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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8월 8일 '양파데이' 운영경북교육청, 구내식당에서 양파가 주재료인 식단 구성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8일 도교육청 구내식당에서 '양파데이'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적으로 양파가 과잉 생산되어 양파 도매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 구내식당에서 진행한 양파데이는 양파 유니자장밥, 양파닭튀김과 양파즙 등 양파를 활용한 음식을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평소 양파가 매워 먹기를 꺼렸는데 양파 닭튀김을 먹어 보니 양파의 향과 음식이 맛이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진우 경북교육청 총무과장은 "구내식당에서 양파를 이용한 식단은 우리 농산물 소비로 직원들의 건강도 챙기고 어려운 농가를 도와주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며 "어려운 농가를 위해 양파를 이용한 식단을 주기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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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양파 첫 대만 수출 길 오르다가격폭락 양파 수출로 활로를 찾다 상주 양파가 대만 수출 길에 올랐다.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 농가를 위해 수출을 추진한 것이다. 양파를 대만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주시는 양촌동에 위치한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무상)이 관내에서 생산된 컨테이너 2대 물량(48톤)의 양파를 경북통상(대표 박순보)을 통해 대만으로 수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양파 재배 면적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의 풍작을 기록하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에 따르면 양파 생산량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59만톤으로 198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김병성 경제산업국장은 “상주시에서 재배되는 양파는 경상북도 전체 재배면적의 2%에 불과하지만 가격 폭락으로 시름에 잠긴 농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수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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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호미곶면, 비취색 바다와 어우러진 순백의 메밀꽃 장관!포항시가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농지 일원에 33ha(10만 평) 규모로 파종한 메밀꽃이 만개하여 관광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사업은 포항 농업을 단순 먹거리 생산에서 축제‧관광‧경관농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5월 중순에 파종한 것으로, 6월 현재 메밀이 만개하기 시작하여 7월 말까지 비취색 바다와 어우러진 순백의 하얀물결 계단식 메밀꽃이 장관을 이룬다. 경관농업은 쌀 생산 기반인 논에 대체작물로 꽃과 원예작물을 재배하여 쌀 공급과잉 및 재고증가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지역축제 등과 연계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에는 호미곶 유채꽃단지 개장행사가 20일과 21일 이틀간 호미곶에서 열렸으며, 양일간 10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호미곶면 대보리 일원 10만 평의 계단식 논에 심어진 만개한 유채꽃을 보기 위해 찾아왔다. 또한 유채꽃 개장과 더불어 호미곶돌문어축제로 개최로 평소 주말 2만여 명이 찾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는 두 배가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포항시는 호미반도 지역을 경관농업 성공적 모델로 조성하여 점차 관내 해수욕장, 보경사, 청하월포역 주변 등으로 경관농업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꽃과 원예작물을 통한 농특산품 개발과 농촌 6차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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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농업유통과 양파 재배농가와 구슬땀 흘려”본격적인 양파 수확 철을 맞이하여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자 농업유통과(과장 : 김재경) 직원 12명은 6월 14일 아침 일찍부터 구성면 광명리 소재 ‘양파 재배농가’에서 땀방울을 흘렸다. 양파수확은 6.10일~20일 집중적으로 시행될 예정으로 현재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일손부족으로 작업에 애로를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자로 선정 일손 돕기에 효과를 더 높였다. 