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목회자 99%, “한국교회 내부 혁신 필요하다”에 공감예장합동, 설문조사 결과 발표 ··· 혁신 대상 1호는 ‘목회자’ 한국교회 대다수 목회자가 교회 내부 혁신을 절실하게 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혁신 대상 1순위로 꼽은 것은 ‘목회자’였다.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18일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예장합동은 지난해 11월 22일∼12월 3일 목사와 부목사 등 목회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목회자의 86.0%는 ‘한국교회에 혁신이 얼마나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매우 필요’라고 답했다. ‘약간 필요’(12.9%)까지 더하면 전체 응답자 중 98.9%가 ‘혁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주요 개혁 대상으로는 ‘목회자’(32.8%)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개별 교단·총회·노회’(28.4%)와 ‘기독교 관련자 모두’(23.2%), ‘기독교 기관·연합 단체’(7.4%)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어려움과 과제도 물었다. 목회자들은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말에는 ‘다음세대 교육 문제’(29.8%)라고 답했다. ‘교인들의 소속감 약화’(16.8%) ‘교인들의 주일성수 인식 약화’(16.1%) ‘출석교인 수 감소’(14.7%) 등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회·예배의 본질 재정립’이 필요하다(43.7%)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교회 중심의 신앙에서 생활신앙 강화’(23.5%)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
안동교회, ‘선교모범교회’ 수상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선교 현장 선교사들에게 큰 ‘힘’ 안동교회(김승학 목사 시무)가 ‘선교모범교회’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예장통합 교단 보도에 따르면, 지난 연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주관한 ‘제19회 한국선교사 지도자 포럼’에서 안동교회는 ‘선교모범교회’로 선정돼 수상했다. KWMA는 선교단체와 협력기구를 통해 한국교회 전체 2만 8,039명의 선교사들을 섬기고 있으며 매년 선교모범교회를 한국교회에 소개하고 있다. KWMA는 이번 선교모범교회 시상과 관련, “안동교회가 코로나19 가운데에서도 선교에 더욱 박차를 가한 모습이 한국교회 선교 사역에 큰 위로가 되었고, 현장 선교사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면서, “코로나19로 선교의 방향을 잃은 한국교회에 안동교회의 선교방향과 창의적 방법은 대단히 좋은 도전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KWMA 조용중 목사는 “안동교회는 111년의 역사 속에서 선교사를 파송하기도 하고 담임목사가 선교사로 파송되기도 하는 등 선교에 앞장서 온 교회”라며 “앞으로도 한국교회 선교에 선한 영향력을 많이 끼쳐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승학 목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지만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 선교이기 때문에 안동교회는 더욱 선교사들을 도울 것”이라면서, “모든 성도가 복음에 빚진 자의 마음으로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며 열방에 파송된 선교사들도 더욱 힘내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교회는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파송 선교사들의 현지 사역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했다. 안동교회는 12가정의 주 파송선교사와 29가정의 협력 선교사, 11개의 선교기관에 기도와 물질로 협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11월 1일 러시아와 동북아시아로 새로운 두 가정을 파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
