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 직전 총회장 우종휴 목사(황상교회) 특별 대담특별대담 대담·정리 : 최영열 편집부장 교단 연합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하기에 지도자들의 의식구조는 깨어나야 한다. 믿음으로 몸부림쳐야 하고 성화되어 주님 닮아가야 한다. 이도 결국 영적 싸움이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가치가 있다. 참여하는 교회도 적은 관계로 회장이 돈 많이 내야하는 체계이다. 즉 돈 많이 내거나, 돈 많이 거둘 수 있는 사람만이 회장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돈 적게 내는 교회는 발언권도, 회장 맡기도 어려운 상황.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는 한 진정한 연합이 이뤄질 수 없다. 올바른 연합을 위해선 교회가 내는 분담금이 주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 이런 체계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한다. 최영열 부장/ 지난 한해 동안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으로서 섬기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먼저 독자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종휴 목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전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의 가정에 언제나 함께 하시길 빕니다. 우리가 매주일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면서 거룩한 공회를 믿고 성도의 교통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지면으로 여러분과 교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최 부장/ 지난 한해 예장 합신 총회장으로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사역에 대해 나누기에 앞서 먼저 총회장에 출마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우 목사/제가 총회장으로 섬기고자하는 바램을 가졌을 때 품은 뜻이 세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교단의 개혁이고, 두번째는 교회를 크다, 작다 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긴 하지만 ‘사역의 형편과 관계없이 누구나 총회장을 할 수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것을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드러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큰 교회 목사가 총회장을 도맡아 하는 현실이기에 작은 교회 목사도 총회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입니다. 내가 잘나서 총회장하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당회장 할 수 있으면 노회장 할 수 있고, 노회장 할 수 있으면 총회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두가 총회장이 될 수 없기에 조금 더 잘하는 사람, 적합한 사람, 그 역할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두가 총회장이 될 수 없기에 조금 더 잘해낼 수 있는 사람, 적합한 사람, 그 역할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교단 개혁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 앞에 하고 싶은 말을 할 기회를 얻기 위함입니다.그 뜻을 다 이루지 못했지만 누구나 총회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를 얻는 것과 또 다른 교단 대표들과 만나서 교제하므로 한국교회의 현실을 실감할 수 있게 된 것도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부장/ 목사님께서는 한국 교회 역사상 가장 작은 교회의 목사로서 교단장이 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총회장의 자리를 어떻게 감당해 오셨습니까? 우종휴 목사/ 우리가 늘 하는 말은 하나님의 일은 믿음으로 한다는 말대로 믿음으로 하려고 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는 매우 작은 교회입니다. 교인이 50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산이 1억도 안 됩니다. 자체 건물도 없이 지하에 세를 얻어 예배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 교역자도 없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저희 교단은 총회장이 되기 위해서 돈을 쓰는 일은 없습니다. 어떤 교단들은 입후보하는 데만 수천만원이 들고 또 다른 경비를 포함하면 보통 목사로서는 상상도 못할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희 교단은 한푼도 내지 않습니다. 저도 그런 비용으로는 1원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희 교단은 총회장이 된 후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게 현실입니다. 