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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배움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지난 20일(수) 각북면사무소에서 지역 기관단체장 및 수강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의 잠재능력개발 및 역량강화를 위한 제34기 청도여성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1987년에 시작해 대구대학교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청도여성대학은 매년 1개 읍면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각북면은 2012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개강을 하게 되었다. 이번 교육은 “희망찬 청도, 행복한 군민의 멋과 품위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103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오는 3월27일까지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의「평생학습사회와 자기개발」 이라는 강의를 시작으로 교양, 건강, 인문학 등의 총 15회의 건강힐링프로그램, 평생학습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교육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꿈과 행복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위해 여성들이 즐겁게 배우고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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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중심(中心)’으로 준비되는 김천시 승격 70주년 기념사업김천시는 2019년 시승격 70주년을 맞아‘시민이 시정의 주인’임을 인식해 70명으로 구성된 시민위원들과 함께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019. 2. 15(금) 탑웨딩에서 진행된 시승격70주년 기념 70인 시민위원회 출범식에 앞서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위원장 선임과 7개 분과별 토론이 진행되었다. 분과별 토론시간에는 사업별로 해당 업무담당자의 사업추진계획 설명 후에 사업추진에 대한 발전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날 토론회에 제시된 안건은 사업별 담당과에서 심도있는 검토를 거쳐 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도로공사 협력사업에 대하여는 혁신도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전달되었으며 한국도로공사도 김천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구체적으로 분과위원회 중 ∆기획분과는 시승격 70주년 김천시민 토크 등 3개 사업을, ∆역사분과는 김천의 장인 영상물 제작 등 4개 사업을, ∆미래분과는 국제드론 축구대회 등 3개 사업을, ∆시민참여분과는 시민체육대회 등 3개 사업을, ∆문화예술분과는 창작뮤지컬 “인현왕후” 제작 3개사업을, 시민화합분과는 5070 어울림 페스티벌 등 3개 사업을, ∆ 대외협력분과는 한국도로공사 협력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분과별 기념사업 주요사항에 대해서도 발전 방안 마련 및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날 구성된 시민위원회는 교수 및 언론인,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시민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모임시간을 회사원들의 퇴근시간 이후로 조정해 ‘진정한 시민회의기구’의 의미를 담았다. 이날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시 승격 70년이 되는 2019년을 맞이하여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하고 결속력을 강화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위원들의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지난 1914년 금산·지례·개령군 일원과 성주군 일부를 병합하여 김천군이 되었으며, 1949년에는 김천읍이 시로 승격됨에 따라 김천군을 금릉군으로 부르게 되었다. 1995년 김천시와 금릉군이 합쳐 도농 복합형의 통합시가 되었으며 시승격 시점을 기준으로 올해가 승격 70주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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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얼굴로 삽시다.이정우 목사 안동서부교회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2019년은 기해년 황금돼지해입니다.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면 은혜와 감사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한 해 동안 누구와 만났는지, 어디를 갔었는지, 무엇을 했었는지,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 앞에 감사뿐입니다. 감사는 생각의 산물입니다. 지난 일 년을 생각해 보면 살게 하신 것도 감사하고, 일하게 하신 것도 감사하고, 하나님이 써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이리저리 생각해 봐도 감사뿐입니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감사한 일이 더 많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19년을 힘차게 비상했으면 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현재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세 가지 현재만 있을 따름이다. 과거의 현재, 현재의 현재, 미래의 현재이다. 과거의 현재는 ‘기억’이라는 형태로 존재하며, 현재의 현재는 ‘통찰’하는 것이며, 미래의 현재는 ‘기대감’으로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과거의 좋은 것을 기억하고 지금도 좋은 상태로 지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과거의 나쁜 것을 기억하고 마음에 담아 둔 채 지금도 나쁘게 지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옛날에 상처받아 속상했던 일, 미워했던 것 등을 잊지 못하고 계속 기억하면서 현재에도 상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지난날의 어떤 것들을 끄집어내어 기억하며 살고 계십니까? 미래는 기대감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으로 ‘알 수 있는 현재’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장래를, 2019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우리는 2019년을 예측할 수 있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사람이나, 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예측합니다. “나는 안 돼. 