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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원자력 선박·해양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경북도는 9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 한국원자력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선급, HMM, 장금상선, 에이치라인해운, 우양상선과 ‘원자력 선박·해양시스템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기존 디젤엔진 대체를 위한 새로운 해양선박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대형선박 추진용 SMR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향후 상용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됐으며 HMM, 장금상선 등 국내 대형 해운사가 참여해 그 의미가 크다. 9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용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및 실증 ▲소형모듈원자로 추진 선박·해양시스템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및 인허가 대응 ▲원자력추진 선박 운영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해양에너지원로 주목받고 있는 용융염원자로(MSR*)는 선박 운영기간 동안 핵연료를 교체할 필요가 없고, 핵연료가 액체이기 때문에 외부 노출 시 자연적으로 고체화되어 방사능물질의 누출 우려가 없으므로 선원 안전성을 담보해야하는 해양선박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Molten Salt Reactor : 고체의 염을 고온으로 녹인 용융염에 핵연료 물질을 섞어 사용하는 “액체연료 원자로” 고도의 안전성을 가지면서도 구조가 매우 단순해 소형화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 또한 해양 활용에 적합한 이유이다. 이미 EU, 미국 등 주요국들은 원자력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및 보급을 위해 다양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정부도 지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해양, 우주 활용을 위한 차세대 원자력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해 관련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지난해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양선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로 감축하겠다는 온실가스 감축 규제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이런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협약에 참여한 HMM, 장금상선, 에이치라인해운, 우양상선은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분야 우리나라 대표 해운사이며 대형 선박의 탄소중립 실현은 향후 해운업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할 과제로 장래 업계의 명운이 걸린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향후 세계 최고의 원자로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국내외 68개 지부를 보유한 한국선급의 선박 검사·인증 기술 및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선박 안전설계 기술이 모아져 원자력추진 선박 해양시스템이 개발된다면 해양운송 분야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원자력은 전기 생산 시 탄소배출이 없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최적의 에너지원이고 해양, 수소생산 등 그 활용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라며, “환동해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원자력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경북도가 원자력 르네상스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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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미래 신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소통’ 광폭 행보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전략산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비롯해 중앙부처 핵심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며 포항의 신산업 확장과 전략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집중 육성해 포항이 미래 도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먼저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을 만난 이 시장은 포항시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포항시는 지난 2019년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되면서 에코프로 등 3조 9,000억 규모의 기업 투자유치 달성과 1,7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시작으로 1,000억 규모의 국책사업을 유치한 성과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양극 소재 최대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지곡단지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풍부한 인력, 이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을 위한 철강 소재 50년의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 지역의 강점을 들어 포항이 바로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임을 건의했다. 