총회를 개최하는데 총회장이 다 책임을 져야 합니다. 저는 감당할 각오를 했습니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나 제가 이 문제로 경제적인 손실을 입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노회와 총회 그리고 교단에 속한 교회와 같은 지역에 있는 목사님께서도 헌금해 주셨고, 기념품을 만드는 공장의 장로님께서도 도와주셔서 오히려 경비가 남았습니다. 물론 우리 황상교회 성도들이 힘에 겹도록 헌신한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 부장/ 총회장을 비롯한 다양한 직분들을 통해 노회와 총회, 한국교회를 섬겨오신 목사님께서 자신이 ‘영적 지도자’이며 ‘교회의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우리 모두는 교단을 떠나서 주님 앞에서 모두가 형제입니다. 문제는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냐?'에 있습니다. 직분에 무게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회장이니, 총회장이니, 직책에 무게가 가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성도에게 최고의 무게가 가야합니다. 직분은 교회를 세우기 위한 일꾼을 뽑는 자리이며, 부여된 책임을 감당하도록 권한을 부여한 것입니다. 성도를 섬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부여된 것이며, '따르는 권위와 권한은 책임 수행하라'고 주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권한을 성도 섬김에 사용하지 않음은 위험한 것입니다. 깨어있지 않고, 성령 충만하지 않으며, 주님 마음 갖지 않으면, 목사·장로가 계급인양 군림하려 합니다. 더 많이 섬기라고 부르신 자리에서 깨어있지 않으면 군림하는 죄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직자가 죄를 지으면 교회에 상처가 큽니다. 중직자가 책임권한을 잘 사용하면 유익이 크지만, 잘못 사용하면 상처가 큽니다. 따라서 잘 뽑아야하고 뽑힌 사람은 깨어있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마귀가 하나님 아들도 유혹하고, 신앙 고백한 베드로를 사용하여 예수님을 실족시키려 하기도 했는데 인간인 우리는 더 깨어있어야 합니다. 장기 둘 때 卒 한 마리도 아깝지만 君이 죽으면 끝이듯이, 목사와 장로 등 중직자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이들은 더욱 기도하며 깨어 있기를 힘써야 합니다. 최 부장/ 각 교회와 교단 관련된 연합 기관들이 분열되어 있고, 연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연합과 관련되어 영적 지도자들이 취해야 할 바른 자세는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우 목사/ 교단과 교파가 다르지만 형제로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모여야지 장(長)자리 따지면 연합이 안 됩니다. 연합의 연(聯)은 평등하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평등하지 않으면 연합이 아니라 종속입니다. 부부간도 평등해야 연합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리더십을 세우시고, 주도권을 주시고, 지도자를 세우심은 누가 높아서가 아니라 그 전체를 보호하시기 위해 질서를 세우심입니다. 작은 미물의 삶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리더십을 세우시지 않으셨습니까? 권위를 두게 하심은 전체를 위해서입니다. 리더십은 전체를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결코 직권을 남용·오용해선 안 됩니다. '형제라는 느낌'이 모임 안에서 들어야 합니다. 주안에서 형제요 지체, 그래야 만나기가 편안합니다. 목사 장로 교인 등 직분으로 만나면 부담스럽고, 뭔가 상대를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명절 형제들이 만난 자리에서 의사요, 국회의원이요, 목사요, 교수인 사람들이 모여서 형제지간에 “의사선생님”, “의원님”, “교수님”, “목사님” 등으로 서로를 부른다면 형제 관계는 어찌되겠습니까? 아버지 집에 자녀들이 모여 모임을 가질 때, 형님에 비해 부유한 동생이 있는 경우, 부의 따라 발언하고 영향력이 달라진다면… 형님이 가난하다고 형님이 기가 죽으면… 아버지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버지가 행복할 수가 없다면, 가정에 평화가 안 이뤄집니다. 시찰회, 노회, 총회를 하나님 아버지 체면 때문에 가지만 이러한 분위기라면 가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교단과 교파가 다르지만 형제로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모여야지 장(長)자리 따지면 연합이 안 됩니다. 평등하지 않으면 연합이 아니라 종속입니다. 아버지 집에 자녀들이 모여 모임을 가질 때, 형님에 비해 부유한 동생이 있는 경우, 부의 따라 발언하고 영향력이 달라진다면… 형님이 가난하다고 형님이 기가 죽으면… 아버지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버지 집은 안식하는 곳이며, 주의 날은 주님이 나의 삶에 주인 되심을 다시금 선언하며 믿음으로 살기를 다짐하는 날입니다. 직분으로 나누고, 돈의 소유의 많고 적음으로 나누고, 배움의 분량으로 구분하고,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과 이제 나온 사람을 따지면, 없는 이와 못 배운 이, 처음 믿은 이는 교회 안에서 안식을 누릴 수가 없게 됩니다. 