<연중 기획> '임마누엘 애국기도회' 탐방“나라와 민족,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경산 애국기도회 ··· 코로나 위기 속에 태동 ··· ‘하나님의 기적’ 경험 ▲최점식 목사의 사회로 대담이 진행되고 있다. 경산에서 매주 목요일 11시에 열리는 임마누엘 애국기도회(회장 장태운 목사)에 지난 19일 본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김혜선 목사(좋은습관개발원 원장)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기도’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기도회를 마치고 최점식 목사(길부교회, 본지 경산‧청도 취재본부장)의 사회로 대담 자리가 마련됐다. 다음은 애국기도회 임원들과의 대담을 통해 기도회의 시작, 하나님의 역사하심, 방향성 등에 관해 정리한 것이다. - 최: 애국기도회에 경북하나신문 임직원을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기도회를 시작하게 된 동기에 관해 장태운 회장님께서 말씀해 주신다면. 장: 지난해 서울에서 진행됐던 광화문 애국기도회를 보면서 경산 지역에서도 애국기도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올봄에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위기 속에서 자발적으로 경산 애국기도회가 태동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경산시기독교총연합회 정창도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과 같이 시작했는데, 경산을 넘어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분이 참석하게 되어 경북을 품기 위해 ‘임마누엘 애국기도회’로 이름을 바꾸어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 최: 네. 지금은 매주 목요일 두 시간 정도 애국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는 걸고 알고 있습니다. 기도회 강사나 식사 문제는 어떻게 운영하시는지요. 장: 우리는 자체 회비도 헌금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자원해서 헌금이나 후원금을 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설교하러 오시는 분이나 강사들이 식사까지 섬겨주시는 사례가 많아 감사할 뿐입니다. - 최: 이 기도회가 매주 경산예일교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경산기총 정창도 회장님께서 기도회의 전망이나 방향성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정: 경산에는 그동안 연합회 주관으로 하는 정기적인 기도 모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회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기도회를 시작할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모이지 못했지만, 갈수록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 기도회가 활성화됐습니다. 저희는 한 시간 예배를 먼저 드리고, 다음에는 한 시간 동안 통성기도를 합니다. 기도 분위기는 매우 뜨겁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도회가 만들어져서 이 영적 에너지로 경산의 복음화율이 앞당겨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최: 청도 지역에서도 기도회에 많은 분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도군기독교연합회 이찬선 회장님 한 말씀 해주시지요. 이: 애국기도회는 경산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가까운 경산에서 기도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같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로지 말씀과 기도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회가 널리 퍼져서 더 많은 사람이 나라를 위한 기도에 집중함으로 기도 제목들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최: 경산기총 윤잠식 총무님도 한 말씀 해 주신다면. 윤: 코로나 발생 초기에 경산과 청도 지역에 확진자가 수백 명씩 나오면서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씩 모이지만, 그때 애국기도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주일에 5일씩 50일을 연이어 기도회를 이어가며 합심해서 기도했습니다. 사람들이 두려워서 떨고 있을 때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서 그 이후로 코로나가 진정됐습니다. 앞으로도 이 기도회가 활성화되어서 대구·경북뿐 아니라 한국교회에 한 축을 담당하는 애국기도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최: 마지막으로 장태운 회장님께서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장: 이 애국기도회는 기적입니다. 코로나가 창궐할 당시 50일 동안 연이어 기도할 때도 그랬고, 지금 일주일에 한 번 모여 기도할 때도, 회비도 헌금도 거두지 않지만 매일 부족함 없이 그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모든 일에는 조직과 예산부터 세우고 행사를 진행하지만, 이 기도회는 자발적으로 시작되어 50일 동안 기도회를 하고, 나중에 임원 조직 형태를 갖춘 모임입니다. 이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기도회를 이끌어 가시고, 계속 기도할 힘을 주심을 느낍니다. - 최: 하나님께 큰 영광 돌리는 애국기도회로 자리매김하기를 저희 경북하나신문도 많이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사진1) 임마누엘 애국기도회가 지난 11일 경산예일교회(양철주 목사)에서 열렸다. ▲(사진2) 기도회를 마치고 애국기도회 장태운 회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임원진과 본지 박민성 대표(앞줄 오른쪽 첫 번째)를 비롯한 임직원의 기념촬영. /대담=최점식 기자, 정리=박은숙 편집국장/ www.gbhana.com
