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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 지나간 포항 죽장면, 피해 눈덩이하천 범람으로 도로 유실과 주택과 상가 등 100여 채 침수 과수농가, 농경지 등 피해 파악 중, 피해 많이 늘어날 전망 ▲이강덕 포항시장이 죽장면 폭우 피해지역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기록적인 폭우가 할퀴고 간 포항시 북구 죽장면의 피해가 속속 집계되면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저기압에 따른 집중 호우가 지난 24일 연이어 지나가면서 죽장면 일원에는 3시간 동안에만 12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폭우로 자오천이 범람해 국도 31호선 입암 2교 연결 도로와 지방도 2개소 일부가 유실됐다. 또 주택 60채와 죽장시장(입암장터), 죽장목욕탕 등 상가 30동 침수, 마을진입로 10개소 유실, 차량 25대 침수, 7개 마을 1500세대의 전기·통신이 끊기는 등 큰 피해가 우선 집계됐다. 이중 입암 2교 연결 국도도로는 밤샘 복구작업으로 하루 만에 응급복구해 임시소통이 가능해졌고, 1500세대의 전기 송전과 통신 복구도 완료했다. 통신과 전기가 복구되면서 235.82㎢로 광범위한 죽장면 전역에서 하천 시설과 마을도로, 과수농가와 농경지 등 피해가 속속 추가로 드러나고 있어, 다만, 아직 죽장면 각 마을을 잇는 마을진입로와 하천도로 등이 군데군데 끊겨 피해 현황 파악이 더딘 가운데, 세부적인 피해 파악이 완료되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죽장면의 피해가 훨씬 더 크게 집계되고 있다”라며 “침수된 주택 정리 등 우선적인 응급 복구가 완료되면 과수농가와 농경지 피해를 확인하고 복구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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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간 떨어지는 줄, 오싹한 공포체험 ‘월령(月靈)’안동시, 월영교에 재미를 더하다~ 고택공포체험! SNS 입소문 타고 20~30대에 인기몰이 안동시에서 야심차게 준비해 7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야간에 운영하는 공포체험 ‘월령(月靈)’이 인기몰이를 단단히 하고 있다. ‘월령(月靈)’은 월영교 야외민속촌 내 남반고택을 활용하여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힐 오싹한 미션 수행형 공포체험으로 지난해 월영야행 때 시범운영 결과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도 공모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귀신으로 분장한 실제 모델 배치로 현장감을 높이고,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한 괴기스러운 분위기에 음산한 음향을 깔고, 스산한 안개를 피워 올려 공포감을 조성했으며, 거기에 방탈출 게임으로 재미를 더하면서 2~30대를 중심으로 SNS 입소문을 타고 수도권 등 대도시에서도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하루 8팀을 사전 선착순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장마철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 체험 시 더 큰 공포와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에 폭우가 아닐 시 계획대로 진행할 만큼 운영진의 열의가 대단하다. 향후 여름철 야간 대표 체험상품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문의처 : 안동축제관광재단 054-840-3422.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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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합니다> 포항 좋은교회 종탑 붕괴, 천장 누수 ··· 복구 지원 필요“태풍으로 교회 종탑이 ··· 무너졌어요 ···!” ▲태풍으로 인해 종탑이 전파된 포항 좋은교회. 지난 9월 초 한반도에 상륙한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대형급 태풍이어서 해당 지역에 많은 재산 피해를 줬다. 특히, 태풍이 동해안을 통과하면서 영남지역에 피해가 컸는데, 각 교단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포항 지역에서 가장 피해 교회 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예장통합 교단에 속한 포항 좋은교회(담임목사 김영숙, 포항시 북구 법원로 8번길 58)의 피해 소식은 너무 안타깝다. 이번 태풍으로 교회 종탑이 전파됐으며, 건물에 누수가 발생해 복구가 시급한데도 교회 재정이 여의치 않아 손을 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다음은 김영숙 목사가 본 신문사 앞으로 보낸 편지 내용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희 좋은교회는 예장통합 포항노회 포항동시찰회에 소속된 교회로, 제가 2003년도에 부임했을 때는 교회에 빚만 1,300만 원 남아있는 매우 열악한 재정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성도들과 힘을 합해서 1년 만에 빚을 정리했으며, 2007년에는 교회 부지를 매입하고 교회 건축을 시작해 아름다운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게 됐습니다. 비록 아직까지 건축비가 부채로 남아있기는 하지만(2억5천만 원 정도), 하나님 은혜로 4년 전부터 재정 자립도 하고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노회 동반성장에 한 구좌를 감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지난 9월 7일 오전 10시경 교회 종탑이 한순간에 전파되고 말았습니다. 