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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만들고 영화도 보고’… 영주시 어린이 박스자동차 극장 인기영주시, 부릉부릉빵빵 아이누리 자동차극장 선보여‘맘껏 놀이하며 특별한 자동차 안에서 소확행 경험 ▲영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이 어린이 박스자동차 전용 극장 선보여. 영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관장 박정화)이 어린이 박스자동차 전용 극장을 선보여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 아이들은 상자 속에 올망졸망 들어앉아 영화에 집중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 박스자동차 극장’은 직접 오리고 꾸며 붙인 나만의 박스 자동차 안에서 야외상영하는 영화를 감상하는 방식이다. 간단한 먹거리와 돗자리를 준비해 푸른 잔디밭에서 맘껏 뛰고 놀이하며, 특별한 박스자동차 안에서 재미난 영화도 보는 소확행 가족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5일(토) 옛)도립도서관 잔디밭에서 영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회원 가정을 대상으로 사전신청 받은 60가정 200여명이 참여했다. 아이와 부모가 각자 준비한 종이박스를 예쁘고 멋지게 꾸며 자동차로 만들어 아이가 그 박스자동차를 타고 동화작가 권정생선생의 「엄마까투리」를 관람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들은 자리를 깔고 스크린 가까이서 영화를 보면서 깊어가는 초여름밤 반짝이는 별빛과 함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체험했다. 장난감도서관 관계자는 “처음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여건이 허락되면 좀 더 많은 가정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은 지난 2017년 6월 개관해 영유아들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할 뿐만 아니라 실내놀이터 운영, 장난감 수리를 하는 삐뽀삐뽀 장난감 병원 운영, 영주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회원 및 주민대상으로 장난감 세척소독 서비스, 놀이지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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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척곡교회, 창립 112주년 기념 및 처음예배당 복원지난 5월 17일, 교회창립 112주년 기념 및 처음예배당 복원 헌당식 가져 ▲봉화 척곡교회가 100여 년 전 처음예배당을 복원했다.(왼쪽 건물은 명동서숙) 조국의 독립과 한국 교회 부흥에 앞장섰던 봉화 척곡교회가 100여 년 전 옛 모습을 되찾았다. 경북 봉화군 척곡교회(박영순 전도사 시무)는 지난 5월 17일 지역의 기관단체장들과 영주노회 임원, 성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창립 112주년 기념 및 처음예배당 복원 헌당식’을 가졌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영주노회장 강성효 목사는 ‘기억하라 생각하라 들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박영순 전도사에게 열쇠와 성전봉헌패를 전달했다. 박 전도사는 “2016년 당시 처음 부임할 때는 예배당만 있고 화장실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었다”며 “예배당 초창기의 역사적인 모습이 그대로 복원돼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척곡교회는 설립 당시 예배당을 둘러싸고 있던 담벼락과 솟을대문을 그대로 복원했다. 담벼락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순사의 접근을 감시하려고 뚫은 구멍까지 재현했다. 수십 년 째 척곡교회를 지켜온 김영성 장로는 “앞으로 다음 세대를 키워나가는 데 남은 생을 바치겠다”며 “세계 각지에서 오는 방문객이 기도하고 쉬었다 가는 교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척곡교회는 일제강점기에 독립군을 돕고 독립군 자녀 교육에도 기여했던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3.1운동 참여교회로 지정됐다.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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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전통에 전통을 더하다’섶다리 설치▲하회마을 섶다리.(시진제공=안동시)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 ‘전통 섶다리’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옛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자 계획됐다. 섶다리는 통나무와 솔가지, 흙, 모래 등 자연적 재료를 활용해 소박하게 짓는 전통방식의 다리이다. 하회마을 섶다리는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 모래사장까지 길이 123m, 너비 1.5m, 수면으로부터 약 60cm 높이로 설치되며, 6월 초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방문 20주년 기념행사 기간 중 앤드루 왕자 방문일인 오는 14일 완공 예정으로 축하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개통일에는 풍물,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하회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첫 발자취를 남길 예정이다. 