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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경청성경전문대학 졸업식 개최예장(합동) 경청노회 산하 경청성경전문대학(학장 이종형 목사)은 지난 16일(토) 진량제일교회당(김종언 목사 시무)에서 제27회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식에 앞서 드려진 1부 예배는 이은호 장로의 사회로 드려졌으며, 증경노회장 김두태 목사의 기도, 이사회 서기 최점식 목사의 성경봉독, 대신대 총장 최대해 목사의 ‘택함받은 삶’이란 제목의 설교 등의 순서가 있었다. 2부 졸업식에서는 서무과장 권희찬 목사의 학사보고에 이어 3명의 졸업생 이은경(진량제일교회), 유성열(신당교회), 정영은(진량제일교회)에게 졸업장 및 장학금 수여가 있었다. 전 학장 장태운 목사의 격려사, 전 학장 설정수 목사의 축사, 노회장 이찬선 목사의 축도로 졸업식을 마쳤다. 한편, 경청성경전문대학은 본과(야간) 2년 4학기제, 전수과(야간) 2년 4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전형 내용은 교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053-857-8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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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등학교 지원강화로 전문 인재 양성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1일(목) 2019년도에 특성화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경북기능기술인재양성학교 육성 사업, 특성화고 교육환경 개선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기능기술인재양성』사업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써 특성화고등학교와 기업체가 함께 전문 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식비, 교통비, 기숙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에는 전체 직업계고(52개교)를 대상으로 사업비 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기능인재양성을 위한 특성화고 실습실 환경개선을 위한 『특성화고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특성화고등학교 10개교를 공개 모집하여 전문 인재 양성에 필요한 첨단 실습실 구축 및 환경개선비를 교당 5억 원, 총 50억 원의 특별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특성화고등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특성화고 전공학과를 재구조화하고, 학교를 브랜드화 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최근 영주에 있는 선영여자고등학교가 가사계열(조리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 되었고, 상주에 있는 중모고등학교가 농업계열(스마트 팜 분야) 특성화고로 전환 중에 있다. 특히, 감포에 있는 감포고등학교는 국제무역분야 마이스터고로, 교육부로부터 지정받아 2020년 3월 1일에 개교 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대한민국 산업을 발전시키고 나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그 발전을 견인할 기능 인재양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특히, 산업발전의 뿌리가 되는 기능인력 양성은 국가가 책임지고 양성을 해야만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경상북도교육청에서는 기능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지원 사업이 잘 추진 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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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화 봉송주자 모집경산시(시장 최영조)는 4월 19일부터 4월 22일까지 4일간 경산에서 개최되는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성화 봉송주자를 2월 20일부터 3월 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도민체전에 참여할 성화 봉송주자는 관내 거주자로서 체전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이 높고 신체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성화 봉송주자 모집 인원은 16구간 100명으로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할 예정이며, 지역인사, 근로자, 농민, 여성, 학생 등 각계각층에서 고르게 선발하여 성화 봉송을 알차고 특색 있게 수행하여 300만 도민이 화합하고 경산이 경북의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이며 도민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성화 봉송을 위한 채화는 4월 18일 성암산과 경주 토함산에서 실시하며 경산 전 지역을 순회 봉송 후 남매지 상설공연장에 하나의 불로 합화 ․ 안치 후 4월 19일 경산 육상경기장으로 봉송한다. 