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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예장통합 제106회 총회, 류영모 신임총회장 취임 부총회장에 이순창 목사 이월식 장로 당선 ▲신임총회장 류영모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제106회 총회가 지난 9월 28일 하루 일정으로 파주 한소망교회(류영모 목사 시무)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총회 석상에서 다뤄야 할 헌법과 규칙 개정, 인사, 주요 총회 정책 수립 등의 안건만 신속히 처리하고 폐회했다.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신16:11, 막1:15, 행2:47)”를 주제로 열린 제106회 총회는 전국 69개 노회에서 목사총대 725명, 장로총대 719명, 총 1,44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총회 개회에 이어 진행된 임원선거에서는 총회 임원선거 조례에 따라 총회장에 제105회기 부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자동승계했으며, 목사부총회장에는 이순창 목사, 장로부총회장에는 이월식 장로가 당선됐다. 총회 임원회 보고 시간에는 신임 사무총장에 김보현 목사가,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운용 신임총장이 각각 인준됐으며, 한국기독공보 사장 안홍철 목사 연임과 한국장로교출판사 신임 사장 박창원 장로의 인준도 통과됐다. 그 밖에 총회 석상에서만 처리할 수 있는 헌법 개정과 제 규칙·규정 제·개정안도 다뤄졌다. 특별히 헌법위원회가 목회지대물림 관련 헌법 시행 규칙 신설 조항을 삭제하고 청원한 ‘헌법개정 청원안’은 총회 석상에서 일괄 받아들여져 헌법개정위원회로 이첩됐다.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보고 시, 교계의 관심사였던 인터콥선교회 재심과 이단옹호 언론 사면 해지 청원에 대해선 ‘현행대로 유지’ 등을 결의했다. 한편, 회무처리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 106회기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설교를 통해 “코로나19가 1년 7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교회는 결코 절망해서는 안 된다. 극한의 위기는 언제나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싸인(sign)임을 인식해야 한다. 교회는 세상을 구원해야 할 역사적 책임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제106회 총회 임원 명단 ▲총회장: 류영모 목사 ▲목사부총회장: 이순창 목사 ▲장로부총회장: 이월식 장로 ▲서기: 조환국 목사 ▲부서기: 김한호 목사 ▲회록서기: 황세형 목사 ▲부회록서기: 허요환 목사 ▲회계: 전학수 장로 ▲부회계: 김진호 장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제106회 총회가 지난 9월 28일 파주 한소망교회(류영모 목사 시무)에서 개최됐다. ▲지난 10월 3일 한소망교회에서 열린 총회장 취임 감사예식에서 참석자들이 새롭게 출발하는 제106회 총회 류영모 총회장과 총회 임원들을 향해 파송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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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지난 10년 동안 지속해서 교인 수 ‘감소’합동 57만명, 통합 46만명, 고신 5만명 등 전체 교단에서 줄어 장로교단 9월 총회에서 보고 ··· 다음세대 감소 더욱 두드러져 ▲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지난 10년 동안 교인 수 변화.(단위: 만명) 한국교회의 교인 감소세가 올해도 계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총회에 맞춰 발표된 장로교단의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교단에서 전체 교인 수가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이는 교인 수가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쳐 감소의 폭을 더 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다음세대의 가파른 감소 추세가 두드러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별다른 대처 방안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먼저, 예장 통합교단의 경우 2010년에 285만 명에 이르렀던 교인은 2020년 12월 31일 기준, 교인 수가 239만여 명으로 보고됐다. 10년 사이에 46만명 교인이 감소한 수치다. 직전년도 250만여 명과 비교하더라도 1년 사이에 11만 명의 교인이 줄어든 셈이다. 통합교단의 전체 교회 수는 코로나19 와중에도 소폭 증가했다. 전년도 9,288개 교회에서 53개가 늘어 9,341개 교회가 소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목회자 수는 이번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수로 국내 최대 교단인 예장 합동교단은 지난 10년 동안 57만여 명이 교단 교회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도에는 전체 교인 수가 295만여 명이었는데,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는 238만여 명이 보고됐다. 