이후 꽃가마를 타고 가는 전통혼례 재현, 옛 장꾼 재현 등 전통문화 재현행사뿐만 아니라 작은 음악 콘서트, 버스킹 등 다양한 관광마케팅으로 섶다리를 활용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하회마을 섶다리는 오롯이 보존된 한옥, 하회마을 강변길, 휘돌아나가는 물길, 드넓은 모래사장 등 하회마을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와 함께 예스러운 풍광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다시없는 절경을 ‘인생샷’으로 남기려는 관광객이 전국에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만송정에서 섶다리를 건너면 옥연정사를 지나 바로 부용대 정상까지 걸어서 관람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이전보다 약 30분의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최적의 하회마을 관광코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안동시에서는 강물의 수위는 높지 않으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사전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 안전한 도보 관광이 이루어지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하회마을 섶다리는 옛 문헌에도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에 따르면, 1828년 화공 이의성이 안동 도산서원에서 예천 지보에 이르는 낙동강 줄기의 명승지를 여덟 폭 병풍에 묘사했다. 그중 한 폭이 하회마을이다. 여기에는 종택인 양진당과 충효당 등 와가에 딸린 초가의 원형배치, 하회 16경에 나오는 강섶의 바위들, 특히 강촌마을의 교통수단이었던 나룻배와 섶다리(홍교) 등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다. 이 병풍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섶다리를 설치한 곳이 몇몇 있지만, 이번 하회마을 섶다리처럼 100m가 넘도록 설치한 예는 드물다. 하회마을의 한 주민은 “아직도 하회 주민들의 기억 속에는 땔나무 지게를 지고 기나긴 섶다리를 건너던 기억이 생생하다. 옛 섶다리를 다시 보게 된다니 설렌다.”고 했다. 정길태 관광진흥과장은 “섶다리는 마을 사람들이 농한기에 힘을 합쳐 만들고, 홍수에 떠내려가면 가을에 다시 만들었던 옛사람들의 공동체 정신의 산물이다.”며, “하회마을이라 전통의 의미가 더 남다른 섶다리에서 공동체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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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령등금쟁이 축제 구경 오세요친절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오는 28일 '2019년 제8회 십이령등금쟁이 축제'를 십이령마을 커뮤니티센터(하당출장소) 일원에서 개최한다. 십이령등금쟁이 축제는 북면 삼당권역 4개 마을의 주민 화합과 문화유산인‘십이령바지게꾼놀이’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지난 2011년 주민 주도로 시작된 축제이다. 십이령바지게꾼놀이란 울진 해산물을 지게에 싣고 열두고개를 넘어 내륙지방으로 오가던 보부상들이 부른 노래를 창작하여 만든 민속놀이이며, 십이령길 일부 구간은 도보 여행길인‘금강소나무 숲길’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촌축제 지원 사업에서 전국 65개소가 선정되었으며, 경북에서 선정된 8개 농촌축제 중 울진군 십이령등금쟁이 축제만이 유일하게 7년 연속 선정되었다. 축제는 옛 보부상들의 모습을 재현한 십이령바지게꾼 놀이, 지덕체를 겸비한 주모 선발대회, 등금쟁이 사진전, 물동이 이고 달리기, 노인회에서 준비한 건강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강성국 마을 운영위원장은“십이령등금쟁이 축제는 활기찬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진행하는 축제이다”라며,“봄꽃이 만발하는 4월을 맞아 우리지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풍성한 먹거리∙볼거리가 있는 십이령 마을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축제를 함께 즐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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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선비들의 여행 ‘상산선비들 낙강에 배 띄우다’상주박물관은 4월 3일(수)부터 12월 29일(일)까지 상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상산선비들 낙강에 배 띄우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 유교문화박물관이 주관해 ‘영남선비들의 여행’이라는 공통 주제로 경북 지역의 전통문화박물관 협의체 5개 기관이 함께 하는 연합전으로 진행된다. 그 첫 번째로 상주박물관은 ‘상산선비들, 낙강에 배 띄우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즐겼던 상산(상주의 옛 이름) 선비들의 여행을 따라가 보며, 당대 상산의 이름난 선비들이 즐겼던 뱃놀이와 시회에서 그 시대 선비들의 삶을 엿보는 전시이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당대 선비들의 풍류와 삶이 담긴 ‘대동여지전도’, ‘도산십이곡’, ‘무이도지’‘강산풍월 각판’, ‘식산선생문집’, ‘낙원기영회첩’, ‘차사우당범월유운’ 등 150여 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 여행이 시작되다 우리는 늘 여행을 꿈꾼다. 이런 두근거림은 배움을 소중히 여긴 선비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퇴계 이황이 ‘이제 보니, 산을 유람하는 것이 글 읽는 것과 비슷하네’라며 여행의 유익함을 예찬한 구절에서 경험을 통해 얻는 삶의 지혜의 중요성을 느낀다. 