그것을 바라볼 때의 참담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교회 건물 내부 천장과 계단 쪽에 누수 현상으로 물이 새고 있어서 빨리 복구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교회 재정이 넉넉지 않아 엄두가 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의지하고 간구하던 차에 동역자 여러분의 도움을 청하고자 이렇게 경북하나신문사 앞으로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저희 교회가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포항 좋은교회 후원 문의는 경북하나신문(054-714-1171) 또는 김영숙 목사(010-8225-5901). ▲포항 좋은교회의 원래 모습이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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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안동포타운 ‘직조 놀이터’ 개최“전통과 현대의 조화, 안동포짜기 체험으로 이색놀이 즐기자~” 안동시 임하면 안동포타운에서 안동포짜기의 기본원리를 놀이로 체험하는 ‘직조 놀이터’가 8월 15일(토) 개최된다. ※ 직조(織造) : 기계나 베틀 따위로 피륙을 짜는 일 이번 행사는 안동시가 개최하고 다누림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지난 1회 차 행사 시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시민 300여 명이 방문해 무료 체험 재료가 모두 소진되는 등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은 2회 차 행사로 9월까지 총 4회(8/8, 8/15, 8/29, 9/5)에 걸쳐 운영한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지역 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동포 전통직조체험과 더불어 ▲안동포공예체험 2종 ▲현대직조체험 5종 등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호수물놀이와 직조원리를 이용한 ▲자연물 직조 놀이 ▲거미줄 직조 놀이 등 그간 경험하지 못한 이색적인 놀이 공간도 조성했다. 또한, ‘빛타래 쉼터’를 간단한 식음료를 판매하는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해 행사 기간 처음으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다누림협동조합(☎054-823-4585)으로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19에 대비해 행사장 입구에 방역 담당자를 배치하고,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착용 등 참가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포의 전통적 가치와 그 기본 원리인 직조 문화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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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국민대회’ 이승만 광장에서 열린다!전광훈 목사, 시국 긴박성 강조하며 5,200만 전국민 참여 호소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모토로 내건 ‘8.15 국민대회’가 오는 8월 15일(토) 낮 12시 서울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를 앞두고 그동안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대표로서 광화문과 청와대 앞에서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 왔던 전광훈 목사가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적극 홍보와 독려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회는 8월 15일 오후 12시부터 ‘청년 학생의 시간’을 시작으로, ‘여성의 시간’, ‘시민단체의 시간’, ‘한국교회의 시간’이 각각 30분씩 주어진다. 이어 2시부터 3시까지는 본 대회, 3시부터는 각 단체별 자유 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 목사는 최근 특별 호소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하나부터 열까지 대한민국을 해체하는 일에만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제 온 국민은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으로 가는 것을 선택하든지, 아니면 간첩들과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들을 청소하고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재정돈하여 제2의 건국을 이루어낼 것인지 마지막 선택을 해야 한다. 8월 15일 모든 국민이 광화문 이승만 광장으로 뛰어나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광훈 목사의 호소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가 걱정하고 염려했던 대로 대한민국이 해체되기 직전에 왔습니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터지고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자탄이 터졌을 때, 우리 한반도는 두 가지의 선택을 강요받았습니다. 바로 이승만을 선택할 것인가, 김일성을 선택할 것인가 입니다. 여기서 북한은 김일성을 선택했고, 남한은 이승만을 선택하므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 입국론의 4대 기둥으로 건국되어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당시 극렬히 저항했던 남로당의 찌꺼기와 북한에서 내려온 주사파들이 연합하여 70년 동안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기 위하여 공작해왔고, 그 결과 청와대와 대한민국의 각계각층을 완전점령하여 이제 낮은 단계의 연방제 개헌을 통하여 북한으로 가려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목표를 완수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대한민국을 방해해왔습니다. 