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시 종군기자로 활약했던 故 밥피어스 선교사가 한국의 전쟁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개발구호단체이다. 월드비전은 이후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민간 NGO로 성장하였으며, 월드비전의 시작이 된 한국은 1991년 세계 최초로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 전환되어 지금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40여 국가를 후원하는 국가로 활동하고 있다.
월드비전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는 6.25 전쟁 발발 67주년을 맞아 지역교회를 통해 6월 25일,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디오피아를 돕기 위한 기념예배를 드렸다.
아프리카는 대부분의 나라가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특히 동아프리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동아프리카의 오랜 가뭄으로 동남부 아프리카 2,160만 명이 현재 기아 상태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영양실조 아동 110만 명인 수단과 대가뭄으로 인해 290만 명이 식량 위협받고 있는 소말리아(국가재난상태 선포), 270만 명이 식량위기에 처한 케냐, 770만 명이 굶주리는 에티오피아 등 이 나라의 아이들은 삶과 죽음이 모두 두려운 상황이다.
그중 가장 어려움이 큰 에티오피아는 67년 전 황실근위병 6,000명을 파견해 대한민국을 도운 나라로 이제 그들을 우리가 돕기로 한 것이다.
대구는 반야월교회와 대명교회를 비롯한 10여 개의 교회가, 경북에서는 구미성시화운동본부에서 구미시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에티오피아 아동을 돕기로 했다. 그 외 포항에서는 장성교회와 안디옥교회, 경주남부교회 등 10여 개의 지회교회, 상주, 영천, 안동, 김천의 월드비전 협력 교회들도 6.25 예배를 통해 기금을 모았다.
각 교회에서는 6.25 사진전과 6.25 음식체험(보리떡, 주먹밥, 아프리카 영양죽)을 통해 수익금을 모으거나 아동후원 신청, 일정 후원금 헌금 등의 방법으로 기금을 조성했다.
대구·경북의 6.25 예배와 행사를 통해 조성된 기금이 죽어가는 에티오피아 많은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생명의 양식이 되길 소망한다. 이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먼 땅 에티오피아까지 전해지기를 바래본다.
※ 월드비전 대구경북지역본부 053-781-2005 / 010-715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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