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6 (월)

  • 구름조금속초10.5℃
  • 구름많음8.6℃
  • 구름많음철원8.5℃
  • 구름많음동두천11.2℃
  • 구름조금파주9.0℃
  • 구름많음대관령3.7℃
  • 맑음백령도14.0℃
  • 구름많음북강릉10.1℃
  • 구름많음강릉12.0℃
  • 구름많음동해10.7℃
  • 구름조금서울13.0℃
  • 연무인천13.8℃
  • 구름조금원주10.6℃
  • 구름조금울릉도13.3℃
  • 박무수원10.3℃
  • 구름많음영월9.8℃
  • 구름많음충주8.3℃
  • 맑음서산9.2℃
  • 구름많음울진11.6℃
  • 연무청주13.3℃
  • 맑음대전11.8℃
  • 구름많음추풍령8.9℃
  • 구름조금안동9.9℃
  • 구름많음상주11.4℃
  • 맑음포항14.2℃
  • 맑음군산11.9℃
  • 구름많음대구12.6℃
  • 박무전주13.1℃
  • 구름조금울산12.4℃
  • 맑음창원13.3℃
  • 맑음광주13.2℃
  • 구름많음부산14.4℃
  • 맑음통영14.4℃
  • 박무목포14.0℃
  • 맑음여수15.0℃
  • 맑음흑산도14.4℃
  • 맑음완도13.8℃
  • 구름조금고창9.6℃
  • 맑음순천8.8℃
  • 박무홍성(예)9.0℃
  • 맑음제주14.5℃
  • 맑음고산15.6℃
  • 맑음성산13.9℃
  • 맑음서귀포15.9℃
  • 구름조금진주9.1℃
  • 구름조금강화11.2℃
  • 구름많음양평10.3℃
  • 구름많음이천12.3℃
  • 구름많음인제8.3℃
  • 구름많음홍천9.5℃
  • 구름많음태백7.0℃
  • 구름많음정선군8.5℃
  • 구름많음제천6.6℃
  • 구름많음보은8.4℃
  • 구름조금천안8.7℃
  • 맑음보령11.3℃
  • 맑음부여9.4℃
  • 구름조금금산8.9℃
  • 구름조금11.0℃
  • 맑음부안11.4℃
  • 맑음임실8.5℃
  • 구름조금정읍10.4℃
  • 맑음남원10.1℃
  • 맑음장수6.5℃
  • 맑음고창군9.5℃
  • 구름많음영광군9.9℃
  • 구름많음김해시13.0℃
  • 맑음순창군10.2℃
  • 구름조금북창원13.7℃
  • 구름많음양산시11.8℃
  • 맑음보성군13.0℃
  • 맑음강진군11.4℃
  • 맑음장흥10.2℃
  • 맑음해남9.2℃
  • 맑음고흥9.1℃
  • 구름조금의령군10.5℃
  • 구름조금함양군8.8℃
  • 맑음광양시13.8℃
  • 맑음진도군9.5℃
  • 구름많음봉화7.5℃
  • 구름많음영주11.0℃
  • 구름조금문경12.1℃
  • 구름조금청송군6.7℃
  • 구름조금영덕11.0℃
  • 구름조금의성7.7℃
  • 구름조금구미13.4℃
  • 구름많음영천10.7℃
  • 구름많음경주시10.8℃
  • 구름많음거창10.3℃
  • 구름조금합천10.3℃
  • 구름많음밀양10.9℃
  • 맑음산청10.1℃
  • 구름조금거제11.8℃
  • 맑음남해12.4℃
기상청 제공
외부기고 - 카오스의 시대? 그리고 정(正)과 속(俗)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부기고 - 카오스의 시대? 그리고 정(正)과 속(俗)

 

하승무 교수 새로운 사진.jpg

하 승 무 교수

한국장로회신학교 역사신학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1:1-2)

 

과거 어느 시대보다도 한국사회를 혼돈(混沌)의 시대라고 합니다. ‘혼돈이라는 사전적인 첫 번째 의미는 마구 뒤섞여 있어 갈피를 잡을 수 없음. 또는 그런 상태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의미로는 하늘과 땅이 아직 나누어지기 전의 상태라고 기술한 것이 그나마 간략하지만 제대로 된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2절의 혼돈

이성과 과학으로 증명해 낼 수 없는

초시공간적 개념을 벗어난 개념


사전적 의미만 살펴보아도 혼돈이라는 단어가 순우리말 개념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의미는 어휘적 의미일 뿐 의미론적 의미는 아닙니다. ‘혼돈은 영어로 ‘Chaos(카오스)’이지만 순수한 영어가 아닙니다. 고대 헬라어인 카오스(χάος Khaos)’를 그대로 빌려온 것(音借)으로 고전적인 의미는 텅 빈 공간즉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의 상태를 뜻합니다. 물리적으로 절대공간을 뜻하는 이 개념은 현대 물리학의 기초 이론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게 있어서 카오스(혼돈)’의 개념은 사유(思惟)’의 개념이었습니다. 과학적이든 비과학적이든 모든 것은 사유에서 출발합니다.