또한, 포항시가 경북도와 함께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하고, 기획용역 발주, 국제 컨퍼런스 및 국회 포럼 개최 등 많은 활동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포항이 국가전략산업에 있어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도 포항이 광역 교통망, 산업단지, R&D 인프라 등을 갖춘 최적지임을 설명했다. 수도권이나 해외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파격적인 혜택을 줘 지방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이다. 투자 단계에서 양도세와 취득세, 재산세를, 운영단계에서는 법인세를 감면하고, 중소 중견기업일 경우는 승계 요건도 대폭 완화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이 있어 시는 이를 선점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어 이 시장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만나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조속한 예타 통과를 건의했다.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수소경제시대 도래에 따른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전력 인프라 구축과 공급 확대’도 건의했다. 이차전지 기업 입주 증가로 대용량 전력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전력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으로 영일만산단은 송전선로 조기 건설 및 추가 전력 공급을, 블루밸리산단은 신설 변전소 조기 건설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이어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을 면담하며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 관련 총사업비 변경 승인과 내년도 예산에 추가 설계비 100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이 시장은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을 만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지 선정’에 포항이 최적지임을 설명했다. 기업혁신파크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개발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도시 규제를 완화한 지역으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 한해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신성장 산업 육성 및 인프라 조성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국비 확보를 비롯해 중앙부처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월 중 2024년도 국비 확보 보고회 갖고, 정부 예산 편성순기에 맞춰 전략적인 국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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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작물실증시험장‧바이오센터 통해 ‘농업 새 돌파구’ 마련영주시(시장 박남서)가 새롭게 조성한 작물실증시험장을 통한 스마트팜 기술 보급을 확대해 기후변화와 농가 고령화, 농산물 가격하락 등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농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장수면 화기리에 위치한 작물실증시험장은 1.9ha 면적에 연구동, 조직배양 바이오센터, 배양묘 식물공장, 첨단 ITC순화온실 2동, 아열대작물실증온실 2동과 노지 실증포장 등을 갖춘 규모로 총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2020년 착공, 지난해 준공했다. 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20억 원을 투입해 ICT 융복합 영농지원체계 구축 및 스마트팜 현장실습 교육장 운영, 스마트 농업을 활용한 수직 스마트팜 운영, 영주형 스마트팜 표준모델 개발 등을 추진해 스마트 농업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농업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애플망고와 파파야와 같은 아열대작물 도입과 지역적응을 위한 첨단온실을 구축한다. 지역실증 과정을 통해 발굴한 작목에 대한 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새로운 농작물에 관심을 두는 농가와 함께 농가 현장 실증 및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고소득 작물인 지황과 고구마에 대한 조직배양묘 배양 확대 생산한다. 이를 이용한 종근, 종서의 생산 및 공급을 위한 다양한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단삼과 백수오와 같은 신소득 작목의 지역 재배 적응 시험을 할 계획이다. 