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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거점화 실현···대응방안 모색구미시(시장 김장호)는 2월 22일 라마다호텔 세미나실에서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관련 기업·연구기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폐기물의 자원순환 거점화 실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추진 중인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의 연장선에서 지역 내 관련 기업체와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외 전자폐기물의 자원순환 관련 정책과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시의 대응방향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탄소중립은 국제사회 최상위 과제로 급부상했고, 정부에서도 책임있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환경’이 경제성장의 핵심가치가 되는 녹색 신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폐기물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경제가 국제적 흐름이 되면서 급증하고 있는 전자폐기물 재활용 산업도 급부상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미 국가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전자폐기물의 고부가 자원순환을 사업내용으로 하는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의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작년 7월부터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의 의견을 수차례 청취하여 사업제안서를 도출했다. 녹색융합클러스터는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녹색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고 연구개발‧실증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구역으로, 개소당 약 500억원 정도를 투입하여 전통적 오염처리 산업에서 탄소중립‧순환경제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 11월 25일까지 지자체로부터 지정 신청서를 접수받아, 3월부터 현지실사 및 평가를 거쳐 6월중 3~4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금오공과대학교 이원태 교수가 전자폐기물의 자원순환 동향과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경북도의 전략을 발표하여 국내 최대 전자산업 집적지인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지속 가능한 성장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SK실트론, LG이노텍, 매그나칩반도체 등 관련 기업체들의 ESG경영을 위한 전자폐기물 재활용율 확대에 관한 논의가 있은 후 참석자들의 자유 토론으로 이어졌다. 김동진 환경정책과장은 “구미가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으며, 반도체 관련 기업체와 더불어 전자산업, 자원순환 분야 등 많은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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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10)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10) 김 승 학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목차 서문 1. 안동 땅을 밟은 첫 선교사, 베어드 2. 첫 교회들, 비봉·국곡·풍산교회 3. 안동지역 최초의 학습자, 홍재삼 4. 안동선교부 초대 주재선교사, 소텔 ............................................... 11. 안동지역 교회의 첫 당회 12. 안동지역 최초의 여전도회 13. 최초 성경학교, 안동여자성경학교 결론 11. 안동지역 교회의 첫 당회, 안동교회 당회 / 1913년 안동지역에는 안동교회보다 앞서 설립된 교회들이 있었지만, 안동지역 교회 중에서 첫 번째로 당회가 조직된 교회는 안동교회였다. 해방과 6·25 전쟁의 혼란 가운데서도 보존된 안동교회 당회록 제1권의 표지에는 ‘안동읍예수교장로회당회록’라고 쓰여 있다. 다음은 1913년 7월 20일에 있었던 조직당회의 기록이다. 이때 김병우가 장로로 장립함으로써 안동교회 최초로 장로가 탄생하였는데, 그 결과 당회가 조직되었던 것이다. “1913년 7월 20일 주일에 안동읍 예배당에서 남녀 교우들이 모여 예배할 때에 김영옥 목사가 디모데전서 3장 1절-7절과 베드로전서 5장 1절-6절 말씀을 봉독하고 설교를 하고 기도한 후 오월번 목사가 노회의 허락을 의지하여 김병우씨를 장로 장립함을 공포하고 김영옥 목사가 장로와 교우에게 문답한 후 오월번 김영옥 권찬영 목사들이 안수하고 권찬영 목사의 기도로 장로장립하여 당회를 조직하고 찬송가 3장을 부른 후 오월번 목사의 축복기도로 폐회하다.” 다음은 안동교회의 역사적인 첫 번째 당회록의 내용이다. “1913년 8월 9일에 안동읍교회 제1회 당회가 오월번 목사 댁에 모여서 김영옥 목사가 오월번 목사를 회장으로 공천하매 회장이 회장석에 앉아 시편 15편을 낭독하고 김병우 장로로 기도케한 후 개회하다. 참석회원은 목사 오월번 김영옥 장로 김병우 제씨더라. 8월 14일에 문답하기로 회중이 가결하고 예배당 건축하기 위하여 수금위원을 남자 12인 여자 12인을 택하기로 가결하다. 회장이 김영옥 목사로 기도하게 한 후 폐회하다. 