-
일평생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은 주의 종(從), 임학수 목사(8)일평생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은 주의 종(從), 임학수 목사(8) 김승학 목사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안동교회 담임목사 임학수 목사 (林鶴洙, 1884-1969) 목차 서론 1. 임학수, 믿음의 조상이 되다 …………………………… 16. 지역의 중심(中心) 교회를 섬기다 17. 창씨개명(創氏改名)을 하지 않다 18. 최고의 한학자(漢學者)가 되다 19. 은퇴 후에도 목회를 계속하다 20. 후학을 위해 매진하다 결론 20. 후학(後學)을 위해 매진하다 예천교회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으로 은퇴한 임학수 목사는 안동 지역의 작은 교회들을 섬기고 돌보았을 뿐 아니라 후학을 양성하는 사역에도 매진했다. 그는 은퇴 후에도 수년간 경안신학원 전신인 경안고등성경학교에서 성경과 한문을 가르쳤다. 임학수 목사로부터 여호수아서를 배웠던 경안노회 은퇴목사 권영택 목사는 많은 연구에 기초한 임 목사의 강의는 역사학자처럼 전후 맥락을 잘 연결시켜 여호수아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고 증언한다. 더욱이 임학수 목사가 언제나 제자들에게 존댓말을 썼으며, 제자들을 나무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았을 정도로 고매한 인격을 갖춘 선비로 권영택 목사는 임 목사를 기억한다. 역시 제자인 장세문 목사는 임 목사가 말년에 한문을 가르쳤는데,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정갈한 모습이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77세 할아버지 목사님이 칠판에 반듯반듯 정자체로 한자를 한 자 한 자 쓰실 때엔 양복저고리 왼쪽 어깨가 밑으로 축 처져 있어서 쓰시기를 마친 목사님은 학생들 쪽으로 돌아서시면서 저고리를 바로 입으시곤 하셨다.” 임 목사가 사랑하고 가르친 경안신학원은 1912년 여자성경학원으로부터 시작했다. 선교사들은 앞으로 지역교회를 지도해 갈 여성 지도자를 양육할 목적으로 학교를 세웠던 것이다. 그러다가 1914년 안동선교부에 부임한 인노절 선교사는 보다 체계적이고 확대된 성경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다. 그 결과 여자성경학교는 1920년 4월 10일 남녀성경학교로 확대개편 되었다. 인노절 선교사가 1922년 별세한 뒤에는 그의 부인 캐더린 선교사의 노력으로 ‘성경학교(Bible Institute)’란 이름으로 새로 건축됐으며, 1925년 새로운 교사와 생활관 건물이 준공된 후에 ‘인노절기념성경학교’로 개명되었다. ▲1922년 인노절 선교사가 하늘나라에 간 후 부인 캐더린 선교사의 모금과 경안노히 교회들이 힘을 합해 1925년 준공한 인노절기념성경학교로 반지하 1층, 지상 1층 건물로 건축되었다. 일제 강점기 때는 강제로 학교가 폐쇄되었지만, 해방 후에 교장인 이원영 목사는 무너진 교회를 위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1946년 9월, ‘경안고등성경학교’란 이름으로 다시 개교했고, 1962년 3월 ‘경안성서학원’으로 개명되었다가 ‘경안신학원’으로 다시 개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5년 3월 10일 개교한 경북 북부지역 유일한 대학원 대학교인 ‘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가 개교하게 되었는데, 여자성경학교가 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의 모체가 되었던 것이다. 비록 경안신학원은 안동이라는 소도시에 위치했지만 한국교회에 끼친 거룩한 영향을 생각한다면 진정으로 큰 학교라고 할 수 있다. 이 학교에서 가르치고 공부하고 신학훈련을 받았던 사람 중에 한국교회의 지도급 인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70회를 넘도록 배출한 경안신학원의 총 동문은 무려 2,000명 가까이 된다. 이들은 국내에서, 혹은 세계 열방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살아가고 있다. 바로 이 역사적인 경안고등성경학교에서 임학수 목사는 당시 소명과 사명에 불타는 신학생들을 가르쳤다. 당시 신학생들에게 임학수 목사는 사랑과 정성과 고매한 인격으로 제자들에게 본이 된 스승이었다. 신학생들은 임학수 목사의 강의를 통해 성경과 한문을 배웠을 뿐 아니라 인격과 목회를 배웠다. 