직전년도 255만여 명과 비교해도 무려 17만 명 교인이 줄어든 셈이다. 합동교단도 전체 교인 수는 줄었지만 전년 대비 목회자 수는 2만4,855명에서 2만5,477명으로 2.5% 증가했다. 반면, 전체 교회 수와 목사, 강도사, 전도사, 장로 수는 감소했다. 예장 고신총회의 전체 교인 수는 2020년 12월 31일 기준 40만여 명으로 직전년도에 비해서는 1만여 명이 줄어들었고, 10년 전에 비교해서는 5만 명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장 합신총회 교인 수는 1년 동안 4,400여 명 감소해 13만4,531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대한감리회도 전년도에 비해 5만7,000여 명이 감소한 122만여 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장총회는 1년 동안 7,954명 교인이 줄어들어 21만5,617명을 기록했으며, 기독교대한성결교회도 2020년 기준 처음으로 교인 수 40만 명 선이 무너져 39만9,000여 명을 기록했다. 한편, 다음세대의 감소는 더욱 우려할 만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합총회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다음세대 감소는 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등 전체 부서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별히 중고등부의 경우 2010년 18만8,304명이었던 것과 비교해서 7만8,000여 명이 줄어들어 무려 42% 정도 학생 수가 감소한 결과를 나타냈다. 물론 학령인구가 해마다 크게 줄어드는 것도 고려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합동총회의 경우 지난해 11월~12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1,257개 교회 중 22.4%가 ‘주일학교 부서가 없다’고 응답했다. 그 외에 다른 교단이 제시한 자료에서도 다음세대 감소 현상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한국교회가 다음세대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대처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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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민교회, 이웃사랑 실천 운동 ‘오병이어 프로젝트’ 추진4,500만원 구제헌금 모여 ··· 200여 가정에 ‘사랑의 꾸러미’ 전달 ▲조민상 목사(오른쪽)가 한 성도에게 ‘사랑실천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 시국에서 어려움을 겪는 교회 성도와 이웃 주민을 살피며 도움을 주는 일에 구미시민교회(위임목사 조민상)가 발 벗고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미시민교회는 지난 9월 12일(주일) 오후 예배를 마치고 구자근 국회의원(국민의힘, 구미갑), 김상조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교회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병이어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구미시민교회에서는 지난 8월 한 달간 특별 구제헌금을 시행했고, 그 결과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4,500만원이 넘는 헌금이 모아졌다. 이는 당초 예산을 2배 이상 뛰어넘는 금액으로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이 만들어낸 작은 기적이었다. 교회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모아진 헌금으로 200개의 ‘사랑실천 꾸러미’(상품권 10만원, 생필품 10만원 이상) 박스를 준비해 200여 가정에 전달했다. 이번 지원 대상에는 교인 50가정, 지역주민 150가정 이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병이어 프로젝트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구자근 국회의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성도님들의 사랑과 정성이 펼쳐지니 시민들이 큰 힘을 얻고 지역사회가 밝아지는 것 같다”면서 교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민상 목사는 “코로나 상황에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 생각해 이 일을 하게 됐는데 교회 안에서 벌써 오병이어의 역사가 일어났다”면서, “선물을 받는 분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이 20배, 100배, 1,000배로 느껴져 새 힘을 얻고 소망 가운데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병이어 프로젝트’ 발대식을 마치고 구미시민교회 조민상 목사와 당회원, 참석한 내빈, 성도들의 기념촬영 모습.