있는 사람과 배운 사람, 먼저 믿은 이가 더 잘 섬기고, 또한 그렇게 섬길 수 있는 사람이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직분이 있지만 은혜와 섬김이 없다면 성경 속의 복의 사람인 '보아스'는 될 수가 없습니다. 최 부장/ 교회의 직분 맡은 자가 가져야 할 바른 자세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과감하게 내 살을 자르는 희생이 있어야 교회가 삽니다. 원가지도 잘려져야 접붙이는 가지를 붙일 수 있고, 접붙일 가지도 잘려져 나와야 근본 되는 원나무에 붙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아픔과 희생을 겪지 않으면 나무는 새로워질 수가 없습니다. 교회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눈물과 수고, 희생이 뒤 따라야 합니다.(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골1:24) 참된 헌신은 반드시 눈물과 수고, 희생에서 출발합니다. 내가 벌었으니 내 돈이고, 우리 교회헌금이니 우리 마음대로 결정해 사용할 뿐이란 것도 어떻게 생각해보면 잘못입니다. 하나님 주시지 않은 것이 어디 있는가요? 내가 벌었으니 내 돈이고, 우리 교회헌금이니 우리 마음대로 결정해 사용할 뿐이란 것도 어떻게 생각해보면 잘못입니다. 하나님 주시지 않은 것이 어디 있는가요? 모두가 아버지의 것일 뿐입니다. 최 부장/ 목사님께서 갖고 계신 목회 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교회는 교회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가 다른 것을 하려고 할 때 문제가 발생됩니다. 사회와 관련 된 것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다운 교회'는 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 십계명 그대로 지키면 됩니다. 그런데 사실 그대로 하는 교회가 얼마나 됩니까? 요즈음 교회들은 부흥하지 않는다고 방법을 찾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안하면 안 되지만,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당연히 은혜를 주시지 않겠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처한 교회에 필요한 지혜를 하나님께 받도록 목회자 자체가 몸부림쳐야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곳에 가서 기웃기웃하지 않아야 합니다. 목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이뤄지는 각종 세미나에서 정신을 배워서 와야 하는데, 정신은 애써 외면하고 스킬과 테크닉을 배우려다보니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경건주의로 가서는 안 됩니다. 경건주의가 아니라 경건을 추구해야합니다. 그런 것을 보면 제가 참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문제는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의 문제가 제일 컵니다. 내가 안 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기에 그분의 뜻이면 모든 것이 이뤄집니다. 만일 그러지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의 때가 아니든지. 아님 그릇이 준비되지 않아서 일 것입니다. 세상은 가난한자와 부자가 섞여서 삽니다. 서로가 주고받고 섬기며 살면 되는 것입니다. 게으른 것은 분명 악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가난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닙니다. 부지런해서 부자도 있지만, 부지런해도 가난한 자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하나님께 순종한다면 무슨 문제가 생기겠습니까? 최 부장/ 많은 목회자들이 물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교회에까지 어려움을 끼치고 있습니다. 물질과 관련된 목회자의 윤리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종휴 목사/ 받아도 되는 것은 선물, 안 받아야 할 것은 뇌물. 악한 재물을 받는 것이 죄인지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대·소요리문답을 읽어 보십시오. 일하지 않고 먹는 것은 부당한 것이며 합당하지 않는 물질은 죄이므로 줘서도 안 되고 받아서도 안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상속받은 재물과 선물은 예외입니다. 목사와 장로가 그 교리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돈을 주고받는다면 범죄입니다. 더욱이 암암리에 묵인하고 공공연하게 묵인한다면 이는 큰 범죄인 것입니다. 대·소요리문답을 읽어 보십시오. 일하지 않고 먹는 것은 부당한 것이며 합당하지 않는 물질은 죄이므로 줘서도 안 되고 받아서도 안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 돈을 주고받는다면 범죄입니다. 사실, 기본적인 것은 대·소요리문답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기본을 안 지켜서 문제인 것입니다. 어렵지만 기본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목회자 윤리 강령 등 새로운 규정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십계명에 다 있는 것들입니다. 십계명을 읽고 지키려고 몸부림만 쳐도 스스로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최 부장/ 연합을 이루지 못하는 연합회(聯合會)의 안타까움이 현재 교계에 항존하는 문제입니다. 