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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이 더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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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이 더 필요할 때

천석길 목사의 영성칼럼

천석길 목사(구미남).jpg

천석길 목사

구미남교회

 

 

우리 모두는 언제 끝이 날지 모를 막막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더 답답한 것은 이 소용돌이가 끝이 나면 그다음에 일어날 후폭풍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더 두렵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갑갑한 시간을 어떻게 지혜롭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아집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처음 들어 보는 말을 매일처럼 뉴스를 통해서 접하면서 모든 모임의 자리에서 2미터 간격을 두고 앉으라는 말을 듣습니다만, 말이 그렇지 현실적으로 2미터씩 떨어져 앉아서 식사할 수 없고, 2미터씩 떨어져서 사무를 볼 순 없습니다.

 

지킬 수 없는 말이지만 그 말을 자꾸 듣다 보면 괜히 가까이 지내야 할 인간관계만 점점 멀어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캠페인으로 인해서 정작 우리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일에서 점점 멀어지지 않도록 물리적으로는 잠시 떨어져 앉을지라도 마음으로는 더 가까이, 더 헌신해야 할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때입니다. 실제로 사회적인 활동을 줄이다 보니 집안에서 온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사회적으로 거리두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회와 거리가 멀어지는 성도들이 생겨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잠시 멀어지지만 이런 때일수록 서로를 향한 헌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시대가 평화롭고 은혜로울 때는 각자가 기쁜 마음으로 맡은 일을 감당해 왔으니까 웬만한 일은 어려움 없이 잘 처리되어 왔습니다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의외의 어려움을 당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들을 향한 우리의 자세는 헌신이어야 합니다. 헌신이란 말을 어떻게 정의할까를 생각해 보니 헌신은 귀찮은 일을 오히려 기쁨으로 감당하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을 위해서 음식하고 빨래하는 일, 분명 귀찮은 일이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기쁨으로 감당할 때에 가족이 힘을 얻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새벽기도회에 나오는 일은 분명히 귀찮은 일 중의 하나입니다만, 헌신하는 성도님들이 있어서 힘을 얻습니다. 선교지에서 고군분투하는 선교사님을 위해서 기꺼이 선교헌금으로 함께하는 마음이 헌신입니다. 오늘 하루를 지나면서 귀찮지만 해야 할 일, 그것이 헌신입니다. 헌신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따르는 수고가 있을 때입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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