성화 봉송주자 신청접수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3월 5일까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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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여! 꿈을 위해 모여라!김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김천시장 김충섭)에서는 2019년 1월부터 청소년방과 후 아카데미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해 국가가 지원하는 정책 사업으로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쉽게 체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및 급식지원, 상담, 학업지원, 전문체험 활동 등을 제공한다. 모집대상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이며, 모집인원은 중학생 총40명(1학년 20명, 2학년 20명)이다. 저소득층, 한부모, 조손가정, 다문화, 장애인가정 2자녀이상, 맞벌이 가정의 자녀는 우선순위로 선발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방과 후 아카데미는 평일 17:00~21:00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김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420-6685, 431-20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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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19년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성황리 공개 모집 중▲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19년 여성시간선택제 일자리 공개 모집’에 응모하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모습 포항시가 ‘2019년 여성시간선택제 일자리’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 가운데 접수 첫날부터 지역 여성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하루 4시간 유치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게 되는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는 2015년 처음 사업을 시작하여 올해 5년째로 지역여성들에게 희망의 일자리로 자리매김했다. 포항시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사업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육아와 사회참여활동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새희망, 새기회를 주고 있으며 서민가계를 지원하여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일자리 신청은 25일까지 포항시청 대회의실(4층)에서 방문접수를 받고 있으며, 제출서류는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거나 전화문의는 엄마참손단의 경우 여성출산보육과(☏270-3019), 아이행복도우미는 육아종합지원센터(☏256-8510)로 하면 된다. 정기석 복지국장은 “저출산ㆍ고령화사회에서 여성은 우리 사회의 새로운 동력이며, 여성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고 가정이 건강할 수 있도록, 포항시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발굴 및 워라밸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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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영주성서신학원 졸업식 개최예장(통합) 영주성서신학원(김창진 목사, 동산교회)은 지난 6일 영주노회회관에서 제29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개회예배는 문병조 목사(원감 ,대촌교회)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황배엽 장로(이사, 예천지보교회)의 기도, 김기태 목사(영주노회장, 원리교회)의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라는제목의 말씀 선포가 있었다. 