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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6·25전쟁 제70주년 행사 개최“참전유공자의 값진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키고 안보 의지 다짐을 위한 ‘6·25전쟁 제70주년’ 행사가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 포항시지회 주관으로 25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거행됐다. 이번 행사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6·25참전용사,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군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6·25전쟁에 참전한 UN군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해 태극기, UN기, 6·25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감사 메달 전수, 6·25참전유공자회 포항시지회장의 회고사, 6·25전쟁 영상물 상영, 이우근 학도병 편지 낭독, 6·25 노래 및 군가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예년에 비해 참석인원을 대폭 줄이고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두 팔 간격 건강거리두기 좌석 배치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제작한 ‘포항의 6·25전쟁’ 영상물 상영과 당시 서울 동성고등학교 3학년으로 포항여중 전투에 참전하여 전사한 이우근 학도병의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낭독 등의 시간에 참전용사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행사 말미에는 이석수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 포항시지회 고문의 선창으로 참석자 모두가 소형 태극기를 들며 만세삼창을 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이날 이춘술 6·25참전유공자 포항시지회장은 회고사에서 “참전용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평화와 발전을 위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70년 전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내던진 순국선열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음을 감사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해 나갈 것”이라며, “그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포항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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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70주년 기념, ‘한국교회 구국기도대성회’“한국교회여 깨어나라!” … “제2의 6.25를 막아주시고 복음통일을 주옵소서!” 6월 25일~27일 영락교회에서 ▲‘한국교회 구국기도대성회’가 서울 영락교회에서 6월 25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홍보영상 캡처)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구국기도대성회’가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시무) 본당과 50주년기념관(베다니홀)에서 6월 25일 오후 1시부터 27일 오후 1시까지 3일간 진행된다. 주제는 ‘제2의 6‧25를 막아주시고 복음통일을 주옵소서!’이며, 주제 성구는 ‘칠십년만에 그치리라...(단9:2)’이다. 성회는 3일간 ‘회개와 하나님 나라, 교회연합과 복음통일, 영적부흥과 세계선교’ 등의 주제로 예배, 특강, 간증, 기도회를 진행한다. 이번 성회는 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세계협력선교회, ANI선교회, 에스더기도운동본부, 마가의다락방기도원, 영락교회, 오륜교회, 삼일교회, 온누리교회, 지구촌교회, 선한목자교회 등 16개 단체와 교회가 공동 주최한다. 주최 측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함께 금식하고 중심으로 통회 자복하여, 우리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며 하나님의 보좌 앞 금향로에 기도의 향(계8:3)을 올림으로, 제2의 6‧25 전쟁을 막고 복음통일의 문을 여는 원년이 되기 위함”이라고 성회 목적을 밝혔다. 3일간 집회에서 개회예배는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폐회예배는 박보영 목사(마가의다락방기도원), 새벽기도회는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와 안희환 목사(예수비전교회), 저녁집회는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와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 원로)가 각각 강사로 나선다. 이 외에 간증에는 흥남철수 산증인인 김수웅 목사(대전홀리클럽 고문), 최복이 이사장(본월드미션), 탈북민 지현아 작가 등이, 특강에는 김재동 목사(하늘교회), 이용희 대표(에스더기도운동), 김용의 선교사(로그미션) 등이, 찬양에 최미 선교사, 김석균 목사, 장욱조 목사, 손영진 사모 등이 각각 참여한다. 기도 메시지는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조정민 목사(베이직교회), 최요한 목사(남서울비전교회), 한 홍 목사(새로운교회), 이예경 선교사(ANI선교회) 등이 전한다. 이번 성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참석 인원을 1,200명으로 제한했으며, 영락교회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충분한 거리를 두면서 집회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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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다음 세대천석길 목사 구미남교회 교회 안에서 다음 세대라는 말이 들불처럼 번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 말은 지금도 심심찮게 쓰이고 있지만, 그 어감은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Next Generations)라는 말은 굉장히 포괄적인 사회용어로서 이민사회에서 정착하기 위해서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 겨우 뿌리를 내리는 1세대가 있었다면 그 고난의 대가로 주어진 평안함을 지키지 못하고 탕진해 버리는 안타까운 후대들을 말할 때 쓰였던 용어였습니다. 실제로 성경에서도 무너진 다음 세대를 통하여 교훈을 받으라는 경고의 말씀이 자주자주 보입니다. 1세대와 다르게 다음 세대는 왜 흔들리고 무너졌을까? 그 이유는 알면서도 강하게 교육하지 못한 사사로운 인정(人情) 때문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요즘의 부모는 내 자식이 고난 당하는 것이 싫습니다. 힘들어하는 것을 지켜보지 못하고 웬만한 것은 대신 다 해 줍니다. 