나는 틀렸어.” “우린 안 돼. 우리 애는 틀렸어.” “그 사람은 안 돼.” “이 일 안 돼. 그 일 안 돼. 소용없어.”하며 사람과 일에 대해 절망적으로 예측하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바울은 ‘패배의식과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의 모습들’이라 말했습니다. “오직 너희는 심령을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4) 우리의 현재는 옛 사람의 옷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의 옷을 입히는 새해가 되게 해야 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이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여기서 말씀하시는 ‘새로운 피조물’은 ‘하나님의 작품 인생’임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행하여야 합니다. 이 때 우리의 얼굴은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는 빛나는 얼굴이 됩니다. 우리의 삶은 내 마음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 얼굴은 달라집니다. 마음속에 평안이 넘치고 기쁨이 있는 사람은 자연히 그 얼굴에 기쁨이 넘칩니다. 미국의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은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세상을 돌아다니더라도 아름다움을 지니고 다녀야지 그렇지 않으면 찾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화려하고 반짝이는 보석 같은 얼굴을 꿈꾸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의 평안과 행복으로부터 시작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최고로 아름다운 예수님의 사랑을 가슴에 품고 새해에는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어 가장 빛난 주님의 얼굴로 한 해를 살아내는 새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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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여! 성령의 불로 하나되자!기감 전국부흥단(단장 박봉순 목사)이 주최하고 삼남연회부흥단(단장 천영철 목사)과 남부연회부흥단(단장 김진태 목사)이 주관한 영적대각성 연합성회가 ‘감리교회여! 성령의 불로 하나되자!’라는 주제로 지난 7월 30일~8월 1일까지 용문산기도원(원장 나서영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성회는 전국 감리회 성도들이 한국교회 부흥의 불길을 되살리고자 김천 용문산기도원에 모여 ‘회개운동과 기도운동’을 펼친 것이다. 성회는 개회예배, 저녁예배, 새벽예배, 오전예배 등으로 이뤄져 2박 3일간 총 11번의 예배를 드렸다. 특히 이번 성회는 전국 단위로 열리는 감리회 최초의 연합성회로,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11개 연회 감독들이 주강사로 나섰다. 첫째날 저녁예배에서 최승호 남부연회 감독(사진)은 “기도하는 사람은 주어진 문제들을 축복과 영광으로 바꾸게 된다. 기도하면 내 인격이 바뀌고 내 환경도 바뀐다. 기도 외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다른 길이 없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튿날 오후예배에 강사로 참여한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성령의 임재’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철 직무대행은 “성령 충만함을 받으면 내 생각과 행동은 오직 하나님께만 초점이 맞춰진다”며 “감리회 성도들의 마음속에 오직 하나님만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성회에 참석한 300여 개 교회, 800여 명 성도는 진정한 회개를 통한 성령의 역사를 간구했으며 ‘감리회의 본질에 대한 각성과 회개’, ‘감리회의 선교적 사명 회복’, ‘나라와 민족을 위한 각성과 회개’ 등을 위해 뜨겁게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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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전신갑주(3) -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윤형구 장로 경북하나신문 발행인 우리 인생들이 어떻게 사는 것이 평안하게 사는 것일까?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평안한 삶을 살기 위해서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재물이 많으면, 건강하면, 출세를 하면, 권력을 잡으면, 인기가 많으면 평안할까? 재벌가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여 사이비종교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영혼이 좋은 곳에 가게 해 달라고 돈을 쓰는 경우를 매스컴을 통해서 종종 보게 된다. 인기가 많았던 연예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포기하는 소식도 자주 듣게 된다. 어떤 이들은 자연 속으로 들어가서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평안을 찾으려고 한다. 우리 인생들은 하나님이 주신 양심을 따라서 살아가야 하는 생명체이다. 죄를 짓고 악을 행하면 마음이 평안할 수가 없도록 만들어 놓으셨다. ‘매를 때린 사람은 쪼그리고 누우나 매를 맞은 사람은 두 다리를 펴고 눕는다’는 속담도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을 씻어주시고 용서받고 평안하게 살 수 있도록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우리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는 말씀을 믿음으로 평안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죄로 인해서 영영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던 죄인인데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해서 죄의 값으로 피를 흘리고 죽으심으로 나의 죄가 용서함을 받는 것” 이것이 복음이다.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용서함을 받아야 한다.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으면 천국 백성이 된다는데 이보다 더 평안한 삶이 어디 있겠는가? 이 복음을 믿는 것이 진정한 평안이다. 그리고 이 복음을 전하는 일이 바로 성도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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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 직전 총회장 우종휴 목사(황상교회) 특별 대담특별대담 대담·정리 : 최영열 편집부장 교단 연합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하기에 지도자들의 의식구조는 깨어나야 한다. 