회장 오월번, 서기 김병우” 그리고 1913년 8월 14일에 있었던 제2회 당회록에는 6인 세례와 3인의 학습을 결의하고 8월 17일 주일 오후 2시에 세례와 함께 성찬을 베풀었는데 성찬에 참예한 수는 66명이었음을 기록하는 바, 이때 당회 조직 후 첫 성찬의 집례자는 초대 김영옥 목사였다. 안동교회가 설립된 후 교회의 사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던 선교사가 그대로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회가 조직되자 조직을 위한 당회를 마치고 한인인 담임목사에게 첫 세례식과 성찬식 집례를 양보한 것이다. 이것은 안동에 주재하고 있던 선교사들의 크나큰 배려였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불과 5일 전에 있었던 안동교회 첫 당회의 회장은 웰번 선교사였기 때문이다. 이미 언급한 대로 1902년에 설립된 세 교회 중 비봉교회는 1915년 김충한이 장로로 장립함으로써, 풍산교회는 1920년 정봉모가 장로로 장립받음으로써, 마지막으로 국곡교회는 1923년 김병일이 장로임직을 받음으로써 첫 당회가 조직되었다. 비록 안동교회는 이 세 교회보다 7년 늦게 설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년 혹은 10년 앞서 당회가 조직됨으로써 안동지역의 중심교회로 발돋움하게 되었으며, 지난 100여 년 동안 안동의 중심교회, 그리고 모범적인 당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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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 노래 선택의 분별 기준은?Q 질문 : 일반적으로 세상 노래란 교회 밖의 사람들이 주로 부르는 것으로 성경과 성령님께 뿌리를 두지 않는 노래라고 저는 정의합니다. 세상 노래를 부르거나 듣는 것에 관한 그리스도인의 자세에 대해 노래의 가사를 기준으로 많이 궁금합니다. A 답변 : 문화적으로 너무나 혼탁해진 시대를 살면서 성도들이 어떤 노래를 부르고 들으며 살아야 할지 고민되는 문제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 노래 중에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없는 폭력적이고, 선정적이며, 반기독교적인 내용들을 잘 분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을 바라보며 비록 신앙적 표현이 들어 있지 않아도 감동적으로 그려낸 멋진 시나 노래가 있다면 충분히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위대함을 성경을 근거로 노래한다면 더 멋진 것이겠지만, 자연의 신비를 근사한 시어와 선율로 노래를 표현한다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세상 노래라 할지라도 건강하고 따뜻한 노래들까지 배격할 필요는 없겠지요. 저의 오랜 친구이기도 한 ‘시인과 촌장’의 가수 하덕규 씨는 자신이 직접 쓴 노랫말에 기독교적인 어휘들을 사용하지 않고도 건강하고 아름다우며 감동적인 노래들을 만들어 내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제게는 다 영적인 메시지로 들려 올 때가 많습니다. 또한, 가수 인순이가 부른 ‘거위의 꿈’도 누구에게나 충분히 감동적입니다. 극단적인 문화의 타락 시대를 살아가면서 영적 분별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누구나 어느 세대나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건강한 음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나누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답변자 : 안 민 교수 (고신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장) - ‘크리스천 큐앤에이’(도서출판 등과 빛) 中 요약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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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사람이 성공한다!천석길 목사 구미남교회 지난 주간에 아주 좋은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물론 동화처럼 재밌지는 않지만 아주 의미심장한 내용이었습니다. ‘기브앤테이크(Give and Take)’라는 책을 쓴 저자는 하버드 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세계 3대 경영대학원으로 알려진 와튼스쿨에서 31세에 최연소 종신교수가 되었으며, 3년 연속 최우수강의평가상을 받은 조직심리학자 애덤 그랜트입니다. 그가 밝혀낸 성공의 숨은 동력은 이러했습니다. 저자는 우리 사회를 지배해 온 성공에 대한 고정관념, 즉 강하고 독한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는 ‘승자 독식’의 근본 명제를 뒤집고, 성공의 진짜 조건을 이야기합니다. 흔히들 성공은 재능과 피나는 노력과 타이밍이 절대적이라고 말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의 결과라고 말을 합니다. 타인과의 관계를 셋으로 나누면 ➊테이커(taker), 주는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과 ❷매처(matcher), 받는 만큼 주는 사람, 그리고 ❸기버(giver),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놀랍게도 정말 성공한 사람은 기버들이라고 합니다. 흔히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먼저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히는’ 치열한 경쟁의 장으로 보고, 성공하려면 남들보다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까닭에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많이 얻으려 하지만 실제로 크게 성공한 사람은 기버라고 합니다. 