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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지곡교회 115년사 출판 및 종탑복원 감사예배 드려영주시 평은면에 위치한 지곡교회(담임목사 오주엽)는 11월 27일(주일) 오후 3시 30분 본 교회당에서 출향교우와 내빈들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지곡교회 115년사 출판 및 종탑복원 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예배는 오주엽 목사의 인도로 드렸다. 유기목 장로가 기도, 임성규 집사 외 5명이 특송, 오주엽 목사가 ‘아름다운 이름’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장정규 목사(로뎀교회)의 축도로 마무리했다. 2부 축하시간에는 교회 역사를 회고하는 영상을 시청했고, 역사위원장 권오익 장로의 경과보고, 115년사 집필자인 강성효 목사의 115년사 집필소감, 감사패 증정, 총회 역사 전문위원 손산문 목사의 축사 및 격려사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3부 테이프 컷팅 및 타종식은 내빈들과 출향교우 대표들이 참여했으며, 권오진 목사(대구 갈릴리교회)의 기도 후 테이프 컷팅, 타종(담임목사, 권오익 장로) 시연 등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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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구천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 드려의성 구천교회(담임목사 홍재열)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11월 26일(토) 출향교우들과 내빈, 축하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예배 및 역사사적지 지정예식 등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구천교회 옛 예배당은 건물 외형과 내부 등이 80년 넘게 잘 보존돼 있어 예장합동 총회에서 ‘제26호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로, 의성군에서 ‘제49호 의성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1부 예배는 홍재열 목사의 인도로 드렸으며,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설교를 통해 “오랜 세월 동안 믿음의 역사를 지켜온 구천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다. 선조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후대에 바르게 신앙을 계승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2부 100주년 감사 시간에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구천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봉화 장로, 소재성 장로, 이복연 권사에게 감사패를,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인정받은 양희원 안수집사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3부 추대식에서는 이화임 권사를 비롯해 12명의 권사가 명예권사로 추대됐다. 4부에서는 ‘구천교회 100년사’ 출판 감사 시간을 마련했으며, 5부 지정예식에서는 총회역사위원회와 의성군으로부터 각각 지정서를 받았다. 구천교회는 1922년 청산동교회 기도처에서 정식 교회로 분립해 ‘용사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는데 특히 목사 16명, 장로 25명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근 장로가 회고사를, 이정호 목사, 오창희 목사, 김상원 목사, 문상무 목사, 김주수 의성군수, 이순우 장로 등이 구천교회의 10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홍재열 목사는 “구천교회의 터를 닦은 선조들의 후손들, 또 출향교우들을 오늘 한자리에서 만나니 가슴이 벅차다”면서 “믿음의 유산을 잘 보존하고 복음 사역에 더욱 정진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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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기독교평신도연합회, “주의 일에 더욱 힘쓰겠다!”구미시기독교평신도연합회(회장 이근태 장로)가 11월 15일(목) 오후 7시 구미상모교회 예배당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평신도연합회가 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31회기를 이끌어갈 신임회장에 최영호 장로(구미상모), 수석부회장에 나윤만 안수집사(구미시민)가 선출됐다. 