진정한 연합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헌금의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쉽게 ‘교인 숫자에 비례’나 ‘예산에 비례’해 책정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내려고 편법을 쓰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작은 교회는 예산에 비례하여 적게 내고, 큰 교회는 예산에 비례해서 많이 내는 것이 공평한 것입니다. 마땅히 낼 돈을 낸 것임에 불구하고 이렇게 낸 액수가 많다고 연합 모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려하면, 주님의 온전한 몸을 이룰 수도 없을뿐더러 연합은 깨어지고 맙니다. ‘대접 받고자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란 말씀처럼 모든 교회가 즐겨 많이 섬기기를 힘써야 합니다. 목사들은 목사 같은 마음을 성도들이 다들 갖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그런 마음이 같이 안 되니까 책임 맡은 이가 힘이 많이 드는 것이고요. 모든 교회들이 평균 분담금을 공평하게 분담하고 참여한다면 큰 교회, 작은 교회 구분 없이 임원과 연합회장이 될 수 있고, 모두가 협력하는 가운데 연합 사업을 힘 있게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전국의 많은 지역 연합회를 보더라도 연합회에 참여하는 교회가 적은 관계로 회장이 돈 많이 내야하는 체계입니다. 즉 돈 많이 내거나, 돈 많이 거둘 수 있는 사람만이 회장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죠. 이런 가운데는 진정한 연합이 이뤄지기는 어렵습니다. 돈 적게 내는 교회는 발언권도, 회장 맡기도 어려운 상황.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는 한 진정한 연합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내는 분담금이 주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 이런 체계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합니다. 각 교회의 여건에 비례하여 공평하게 분담금을 정하고, 실력과 능력을 갖춘 합당한 사람을 지도자로 뽑으면 됩니다. 재능(財能)있는 사람이 아닌 재능(才能)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교회가 내는 분담금이 주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 이런 체계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합니다. 각 교회의 여건에 비례하여 공평하게 분담금을 정하고, 실력과 능력을 갖춘 합당한 사람을 지도자로 뽑으면 됩니다. 재능(財能)있는 사람이 아닌 재능(才能)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230여개 교회가 있는 구미시 연합회는 모범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교회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목회자가 연합 회장이 될 수 있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까요. 부족한 저도 벌써 10여년 전에 연합 회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또한 명확하고 철저한 시스템을 잘 만들고 정비해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성숙한 미국은 체계가 잘 잡혀있어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나라의 혼란이 적으나, 후진국은 지도자 한명을 잘못 뽑으면 대 혼란이 일어나는 것처럼 좋고 굳건한 체계를 든든히 빨리 구축해야 합니다. 지도자 한사람에 모든 것이 걸려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지요. 내가 벌었다고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내 돈이 아니고, 우리교회 헌금이라고 우리 교회만을 위해 쓰라고 주님께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요,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지 않고 눈앞의 물질을 중시해서 살아간다면, 예수님 앞에서 근심하고 돌아간 부자 청년처럼,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처럼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물질하나 때문에 천하보다 소중한 영혼을 잃어버리는 현실. 예수님을 발견한다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마땅하건만, 아까워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자기 몸의 병만 알아도 반은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을 먼저 정확히 분석하고 판단해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언론이 특히 경북하나신문이 이 일을 잘 감당해 주시길 바랍니다. 최 부장/ 교단 총회장으로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하여 활동한 사역들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한국 기독교 연합 모임이 한기총, 한장총, 한교련, NCCK 등으로 나뉜 상황에서 교단을 대표하는 '교단장 회의'가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될까봐 단체처럼 되면 안 된다고 주장 했습니다. 