묵향이 짙은 영남선비들은 산수를 벗 삼아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즐겼다. 그들이 남긴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시대를 넘어 전해지는 여행의 의미를 되새겨 보며 일상에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도산십이곡(사진제공=상주박물관) 제1부 ‘산수유람을 떠나다’에서는 물 따라 길 따라 괴나리봇짐을 꾸려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올바른 심성을 가꾸기 위해 산수를 유람하는 의미가 담긴 퇴계 이황의 ‘도산십이곡’을 비롯해 남계 강응철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 5세 때 쓴 ‘강산풍월 각판’, 배를 타고 감상하는 낙동강 연안의 12승경이 그려진 ‘허주부군산수유첩’, 만년까지 산수유람을 즐기며 우리나라 이곳저곳의 산수를 아름다운 문체로 써내려 간 ‘식산선생문집’, 소매 속에 넣어 다닐 정도의 작은 지도책에서부터 휴대용 붓과 벼루까지 괴나리봇짐 속 다양한 여행 준비물들이 소개된다. ▲영남선비들의 여행 _상산선비들 낙강에 배 띄우다(사진제공=상주박물관) 제2부 ‘낙강에 배 띄우다’에서는 낙동강이 품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벗삼아 예부터 책 많고, 덕 높은 은사가 살만한 선비의 고장인 상산. 1196년 백운 이규보가 낙동강에 배를 띄운 이래 660여 년 동안 선비들이 낙동강에 배를 띄워 자연을 즐기며 낙강을 노래한 이야기를 다룬다. ‘택리지’를 비롯한 다양한 책들에서 낙동강을 만나고, 뱃놀이시회 및 소금배가 들어오기도 했던 죽암진 대바위 마을의 뱃고사 축문을 통해 오늘까지 이어지는 그들의 삶을 엿본다. 이규보가 낙동강을 지나며 남긴 시에서 배 타고 지나는 낙동강의 아름다움을 담은 ‘동국이상국집’을 살펴보며, 영남 도학의 맥이 흐르는 도남서원에서 나이 많고 학덕 있는 기영회 회원들이 회화를 연 후 뱃놀이 한 모습을 담은 ‘낙원기영회첩’과 밤낮으로 낙동강에 달 띄우고 시회를 연 ‘낙강범월시회’에서 선비들의 풍류를 엿본다. ▲휴대용 벼루와 먹(사진제공=상주박물관). 3부 ‘낙강에 달 띄우다’에서는 달밤에 배 띄우고 시회를 열었던 뱃놀이시회의 풍류를 담았다. 늦더위를 씻어내는 비 내린 낙동강에 아름다운 선추가 달린 부채의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 달밤 강가의 풍류를 담은 거문고와 퉁소 소리. 3박 4일간 밤낮으로 뱃놀이시회를 즐기거나 일생의 과업으로 정한 상산선비들. 시회 뒤에 다시 시를 지어 보낸 ‘차사우당범월유운’, 임진왜란의 피폐해진 백성들의 삶과 무능한 나라에 대한 답답한 심정을 붓 끝에 담아 ‘임술범월록’을 엮어냈다. 여행의 여운이 고스란히 시에 담긴 것처럼 그들이 자연과 노닐던 흔적이 글, 병풍, 청화백자 등에 남아 다음 여행을 꿈꾸게 한다. 이와 함께 어제와 오늘의 낙동강을, 다음 전시가 이어질 안동, 문경, 예천, 봉화 선비들의 산수유람 영상과 함께 만난다. 또한 낙동강을 유유히 흐르는 배를 전시장에 재현하여, 낙동강의 산수를 벗 삼아 풍류를 즐기며 사람의 도리를 지키고자 항상 새로운 길을 떠났던 상산선비들의 여행의 의미를 만나 볼 수 있게 했다. □ 새로운 길을 찾아 다음 여행을 꿈꾸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한국국학진흥원과 전통문화박물관 협의체가 함께하는 이번 특별전은 상호 협업을 통해 우수한 지역 문화를 발굴 · 소개하고, 전시로 풀어내어 지역 발전의 활로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수려한 자연 속에 잠시 머리 아픈 세상일을 잊고 자기 자신과 마주한 영남선비들의 여행길에 동행하고, 그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 삶의 여유와 행복을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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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시간이정우 목사 안동서부교회 ‘하나님은 부서진 것들을 사용하신다’는 히브리 격언이 있습니다. 단단한 곡식은 부서져야 빵을 만들 수 있고, 포도주도 향수도 잘게 부서짐을 통하여 만들어집니다. 사람도 원숙한 인격과 신앙을 갖추려면 반드시 부서지는 과정을 밟아야 합니다. 부서짐의 강도가 성숙의 크기이기 때문입니다. 가을 추수 때가 되면 옛날 시골에서는 도리깨질 하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거두어들인 곡식을 앞마당에 펼쳐놓고 사정없이 도리깨로 후려칩니다. 농부는 곡식이 미워서 때리는 것이 아닙니다. 곡식의 껍데기를 벗겨내기 위함입니다.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농부이신 하나님도 우리에게 도리깨질을 하실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아프다고 불평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도리깨질은 멈추지 않습니다. 그러나 도리깨질은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입니다. 왜냐하면, 부서져야 사용하시고 부서진 만큼 쓰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장간의 대장장이도 일상적인 연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달구어진 쇠를 적당히 두들겨 댑니다. 그러나 특별하고 귀한 도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슬땀을 흘러가며 한나절을 두들기고 또 두들깁니다. 대장장이의 두들기는 소리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우리를 더 귀하게 쓰시려고 우리의 신음소리도 외면하신 채 두드리고, 깨뜨리고, 상하게 하십니다. 수치를 당하고, 초라하고 억울하게 하여 결국은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가게 하십니다. 기독교는 죽음을 통하여 살고, 버림을 통하여 얻고, 부서짐을 통하여 알곡 되고, 깨어짐을 통하여 쓰임 받고, 포기함으로 소유하게 됩니다. 바울 사도는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했습니다. 하루만 죽어서는 안 됩니다. 