개회예배는 회장 이근태 장로 인도로 드렸으며, 구미상모교회 조준환 목사가 “선한 청지기 같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준환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의 일을 더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예배의 자리에 힘써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증경회장 정규진 장로, 구미시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강재식 목사, 구미시장로총연합회장 소병삼 장로가 격려와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구미시기독교총연합회장 조은수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총회는 회순에 따라 개회선언, 지난 회기 사업 및 재정 보고, 임원선출, 명예회장 추대, 신안건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신임회장에 취임한 최영호 장로는 “오직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는 평신도회가 되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모든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귀한 사역들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힘써 섬기겠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평신도연합회는 지난 회기에 ‘순회헌신예배’,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돕기 제24회 찬양합창제’ 등의 사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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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난민돕기, 구미시기독교 찬양합창제 열려!▲금오교회 찬양대 ‘우크라이나 전쟁난민돕기 구미시기독교 찬양합창제’가 10월 29일(토) 오후 4시 구미시민교회 본당에서 구미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조은수 목사) 주최, 구미시기독교평신도연합회(회장 이근태 장로) 주관으로 500여명의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해마다 가을이면 구미시 관내 교회의 찬양대들이 함께 참여해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는데,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잠시 찬양합창제를 중단할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컸었다. 하지만 올해는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찬양제를 열고자 하는데 뜻이 모아졌고,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 교회 찬양대가 기꺼이 동참함으로 더욱 은혜로운 찬양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번 찬양합창제는 금오교회, 구미시민교회, 구미남교회, 구미제일교회, 구미상모교회 찬양대가 참여했으며, 특별 출연 무대는 테너 손혁과 디아만테팀이 꾸몄고, 사회는 김은용 권사가 맡아 진행했다. 찬양제에서 금오교회 찬양대(지휘 정동식, 반주 신채이)는 ‘이제야 돌아봅니다’와 ‘승천’, 구미시민교회 찬양대(지휘 강은구, 반주 이성애 류지현)는 ‘주님과 같이’와 ‘소리쳐 찬양해’, 구미남교회 찬양대(지휘 신현규, 반주 장지은)는 ‘주의 기도’와 ‘놀라운 사랑’, 구미제일교회 찬양대(지휘 홍영상, 반주 신해주)는 ‘넉넉히 이기느니라’와 ‘은혜의 강가로’, 구미상모교회 찬양대(지휘 표태용, 반주 김지영)는 ‘옳은 길 따르라 죄에서 자유를 얻게함은’과 ‘새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곡으로 찬양했다. 모든 무대를 마친 후에는 참여한 전체 교회의 찬양대원과 객석에 있는 모든 성도가 자리에서 일어나 표태용 집사의 지휘에 맞춰 ‘살아계신 주’를 연합찬양으로 불러 감동을 더했다. 대회를 준비한 이근태 회장은 “이번 찬양제를 통해서 감사와 찬양이 회복되고, 전쟁으로 고통받은 이웃들을 돌아보는 성숙한 기독교인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구미시민교회 찬양대 ▲구미남교회 찬양대 ▲구미제일교회 찬양대 ▲구미상모교회 찬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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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신광교회, 추대·은퇴 및 임직예식영주신광교회(담임목사 김동락)에서는 11월 13일(주일) 영주노회 산하 목회자와 장로, 성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로장로 추대 및 은퇴·임직예식을 열었다. 당회장 김동락 목사의 인도로 드린 1부예배에서는 전노회장 김영수 목사(예천교회)가 “더 큰 은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2부에서는 박영우 원로장로 추대식, 3부에서는 장로·집사·권사 은퇴식, 4부에서는 배동효·이명건·황재주 장로 임직식과 집사·권사 안수식이 진행됐다. 5부 권면과 축하에는 노회장 안병주 장로, 전노회장 최갑도 원로목사, 전노회장 황흥구 장로가 각각 임직자와 교우들에게 권면과 축사를 전했고, 임직패 증정, 기념품 증정, 축가 등의 순서가 끝난후 전노회장 허승부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다음은 은퇴자 및 임직자 명단. △원로장로 추대: 박영우 △장로은퇴: 김일한 이성필 △장로임직: 배동효 이명건 황재주 △안수집사은퇴: 권기창 임정달 △안수집사임직: 최현진 △권사은퇴: 장희옥 이귀자 정영자 신귀순 △권사임직:이경희 유은숙 우미영 이옥순 안미진 전향숙 