기버는 상대적으로 아주 드문 부류이지만 그들은 상호관계에서 무게의 추를 상대방 쪽에 두고 자기가 받은 것보다 더 많이 주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런 기버는 자신이 들이는 노력이나 비용보다 타인의 이익이 더 클 때 기꺼이 남을 돕습니다. 심지어 노력이나 비용을 아까워하지 않고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은 채 남을 돕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이 진정한 성공자의 삶을 살더라고 했습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은 기버였다는 혁명적인 결과를 이 책에서 보여줍니다. 놀랍지만 우리 주님의 말씀처럼, 주는 자가 받는 자 보다 더 복이 많습니다. 주는 것으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 누군가를 성공시켜 주려 했는데 오히려 내가 성공한 사람이 진짜 성공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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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훈련원, 신임원장 김중식 목사 취임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FMB 회장 주민호 선교사)는 2월 3일 오전 11시 포항중앙침례교회(담임목사 김중식)에서 세계선교훈련원(WMTC) 원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7대 원장 유관재 목사(성광침례교회)가 이임하고 김중식 목사(포항중앙침례교회)가 8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중식 신임원장은 침례신학대학교를 졸업했고, 지난 2000년부터 포항중앙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총회 해외선교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해외선교부장 이창순 목사(서부교회)의 인도로 임성도 목사(디딤돌교회)의 기도, 순회선교사 이용혁 목사(노은교회)의 ‘섬기는 자의 행복’ 제하의 설교, 조수동 목사(동상제일교회)의 축도 순으로 드렸다. 2부 이·취임식에서는 김종성 목사(부산교회), 안희열 목사(침신대 교수), 조근식 목사(포항침례교회),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박석진 목사,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박성근 목사 등이 격려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중식 신임원장은 인사말에서 “선교지원자가 급감하는 현실 속에서 앞으로 훈련원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찾기 위해 FMB 이사회, 훈련원 직원들과 상의하고 기도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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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2023 대한민국 목회 컨퍼런스, 세상과의 연결’ 개최CTS기독교TV(감경철 회장)가 주최하고 CTS안동방송 서부지역운영이사회가 주관한 ‘2023 대한민국 목회 컨퍼런스’가 2월 14일 구미시민교회(조민상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의 변화 및 향후 목회 방향 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했다. CTS는 “지난 코로나 3년 동안 넘어지지 않고 오히려 역동성과 생명력을 얻게 된 교회들의 공통점이 ‘세상과 연결된 교회’였다는 점에 주목하여 ‘세상과의 연결’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교수, 소망교회 조성실 목사의 주제강연에 이어 질의응답 및 패널 토론이 있었으며, 전체 진행은 구미시민교회 조민상 목사가 맡았다. 주제 강연에서 정재영 교수는 “한국교회는 코로나 사태 중에 하락했던 사회적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모든 상황에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 ‘마을 목회’, ‘마을공동체 운동’ 등의 목회 방향을 제안했다. 지용근 대표는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성도들의 신앙 약화 현상, 3040세대의 위기, 소형 교회의 존립 위기 등을 지적하고, “소그룹 활동을 활성화 하면 교인들의 신앙 회복과 안정감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성실 목사는 “하이브리드 교회(Hybrid Church)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영역 모두를 진정성 있게 돌보는 교회”라며, “교인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온·오프라인이라는 넓은 영역속에서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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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옥화교회, 설립 120주년 감사예배 드려성주군 옥화교회(예장통합 소속, 담임목사 한경희)가 설립 12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12일(주일) 기념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한 지역의 정·관계 인사, 대구동남노회 이재명 노회장을 비롯한 노회 임원, 지역의 목사와 장로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옥화교회를 위해 축복하고 기도했다. 