안동시가 경북도청과 천년 숲 사이의 도로 정비를 마무리하고 오는 5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도로 개통으로 도청 앞을 동서로 잇는 최단 거리 통행이 가능해져 인근 상가와 안동에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이 구간을 도청과 천년 숲을 연결하고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면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안동방면에서 신도시로 들어가는 가장 짧은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대로변으로 1.5㎞를 더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안동시, 경상북도, 안동경찰서,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들이 수차례 논의한 끝에 차량 통행이 가능한 도로로 변경했다.
시는 이 구간 정비를 위해 올해 예산 2억 1천 1백만 원을 확보해, 지난 2월 250m 구간에 대한 정비공사에 들어가 오는 5일 준공하게 됐다.
안동시는 보행자들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도로를 정비했다. 차량 속도를 30㎞ 이하로 제한하고, 고원식 횡단보도(턱 높이 10cm) 5개소를 설치했다. 양방향 자전거도로도 별도로 설치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공사 구간이 250m로 짧지만 인근 상인,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만큼 편익도 클 것이다.”며, “도청 앞쪽에서 동서를 잇는 최단 거리 도로라 차량통행이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분들은 보행자들의 안전에도 신경 써 제한속도 30km를 준수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안동시, 도청.천년숲 사이 도로 개통!(사진제공=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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