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less Lesson(변치않는 교훈)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교회 대부분은 현장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다.(사진은 성도들이 없는 가운데 교회 본당에서 온라인 예배 영상을 찍고 있는 A교회. 인터넷 캡쳐)
네덜란드 오픈도어 H형제
우리는 지금 마치 비현실 속에 사는 것 같다. 우리 교회가 세워진 후 처음으로, 어제, 주일 예배모임이 없었다. 온라인 예배로 대체되었다. 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예배를 보았다. 그리고, 북한을 떠올렸다. 70년 전에 교회들이 문을 닫은 후 아직까지도 열지 못하는 곳. 우리의 상황은 당분간이지만 북한은 그렇지가 않다. 그래도 이번 사태로 나는 그들과 더 가깝게 연결되는 느낌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이 위기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어떻게 사용하실지 생각해 보았다. 국경이 폐쇄되고, 회사들도 계획을 재조정해야 하고, 주가가 폭락하고, 주민들은 집에만 있으라는 지시를 받는다.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의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실감되고 있다. 이 위기가 나쁘기만 한 것일까 아니면 위장된 축복일 수 있는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축복이라 부르기에는 너무나 큰 고난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으로 보려고 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주시라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과 일치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의 한 교회 지도자, 황레이 목사님의 말씀을 생각해본다. 그 역시 온라인 예배로 성도들을 인도해야 했고, 그렇게 하고 있다.
레이 목사님은 이렇게 전한다:
“우리는 50개 이상의 그룹이 있고 거의 모든 그룹들이 인터넷으로 모입니다. 30개가 넘는 그룹들이 하루에 2시간씩 인터넷으로 기도하고 서로 나누고 간증하는 시간을 가져요. 전보다 더 자주 모이는 거죠…. 물론 모두가 집에 있어야하니 전보다 더 시간이 많아져서 가능한 일이죠. 교회에서 모일 때는 일주일에 두 번이었는데, 이제 매일 모이는 겁니다. 우리는 또 연로하신 분들이나 장애가 있는 분들이 이 온라인 모임으로 인해 주님께 감사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전에는 소외감을 느끼고, 집에 홀로 있어야 할 때 버림받은 느낌이었는데, 이제 형제들 사이에 유대감을 더 가지게 되어 점점 더 활발하게 온라인 기도모임에 참여하고 있다고 해요…. 우리가 온라인으로 만나서 기도하고 나누고 서로를 돌보는 것은 바이러스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더 오래전, 중국의 전도자 왕명도 목사님의 말씀을 다시 떠올려 본다. 왕 목사님이 소천하시기 몇 년 전에, 오픈도어 사역자 론이 목사님을 만났는데, 목사님은 대뜸 ‘젊은이, 하나님과 어떻게 동행하시오?’라고 물으셨다고 한다. 론이 기도와 성경공부 등 신앙생활을 열거하자 왕 목사님은 장난기 어린 투로 ‘틀렸소’라고 말씀하셨다))목사님은 다음날 이 고백을 들려주셨다:
“내가 감옥에 갈 때 60세였어요. 한창 일할 때였지. 잘 알려진 전도자였고, 중국 전역에 전도집회를 하려는 소원을 가지고 있었어. 또 책을 냈고 더 많은 책을 쓸 참이었지. 설교자이니 성경을 더 많이 연구해서 더 많은 설교문을 쓰려고 했고. 그런데 그렇게 주님을 섬기는 대신에 이제 깜깜한 감옥 독방에 앉아 있게 된 거야. 펜도 종이도 없고, 성경도 다 뺏겨서 없고, 복음을 전할 대상도 없는 거야. 내게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의미를 주던 모든 것이 없어지고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진 거지….”
왕명도 목사님의 질문, ‘하나님과 어떻게 동행하는가?’…. ‘행함으로의 교회’보다 ‘존재로서의 교회’…. 사회적 거리두기, 자발적 격리 상태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묵상해본다.
(오픈도어 2020. 04. VoL. 216에 실린 글)
▲제16회기 영성수련회 및 선교대회에서 대회장 고정식 장로의 인도로 예배가 드려지고 있다. 예장합동 경북지역장로회연합회(회장:고...
“깨어진 그릇을 신실한 증인으로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은혜!” 책소개 ❙ 이 책은 깨어진 그릇 이후 김태훈 선교사의 가정이 걸어간 순종의 여정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
▲(왼쪽부터 순서대로) 임석웅 목사(기성), 이철 감독(기감),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백석), 오정호 목사(합동), 김의식 목사(통합) 등 한교총 대표회장단...
▲ 경북기독교총연합회 제25회기 실무임원진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중앙 왼쪽)의 기념촬영. 경북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김영달 목사,...
▲ 작년에 열린 ‘2023 부활절 퍼레이드’의 모습. 지난해 부활절에 처음 열렸던 ‘부활절 퍼레이드’가 올해는 부활절 전날인 3...
▲ 구미시성시화를 위한 조찬기도회가 3월 15일 구미서부교회당에서 열렸다. 구미시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윤성화 목사)는 3...
▲영주시, 혼인신고 부부에 가정용 태극기 제공.(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지역 내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
▲봉화군청 전경.(사진=봉화군 제공) 봉화군이 지방세 고지서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
▲구미시, 쓰레기 불법투기 관련 스미싱 문자 기승···주의 당부.(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관공서를 사칭해 발송된 불법투기 ...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상반기 산업안전교육 실시.(사진=상주시 제공)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3월 28일 청년보육센터에...
▲예천군 아동학대 예방 인형극 개최.(사진=예천군 제공) 예천군 드림스타트팀은 29일 오전 호명라온유치원에서 만 3,4,5,세 ...
▲공항최종보고회 모습.(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남억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을 비롯한 용역기관,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