따라서 대표회장을 뽑지 말고 월별 모임 때마다 의장을 선출, 회의를 주재하도록 하자고 제의했으나 안타깝게도 결국 회장을 뽑고 말더라구요. 교단장은 한기총이나 한교연 중 어느 한곳에는 속해 있으니 중재자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연합기관이 하나 되는 일을 늘 고민해 온 가운데 내린 결론이죠. 결국 연합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은 '개교회주의'입니다. 가정에서 부부가 하나 되면 자녀문제가 해결되듯이 한국교회연합이 이뤄지고 한 목소리를 낸다면 이단이나 동성애 등등의 문제들은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작년 초인 3~4월경 '연세대 이사' 문제로 전용재 기감 감독회장 소집으로 모였는데, 보수 진영에선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보수와 진보 사이에 소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요, 형제라면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면 내 색깔을 버려야합니다. 나는 진보의 부름에도 마다않고 찾아 갔습니다. 그래야 내가 부르면 오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진정한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가치관을 인정한다고 동의는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랄 순 없고요. 상대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를 하고 접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해 줬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했지요. 결국 공유할 것은 같이하고 따로 할 것은 따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신학 문제는 신학자끼리 토론하게 하면 됩니다. 교단은 학자들이 토론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 줘야합니다. 교단 상호간 기본적 정서에서는 거부감이 들고 부담이 생기겠지만 교류를 확대해 나아가야 합니다. 다른 가치관을 인정한다고 동의는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랄 순 없고요. 상대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를 하고 접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해 줬습니다. 교단연합도 결국 영적 싸움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화합을 위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연합이 잘 되면 통합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맘을 환히 열고, 내 안의 좋은 것을 기꺼이 주고받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연합되지 않고 덩치만 커지면 더 큰 혼란만 초래 할 뿐입니다. 한 교회 내에서도 연합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죠. 교단 연합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하기에 지도자들의 의식구조는 깨어나야 합니다. 믿음으로 몸부림쳐야 하고 성화되어 주님 닮아가야 합니다. 이도 결국 영적 싸움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
기독교대한감리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새해 되길”기독교대한감리회(전명구 감독회장, 이하 감리회) 본부가 지난 2일 본부교회에서 시무 및 임원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감리회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예배에서 ‘은혜로 여는 새해(사 60:15-2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전명구 감독회장은 “다시 회복 불가능하게 보이는 이스라엘에게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소망적인 은혜의 메시지를 주셨다”며 “은혜는 하나님의 선물로, 우리가 받은 최고의 은혜는 하나님 자녀가 되어 구원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면 영혼의 풍성함 뿐 아니라 삶의 풍성함도 약속해주신다. 또 인간관계 회복과 사회질서도 자리 잡게 된다”며 “하나님의 회복의 은총을 누리는 한 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축복의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선출 및 인준을 마친 본부 각 국 총무 및 원장·사장에게 임명패가 전달됐다. 오일영 총무(선교국), 최창환 총무(사회평신도국), 지학수 총무(사무국), 정승희 원장(연수원), 한만철 사장(도서출판kmc) 등 임원들이 임명패를 받고 본부 직원들에게 인사를 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다는 것은 은혜이자 축복”이라며 “임기를 시작한 임원들이 하나님께 영광의 도구로 온전히 쓰여질 줄 믿는다”고 당부했다. 한편, 본부는 신년 업무의 시작과 함께 김한구 목사(양양교회),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를 강사로 초빙하여 3일과 4일 양일간 본부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신년 영성집회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