물론 사랑이라고 착각하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쉽게, 편하게, 자식이 원하는 대로 들어주고 대신해 줍니다. 주일 아침에 교회에 가서 예배해야 하는데 지난밤에 늦게까지 공부해서 피곤하다고 더 자겠다고 억지를 부리면 공부를 열심히 한 그 자녀가 안쓰러워서 그냥 내 버려둡니다. 아마도 자식을 향한 인정(人情) 때문이겠지요? 때로는 억지로 끌리다시피 교회까지는 왔는데 또래 모임의 성경공부는 시시하고 피곤해서 싫다고 하면 또 내버려 둡니다. 이 두 경우는 단호해야 합니다. 깨워서 교회에 데려와야 하고, 또래 모임에서 신앙의 훈련을 받게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좋은 게 좋다고 인정에 끌리면 머잖아 신앙에서 멀어집니다. 성경을 통하여서 보여주는 큰 그림은 무너진 다수의 다음 세대가 있었는가 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소수의 ‘남은 자’(remnant)가 있었습니다. 비록 연약해 보였지만 그 남은 자를 통하여 놀라운 구원의 역사는 이어졌고, 흔들렸던 다음 세대는 버림받았다는 것을 성경이 보여 줍니다. 가정도 교회도 인정에 끌려서 흔들리면서 그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인정에 끌려서 무너질 것인가? 사랑으로 굳건하게 그 심지를 바로 세울 것인가? 우리의 몫입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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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길을 열어 주시는 주님장 재 효 목사 서울성은장로교회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1절)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5절)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8절)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하였느니라(10~11절) 오늘 우리의 일상이 너무나 불안하고 또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로 위축된 심령들에게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을 통해 이를 능히 극복하고 승리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본문 말씀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편지하는 내용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순종한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우리에게 이를 본보기로 삼고 동일한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시험을 당할 때는 피할 길을 주신다는 사실도 함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일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이 말씀을 선포하게 하셨는데, 1절부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일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홍해를 건너게 하셨는데 이를 세례받은 것이라고 바울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반석에서 구멍이 나게 하시고 물이 솟아 모두가 갈증을 면하는 흡족한 물을 마시게 하셨습니다. 이것을 바울은 신령한 반석이라고 표현하였는데 그 반석을 예수님이시라고 말합니다. 요즘처럼 코로나 전염병이 많은 사람을 위협하고 있지만, 주님 안에 거하는 사람은 목이 마르고 힘들 때가 있어도 반석이신 예수님이 동행하시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으며 새 힘을 얻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반석에서 물이 나와 먹고 살게 된 사건을 통해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반석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말씀을 통해서 살아야 함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광야교회의 모습을 고린도교회의 현재 모습과 동일시하여 광야교회가 어려움을 당한 일과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신 이유를 깨닫고 그 사건을 거울삼아 우리도 천국 백성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 백성 다수를 멸망하심 “그러나 저희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저희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5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이끌어 가시는 과정인데, 왜 그들을 원치 않으셨을까? 그 이유에 대해 히브리서 3장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님이 40년 동안 누구에게 노하셨느냐 그들의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범죄한 자들에게가 아니냐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17~19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조금만 어려우면 애굽이 좋았다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외치며 원망하고 불평하기만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믿지 않은 불신앙의 행동을 한 것이었지요. 그들의 불신앙이 결국은 그들로 하여금 약속받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갈 자격을 얻지 못해서 광야에서 다 엎어져 죽게 한 것입니다. 불신앙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이 멸망당하게 된 4가지 사건 사도 바울은 구약시대 광야교회에서 있었던 불행한 일들, 4가지 사건을 열거하면서 그들이 왜 멸망당하게 되었는지 그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사건(7절)은 출애굽기 32장에 기록된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호렙 산에 올라간 모세를 기다리다가 지쳐 아론을 통해 금송아지로 우상을 만들고 숭배한 사건입니다. 두 번째 사건(8절)은 민수기 25장에 기록된 것으로 광야교회가 싯딤에 이르렀을 때 모압 여인들의 꼬임에 빠져 간음하고 우상숭배에 이르게 되므로 하루에 2만 3천 명이 죽게 된 사건을 말합니다. 세 번째 사건(9절)은 민수기 21장에 기록된 것으로 광야교회가 가나안땅으로 진행할 때 에돔 땅을 지나가는 것이 쉬운 길이였으나 에돔이 거절하여 사해 오른쪽으로 돌아 산과 계곡을 지날 수밖에 없음에 백성들이 길이 험하여 불평함으로 하나님께서 불뱀을 보내사 그들을 심판하신 사건입니다. 네 번째 사건(10절)은 민수기 13장에 기록된 것으로 광야교회가 가데스바네아에 이르러 가나안땅에 12명의 정탐꾼을 보내어 40일을 탐지하였는데, 백성들이 희망과 승리를 말한 2명의 보고를 듣지 않고 절망과 불평을 보고한 10명의 말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한 사건입니다. 