대한민국의 건국 선거인 1948년 50선거를 방해하기 위하여 대구에 2.7폭동, 영천폭동, 구미폭동, 제주도 4.3폭동을 일으켰으며, 무엇보다 1950년 6월 25일 남침을 강행하여 대한민국을 적화하려 했고, 김신조 특수부대를 청와대에 침투시키는가 하면, 학교를 비롯한 각계각층에 간첩들을 투입하여 대한민국을 혼란케 해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설할 때마다 48년 8월 15일에 선포된 대한민국 건국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고, 동계 올림픽에서 간첩 신영복을 존경한다는 말을 했으며, 2019년 평양 연설에서 자신을 가리켜 남쪽 정부 대표로 왔다고 말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아직 건국되지 않은 나라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포기했습니다. 근래에 일어난 여러 가지 부동산 문제, 경제파탄, 종전 협정, 북한 및 미국과의 관계도, 결국은 그들이 마지막 일을 만들기 위한 공작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금주에 일어난 물난리 사태도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을 통하여 4대강 보를 완성했기 때문에 대홍수를 피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4대강 보를 해체하려고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을 파괴하고 태양열 발전을 한다며 산의 산림들을 베어내고, 중국제 태양열 전기판을 설치함으로 금번 폭우사태를 통하여 산사태를 일으키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명박의 4대 강보는 절반이 완성된 상태이며, 4대강의 지천을 새로 정돈하지 아니하면 앞으로도 지역적인 홍수는 막을 길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부터 끝까지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을 해체하는 일에만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마지막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으로 가는 것을 선택하든지, 아니면 간첩들과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들을 청소하고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재정돈하여 제2의 건국을 이루어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8.15일 광화문 이승만광장에 모든 국민들이 다 뛰어나와 새로운 역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미친 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은 8월 15일 이승만광장으로 전력 달려 나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메시지를 수신하는 분들은 오늘부터 열 명 이상에게 본질을 전파하여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봅시다. 지키지 못한 자는 누릴 수 없습니다. 국민혁명의장 전광훈 목사 드림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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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은 주의 종(從), 임학수 목사(5)일평생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은 주의 종(從), 임학수 목사(5) 김승학 목사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안동교회 담임목사 임학수 목사 (林鶴洙, 1884-1969) 목차 서론 1. 임학수, 믿음의 조상이 되다 …………………………… 13. 구제 사역을 시작하다 14. 안동교회 돌집 예배당을 건축하다 15. 사경회 강사로 활동하다 16. 지역의 중심 교회를 섬기다 …………………………… 20. 후학을 위해 매진하다 결론 13. 구제 사역을 시작하다 1929년 1월, 임학수 목사가 부임하여 사역을 시작한 이후 안동교회에는 여러 변화가 있었다. 그 중의 하나는 초대교회에도 중요한 사역의 하나였던 구제사역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1932년 1월 제직회에서는 1931년 성탄절 감사헌금을 구제하는 일에 사용할 것을 결의했다: “성탄헌금을 반으로 나누어 반은 노회 회계에게 보내고 반은 교회 가난한 교우에게 구제하기로 가결하다.” 1936년 1월 6일에 있었던 첫 제직회에서는 구제헌금을 장려하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교회 경상비 연도말 차인액의 1/3을 구제비로 쓰기로 하고 교인들에게 구제연보 장려하기로 하다.” 1936년은 석조 예배당을 기공하는 해로 건축비로 인한 재정적인 부담이 엄청났음에도 불구하고 임학수 목사는 구제헌금을 장려하여 상대적으로 가난한 교인들을 구제하고, 또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지역의 교회들을 돕고자 했던 것이다. 1930년 11월에는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해외 동포를 위한 헌금도 결정하기도 했다: “만주에서 박해받고 있는 동포를 위해 헌금을 하기로 가결하다.” 만주에 있는 동포들 중에는 독립운동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임학수 목사가 시무하던 안동교회는 인근 지역을 넘어 해외로 까지 구제를 통한 섬김의 사명을 감당했다. 이것은 이 지역의 모교회인 안동교회가 당연히 감당해야할 넓은 어머니의 사랑과도 같았다. 또한 1934년 7월, 영·호남에 큰 수해가 발생했을 때 교회는 구제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당시 홍수로 인해 경부선, 호남선, 경남선, 마산선 등의 철도가 끊겼으며, 88명이 죽고 170명이 다치는 큰 피해가 있었다. 7월 23일, 안동에도 폭우가 쏟아져 안동시내 대부분의 가옥이 침수되고 낙동강 제방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때 안동교회는 신속하게 수해연보를 결정했다. 그리고 그것을 노회로 보내 수해를 당한 교회를 도왔으며, 또한 교회 내 수재를 입은 가정도 제직회에 보고했다. 교회와 지역사회는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는 사실을 안동교회는 이미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렵고 힘든 교회와 성도들, 나아가 지역주민을 위한 구제사역은 임학수 목사의 리더십을 돋보이게 한다. ▲1934년 7월 23일, 안동에 쏟아진 폭우로 낙동강 제방이 무너져 안동시내 대부분의 가옥이 침수되고 문화재가 소실되는 등 큰 홍수 피해를 입었다. 14. 