믿음으로 몸부림쳐야 하고 성화되어 주님 닮아가야 한다. 이도 결국 영적 싸움이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가치가 있다. 참여하는 교회도 적은 관계로 회장이 돈 많이 내야하는 체계이다. 즉 돈 많이 내거나, 돈 많이 거둘 수 있는 사람만이 회장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돈 적게 내는 교회는 발언권도, 회장 맡기도 어려운 상황.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는 한 진정한 연합이 이뤄질 수 없다. 올바른 연합을 위해선 교회가 내는 분담금이 주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 이런 체계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한다. 최영열 부장/ 지난 한해 동안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으로서 섬기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먼저 독자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종휴 목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전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의 가정에 언제나 함께 하시길 빕니다. 우리가 매주일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면서 거룩한 공회를 믿고 성도의 교통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지면으로 여러분과 교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최 부장/ 지난 한해 예장 합신 총회장으로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사역에 대해 나누기에 앞서 먼저 총회장에 출마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우 목사/제가 총회장으로 섬기고자하는 바램을 가졌을 때 품은 뜻이 세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교단의 개혁이고, 두번째는 교회를 크다, 작다 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긴 하지만 ‘사역의 형편과 관계없이 누구나 총회장을 할 수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것을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드러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큰 교회 목사가 총회장을 도맡아 하는 현실이기에 작은 교회 목사도 총회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입니다. 내가 잘나서 총회장하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당회장 할 수 있으면 노회장 할 수 있고, 노회장 할 수 있으면 총회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두가 총회장이 될 수 없기에 조금 더 잘하는 사람, 적합한 사람, 그 역할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두가 총회장이 될 수 없기에 조금 더 잘해낼 수 있는 사람, 적합한 사람, 그 역할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교단 개혁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 앞에 하고 싶은 말을 할 기회를 얻기 위함입니다.그 뜻을 다 이루지 못했지만 누구나 총회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를 얻는 것과 또 다른 교단 대표들과 만나서 교제하므로 한국교회의 현실을 실감할 수 있게 된 것도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부장/ 목사님께서는 한국 교회 역사상 가장 작은 교회의 목사로서 교단장이 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총회장의 자리를 어떻게 감당해 오셨습니까? 우종휴 목사/ 우리가 늘 하는 말은 하나님의 일은 믿음으로 한다는 말대로 믿음으로 하려고 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는 매우 작은 교회입니다. 교인이 50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산이 1억도 안 됩니다. 자체 건물도 없이 지하에 세를 얻어 예배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 교역자도 없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저희 교단은 총회장이 되기 위해서 돈을 쓰는 일은 없습니다. 어떤 교단들은 입후보하는 데만 수천만원이 들고 또 다른 경비를 포함하면 보통 목사로서는 상상도 못할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희 교단은 한푼도 내지 않습니다. 저도 그런 비용으로는 1원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희 교단은 총회장이 된 후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게 현실입니다. 총회를 개최하는데 총회장이 다 책임을 져야 합니다. 저는 감당할 각오를 했습니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나 제가 이 문제로 경제적인 손실을 입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노회와 총회 그리고 교단에 속한 교회와 같은 지역에 있는 목사님께서도 헌금해 주셨고, 기념품을 만드는 공장의 장로님께서도 도와주셔서 오히려 경비가 남았습니다. 물론 우리 황상교회 성도들이 힘에 겹도록 헌신한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 부장/ 총회장을 비롯한 다양한 직분들을 통해 노회와 총회, 한국교회를 섬겨오신 목사님께서 자신이 ‘영적 지도자’이며 ‘교회의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우리 모두는 교단을 떠나서 주님 앞에서 모두가 형제입니다. 문제는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냐?'에 있습니다. 직분에 무게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회장이니, 총회장이니, 직책에 무게가 가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성도에게 최고의 무게가 가야합니다. 직분은 교회를 세우기 위한 일꾼을 뽑는 자리이며, 부여된 책임을 감당하도록 권한을 부여한 것입니다. 성도를 섬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부여된 것이며, '따르는 권위와 권한은 책임 수행하라'고 주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권한을 성도 섬김에 사용하지 않음은 위험한 것입니다. 깨어있지 않고, 성령 충만하지 않으며, 주님 마음 갖지 않으면, 목사·장로가 계급인양 군림하려 합니다. 더 많이 섬기라고 부르신 자리에서 깨어있지 않으면 군림하는 죄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직자가 죄를 지으면 교회에 상처가 큽니다. 중직자가 책임권한을 잘 사용하면 유익이 크지만, 잘못 사용하면 상처가 큽니다. 따라서 잘 뽑아야하고 뽑힌 사람은 깨어있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마귀가 하나님 아들도 유혹하고, 신앙 고백한 베드로를 사용하여 예수님을 실족시키려 하기도 했는데 인간인 우리는 더 깨어있어야 합니다. 