“신앙과 양심, 법에 따라 엄중히 심사하겠다”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명구)가 최근 총회특별심사위원회, 총회심사위원회, 총회특별재판위원회를 조직하며 재판 및 심사위원회를 가동했다. 감리회 교단 언론 기독교타임즈에 따르면 전명구 감독회장은 지난 6일 광화문 본부회의실에서 열린 제33회 총회특별심사위 첫 모임에서 위원장에 김정호 목사(제천교회)를 선임했다. 총특심에서는 ‘이기복‧임제택 감독의 선거법 위반(고발인 송정호‧신기식/피고발인 이기복‧임제택)’, ‘전준구 감독 선거운동금지사항 위반(고발인 홍경숙/피고발인 전준구)’, ‘김종복 감독의 선거법 위반(고발인 성주경/피고발인 김종복)’ 사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감리교 교단법에 따르면 심사는 15일 내로 마쳐야 하며 1차에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할 경우 10일 연장할 수 있다. 즉 12월 21일까지 1차 심사를 통해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만약 결정하지 못했을 경우 12월 31일까지 판단해야 한다. 지난 7일 열린 총회심사위원회 첫 모임에서는 전명구 감독회장의 지명으로 이재수 목사(하얀교회)가 위원장에 선임됐다. 총심위에서는 ‘유지재단 편입 관련 직권남용 등’(고소인 박찬명 / 피고소인 박명홍), ‘범과의 종류 13항 위반’(고소인 김미령 외 9명 / 피고발인 전준구) 등 5건이 다뤄질 예정이라고 언론은 보도했다. 총특심은 30일 이내 기소 여부를 판단해야 하며, 연장할 경우 1월 22일까지 기소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7일 오후에는 총회특별재판위원회의도 모임을 갖고 위원회를 조직했으며, 전명구 감독회장의 지명으로 홍성국 목사가 위원장에 지명됐다. 총특재는 연회별 추천 10인과 감독회장 지명 4인(변호사 포함) 등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홍성국 목사가 제32회기에 이어 위원장에 재선출되자 일부에서는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홍 목사는 지난 32회 총특재 판결과 관련 “보는 시각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특재에서는 ‘중부 중앙 남부 감독선거 무효 등’(고발인 엄상현‧김민수‧김영학 / 피고발인 이기복)’ 1건을 다루게 된다. 총특재는 오는 18일 첫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재판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오산지방, 전준구 목사 규탄▲지난 10월 31일 감리회 총회에서 여성 총대들이 전준구 목사의 감독 취임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전명구 감독회장, 이하 감리회) 경기연회 오산지방이 성폭력과 금권 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전준구 목사(로고스교회)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감리회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는 9일 오산지방의 성명서 발표 내용을 보도했다. 지방회로는 처음으로 오산지방이 전준구 목사의 서울남연회 감독직 수행과 관련해 “침묵하고 있는 감리교도들이 깨어나야 한다”는 입장을 담아 성명을 발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감리회 총회는 지난 31일 여성단체와 새물결, 청년회 등이 서울남연회 감독당선자인 전준구 목사의 성폭력 가해 혐의를 이유로 감독취임을 반대하면서 결국 이·취임식이 열리지 못한 채 폐회했었다. 오산지방은 성명서에서 “참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를 세우는 일에 목소리를 내며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전 목사가 감리교회 지도자로 일하면 선교 동력을 상실하고, 수많은 목회자와 교인에게 상처를 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오산지방은 전준구 목사와 함께 교단도 비판했다. 성폭력 문제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데 치리를 하지 않고 오히려 감독에 선출되도록 방관·비호했다는 것이다. 이미 고발이 됐지만, 기존에 행태로 볼 때 공정한 법 집행이 될 수 있을지 불안한 마음도 든다고 했다. 오산지방은 “감독회장과 총회특별심사위원회, 총회특별재판위원회는 제기된 재판을 명확하게 판단해 무너지는 하나님 공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11일(주) 서울남연회 감독 이·취임식에서 15대 감독으로 취임한 전준구 목사는 “더 낮아지고, 더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그러나 꿋꿋하게,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으로 알고 감독직을 잘 감당하겠다”고 밝혀, 자진사퇴 의사가 없는 의중을 드러냈다.
-
