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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경상북도청과 실내체육시설업 합동 점검“코로나19 바이러스야 물렀거라!”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지난 17일 호명면 신도시에서 경상북도청과 함께 코로나19 예방관련 실내 체육시설 방역의무화 조치 준수 여부 등 합동점검을 했다. 체육사업소 직원 3명, 도청 문화관광체육국 4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운동시설 이용자 간 접촉 빈도가 높은 체력단련장업 등을 위주로 출입자 명부 작성과 시설환기, 마스크 착용 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군은 시설별 방역 준수 사항을 적극 준수해 줄 것을 안내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을 해 나갈 계획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주시는 실내체육시설업 사업주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청정 예천을 만들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합동점검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 남종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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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중앙교회, ‘사랑의 마스크’ 나눔 사역 펼쳐김천시 율곡동에 위치한 혁신중앙교회(예장합동, 담임목사 이충현)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교회나 단체에 도움을 주고자 ‘사랑의 마스크’ 나눔 사역을 진행했다. 이번 사역은 교회의 전도구제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3월 7일부터 28일까지 3주에 걸쳐 교인들은 KF94 마스크를 사랑의 마음을 담아 십시일반 모았다. 이렇게 모인 마스크는 지난 3월 29일, 지역 내 미자립교회 7곳과 평택 네팔인교회 등 3곳의 외국인교회, 그리고 노숙인 돌봄단체, 장애인 선교회 등 12곳에 보내졌다. 이충현 목사는 “이번 행사에서 마스크를 일괄적으로 구매해 보낼 수도 있었지만, 교인들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마스크를 기증함으로써 나누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는 데 큰 소득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돌보는 교회의 사역을 교인들과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혁신중앙교회는 미자립교회 등 12곳에 마스크를 기증했다.(오른쪽 이충현 목사)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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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2021년 반부패 청렴정책’ 활기찬 출발!소통과 공감,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51개 세부 과제 추진 ▲경북교육청 전경.(사진=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소통과 공감으로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경북교육을 만들어 갈 ‘2021년 반부패 청렴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2021년 반부패 청렴정책’은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분야의 원인을 분석해, 따뜻한 청렴 경북교육을 위한 4대 전략을 수립하고 8대 정책과제, 51개의 세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주요 4대 전략은 △소통과 존중으로 청렴생태계 조성 △규범력 강화 및 사전예방으로 부패 Zero 기반 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부패 취약분야 개선 △공감하고 함께하는 청렴문화 확산 등이다. 청렴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소통하는 청렴문화 기반을 조성하고, 서로 존중받는 조직 문화를 조성한다. 부패 Zero 기반 강화를 위해 반부패 엄정 대응 시스템 구축, 부패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다.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공사·계약·급식·현장학습·방과후·운동부·인사·예산집행 분야 청렴도 향상 대책 추진, 사학 기관 및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또한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수요자와 소통하는 현장소통 토론회, 타운홀 미팅 운영으로 공감하는 청렴문화를 조성하고, 맞춤형 청렴 교육 등 조직 구성원이 공감하는 청렴 문화를 확산한다. 특히 제도개선 과제로는 △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해 변호사를 통한 비실명 대리신고제도 도입 △ 공공분야 갑질 근절을 위한 갑질 거부권 신설 △ 후배에게 요즘 세상을 배운다는 의미인 거꾸로 멘토링을 도입 등 젊은 세대의 생각과 목소리를 존중하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했다. 이 외에도 적극행정 활성화, 교육수요자 신뢰 제고를 위한 사학 혁신, 지역 감사담당제 시행, 민원서비스 개선과제 발굴단 운영, 학교지원센터 운영, 소통 감사시스템 구축, 공공재정환수제 이행력 제고, 블렌디드 소통 활성화 등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시행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부모와 학생이 기대하는 경북교육의 청렴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상호존중으로 서로 간 소통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과제를 개발하여 활기차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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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한 줄 아이디어 제안 공모열린 사고, 창의적 군정발전을 위한 ▲울진군 한 줄 아이디어 제안 공모 포스터.(사진=울진군 제공)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군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창의적 군정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고자 한 줄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오는 4월 30일까지 접수하며, 공고일 현재 울진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주소를 두었던 자 또는 울진 명예군민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한 줄 아이디어 공모에서는 군정발전에 관한 내용이라면 울진군민 누구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 문자메시지(☎1688-9754)와 홈페이지를 통하여, 더욱 쉽고 편리하게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소관부서의 1차 심사와 별도 심의기구인 제안심사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우수제안을 채택하게 되며, 채택된 제안자에 대해서는 울진사랑카드 포인트 10만 원이 제공된다. 전찬걸 군수는 “한 줄 아이디어 제안은 군민들이 더 쉽게 군정에 참여할 길을 연 것이니, 많은 군민이 참여하여 군 발전에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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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주) 김천구미총판점, 가족행복플라자에 열화상 카메라 기증“이웃사랑으로 코로나19 극복해요” ▲캐리어(주) 구미김천총판(대표 김효식) 대리점은 지난 3월 16일 가족행복플라자에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했다. 