날마다 주님과 함께 죽고, 부서지고, 깨어져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이 힘들고 고단한 이유는 우리의 고백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가 아니라 “나는 날마다 사노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때는 “하나님도 너무 하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제는 좀 그만하셔도 되지 않느냐?”고 저항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하심’의 때는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정한 것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애굽의 학문에 능했던 모세는 40년의 세월이 필요했으며, 꾀 많고 권모술수가 능했던 야곱에게는 21년의 세월이, 꿈을 자랑했던 요셉에게는 13년의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이 쓰시기에 편한 시간까지, 즉 자기가 죽는 시간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그리고 기다림은 또 다른 영적 능력입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히1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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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쫓아 행하라성령을 쫓아 행하라 장 재 효 목사 서울성은장로교회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저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갈 5:16~17) 1. 창조 원리와 인간의 타락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마지막 날 흙으로 인간의 육체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육체에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어 주심으로 ‘산 영’이 되게 하셨습니다(창2:7). 그런데 불행하게도 하나님이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어 만든 인간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그 말씀과 뜻을 무시하며 죄악의 길을 택했기 때문에 인생의 고통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담의 범죄 이후 타락한 인간들은 지금까지 인생고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때로는 전쟁 속에서 불행과 비극을 맞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주어진 고통을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사람도 주변에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이 그 창조주이시고 영의 본체이신 하나님을 알도록 우리를 설계하셨습니다. 자기가 난감한 처지에 있거나 너무나 다급하고 위태롭고 곧 죽을 것 같은 상황이 되면 동서 양인을 막론하고 인종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하고 찾습니다. 그것은 사람 속에 하나님의 분자(分子)의 영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2. 자유(구원)의 길을 열어주심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죄악과 고통 가운데 있는 우리를 더 이상 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친히 부르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13절). 하나님께서는 죗값의 형벌과 저주 가운데 고통을 겪으며 마귀와 함께 지옥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마귀는 우리가 예수님을 알지 못했을 때 지었던 악한 죄들, 추한 죄, 비겁한 죄, 부끄러운 죄 그 모든 죄를 통해 끊임없이 우리를 얽어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택하여 교회로 불러들이십니다. 그 교회에서 진리 정통한 참 목자를 통하여 하나님이 말하게 하신 설교를 들을 때 깨닫게 하여 주십니다. 지적하고 책망할 때 회개하게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회개를 통해 모든 죄를 용서받고 그 즉시 마귀가 얽어맨 죄악의 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것이 자유입니다. 그리고 그 자유를 얻게 됐을 때, 예수님의 대속하심이 믿어져서 회개했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의 영’을 다시 주십니다. 이것을 본 어게인(Born Again, 중생)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제 거듭나서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이 복음이 선포될 때 듣고서 믿어지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롬1:28~). 그들은 복음을 들어도 마귀가 넣어주는 생각을 따르기를 더 좋아합니다. 