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을 살아가고 있는 세대에서
조병우 목사
김천제일교회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는 먹는 프로그램입니다. 과거에도 음식을 소개하고 식당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먹는 것으로만 모든 시간을 다 채우고 오로지 먹는 것을 보여주어 사람들의 관심을 빼앗는 시대는 처음인 듯합니다.
이런 주제는 육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기에 사람의 마음을 빼앗아 갑니다. 육체라는 것은 너무 좋아하면 점점 중독되어가게 되고 중독이 되면 그것에 종노릇하게 됩니다. 종말은 사람들이 육신에 중독이 된 시대가 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육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하는 시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처음 오셨을 때 주님의 길을 예비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세례요한입니다. 요한의 모습은 이 세대에서 어떻게 살아야 주님을 맞이하는 삶인가를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요한의 모습을 보면 종말 세대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먹고 마시는 종말론적 삶이 아니고 광야에서 오실 주님을 기다리고 증거하는 삶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이 세상에 다시 오실 주님을 영접하는 자의 모습이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요한은 광야에서 외칩니다. 성경은 지상 교회를 광야 교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행7:38).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하나님의 인도로 나와서 가나안에 갈 때까지의 광야 40년을 성경은 광야 교회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특별히 고린도전서 10장에는 이것을 아주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고전10:1~4).
성도가 항상 생각해야 하는 것은 교회가 이 세상에서 있을 때에는 광야 교회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광야 교회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람이 바로 세례요한입니다. 광야 교회는 애굽이라는 세상의 얽매임에서 벗어난 위치를 말씀합니다. 광야라는 곳은 세상에 대한 자기의 욕심과 싸워야 나갈 수 있는 교회를 말합니다.
성도는 자신을 광야에 세워놓고 볼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광야는 육체로 보면 가장 힘든 곳입니다. 그러나 광야는 영적으로 보면 가장 풍성한 곳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속성입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볼 때 가장 어리석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는 가장 귀한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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