영주에서만 생산되는 콩, 부석태1호의 가장 큰 농가 애로사항인 수확 전 콩의 탈립에 관한 문제 해결을 위해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탈립이 안 되면서 크고 맛 좋은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 부석태2호 육종사업도 추진해 생산성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제 첫걸음을 떼는 작물실증시험장과 무병묘 바이오센터에 대한 지역 농업인의 기대가 크다”며 “시험장의 무병묘 공급체계가 구축 완료되면 관내 지역특화 작목 육성으로 지역 농산물의 수량 증대와 상품성 향상을 통한 농업 소득 향상을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물실증시험장 연구동은 농작물의 병해충과 바이러스 검정시스템을 갖추고 작목반 단위의 농업인에 대한 현장교육과 함께 무병묘 종근과 종자의 생산과 공급에 관한 협의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시설이다. 바이오센터는 지역특화작목으로 발전 가능한 작물의 무병묘 조직배양실과 1차 배양묘 순화를 위한 수직형 식물공장, 대량 순화를 위한 ITC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조직배양실은 식물의 일부를 활용해 작은 잎, 줄기, 생장점 하나에서 전체 식물 즉 뿌리와 줄기 잎을 갖춘 완전한 식물체를 배양해 내는 곳으로 연간 약 10만병 정도의 배양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 수직형 순화 식물공장은 조직배양실에서 생산된 배양묘가 자연광상태의 온실이나 노지의 밭으로 나가기 전에 인공광 조건의 적응 시기를 갖는 공간이다. 기내에서 연약하게 배양된 무병 조직배양묘의 삽목을 통한 증식과 뿌리내림과 잎의 강화 등 식물체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이 진행된다. ITC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춘 순화온실은 농가에 공급되기 전 상태로 자연광과 온, 습도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과정을 거치는 곳이다. 첨단 환경제어시템을 적용해 연중 균일한 묘를 생산 공급할 수 있게 유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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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이철우 경북도지사존경하는 경상북도 도민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의 출발선에 섰습니다. 새해는 밝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는 지속되고 있고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위기 속에 더욱 힘을 발휘하는 지혜와 강인한 뜀박질로 장애물을 뛰어넘는 토끼처럼, 지금의 난관도 모두가 합심하여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민선 8기 경북도정은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역사적 소명을 안고 도민 여러분의 굳건한 지지 속에 출범하였습니다. 역대 최초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지역균형발전TF를 만들었고, ‘지방시대’라는 국정목표도 함께 도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이자 중앙지방협력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대변인이 되었습니다. 도청 조직에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하여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물론이고 인구, 교육, 그리고 외국인 정책까지 포함한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표본을 만들 진용까지 갖추었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지방시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선결과제입니다. 대한민국은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룩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50년 넘게 지속된 수도권 집중으로 청년들이 경쟁의 소용돌이로 내몰리고, 국민들이 행복하거나 희망을 품기도 힘든 나라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일하고 배울 기회가 넘쳐나서 다시 지방으로 사람들이 모여드는 시대가 와야 합니다. 그래야 다양한 가치와 삶의 양식이 존중받는 ‘국민행복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가 가진 경제발전, 민주화, 새마을운동, 한류 등 성공의 경험과 고유의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보편적인 가치로 만들어 갈 때 비로소 ‘존경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항상 “우리 경북은 성공할 수밖에 없고, 될 수밖에 없는 땅이다.”라는 강한 믿음으로 도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경북도정은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를 더 큰 성공으로 이어가기 위해 혁명적인 지방시대를 열겠습니다. 청년들이 어디에 살더라도 성공할 수 있는 공정과 행복이 넘치는 나라를 만드는 일을 시작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를 견인해온 경북도민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동해안의 기적, 낙동강의 기적’을 이끌어 지방 성공시대,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는 한 해로 만듭시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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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예방 대책 마련 나섰다포항시는 저지대 상습 침수구역의 근본적 침수 예방을 위해 환경부 ‘2022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에 상습 침수지역 4곳을 긴급 지정 신청해 모두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 관리지역’은 환경부가 전국 27개 지자체 58개 지역에 대해 지정 신청을 받고 현장조사 