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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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106회 총회 ··· “은혜로운 동행” 시작배광식 신임총회장 취임 부총회장에 권순웅 목사 노병선 장로 당선 ▲신임총회장 배광식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106회 총회가 지난 9월 13일 울산 우정교회와 대암교회, 태화교회 등 세 군데에서 나눠 진행됐다. 총회는 157개 노회 1,582명 총대 중 1,180명 참석으로 개회됐다. 개회예배에 이어 회무 처리에서는 임원선거를 통해 배광식 총회장(남울산노회, 대암교회)을 비롯한 제106회 총회 임원들이 선출됐다. 배광식 목사는 총회장 단독후보여서 선거규정에 따라 투표 없이 당선이 공포됐고 총대들은 기립박수로 총회장 당선을 축하했다.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권순웅 목사가 727표를 얻어 709표를 얻은 민찬기 목사를 18표 차로 제치고 부총회장에 당선됐으며, 나머지 임원들도 경선 혹은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한편, 제106회 총회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 “전광훈 씨가 발언 내용을 인정하고 회개할 때까지 신앙적 집회 참여금지를 촉구키로 하다”는 이대위 결정을 그대로 받았다. 또 이번 총회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였던 WEA 관련 논란에 대해 총대들은 절충안을 선택했다. 정치부는 ‘WEA에 대한 명확한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결의를 유보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피할 것을 권고한다’고 제안했고, 총대들은 정치부의 제안에 찬성했다. 총회는 총회예산안 처리를 마지막 안건으로 처리한 뒤 회록채택과 총회임원회에 위임한 안건, 잔무들을 임원회에 위임하기로 하고 파회했다. 배광식 총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인도와 은혜가 많이 필요한 시기이기에 제106회기 주제를 ‘은혜로운 동행’으로 정했다”며 “주어진 임기 동안 ‘전국적인 기도운동 전개’ ‘한국교회 신뢰 회복’ ‘교단과 총신의 안정적인 발전’ ‘다음세대 활성화’ ‘장자 교단의 역할 감당’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106회 총회 임원 명단 ▲총회장: 배광식 목사 ▲목사부총회장: 권순웅 목사 ▲장로부총회장: 노병선 장로 ▲서기: 허은 목사 ▲부서기: 고광석 목사 ▲회록서기: 이종철 목사 ▲부회록서기: 한기영 목사 ▲회계: 홍석환 장로 ▲부회계: 지동빈 장로. ▲예장합동 제106회 총회가 9월 13일 오후 2시 우정교회 등 울산지역 세 개 교회에서 개회한 가운데, 배광식 신임총회장이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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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경북노회 제189회 정기회 개최제희성 한성령 서주원 김호현 최광수 목사 임직 ▲경북노회 제189회 정기회 목사안수식에서 제희성 한성령 서주원 김호현 최광수 목사가 손을 들어 서약하고 있다. 예장합동 경북노회(노회장 김종화 목사) 제189회 정기회가 지난 9월 6일(월) 오후 2시부터 7일(화)까지 왜관교회(정옥현 목사 시무) 예배당에서 개최됐다. 첫날 개회예배는 노회장 김종화 목사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부노회장 이민호 장로 기도, 서기 최수환 목사 성경봉독(사무엘상 19:18~24), 노회장 김종화 목사의 설교 후 증경노회장 임용택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김종화 목사는 ‘집단 영성’이라는 설교에서 “사무엘과 사무엘의 생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고자 발버둥 치는 골짜기였던 ‘라마 나욧’은 놀라운 집단 영성의 자리였다. 그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은 그 은혜의 집단 영성에 매료가 되어 예언을 하게 되었다. 경북노회 산하 모든 교회가, 교회를 대표하여서 모인 모든 총대들이 라마 나욧의 영성으로 무장하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증경노회장 홍승표 목사 집례로 성찬식이 진행됐고, 홍승표 목사는 ‘성찬이 주는 유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정기회가 개회되고 정해진 회의 순서에 따라 개회 선언, 휘장 분배, 목사 은퇴패 전달, 각 부 보고와 청원, 각 위원회 보고, 각 시찰 보고, 각 기관 보고, 안건 토의 등의 사무가 처리됐다. 한편, 노회 둘째 날 오전 11시에 열린 목사안수식에는 제희성(약목) 한성령(구미강동) 서주원(왜관) 김호현(인동) 최광수(인동) 목사가 안수를 받았다. ▲목사안수식에서 안수위원들이 등단해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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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제일침례교회, 이웃돕기 성금 250만원 기탁경주제일침례교회(담임목사 손성진)는 지난 7일 용강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효철)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250만원을 기탁했다. 