“성폭력 금권 선거 의혹 목사, 감리회 지도자 자격 없다”▲전준구 목사가 지난 10월 31일 감리회 총회에서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전명구 감독회장, 이하 감리회) 경기연회 오산지방이 성폭력과 금권 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전준구 목사(로고스교회)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감리회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는 9일 오산지방의 성명서 발표 내용을 보도했다. 지방회로는 처음으로 오산지방이 전준구 목사의 서울남연회 감독직 수행과 관련해 “침묵하고 있는 감리교도들이 깨어나야 한다”는 입장을 담아 성명을 발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감리회 총회는 지난 31일 여성단체와 새물결, 청년회 등이 서울남연회 감독당선자인 전준구 목사의 성폭력 가해 혐의를 이유로 감독취임을 반대하면서 결국 이·취임식이 열리지 못한 채 폐회했었다. 오산지방은 성명서에서 “참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를 세우는 일에 목소리를 내며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전 목사가 감리교회 지도자로 일하면 선교 동력을 상실하고, 수많은 목회자와 교인에게 상처를 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오산지방은 전준구 목사와 함께 교단도 비판했다. 성폭력 문제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데 치리를 하지 않고 오히려 감독에 선출되도록 방관·비호했다는 것이다. 이미 고발이 됐지만, 기존에 행태로 볼 때 공정한 법 집행이 될 수 있을지 불안한 마음도 든다고 했다. 오산지방은 “감독회장과 총회특별심사위원회, 총회특별재판위원회는 제기된 재판을 명확하게 판단해 무너지는 하나님 공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지난 10월 31일 감리회 총회에서 여성 총대들이 전준구 목사의 감독 취임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제33회 총회 이후 감리교 상황에 대한 오산지방 성명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개종자 한 사람을 만들려고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하나가 생기면 그를 너희보다 배나 더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마 23:15)."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한 것은 교회의 타락이었음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당시의 교황들의 영성과 도덕성은 처참하게도 무너져 있었다. 이노센트 8세는 사치와 방종에 빠져 있었으며 여러 명의 여인들에게서 16명의 자녀들을 두었고 알렉산더 6세는 건축하는 일과 사치하는 일로 많은 돈을 소비하였다. 이렇게 교황들이 타락하자 성직자들도 타락하여 추기경들이 정부情婦를 두는 것을 공공연하게 여겼으며 이에 따라 보르기아 추기경은 정부情婦에게서 네 아이를 가지기도 하였다. 하위 성직자들은 예배 때 사용하는 라틴어의 뜻도 모르면서 주문처럼 외우기만 함으로 민중들의 경멸을 받기도 하였다. 오늘의 감리교회를 살아가는 이들은 위의 내용이 낯설지가 않다. 오늘의 감리교회는 권력 쟁탈전을 하는 일에 여념이 없고 그 일을 위하여 많은 돈을 사용하는 것을 서슴치 않는다. 성폭력 문제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데도 교단은 그것을 치리하기보다는 성폭력 가해 혐의가 있는 이가 감독으로 선출되기까지 방관과 비호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고 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교권에 의해 얽혀 있어서인가? 아니면 금권에 얽혀 있어서인가? 언젠가부터 감리교회는 법적인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는, 하나님보다 더 좋아하는 어떤 우상에 집중하는 집단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수없이 경찰서를 드나들며 성폭력 문제로 수사를 받고 선거에서도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있는 전준구 목사가 감리교회의 지도자로 일을 한다면 감리교회는 선교의 동력을 상실할 것임과 동시에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수많은 목회자들과 교회를 지켜 내는 평신도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것이 명확하다. 역시 총회가 끝난 이후 해당 연회 실행위에서 여성 입법 총대를 제명하는 결의를 했다 하니 향후 그 행보가 심히 우려가 된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이 교단 재판에 회부되어 있으나 지난 시간 감리교회가 보여 준 행태로 볼 때 공정한 법 집행이 되지 않을 것에 대하여 불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또한 의외로 많은 감리교회의 구성원들이 이러한 상황을 알지 못하고 있음과 알고 있음에도 침묵하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 오산지방의 모든 교역자들과 평신도 단체장들은 이러한 상태를 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이 성명서를 발표한다. 우리는 먼저 침묵하고 있는 감리교도들이 깨어나 이 난국을 헤치고 참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를 세우는 일에 목소리를 내며 참여해 주기를 촉구한다. 감리교의 감독회장과 총심위, 총특재는 제기된 재판을 명확하게 판단하여 무너지고 있는 하나님의 공의를 바르게 세우기를 촉구한다. 2018년 11월 8일 경기연회 오산지방 감리사 황창진 목사 오산지방 교역자 및 평신도 단체장 일동
-