지옥을 갈지라도 예수는 안 믿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들이 더욱 불쌍하고 불행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에게 그들이 행한 죄악의 형벌을 그대로 당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복음이 믿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회개하고 예수를 영접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또 하나님이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시고 그 성령이 보증이 되어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게 하시니 더욱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와 함께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에 이끌리게 될 때, 날마다 순종하고 은혜에 빚진 입장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뜻 이루어드리는 일에 힘쓰는 인격적인 신앙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회개와 성령 충만 필요 본문 13절 후반에도 보면, “자유를 얻은 너희는 육체의 욕구를 좇아 사는 죄를 다시 짓지 말라”고 합니다. “오직 사랑으로 같은 믿음의 형제자매를 섬기는 종노릇하기를 힘쓰라”고 합니다. 신앙은 자유를 얻은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육체의 욕구를 이루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는 성령의 충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을 사모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하게 되면 우리는 모든 사람에 대하여 허리를 굽히고 그들을 나보다 낫게 여기게 됩니다. 그들에게 내가 받은 은혜를 베풀고 나누어주고 전달하기를 힘쓰게 됩니다. 이런 생활의 변화는 성령에 이끌리는 신앙인에게만 가능합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서로 종노릇해야 할까요. 본문에서는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말씀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에 이끌리어 살아가게 될 때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령을 받은 후에 성령의 가르침대로 살아보려 하지만 가정이나 일터나 또 마귀의 앞잡이 노릇하는 가짜 신자들과 부딪치다 보면 세상적인 것에 다시 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는 교회가 필요하고 성령에 쓰임 받는 참 목자가 꼭 필요합니다. 계속 영적으로 이끌리며 믿음이 성장해 가고 성화되는 성숙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실로 돌이켜 회개하고 성령을 받으면, 우리는 변화되어 성령에 전적으로 이끌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령 받지 못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자신이 맹세하고 다짐하고 해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릴 수 없습니다. 인간의 타락한 이성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죄악을 이길 힘은 성령 충만 밖에 없습니다. 4. 육체의 일과 성령의 열매 본문 16절에는 “성령을 따라 행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두 가지 인간의 모습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육체의 소욕을 따라 성령을 거스르는 사람’과 반대로 ‘성령을 따라 육체를 거스르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충만한 지배를 받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수도 있고 마귀와 함께 지옥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먼저, 성령 충만을 받지 못하고 죄악을 일삼는 인간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본문 19절 이하에,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 더러운 것, 호색과 같은 성적인 죄악을 짓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우상 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열,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에 빠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즉 절대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조심히 살펴야 할 것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 가운데에도,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 가운데에도 위에 열거된 부끄러운 죄들을 짓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즉시 돌이켜 회개하고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이끌림 없이는 이러한 죄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천국 들어가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까요. 본문 22절 이하에 보면, 그들은 오직 성령으로 사는 사람으로서 성령이 역사하신 결과로 맺어지는 열매들을 맺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아홉 가지입니다. 