및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침수 피해 발생 정도와 하수도 정비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후 38곳을 최종 선정했으며, 경북지역은 포항 4곳과 경주 1곳이 지정됐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상습 침수구역 해소에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확보를 위해 환경부에 사업추진 시급성을 지속 건의하고, 중점 관리지역 선정위원회 사업 발표 시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그간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적극 설명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시는 현장실사 시 내수위가 높은 해안 도시의 지형적 여건 및 강우강도 50년 빈도 상향의 근본 대책 수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내수배제 불량인 우수박스 현장 안내 및 침수 피해지역 관련 자료, 침수 사진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면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에 지정된 포항시 남구 대송면 행정복지센터 인근 및 구룡포읍 일원은 빗물펌프장 2개소가 신설되고, 대송면, 송도동, 연일읍, 철강공단 등에 있는 기존 빗물펌프장은 증설될 예정으로 기존의 펌프장 배수 능력을 20~30년 빈도에서 50년 빈도로 상향해 대형 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비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올해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선정됨에 따라 향후 국비 880억 원을 확보하고 시비 587억 원 등 총 1,4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먼저, 남구 대송면과 송도동 일원에는 33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빗물펌프장의 20년 설계빈도를 50년으로 증설하고, 6.3km에 달하는 우수관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침수 피해가 잦았던 연일읍에도 483억 원을 투입해 연일 빗물펌프장을 50년 빈도로 증설하고, 대송 빗물펌프장 신설과 13.3km 우수관로 신설 및 개량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컸던 구룡포읍과 포항철강공단에도 빗물펌프장을 50년 빈도로 신·증설하고, 7.3km, 6.5km에 달하는 우수관로를 각각 신설, 개량할 계획으로 각각 232억 원, 41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정비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2023년 하수도 정비대책 수립 및 실시설계용역을 조기 착수하고, 2024년부터 정비사업을 착공해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에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선정돼 315억 원을 투입, 죽도동, 용흥동 일대의 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높은 사업효과로 해당 사업을 ‘도시침수 정책 포럼’ 우수 대응 사례로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 2018년에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에 선정돼 340억 원을 투입, 해도2 빗물펌프장 및 학산2 빗물펌프장 신설, 상대동 뱃머리 지역 우수관로 신설(L=1.26km), 관로 정비(L=2.35km)사업을 현재 추진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초강력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으로 방재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안전도시 포항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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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대덕면, 100세 어르신께 청려장 전달▲노인의 날을 기념하여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께 장수지팡이 '청려장'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김천시 제공) 김천시 대덕면(면장 임창현)에서는 지난 5일 노인의 날을 기념하여 올해 100세를 맞으신 지역 어르신께 장수지팡이 ‘청려장’과 대통령의 축하 서한을 전달했다. 청려장은 명아주의 대로 만든 지팡이로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며,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임금이 장수 노인에게 선물한 전통을 이어 1993년부터 매년 노인의 날에 100세가 되는 어르신께 전달하고 있다. 이날 청려장을 전달받은 어르신은 청려장과 대통령 축하 서한 카드를 손에 꼭 쥐고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임창현 대덕면장은 “건강한 모습으로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의 무병장수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증진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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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그리워 72년 동안 썩지 않은 참전용사의 ‘군화’▲6·25 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에서 전사한 국군 장병의 유해.