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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활절, 세상에 ‘위로·희망’ 되길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4월 9일(주일) 오후 4시 영락교회에서 드려진다. 이 자리에는 예장합동 교단을 비롯한 72개 교단 대표들이 모여 부활 생명을 통한 회복과 부흥을 선포할 예정이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3월 3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가 올해 주제임을 공개했다. 한국교회가 이 세상을 위로하고 회복하는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설교자로는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이 나서 ‘부활 신앙으로 하나 되는 한국교회’, ‘부활 생명을 증거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등에 대해 부활절 메시지를 선포한다. 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이제 코로나의 긴 겨울잠에서 깨어 희망의 봄으로 나아갈 때”라며 “부활절을 맞아 모든 그리스도인이 희망을 선포하며 침체한 교회에는 성령의 바람이 불어 예수 부활의 기쁜 소식이 전해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올해 부활절에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최하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도 마련됐다. 부활주일 오후 2시 광화문 일대에서 펼칠 퍼레이드는 주제별로 구약, 신약, 근현대, 다음세대로 구성해 61개 팀 5,000여 명이 행렬에 참여하며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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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대표회장에 이영훈 목사 취임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한국교회총연합 신임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한교총은 12월 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6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영훈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공동 대표회장에는 예장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 예장대신 총회장 송홍도 목사가 선출됐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금의 한국교회는 교권 다툼, 분열과 갈등, 일부 목회자의 도덕적 해이로 사람들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한교총을 중심으로 모든 교회 및 목회자가 하나님 앞에서 지나간 잘못을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열과 갈등을 그치고 복음 안에서 한뜻이 되어,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섬기는 교회, 저출산·차별금지법·기후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처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대표회장 추대 건으로 찬반 양측이 격론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 회기에 ‘가군’에 새로 편입된 백석 측에서 공동대표회장 추천 과정, 대표회장 순번제 등에 이의를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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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위로와 회복 예배’한국교회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 치유 회복에 앞장서기로 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1월 1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한국교회 위로와 회복의 예배’를 진행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부상자의 회복을 기원하며 국민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다. 예배에는 73개 교단 지도자와 성도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성경 말씀처럼 기독교는 결코 고난 당한 자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다”면서 “한국교회는 교파를 초월하고 하나가 되어 이번 이태원 참사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을 돕고 일으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나아가 정부, 모든 사회 관련 단체, 전문가들과 협력해 재난방지, 재난 극복의 메뉴얼을 만들어 다시는 이러한 재난이 한국 사회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 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박광온 민주당 사무총장이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위로 메시지에서, “한국교회는 우리 이웃이 아픔을 겪을 때마다 늘 함께 해주었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위로사를 통해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 자유로운 정당이나 국민은 없다”라며 “또 다른 상처를 주는 공격을 멈추고 함께 눈물을 흘리고 회복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사회의 트라우마를 교회가 짊어지려고 한다”며 “어설픈 위로와 치유에 나서지 말고 눈물로 그들 곁을 지키면서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치유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인이기도 한 한교총 명예회장 소강석 목사는 위로의 시를 전했다. 그는 시를 통해 “주님, 유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천국 소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서게 하여 주옵소서. 그 애통의 상한 심령을 치유하고 회복시켜 주옵소서”라고 기원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10억원의 기금을 한교총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교총은 트라우마치유센터를 건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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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수정하라”‘2022 개정 교육과정’의 문제성에 대해 교계 및 시민단체들이 공청회 등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가운데, 한국교회 차원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과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한국교회 및 기독교사학 성명서’를 13일 발표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국민의 바람을 담아 재논의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이들은 “교육부는 지난 8일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이번 교육과정 개정의 필요성과 목표, 추진방향을 설명했다”며, “시대 변화를 담아내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과정 개편은 분명 필요하지만, 이번 교육과정은 취지와 달리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단체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사단법인 한교총과 기독교학교를 대표하는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및 범기독교학교 단체들은 이번 개정 교육과정 개편에 심각한 우려를 담아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들이 밝힌 입장을 요약한 것이다. 첫째, 편향된 이념에 근거한 내용, 특히 성(性) 관련 내용들은 전면 수정되어야 한다, 이번에 젠더(gender), 섹슈얼리티(sexuality), ‘보호되지 않은 성’ 등 편향된 개념과 용어를 현실화함으로써 우리 자녀들에게 왜곡된 성 의식을 강제하고 있다. 우리는 양성평등에 기반한 교육을 지지하며, 편향된 성(性) 가치관으로 자녀들의 가치관을 왜곡시키고 건강한 사회를 파괴시키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 둘째, 고교학점제는 전면 재검토되어야 하고 이를 전제한 개정 교육과정은 수정되어야 한다. 2025년 전면 도입을 앞둔 현재의 고교학점제는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은 제한한 채, 교육감이 강제 배정한 학교에서 교과목만 선택하는 제한된 정책이다. 고교학점제는 입시에 유리한 과목을 집중 선택하게 하는 교육 편중성 문제를 일으킬 것이 자명하다. 셋째, 사립학교 특수성 및 자주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으로 재구성되어야 한다. 