경주시 용강동에 소재한 경주제일침례교회는 매주 어려운 이웃 23가구에 밑반찬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으며, 명절마다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또 평소에도 주차난을 겪는 주민들에게 교회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 지역을 위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진 담임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성도들이 성금을 마련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이웃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성금을 전해 받은 박효철 용강동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온정이 넘치는 용강동 만들기에 큰 역할을 부탁드린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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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나의 어머니, 김해선 권사님!나의 어머니, 김해선 권사님! 최 점 식 목사 길부교회 나의 어머니의 일생(1933년 9월 9일~) 어머니는 경북 군위군 의흥면에서 무남독녀로 어렵게 살아온 전형적인 가난한 농민의 딸이었다. 어머니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계시는 아버지 밑에서 살아오셨다. 그러면서도 바느질을 배워, 동네 어르신들의 옷과 버선도 만들어 드리며 살아오셨다. 손재주가 남달라 동네 어른들로부터 사랑과 칭찬을 많이 받으셨고, 아버지를 정성으로 섬기며 집안일도 어머니를 대신하여 잘 해내셨다. 그러던 어느 날 군위 우보 5일장에 다녀오신 외할아버지께서 당시 15세인 어머니에게 시집이라도 가라고 하셨다. 어머니는 그렇게 자신보다 아홉 살이 많은 내 아버지를 만나 16세의 어린 나이에 5남매 중 장남과 결혼하여 시부모님과 함께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이화동 1189번지에 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행복한 신혼의 꿈을 뒤로한 채 아버지는 군 입대를 하셨다. 남편도 없는 시집살이는 쉽지 않았고, 가정 형편 또한 넉넉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조금의 불평도 하지 않으셨고, 부모님께는 효도하고 형제들과는 우애를 다지며 힘든 환경 속에서 살아오셨다. 그러던 중에 농촌에서의 삶이 어려워지자 대구 산격동으로 이사를 하셨다. 생각해보니, 도시로 이사를 나온 것은 어머니의 커다란 용기였다. 지금도 종종 이러한 결단이 없었다면 내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도시의 생활이 시작됐으나, 별 직업이 없었던 아버지께서는 시장에서 리어카로 채소장사를 하면서 가정의 생계를 꾸려나가셨다. 동시에 어머니께서는 우리 4형제를 공부시키시기 위해 40대 초반의 나이에 식당에서 일을 하셨다. 그리고 어릴 때 배워둔 삯바느질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셨다. 어린 내가 봐도 두 분은 참으로 열심히 사셨고, 어린 시절부터 보아온 두 분의 모습이 지금 우리 형제들의 성실과 부지런함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믿음의 가문을 일구어내신 어머니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세 들어 살던 곳의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전도를 받아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교회를 다니면서 나 혼자만 예수님 믿지 말고 어머니도 함께 믿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어머니를 설득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어머니도 40대에 처음 교회에 나가시게 되었다. 어머니는 평소 몸이 좋지 않으셨는데, 교회를 다니신 후로 건강을 회복하며 하나님의 큰 은혜를 체험하셨다. 하지만 제사 문제 등을 이유로 주위 친척들의 심한 반대가 시작되었다. 어머니는 믿음이 성장하면서 제사를 없애고 추도 예배를 드릴 것을 제안하셨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들이 예수를 믿게 해야 했다. 어머니는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해 가족들을 전도하셨고,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우리 4형제도 교회에 출석하게 됐다. 그 후 우리는 형편이 나아지면서 새로운 집으로 이사도 하게 되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 형제들은 모두 중·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었으나, 시장에서 채소를 운반하시던 아버지께서 갑자기 뇌출혈로 세상을 떠나셨다. 하루아침에 우리 집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나 아파 목이 메어 온다. 아버지 없이 우리끼리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하는 생각에 불안한 마음이 점점 더 커졌다. 어머니는 그때부터 식당 일 등 돈이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고 밤낮으로 일하셨다. 어머니의 희생으로 우리 형제들은 굶지 않고 살아갈 수가 있었다. 