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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면서

편집부  /  기사입력 2020.01.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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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석길 목사의 영성칼럼

    천석길 목사(구미남).jpg

    천석길 목사

    구미남교회

     

     

    2019년 한해를 뒤돌아보니 보람된 일이 많았지만 아쉬운 일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2020년 새해를 선물로 우리에게 주십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똑같은 24시간을 보내지만 여느 날과는 다른 마음이기에 우리의 마음을 한 번 다잡아 보기를 원합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사용하는 마케팅 분석 기법 중에 3C가 있습니다. 3CC로 시작하는 세 가지, Consumer(고객), Company(자사), Competitor(경쟁사)를 늘 살펴보라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을 우리의 교회와 신앙에 적용해 보면 우리의 시야가 조금은 더 넓혀질 것입니다.

     

    우선 고객(Consumer)은 우리가 마음에 품는 VIP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영업을 위해서 가장 먼저 고객의 형편을 살피듯이 우리의 VIP는 어떤 사람인지, 연령, 직업, 교육수준부터 시작해서 그 VIP가 어떤 행동 특성을 보이며, 필요가 무엇인지, 어떤 것에 반감을 보이고, 무엇에 관심을 보이는지를 알면, VIP를 훨씬 효과적으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을 생각하지 않고서는 영업이 불가능하듯이 VIP가 없으면 우리의 신앙은 힘을 잃게 됩니다.

     

    두 번째의 요소인 자사(Company) 우리 교회의 현주소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교회의 현주소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의 동향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문화란 내가 깊이 고려하지 않아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입니다. 우리교회가 지금까지 형성해 온 성경적인 문화인 섬김의 사역에 나는 얼마나 적응하고 있으며 그것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해 왔는지를 점검해 보고 부족하다면 새해에는 더 적극적으로 섬겨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의 요소는 경쟁사(Competitor)로서 우리 교회 사역에 직접적으로 방해가 되는 어떤 것들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의 목장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그 방해 요소를 뛰어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으며, 실제로 신선한 아이디어는 무엇이 있었는지를 진지하게 연구해 보는 일입니다. 아무런 생각이 없이 살면 나도 모르게 끌려가는 사람이 되지만, 진지한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멋진 사람이 됩니다. 열심히 살아온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새해에는 기본에 충실하여서 더 많은 열매를 맺는 새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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