이어서 문병조 목사의 학사보고, 졸업생 9명(강진순, 권정숙, 김시인, 박진숙, 송정근, 윤현정, 이복희, 임경휘, 지수찬)에 대한 김창진 목사의 졸업증서 수여, 졸업생에 대한 상장 수여, 권정호 목사(이사장, 봉화제일교회)의 축사 등의 순서 후 최갑도 목사(前 노회장)의 축도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한편, 영주성서신학원은 2018년도 신입생을 3월 5일까지 모집 중에 있으며 1학기 개강은 3월 5일 저녁 7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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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도내 지원자 10개 팀을 모집, 2차 대회 예정경북하나신문(회장 윤형구 장로) 초청 제1회 친선골프대회가 지난달 31일 오전 7시 선산 제이스CC에서 구미지역 목회자와 장로 등 16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역 교계 지도자간 친목도모 차원에서 개최된 이날 대회에는 목사 8명과 장로 8명이 4개조를 이뤄 경기를 진행했다. 낮 12시경 모든 경기를 마친 참가자들은 함께 모여 오찬을 나누고 시상식을 가졌다. 성적에 따라 우승과 준우승, 행운상,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메달리스트 등과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상이 수여됐다. 경북하나신문에서는 하반기(가을)에 도내지원자(목회자와 평신도)를 중심으로 10개 팀을 구성, 스포츠를 통해 지역 교회 간 친목을 다질 예정이다. 한편, 경북하나신문은 기독언론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2008년 1월 창간, 도내 2,500여 개 교회 소식과 간증, 칼럼, 설교 등은 물론, 이단과 동성애·이슬람에 대해 특집 기사를 게재하여 기독인들의 대처 방안 등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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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지를 찾아서(7)-광주양림교회▲광주에 최초로 건축된 북문안교회와 교인들(1910년) ▷독립운동과 민족운동에 앞장선 교회 1904년 12월 25일 유진 벨(배유지) 선교사의 임시 사택에서 드렸던 크리스마스 예배는 광주에서 드린 최초의 공식적인 개신교 예배였으며 동시에 양림리교회(현, 양림교회)의 시작을 알리는 첫 예배였다. 이때 참석하였던 사람은 김윤수 집사 가정, 변창연 조사 가정을 포함한 40명이었으며, 구경하러 몰려든 시민이 200여 명이었다. 양림리교회는 이후 북문안교회, 남문밖교회, 금정교회로 불리다가 1924년 금정교회(현 광주제일교회)와 양림교회가 분립하였다. 배유지 선교사는 1908년부터 여학생들과 남학생들을 모집해 성경을 가르쳤으며 그것이 오늘의 수피아여학교와 숭일학교로 발전하게 되었다. 1916년 3월에 남궁혁(한국인 최초 평양신학교 교수), 이득주 양인을 장로로 장립했고, 이기풍 목사가 양림교회 제2대 당회장에 부임해 사역했다. 또한, 광주지역의 3.1 만세 운동은 양림교회를 중심으로 숭일학교와 수피아여학교 학생들, 제중원(현 광주기독병원) 직원들의 주도로 이루어져 많은 이들이 투옥됐으며 교회가 폐쇄되기도 했다. 1937년에는 신사참배 반대운동으로 일제에 맞서던 김현승, 백영흠 등 교회 청년들이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6·25 동란 중에는 양림교회 제8대 당회장으로 시무하던 박석현 목사가 가족과 함께 순교의 피를 흘렸다. ▷한국기독교 역사사적지 지정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는 제103회기 총회에서 광주양림교회의 역사적·신앙적 가치를 존중하여 한국기독교 역사사적지 제9호로 지정했다. ▲광주양림교회 제8대 당회장 박석현 목사는 1950. 9. 27. 영암군 상월리에서 가족과 함께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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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성경전문대학 개강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경청노회(예장 합동) 산하 경청성경전문대학교(경산시 중방동 소재) 교수진과 학생들은 지난 7일 본교 강의실에서 2017학년도 2학기 개강예배를 드렸다. 개강예배는 석광희 목사(교무과장, 삼성교회)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재학생들의 특별찬양 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고전 10:31)란 제목으로 이종형 목사(금곡교회)의 말씀 선포가 있었다. 이어 김상규 장로(이사장, 자인제일교회)의 격려사, 박영규 목사(학생과장, 청도서문교회)의 광고가 있은 후 설정수 목사(학장, 경산옥산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강의에 참여하는 교수진과 강의과목은, 설정수 목사(한국교회사). 