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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기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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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목사의 신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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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부교회 이정우 담임목사.jpg

이정우 목사

안동서부교회


우리 몸의 혈관은 구석구석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이 있습니다. 파이프처럼 굵은 관부터 현미경으로 보아야만 보이는 미세혈관까지 크기도 모양도 모두 다릅니다. 우리 몸속에 있는 모든 혈관을 합치면 그 길이가 무려 지구 3바퀴를 돌 수 있는 12만 Km가 된다고 합니다. 이 관 안에 혈액이 흐르고 있으며, 혈액에 있는 백혈구와 적혈구 등을 통해 바로 영양분과 산소를 이동시킵니다. 혈액을 뽑아 시험관에 넣어 두면 크게 두 층으로 분리됩니다. 먼저 위쪽은 혈장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가라앉은 부분은 적혈구 44%, 백혈구와 혈소판이 1%입니다. 즉, 혈액 중에 백혈구는 1% 미만이라는 말입니다.


백혈구는 혈액을 구성하는 세포 중 유일하게 핵과 세포 기관을 가진 완전한 세포로 외부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 우리 몸에 어떤 이상한 침입자(병균)가 들어오면 얼른 그 침입자를 처리하는 일을 합니다. 백혈구가 그 침입자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 큰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백혈구는 침입자를 향해 절대 무력을 쓰지 않고 그저 그 침입자를 껴안아 버립니다. 백혈구에 안긴 그 침입자는 백혈구의 사랑에 그냥 녹아버립니다. 백혈구는 면역기능을 수행하는 혈액 속 세포입니다. 백혈구의 역할은 뜨거운 끌어안음의 사랑입니다. 이처럼 우리 몸속에 흐르는 혈액 중 1%의 백혈구가 병원균을 물리치는 방법은 우리 인간의 방법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과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백혈구가 우리 몸 안에 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백혈구 같은 역할을 감당해 주는 사람이 교회와 사회에 필요합니다. 잘잘못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포용하고 끌어안아 예수님의 사랑으로 녹여낼 사람이 필요합니다. 오늘날 시대는 모두가 적인 듯 말하고 행동하고 몰아내려고만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나부터 백혈구처럼 주안에서 사랑으로 품는 거룩한 바보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혈액 44%의 적혈구는 우리 몸 모든 기관에 산소를 공급하여 생명을 이어 갈 수 있게 합니다. 적혈구는 골수에서 태어나 폐에 가서 산소를 받아들여 자기 몸에 가득 품고 혈관을 타고 다니면서 산소가 필요한 기관이 있으면 아낌없이 산소를 다 나누어 줍니다. 자기를 위해서는 산소를 조금도 남겨두지 않고 100% 다 나눠 줍니다. 그리고는 4일쯤 살아 있다가 비장에 가서 조용히 숨을 거둡니다. 적혈구의 역할은 성경의 말씀과 같이 진정한 친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는 것입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15:13)


백혈구의 역할은 모든 것을 사랑으로 포용하여 감싸주고, 적혈구의 역할은 가진 모든 것을 나누어주는 아낌없는 희생의 모습입니다. 이런 놀라운 역할을 하는 백혈구와 적혈구가 우리의 혈액 속에 있고 그 혈액은 우리 인간의 생명을 유지합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다”라고 성경은 말합니다.(레17:11) 핏속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백혈구와 적혈구의 역할이 나와 너, 우리의 역할이 되는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그때 우리의 생명과 공동체의 생명은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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