양파 재배 농가에서는 “과잉생산으로 인해 양파 가격이 내려갔는데 일손까지 부족하여 시름 하고 있던 찰라 가뭄에 단비와 같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강창 부시장 및 건설안전국장(김병진)은 “양파 과잉생산으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양파재배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 공무원 양파수확 일손돕기, 시장격리를 통한 수급조절, 공공기관과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양파 팔아주기 운동 전개를 통해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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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논 타작물 재배 참여 농가 추가지원 확대구미시(시장 장세용)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 작물을 재배하여 쌀 공급과잉 및 타작물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올해 517ha를 목표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쌀값 상승과 타작물 재배시 소득 감소 등에 따른 불안으로 농가들의 사업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타작물 사업 활성화를 위해 5. 2.(목) 15시 선산출장소 4층 대강당에서 ‘19년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추진협의회, 들녘별경영체 대표, 읍면동 담당계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사업추진 상황 및 사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금년 논 타작물 사업에 참여할 경우 공공비축미 직접 배정, 논콩 전량수매 및 수매가 인상, 농기계임대사업소 지원, 배수 및 용수 등 기반정비 지원, RPC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농업인 및 생산자 단체 등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구미시에서는 논 타작물 사업 참여 농가에 ha당 5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추경 예산으로 확보하여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가에서는 추가지원금을 지급 받을 경우, 조사료 480만원/ha, 일반작물 390, 두류 375, 휴경 33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한 농협 무이자 자금 지원 및 두류 재배농가에 수확 비용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조석희 선산출장소장은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쌀 수급안정 및 타작물 자급률 제고에 주력함과 동시에 타작물 사업 참여 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농가의 경영안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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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전국 최초 인공모래섬에 안착안동시는 지난 2013년 이래 안동호(湖) 내 모래섬(일명 쇠제비섬)에 6년 연속 찾아온 멸종위기종인 쇠제비갈매기 보호를 위해 대체 서식지 역할을 할 ‘인공 모래섬’을 만들었다. ▲안동호 인공 모래섬에 내려 앉은 쇠제비갈매기.(사진제공=안동시) 2018년 봉화, 태백 등 안동호 상류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수위가 상승하여 기존 쇠제비갈매기 서식지인 모래섬(길이 100m, 폭 20m)이 물에 잠겨 고민 끝에 수면 위에 인공 모래섬을 만들어 지난 3일 설치·완료했다. 이는 국내 최초 시도였으며, 최근에는 짝짓기에 이어 둥지를 틀고 산란을 시작함에 따라 쇠제비갈매기가 안동호를 찾은 기록을 7년 연속 이어가게 되었다. 확인된 쇠제비갈매기 개체 수는 약 70여 마리이며, 빙어를 잡으려고 자맥질하는 모습과 잡은 먹이로 암컷의 환심을 사려는 수컷의 구애 장면이 목격됐다. 이처럼 바닷새인 쇠제비갈매기가 내륙지방인 안동호를 찾는 이유는 빙어 등 풍부한 먹이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때문인 것으로 본다. 인공 모래섬 제작은 조류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진하게 되었으며, 작업 진행은 먼저 물에 뜨는 가로세로 50cm의 구조물(푼툰)을 연결하여 실제 모래섬의 절반 크기인 가로 50m, 세로 20m의 면적(1000㎡)의 바지선을 만들었다. 그다음 작업으로 바지선 위에 배수가 쉽도록 부직포를 깔고 다시 모래(마사토) 120여 톤을 얹은 뒤 최대한 기존 모래섬과 비슷한 지형으로 만들어 물속에 있는 예전 쇠제비 섬 위치까지 이동하여 12개의 닻으로 고정시켰다. 쇠제비갈매기 새끼 보호를 위해 수리부엉이 등 천적을 피할 수 있는 은신처를 만들고, 수면에서 새끼들이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경사면도 만들었다. 쇠제비갈매기들이 인공모래섬에 과잉반응을 할 경우를 우려해 조류 학자들의 견해를 참조하여 쇠제비갈매기와 똑같이 생긴 모형 12개도 설치하였다. 또한 쇠제비갈매기 실제 소리를 내는 음향장치를 주기적으로 틀어 낯선 환경에 경계하는 것을 방지하였다. 안동시는 인공모래섬 주변을 쇠제비갈매기 번식 활동이 끝나는 7월 말까지 낚시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지도 단속할 예정이다. 