(사진=칠곡군 제공) “사진 속 참전용사의 육신은 백골로 변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인지 군화는 썩지 않고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김재욱 칠곡군수가 4일 SNS에 올린 6·25 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에서 전사한 국군 장병의 유해를 담은 한 장의 사진과 글이 알려지면서 심금을 울리고 있다. 사진 속 장병의 유해는 총탄을 맞아 쓰려져 움츠렸던 자세 그대로 누워 백골로 변했으나 70년이 넘는 세월에도 군화는 형체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잘 보존돼 있다. 1950년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 572고지 전투에서 전사했으나 지난달 28일 50사단 칠곡대대 장병에 의해 햇빛을 보게 됐다. 김 군수는 “그 순간 얼마나 두렵고 고향이 그리웠을까요? 썩지 않은 군화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추모의 글을 남겼다. 2000년 시작된 국방부 유해 발굴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전국에서 1만 3천여 구의 유해가 발굴됐다. 유해 가운데 10%가 칠곡군에서 발굴될 정도로 백선엽 장군의 1사단이 참전한 칠곡 다부동 전투가 치열했다. 올해 8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 칠곡지역 유해 발굴에도 8구의 유해와 1천여 점의 탄약, 수류탄 등의 유품이 발굴됐다. 일각에서는 22년간 발굴된 유해 가운데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것은 2%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전자 채취를 독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칠곡군 관계자는 “호국 영령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한 분이라도 더 신원이 확인될 수 있도록 유전자 시료 채취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욱 군수는 “군화 주인의 신원이 확인되어 하루빨리 가족의 품에서 영면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칠곡군은 백선엽 장군의 마음의 고향이자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의 성지”라며 “대구지역 군부대가 칠곡군에 유치되어 72년 전처럼 칠곡에서 호국 용사들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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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5)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5) 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목차 서문 1. 안동 땅을 밟은 첫 선교사, 베어드 2. 첫 교회들, 비봉·국곡·풍산교회 ............................................... 6. 안동지역 최초 근대서점, 기독서원 7. 안동의 첫 근대병원, 성소병원 8. 안동지역의 첫 한국인 목사, 김영옥 ............................................... 13. 최초 성경학교, 안동여자성경학교 결론 6. 안동지역의 최초 근대서점, 기독서원(基督書院) / 1909년 100여 년 전 안동에 성경과 기독서적을 판매하는 기독서원이 존재했다. 이 기독서원은 안동 최초의 근대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안동교회 80년사는 대구선교부의 아담스 선교사가 서문 밖 초가 5칸을 사들여 기독서원을 개원했음을 기록하고 있다. 김병우(金炳宇)가 언제 매서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김병우는 당시 매서로 활동했다. 왜냐하면 안동읍 최초의 교회인 안동교회가 1909년 8월 8일, 8명이 첫 예배를 드릴 때 예배 인도자가 매서인 김병우였기 때문이다. 안동교회는 거의 1년 동안 이 기독서원에서 예배를 드렸다. 첫 예배 후 1년이 지날 즈음엔 회중의 수가 75명이 되어 공간이 비좁아 더는 예배를 드릴 수 없었다. 하지만 기독서원은 안동교회의 첫 예배처일 뿐 아니라, 오늘의 안동교회가 있게 된 안동 선교의 영적 자궁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기독서원은 평일에는 성경과 기독서적을 판매함으로써 문서선교의 사명을 감당했다. 기독서원의 운영에 관해 남아 있는 자료는 별로 없다. 하지만 한국교회 초창기 기독서점은 그 지역의 선교부나 선교사님에 의해 직접 관리되거나 운영되었다. 따라서 안동의 기독서원도 선교사들에 의해 경영되었지만, 어떤 시기부터 현지인인 한국인에게 운영권이 넘겨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후 약 30여 년 동안 기독서원의 운영과 활동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기독서원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서점 은 삼신사(三神社) 서점이다. 1940년대 후반 당시로는 비교적 큰 규모의 기독서점이었다. 삼신사 기독서점은 초기 안동지역 교회를 위해 조사(助事)로 크게 헌신한 안동교회 김익현 장로의 장남인 김희년 집사가 운영했다. 삼신사는 성경과 기독문서를 판매했고, 이것은 기독교 서점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져 문서선교를 가능하게 했다. 삼신사 이후 기독교 서점의 계보와 위치는 분명하다. 삼신사가 협신사(協信社) 서점이라는 이름으로 개명된 것이다. 협신사라는 이름의 유래는, 기독교 서점의 운영이 몹시 어려워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 되자, 안동교회의 몇 성도들이 믿음으로 협력했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즈음에 협신사 서점의 운영권자도 최종식 집사로 바뀐다. 이때 우리 총회 기관지인 기독공보도 판매했다고 한다. 또한, 1950년 말에서 1960년 초에 협신사 서점은 안동교회 정문의 바로 서편 가옥으로 이전했다. 그리고 1970년 초 김화진 집사는 최종식 집사로부터 협신사 서점을 인수받았다. 김 집사는 위대한 전도인인 김수만 장로의 차남으로 개곡교회 김영진 장로의 제씨(弟氏)다. 그 후 협신사 서점은 권태복 전도사가 운영했으며, 권 전도사가 목회에 전념하게 되면서 협신사 서점은 동생 권인찬 집사(안동교회)에게 운영이 넘어갔다. 