우리는 국가교육위원회 차원에서 사립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특히 종교계 사립학교가 종교적 건학이념을 자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전향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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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울진군 산불 이재민 위해 주택 35채 제공한다”▲ 울진군 산불 이재민에게 기부하는 주택의 예상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이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지난 산불로 인해 살 곳을 잃어버린 울진군 이재민에게 주택 35채를 지어 기부하기로 했다. 류영모 한교총 대표회장은 지난 4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 35채를 짓는 1차 프로젝트를 위한 모금액 20억원은 약속됐다며, 올해 안에 35채를 먼저 짓고 이후 건축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교총 측에 따르면, 울진군에서는 369가구의 주택이 전소됐다. 이 중 192가구는 거주자가 있는 곳이다. 정부가 이재민들을 위해 임시 주택을 제공했지만, 이재민들이 장기간 머물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한교총은 이재민들의 집터에 철골과 목재를 이용해방과 화장실, 주방시설을 갖춘 39.6㎡ 규모의 주택을 건축할 계획이다. 새로운 주택에는 내진·내화 설계가 적용되며, 한 채당 건축비는 5,000만원 정도이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모금과 건축보다 대상자 선정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울진군청과 울진군기독교연합회와 협의하면서 주거용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환경을 감안해 대상자를 공정하게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교총 측은 “5월 중에 사랑의 집짓기 선포식을 통해 제2차 목표를 위해 교계에 도움을 재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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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겸손과 지혜와 덕으로 다스리는 대통령 되길” “국민 통합 최우선으로 상생의 나라 만들 것” 당부 ▲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6%를 득표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불과 24만 7천여 표(0.73%) 차이라는 유례없는 초접전을 벌였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은 1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변화와 회복의 희망이 절실한 이 시대, 문명사적 변환기에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겸손과 지혜와 덕으로 다스리는 대통령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교총은 “국민의 직접선거로 선출되어 5년 임기 동안 대한민국의 통치자로서 그 직무를 담당하게 된 대통령 앞에는 조국 대한민국의 안정과 평화를 수호하며,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번영된 미래 대한민국을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책무가 놓여 있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보듯 여전히 약육강식의 힘의 질서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이제 우리는 국제적으로는 외교 역량을 강화하고, 내적으로는 영토를 수호하며, 경제·사회·문화 영역에서 더욱 부강한 대한민국을 이루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갈등과 분열은 그 무엇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과제이다. 주지하다시피 지나친 이념논쟁과 진영싸움으로 인해서 후보자는 물론 모든 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와 같은 망국적 갈등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전망할 수 없다”고 했다. 한교총은 “대통령 당선인은 공약한 대로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국민 통합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상처 난 국민의 마음을 속히 치유하여 상생과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20대 대통령은 승리에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약자와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지도자가 되길 바라며, 다음 세대가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더욱 부강한 나라를 이루어 모두에게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길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위해 부단히 기도할 것이며, 기독교적 가치실현을 통해 더욱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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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고난 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회’ 열어한교봉·KWMA 주최 ··· 이영훈 목사 “화평케 하는 자의 사명 감당하자” 당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게 해주시고, 평화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주옵소서. 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슬픔을 위로하시고, 삶의 필요를 채우시고, 모든 지원과 복구를 위한 협력들이 원활하게 해주소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가 3월 6일 오후 4시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시무)에서 3천여 명의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은혜롭게 드려졌다.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 오정현 목사, 한교봉)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사장 이규현 목사, KWMA)주최, 한국교회총연합과 유엔세계식량계획, 유엔난민기구, 사람광주리 후원으로 드린 이 날 기도회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해달라는 성도들의 기도 소리로 가득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현지 한인 선교사들의 삶과 사역을 지켜주시고, 전쟁의 위기 속에 더욱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아울러 한국교회와 선교계, 정부와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기를, 국제사회의 평화 공조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는 김태영 목사(한교봉 대표단장)의 사회로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인사,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의 대표기도,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했다. 이영훈 목사는 ‘화평케 하는 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가 화평케 하는 자의 역할을 감당할 때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는다”면서 “이 기도회를 통해 전쟁이 멈추어지고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이양구 안수집사(직전 주 우크라이나 대사)와 김평원 선교사가 우크라이나 현지 참상에 대해 증언했고,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평화 호소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류영모 목사(한교총 대표회장)와 소강석 목사(한교봉 상임단장)의 격려사 등의 순서가 있었고, 김삼환 목사(한교봉 총재, KWMA 법인이사)의 감사 인사와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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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한기총,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로드맵 합의양 기관 통합추진위원회, 2월 중 기본합의서 작성키로 ▲ 한교총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소강석 목사)와 한기총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현성 변호사)가 1월 27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관 통합을 위한 방안들을논의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가 기관 통합추진 로드맵에 합의하고, 2월 중에 기본합의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한교총 통합추진위원회와 한기총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 27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관 통합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날 한국교회연합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에서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2월 중 기본합의서 채택, 목표 실현을 위한 세부 합의서 작성, 양 기관 임시총회 후 통합총회 개최’라는 로드맵을 제안했다. 