호주에서 1만 km를 날아와 4월에서 7월 사이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서식하는 쇠제비갈매기는 2013년부터 내륙 민물호수인 안동댐에서 관찰되기 시작했으며, 안동호 작은 모래섬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길렀다. 한때 낙동강 하구가 3000~4000마리 살던 우리나라 최대 서식지였지만 서식환경 변화로 해마다 개체 수가 줄다가 몇 년 전부터 자취를 감추면서 현재 낙동강 유역에서 안동호 모래섬이 유일한 집단 서식지라고 조류학계에서는 전한다. 안동시는 앞으로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주변을 생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규모 서식지가 파괴돼 오갈 데 없는 쇠제비갈매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공 모래섬 설치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안동호어민회(푼툰 2500개 무상 대여), 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선박접근 금지용 부이 12곳 설치)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안동호 내에 설치된 인공 모래섬.(사진제공=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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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지역 첫 모내기 행사 가져▲안영석 씨 농가에서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사진제공=경주시) 경주시의 올해 첫 모내기가 16일 남산들에서 특수미쌀작목반 회원인 안영석씨 농가의 약 4000㎡ 논에서 실시됐다. 지역의 첫 모내기 품종은 조평벼로 지난달 못자리를 한지 한 달만이다. 이번 모내기 품종인 조평벼는 특수미쌀작목반 회원농가(25호)와 경주농협간 계약 재배를 통해 전량 수매하며, 매년 8월말에 조기 수확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800톤(쌀570톤)을 생산해 경주농협을 통해 ‘이사금쌀’로 전국 하나로마트와 대형유통업체에 출하했고, 햅쌀 조기 출하로 일반 쌀 보다 20∼30%정도 높은 가격을 받아오고 있어 매년 농가 소득증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쌀 생산 과잉에 따른 쌀값 하락이 우려되지만 수확시기를 앞당겨 출하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농가에서는 영농단계별 적기영농 추진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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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기관․단체 철강산업 위기극복 위해 의기투합글로벌 공급 과잉,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적 여건으로 성장한계에 직면해 있는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19개 핵심기관․단체가 힘을 모으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국회철강포럼*은 5일(금)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철강포럼 정기총회에서 철강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철강산업 정책연구, 대정부 건의 등을 위해 구성된 국회의원 연구단체(2016.8 창립), 박명재․ 어기구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회의원(32명) 및 특별회원(기업), 전문회원(유관 기관) 등으로 구성 이번 협약에는 국회철강포럼을 비롯해 관련 지자체(경상북도, 전라남도, 충청남도, 포항시, 광양시, 당진시, 아산시), 연구기관(재료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학(강릉원주대, 공주대, 연세대, 포스텍), 권역별 테크노파크(경북․충남․포항 TP), 한국철강협회 등 철강산업과 연관성이 큰 19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자리는 산업부․경북도․포항시가 철강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해 기획하고 있는 ‘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 생태계 육성사업’의 사업화 및 성과확산을 위한 상호협력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통해 향후 지역거점을 활용한 공공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장비공동활용, 시장확대 및 전문 기술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역량강화를 통한 철강산업 미래 경쟁력 확보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 정부 지역공약으로 채택돼 추진되고 있는 ‘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 생태계 육성사업’은 총사업비 3,000억원 규모로 연구개발, 실증인프라 구축, 사업화 지원 등의 내용으로 기획 및 사업화 진행 중에 있으며, 경북도와 포항시는 2분기 국가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대내외 여건변화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연구개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향후 