지난 3월 16일 캐리어(주) 구미김천총판(대표 김효식) 대리점은 사)아름다운가정만들기(이사장 김종배,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위탁 운영하는 ‘가족행복플라자’에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를 기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행복플라자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손소독, 발열체크 등으로 인해 입장이 지연되거나 발열체크 과정에서 일시적인 밀접 또는 밀집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해 듣고, 캐리어(주) 구미김천총판 대리점에서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를 기증하게 되었다. 이번에 기증한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는 인공지능 얼굴 인식을 통해 다수 출입자를 정확하고 빠르게 측정한다. 또 체온 이상 시 자동경보가 울리고 마스크 미착용 시 안내 멘트가 나와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주며, 발열 의심 대상자 정보를 자동기록 관리하는 등 더욱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가족행복플라자의 방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아름다운가정만들기 김종배 이사장은 “고가의 첨단장비를 기증해주신 김효식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시민들에게 필요한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가족행복플라자는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과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등으로 연간 6만여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긴급 돌봄, 비대면 가족교육 등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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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읍, 경로당 개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점검방역수칙과 함께 청결하고 깨끗한 안심 클린존 만들기 ▲코로나19로 닫혔던 경로당을 개방하기 위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영양군 제공) 영양군이 작년 12월 15일부터 코로나19 단계 격상으로 80여 일간 임시휴관에 들어갔던 경로당에 대해 철저한 사전방역 조치 후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영양읍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으나 대규모 확산 감소추세로 비수도권 1.5단계에 따라 경로당 휴관의 장기화로 이용 어르신의 증대된 피로감 및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경로당 운영을 재개한다. 또한, ‘문을 닫는 수동적 방역’에서 ‘스스로 실천하고 참여하는 적극적 방역’으로의 전환을 함께 꾀한다. 이에 3월 5일부터 읍내 37개의 경로당을 순회점검하여 ▲경로당 방역 ▲체온계·손소독제·출입방문대장 등 방역물품 비치 확인 ▲마스크착용·취사 및 음식물 반입제한 등 안전수칙 교육을 통해 사전 방역조치에 전력을 기울인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경로당 장기휴관으로 누적된 어르신들의 피로감과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운영을 재개했다”며 “코로나19가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방역소독 및 청소와 안전점검에 힘쓰고 있으니 운영 재개 후에도 어르신들께서 솔선수범하여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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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보건소, 건강취약계층 대상 면역 키움 꾸러미 전달어르신!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방역 수칙 준수하며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재개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난 1월 27일부터 건강취약계층 1,700가구를 대상으로 ‘면역 키움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소 만성질환예방과 능동적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각 가정을 찾아가 혈압·혈당 등 건강위험요인을 파악하는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나, 작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1:1 유선상담으로 대체하는 등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올해부터는 마스크 착용, 손소독 철저 등 방역사항을 준수하며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재개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 확인 및 상담을 실시하고, 면역 키움 꾸러미(영양식이, 마스크, 파스 등)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어르신은 “날씨도 추운데 와줘서 고맙다”며 반가워하시고, 방문간호사도 “전화통화로 목소리만 듣다가 건강하신 모습을 직접 확인하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조수현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언택트(untact)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사람의 손길이 닿는 ‘휴먼터치’가 필요하며, 가끔 찾아뵙고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안부도 전하는 따뜻한 정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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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상주시장, 설 앞두고 가축시장 방문강영석 상주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2일 오전 축산물 가격동향을 살피고 축산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상주 가축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강영석 시장은 경매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가축시장을 운영하는 축협 관계자와 경매에 참석한 축산 농가를 격려했다. 이날 출하된 한우 송아지는 243여 두였으며, 수송아지가 430만 원, 암송아지가 315만 원 선에서 거래됐다. 상주가축시장은 연간 10,400여 두의 한우가 경매 방식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혈통등록 송아지는 매월 1, 3주 화요일에 거래되고 일반 우는 매월 2, 4주 화요일에 거래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한우 경매를 위해 새벽부터 준비한 가축시장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철저한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가축시장을 만들어 달라”고 말하고 “한우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상주가축시장은 2006년 7월에 개장해 현재까지 140,000여 두의 한우가 거래됐고. 