이것은 성령의 지시를 따라 순종하고 성령께 이끌리며 살다 보니까 얻어지는 열매입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의 의지나 노력의 결과가 아니요, 우리를 사로잡고 붙들어 쓰시는 성령님이 우리를 통해 나타내신 성과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자랑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어떤 기자회견 자리에서 기자들이 제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한 몸으로 목회도 하고 신학대학교 총장도 하고 세계 선교도 많이 감당하는지 부럽고 존경스럽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은 과정에서부터 성과까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성령님이 역사해내신 성과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천국으로 이끌어 가시는 성령님께서 아버지 뜻을 이루실 때 마른 막대기만도 못한 나 같은 것을 붙들어 쓰심으로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내신 성과일 뿐입니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진심 어린 고백의 전부입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고백이 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꼭 영적인 신앙인이 되어, 사명과 헌신, 봉사, 전도, 선교 이런 일들을 위하여 성령이 충만해서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끌려다니면서 성령께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이고 우리의 평생소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5. 성령을 쫓아 살아가는 삶 뒤이어 본문에서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 즉 크리스천(Christian)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옛사람은 죽었고 우리는 완전히 죄악에서 벗어난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그 사람은 지옥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본문 마지막에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투기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가정에서나 교회 안에서나 우리는 서로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한 영혼을 실족하게 하는 사람은 ‘연자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낫다고 예수님은 말했습니다. 특히 교회에서 직분자나 중직자는 어렵게 전도해서 교회에 등록한 한 영혼을 귀히 여기고 잘 섬기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온전히 성령에 이끌리며 성령을 쫓아 살아갑시다. 아울러 성령 충만한 가운데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생활 속에서 날마다 주렁주렁 맺혀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회개를 통해 죄악의 줄에서 벗어나 … 육체의 욕구를 이루지 않기 위해 성령 충만 필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맺는 새해 되기를! ------------------------------------------- 장재효 목사 ▲서울성은장로교회 당회장 ▲성은동산 원장 ▲예장증경총회장 ▲선목회 회장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초대 총장 ▲바른목회연구원 원장 ▲국제성은복음선교회 총재 ▲전국기도원총연합회 총재 경북하나신문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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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름표로 경상도의 중심으로 새 천년을 열다상주시 (시장 황천모)는 2018년 7월 중순에 착공해 건립 중인 「상주 상징문」명칭을 ‘경상제일문(慶尙第一門)’으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주시는 지난달 7일부터 25일까지 명칭을 공모했으며, 최종 접수된 51건에 대해 최근 명칭 공모작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경상제일문(慶尙第一門) "이 상주가 조선시대 교통의 요지였고 조선 초기에는 경상도 감영이 있었던 경상도 중심도시라는 점을 잘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경상도’ 명칭은 경주와 상주의 머리글자를 딴 것인 만큼 상주의 옛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심사위는 금상으로 경상제일문(慶尙第一門)을, 은상 경상문(慶尙門), 동상으로 상락문(尙洛門)과 천년의 문, 상주제일문(尙州第一門)을 선정했다. 황천모 시장은 “시민의 관심으로 참신한 명칭이 많이 접수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주 상징문」에 이름이 지어진 만큼 상주목 설치 천년이 된 역사문화 고도의 정체성 확립과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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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얼굴로 삽시다.이정우 목사 안동서부교회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2019년은 기해년 황금돼지해입니다.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면 은혜와 감사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한 해 동안 누구와 만났는지, 어디를 갔었는지, 무엇을 했었는지,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 앞에 감사뿐입니다. 감사는 생각의 산물입니다. 지난 일 년을 생각해 보면 살게 하신 것도 감사하고, 일하게 하신 것도 감사하고, 하나님이 써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이리저리 생각해 봐도 감사뿐입니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감사한 일이 더 많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19년을 힘차게 비상했으면 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현재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세 가지 현재만 있을 따름이다. 