온 가족이 힘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았으니, 지금 생각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장남인 나는 집안을 위해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체를 운영하게 됐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업의 길이 아닌 목회자의 길로 인도하셨고, 신학의 길을 걸어가고자 마음먹었을 때도 어머니는 반대하지 않으셨다. 지금은 우리 4형제 중 2명이 목사로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지난날 불신자의 가정에서 목회자가 배출되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비록 농촌목회와 자비량 선교사의 길을 걷고 있으나 최선을 다해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머니의 희생으로 무사히 고등학교를 입학하게 된 것이다. 입학 당시, 입학등록금이 없어 어머니는 끼고 계시던 금반지 세 돈을 팔아 입학등록금을 마련해주셨다. 또 2012년 어머니의 팔순 때, 어머니께서는 동생들은 모두 좋은 차가 있는데 장남인 내가 목사이면서도 소형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며, 그랜저 3.0을 구입해 주셨다. 섬유공장에 다니시면서 모아두신 돈으로 새 차를 사주신 것이다. 나의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는 사실을 70대를 바라보며 다시금 느끼고 있다. 현재 어머니는 경산에 거주하시는데 지금도 아들이 오면 커피를 손수 끓여주시며, “부모는 한 번 죽으면 다시 볼 수 없는데, 내가 살아있으니 커피라도 끓여준다”라고 말씀하신다. 아들로서 어머니에게 해드린 것이 한 가지 있다면 6년 전에 아내와 함께 의논해서 지금의 아파트로 모신 것이다. 다만, 더 해드리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다. 부모 없는 자식이 어디 있겠는가? 자녀들에게 모범이 되신 어머니 어머니는 지난 1988년 88세로 세상을 떠나신 할머니를 수십 년간 모신 결과로, 1997년 5월 8일 어버이날에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하셨다. 이는 우리 가문의 영광이었다. 또 2020년 9월에는 아버님이 6·25 참전 국가유공자란 사실을 인정받게 되어 너무나 감격해하시기도 하셨다. 어머니는 지금은 89세로 연로하시지만, 40여 년간 출석하신 교회의 권사로서 주일예배, 삼일기도회, 금요구역예배 등 경산에서 대구까지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다니시는 모습에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언젠가 교회 화장실을 청소하시다가 락스가 눈에 들어가서 고생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교회 관리집사님도 있었지만 더러운 화장실을 그냥 볼 수 없어서 청소하셨다는 것이다. 어머니는 그런 분이시다. 어머니는 지금도 교회 어르신들에게 옷을 만들어 드리고, 봉사하시며, 길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신다. 국가에서 받는 노령연금과 자녀가 드리는 용돈으로 십일조, 감사헌금, 선교헌금을 내시며 교회 권사로 그 의무를 다하시니 아들로서 부끄러운 것밖에 없다. 아무쪼록 남은 삶 건강한 몸으로 계시다가 언젠가 하나님이 부르시면 조용히 천국 가실 수 있도록 기도한다. 60대 중반에 있는 큰아들을 마치 어린아이로 생각하시는 것을 보면 부모의 마음이 어떠한지 가히 짐작해 본다. 나의 어머니 살아계실 동안에 건강하세요. 존경합니다. ▲2021년 2월 설날에 어머니(뒷줄 왼쪽 세 번째)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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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 기념 주일에 봉화척곡교회를 가다<봉화척곡교회 탐방기> 8.15 광복 기념 주일에 봉화척곡교회를 가다 ▲97세인 김영성 장로가 찬송가에 맞춰 피아노 반주를 하고 있다. 광복 76주년을 맞이하여 그간 3.1절, 6.25 전쟁, 8.15 광복절 행사 및 8.29 국치일 상기 나라 사랑 음악의 밤 행사를 통해 민족교회로서 그 사명을 다하고 있는 봉화척곡교회를 찾아갔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교회와 종탑이 보이고 그 옆에서 태극기와 교회기, 명동서숙기 깃발이 파란 하늘에 휘날리고 있었다. 예배당에 들어가니 그날은 김종숙 목사의 후손들이 많이 참석하여 함께 예배를 드렸다. 김종숙 목사의 증손녀 김정희 권사의 피아노 반주, 원성현 집사의 대표기도, 김종숙 목사의 증손자 김명환 집사의 특송이 있었다. 이어 박영순 담임목사가 “지금도 계속되는 하나님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고 마지막으로 애국가를 제창했다. 제2부 순서로는 김종숙 목사의 장손인 김영성 장로(현 97세)가 척곡교회 앞집에서 태어나서 자라면서 본대로 들은 대로 그때의 일들을 눈물을 훔치며 전했다. 김영성 장로의 기억에 의하면 일체 치하에서 척곡교회 예배당에 모인 성도들은 대부분 흰 옷을 입은 여자들이었는데 늘 엎드려 흐느껴 울며 기도하던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그때는 그들이 왜 우는지, 남자 성도들은 왜 거의 보이지 않는지 몰랐다고 한다. 남자들은 의병 활동을 위해 집을 나가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는 것도 그때는 몰랐다는 것이다. 그 후 춘양으로 이사 가서 5년 정도 있다가 독립운동 사건으로 평양으로 홀로 떠난 아버지와 같이 살기 위해 어머니와 4남매가 짐을 싸들고 평양에 가서 살게 됐다. 