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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역사사적지를 찾아서(1) - 승동교회

편집부  /  기사입력 2019.09.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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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합동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1호

    예장합동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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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동교회 예배당 전경.

     

    126년의 역사를 지닌 교회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승동교회는 1893년 미국 북장로회 사무엘 무어(S.F.Moore, 한국명 모삼열) 선교사가 곤당골교회를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승동교회는 구한말 복음 전도와 근대 교육에 힘썼으며, 계급제도 타파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백정들이 교회에 많이 출석해 백정교회라 불리기도 했다.

     

    1905년 승동(인사동)에 한옥 예배당을 마련하여 예배를 드리다가 승동교회로 교회 명칭을 바꾸었다. 1912년에는 적벽돌을 쌓아 박공지붕을 얹은 로마네스크풍의 신축 예배당을 완공했으며, 이후 100여 년 넘게 건물의 외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한국교회 대부흥 운동이 일어났던 1907년에 승동교회에도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있었으며, 이후 한국 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또한, 승동교회는 19193.1운동 당시에는 전국의 학생대표들이 이 교회에 모여 태극기와 독립선언문을 나누어 주고 만세운동을 전개하는 등 일제강점기에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에도 앞장섰다.

     

    승동교회는 김익두, 이대영 두 명의 총회장을 배출했고, 승동교회 예배당은 1959년 장로교가 통합측과 합동측으로 분열될 당시 합동측 총회가 모였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1호 지정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합동 교단은 교단의 모교회로 불릴 만큼 역사적 의미가 큰 승동교회를 지난 제101회 총회에서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1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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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입구에 있는 3.1운동기념터 표석.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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