이 일로 말미암아 광야교회는 40년간 광야를 헤매다가 출애굽 할 때의 1세대는 승리의 보고를 한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다 광야에서 죽고 20세 미만의 2세대만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4. 말세를 만난 우리에게 주신 본보기 광야교회의 이러한 행적들이 오늘 코로나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에게 경계의 말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6절),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11절).” 이런 일들은 말세를 만난 우리에게 경계의 교훈거리로 성경에 기록하게 하셨다고 사도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기록하게 하신 말씀을 소홀히 여기지 말고 “나도 그러면 안 되겠구나” 하는 경계거리로 삼아 분발하도록 이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광야교회가 불행한 사건들로 멸망당한 일은 말세를 만난 우리에게 귀한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악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가면 살 길이 열릴 것입니다. 5.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피할 길을 내어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13절) 하나님은 믿음직스러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시험당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실 뿐만 아니라 시험당할 때 피할 길을 열어 주셔서 그 죽을 지경에서 벗어나 살아날 수 있게 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여기 전염병이 돈다 할지라도 그 죄를 철저히 회개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어지면 그 사람은 그 죽음의 환란에서 피할 길을 열어주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것을 성령으로 깨닫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회개할 때, 성령이 알게 해 주시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피할 길이 무엇일까요?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약5:13)라는 말씀처럼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철저히 회개하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회복되고 모든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권면의 말씀) 코로나 전염병으로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환란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형벌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광야교회의 불행한 사건을 교훈으로 삼고 악에서 돌이키는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살 길을 주시고, 피할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전염병의 두려움으로 불안해할 것이 아니라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시50:15)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피할 길임을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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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재단이사회, 이상원 교수 해임교원징계위원회, “성희롱‧성차별적 발언” “2차 피해 유발” 판단 이상원 교수, “동성애 비판 강의였다” … “법적 대응할 것" ▲교원징계위원회에서 입장을 밝히고 나오는 이상원 교수. 총신대 재단이사회(이사장 이승현)가 강의 중 부적절한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5월 18일 이상원 교수를 해임했다. 재단이사회가 구성한 교원징계위원회(이하 징계위)는 지난해 11월경 학내 성희롱 논란 사건과 관련, 해당 교원 4명 모두에게 해임(이상원 교수), 정직 1개월(김*찬 교수), 감봉 3개월(문*식 교수), 감봉 1개월(김*수 교수)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징계위가 밝힌 이상원 교수의 해임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징계위는 이상원 교수가 강의 중 여성의 성기와 관련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성희롱적이고 성차별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이상원 교수가 총신대 총학생회장에게 세 차례 내용증명을 발송해 2차 피해를 유발했고, 자신의 문제에 외부세력을 끌어들여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징계위는 이상원 교수의 해임을 결의하고 재단이사회에 보고했으며, 재단이사회가 징계위의 보고를 그대로 받아 18일 이상원 교수에게 해임을 통보한 것이다. 반면, 이상원 교수는 문제의 발언에 대해 “동성애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강의를 한 것이지, 성희롱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2차 피해 유발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학내 대자보를 게재하고 일반 언론에 알린 것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사안이기에 지도와 교육 차원에서 내용증명을 보냈다”면서, “외부세력 개입도 해당 단체가 주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이지, 나와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추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것이고,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그동안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노력해준 총신대 신대원 교수들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관심을 가져준 동료 교수들의 수고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신대 이재서 총장은 교원 징계결과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 총장은 “총신의 모든 교수와 학생이 징계 결과를 수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이후 법적인 절차를 통해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더욱 분명히 드러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총신대 신대원 교수 25인도 23일 입장문을 내고, “이상원 교수가 지난 20여 년간 수천 명의 후학을 가르치며 보여준 신학적 교훈과 신앙의 귀감, 학교에 기여한 업적, 학교의 신학적 정체성, 향후 신학교육의 일관성 등을 고려해 이 교수의 해임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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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는 또 하나의 기회코로나19 사태는 또 하나의 기회 곽재억 목사 구미성은장로교회 오늘날 우리는 21세기 고도의 과학문명 시대에 하루에 수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죽어 가고, 이탈리아에서는 쏟아져 나오는 시체를 감당하지 못해 의료진들이 병원과 환자와 시체를 버리고 도주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죽음의 두려움과 공포에 질려 온 지구촌이 올 스톱 되는 전대미문의 사태로 올림픽이 1년 후로 연기가 되며 학교가 온라인 강의로 개학하고 종교시설이 문을 닫아걸고 예배와 미사와 법회가 중단되었다. 