시설 규모는 부지 13,484㎡, 건축 면적 1,020㎡이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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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알송알 딸기~ 달콤한 잼으로 변신~율곡동 새마을부녀회, 수제 딸기잼 만들어 취약계층에 전달 ▲율곡동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딸기잼을 만들고 있다.(사진=김천시) 김천시 율곡동(동장 이우문)은 1월 26일(화) 율곡동 주민센터에서 새마을 부녀회원(회장 이서현)이 참여해 주민참여교실 원데이클래스 딸기잼 만들기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분위기를 환기하고 온정 넘치는 명절을 만들고자 마련되었으며,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서현 부녀회장을 비롯하여 행사에 참여한 10여 명의 부녀회원은 영농법인(주) 대산(대표 이영목)으로부터 기증받은 딸기 200kg으로 딸기잼을 직접 만들고, 깨끗이 세척한 유리병에 담아 스티커를 붙여서 만든 완성품 300개를 식빵과 함께 관내 소외계층 및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율곡동 부녀회장 이서현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우문 율곡동장은 “겨울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에 참여해주신 부녀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는 조속한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가 물러가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율곡동 부녀회는 Happy together 김천운동의 빠른 정착을 위해 EM흙공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아이스팩 재활용사업 등 다양한 환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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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회 특별 취재> 【상주 병성교회】 코로나의 공격에도 ··· “교회는 살아있다”<특별 기고> 코로나 어려움 속에도 감사하며, 이웃과 소통하며, 살아서 꿈틀거린 이야기 2006년 12월 개봉한 미국의 판타지 코미디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Night at the Museum)를 보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숀 레비가 감독하고 벤 스틸러가 주연을 맡았다. 뉴욕 맨해튼에 실존하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이 배경이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래리 데일리(벤 스틸러 분)는 엉뚱한 사업 아이템으로 하는 일마다 실패하게 되고,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아내가 곁을 떠나자,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직장을 찾아 나선다. 그는 모든 사람이 기피하는 자연사 박물관의 야간 경비원에 취업하게 되고, 근무 첫날 밤,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지난 1년 동안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코로나 정국으로 온 나라가 얼어붙어 초유의 경험을 했다. 모든 국민이 힘들었지만, 교회 문을 닫고 현장 예배를 드릴 수 없었던 교회의 아픔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현장 예배는 물론, 소모임도 못 하고, 친교도 못하는 상황의 연속···. 교회는 마치 사지(四肢)를 묶인 채 죽어있는 박물관처럼 되어갔다. 더구나 여기저기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교회는 세상 사람으로부터 온갖 비난을 받는 혐오스러운 공동체가 되고 말았다. 전도의 문이 막힌 것은 물론이고, 교회에 모여 잠시 예배라도 드릴 때는 주민들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현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에겐 반전의 기회가 반드시 온다. 사방이 막힌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지역주민에게 다가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방법들이 있기 마련이다. 상주 병성교회도 지난 1년 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사역이 있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니, 우리도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 죽어있던 유물들이 밤이 되니 깨어나고 활동하는 살아있는 박물관이었던 것처럼, 우리교회에도 살아있는 꿈틀거림이 있었다. 여기에 몇 가지 꿈틀거림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는, 코로나 3행시 짓기 대회를 열어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 따위에 질 것이 아니라 코로나를 극복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아 3행시를 지어보자고 교인들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교인들은 코로나 3행시를 지으면서 해뜰날을 상상했고, 코로나 이전의 행복했던 일상을 떠올렸다. 이것이 코로나 블루 현상을 물리치는 계기가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둘째는, 감사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보기로 했다. 감사하다는 말에는 큰 힘이 있다. 교인들은 어려운 중에도 감사한 일들을 하나하나 세어보며 글로 옮겼고, 그것을 교우들 앞에서 낭독할 때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글을 읽었다. 그리고 감사의 이야기와 코로나 3행시를 모아 지역주민과 공유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곧 소책자가 만들어졌으며 이웃 주민과 출향교우들에게 전달했다. 지역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셋째는, 이웃과 두부나누기를 했다. 구미에 있는 두부 공장에서 기부해준 두부를 차로 가져와서 구역마다 전동차로 유모차로 실어서 마을 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또 이웃 교회에도 두부를 나누어 주면서 함께 기쁨을 공유했다. 작은 것이지만 먹을 것을 함께 나누며 마을 주민들과 교회의 벽은 그렇게 허물어져 갔다. 넷째는, 중고도서 나누기를 했다. 예스24 출판사를 통해 중고서적 100권(어린이 50권, 자기개발 50권)을 기증받아서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다섯째는, 전도용 마스크 나누기를 했다. 일회용 마스크를 구입하여 경천섬 공원에 가서 운동하는 분들에게 나누어 주고, 차량에 끼워 가져가게도 했다. 교회에도 항상 비치해 두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볼 때, 코로나로 인해 우울했고, 마스크 때문에 답답했으며, 교회의 닫힌 문으로 인해 절망적인 순간도 많았다. 그러나 교인들은 소망의 주님을 붙들었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 어려움 속에도 감사하는 법을 배웠고, 나누는 기쁨을 느꼈으며, 예배의 회복을 사모하며 활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교회는 세상의 위로와 힘이 되어야 한다. 때로는 세상의 비난을 받을지라도 그것을 감내하며 끝없이 사랑을 베풀면, 세상은 교회를 향해 마음을 열어준다. 코로나 시국에서도 한국교회를 지키시고 살아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린다. 상주 병성교회 담임 김종순 목사 ▲병성교회는 ‘감사 이야기 및 코로나 3행시 모음집’을 소책자로 발행해 이웃 주민들과 공유했다. ▲전도용 마스크 나누기를 하고 있는 모습. ▲중고도서를 기증받아 나눔을 펼치고 있는 김종순 목사.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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