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5 (일)

  • 구름많음속초19.2℃
  • 구름많음15.7℃
  • 흐림철원15.3℃
  • 흐림동두천17.2℃
  • 흐림파주15.5℃
  • 구름많음대관령13.2℃
  • 흐림춘천15.4℃
  • 구름많음백령도19.4℃
  • 구름많음북강릉19.4℃
  • 구름많음강릉19.6℃
  • 흐림동해20.0℃
  • 구름많음서울19.0℃
  • 흐림인천19.9℃
  • 흐림원주16.0℃
  • 흐림울릉도20.1℃
  • 흐림수원19.4℃
  • 구름많음영월16.6℃
  • 구름많음충주17.4℃
  • 흐림서산19.1℃
  • 흐림울진20.7℃
  • 흐림청주18.8℃
  • 구름많음대전19.0℃
  • 흐림추풍령18.0℃
  • 흐림안동17.2℃
  • 흐림상주17.5℃
  • 흐림포항20.3℃
  • 흐림군산20.1℃
  • 흐림대구19.1℃
  • 구름많음전주19.9℃
  • 흐림울산19.0℃
  • 흐림창원18.8℃
  • 흐림광주20.3℃
  • 흐림부산20.9℃
  • 흐림통영20.7℃
  • 구름많음목포20.2℃
  • 흐림여수19.8℃
  • 흐림흑산도20.7℃
  • 흐림완도20.8℃
  • 흐림고창19.7℃
  • 흐림순천17.6℃
  • 흐림홍성(예)18.9℃
  • 흐림18.0℃
  • 흐림제주24.0℃
  • 흐림고산22.9℃
  • 흐림성산24.0℃
  • 구름많음서귀포24.1℃
  • 흐림진주19.5℃
  • 흐림강화18.1℃
  • 흐림양평16.1℃
  • 흐림이천16.4℃
  • 구름많음인제14.0℃
  • 흐림홍천14.1℃
  • 흐림태백14.5℃
  • 흐림정선군15.3℃
  • 구름많음제천17.5℃
  • 흐림보은16.9℃
  • 흐림천안18.2℃
  • 흐림보령20.6℃
  • 흐림부여19.1℃
  • 흐림금산16.6℃
  • 구름많음19.7℃
  • 구름많음부안19.4℃
  • 흐림임실18.6℃
  • 흐림정읍19.5℃
  • 흐림남원17.4℃
  • 흐림장수18.7℃
  • 흐림고창군19.7℃
  • 흐림영광군19.7℃
  • 흐림김해시19.3℃
  • 흐림순창군18.3℃
  • 흐림북창원19.0℃
  • 흐림양산시20.8℃
  • 흐림보성군19.3℃
  • 흐림강진군19.2℃
  • 흐림장흥19.1℃
  • 흐림해남20.4℃
  • 흐림고흥19.3℃
  • 흐림의령군18.5℃
  • 흐림함양군16.9℃
  • 흐림광양시20.4℃
  • 흐림진도군20.5℃
  • 흐림봉화16.4℃
  • 흐림영주17.1℃
  • 흐림문경17.4℃
  • 흐림청송군16.9℃
  • 흐림영덕19.7℃
  • 흐림의성17.5℃
  • 흐림구미18.2℃
  • 흐림영천18.7℃
  • 흐림경주시17.7℃
  • 흐림거창17.4℃
  • 흐림합천18.6℃
  • 흐림밀양18.2℃
  • 흐림산청17.1℃
  • 흐림거제20.3℃
  • 흐림남해19.1℃
기상청 제공
그 기도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 기도

천석길 목사의 영성칼럼

그 기도

 

천석길 목사(구미남)3.jpg

천석길 목사

구미남교회


태어나 보니 우리 집 식구들은 모두가 교회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나 역시 선택의 여지 없이 자연스럽게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웬만한 추억은 교회와 관계되어 있고 실제로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준 곳도 교회였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기도였습니다.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도하고 기도한 후에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따라서 결정을 했습니다. 그것을 배웠던 곳이 우리 집의 가정예배 때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우리의 부모님은 새벽기도회를 다녀오신 후에 자녀들을 깨워 앉혀 놓고선 길고 긴 가정예배를 매일처럼 드렸습니다. 


그 때는 엄청 피곤하고 힘든 시간이었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 시간을 통하여서 예배의 소중함과 찬송의 힘과 기도의 능력이 어떤 것인지를 배웠던 것 같습니다. 우리 아버지의 기도는 늘 길었습니다. 우리 어머니의 기도는 언제나 눈물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길고, 왜 그렇게 우셔야만 했는지 그때는 이해불가였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돌이켜 보니 그게 정답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의 기도는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의 깊이는 영성이며, 그 기도의 맛을 느끼는 순간부터 자신도 모르게 기도의 시간이 점점 길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대인들의 기도는 점점 짧아집니다. 짧아지는 정도를 넘어서서 이제는 개인기도 시간이 아예 없는 분이 많습니다. 기도 시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우리는 믿는다는 고백은 있지만 실제로 기도 시간이 없어졌으니 하나님과의 소통이 단절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는 눈물이 있는 기도입니다. 우리 어머니는 왜 그리도 우시면서 기도하시는지? 그 때는 몰랐는데 지금에서야 보니 하나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기에 간절하게 애원하는 마음으로 그렇게나 많이 우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눈물이 말랐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교만함으로 우리의 기도는 사람이 듣기에 좋은 매끄러운 문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인 기도 시간도 없고, 기도자의 눈에 눈물도 말랐으니 우리의 자녀들과 교회의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그 기도가 그립습니다. 

관련기사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