그는 광성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징병 2기 군 입대를 면하려고 교원 시험에 합격하여 1945년 초 진남포 제일국민학교 교사가 되었다. 그해 8월 15일 낮 12시가 되자 교무실에 라디오를 틀어 놓았는데, 방송 내용은 “일본 124대 히로히토 짐은 동양의 평화를 위하여 전쟁이 종결된 것을 선포하노라”는 한 마디였고, 그것으로 해방이 되었다. 평양 시내 중앙통으로 나가 보니 이미 만세를 외치며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진남포 상공학교 브라스 밴드는 연신 애국가를 연주하며 모두가 목이 쉬도록 애국가를 불렀다. 이듬해 3월에 아버지의 권유로 고등학생인 남동생과 단둘이 월남하고 가족이 흩어져 38선을 넘어 봉화로 왔으나 연락이 잘되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어머님은 끝내 오지 못하고 영영 이별한 지도 많은 세월이 흘렀다. 김영성 장로는 “내 조국 대한민국은 소중합니다. 과거 나라가 어려울 때 기독교가 나라를 지켰습니다. 3.1운동 당시에도 33인 중 16명이 기독교도들이었고,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국권이 흔들릴 때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키려 했습니다. 지금의 우리 조국의 앞날은 을사늑약 때보다 나음이 없습니다. 남북한은 아슬아슬한 평화를 유지하고 있고 일본은 여전히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를 두고 싸움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은 모두가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라고 노령임에도 힘주어 말했다. 척곡교회를 떠나오며 일제 36년과 6.25 동족상잔의 전쟁을 몸으로 겪어온 노옹의 고백과 당부의 말씀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우리의 후손들이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나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굳건한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리라 …. 내 나라 대한민국 만세! 우리 조국 대한민국 만만세! 봉화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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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취재> 성은교회 장재효 목사, ‘호소문’ 통해 사임 의사 밝혀장재효 목사, “이제는 노종(老從)을 놓아주시고, 진리정통(眞理正統)하고 성령충만한 후임 목회자 구해주세요.” 51년 동안 장재효 목사를 중심으로 선교사명을 힘있게 감당해왔던 서울 성은교회(서울시 송파구 소재)에서 후임 목회자를 맞을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5월경 장재효 목사는 “이제는 건강이 미약하여 더는 책임목회를 감당할 수 없으니 노종(老從)을 놓아달라”는 취지의 호소문을 교회 앞에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성도들은 장 목사의 간곡한 뜻을 존중하여 후임목사 청빙의 단계를 밟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서 지난 8월 23일(월) 장재효 목사와 서윤석 장로를 비롯한 세 분의 장로가 본 신문사 사옥을 방문해 그간의 경위를 설명하면서 후임목사를 구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본지에서는 다음과 같이 △장재효 목사의 호소문 △성은교회 성도들이 장재효 목사에게 보낸 편지 △장재효 목사의 ‘목회자의 사명’에 대한 생각 등을 게시함으로써, ‘이 시대에 참 목회자와 성도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에 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서울 성은교회 장재효 목사와 서윤석 장로를 비롯한 세 분의 장로가 지난 8월 23일(월) 본 신문사 사옥을 방문했다. 사진은 장재효 목사가 본지 임직원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장 목사의 호소문 등을 낭독하고 있는 장면. 장재효 목사의 호소문(呼訴文) 사랑하는 성은교회 신도(信徒) 여러분 지난 세월 한결같은 사랑으로 모든 것이 부족한 종(從)을 주님의 사자(使者)라고 주님 대하듯 선대(善待)해 주셨고, 기도(祈禱)와 헌신봉사(獻身奉仕)와 어려운 형편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協力)해 주셔서 지금의 성은교회 성은동산을 세우게 하셨고 많은 나라에 선교(宣敎)하게 해주신 것을 뜨거운 중심(中心)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그 모든 정성(精誠)은 주님께 향기로운 제물(祭物)이 된 줄 믿습니다. 오늘은 부득이 죄송(罪悚)하고 죄송(罪悚)한 호소를 드릴 수밖에 없어 불초(不肖) 종(從)의 마음은 더욱 슬프고 괴롭답니다. 지나온 세월이 어언 반세기(半世紀)가 넘었지만, 늘 변함없으신 우리 주님의 사랑과 은혜(恩惠)로 우리는 주(主) 안에서 목양지간(牧羊之間) 성령(聖靈)으로 하나 되어 가(可)히 교회천국(敎會天國)으로 지내 온 것을 주님과 성도 여러분께 무한감사(無限感謝)를 드립니다. 부디 앞으로도 믿어지는 믿음으로 영적신앙(靈的信仰)을 끝까지 고수(固守) 하셔서 우리 모두 천국(天國)에서 다시 만나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永生福樂)을 누립시다. 