과거의 현재, 현재의 현재, 미래의 현재이다. 과거의 현재는 ‘기억’이라는 형태로 존재하며, 현재의 현재는 ‘통찰’하는 것이며, 미래의 현재는 ‘기대감’으로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과거의 좋은 것을 기억하고 지금도 좋은 상태로 지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과거의 나쁜 것을 기억하고 마음에 담아 둔 채 지금도 나쁘게 지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옛날에 상처받아 속상했던 일, 미워했던 것 등을 잊지 못하고 계속 기억하면서 현재에도 상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지난날의 어떤 것들을 끄집어내어 기억하며 살고 계십니까? 미래는 기대감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으로 ‘알 수 있는 현재’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장래를, 2019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우리는 2019년을 예측할 수 있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사람이나, 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예측합니다. “나는 안 돼. 나는 틀렸어.” “우린 안 돼. 우리 애는 틀렸어.” “그 사람은 안 돼.” “이 일 안 돼. 그 일 안 돼. 소용없어.”하며 사람과 일에 대해 절망적으로 예측하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바울은 ‘패배의식과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의 모습들’이라 말했습니다. “오직 너희는 심령을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4) 우리의 현재는 옛 사람의 옷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의 옷을 입히는 새해가 되게 해야 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이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여기서 말씀하시는 ‘새로운 피조물’은 ‘하나님의 작품 인생’임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행하여야 합니다. 이 때 우리의 얼굴은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는 빛나는 얼굴이 됩니다. 우리의 삶은 내 마음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 얼굴은 달라집니다. 마음속에 평안이 넘치고 기쁨이 있는 사람은 자연히 그 얼굴에 기쁨이 넘칩니다. 미국의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은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세상을 돌아다니더라도 아름다움을 지니고 다녀야지 그렇지 않으면 찾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화려하고 반짝이는 보석 같은 얼굴을 꿈꾸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의 평안과 행복으로부터 시작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최고로 아름다운 예수님의 사랑을 가슴에 품고 새해에는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어 가장 빛난 주님의 얼굴로 한 해를 살아내는 새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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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승격 70주년 ‘시민이 중심’이다!2019년 ‘기해년’은 포항시가 시로 승격한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1949년 포항시로 승격해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많은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왔다. 포항시는 지난해 ‘70인 시민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기획에서 실행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 승격 7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해오고 있다. ◆ 포항시 70년,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 포항시는 지난 1914년 옛 연일읍 북면과 흥해읍 동산면 남쪽 일부를 합병해 독립된 행정영역인 포항면으로 출발했다. 1931년 어항으로 성장해 포항읍으로 1949년 8월 15일 포항시로 승격되어 1968년 포항제철 설립 이후세계적 철강도시로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했다. 1995년 영일군과 포항시를 통합해 인구 51만의 통합 포항시로 출범하여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오늘까지 성장과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204㎞에 달하는 해안선을 비롯한 보현산, 운제산 등 천혜의 자연조건과 대한민국 산업화의 원동력이 되었던 포항시는 명실상부 ‘경북 제1의 도시’이자 ‘동해안 최대 도시’로 발전을 거듭하며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착실하게 도약하고 있다. 