심지어 꽃을 보러오는 관광객들을 오지 못하게 겨우내 알뜰히 가꾸었던 유채꽃을 갈아엎고, 벚꽃 구경 인파를 막기 위해 통행로를 막는 일이 벌어지고, 골목상권은 무너지고 중소기업 또한 줄도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 누구의 잘못일까? 정부? 보건당국? 아니면 신천지? 필자는 그 해답을 성경에서 찾고자 한다. 출애굽기 32:7-10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멸절시키고 모세의 후손으로 새로운 위대한 나라를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셨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이 ①타락하여 부패했기 때문이요 ②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요 ③교만하여 목이 뻣뻣하기 때문이라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피 흘리기까지 사랑하신 백성이라도 이 세 가지 죄악으로 이스라엘을 멸하겠다고 하셨다. 그렇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죄악은 철저히 징계하시고 자비를 베푸시지 않는다. 이러한 하나님의 진노 앞에, 모세가 민족의 죄를 품고 무릎을 꿇는다. 살려달라고, 목숨 건 부르짖음의 기도를 올렸다. 결국, 하나님은 그 기도를 받으셨고 노를 멈추시고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켜 주셨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죄악은 철저히 징계 하나님의 징계의 목적은 철저한 ‘회개’, ‘회복’ 교회의 회복 … 국가, 경제도 바로 세워진다. 예수님 시대에 한 망대가 무너져 많은 사람이 죽었다. 누구의 죄 때문에 그들이 죽었느냐는 질문에 예수님은 단호히 말씀하셨다.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말하겠는데 아니다.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눅13:4-5) 이러한 구약과 신약의 교훈을 종합해 보면 답은 자명하다. 남 탓하지 말고, 내가 가장 큰 죄인임을 인지하고 내가 먼저 회개하며, 내가 먼저 생명을 품고 저 고통 중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징계가 아니다. 징계를 통한 철저한 회개와 기도를 통한 회복인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주님께서 촛대를 옮기기 전에 어서 속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리고 모세처럼 이 민족을 품에 안고 내가 먼저 회개하여 악에서 떠나며 기도하자. 그리고 우상을 버리고 부패에서 떠나 말씀으로 돌아와 순종함으로 겸손히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그리고 성결한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참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 교회와 신앙이 부패하고 타락하면 그 시대는 더 이상 소망이 없지만, 교회와 신앙이 회복되면 정치와 국가와 경제도 회복되고 바로 세워진다. 이번 코로나19를 통한 총체적 위기는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또 하나의 기회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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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속의 묵상Timeless Lesson(변치않는 교훈)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교회 대부분은 현장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다.(사진은 성도들이 없는 가운데 교회 본당에서 온라인 예배 영상을 찍고 있는 A교회. 인터넷 캡쳐) 네덜란드 오픈도어 H형제 우리는 지금 마치 비현실 속에 사는 것 같다. 우리 교회가 세워진 후 처음으로, 어제, 주일 예배모임이 없었다. 온라인 예배로 대체되었다. 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예배를 보았다. 그리고, 북한을 떠올렸다. 70년 전에 교회들이 문을 닫은 후 아직까지도 열지 못하는 곳. 우리의 상황은 당분간이지만 북한은 그렇지가 않다. 그래도 이번 사태로 나는 그들과 더 가깝게 연결되는 느낌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이 위기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어떻게 사용하실지 생각해 보았다. 국경이 폐쇄되고, 회사들도 계획을 재조정해야 하고, 주가가 폭락하고, 주민들은 집에만 있으라는 지시를 받는다.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의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실감되고 있다. 이 위기가 나쁘기만 한 것일까 아니면 위장된 축복일 수 있는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축복이라 부르기에는 너무나 큰 고난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으로 보려고 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주시라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과 일치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의 한 교회 지도자, 황레이 목사님의 말씀을 생각해본다. 그 역시 온라인 예배로 성도들을 인도해야 했고, 그렇게 하고 있다. 레이 목사님은 이렇게 전한다: “우리는 50개 이상의 그룹이 있고 거의 모든 그룹들이 인터넷으로 모입니다. 30개가 넘는 그룹들이 하루에 2시간씩 인터넷으로 기도하고 서로 나누고 간증하는 시간을 가져요. 전보다 더 자주 모이는 거죠…. 물론 모두가 집에 있어야하니 전보다 더 시간이 많아져서 가능한 일이죠. 교회에서 모일 때는 일주일에 두 번이었는데, 이제 매일 모이는 겁니다. 우리는 또 연로하신 분들이나 장애가 있는 분들이 이 온라인 모임으로 인해 주님께 감사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전에는 소외감을 느끼고, 집에 홀로 있어야 할 때 버림받은 느낌이었는데, 이제 형제들 사이에 유대감을 더 가지게 되어 점점 더 활발하게 온라인 기도모임에 참여하고 있다고 해요…. 우리가 온라인으로 만나서 기도하고 나누고 서로를 돌보는 것은 바이러스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더 오래전, 중국의 전도자 왕명도 목사님의 말씀을 다시 떠올려 본다. 