안동교회 돌집 예배당을 건축하다 안동교회는 1926년 중반부터 몇 가지 이유 때문에 2층 석조예배당을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추진했다. 예배당을 건축할 당시 일제의 수탈이 더욱 심해지고, 1934년 7월 안동시가 물에 잠기는 대 수재로 인해 경제적으로 몹시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동교회가 대형 예배당을 신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계속된 교회 부흥 때문이다. 또한 안동교회는 당시 경안노회 지역의 중심교회였고, 경상북도 북부지역 교회의 성장과 함께 노회의 모임이 주로 안동교회에서 회집되었기 때문에 보다 넓은 공간이 필요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경안노회 중심교회의 상징으로서 2층 예배당 건축계획은 안동교회 4대 담임인 박상동 목사 때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건축 추진은 후임인 5대 임학수 목사 시무 때부터 본격화되었다. 예배당 신축을 위해 임학수 목사는 선교사들을 꾸준히 설득했으며, 그 결과 다른 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도 건축에 협력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당시에는 선교회에서 노회중심의 교회 건축에 건축비의 1/3을 보조해 주는 규정이 있어서 보조를 받을 수 있었다. 아울러 임학수 목사가 가가호호 방문하는 등 건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교인들이 건축헌금을 작정하기 시작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금반지를 바치는 여성 성도들도 있었다. 많은 교인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 돌집 예배당 건축에 어린 아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 드리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특히 임학수 목사는 자신의 사재 대부분을 예배당 신축을 위해 봉헌했으며, 노회 경내의 여러 교회들을 순방하면서 경안노회 중심인 안동교회 신축 예배당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경안노회는 1933년 2월 23일 경안노회의 중심교회인 안동교회 본당 신축에 모든 교회가 힘써 헌금할 것을 결정함으로써 안동교회 석조 예배당 신축은 노회 경내 교회들의 협력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다. 돌집 예배당의 터는 이미 계명학교가 폐교가 된 후였기 때문에 계명학교가 서 있던 위치에 예배당을 건축할 수 있었다. 1936년 6월 8일에 있던 제직회에서는 예배당 기초 공사를 배원달 씨에게 맡기기로 하고 교섭위원은 권중필씨로 정함으로써 본격적인 건축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다. 임학수 목사는 예배당의 정밀한 설계가 교우들의 생각에서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돌집예배당의 설계자는 미국인 보리스로 알려져 있다. 이 설계도를 기초로 성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약간 변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돌집 예배당의 주석공(主石工)은 순천 매산학교 강당을 지었던 중국 기술자로 전해진다. 상량식(上梁式) 할 때 피로연을 하기로 결정했을 정도로 돌집예배당은 모두의 기쁨이었고 감사의 제목이었다. 1936년 초여름에 착공하여 1937년 4월 6일에 준공된 돌집 예배당은 기초면적 160평의 2층 건물은 당시로 보면 대규모 예배당이라고 할 수 있다. 공사 기간은 삼백 삼십 여일이었고, 공사비 총액은 이만 이천 원이 넘는 거액이었다. 건축위원장인 임학수 목사를 중심으로 온 교우의 피와 땀으로 건축된 독특한 형식과 외모를 가진 돌집 예배당이 준공되기 까지 건축기간 동안 작은 부상이나 상처는 없었는데,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이다. 또한 지난 80여 년 동안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선교 중심지로 사용되었기에 돌집 예배당의 준공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요 은혜라고 할 수 있다. ▲1937년 4월 6일 돌집예배당이 준공된 후의 사진으로 81년이 지난 오늘의 예배당과 동일하다. 다만 두 개의 굴뚝이 예배당 좌측 지붕에 있고, 예배당 좌측 언덕에는 종탑이 서있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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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자율방재단, 태풍 피해복구에 구슬땀경상북도지역자율방재단(회장 이중규)은 10일(수)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피해복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지난 10월 5~6일 발생한 태풍으로 309mm의 폭우와 강풍으로 사망 1명의 인명피해와 1,113동의 주택침수, 328세대 55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북도 지역자율방재단원 300여명은 태풍으로 침수된 영덕군 강구면․축산면에서 배수작업, 집안가재도구 정리와 도로변 쓰레기를 정리하는 등 하루라도 빨리 영덕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지난 1967년 제정된 풍수해대책법에 따라 지역의 지리와 실정에 밝은 이․통장, 민방위대원을 주축으로 구성된 수방단이 2013년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에 따라 전국 시도에서 지역자율방재단을 구성하였으며, 경북도는 23개 시군 278개단 5천191여명의 단원들이 도내 거주지에서 재난예방활동과 복구지원을 하고 있다. 김남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재난 예방과 복구에는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 태풍과 같은 재난에는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같은 단체들의 봉사활동이 실질적인 큰 도움이 된다”며 많은 도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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