장기 둘 때 卒 한 마리도 아깝지만 君이 죽으면 끝이듯이, 목사와 장로 등 중직자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이들은 더욱 기도하며 깨어 있기를 힘써야 합니다. 최 부장/ 각 교회와 교단 관련된 연합 기관들이 분열되어 있고, 연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연합과 관련되어 영적 지도자들이 취해야 할 바른 자세는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우 목사/ 교단과 교파가 다르지만 형제로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모여야지 장(長)자리 따지면 연합이 안 됩니다. 연합의 연(聯)은 평등하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평등하지 않으면 연합이 아니라 종속입니다. 부부간도 평등해야 연합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리더십을 세우시고, 주도권을 주시고, 지도자를 세우심은 누가 높아서가 아니라 그 전체를 보호하시기 위해 질서를 세우심입니다. 작은 미물의 삶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리더십을 세우시지 않으셨습니까? 권위를 두게 하심은 전체를 위해서입니다. 리더십은 전체를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결코 직권을 남용·오용해선 안 됩니다. '형제라는 느낌'이 모임 안에서 들어야 합니다. 주안에서 형제요 지체, 그래야 만나기가 편안합니다. 목사 장로 교인 등 직분으로 만나면 부담스럽고, 뭔가 상대를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명절 형제들이 만난 자리에서 의사요, 국회의원이요, 목사요, 교수인 사람들이 모여서 형제지간에 “의사선생님”, “의원님”, “교수님”, “목사님” 등으로 서로를 부른다면 형제 관계는 어찌되겠습니까? 아버지 집에 자녀들이 모여 모임을 가질 때, 형님에 비해 부유한 동생이 있는 경우, 부의 따라 발언하고 영향력이 달라진다면… 형님이 가난하다고 형님이 기가 죽으면… 아버지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버지가 행복할 수가 없다면, 가정에 평화가 안 이뤄집니다. 시찰회, 노회, 총회를 하나님 아버지 체면 때문에 가지만 이러한 분위기라면 가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교단과 교파가 다르지만 형제로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모여야지 장(長)자리 따지면 연합이 안 됩니다. 평등하지 않으면 연합이 아니라 종속입니다. 아버지 집에 자녀들이 모여 모임을 가질 때, 형님에 비해 부유한 동생이 있는 경우, 부의 따라 발언하고 영향력이 달라진다면… 형님이 가난하다고 형님이 기가 죽으면… 아버지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버지 집은 안식하는 곳이며, 주의 날은 주님이 나의 삶에 주인 되심을 다시금 선언하며 믿음으로 살기를 다짐하는 날입니다. 직분으로 나누고, 돈의 소유의 많고 적음으로 나누고, 배움의 분량으로 구분하고,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과 이제 나온 사람을 따지면, 없는 이와 못 배운 이, 처음 믿은 이는 교회 안에서 안식을 누릴 수가 없게 됩니다. 있는 사람과 배운 사람, 먼저 믿은 이가 더 잘 섬기고, 또한 그렇게 섬길 수 있는 사람이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직분이 있지만 은혜와 섬김이 없다면 성경 속의 복의 사람인 '보아스'는 될 수가 없습니다. 최 부장/ 교회의 직분 맡은 자가 가져야 할 바른 자세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과감하게 내 살을 자르는 희생이 있어야 교회가 삽니다. 원가지도 잘려져야 접붙이는 가지를 붙일 수 있고, 접붙일 가지도 잘려져 나와야 근본 되는 원나무에 붙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아픔과 희생을 겪지 않으면 나무는 새로워질 수가 없습니다. 교회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눈물과 수고, 희생이 뒤 따라야 합니다.(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골1:24) 참된 헌신은 반드시 눈물과 수고, 희생에서 출발합니다. 내가 벌었으니 내 돈이고, 우리 교회헌금이니 우리 마음대로 결정해 사용할 뿐이란 것도 어떻게 생각해보면 잘못입니다. 하나님 주시지 않은 것이 어디 있는가요? 내가 벌었으니 내 돈이고, 우리 교회헌금이니 우리 마음대로 결정해 사용할 뿐이란 것도 어떻게 생각해보면 잘못입니다. 하나님 주시지 않은 것이 어디 있는가요? 모두가 아버지의 것일 뿐입니다. 최 부장/ 목사님께서 갖고 계신 목회 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교회는 교회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가 다른 것을 하려고 할 때 문제가 발생됩니다. 사회와 관련 된 것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다운 교회'는 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 십계명 그대로 지키면 됩니다. 그런데 사실 그대로 하는 교회가 얼마나 됩니까? 요즈음 교회들은 부흥하지 않는다고 방법을 찾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안하면 안 되지만,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당연히 은혜를 주시지 않겠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처한 교회에 필요한 지혜를 하나님께 받도록 목회자 자체가 몸부림쳐야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곳에 가서 기웃기웃하지 않아야 합니다. 목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이뤄지는 각종 세미나에서 정신을 배워서 와야 하는데, 정신은 애써 외면하고 스킬과 테크닉을 배우려다보니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경건주의로 가서는 안 됩니다. 경건주의가 아니라 경건을 추구해야합니다. 그런 것을 보면 제가 참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문제는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의 문제가 제일 컵니다. 내가 안 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기에 그분의 뜻이면 모든 것이 이뤄집니다. 만일 그러지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의 때가 아니든지. 아님 그릇이 준비되지 않아서 일 것입니다. 세상은 가난한자와 부자가 섞여서 삽니다. 서로가 주고받고 섬기며 살면 되는 것입니다. 게으른 것은 분명 악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가난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닙니다. 부지런해서 부자도 있지만, 부지런해도 가난한 자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하나님께 순종한다면 무슨 문제가 생기겠습니까? 최 부장/ 많은 목회자들이 물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교회에까지 어려움을 끼치고 있습니다. 물질과 관련된 목회자의 윤리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종휴 목사/ 받아도 되는 것은 선물, 안 받아야 할 것은 뇌물. 