그가 목회 실습과 같은 과목을 가르친 것은 아니지만, 그의 강의에는 50여 년 넘는 동안 섬긴 열정과 사랑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임학수 목사의 제자들은 선지동산인 신학교에서 육신적으로는 노쇠했지만 영적으로 충만한 믿음의 선배요 스승과 동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결과 많은 제자들은 임학수 목사를 여전히 위대한 스승으로 흠모하고 있었다. 임학수 목사는 날마다 새벽에 가정예배를 드림으로 자녀·손들에게 신앙을 훈련시키고 전수(傳授)하는 일에도 게으르지 않았다. 손녀인 임순오 권사에 의하면 예배 시에는 항상 찬송가 58장인 ‘지난밤에 보호하사’를 불렀다는 것이다. 또한, 오래 참고 항상 부지런히 일하고 열심을 다해 주님을 섬기라는 조부의 말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신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칠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믿음의 후배를 양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임학수 목사는 가족에게 인격과 신앙의 롤 모델과 같았다. 또한, 안동교회 후임자인 김광현 목사에게도 직·간접적으로 목회를 전수했을 가능성이 있다. 임학수 목사는 불편한 몸으로 노년을 보냈다. 그때 김광현 목사는 거의 매일 임학수 목사의 집을 방문해 문안하면서 임 목사가 좋아했던 바둑을 두었다고 한다. 두 분은 마치 부자관계처럼 사이좋게 지내면서 전임자와 후임자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동교회의 전임 담임목사와 후임자의 아름다운 관계는 이미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두 목사님은 만나 바둑도 두었겠지만 자연스럽게 교회와 성도들, 노회와 목회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을 것이다. 이때 안동교회 전임 담임자요 목회 선배, 그리고 인생 선배인 임학수 목사는 여러 면에서 직·간접적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은 김광현 목사가 경안노회와 총회, 그리고 한국교회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게 한 요인 중의 하나가 되었을 것이다. 1969년 1월 7일, 임학수 목사는 85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경안노회는 임 목사의 공적을 인정하여 경안노회장(葬)으로 결정하였고, 그가 11년 동안 헌신한 안동교회에서 장례예식을 치르고 운구하여 안동교회 묘지에 안장되었다. ▲1969년 1월 안동교회 예배당 앞에서 진행된 임학수 목사의 장례식.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
‘한국교회 위기관리 매뉴얼’ 제작한목협, ‘포스트 코로나 연구’ 통해 ▲11일 한목협과 교계단체가 진행한 기자간담회. 코로나19 때문에 한국교회에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향후 또 다른 위기 상황에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한 매뉴얼이 마련된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목사)와 20여 기독교계 단체들이 ‘포스트 코로나19-연구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11일 성락성결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회자, 신학자, 사회학자, 기독시민사회 운동가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연구자로 참여하며 연구 성과는 6월 말부터 1~2개월 단위로 현장과 온라인을 이용해 발표된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위기관리 매뉴얼’은 내년 3월까지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단, 연구주제와 방향은 유동적인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재조정할 수 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
김진홍 목사 “4.15 총선, 교회 내 잠재된 선한 세력 깨웠다” 평가4.15 총선에서 범우파 세력이 참패하면서 보수 우파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기독교계도 큰 충격에 빠졌다. 이에 대해 그동안 광화문 세력들을 독려해왔던 김진홍 목사(사진)가 한 기독교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총선에 대한 평가와 향후 기독교계의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김 목사는 총선에서 범우파 진영이 패배한 원인에 대해 “보수 우파 애국세력은 진보 좌파 세력에 비해 준비되지 않은 싸움을 치렀고, 기독교 세력 역시 내공과 영적 분별력이 약하고 통합된 지도력이 부재했다”고 평했다. 또 앞으로 보수 기독교계가 가야 할 길에 대해서는, “한국교회는 국민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있다. 전광훈 목사와 광화문 세력들이 그런 점에서 한국교회에 잠재돼 있던 선한 영향력을 깨웠다. 