이종형 목사(조직신학). 천주용 목사(여호수아). 박영규 목사(예배모범 및 신조). 석광희 목사(열왕기상·하). 임병재 목사(옥중서신). 양철주 목사(요한계시록). 김우근 목사(신약총론). 최점식목사(갈라디아서) 이다. 한편, 경청성경전문대학은 매주 월. 화. 목요일(저녁 7:00~9:30) 9명의 교수가 9과목을 개설하여 강의하고 있으며, 1년에 두 번 매 학기 초에 신입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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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자천교회(永川 慈川敎會)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52호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773 이 교회는 1903년에 미국인 선교사 어드만(Erdman)이 신자(信者)들과 합심(合心)하여 지은 것으로 전국에서 보기 드문 한옥교회이다. 건물은 동서쪽으로 약간 긴 네모형태의 우진각(모임)지붕이며, 주 출입구는 양 측면에 두었다. 내부는 후면의 양쪽에 온돌방을 두고, 중앙부는 칸막이를 설치하여 남·녀석을 구분한 예배공간을 마련하여 구한말의 남녀칠세부동석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였다. 구조는 나지막한 기단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그 위에 네모기둥을 세워 절충식 지붕틀을 설치하였다. 이러한 양식의 건물은 선교 초기에 구미인(毆美人) 선교사들이 지은 한·양 절충식(韓·洋 折衷式)으로, 개신교사(改新敎史)와 건축사(建築史) 연구의 자료적 가치를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안이와 선교사와 권헌중 장로의 노고재에서 만남 자천교회 설립 이야기 자천교회 이야기는 1898년 안의와 선교사의 경북 동부와 동북 지방의 2개월 전도여행에서 시작한다. 그는 대구에서 출발하여 영천을 거쳐 청송으로 전도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반면 권헌중은 안의와 선교사와 반대되는 길을 가고 있었다. 원래 자천교회 설립자 권헌중 장로는 경주의 작은 마을의 선비로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서당 훈장이었다. 그가 서당 훈장으로 살아가고 있던 우리나라는 일제로부터 지배를 당하고 있는 시절이었다. 이로 인하여 일본 헌병들이 각 군 소재지를 장악하고 있었다. 민족의 암울한 현실을 바라보며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지사들은 일본 헌병들과 맞서 싸웠다. 이러한 탓에 낮에는 일본 헌병의 천국이요. 밤은 의병 천지였다. 일제로부터 당하는 고통은 면소재지에 있는 양반과 천민들이나 할 것 없이 수 없는 고통을 당했다. 때문에 견디기 힘든 일제의 고통을 피해 고향을 등지고 자신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다. 권헌중에게 있어서도 고통은 다를 바가 없었다. 그는 경주에 있는 한적한 곳의 선비로서 서당 훈장의 생활을 접고 청송군 현서면 수락이라는 곳에 이주하여 살게 된다. 하지만 수락에서의 생활도 길지 않았다. 그곳의 생활도 접고 또 다른 보금자리를 찾아 현서면 수락에서 대구를 향하고 있었다. 안의와 선교사는 영천을 거처 청송으로 선교 여행을, 권헌중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서 대구로 각자의 목적을 향하여 길을 가고 있었다.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던 이들의 만남은 영천시와 청송군의 경계를 잇는 ‘노고재’라는 곳에서 이루어진다. 권헌중은 노고재에서 휴식을 하던 중 안의와 선교사를 만나게 된다. 권헌중은 당시 처음 만나는 외국 사람이었고, 모양새도 우리나라 사람과 달리 키와 눈과 코가 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말을 서툴게 한 탓에 잘 알아듣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또 권헌중과 함께 동행하던 가족들과 노비, 머슴들은 자신들의 모습과 많이 다른 안의와 선교사의 모습을 보고 괴물이 나타났다고 소리를 치는 바람에 한바탕 웃는 일도 벌어졌다는 우스운 일화도 있다. 권헌중은 노고재에서 안의와 선교사와 첫 만남에서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복음에 관해서 듣게 되었다. 안의와 선교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복음에 관하여 들은 권헌중은 대구로 이주 하는 것을 포기했다. 그리고 보현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신촌면 자천리에 작은 초가삼간을 구입하여 그곳에 머물며 안의와 선교사와 왕래하면서 성경 말씀을 배웠다. 한국 초기 교회들의 역사가 대부분 그러하듯 자천교회 역시 작은 초가집의 사랑방에서 시작이 되었다. 권헌중은 자기가 살고 있는 초가집을 예배당 겸 서당으로 사용했다. 낮에는 서당으로 사용하며 한문을 가르쳤다. 저녁에는 함께 성경을 공부하였다. 