 

창세기 12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난 후, 지구를 포함하여 우주의 상태가 혼돈과 공허한 상태(12)였음을 인류에게 계시하고 있습니다. 보통 인문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분야의 유식한 비기독교인 식자들은 각종 이론과 진화론적 가설을 내세워 창세기의 창조론과 창조 연대를 난도질합니다. 심지어 자유주의 기독교인들조차 일정 부분 동조합니다. 반면에 반지성적이고 비성경적인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옹호한답시고 맹목적으로 당위성만 주장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동의를 받아낼 수도 없으며 설득력도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진화론자들이 창세기 1장에 나타난 혼돈에 대한 성경적 의미를 정확히 이해한다면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12절은 미래 사회를 포함하여 초고도화된 이성과 과학으로도 인식하거나 증명해 낼 수 없는 초시공간적 개념을 벗어난 개념임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한국사회는 일반적으로 과학적이다하면 의심 없이 믿어버리는 경향이 열에 아홉입니다. 종교적으로 해석하면 무조건 맹신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 이래, 무조건 맹신하는 것을 저주하셨습니다. 맹신은 복종도 아니고 순종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맹목적으로 무조건 믿는 것은 빗나간 비신앙적인 행위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주 위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과의 인격적

관계와 질서 속에서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경배받기 원하셔서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자유의지를

가진 창의적인 인간창조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피조세계와 이를 관리할 관리자로 세우신 인간과의 인격적인 관계와 질서 속에서 끊임없는 소통을 통하여 경배받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프로그램화된 로봇과 같은 존재로 창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질서 가운데 창조된 자유의지를 가진 창의적인 인간(Intelligent and creative human)’으로 아담과 하와를 만드셨던 것입니다.(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기 이전까지 창세기 본문에 나타난 지성창의성은 타락 후의 후손인 인류가 가히 가늠할 수 없는 아주 뛰어난 존재였다는 것을 짐작할 뿐입니다.)

 

기독교인 외에도 과학의 전 분야에 걸쳐서, 창조론 또는 지적설계론에 입각한 저명한 과학자들은 과학계에 수없이 많습니다. 그 과학자들은 어린아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해리포터의 마술 막대기같은 뚝딱하면 만들어지는 만능도구로 과학 하는 분들이 아닙니다. 진화론 관점의 과학자들처럼 끊임없는 실험과정을 통하여 과학적인 결과들을 증명해 나가는 뛰어난 과학자들입니다.

 

그런데 창조론 또는 지적설계론 관점에 입각한 과학자들이 진화론 관점의 과학계를 향하여 합리적이고도 공개적인 제의를 끊임없이 요청했습니다. 진화론자 과학자들이 금과옥조처럼 강조하는 과학적 방법을 토대로 공동 연구를 통하여 각각의 연구 결과물들을 공개하고 공개토론에 부치자고 요청해 왔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이와 같은 검증과정은 진화론자 과학자들이 거부하여 단 한 번도 성사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이 매우 논리적이며 과학적이다고 주장합니다.

 

요즘 한국교회는 성경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정치논리>, <이념논리>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정작 사회 문화의 저변에 사악한 뱀이 꽈리를 튼 것처럼 논리과학적이다는 말로 포장하여 진화론적 세계관이 만고불변의 진리인 것처럼 우리의 의식 세계를 획일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현실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한국교회가 반지성적이고 반성경적인 흑백논리에 빠져 허우적거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태가 창세기에서 계시하는 혼돈의 상태라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카오스의

시대가 아니라 성경의 진리에서

이탈된 혼잡한 시대, 혼합의 시대,

 맹신의 시대이다. 반지성적반성경적

 흑백논리지양해야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카오스의 시대가 아니라 말 그대로 성경의 진리성에서 이탈된 혼잡한 시대이자, 혼합(syncretism)의 시대입니다. 그리고 맹신의 시대입니다. 정작 지성과학이름으로 포장하여 반지성적이고 비합리적인 논리로 진화론적 세계관을 한국사회에 구축하여 획일화시키는 이 시대를 방치하는 것은 누구입니까?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라는 사실입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 같은 현실에 대해서 전혀 인식이 없다는 사실을 보면 통곡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대의 최고 지성을 뛰어넘은 아레오바고의 사도 바울처럼,

현대의 아레오바고에 설 자, 그 누구인가를 한국교회에 묻고 싶습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 외부 필진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관련기사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