용문산에 울린 ‘회복’의 기도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감독 권영화) 주최 ‘2017 영적각성연합대성회’가 ‘성령의 역사로 날마다 부흥하는 삼남연회’라는 주제로 지난달 31일 오후 4시부터 지난 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김천 용문산기도원(원장 나서영 목사)에서 연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잘못된 신앙관으로 인한 영적 혼란과 뒤숭숭한 사회 분위기 속에 바른 영성과 바른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 용문산기도원에서 열린 이번 집회에는 150만 감리교도들의 수장인 전명구 감독회장을 강사로 초청, 큰 은혜 받고 믿음으로 살기를 결단하는 시간이 됐다. 첫날 개회 예배는 경북서지방 김동규 감리사의 인도와 창원서지방 김기범 감리사의 대표기도로 시작됐다. 김기범 감리사는 기도를 통해 “우리민족이 위기에 처하거나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기도하던 자리인 용문산기도원에, 첫사랑은 물론 기도와 열정마저 잃어버린 이들이 위기를 맞아 갈 길을 잃어버린 나라를 위해 다시금 기도하러 나왔다”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나라를 살려달라”고 간구했다. 김생녀 장로(여선교연합회장)의 성경봉독과 대구지방 교역자의 특별찬양 후 전명구 감독회장의 ‘회복’(겔36:25~31)이란 제목의 설교가 이어졌다. 전 감독회장은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는 예수의 보혈로 씻김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이며 “그러한 이들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은 자녀의 기도를 외면치 않으시고, 자녀 또한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하나님께로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가 ‘승리자’이며, 기도하여 응답받는 이가 ‘성공자’, 말씀에 순종하여 성령님의 통치를 받는 이가 ‘행복자’(축복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은 학생의 봉헌 찬양 후 삼남연회 권영화 감독의 축도로 예배 순서를 모두 마쳤다. 한편,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2017 영적각성연합대성회는 새벽 5시와 오전 10시 30분, 저녁 7시에 걸쳐 진행됐으며, 회복, 아침에 돋는 해 같은 삶, 열리는 복, 저절로 열린 문, 그곳으로 가라, 멋지게 살자, 여기가 좋사오니 등의 제목으로 메시지가 선포됐다. ※ 2017 영적 각성 연합 대성회 조직표 ▲자문위원: 정양희 감독(전), 석준복 감독(전), 김진흥 감독(전) ▲대회장: 권영화 감독(현) ▲부대회장: 이영기 목사, 황병원 목사, 박준선 목사, 이성우 목사, 양진수 목사 ▲상임회장(준비위원장): 장성만 목사(부흥단장) ▲사무총장: 장석재 목사(연회 총무) ▲상임총무: 김종복 목사(부흥단 총무) ▲서기: 현철승 목사(부흥단 서기), 강태봉 목사(부흥단 부서기) ▲회계: 박두식 목사(부흥단 회계), 유길호 목사(부흥단 부회계)
-
기독교대한감리회 10월 2일 감독 선거 실시기독교대한감리회의 제33회 감독 선거가 오는 10월 2일(화)에 예정대로 실시된다. 지난 13일(목) 총회 선관위는 제33회 총회 감독선거 후보를 18명으로 최종 확인하고 등록증을 교부한 뒤 기호추첨을 했다고 감리회 언론매체인 당당뉴스는 밝혔다. 이로써 후보들은 20일간의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매체에 따르면 그동안 심의과정에서 김학중 목사(경기), 임제택 목사(남부), 박명홍 목사(중부) 등 후보 자격에 관해 문제가 제기되거나 구설수에 오른 후보도 있었으나 선관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모두에게 선거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기호추첨 결과 그동안 후보 자격에 대해 서로 문제를 제기해 왔던 경기연회 김학중 후보는 기호1번을, 하근수 후보는 기호 2번을 뽑았다. 삼남연회 감독후보는 모두 협성 출신으로 기호1번 김복돌(울진지방, 평화교회), 기호2번 장성만(울진지방, 다사랑교회), 기호3번 김종복(대구지방, 소명교회)이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한 서울, 서울남, 충청연회의 감독후보는 기호추첨 없이 인사로 대신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등록증 교부와 기호추첨 시간에 선관위의 결과에 수긍하지 못하는 상대 후보들 간에 격렬한 항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향후 몇몇 연회에서 후보등록 무효(가처분)나 선거무효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동안 많은 논란에 휩싸였던 감독회장 재선거는 전명구 감독과 이철 감독회장직무대행이 여러 관련 소송들을 사회법에 제기하고 판결을 기다리는 상태여서 감독회장의 공석은 당분간 더 지속될 전망이다.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9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9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use'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8
Warning: Illegal string offset 'skin' in /home/jane82850/public_html/theme/wide01/mobile/skin/search/basic/search.skin.php on line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