왕 목사님이 소천하시기 몇 년 전에, 오픈도어 사역자 론이 목사님을 만났는데, 목사님은 대뜸 ‘젊은이, 하나님과 어떻게 동행하시오?’라고 물으셨다고 한다. 론이 기도와 성경공부 등 신앙생활을 열거하자 왕 목사님은 장난기 어린 투로 ‘틀렸소’라고 말씀하셨다))목사님은 다음날 이 고백을 들려주셨다: “내가 감옥에 갈 때 60세였어요. 한창 일할 때였지. 잘 알려진 전도자였고, 중국 전역에 전도집회를 하려는 소원을 가지고 있었어. 또 책을 냈고 더 많은 책을 쓸 참이었지. 설교자이니 성경을 더 많이 연구해서 더 많은 설교문을 쓰려고 했고. 그런데 그렇게 주님을 섬기는 대신에 이제 깜깜한 감옥 독방에 앉아 있게 된 거야. 펜도 종이도 없고, 성경도 다 뺏겨서 없고, 복음을 전할 대상도 없는 거야. 내게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의미를 주던 모든 것이 없어지고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진 거지….” 왕명도 목사님의 질문, ‘하나님과 어떻게 동행하는가?’…. ‘행함으로의 교회’보다 ‘존재로서의 교회’…. 사회적 거리두기, 자발적 격리 상태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묵상해본다. (오픈도어 2020. 04. VoL. 216에 실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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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멸시한 자들의 형벌장 재 효 목사 서울성은장로교회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20~21절)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이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삼켜 산 채로 스올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 알리라 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이 섰던 땅바닥이 갈라지니라(30~31절)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41절)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 자가 만 사천칠백 명이었더라(49절)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서 홍해를 건너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과정이 40년 걸렸는데 이 40년의 과정을 ‘광야교회 시절’이라고 표현합니다. 광야교회는 육적 이스라엘의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지상교회는 애굽을 상징하는 죄악세상으로부터 벗어 나와서 성령에 이끌려 천국 가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교회이고 영적 이스라엘의 교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민수기 16장의 내용으로 광야교회에 하나님께서 지도자로 세우신 모세와 아론을 고라 일당이 당을 지어 대적한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형벌하시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기록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를 대항하는 것이 ‘하나님을 멸시한 일’이 되었기에 그들을 징계하신 일을 교훈으로 삼아 오늘 우리에게도 저들과 똑같은 죄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1. 고라 일당이 저지른 죄 광야교회 시절 레위 자손 중에서 고라가 다단과 아비람과 온과 더불어 당을 지어 이스라엘의 250명 지도자들과 함께 모세에게 대항했습니다. 고라는 레위지파의 후손이었지만 하나님께 제사장으로 감당할 만한 믿음을 인정받지 못해 쓰임 받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모세와 아론에게 책임을 돌리며 반역하고 애굽으로 돌아가기를 선동하는 앞잡이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3절)하고 반역한 것입니다. 또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13절)하고 불평하였습니다. 즉, 너희가 뭔데 너희 맘대로 우리들 위에 군림하는 왕이 된 것처럼 행세하느냐 하고 시비를 일삼은 것입니다. 2. 불평하는 고라 일당에게 모세의 항변 그래서 모세가 열심히 그들에게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셨거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이를 위하여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르는도다 아론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너희가 그를 원망하느냐”(9~11절)하고 강하게 질책합니다. 하나님이 많은 레위 사람 중에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을 제사장으로 사용하시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마귀의 앞잡이가 되어서 이 백성을 반역하도록 선동하였던 것입니다. 3. 여호와를 멸시한 고라 일당의 형벌 그러나 그들은 계속해서 원망하고 대적하며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길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21절)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모세가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몇 사람이 범죄 하였는데 전체 회중을 다 죽이려고 하십니까? 그러자 여호와께서 즉시 응답하시기를 “회중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에서 떠나라”(24절)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즉시 회중에게 이르기를 “이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은 아무것도 만지지 말라”(26절)고 전했습니다. 이 말을 마치는 순간 그들이 서 있는 땅이 갈라지고 사람들이 갈라진 구덩이에 떨어지고 땅이 합쳐졌습니다.(31절)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에게 소속된 사람들 전부가 땅속에 생매장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광야교회를 이끌어가는 모세에게 대항한 죄의 대가를 받은 것입니다. 다시 하나님께서 제사장 직분을 받지 않고서 스스로 제사장 행세를 소원했던 가짜 250명에게도 하늘에서 불을 내려 모두 불태워 죽이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직분도 받지 않고 직분자 행세하기를 좋아하던 사람들이 향로로 불 피워 하나님 앞에 섰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음을 경계의 교훈으로 삼게 하신 것입니다. 4.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에 대한 형벌 이렇게 심판을 당해도 어리석은 백성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징계 이후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에게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41절)고 비난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번에는 전염병으로 이스라엘을 치셨습니다. 