특히 2009년 동해안 최남단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의 개항 이후 2020년 국제여객부두 완공과 인입철도 연결을 앞두고 환동해 물류중심이자 북방교류의 핵심도시로 비상하는 날개 짓을 준비하고 있다. ◆ 시민 중심의 기념행사 위해 70인 시민위원회 출범 포항시는 ‘70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걸고「포항시 승격 70년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70년 기념사업은 지금까지 관 주도로 해오던 굴레를 벗고 각종 행사‧사업에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내실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시민위원회를 구성하여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시에서는 지난 11월 재능기부로 선발된 시민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70인 시민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념사업 추진의 출발을 선언했다. 시민위원회는 재능기부를 통해 응모한 시민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20대에서 70대까지 폭 넓은 연령대와 대학생, 자영업자, 회사원, 주부, 강사, 퇴직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들로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구성하였다. 위원들은 2019년 새해 추진되는 70년 기념사업에 대한 의견 제시와 사업 모니터링, 시민공감 홍보활동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든든한 도시, 따뜻한 도시, 안전한 도시 3개 분과에 각각 소속되어 70개 기념사업에 대해 분과별로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다. 이렇게 수렴된 의견은 운영위원회에서 다시 수합하고 전체 시민위원에게 전달되는 체계로 운영된다. ◆ 다채로운 70개 기념사업으로 경축 분위기 조성 포항시는 70년 기념사업으로 △포항이 좋은 70가지 이유 공모전 △70년 다큐멘터리 제작 △‘포항방문의 해’ 선포 △포항 12경 재선정 등 포항을 재발견하는 19개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시민의 날 △국제불빛축제 등 포항시를 대표하는 51개 기념사업에 시승격 70년의 의미를 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지역경제를 붐업(Boom Up)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먼저 첫 번째 잔치인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호미곶 효녀 심청전과 창현 거리노래방 호미곶편, 포항시 승격 70주년 기념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쇼, 포항 방문의 해 선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기해년 새해의 희망과 의미를 더했다. 1~2월에는 △「포항 방문의 해」선포식 △「포항 12경」재선정 △「포항 로고송」제작 등을 통해 포항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3~5월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원북원 포항+독서문화대전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어린이 주간 등을 운영하여 호국보훈과 가족의 의미를 더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6월에 개최되는 포항시민의 날 행사는 시승격 70주년 기념식과 연계하여 축하공연, 기념식, 시민소통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포항국제불빛축제 △70년 다큐멘터리 방영 △70년 웹드라마 방영 등을 통해 시민참여 확대를 통한 대중성 강화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7~8월에는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 △바다국제연극제 △해오름동맹 기획공연 △희망 여성정책 포럼 △전국평생학습도시 관계자 워크숍 등을 추진한다. 북방경제시대 포항의 방향과 역할 등 지속발전 가능한 항만물류‧산업‧관광의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간다. 특히 9월에는 포항의 문화와 철학을 담은 세계 유일의 스틸축제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되는 독일 출신 제로 그룹 초청 전시회인 △포항 70년, 미술관 10년 ‘특별기획전’, 시민들이 자유롭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의 축제인 △포항칠포재즈페스티벌 △포항시 수산물 페스티벌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 등 다양한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0~12월에는 포항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잔치인 △일월문화제 △포항 사이언스 페스티벌 △창업 페스티벌 △반려동물 문화축제 △평생학습 두드림 개최 등 시민참여형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시승격 70년을 맞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한 △이웃사촌 둘러본데이(Day), 배리어프리(장애없는 문화조성을 위한) △With me(더불어 함께) 시민운동, 쓰레기 없는 Green 포항을 위한 △쓰레기 바른 배출 원년 등 범시민 운동도 함께 추진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19년은 70인 시민위원회와 함께 포항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을 담은 기념사업과 시민참여 행사프로그램 발굴로 시민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로 경제 활성화 붐을 조성해 꺼지지 않는 용광로와 같이 불 같이 일어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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