악한 재물을 받는 것이 죄인지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대·소요리문답을 읽어 보십시오. 일하지 않고 먹는 것은 부당한 것이며 합당하지 않는 물질은 죄이므로 줘서도 안 되고 받아서도 안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상속받은 재물과 선물은 예외입니다. 목사와 장로가 그 교리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돈을 주고받는다면 범죄입니다. 더욱이 암암리에 묵인하고 공공연하게 묵인한다면 이는 큰 범죄인 것입니다. 대·소요리문답을 읽어 보십시오. 일하지 않고 먹는 것은 부당한 것이며 합당하지 않는 물질은 죄이므로 줘서도 안 되고 받아서도 안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 돈을 주고받는다면 범죄입니다. 사실, 기본적인 것은 대·소요리문답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기본을 안 지켜서 문제인 것입니다. 어렵지만 기본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목회자 윤리 강령 등 새로운 규정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십계명에 다 있는 것들입니다. 십계명을 읽고 지키려고 몸부림만 쳐도 스스로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최 부장/ 연합을 이루지 못하는 연합회(聯合會)의 안타까움이 현재 교계에 항존하는 문제입니다. 진정한 연합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헌금의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쉽게 ‘교인 숫자에 비례’나 ‘예산에 비례’해 책정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내려고 편법을 쓰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작은 교회는 예산에 비례하여 적게 내고, 큰 교회는 예산에 비례해서 많이 내는 것이 공평한 것입니다. 마땅히 낼 돈을 낸 것임에 불구하고 이렇게 낸 액수가 많다고 연합 모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려하면, 주님의 온전한 몸을 이룰 수도 없을뿐더러 연합은 깨어지고 맙니다. ‘대접 받고자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란 말씀처럼 모든 교회가 즐겨 많이 섬기기를 힘써야 합니다. 목사들은 목사 같은 마음을 성도들이 다들 갖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그런 마음이 같이 안 되니까 책임 맡은 이가 힘이 많이 드는 것이고요. 모든 교회들이 평균 분담금을 공평하게 분담하고 참여한다면 큰 교회, 작은 교회 구분 없이 임원과 연합회장이 될 수 있고, 모두가 협력하는 가운데 연합 사업을 힘 있게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전국의 많은 지역 연합회를 보더라도 연합회에 참여하는 교회가 적은 관계로 회장이 돈 많이 내야하는 체계입니다. 즉 돈 많이 내거나, 돈 많이 거둘 수 있는 사람만이 회장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죠. 이런 가운데는 진정한 연합이 이뤄지기는 어렵습니다. 돈 적게 내는 교회는 발언권도, 회장 맡기도 어려운 상황.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는 한 진정한 연합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내는 분담금이 주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 이런 체계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합니다. 각 교회의 여건에 비례하여 공평하게 분담금을 정하고, 실력과 능력을 갖춘 합당한 사람을 지도자로 뽑으면 됩니다. 재능(財能)있는 사람이 아닌 재능(才能)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교회가 내는 분담금이 주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 이런 체계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합니다. 각 교회의 여건에 비례하여 공평하게 분담금을 정하고, 실력과 능력을 갖춘 합당한 사람을 지도자로 뽑으면 됩니다. 재능(財能)있는 사람이 아닌 재능(才能)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230여개 교회가 있는 구미시 연합회는 모범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교회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목회자가 연합 회장이 될 수 있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까요. 부족한 저도 벌써 10여년 전에 연합 회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또한 명확하고 철저한 시스템을 잘 만들고 정비해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성숙한 미국은 체계가 잘 잡혀있어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나라의 혼란이 적으나, 후진국은 지도자 한명을 잘못 뽑으면 대 혼란이 일어나는 것처럼 좋고 굳건한 체계를 든든히 빨리 구축해야 합니다. 지도자 한사람에 모든 것이 걸려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지요. 내가 벌었다고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내 돈이 아니고, 우리교회 헌금이라고 우리 교회만을 위해 쓰라고 주님께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요,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지 않고 눈앞의 물질을 중시해서 살아간다면, 예수님 앞에서 근심하고 돌아간 부자 청년처럼,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처럼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물질하나 때문에 천하보다 소중한 영혼을 잃어버리는 현실. 예수님을 발견한다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마땅하건만, 아까워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자기 몸의 병만 알아도 반은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을 먼저 정확히 분석하고 판단해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언론이 특히 경북하나신문이 이 일을 잘 감당해 주시길 바랍니다. 최 부장/ 교단 총회장으로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하여 활동한 사역들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한국 기독교 연합 모임이 한기총, 한장총, 한교련, NCCK 등으로 나뉜 상황에서 교단을 대표하는 '교단장 회의'가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될까봐 단체처럼 되면 안 된다고 주장 했습니다. 따라서 대표회장을 뽑지 말고 월별 모임 때마다 의장을 선출, 회의를 주재하도록 하자고 제의했으나 안타깝게도 결국 회장을 뽑고 말더라구요. 교단장은 한기총이나 한교연 중 어느 한곳에는 속해 있으니 중재자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연합기관이 하나 되는 일을 늘 고민해 온 가운데 내린 결론이죠. 