이때 모세가 아론에게 “너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라”(46절)고 명령합니다. 형 아론이 모세의 지시대로 향을 피워서 회중에게로 들어가서 백성을 위해 속죄하자 염병이 그치게 됩니다. 모세는 스스로 광야교회의 지도자가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세우시고 쓰시는 지도자답게 어리석은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간절히 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모세와 아론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일로 14,700명이 죽었지만 어리석은 백성들은 죄를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를 비방하며 반란을 일삼았습니다. 모세는 원망을 들으면서도 자기 직분에 충실하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을 끝까지 감당하려고 몸부림을 칩니다. 여기서 자신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백성들이지만 그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여 죽음을 면하게 하려는 목자의 심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5. 원망하는 말에 대한 하나님의 표징 하나님이 어느 날 모세에게 이스라엘 각 조상의 가문대로 지팡이 열둘을 취하여 수령의 이름을 각각 쓰고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한 단으로 묶어서 성막 안에 있는 증거 궤 앞에 갖다 놓으라고 하셨습니다.(17:1~4절)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이유에 대해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에게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5절)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룻밤이 지난 후 지팡이의 주인들에게 자기 지팡이를 가져가게 했습니다. 이 지팡이 중에 아론의 살구나무 지팡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많은 지팡이 중에서 아론의 살구나무 지팡이에만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리도록 하셨습니다.(8절) 이 사건을 통해 지팡이의 주인인 아론은 스스로 제사장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임명하여 쓰시는 하나님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만방에 알리셨습니다. (권면의 말씀) 고라 일당은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에게 동등한 대우를 원하며 대적함으로 하나님의 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지상교회도 하나님이 맡겨 주신 직분에 대해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며 지도자들을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원망하고 대적하는 행위는 악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동으로 여기시고 그에 대한 형벌을 내리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직분은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쓰시기 위해 세우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기억하여 자신에게 주신 직분을 귀하게 여기고 충성을 다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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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신앙 변천이 주는 교훈장 재 효 목사 서울성은장로교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31절)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33~34절)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40~41절) 오늘은 베드로의 신앙 변천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1. 예수님을 처음 만난 베드로 베드로는 갈릴리 벳새다 사람이고 직업은 어부였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난 내용(눅5:1~11절)을 살펴보면, 하루는 밤이 새도록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그물을 씻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그 현장에 찾아오셨습니다. 베드로의 배에 오르시더니 무리들에게 말씀을 전하시고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그 말씀에 순종하여 그물을 내리자 두 배에 가득할 만큼 물고기를 많이 잡게 되었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예수님이 어떠한 분인지를 깨닫게 되었고, 예수님 앞에 엎드리어 “나는 죄인입니다 나를 떠나소서”라고 예수님께 아뢰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내가 너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셨고, 그 말씀을 들은 베드로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습니다. 2. 예수님을 따르며 기적을 체험하는 베드로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르면서 베푸시는 이적과 기사를 곁에서 다 보게 되고 많은 체험도 하게 됩니다. 마8:14절 이하에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이 심하여 죽을 지경이었는데, 예수님께서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자 그 장모가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음식을 대접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도 베드로는 제자로서 예수님이 많은 병자들을 치유하시는 것을 직접 목격하였습니다. 또한 마17:1절 이하에 보면,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높은 산에 올라가시더니 그들 앞에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같이 희어지고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영안이 열려서 그들을 보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모습이 너무나 황홀하여 예수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위하여 초막 셋을 짓고 여기에 계속 살기를 원한다고 예수님께 제의하기도 했습니다. 베드로는 특별한 영적 체험을 하였습니다. 3. 