정위남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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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상운교회 창립 70주년 기념 감사 은퇴·임직예식봉화상운교회(담임목사 윤상호)는 지난 11월 6일(주일) 영주노회 산하 목회자와 장로, 성도, 축하객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임직예식을 가졌다. 1부 창립 감사예배에서는 영주노회 부노회장 류조희 목사가 ‘기둥같은 일꾼’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정직하고, 말씀으로 실력을 갖추고, 충성되고, 십자가를 지며, 섬기는 자세를 갖춘 일꾼이 되자”고 강조했다. 2부 은퇴식에서는 그동안 충성되이 교회를 섬겨온 박경환 장로의 은퇴식이, 3부 임직식에서는 금동순·권정숙 장로와 권정원 집사의 임직식이 정해진 순서(임직자 소개, 서약, 안수기도, 선포 등)에 따라 진행됐다. 4부 권면과 축하 시간에는 전노회장 송치수 목사와 전노회장 김창진 목사, 영주노회장 안병주 장로가 권면과 축사를 전했다. 이어서 임직패 및 선물 증정, 영주노회장 김시용 장로가 장로회원패 증정, 영주노회남선교회장 전상욱 장로와 영주노회여전도회장 윤삼선 권사가 기념품을 증정했고, 전노회장 최창동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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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영락교회 목사위임 및 추대·은퇴·임직예식 열려▲ 위임식에서 서약을 하고 있는 조윤호 목사 부부.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은 구미영락교회(조윤호 목사 시무)는 10월 23일(주일) 오후 3시 본 교회당에서 목사위임 및 원로장로 추대, 장로·권사 은퇴 및 장로·집사·권사 임직예식을 가졌다. 위임국장 이현세 목사(경서노회 노회장)의 인도로 드린 1부 예배는 경서노회 장로부노회장 이문영 장로가 기도했으며, 정원식 목사(성서중앙교회 담임)가 ‘바울이 디모데에게 당부한 말’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2부 위임식에서는 조윤호 목사가 구미영락교회 목사로 위임을 받았으며, 3부 추대 및 은퇴식에서는 그동안 각각 22년, 24년간 장로로 충성되이 교회를 섬기고 은퇴하는 김동석 장로와 장재성 장로가 원로장로 추대를 받았다. 또한, 김대식 장로와 홍종학 장로가 은퇴장로로, 홍정희 김옥자 구임숙 김보영 김순한 천명희 권사가 은퇴권사로 명예롭게 은퇴했다. 4부 임직식에서는 이상호 김병철 장로가 장로장립을 받았고, 권중권 채천수 안치주 집사가 집사안수를, 이현주 최옥규 김혜자 차영숙 박경숙 박정숙 원혜선 권사가 권사안수를 받았다. 이날 권면과 격려, 축하 메시지는 강재식 목사, 박승남 목사, 신덕호 목사, 곽종복 목사, 조민상 목사, 서정호 장로, 곽금배 목사, 김영춘 목사, 이상균 목사, 문병식 목사가 전했다. 축가는 메조소프라노 강일남 집사가 불렀고, 조원희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위임목사로 세워진 조윤호 목사는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린다”면서, “그동안 받은 사랑과 은혜를 갚기 위해 최선을 다해 구미영락교회를 섬기는 충성된 종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 예식에 앞서 1부 예배 시간에 정원식 목사(성서중앙교회)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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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교회 건축선교회', 2022년 베트남에 “12개 교회 헌당, 5개 교회 착공!”‘100교회 건축선교회’ 선교현장 보고(1) 보고자 : 이해견 장로(구미강동교회)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선교가 매우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올해 ‘100교회 건축선교회’를 통해 베트남에 12개 교회가 헌당 되고, 5개 교회가 새로 착공하게 된 것은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러한 감격을 품고 ‘100교회 건축선교회’에서는 지난 9월 26일(월)부터 1주일 일정으로 현지 교회의 헌당식과 착공식 참석을 위해 베트남 선교지를 다녀왔다. 이번 선교지 방문에는 배호진 목사(상림), 조상래 목사(초곡), 이해견 장로(구미강동), 신일균 장로(상림), 양복서 권사(구미강동), 이명순 권사(상림), 김홍수 집사(상림), 김정숙 권사(상림) 등 8명이 함께했다. 100교회 건축선교회를 통해 베트남에 세워진 교회들은 주로 북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그곳의 마을들은 교통도 불편하고 살림도 넉넉지 못한데도, 본 선교회에서 1개 교회마다 건축비 1,200만원을 지원해 주면, 현지인 목회자와 교인들은 열심히 건축헌금을 모으고 건축공사도 몸으로 헌신하면서 예배당을 완성, 결국 2배 3배씩 교회 부흥을 이루어 내고 있다. 이번에 예배당 헌당식을 한 교회는 제25호 교회부터 제36호 교회까지 12개 교회이며, 예배당 착공식을 한 교회는 제37호 교회부터 제41호 교회까지 5개이다. 