감사예배는 한경희 목사의 인도로 드렸으며, 성주시찰장 김남이 목사의 기도, 대구동남노회장 이재명 목사의 설교, 박준호 원로장로의 연혁보고 순서가 있었다. 이어 축하와 격려 시간은 이병환 성주군수의 축사, 전노회장 윤대호 목사의 격려사, 옥화교회 출신인 유재경 목사(영남신대 교수)의 축도로 마쳤다. 한경희 목사는 “옥화교회는 120년을 한결같이 은혜롭게 성장해온 교회”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복음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성주지역의 기독교 역사는 1901년 부해리 선교사가 성주 땅에 와서 전도를 한 이후 교회들이 세워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옥화교회는 1903년 2월 15일 김현우, 유윤화, 김현권 제씨들을 중심으로 교회가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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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신학대학교 제69회 학위수여식 개최영남신학대학교(이사장 서원수, 총장 권용근)는 2월 7일(화) 오전 11시에 본교 대강당에서 제69회 학위수여식 및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1부 예배는 교무처장 이원일 교수의 인도로 드렸으며, 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라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이사장 서원수 목사가 축도를 했다. 이순창 목사는 설교에서 “여러분은 이제 주님께서 몸으로 피흘려 세우신 교회를 맡게 될 것인데, 영성이 충만하고 신학이 넉넉한 영신 졸업생으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말고, 여러분이 가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가기를 축복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학위수여식에서는 신학과 46명. 기독교학과 20명, 사회복지학과 22명, 상담심리학과 12명, 신학대학원 54명, 목회연구과정 11명, 일반대학원 4명, 사회복지대학원 4명, 성서신학대학원 4명, 상담대학원 10명, 통일선교대학원 2명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특별히 증경총회장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에게 학교와 총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윤상배 장로(대현교회, 신풍섬유대표)에게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류영모 목사는 감사 인사를 통해 “복합위기의 시기에 교회도 예외가 아닌데 아직도 한국교회는 희망이다”면서 “여러분이 맡겨주신 명예박사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밖에 학업 우수자들에게는 총장상, 총회장상, 이사장상, 경북도지사상 등 다양한 시상이 이루어졌으며, 총장 권용근 목사가 훈사를, 증경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 원로)가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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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은 무엇입니까?Q 질문 : 크리스천으로서 술은 먹으면 안 되는 것인지, 만약 먹더라도 절제하면 되는지요? 아니면 먹으면 안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 허용되는 걸까요? 신약에서는 무엇이든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믿음에 따라 선하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술 마시는 것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A 답변 :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했습니다.(딤전5:23) 집에서 약으로 포도주를 조금 마시는 것은 죄악 시 할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은 포도주를 음료로 마셨습니다. 우리가 물을 마시듯이 생활필수품이었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러나 많이 마셔서 술 취하게 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절제력을 잃게 되어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술 취하지 말라”고 말씀하는 것이지요. 또한, 절제가 어려울 것 같으면 아예 “술을 마시지도 말고 쳐다보지도 말라”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문제는 술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술에 취하여서 실수하고 죄를 짓게 되는 것에 있습니다. 