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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도 봉사활동으로 이재민 섬겨

박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7.12.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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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 탈북민 공동체인 주사랑 교회 이사랑 목사와 10여명의 성도들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기쁨의교회 지진대피소를 찾았다.

     

    생업이 있지만 돕고 싶은 마음에 휴가를 내고 참여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청소와 궂은 일에는 자신있다는 탈북민들은 곳곳으로 흩어져 화장실, 복도, 계단 등을 청소했다.

     

    식사를 마치고 주방과 식당 정리를 도맡았다. 김장과 반찬 만들기에도 힘을 보탰다. 힘든 내색 없이 주방 일을 마무리하고 봉사활동을 마쳤다.

     

    봉사에 참여한 탈북민은 지진 후 몇 일만에 이재민들을 위한 대피소와 천막이 신속히 설치되는 모습을 보고 대한민국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봉사를 마친 후 이사랑 목사는 탈북민들의 정성을 모은 성금을 기쁨의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사랑 목사는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탈북민들이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봉사를 계기로 탈북민들이 지역 사회에 더욱 녹아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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