결국 연합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은 '개교회주의'입니다. 가정에서 부부가 하나 되면 자녀문제가 해결되듯이 한국교회연합이 이뤄지고 한 목소리를 낸다면 이단이나 동성애 등등의 문제들은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작년 초인 3~4월경 '연세대 이사' 문제로 전용재 기감 감독회장 소집으로 모였는데, 보수 진영에선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보수와 진보 사이에 소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요, 형제라면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면 내 색깔을 버려야합니다. 나는 진보의 부름에도 마다않고 찾아 갔습니다. 그래야 내가 부르면 오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진정한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가치관을 인정한다고 동의는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랄 순 없고요. 상대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를 하고 접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해 줬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했지요. 결국 공유할 것은 같이하고 따로 할 것은 따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신학 문제는 신학자끼리 토론하게 하면 됩니다. 교단은 학자들이 토론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 줘야합니다. 교단 상호간 기본적 정서에서는 거부감이 들고 부담이 생기겠지만 교류를 확대해 나아가야 합니다. 다른 가치관을 인정한다고 동의는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랄 순 없고요. 상대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를 하고 접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해 줬습니다. 교단연합도 결국 영적 싸움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화합을 위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연합이 잘 되면 통합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맘을 환히 열고, 내 안의 좋은 것을 기꺼이 주고받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연합되지 않고 덩치만 커지면 더 큰 혼란만 초래 할 뿐입니다. 한 교회 내에서도 연합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죠. 교단 연합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하기에 지도자들의 의식구조는 깨어나야 합니다. 믿음으로 몸부림쳐야 하고 성화되어 주님 닮아가야 합니다. 이도 결국 영적 싸움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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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이후, 그 복구 현장을 가다>규모 5.4 강진 발생 지난 11월 15일(수) 오후 2:49분, 포항시 북구 북쪽 7km(흥해읍 망천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규모 면에서는 지난해 9.12 경주 지진(규모 5.8)보다 작었으나, 포항시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일으켜서 충격을 던져주었다. 포항시의 집계(12월 4일 현재)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90여 명(중·경상), 재산 피해는 97,167백만원(잠정 집계),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 피해 35,000여 건, 이재민은 1,500여 명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1월 20일 포항시를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포항시와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경북도와 포항시의 신속한 초기 대응 경상북도는 김관용 도지사를 중심으로 2:32분 ‘재난안전대책본부’(도지사 주재, 3개반 24명)를 가동키고 피해현황 파악 및 응급조치 지시, 5:50분 도지사 현장확인 및 현장 대책회의를 하는 등 신속한 대응으로 임했다. 포항시도 이강덕 시장을 중심으로 2:40분에 포항시 재난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하고 여진 대비 시민 긴급 대피 장소 홍보 및 유도 지시, 재난방송을 통해 유사 시 주민행동요령을 전파를 하는 등 피해를 최소하기 위한 노력과 동시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또한, 포항시는 지진 발생 이후 지금까지 이재민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한편, 추후 여진 대비, 응급 지원,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 피해 조사 및 귀가 대책 마련 등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하에 민·관·군 합동 응급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성금·물품 지원, 미담 사례 줄이어 이번 11.15 포항 지진에서는 무엇보다 각계각층의 성금·물품 지원 및 자원봉사자의 지원(10,000여 명)이 줄을 잇는 등 온갖 사연의 미담이 연일 화제다. 포항시의 집계(12월 4일 현재)에 따르면, 지금까지 접수된 성금은 25,128건, 30,845백만원(약정 포함) 이다. 구호물품 누계는 435건 34,2억원이며 아직도 매일 자원봉사자 신청 및 성금·물품 창구에는 전국에서 몰려오는 따뜻한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 기쁨의교회, 이재민 대피소로 공식 지정 한편, 포항시의 이번 재난에서 민간 시설로서 지역 이재민들을 돌보고 행정당국의 업무에 적극 협력한 곳이 있었으니, 바로 포항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이다. 포항 기쁨의교회는 포항시 북부에 소재하고 있어, 지진 발생 당시 건물이 흔들리고 벽에 금이 가는 등 피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인들과 지역민들을 돌보기 위해 지진 발생 5분 만에 박진석 목사와 본 교회 소속기구인 (사)복지재단 임원들을 중심으로 ‘대책 상황실’을 설치했다. 그리고 30여 분 정도 시간이 흐른 뒤, 한동대에서 연락이 왔다. 기숙사에 있던 외국인 학생 150여 명이 대피할 곳이 없는데 교회에서 숙소를 제공해줄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기쁨의교회는 이에 흔쾌히 응하고, 찾아온 학생들에게 따뜻한 밥(곰국)과 간식, 급히 조달한 침구류 등을 제공하며 교회 건물에 머무르게 했다. 그 이후 소식을 듣고 찾아온 인근 대학의 학생들에게도 똑같은 온정을 베풀었다. 찾아온 지역민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다 그렇게 3박 4일 동안 한동대 학생들이 머물고 간 뒤, 포항시로부터 인근 지역 이재민들을 받아줄 수 있느냐는 협조 제의가 들어왔고, 기쁨의교회는 18일부터 공식 이재민 대피소로 지정되어 지난 30일까지(약 2주) 하루 최대 300여 명의 이재민이 생활한 시민들의 안전한 쉼터가 되었다. 