한국교회에서는 옛날부터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는 술 마시는 것이 곧 죄짓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금지하게 한 것입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사람들이 자제력을 잃고 온갖속된 말과 추악한 행동들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술을 하지 않는 것을 기독교 신앙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먹고 마시는 문제는 우리를 하나님 앞에 의롭게 하지 못하며, 신앙의 제일 중요한 요소도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죄를 짓지 않는 것, 곧 성결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런 중요한 것을 내던져 버리고 율법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좋은 신앙인으로 여긴다면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마음속에 형제를 미워하며 정죄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면 그것은 술을 마시는 불신자들보다 더 악한 것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며, 지엽적인 것을 중심에 두는 잘못을 범치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답변자 : 변종길 교수 (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 <‘크리스천 큐앤에이’(도서출판 등과 빛) 中 요약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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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9)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9) 김 승 학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목차 서문 1. 안동 땅을 밟은 첫 선교사, 베어드 2. 첫 교회들, 비봉·국곡·풍산교회 ............................................... 10. 안동지역 최초 선교사 사택 11. 안동지역 교회의 첫 당회 12. 안동지역 최초의 여전도회 13. 최초 성경학교, 안동여자성경학교 결론 10. 안동지역 최초 선교사 사택 / 1912년 안동에 도착한 선교사들이 우선적으로 구입했던 임시주택에서 생활하기에 불편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선교사를 위한 영구주택 건축이 제기되었다. 선교사들은 영구 사택을 건축하기 전까지 임시주택에서 거주했다. 안동교회 80년사에 따르면, 당시 주임선교사였던 웰번 선교사가 선교사 주택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작업에 착수했음을 기록한다. 실제로 안동선교부 부지로 금곡동 북쪽 동산이 확정되어 그곳에 선교사 영구사택을 건축하기 시작된 것은 1910년 즈음이다. 안동에 체류하고 있던 존슨(張仁車, Johnson) 의료선교사가 웰번 선교사에게 1910년 11월 26일 쓴 편지에 의하면, 낙동강이 보이는 동산 기슭 앞에 100야드 정도의 새로운 선교센터 부지는 잘 부서진 화강암 토질이고 배수도 매우 좋았다고 한다. 선교부지 동산은 화강암과 모래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지 작업에 공사비가 많이 들지는 않았고, 작업이 마쳐졌을 때 안동의 서쪽 끝에 좋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1910년 10월 24일 재령에 있던 파이팅(黃浩里, Whiting) 의료선교사가 쓴 편지도 안동 선교부 부지가 비록 3개의 가파른 언덕 때문에 처음 봤을 때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지만, 땅을 고르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또 서울과 청주로 가는 길목이 있는 도시인 안동의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주 좋은 위치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초기 안동선교 보고에 따르면 금곡동 선교사 영구사택은 1910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었던 것 같다. 에비여사의 글에 따르면 1910년 10월 24일 지부를 세울 대지를 구획, 땅을 고르기(grading) 시작했음을 밝힌다. 선교사 사택 건축을 위해서 프로덕트 앤 갬블 회사의 갬블(Gamble)이 선교부지 비용과 사택 한 채의 비용을 후원했고, 밀턴 씨도 사택 한 채의 비용을 후원했다. 이런 후원으로 1911년 여름에 두 채의 집 공사가 들어갔고, 한 채는 그해 12월 27일 웰번 선교사 가족이 입주했다. 다른 한 채는 1912년 5월에 완공됐다. 1913년에 주택 두 동을 더 지어서 완공했고 이 주택에는 크로더스 선교사와 스미스 선교사가 입주했다. 1913년까지 네 채의 선교사 사택이 지어졌는데 지금은 모두 사라졌고, 6·25 전쟁 후에 건축된 존슨(趙雲仙, Johnson) 선교사의 사택이 보존되어 경안고등학교 역사자료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안동에 체류하고 있는 웰번 선교사의 부인인 새디(Sadie) 선교사가 1910년 10월 25일 쓴 편지에 따르면, 웰번 선교사는 선교사 영구주택에 필요한 목재를 구하기 위해 낙동강 상류로 80리 길을 3일 동안 집을 떠나야 했고, 선교사 주택건축을 위해 25명의 일꾼이 함께 일했지만 작업이 너무 더디게 진행돼 갬블(Gamble) 선교사가 염려하기도 했다. 또한, 안동교회 80년사는 4차례에 걸쳐 건축된 5채의 선교사 사택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들 선교사 사택은 한옥이 아니라 철저히 그들의 생활에 맞춘 서양식 건물이었다. 화장실도 재래식 화장실이 아니라 수세식 화장실이었다. 그 당시에는 상수도 시설이 없어서 선교사들은 마당에 커다란 물탱크를 만들어서 빗물을 받아 그 물을 화장실과 정원에 사용했다. 건물의 난방은 방안 화덕을 사용했고, 건물의 벽이 두껍기 때문에 튼튼하고 방풍과 방음도 우수했다. 이렇게 하여 4채의 선교사 사택, 성소병원과 안동교회가 500미터도 되지 않는 공간에 함께 위치함으로 안동의 한쪽에서 근대의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었고, 이들 근대식 건축물들은 안동지역의 건축과 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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