선거 직후 교회와 국가의 미래에 대해 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누군가 이들을 잘 조직화하고, 방향을 제시하고,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향후 정계와 기독교계에 대해서는 “‘보수는 분열로 망하고 진보는 자충수로 망한다’는 말이 있다”며 “현 정부가 그동안 경제정책 실패 등 자충수를 둔 것들이 이번에 코로나로 인해 덮어졌다. 그러나 6개월만 지나면 이 정부의 실력과 실상을 국민들이 알게 된다. 그때까지 기독교계는 합리적‧개혁적 보수의 입장에서 국민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 교회는 정의를 구현해야 하고, 그건 예언자 전통의 선교적 행위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번 총선에서 기독자유통일당의 패배에 관해서는 “‘광화문 세력과 기독교가 애국세력이다’는 국민들의 이미지가 후반부에 깨진 것이 아쉽다”며 “여권에서 전광훈 목사를 구속시키고 판을 깼던 것도 한몫을 했으며, 전 국민이 코로나 확산을 염려하는 상황에서 사랑제일교회가 예배를 강행했던 것도 부정적 이미지를 줬다”고 분석했다. 보석으로 석방된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는 “잠자던 (교회의) 에너지를 깨운 사람”이라며 “한 시대의 사사로 크게 쓰임 받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
<칼럼> 카오스의 시대? 그리고 정(正)과 속(俗)카오스의 시대? 그리고 정(正)과 속(俗) 하 승 무 교수 한국장로회신학교 역사신학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창 1:1-2) 과거 어느 시대보다도 한국사회를 ‘혼돈(混沌)의 시대’라고 합니다. ‘혼돈’이라는 사전적인 첫 번째 의미는 ‘마구 뒤섞여 있어 갈피를 잡을 수 없음. 또는 그런 상태’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의미로는 ‘하늘과 땅이 아직 나누어지기 전의 상태’라고 기술한 것이 그나마 간략하지만 제대로 된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 2절의 ‘혼돈’은 이성과 과학으로 증명해 낼 수 없는 초시공간적 개념을 벗어난 개념” 사전적 의미만 살펴보아도 ‘혼돈’이라는 단어가 순우리말 개념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의미는 어휘적 의미일 뿐 의미론적 의미는 아닙니다. ‘혼돈’은 영어로 ‘Chaos(카오스)’이지만 순수한 영어가 아닙니다. 고대 헬라어인 ‘카오스(χάος Khaos)’를 그대로 빌려온 것(音借)으로 고전적인 의미는 ‘텅 빈 공간’ 즉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무(無)의 상태’를 뜻합니다. 물리적으로 ‘절대공간’을 뜻하는 이 개념은 현대 물리학의 기초 이론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게 있어서 ‘카오스(혼돈)’의 개념은 ‘사유(思惟)’의 개념이었습니다. 과학적이든 비과학적이든 모든 것은 사유에서 출발합니다. 창세기 1장 2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난 후, 지구를 포함하여 우주의 상태가 혼돈과 공허한 상태(1장 2절)였음을 인류에게 계시하고 있습니다. 보통 인문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분야의 유식한 비기독교인 식자들은 각종 이론과 진화론적 가설을 내세워 창세기의 창조론과 창조 연대를 난도질합니다. 심지어 자유주의 기독교인들조차 일정 부분 동조합니다. 반면에 반지성적이고 비성경적인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옹호한답시고 맹목적으로 당위성만 주장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동의를 받아낼 수도 없으며 설득력도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진화론자들이 창세기 1장에 나타난 ‘혼돈’에 대한 성경적 의미를 정확히 이해한다면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1장 2절은 미래 사회를 포함하여 초고도화된 이성과 과학으로도 인식하거나 증명해 낼 수 없는 초시공간적 개념을 벗어난 개념임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한국사회는 일반적으로 ‘과학적이다’하면 의심 없이 믿어버리는 경향이 열에 아홉입니다. 종교적으로 해석하면 무조건 맹신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 이래, 무조건 맹신하는 것을 저주하셨습니다. 