선교지 방문 둘째날인 27일(화), 선교팀은 제31호 교회인 빙안교회에서 현지 목회자들을 만나 예배당 건축 상황 보고를 듣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 예배당 건축을 완성한 12개 교회들은 교회 형편에 따라 가로7미터*세로12미터(제25호 교회), 혹은 가로10미터*세로21미터(제26호 교회) 등 다양하게 지었으며, 예배당 건축 후에 교인이 늘어나고 교회가 많이 부흥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예배당 건축 후원자가 확정되어 새로 착공하게 될 5개 교회도 예배당 크기, 출석 교인 현황, 모아둔 건축헌금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후 선교팀은 현지 목회자들과 함께 나흘 동안 12개 교회 헌당식에 참여했으며, 5개 교회 착공식도 순조롭게 진행했다. 아름답게 건축되어진 교회들을 방문했을 때의 그 감동은 너무나 크다. 각 교회들의 방문 후기는 다음 호에 보고하겠다. ※주일오후 간증예배 문의: 100교회 건축선교회 이해견 장로 (010-3531-7354) /글·사진 정리 : 박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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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 ‘힌남노’ 직격탄 맞은 경주 보문암곡교회▲‘힌남노’로 인해 보문암곡교회 사택은 전파되었다. 사진은 홍수가 난지 10여일 후에 교회 사택(조립식 건물)이 철거되고 있는 모습.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경주지역에서는 암곡마을 피해가 컸다. 다음은 직접 홍수 피해를 겪은 보문암곡교회 이태호 목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홍수가 난 당시 상황은 어땠는지요? “9월 6일 새벽 4시경에 저희 부부는 일어나서 각자 새벽기도를 하고 거실에 있었다. 그런데 6시쯤 창문을 보니까 창문에 시퍼런 황토 강물이 지나가는 게 보였다. 강물이 넘쳐 우리 집을 덮친 것이었다. 그 당시는 강둑이 무너진 걸 몰랐었다. 어쨌든 홍수가 난 것을 알고서 피난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큰방 쪽에서 ‘쿵’ 소리가 나더니 큰방벽을 무너뜨리고 물줄기가 거실로 넘쳐 들어와 저와 집사람의 가슴팍까지 금새 물이 차올랐다. 그때는 ‘이렇게 천국 가는가!’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Q .어떻게 위기 순간에서 탈출했는지요? “순간 거실 유리창이 눈에 띄었고, 손에 잡히는 나무 서랍으로 유리창을 깼다. 그러자 큰방을 통해 거실로 들어오던 물이 유리창으로 빠져나가면서 물이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물속에서 한참을 기다리니까 물이 조금씩 빠지면서 거실에 넘어져 있던 안마기와 에어컨이 드러났고, 저와 집사람은 그 위에 올라가 젖은 몸을 떨면서 한참을 더 기다린 뒤 집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 온 마을은 이미 쑥대밭이 되어 있었다. 그때야 강둑이 터져서 이런 사태가 난 것을 알게 됐다.” Q. 암곡마을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마을 사람들에게 상황을 물어보니 다행히 우리 마을에는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물이 집에 들이닥치자 어떤 이는 창문으로 빠져나오고, 어떤 이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대피했다고 했다. 다만 제 집사람을 비롯해 몇 분은 병원 치료를 받았다. 우리 마을에는 70여 가구가 살고 있는데, 이번 홍수로 42가정이 침수로 재산 피해를 입었다. 그중에 8가정은 저희 교인 가정이다.” Q. 교회가 침수되고 사택이 전파됐다고 들었다. 현재 복구 상황은 어떤지요.? “사실 마을에서 저희 교회와 사택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편에 속한다. 교회 예배당과 교육관이 침수되어 바닥에 뻘이 가득 찼었다. 현재 뻘은 대략 걷어낸 상태이지만 그 외에 다른 것(도배, 리모델링, 보수 등)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 리모델링 비용이 2억이 넘는다고 하니 농촌교회 현실로는 감당이 안되어 기도만 하고 있다. 사택은 완전히 파손되어서 현재 철거한 상태이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요즘 교육관에서 임시로 지내고 있다.” Q .힘든 일을 겪으셨음에 위로를 보낸다. 현재 심정은 어떠신지요? “이번 홍수를 겪으면서 마을 모든 사람들의 충격이 컸다. 강둑이 무너지리라고는 상상을 못했기 때문이다. 저는 교인들에게 “믿음 잃지 말고 시련을 견디자, 생명을 건져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다독인다. 감사하게도 홍수 피해 소식을 듣고 제가 속한 교단(예장고신)에서 특별위로금을 보내주셨고, 그 외에도 몇 군데에서 성금을 보내주셔서 큰 위로가 되고 있다. 보내주신 물질은 교회와 사택 복구뿐 아니라 교인들 가정, 또 마을을 위해서도 사용할 계획이다.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 ※후원문의 : 보문암곡교회(054-748-5979) ※후원계좌 : 대구은행 204-10-004765(보문암곡교회) ▲사택 거실 유리창이 파손된 모습. 이태호 목사 부부는 물이 가슴까지 차오르는 급박한 상황에서 거실 유리창을 깨고 뻐져 나올 수 있었다. ▲홍수로 인해 교회 예배당과 교육관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물이 빠져나간 뒤 교회 예배당 바닥에 뻘이 남아있는 모습. ▲복구지원을 나온 군인들이 교육관 바닥의 뻘을 걷어내고 있는 장면. /인터뷰 진행·정리 = 박은숙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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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믿음의 표현입니다이정우 목사 안동서부교회 사과나무가 잘 자라면 자연히 열매가 맺혀집니다. 