불초(不肖) 종(從)이 노쇠(老衰)하고 기력마저 허약(虛弱)해져 책임목회(責任牧會) 사역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오로지 사명감(使命感) 하나로 지금까지 각고의 노력을 해봤으나, 성과(成果) 부실(不實)하여 주님께 송구스럽기 한이 없고 교회에도 죄송스러워, 심적(心的) 고통이 막심(莫甚)하여 주야(晝夜)로 번민(煩悶)하며 주님께 기도와 간구로 호소해 왔습니다. 목자(牧者)의 사명(使命)을 제대로 감당치 못하면서 당회장(堂會長) 자리만 보존(保存)한다는 것이 이 종(從)의 무딘 양심(良心)에도 너무나 괴롭고 두려웠습니다. 누구나 감당(堪當)치 못할 형편(形便)이면 자진(自進)해서 사직(辭職)하는 것이 모두를 위하여 현명(賢明)한 지혜(知慧)라 사료(思料)됩니다. 성은교회의 중흥(中興)을 위하여 심사숙고(深思熟考) 후 물러나기로 결심(決心) 했습니다. 이제 쓸모없는 노종(老從)은 놓아주시고, 진리정통(眞理正統)하시고 성령님의 다양한 은사(恩賜)와 능력(能力)으로 성은교회를 주님께로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주님께 진실(眞實)되고 충성(忠誠)스러운 목자(牧者)를 모두가 합심해서 간절히 기도하시면 주님께서 필연적으로 응답(應答)해 주실 것입니다. 불초노종(不肖老從)의 서러운 고충(苦衷), 사명(使命)을 감당치 못해 애간장 태우며 통곡(痛哭)해야 하는 몸부림을 중단할 수 있도록, 너무나 죄(罪)스럽고 부끄럽지만 그토록 그립던 주님 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성은교회와 여러분의 가정에 임마누엘(IMMANUEL)로 새로운 은혜(恩惠)와 평강(平康)이 넘치시길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祝願)드립니다. 2021년 5월 성은교회 당회장(堂會長) 불초노종(不肖老從) 피눈물로 드리는 호소문(呼訴文) 성은교회 당회장 목사님 전(前) 상서(上書) 반백년이 넘도록 한결같이 참 목자, 선한 목자로 책임 목회를 감당하시며 양떼들로 하여금 천국 들어갈 믿음을 알차게 가꾸어 주시고 영광스런 결실을 이루도록 불철주야 노심초사 하시는 당회장 목사님!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성은교회는 하나님의 목적 있는 섭리가운데 세우시고 붙들어 쓰시는 당회장 목사님을 통해 진리 정통하고 성령 충만한 교회로 계속 부흥 성장하며, 지역 복음화와 농어촌교회 지원과 세계 선교에 힘써 왔습니다. 또한 성은동산 봉헌으로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과 선교 확장에 쓰임 받는 보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일 ‘당회장 목사님의 피눈물로 드리는 호소문’을 접하면서 우리의 믿음이 부족하고 연약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지 못하고 있음을, 영적 가치와 성과를 위한 일보다 세상일에 더 열심을 내고 있음을, 초대교회와 같았던 옥수동 성은교회에서의 처음 사랑과 열정이 식어있음을, 당회장 목사님의 아픔과 괴로움을 외면하고 그 심정을 헤아려 드리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 통회자복 합니다. 당회장 목사님께 송구하고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우리들은 부족하고 무지몽매하나 당회장 목사님께서는 우리들의 목자이시니 어떠한 경우라도 살리는 생명의 말씀으로 우리들을 계속해서 양육하여 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서서 말씀을 전하기 힘드시면 앉으셔서 하시고 앉으셔서도 힘드시면 누워서라도 전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예수그리스도가 머리되신 성은교회에서 당회장 목사님은 우리의 심장 같으신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예수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우리 영혼을 사랑하시며 성은교회 신도 한 사람도 낙오하지 않고 천국 백성으로서의 자격을 갖추는데 일평생을 헌신해 오셨습니다. 사랑하는 우리의 목자 당회장 목사님! 우리들을 목자 없는 양같이 버리고 떠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참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눈먼 양들을 끝까지 인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당회장 목사님처럼 하나님 말씀에 정통하며 성령님의 다양한 은사와 능력이 충만하여 당회장 목사님께 선한 목회를 잘 배울 수 있는 진실 되고 충성스러운 목회자를 구해 주십시오. 그래서 때가 되어 후임목사로 세워지면, 선대에 이어 다음세대도 성은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을 잘 받들어 하나님 나라 확장에 맘껏 쓰임 받는 교회되게 하여 주십시오. 이를 위해 성은교회 신도 모두가 합심해서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뜻하신다면 공고, 추천, 지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임목사 청빙위원회도 본격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성은교회가 하나님 뜻하심과 역사하심 가운데 후임목자 문제로 분란과 혼란을 겪지 않고 질서 있게 진행되어 세습이 판치고 금전이 오고가는 부덕의 세태에 아름다운 모본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는 후임목사님이 세워진다고 해서 당회장 목사님을 다시는 못 보게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원로 목사님으로 진리와 생명의 말씀을 계속 듣게 되는 복을 누리게 하여 주십시오. 