맹신은 복종도 아니고 순종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맹목적으로 무조건 믿는 것은 빗나간 비신앙적인 행위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주 위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과의 인격적 관계와 질서 속에서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경배받기 원하셔서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자유의지를 가진 ‘창의적인 인간’ 창조”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피조세계와 이를 관리할 관리자로 세우신 인간과의 인격적인 관계와 질서 속에서 끊임없는 소통을 통하여 경배받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프로그램화된 로봇과 같은 존재로 창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질서 가운데 창조된 자유의지를 가진 ‘창의적인 인간(Intelligent and creative human)’으로 아담과 하와를 만드셨던 것입니다.(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기 이전까지 창세기 본문에 나타난 ‘지성’과 ‘창의성’은 타락 후의 후손인 인류가 가히 가늠할 수 없는 아주 뛰어난 존재였다는 것을 짐작할 뿐입니다.) 기독교인 외에도 과학의 전 분야에 걸쳐서, 창조론 또는 지적설계론에 입각한 저명한 과학자들은 과학계에 수없이 많습니다. 그 과학자들은 어린아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해리포터의 마술 막대기같은 ‘뚝딱’하면 만들어지는 만능도구로 과학 하는 분들이 아닙니다. 진화론 관점의 과학자들처럼 끊임없는 실험과정을 통하여 과학적인 결과들을 증명해 나가는 뛰어난 과학자들입니다. 그런데 창조론 또는 지적설계론 관점에 입각한 과학자들이 진화론 관점의 과학계를 향하여 합리적이고도 공개적인 제의를 끊임없이 요청했습니다. 진화론자 과학자들이 금과옥조처럼 강조하는 ‘과학적 방법’을 토대로 공동 연구를 통하여 각각의 연구 결과물들을 공개하고 공개토론에 부치자고 요청해 왔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이와 같은 검증과정은 진화론자 과학자들이 거부하여 단 한 번도 성사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이 매우 논리적이며 ‘과학적’이다고 주장합니다. 요즘 한국교회는 성경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정치논리>, <이념논리>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정작 사회 문화의 저변에 사악한 뱀이 꽈리를 튼 것처럼 ‘논리’와 ‘과학적’이다는 말로 포장하여 ‘진화론적 세계관’이 만고불변의 진리인 것처럼 우리의 의식 세계를 획일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현실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한국교회가 반지성적이고 반성경적인 ‘흑백논리’에 빠져 허우적거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태가 창세기에서 계시하는 ‘혼돈’의 상태라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카오스의 시대’가 아니라 성경의 ‘진리’에서 이탈된 혼잡한 시대, 혼합의 시대, 맹신의 시대이다. 반지성적‧반성경적 ‘흑백논리’ 지양해야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카오스의 시대’가 아니라 말 그대로 성경의 ‘진리성’에서 이탈된 혼잡한 시대이자, 혼합(syncretism)의 시대입니다. 그리고 맹신의 시대입니다. 정작 ‘지성’과 ‘과학’ 이름으로 포장하여 반지성적이고 비합리적인 논리로 ‘진화론적 세계관’을 한국사회에 구축하여 획일화시키는 이 시대를 방치하는 것은 누구입니까?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라는 사실입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 같은 현실에 대해서 전혀 인식이 없다는 사실을 보면 통곡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대의 최고 지성을 뛰어넘은 아레오바고의 사도 바울처럼, 현대의 아레오바고에 설 자, 그 누구인가를 한국교회에 묻고 싶습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 ※ 외부 필진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
책 소개 : 제자훈련 총서(저자 박영철 목사)제자는 누구이며 어떻게 훈련하는가? ◎ 책 소개 제자훈련 총서는 복음주의 교단인 침례교 신학대학교에서 35년 동안 신학생들을 가르쳐왔던 박영철 교수가 ‘제자란 누구이며 어떻게 훈련하는가?’에 대해 한국교회에 소개하기 위해서 발간되었다. 이 책이 교회에서 성경공부의 좋은 도구로 사용되어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회복되기를 소망한다. ◎ 저자 소개 박영철 목사는 미국 서남 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전 침례신학대학 교수, 미국 서남 침례신학대학원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주님의기쁨교회 담임목사, 전신자 사역훈련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는 셀 교회론(2004), 유기적 교회 행정(2014), 구멍 난 복음을 기워라(2016)와 다수의 역서가 있다. ◎ 본문 중에서 “예수님께 초점 맞추기. 예수님을 믿고 자신이 주인 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자신의 주인으로 바꾸어 모시는 일은 참으로 엄청난 일이다. 그렇게 엄청난 은혜를 받은 자로서 이제부터는 그 주님께 집중하여 그분이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가는 일이 실제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게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주인이신 예수님께 항상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P.75) <요단출판사> 편집부 www.gbhana.com