가을의 풍성함 속에 열리는 사과는 사과나무에 주렁주렁 열매를 맺습니다. 이와 같이 믿음의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는 ‘감사’입니다. 그 열매는 믿음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감사는 받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지 않습니다. 현재의 은혜를 깨닫는 것이 감사의 출발점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감사’라는 말을 참 많이 사용합니다. 이 단어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언어입니다. 이 감사의 마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입니다. 일본의 내촌감삼(內村鑑三)은 “하나님께서 만일 인간을 저주하신다면,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으로, 그리고 성경을 읽어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막힌 귀로, 또한 감사하는 마음이 전혀 생기지 않도록 메마른 마음으로 저주하실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주셔야 가질 수 있는 마음입니다. 신앙인들은 감사하는 마음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몇 가지 교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믿음의 열매’입니다. 믿음이 약화되면 감사보다 불만과 원망과 불평이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옵니다. 신앙인들이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감사의 마음보다 원망과 불만과 불평을 안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뻐하고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는 신앙인들보다는 매사에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불평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만약 믿음만 있으면 거친 들도 초막도 감사하며 천국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요 축복입니다. 믿음으로 충만한 사람들만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믿음의 열매로 그의 신앙을 증거 하는 삶의 모습입니다. 스데반 집사는 돌에 맞아 순교하는 순간에도 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처럼 빛났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림으로 돌로 치는 자들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감사는 내가 편안해서 감사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골3:15)고 했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할 때 나타납니다. 감사가 옷이라고 한다면, 이 옷의 원료는 그리스도의 평강입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을 가지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평강은 세속적인 기분이나 만족의 개념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한 그 상태에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스데반은 복음을 전할 때 그리스도의 평강이 임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은 세 가지 영적인 본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죄 사함을 받은 자가 누리는 은혜입니다. 두 번째는 구원의 확신에 따른 기쁨입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영적인 일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일에 헌신할 때 그리스도의 평강을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강이 있는 감사를 해야 합니다. 감사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행복은 감사의 표현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감사가 없는 부요는 인간을 부패시키고, 감사가 없는 평안은 인간을 천박하게 만듭니다. 감사가 없는 고난은 인생을 삭막하게 하고, 감사가 없는 행복은 위선입니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들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사람이 됩시다. 사람들이 나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믿음의 사람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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