초가집으로 시작된 자천 교회의 당시 교인은 서당에 다니는 문동과 권헌중을 따라온 노비와 머슴들이 전부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기독교 복음을 받아들인 권헌중은 당시 나라에서 처음으로 단발령이 내려졌을 때 자신이 먼저 상투를 자르므로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는 것에도 개방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데리고 있던 노비들의 문서를 태워버리고 자유의 몸으로 풀어주었다. 복음을 받아들이므로 계급과 신분을 타파하고, 그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었다. 복음에 대한 권헌중의 열심에 안의와 선교사도 덩달아 신이 나서 대구에서 자천까지 열악한 도로 상황을 뒷전으로 하고 자주 방문하여 성경에 관하여 토론하며 확실한 교인들로 만들어 나갔다. 초가집 사랑방의 자천교회의 모임은 그렇게 오래가지 못했다. 신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공간이 협소하였다. 따라서 초가집 사랑방이 아니라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대구 지방의 기독교 사립학교인 희도학교가 안의와 선교사에 의해서 대구제일교회 구내 초가집에서 1900년 11월 11일 시작되었다. 뿐만 아니라 1907년 10월 23일에는 신명학교가 부해리 선교사에 의해서 개교하게 된다. 대구를 중심으로 학교를 개교한 후 안의와 선교사는 1902-1910년 사이에 경북 각처 교회들에게 400원씩 보조하여 학교를 설립하게 하였고, 각 교회는 학부대신(현 문교부장관)의 인가를 얻어 소학교를 설립하였다. 이 당시 영천지방에 있는 교회도 학교를 설립하였는데, 이름이 밝혀진 학교는 평천교회의 기독양덕학교, 신령교회의 흥화학교, 우천교회의 기독진도학교와 더불어 권헌중은 운영하던 서당을 폐하고 자천교회를 중심으로 2년제 학교인 신성소학교의 설립을 하였다. 하지만 자천교회가 설립한 신성소학교의 설립 연대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조선예수교장로회사기’ 하권에서 ‘1913년 남학교를 설립하여 생도(生徒) 50명을 교육하다’ 라는 기록이 있다. 또 ‘경북교회사’에서는 ‘1914년 자천교회는 학교를 설립하여 생도 50여 명을 교육하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연대를 학교의 설립 연대로 볼 수 없다. 이는 학교가 설립한 후에 노회나 총회에 보고된 연대이기 때문이다. 노회 보고 연대를 기준과 2년 재 학교라는 것을 고려하고, 초가집 교회에서 목조건물 교회 건립을 고려해 볼 때 신성소학교 설립 연대는 대략 자천교회 목조 건물을 헌당 하던 때와 비슷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권헌중 장로가 자천교회를 중심으로 세운 신성소학교는 처음 남자 반을 모집했다. 그러던 중 안의와 선교사가 여자반도 모집할 것을 권헌중에게 권유했다. 그는 권유를 받아들여 여학생을 모집했지만 지원자가 없었다. 아무리 설득해도 지원자가 없어서 자신의 딸인 권수기씨를 입학시켜 여학생 1호가되었다. 후에 권수기씨는 신명여교에 입학하여 제2회 졸업생이 되었으며, 그 곳에서 교편을 잡았다. 권헌중은 자천교회를 중심으로 신성소학교를 설립하므로 복음의 요람으로 자천교회뿐만 아니라 교육의 요람으로도 자리를 잡게 되었다. 조용한 시골에서 글을 가르치던 선비 권헌중은 안의와로부터 받은 복음에서 출발하여 자천이라는 시골 동네에 초가집 예배당과 서당, 그리고 목조 기와의 ‘一子’형 예배당을 건립하여 복음 전도와 교육 사업에 힘을 기울어 왔다. 권헌중은 새롭게 건립된 예배당에서 여러 동역자들과 함께 영수의 직분을 가지고 교회를 섬겼다. 1915년 당시 권헌중과 더불어 서석희와 정해민이 자천교회 영수로 섬기고 있었다. 세 명의 영수를 중심으로 교회가 든든히 서가던 중 첫 번째 장로를 장립 할 수 있는 시기가 자천 교회에 찾아왔다. 교회는 권헌중을 장로로 세워줄 것을 결정하고 1920년 6월 11일 제8회 경북 노회에 청원을 하여 허락을 받은 후 공부하였다. 노회의 절차를 밟아 권헌중은 장로 청원이 있은 후 1년 반이 조금 넘은 1922년 2월 26일 오전 11시 새롭게 건립된 본교회 목조 예배당에서 위철지 목사의 주례로 장로 장립을 가지게 됨으로 교회 설립이후 첫 장로로 취임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자천교회는 처음으로 당회가 조직되는 감격의 순간을 맞이하였다. 권헌중이 장로로 임직하던 해인 1922년 5월 13~18일까지 자천교회는 새롭게 건립된 목조 예배당에서 김성로 목사를 초빙하여 부흥회를 개최하였다. 이때 부흥회에 참석한 사람은 본 교회 성도들 50여 명과 각처 교회에서 온 신자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중에 풍성한 은혜를 받았다. 또 저녁에는 200명이 넘는 신자들이 말씀을 청강하는 동시에 새로 믿기로 작정한 사람들이 60여 명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병 고침을 받은 사람이가 40여 명이 되었다. 부흥회를 통하여 교회를 보수하기 위해서 헌금 5백10여 원이 드려지므로 더 풍성한 은혜와 결실이 있었다. 권헌중은 장로 장립을 기점으로 하여 교회의 활동도 왕성하게 할 뿐만 아니라 경북노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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