기쁨의교회 성도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24시간을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 파견 공무원들을 섬겼다. 복지재단(이사장 이선종 은퇴장로)의 임직원들도 쉴틈없이 관리 및 협력 업무를 감당해야 했다. 뿐만아니라 성도들은 이재민들에게 식사와 간식 대접 외에도 발맛사지 봉사, 아이돌봄 프로그램 협력, 영화 상영 등 가지고 있는 모든 달란트를 내어 놓고 최선을 다해 섬겼다. 그리하여 이재민들은 머무는 동안 편안함과 심리적 안정을 찾아갔고, 주택을 마련하여 떠나게 될 때는 감사의 인사말을 아끼지 않았다. ‘세 겹 줄’ 정신을 제시하다 이번 일을 감당하면서 박진석 목사가 제시한 재난복구 원칙은 ‘세 겹 줄’ 정신이다. ‘관(행정당국), 민(교회, 민간단체), 이재민이 함께 마음을 합치면 어떤 재난이든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포항시 소속 교회들 뿐 아니라 전국의 크고 작은 교회들, 그리고 많은 사회 단체들이 찾아와서 이재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려하는 것을 보고, 박 진석 목사는 한국 교회와 한국 사회의 희망을 보았다고 한다. “그동안 기쁨의교회를 찾아와서 몸으로 봉사하고 물질로 협력한 수많은 교회들, 기독교 단체들, 외국인 노동자들, 신학생들, 노숙인들, 북한새터민들까지, 그들 모두가 진정한 승리자”라고 박 목사는 말한다. 한국 교계 전체에 선한 물결이 흘러가기를… “이번 재난은 포항의 승리로 끝날 것이다. 또한, 포항 시민의 승리요, 포항 기독교의 승리요, 무엇보다 이재민의 승리다”라고 박 목사는 말하면서, “지역 교계의 이런 작은 선한 물결이 한국 교회 전체에 흘러가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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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 “공의”와 “용서”“공의”와 “용서” 박은숙 기자 올해 8월은 참으로 힘든 한 달이었다. 유난히 무더운 살인적인 더위도, 업무가 힘들어서도 아니었다. 취재하는 과정에서 맞딱뜨리는 정신적인 고통이 컸다. 기자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수도 있는 수많은 교계 사건들, 교계 지도자들의 온전치 못한 모습들이 나를 힘들게 했다. 8월 6일은 감리회 본부 총특재 판결이 있는 날이었다. 그러나 재판위원들은 5시간 동안 논쟁만 벌이다가 제대로 된 심리를 못 하고 선고를 미루었다. 그리고 그만큼 더 많은 비판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8월 7일은 예장통합 재판국에서 명성교회 관련 판결이 나는 날이었다. 그러나 재판국은 8:7로 명성교회의 세습을 인정해주는 판결을 내렸다.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인터넷에서 명성교회 교인으로 추정되는 어떤 분이 피켓 시위하는 분을 막아서며 소리 지르는 영상을 보게 됐다. “다들 조용한데 왜 당신 혼자 떠드느냐?”라고 그분은 소리쳤다. 그때 내 안의 무언가가 불끈하고 솟아올랐다. ‘그래, 조용하면 안 되는구나. 조용하면 자기들이 잘하는 줄 알고 있겠구나’였다. 그 이후로 나는 명성교회 관련 사건과 감리회 관련 사건을 제대로 기사화 해보겠노라고 많은 자료들을 검색하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럴수록 교계 지도자들의 민낯은 더욱 선명해졌다. 마음이 한없이 무거워졌다. 그러다 우연히 김삼환 목사님의 8월 12일 설교를 듣게 됐다. “등번호 77번”이란 제목의 메시지였다. 모든 성도들은 “등번호 77번”을 달고 살아야 한다고 했다. ‘일곱 번씩 일흔 번 용서하라’는 예수님 말씀을 빗대어 적용한 숫자인 것 같았다. 순간 내게는 명성교회에 관한 모든 것을 용서해달라는 것처럼 들렸다. 물론 명성교회 성도들은 자신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용서하라는 뜻으로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용서”란 무엇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때 진정으로 용서하고 관계가 회복되지 않을까…. 무엇이든 처음부터 잘되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누구나 자신의 입장을 먼저 내세우기가 쉽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진정한 “등번호 77번”은 “회개”를 동반한 것일 것이다. 최근의 한국교회는 유독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속히 교단 내의 불편한 문제들이 용서와 화합으로 안정을 찾아가길 바란다. “공의”의 하나님이 한국 교계를 더욱 굳건히 세워주시길 날마다 기도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진정한 “용서”를 통해 교회나 개인이나 모두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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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 나부터 회개하고 개혁해야올해는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부르짖은 지 5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 교회들은 앞다투어 “한국 교회 이대로는 안 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강한 어조로 교회와 목회자를 비판해 왔다. 또한, 낡은 제도를 새롭게 고치며 개혁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도 어찌 된 일인지 좋아지기보다는 오히려 더 부끄러운 일만 부각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교회가 교회를, 목사가 목사를 서로 비방하고 정죄하며 자신만이 진리라고 말하고 있다. 몇몇 기득권자들은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함은 물론, 즉석에서 법을 바꾸면서까지 자신들이 원하는 안건을 통과시키는 일을 공공연히 벌이고 있다. 급기야는 이런 분열과 갈등을 보며 교회를 아예 떠나는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상황들을 비판의 시선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다시 회복하기 위한 필수 과정으로 이해할 필요도 있다. 썩은 것은 감추는 것보다 드러내어야 속히 치유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은 어쩌면 한국 교회의 부패한 실상을 낱낱이 드러내고 계신지도 모른다. 종교개혁이 루터를 비롯한 몇몇 믿음의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모든 것을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걸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하나님을 믿는다면 너무 조급한 마음으로 무언가를 뿌리 뽑을 기세로 판단하고 정죄하기보다는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위치를 지켜나갈 필요가 있다. 진정한 개혁은 남이 아니라 나부터 먼저 회개하고 개혁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나는 그대로인데 그저 남 탓만 하고 있으면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셨으니 통회하는 마음으로 나부터 회개하고 엎드리는 것이 내가 사는 길이요 한국 교회가 사는 길이다. 