철강산업 위기극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당사업의 조기추진과 성과확산에 이번 업무협약이 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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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새물결, “사회법정서 패소하면 출교 조항, 무효” 주장지난 6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기감 목회자 모임인 ‘새물결’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 열린 입법의회에서 입법된 재판법 개정안 가운데 ‘출교조항’이 무효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 조항은 ‘교회재판을 받은 후 사회법정에서 제소해 패소했을 경우 출교에 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는 지난 32회 총회 입법의회에서 현장 발의를 거쳐 통과된 것이다. 새물결은 이 조항이 현장발의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교리와 장정에 따르면 현장발의안이 상정되려면 입법의회 회원 3분의 1 이상이 서명해야 한다. 당시 개정안 발의서의 서명 인원은 175명이었다. 새물결은 “중복 서명자·비회원 등 17명을 뺀 실제 서명 인원은 158명으로, 정족수 167명에 미달하기 때문에 무효”라고 밝혔다. 새물결의 박경양 목사(정책위원장)는 “밤을 새서 서명부를 일일이 대조한 결과 지방과 연락처가 같았다. 동명이인은 없었다”며 “불법적인 상정과 폐기 등등에 대해 장개위는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새물결은 “1/3서명 요건을 갖추지 못한 이풍구 등 장로회에서 낸 사회법제소시 출교하는 재판법 개정안 현장발의안은 상정했으면서 1/3이상의 서명자 요건을 갖춘 새물결의 두 개의 현장 발의안은 폐기했다”고 장개위의 공정치 못한 처사를 질타했다. ‘새물결’은 이와 관련해 무효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3월 19일(월) 오후 1시 30분 감리회관 20층에서 마지막 심리를 하고 3월 28일(수) 오후 3시에 판결이 나올 예정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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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거룩한 흔적을 남긴 사역자, 김영옥 목사(3)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김 영 옥 목사 (金泳玉, 1871-1952) 경산사월교회, 포항제일교회, 영주제일교회, 풍기성내교회 등에서 사역 … 안정과 성장에 기여 7. 경북지역의 초대교회를 든든히 세운 주의 종, 김영옥 김영옥 목사는 안동지역과 경북 북부지역에 산재한 지역 교회들을 든든히 세운 교회지도자였다. 그는 1921년 사임하고 1년 동안 영주, 지곡, 명동, 풍산, 수동 등 교역자가 없는 미약한 교회들을 순행하며 자청하여 순회목사로 사역함으로써 이들 교회가 중심을 잡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그는 안동교회를 떠난 후 경북 경산사월교회, 포항제일교회, 영주제일교회, 풍기성내교회 등에서 사역함으로써 경북 북부 지역 교회가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사월교회 9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김영옥 목사는 목회뿐 아니라 경북 일대 장로교 지도자들에게 점조직으로 독립공채모집을 독려했는데, 독립공채모집운동은 상해 임시정부를 후원하고 태평양 국제회의에 조선의 독립을 청원하기 위해 모금하는 운동이었다. 더욱이 김영옥 목사는 교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을 뿐 아니라 이웃에게 인정 많은 목사였다. 그 결과 4년 동안 사월교회를 섬긴 후 포항으로 이사할 때 이삿짐을 소달구지에 싣고 많은 교인이 포항까지 따라갔다고 한다. ▲경산 사월교회 전경 또한, 포항제일교회는 1924년 1월 김영옥 목사가 부임한 이후 주일학교가 급성장했는데, 그 이유는 김 목사가 주일학교에 관심을 갖고 열심을 다했기 때문이다. 당시 포항제일교회는 오전에는 주일학교만 하고 오후에 주일예배를 드렸는데, 김영옥 목사 부임 후 학습·세례자가 매년 평균적으로 40~50명씩 증가했다. 교인의 증가로 교회를 건축할 때도 김영옥 목사는 건축기성회 회장을 맡아 교인들과 함께 건축에 적극 참여했다. 이처럼 김영옥 목사가 시무하는 동안 포항제일교회는 부흥하였고, 포항의 복음화를 위해 더 큰 준비를 하였다. ▲포항제일교회 전경 1929년 권징문제로 분열된 영주제일교회를 수습하기 위해 당시 경안노회에서 원로였던 김영옥 목사가 12대 담임목사로 부임하였다. 김영옥 목사의 부임과 함께 혼란했던 교회는 일단 안정을 찾게 되었다. 특히 열심히 전도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결과 많은 새신자가 교회를 찾게 되었고, 영주제일교회는 분열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었다. 영주제일교회가 안정을 되찾고 다시 빠르게 부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김영옥 목사 덕분이라고 「영주제일교회 100년사」는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영주제일교회 전경 1907년 설립된 풍기성내교회는 교인들 사이의 의견대립으로 1934년 6월 20일 공동의회를 통해 교회분립을 결정하였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934년 12월 풍기성내교회 제3대 담임목사로 부임하였다. 