예수님에 대해 신앙 고백을 하는 베드로 예수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을 방문(마16:13절 이하)하셨을 때에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고 물으셨을 때 베드로가 말하기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심히 기뻐하시면서 “이를 알게 하신 이는 내 아버지이시다”고 말씀하시며 베드로의 그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고난당하시고 죽을 것을 말씀하셨는데, 베드로는 자기의 입장만을 생각하며 그런 일이 절대 예수님께 있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였습니다. 그때 예수님의 반응은 베드로를 사탄이라고 칭하시면서 “네가 사람의 일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는다”고 꾸짖으셨습니다. 4. 예수님을 부인하는 베드로 본문 31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베드로는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33절) 하며 자신만만해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34절)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셨습니다. 결국,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을 부인하고 흩어졌습니다. 나중에 베드로는 닭 울기 전에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할 거라고 예언하신 말씀이 생각이 나서 통곡하고 회개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기도할 동안에 여기 앉아 있으라”(36절) 말씀하신 후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등 세 제자들에게는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38절) 하시고 따로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자고 있는 제자들을 보시며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40~41절)고 간곡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자고 있었던 제자들은 결국 예수님의 말씀대로 시험을 이기지 못하고 예수님을 배신하였습니다. 5.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만나게 된 베드로 베드로는 제자들과 함께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있는 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말씀하시길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라 그리하면 잡으리라”(요21:6절) 하였더니 말씀대로 순종하자 그물을 들 수 없을 만큼 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육신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신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영적인 양식뿐만 아니라 육적인 양식도 공급하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곳에서 다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사랑하사 사람 낚는 어부의 사명을 다시 주시고자 함이었습니다. 6. 오순절 날 성령 충만함을 받게 된 베드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분부하시길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1:4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르자 기도하던 마가 다락방에 성령이 충만히 임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때 베드로도 성령을 받고 말씀을 전하자 3,000명이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예루살렘 교회의 시작이 되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행하시던 것처럼 기적도 많이 행하게 되었습니다. 성전 미문에 걷지 못한 자를 성령의 역사로 고친 일을 시작으로 룻다의 애니아라는 자가 8년간 중풍병으로 꼼짝 못 하고 병상에 누워 있던 것을 기도로 낫게 하였으며, 욥바의 다비다라는 여제자가 병들어 죽은 것을 살렸습니다. 베드로가 자기 사명을 다 하여 많은 이적과 기사를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성령이 충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7. 복음을 위해 쓰임 받은 베드로 베드로와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자 대제사장과 관리들이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제자들을 잡아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회 앞에 서서 외치기를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행5:29절)고 말하며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였습니다. 이후 헤롯왕이 교회를 박해하자 야고보가 죽고 베드로는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도 깊이 잠을 잘 정도로 담대해진 베드로를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셔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마지막 순교할 때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게 됩니다. (권면의 말씀) 베드로의 신앙 변천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제자로 부르심을 받고 기적을 체험하였지만 자기 생각대로 할 때 예수님께 책망을 받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를 사랑하사 다시 그에게 기회를 주셨고, 그가 성령 받은 이후부터 성령에 이끌리며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을 위해 쓰임 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성령 받기 전의 육신적인 베드로의 모습에서 벗어나 회개하고, 성령 충만하여 육신의 생각대로 살지 않고 성령에 이끌리어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힘쓰는 귀한 성도로 쓰임 받기를 축원합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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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은 주의 종(從), 임학수 목사(1)일평생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은 주의 종(從), 임학수 목사(1) 김승학 목사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안동교회 담임목사 학수 목사 (林鶴洙, 1884-1969) 목차 서론 1. 임학수, 믿음의 조상이 되다 2. 예수 믿기로 결단하다 3. 고향 매정에 교회를 설립하다 4. 