그러다가 1980년 안동교회 선교관이 준공됨으로써 현 위치로 이전된 후 협신사 서점이 협신사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까지 권오탁 장로(안동교회)가 운영하고 있다. 안동교회 맞은편 길 건너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서 시작한 안동 최초의 근대서점인 기독서원. 서점 이름과 위치는 바뀌었지만 110년 넘게 안동지역의 기독교 서점의 역사는 오늘도 지속되고 있다. 삼신사, 협신사 기독서점, 그리고 협신사를 통해 안동지역의 문서선교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100여 년 전 기독서원이 감당한 역할과 오늘 협신사의 그것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기독서원은 초기 안동지역 복음화의 산실이었다. 여기서 팔려나간 성경과 기독교 문서들을 읽고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나아왔고, 골짜기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그 결과 곳곳마다 교회가 세워졌다. 이처럼 기독서원과 삼신사, 협신사의 합력으로 미신과 불교와 유교의 땅인 안동에 세워진 교회들이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기독교 서점이 안동에 존재한다는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기독서원으로 추정되는 5칸 초가집의 모습. 사진에 남성들이 주를 이룬 것을 보아 남성성경공부반 참석자 중심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 첫줄에 아이를 안고 있는 분이 안동교회 초대 목사요 경북북부지역 최초의 한국목사인 김영옥이다. 안동읍 최초 교회인 안동교회는 이곳 기독서원에서 1909년 8월 둘째 주일(8일) 8명이 첫 예배를 드렸다.(사진 5)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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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전국장로연합회, ‘제48회 전국장로수련회’ 성료▲ 전국장로연합회 주최 ‘제48회 전국장로수련회’가 7월 6일부터 8일까지 더케이호텔경주에서 진행됐다. 예장통합 전국장로연합회(회장 류재돈 장로, 이하 전장연)는 7월 6일부터 8일까지 더케이호텔경주에서 제48회 전국장로수련회를 개최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수련회는 전국 69개 노회 3,000여 명의 장로들이 참석해 “주여 화목하게 하소서”란 주제로 성대하게 열렸다. 제1부 예배는 대회장 류재돈 장로 인도로, 직전회장 이승철 장로 기도, 한국장로성가단 찬양,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일생동안 기쁘게 하소서”란 제목의 말씀선포, 설교자의 축도로 드렸다. 제2부 축하시간은 준비위원장 황진웅 장로의 사회로 진행했다. 대회장 류재돈 장로의 대회사, 내빈 소개, 전장연 50주년기념 케잌 커팅 및 50년사 발간영상 시청, 총회장 류영모 목사 격려사, 주낙영 경주시장 환영사, 부총회장 이월식 장로, 한국장로총연합회장 최내화 장로 등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장 류재돈 장로는 “‘주여 화목하게 하소서’란 주제와 같이 찢기고 상처 입은 우리의 마음이 영적으로 충만해져서 한국교회를 바르게 섬기는 의의 병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격려사에서 “지금까지 전장연은 맡겨진 소명을 다하고 총회와 한국교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장로로서의 사명감과 정체성을 새롭게 하고 더욱 연합하고 일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 강연은 권위영 목사(서울숲교회)가 “화목하게 하는 장로의 직분”이란 주제로 강의했고, 저녁예배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분쟁스톱 화목 플렌팅”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 외에도 특강 순서로 ‘주님이 인도하고 계십니다’란 주제로 김찬동 목사(광석교회), ‘교회와 지도자’란 주제로 양원용 목사(광주남문교회)가 강의를 하고 첫날 시간을 모두 마쳤다. 둘째날 새벽집회에는 박진석 목사(기쁨의교회)가 ‘전쟁을 알지 못하는 세대에게’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특강 시간에는 김중호 목사의 ‘치유상담과 지금의 영성’, 정훈 목사의 ‘천국계산법’, 이진형 목사의 ‘기후위기 시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교회’, 전태식 목사의 ‘언약의 하나님’, 김하나 목사의 ‘화목에 이르는 길’, 김영걸 목사의 ‘위기에서 기회로’ 등의 강의가 진행돼 회원들에게 충분한 은혜와 감동을 전달했다. 마지막날 폐회예배는 수석부회장 황진웅 장로의 인도로 드렸으며, 유호철 목사(서포교회)가 ‘길에서 길을 묻다’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특별기도 순서는 ‘교단총회를 위해’(황병국 장로), ‘지노회 활성화와 영적성장, 예배회복을 위해’(박관희 장로) 등의 제목으로 기도한 후, 결의문을 낭독하고 설교자의 축도 후, 2박 3일간의일정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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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교회, 원로장로 추대 및 장로 임직영주 장수교회(담임목사 조광국)에서는 지난 6월 5일 내빈과 축하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석기 원로장로 추대 및 박찬준 장로 임직식이 있었다. 1부 예배에서는 영주노회장 김영수 목사가 “권리, 그리고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추대예식과 임직식은 당회장 조광국 목사 집례로 은혜롭게 진행됐으며, 전노회장 김영봉 목사와 영주노회장로회장 김시용 장로가 권면과 축사를 했다, 이날 장석기 원로장로는 34년간 본 교회를 시무하고 명예롭게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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