감사하게도 우리 주변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고 있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이 많다. 혼자 남은 것으로 알고 절망한 엘리야 선지자에게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이 남겨져 있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자. 이 시대에도 남겨진 그루터기를 일으켜 하나님은 새롭게 개혁해 나가실 것이다. 남은 한 해 말씀으로 돌아가서 먼저 나를 살피고 첫사랑을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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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두란노아버지학교 경북서부지부5주간의 아버지학교 강의를 통해 치유되고 회복된 부부간의 아픔들을 잔잔한 목소리로 함께 나눌 때, 그동안 상처주고 무심했던 남편도, 치유 받은 아내도 울고 함께한 이들 모두가 공감하며 울었다. 치유와 회복의 시간, 부부는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 용서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단했다. 두란노아버지학교 경북서부지부(지부장 이대성) 제41기 아버지학교 수료식이 지난 24일 오후 4시 구미제일교회(담임목사 김경택) 비전센터에서 수료자와 가족, 축하객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 8월20일부터 5주 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경서 41기는 48명의 지원자 중 35명이 수료하게 되었으며, 수료자들은 3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아버지학교는 아버지들이 가정에서 아버지의 영적 권위를 회복시키고, 아버지의 구체적인 사명과 역할에 대해 도전을 줌으로써, 성경적 가정을 세우는 가장이 되도록 돕는 평생교육기관이다. 특히, 5주차 동안 전국 최고의 아버지학교 명강사의 강의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조명하게 되고, 이어서 지원자 간 나눔과 주차별 과제를 통해 치유와 회복을 얻게 되는 과정이다. 지원자들은 강의와 나눔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이 물려받은 아버지의 영향력에 대해 놀랐고, 시간 없어 자녀를 돌볼 수 없었다하면서도 개인적 오락과 향락, 즐거움을 추구하며 시간을 낭비한 일 등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아내와의 회복 없이 자녀 앞에 당당한 아버지로 설 수 없다는 것을 배웠고, 세족식을 통해 먼저 아내를 사랑하고 세워주는 남편이 되겠다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 아버지학교 1주차에서는 아버지의 영향력에 대해서 강의를 듣고 나눔을 갖는다. 아버지는 살아서도 아버지이며, 죽어서도 그 영향력은 아들을 통해 이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좋은 영향력은 이어가고 나쁜 영향력은 자신의 대에서 결단하여 끊어야만 좋은 가문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 2주차는 아버지의 남성 문화에 대해 나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체득된 음주와 도박, 흡연, 마약, 퇴폐적인 성문화, 오락, 향락 등등에서 자신을 성결케 하기 위해 결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3주차에서는 진정한 아버지의 사명은 아이들의 어머니인 아내를 사랑해주고 존중하는 것이란 것을 배우고, 진정한 아버지로 자녀 앞에 설 수 있도록 아이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4주차에서는 아버지의 권위는 하늘 아버지를 통해 부여받은 것으로, 하나님 아버지와 관계회복과 영성을 갖춰 자녀를 축복하는 아버지가 되도록 돕는다. 5주차는 아버지와 가정이란 주제로, 아내와 협력해 믿음의 명문가가 되도록 함께 가정을 세워 나간다. 좋은 아버지가 되겠다고 아버지학교에 자진해 등록한 이보다 대부분이 주변인들의 추천과 아내의 강요에 의해서였는지, 첫 주차엔 지원자들의 표정이 굳어 있었고, 왜 자기가 여기에 와 있는지 모르겠다는 표정들이었다. 그러나 2주차가 지나자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됐고 동료 지원자들과 나눔을 통해 위로와 치유, 회복을 경험하게 됐다. 3~4주차가 지나면서 나눔을 통해 알게 된 동료 지원자들과 친분으로 인해 만나고 싶고, 보고 싶은 관계로 발전한다. 5주차 수료식을 거치면서 숙제로 인한 해방감은 기쁘지만 좀 더 배우고 나눴으면 하는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자신이 아직 미완성인 부족한 아버지임을 깨달은 탓이다. 등록 시엔 “내 정도면 괜찮은(?) 아버지이지, 뭐!”라고 했던 이들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는 아버지로 바꿔졌다. ‘영성을 갖춘 가정의 제사장으로 주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청지기이며,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성실하고 지혜로운 사회의 리더가 두란노아버지학교가 세워가길 원하는 아버지 상이다’ 40~50대 아버지들은 “아이들이 커기 전 조금만 더 빨리 아버지학교에 등록해 공부했더라면…, 그때의 그 상처들은 주지 않았을 지도 모르는데…, 초보 아빠로서 과거가 부끄럽고 아이에게 미안하다. 좀 더 일찍 시작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안타까울 뿐이다”고 말했다. 다 장성해 버린 자녀를 둔 60~70대 아버지들도 “이제라도 진정한 아버지의 역할을 배우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더 늦기 전에 자녀들 가슴에 맺혀있는 아픔과 상처에 대해 용서를 구할 수 있고, 마지막 짧은 시간이지만 아버지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교회생활에도 활력을 얻게 됐다. 모 지원자 형제의 인터뷰를 살펴보기로 하자. << 모 지원자와 진행자의 인터뷰 >> ● 지원자: “지원자 형제들을 만나는 것이 너무 즐겁고 기다려집니다.” ● 진행자: “같은 교회에 다니는 분들이잖아요. 이전부터 교회에서 알던 사이 아니든가요?” ● 지원자: “그땐 얼굴을 마주치지 않으려 애쓰며 다녔었지요. 그래서 아는 이도 적었고…, 그러나 지금은 너무 반갑고 보고 싶은 얼굴들입니다. 토요일이 기다려집니다.” 구미제일교회 김경택 목사는 수료식 격려사를 통해 “아버지학교를 통해 성도님들이 은혜를 많이 받고 가정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스텝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하고, “가정의 권위는 경제력이 아니라 영적인 질서와 관계로 세워집니다. 아버지학교를 통해 배운 바를 토대로, 모든 수료자들의 가정이 새롭게 세워지고 변화되길 바랍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라며 수료자들을 격려했다. <<두란노아버지학교 사명선언문>> 이 땅의 아버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한 남성, 가정의 목자, 교회의 지도자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하여 사회를 변화시키는 영적인 운동을 펼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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