세계 선교와 참된 목회자 양성에도 달려갈 길 마치는 그 날까지 맘껏 감당할 수 있도록 교회적 지원도 계속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우리의 목자 장재효 목사님! 목사님의 외롭고 서러운 고충, 사명의 무게로 애간장 태우시며 때로 통곡하시고 주야로 번민하며 몸부림치시는 그 심정을 우리는 제대로 헤아리지 못할지라도 주님은 다 아실 것입니다. 우리는 합심으로 기도하며 당회장 목사님께 배운 대로 ‘믿어지는 믿음’ 가운데 영적 신앙 고수와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으로 교회적 사명 완수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붙들어 쓰시는 당회장 목사님께서 오대양 육대주를 맘껏 누비시며 많은 구령성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눈동자같이 지켜주시길 바라며 저희는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2021년 5월 8일 성은교회 교인대표 총무장로 서윤석 이하 성령님의 하나되게 하심따라 교회 제직원 일동 일심 동의함 ‘목회자의 사명’에 대한 단상(斷想) 목회자는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불러내사 책임 지워 맡기신 양떼를 위해 세움 받은 직분입니다. 그래서 선한 목자는 양떼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책임목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목회의 궁극적 목적은 양들로 내세 소망의 확신과 신령한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인정받고 쓰임 받음으로 은총의 대상이 되게 하는 데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목회 방침도 하나님 절대주의 신앙에 입각하여 말씀에 붙잡히고 성령에 이끌리는 영적 체질 신앙으로 바르게 가꾸어, 목자 자신에게보다 주님께 더욱 요긴한 존재들로 길러 드려야 할 것입니다. 목자는 양떼를 위하여 세움 받은 자입니다. 수제자였던 베드로에게까지 예수님에 대한 사랑의 깊이를 세 번씩이나 확인하신 다음에야 비로소 양떼를 맡기셨던 주님의 심정을 헤아려야 합니다. 주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그분의 심정을 가진 목자라야 양떼를 소중히 여기며 책임 목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51년 전에 성은교회를 개척, 오늘에 이르도록 이상과 같은 사명 의지적 일념으로 애써온 것은 사실이나 교회 부흥과 선교 확장은 순전히 우리 주님의 경륜하시고 섭리하심을 따라 성령님의 불같은 역사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또한, 가장 부족한 종을 예수님처럼, 또는 사도 바울같이 생각하며 기대하고 순종함은 물론, 재산과 생명을 바쳐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온 성은 양떼의 충정 어린 공덕으로 알고 눈물겹도록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참으로 성은교회야말로 목양지간에 하나로 결속, 혼연일체가 되어 오로지 우리 주님 더 잘 섬기는 기쁨을 위하여 이해하고 협력하며 순교적 사명 의지로 교세 확장과 인류 복음화를 위한 선교에 합심 전력하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성은교회를 ‘진리정통하고 성령충만하여 그리스도의 심장이 불타는 사명감’으로 오로지 구령성과를 위해 다양한 은사와 영역으로 교회부흥과 선교확장을 힘써 전심전력할 수 있는 후임목회자를 온 교회가 기도로 간구하고 있습니다. 2021년 9월 성은교회 당회장 장 재 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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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노회, 피택 항존직분자 교육 실시지난 8월 26일(목) 오후 1시 30분 영주 신광교회에서는 영주노회 교육자원부(부장 류조희 목사) 주관으로 피택 항존직분자 60명(장로20명, 안수집사 15명, 권사 25명)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1부 개회예배는 교육자원부 부장 류조희 목사 인도로 교육자원부 회계 우영욱 장로 기도, 노회장 조영광 목사(동촌교회)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사야52:7~10)”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교육자원부 총무 최효열 목사(풍기성내교회)가 광고, 신광교회 김동락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2부 강의는 오후 2시부터 25분씩 타임으로 △직분자의 예배생활(김영봉 목사) △직분자의 기도생활(윤신율 목사) △직분자의 전도생활(권성흠 목사) △직분자의 가정생활(김주섭 목사) △직분자의 봉사생활(류조희 목사) △직분자의 헌금생활(문병조 목사) △직분자의 사회생활(윤상호 목사)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3부 수료식은 교육자원부 서기 이철희 목사(석포교회)가 진행, 교육자원부 부장 류조희 목사가 수료증을 수여하고 강단 앞쪽에서 기념촬영을 함으로써 교육 일정을 모두 폐했다. ▲영주노회 피택 항존직분자 교육에서 참석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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