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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부활절연합예배’ 축소,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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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부활절연합예배’ 축소, 취소 결정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참여 … “규모는 축소됐지만, 내용은 더 진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참여 규모는 축소됐지만, 내용은 더 진지하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부활절을 앞둔 기독교계는 많은 고심 끝에, 오는 412일에 드려지는 부활절연합예배를 취소하거나 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교회는 해마다 부활절이면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참 의미를 되새기며 교파를 초월해 한자리에 모여 연합예배를 드려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올해는 여러 교회 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드리는 대규모 부활절연합예배를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

 

이와 관련해 ‘2020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대회장 김태영 목사)는 지난 13일 준비위 출범식에서, 부활절 당일에 드려야 하는 예배를 연기할 수 없다는 기본 방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안전한 개최 방법에 관해 밝혔다.

 

준비위의 발표에 따르면, 매년 수천에서 수만 명이 함께하는 초대형 집회로 열렸던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올해는 70여 교단에서 약 750여 명만 참석하는 소형 집회가 된다. 교인들은 CBS TV를 통해 방송되는 실황중계를 통해 예배에 참여하도록 했다.

 

대회장 김태영 목사는 예정대로 오는 412일 부활절 오후 3시에 서울 광화문 새문안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그러나 한국사회가 다 염려하고 있는 코로나19로 각 교단에서 초청받은 10여 명씩만 참석기로 했다면서 비록 규모는 많이 축소됐지만, 내용은 더욱 더 진지하게 부활의 의미를 다룰 예정이다고 말했다.

 

광역 단위 및 각 지역 교회연합단체들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활절연합예배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부산시기독교연합회, 대전시기독교연합회, 광주시기독교연합회는 부활절연합예배를 소수만 참여하는 영상예배로 축소해서 진행할 예정이며, 대구시기독교총연합회는 최근 담화문을 통해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남 광양, 보성을 비롯한 전남지역 교회들과 춘천, 원주 등 강원지역 교회 연합회들은 대부분 부활절연합예배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역의 부활절연합예배도 온라인 생중계되거나 전격 취소될 전망이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박진석 목사)는 다음 달 12일 오후 230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2020 부활절연합예배를 포항 기쁨의교회로 장소를 옮겨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영상예배로 드리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연합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라는 국가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신앙공동체인 교회가 적극적으로 책임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교회 공동체의 자발적인 결정에 따라 십 수년간 해오던 부활절연합예배를 부득이 실시간 생중계 예배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미시기독교총연합회, 경주시기독교연합회, 청도군기독교연합회, 영덕군기독교연합회, 군위군기독교연합회 등 지역 교회들은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차단과 종교단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차원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취소하기로 했다.

 

그 밖의 지역 교회연합단체들도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연합예배 진행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함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맞이하는 올해 부활절은 각자의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묵상하며 고난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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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21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드려진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부활절 연합예배.(사진=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제공)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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