-
국민 10명 중 6명 “한국교회 신뢰 안해”기윤실, 1,000명 대상 설문 조사 … “윤리‧도덕‧포용력 회복” 시급하다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30~40대에서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낮았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2월 7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2020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 발표 세미나’를 열었다. 기윤실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31.8%,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3.9%로 집계됐다. 국민 10명 중 6명은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각각 73.4%, 74.7%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60대 이상에선 ‘신뢰한다’가 48.9%로 ‘신뢰하지 않는다’(42.3%)보다 높았다. 목회자의 신뢰 여부를 묻는 항목에선 ‘신뢰하지 않는다’가 68.0%로 ‘신뢰한다’(30.0%)를 크게 웃돌았다. ‘가장 신뢰하는 종교’를 묻는 항목에선 가톨릭(30.0%) 불교(26.2%), 기독교(18.9%) 순으로 답했다. 한편, 한국교회가 신뢰를 받기 위해 개선해야 할 과제로 첫 손으로 꼽힌 것은 불투명한 재정 사용(25.9%)이었다. 교회 지도자들의 삶(22.8%), 타 종교에 대한 태도(19.9%), 교회 성장제일주의(8.5%)가 뒤를 이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교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윤리성과 도덕성 회복”이라며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
“이만희는 구원자 아니다” … 김남희 씨, 신천지 교주 폭로김남희 씨 개인방송 통해 밝혀 “이만희는 구원자가 아니다. 그도 죽음을 두려워했고 사후를 준비했다. 그의 허구성과 실체를 알리고자 양심선언 하려 한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주 이만희(89) 씨의 내연녀로 알려진 김남희 씨가 2월 11일 유튜브의 한 개인방송을 통해 이같이 폭로했다. 김 씨는 한때 신천지의 제2인자로 불려졌던 인물로 신천지 위장단체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김 씨는 이날 방송에서 교주 이만희 씨를 영생불사의 보혜사로 떠받드는 신천지의 허상을 고발했다. 김 씨는 “그동안 유엔이나 해외의 각국 국영방송을 통해 이만희를 하나님이 보내준 구원자라 선포하는 등 하나님 앞에서 용서받을 수 없는 대적자의 일을 했다”면서 “하나님과 성령님을 만나고 그 은혜로 변화되면서 지난 제 과거가 얼마나 큰 죄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는 이 땅에서 없어져야 할 종교사기 집단이다. 이만희는 한낱 평범한 사람이고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아야 할 사람”이라며 “앞으로 이만희가 직접 쓴 편지와 영상 등 실제적인 증거를 통해 그의 허구성을 있는 그대로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김 씨의 회심에 대해 반기면서도 신중한 견해를 내놓았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김 씨가 실제로 신천지의 문제점을 깨닫고 그 실체를 알리고자 한다면 인터넷방송이 아닌 더 공개적인 장소로 나와 한국교회와 협력해 신천지 문제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권 한국종교(이단)문제연구소장은 “김 씨의 폭로가 한국교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김 씨가 정말 회심했다면 상당 기간 근신하는 모습과 나아가 신천지의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를 모두 밝히는 과정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의 대처에 대해 신현욱 구리이단상담소장은 “이번 폭로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연합해 신천지의 위험성을 사회 전반에 알려 일반인도 경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9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9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