그의 역할은 풍부한 목회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던 교회를 안정시키는 것이었다. 김영옥 목사가 성내교회에 시무한 기간은 단 6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짧은 기간 동안 지도력을 십분 발휘하여 빠르게 교회를 안정시켰다. 1935년 노회에 보고된 교세는 성찬 참여 교인의 수는 188명, 유아세례인은 51명, 학습교인은 46명, 원입교인은 287명으로 전체 교인의 수가 591명이었다. 이것은 김 목사의 부임과 함께 교회가 급속도로 안정과 평화를 찾았다는 증거가 된다. ▲풍기성내교회 전경 이처럼 경안노회 지역을 복음화하고 교회를 잘 섬기고 돌본 것을 인정하여 경안노회는 최초로 김영옥 목사를 ‘노회 공로목사’로 추대하였다. 1948년 9월 28일 개회된 제45회 조선예수교장로회 경안노회에서 “김영옥 씨를 공로목사로 추대하고 월 5,000원씩 사례하기로 가결”하게 된다. “신앙과 애국은 별개가 아니다” … 교회를 지키면서 독립운동에 앞장선 애국지사 8.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애국자, 김영옥 김영옥 목사는 신앙에 기초한 분명한 국가관을 갖고 있던 인물이었다. 1906년 9월에 개최된 장로교 공의회 경성소회 회의에서 “교인으로는 교회를 순종하고 국민으로는 국가에 순종할 방침이란 문제”에 관해 발언했다. 그는 일제의 강점기 동안 그리스도인들의 행동지침을 분명하게 밝히면서 신앙과 애국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분명한 의식을 갖고 있었다. 이와 같은 의식은 김영옥 목사로 하여금 비록 일제의 강압적인 지배하에서도 교회를 지키면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독립운동에 헌신하게 했던 것이다. 안동지방의 기미년 3·1만세운동 시작은 두 사람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모두 김영옥 목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첫째 인물은 당시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 재학생인 김재명(金在明)이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족운동의 실태와 독립만세운동에 관한 정보, 그리고 독립선언서를 그의 부친인 김병우 장로를 통해 안동교회로 제공하게 된 것이다. 두 번째 인물은 당시 동경 유학생으로서 2·8 독립선언에 참여하였던 강대극(姜大極)이 일본에서 안동으로 귀국하여 당시 안동군청 서기였던 김원진과 접촉하게 되었다. 이들은 비교적 집회가 자유로웠던 안동교회를 찾아와 김영옥 목사와 이중희 장로 등 안동교회 지도자들과 의논한 결과 구체적으로 안동 3·1만세운동 날짜를 3월 13일 장날로 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안동의 3·1만세운동은 3월 12일, 김영옥·이중희·강대극·김원진 등 주역 4인이 거사 하루 전날에 검거되어 조사를 당함으로써 좌절되었다. 일경은 만세운동 계획에 관한 단서를 잡지 못해 이들을 석방하게 되고, 다만 이중희 장로(당시 60세)는 투옥 중 얻은 질병으로 석방된 지 6일 만에 별세하게 된다. 첫 거사일은 놓쳤지만, 만세운동의 주도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다음 장날을 거사일로 정하고 계획을 수립했다. 결국 3월 18일 낮 12시경, 김병우 장로와 김익현 조사의 선창 신호에 맞춰 안동교회 교인 30여 명, 유림에 의해 주도된 다른 시위대, 그리고 장터에 모인 읍민들이 모두 합세하여 태극기와 ‘대한독립만세’라고 쓴 깃발을 앞세우고 안동읍 최초의 대규모 만세운동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수많은 읍민들이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는데, 안동교회 교인으로 김병우 장로는 2년, 김익현은 1년, 김재성·김계한·이인홍·황인규·권점필은 6개월씩 각각 복역했다. 김영옥 목사는 1922년 1~2월 경 9명의 장로교회 목사들과 함께 평북 중강진 감옥 또는 경찰서에 압송되었다. 9명은 당시 그 지역의 대표적인 지도자들이었는데 김영제 목사(길주 명천교회), 정덕생 목사(부산 초량교회), 이자익 목사(전북 금산교회), 최영택 목사(충북 청주읍교회), 장사성 조사(안동신세교회) 등이었다. 그들은 태평양회의와 관련하여 상해 임시정부를 위한 군자금 관련 피의자로 50일 동안 취조를 받고 석방되었다. 이때 일제는 각 지역에서 시무하면서 이미 요시찰 인물로 감시 대상이었던 당시 교회 지도자들이 비록 청원서 명단에는 빠져 있었지만 중강진 감옥이나 경찰서로 압송해 혹독한 취조를 했던 것이다. ▲1922년 일명 태평양회의로 인해 중강진 감옥이나 경찰서로 압송되어 큰 고초를 겪는 당시 장로교 지도자들로 ①김영옥목사, ②김영제목사, ③정덕생목사, ④이자익목사, ⑤최영택목사, ⑥장사성조사 등으로 석방된 후 찍은 사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김영옥 목사는 포항교회(현 포항제일교회)를 담임으로 섬길 때 1927년 4월 교회 중직자들과 상의하여 독립운동단체인 신간회를 포항에 설치하는 데 앞장섰다. 그는 신간회 영일지회를 발기하고 간사로 활동하면서 대회 의장까지 지내며 책임을 다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일경으로부터 계속 감시와 탄압을 받음으로써 목회와 가정에 많은 고난을 받게 되었다. 그는 교회를 섬기면서 독립운동에 관계하다가 무려 네 번이나 일경에 체포 기소되어 재판을 받는 등 고난을 당했다. 그의 이러한 정신은 해방 후에도 계속되어 그는 남조선과도정부 문경군과 예천군의 민선 입법의원으로 피선돼 혼란한 국가를 위해 1년 동안 봉사했다. 그는 정통보수주의 편견에서 벗어나 에큐메니칼 정신이 투철했다. 그는 교파주의의 편협한 사상에서 자유하여 교회와 국가를 함께 사랑하고 헌신 봉사한 애국지사였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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