권찬영 선교사의 서기가 되다 5. 목사로 임직하다 6. 주일학교에 비상한 관심을 갖다 7.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다 8. 자유로운 영혼을 소유하다 9. 지역의 복음화에 앞장서다 10. 사경회에 온 힘을 쏟다 서론 임학수 목사는 안동 땅에서 출생하고 안동 땅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나라에 갔다. 그는 안동 땅에서 예수님을 만났고, 안동지역에 있는 교회를 섬겼다. 그는 하나님이 보내신 교회, 크고 작은 교회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섬겼다. 그래서 그가 시무한 교회는 든든히 설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가 교회를 섬긴 시대 상황은 결코 만만한 세월이 아니었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하고 강압적으로 통치하던 시대였다. 특히 임학수 목사는 단순한 성도로서가 아니라 교회의 지도자인 목사로 살아야 했기 때문에 더 큰 믿음과 용기, 그리고 인내와 소망이 필요했다. 그러나 임 목사는 어려운 시기에 교회의 지도자와 경안노회의 중심인물로 그 사명을 잘 감당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황금만능주의와 세속화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위기를 맞고 있다. 거룩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교회, 영적 리더십을 가진 존경받는 주의 종,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성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보며 낙망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의 교회는 과거의 교회와 과거의 선배들이 남겨놓은 교훈을 배워야 한다. 거룩한 영향력을 끼친 믿음의 선배의 삶을 본받아야 한다. 그중의 한 사람이 바로 임학수 목사다. 임학수 목사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흔적을 남긴 주의 종이었다. 그래서 임학수 목사의 성품, 인격, 신앙을 포함한 삶은 오늘을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큰 도전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소논문은 이러한 목적을 위해 연구되었다. 이제부터 일평생 단 한 번도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고 충성을 다한 믿음의 대선배인 임학수 목사가 걸어간 거룩한 구원사역의 흔적을 찾아보도록 하자. 1. 임학수, 믿음의 조상이 되다 임학수는 1884년 6월 23일 부친 임보현과 모친 정덕희 사이에서 장남으로 안동군 녹전면 매정리(일명 갈골)에서 출생했다. 임학수는 1894년 박계남과 결혼하여 임상경, 임상교 남매와 손자 1명과 손녀 4명을 두었다. 1911년 10월 23일, 임학수는 매정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의 모친은 1913년에, 처는 1916년에, 장남은 1922년에 매정교회에서 각각 세례를 받았다. 임학수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난 후에 모든 식구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임학수는 한 가문에 있어서 믿음의 조상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매정교회를 섬기던 임학수 가정은 1923년 5월 10일 안동교회로 이명했다. 임학수 목사의 장남 임상경은 안동교회에서 장로의 직분을 받았으며, 오랫동안 제직회 서기, 당회서기로 봉사했다. 자부인 강신덕은 교회학교 교사, 청년회, 성가대에서 헌신했다. 임학수 목사의 장남 임상경은 부산 거성교회를 섬겼다. 장녀 임상교는 대구 신암교회 권사로, 손자 임재오는 거성교회 장로로 시무했으며, 친손녀 임순오는 부산 수영로교회 권사로, 임양자는 안동교회 집사로, 임화자는 서울 밀알교회 집사로 헌신하고 있다. 이처럼 임학수 목사의 후손은 뿌리 깊은 믿음의 가정으로 어디서나 주님의 교회에 헌신하는 일꾼들이 되었다. 그만큼 임학수 목사는 목사로서의 삶도, 부모로서의 삶도, 또한 인간으로서의 삶도 모자람이 없는 삶을 살았음을 알 수 있다. 2. 예수 믿기로 결단하다 임학수는 1909년 안동에서 한 선교사의 전도를 받아 예수를 믿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실을 권정국 장로는 다음과 같이 증언한다: “1905년 약관의 나이로 과거시험에 합격하여 궁내부 주사로 왕실에서 근무했지만, 관직을 그만두고 선비로 후학을 가르치기 위해 낙향하여 제자들을 가르치던 중 한마을에 살고 있던 임경수와 함께 안동읍에 나갔다가 선교사를 만나 전도를 받고 예수를 믿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임학수는 당시 안동선교부의 소텔 선교사를 만나 예수를 믿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선교사가 전한 복음을 받아들인 임학수는 자신의 상투를 자르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 임학수가 상투를 잘랐다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다시는 예수를 모르는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단이었다. 예수 믿기로 결심한 임학수는 완전히 변해 있었다. 크고 작은 개울과 강을 무려 9번이나 건너야 하는 영주 내매교회를 다녔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추운 정월 초하룻날 120Km나 떨어진 대구에서 열린 사경회에 참석하였다. 당시 안동에서 대구까지는 3일 길로 눈보라가 치는 추운 겨울에는 더 오래 걸렸다. 그럼에도 말씀에 목말랐던 그는 춥고 험한 길을 마다 않고 집을 떠날 정도의 열정이 있었다. ▲임학수 목사의 아들 임상경 장로 회갑기념. 3. 고향 매정에 교회를 설립하다 당시 매정에는 교회가 없었기 때문에 임학수는 임도현, 임경수와 함께 매정에서 20여 리 길인 영주 내매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에게 전도하여 믿는 자들이 생겨나자 이들은 처음으로 신효균의 사랑방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임학수는 신효균, 임도현, 임경수와 함께 1909년 9월 9일 매정교회를 설립했다. 기록에 따르면 임학수 임경수 두 사람의 마을 전도로 몇 달 만에 무려 70여 명이 예수를 믿고 교회를 건축하고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임학수, 임도현, 임경수가 함께 건축한 첫 예배 처소는 4칸짜리 초가집이었다. 이제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소리가 매 주일마다 매정에서도 울려 퍼지게 되었다. 매정교회의 설립은 임학수가 예수를 영접한 이후 그가 얼마나 구원의 감격과 열정을 갖고 살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그는 예수를 만난 이후 세상적인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의 참된 제자로 살았다. 교회가 설립됨으로써 매정의 복음화도 가속되게 되었다. 임학수는 매정이라는 마을의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이다. ▲임학수 목사의 손자 임재오 장로 장로장립(부산거성교호회).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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