소강석 목사는 “기본합의서에는 선거와 운영방식의 개혁안 등 양측회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괄적 내용을 담을 것”이라며 “합의서를 작성한 후부터는 양 기관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는 등 서로 보조를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 목사는 또 “세부 합의서는 이단성이 있는 회원의 자격 여부 등 상세한 조건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진 후 작성하게 된다”며 “이후 임시총회와 통합총회를 열어 새로운 지도부를 세우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새로운 연합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도 제시됐다. 소 목사는 “회원 교단들의 동의 아래 작은 교단이나 선교단체도 다양하게 참여하고, 민주적 지도체제와 운영방식을 추구하는 연합기관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권을 갖거나 자리를 나누는 통합, 어느 한 기관이 주도하는 흡수 통합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측 위원들은 이 같은 로드맵에 대체로 동의하고, 기본합의서 세부내용 조율은 양 기관 통합추진위원회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다음 모임 때 기본합의서를 교환하고, 2월 안에 기본합의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소 위원장은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연합기관의 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며, “그 역사적 사명이 지금 바로 이 자리에 모인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라고 당부했다. 한기총 통합추진위원장 김현성 변호사는 “양 기관이 통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어떤 방법이라도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미 통합한다는 기본 전제는 깔려 있다. 더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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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with) 코로나” 전환 시작!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 종교 활동 인원제한 대폭 완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소강석 이철 장종현)이 10월 27일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종교 활동 인원제한도 대폭 완화돼 백신 미접종자가 포함될 경우 전체 수용인원의 50%까지 예배 참여가 가능해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0월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새로운 코로나19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회복은 총 3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11월 1일부터 4주간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는 생업시설 운영제한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다. 사적모임도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식당 카페 등 음식물을 섭취하는 장소인 경우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1단계에서는 종교 활동 인원제한도 대폭 완화됐다. 11월 1일부터 정규예배 시 백신 미접종자가 포함될 경우 예배당 좌석 정원의 50%까지 참석할 수 있다. 백신 접종자만 예배를 드릴 경우에는 인원제한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종교시설 내 소모임, 식사, 숙박은 기존대로 금지하고 있어 역차별 논란이 여전히 남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추후 2단계와 3단계 시행 과정에서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 한교총)은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을 반기며 최근 논평을 냈다. 한교총은 “지난 2년간 인내하며 방역의 고통을 견딘 국민들과 함께 ‘위드 코로나’를 맞아서 늦은 감이 있지만 교회의 예배 회복과 사회의 일상회복 시작을 반긴다”고 평했다. 이어 “그동안 한교총은 정부 관계부서와 방역당국에 한국교회의 소통창구가 되어 교단과 교회의 뜻을 적극적으로 전하였다”며 “오늘의 결과는 한교총을 비롯한 한교연, 한기총, 그리고 예자연과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등 모두가 노력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한교총은 완전한 예배 회복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접종 완료자로 성가대와 찬양팀 운영, 설교 시 마스크 착용하지 않는 방법, 그리고 모임과 식사 등 세밀한 부분까지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전국 교회를 향해서는 “현장 예배와 일상의 회복이 당면한 과제이다. 전국 교회는 자율적인 방역지침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교인들과 이웃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며 세상의 희망이 되자. 우리 모두 예배 회복을 위해 하나 된 마음으로 다시 일어나자”고 주문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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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법 개정안’ 본회의 가결··· 사학 교원 채용시험 교육청에 위탁한교총·한장총, “이단 교사가 들어와도 못 막는다” 강력 반대 지난 8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사립학교가 신규 교원을 채용할 때 교육청이 관리하는 필기시험을 치르도록 의무화 할 것”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석 212인 중 찬성 139표, 반대 73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이 법이 통과되면 교원을 자유롭게 뽑지 못하는 등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교육감에 의한 인사 문제가 야기된다”며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다시 발의했으나 본회의에서 반대 139표를 얻어 부결됐다. 이번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사립학교 교원 채용 시 필기시험 의무화 및 시험을 교육감에 위탁 △이사회 소집 전 학교 홈페이지 등에 미리 공지 △관할청(교육청·교육부)의 징계 요구 대상자를 ‘학교장’에서 ‘학교장 및 교직원’까지 확대 △교원징계위원회가 징계를 의결하면 관할청에 보고 등이다. 한편,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일부 교계 및 미션스쿨 관계자들은 강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소강석·이철·장종현),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김종준 대표회장),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재훈 이사장) 등 일부 교계 단체는 앞서 8월 24일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립학교 교원 임용 교육감 위탁 강제 입법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기독교 학교는 기독교적 건학 이념으로 세워진 학교로서 그 설립 이념을 구현하는 것이 학교의 본질적 존립 이유이다. 따라서 기독교 학교는 ‘기독교적 건학 이념 구현’과 ‘학교 발전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그 인사권이 반드시 자주적으로 행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법안을 “사립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매우 초법적이고 위헌적인 발상”이라며 “법이 통과되면 기독교 사학은 교원의 임용권을 박탈당할 뿐 아니라, 건학 이념에 동의하지 않는 비신앙인, 타 종교인, 심지어 이단들의 침투를 막을 수 없게 된다”고도 주장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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