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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출애굽기(20)나의 출애굽기(20) 드보라 51. 동생의 노력으로 집결소에서 출소하게 되다 드디어 그렇게 기다리던 동생이 집결소에 면회를 왔다. 동생은 내가 탈북하기 전에 군대에 갔던지라 이번 만남이 거진 10년 만이었다. 동생은 나를 만나자마자 욕을 한 사발 했다. “당과 수령을 배반하고 부모·형제를 배반했으면 잘 살아야지 이게 무슨 꼴이냐!” “동생아! 미안하다 미안하다…” 나는 동생 볼 면목이 없어서 그저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그 모습을 보던 간부는 민망했던지 “야, 그만 욕해라 안 그래도 불쌍한데 뭐 그리 심하게 대하냐?” 하면서 말리다가 자리를 피했다. 그 사람이 자리를 피하자 동생은 그제야 울면서 “아! 누나가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 있는 것만 해도 감사하다”라고 했다. 간수들에게 혹시 잘못 보일까 봐 반가운 마음을 억누르고 그렇게 욕을 했던 것이었다. 우리는 서로 어떻게 살았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동생은 결혼하고 가정을 잘 꾸리고 있었다. 내가 어떻게 하면 나올 수 있겠는지 애써보겠다고 했다. 그 뒤로도 동생은 자주 면회를 왔고 여기저기 돈도 빌려서 나를 위해 뒷공작을 해주었다. 나의 출소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볼 즈음 동생은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 “누나, 내가 꺼내줄 수 있는데 꺼내주면 중국 갈 거지?” ”아냐, 난 안 간다…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다.” “약속한 거지? 알았어, 그러면 누나를 꺼내줄게.” 나는 동생을 만난 지 2달 만에 출소할 수 있었다. 52. 북한 땅에 정착을 하지 못하고, 다시 탈북을 시도하다. 동생과 약속한 대로 어떻게 해서든 북에서 살아보려고 마음을 굳게 먹고 나왔다. 그런데 나와 보니 하루도 못 살 것 같았다. 중국에서는 비록 잘 살지는 못해도 하고 싶은 말은 마음대로 했는데 여기는 말도 맘대로 못하고 통행증 없으면 어디 가지도 못했다. 숨 막히는 답답함이 나를 짓눌러왔다. 이전에는 어떻게 지냈는지 모를 정도로 북한은 말 그대로 감옥 그 자체였다. 온 사방의 감시가 느껴졌다. 숨이 막혔다. 나는 언니도 찾고 북에 두고 나갔던 아들딸도 찾아야 했다. 그러나 돈은 1원도 없고 이동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사람을 찾아 “중국 가면 돈을 보내겠으니 내 아들딸 좀 찾아주오….” 하고 주소를 쥐여주고 부탁을 했다. 그런데 돌아온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시어머니와 큰아버지 모두 다 죽었고 우리 아이들은 찾지 못했고, 꽃제비가 되었다는 소식만 들었다고 했다. 가슴이 무너지고 눈물이 비 오듯 쏟아졌다. 북에서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진 느낌이었다. 그러면서 중국에 놓고 온 갓난아이 생각이 간절했다. 며칠 이렇게 마음을 잡지 못하다가 결심을 했다. 무작정 강을 건너기로 한 것이다. 그 전에 장마당 가서 쥐약을 사 왔다. 혹시 붙잡히면 다시 감옥생활은 도저히 할 수 없겠다 싶어서 잡히면 먹고 죽을 생각으로 사 온 것이다. 그렇게 각오를 하고 강을 건너러 갔다. 깊은 밤, 손에 쥐약을 쥐고 강가에 서서 할머니에게 배운 대로 문구를 외우고 기도 아닌 기도를 했다. “하나님, 건너게 해주시면 죽을 때까지 하나님께 충성하겠습니다.” (한국오픈도어 제공)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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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기독교회관 개관식 열려“모이기를 힘쓰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소 되길” ▲기독교회관 개관식을 마치고 연합회 임원과 내빈의 기념촬영.(왼쪽 세 번째부터 권용숙 회장, 김학동 예천군수, 김형동 국회의원) 예천군기독교연합회(회장 권용숙 목사)가 기독교회관(예천한일신협 3층)을 마련하고 20일 오후 2시 김학동 군수,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기독교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했다. 개관식에 앞서 감사예배는 연합회장 권용숙 목사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예천교회 김영수 목사(연합회 고문)가 “힘써 모입시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지역 기독교인들의 소망이던 기독교회관 개관을 계기로 서로 모이기를 힘쓰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소로 이곳을 승화시키자”고 당부했다. 개관식에서 축사에 나선 김학동 예천군수는 “개관식까지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지를 곰곰히 생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예천군 1,300년 역사 이래 지금까지 이런 호기는 없으며, 예천군 발전을 위해서 기독교인 여러분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예천군 내 기독교인들의 만남의 장소가 될 기독교회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100여 개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님들이 항상 이곳에서 화합하고 토론하여 기독교 발전은 물론, 경북의 중심도시 예천군을 건설하는 데 기여하는 장소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회는 지난해 12월에 회관 마련을 결의한 후 리모델링 공사, 집기 설치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에 개관했다. 내부에는 대회의실, 기독교연합회 사무실, 신우회 사무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한편, 이날 권용숙 연합회장은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예천군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김학동 군수에게 3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됐다. 예천군기독교연합회는 회장 권용숙 목사, 수석부회장 김명규 목사, 총무 박성윤 장로, 서기 김운수 목사, 회계 박형진 장로 등이 실무임원으로 섬기고 있다. 예천 남종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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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박물관-예천박물관 업무협약 체결지역 거점 박물관 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해 ▲독도박물관과 예천박물관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사진=울릉군 제공)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2020년 11월 3일 독도영상관 로비에서 예천박물관과 지역 거점 박물관 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박경룡 독도박물관장, 김성엽 독도박물관사무과장, 장덕철 예천군 문화관광과장, 이재완 예천박물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독도박물관과 예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역사ㆍ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박물관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상호기관의 공동 활용을 통한 지역사회 문화기반의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협약사항으로는 ▲박물관 주요 업무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 추진 및 홍보 협력 ▲독도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 ▲ 학술 진흥을 위한 연구 및 세미나 개최의 상호 협력 ▲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기관 소장 자료 및 이용에 관한 협력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독도를 주제로 한 공동기획전 개최, 예천군 공무원의 독도아카데미 교육 참여, 독도 교육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력 지원 등 2021년도 주요 업무 추진에 대해 합의를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를 품은 울릉군과 충효의 고장 예천군의 만남이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양 지역박물관의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기관의 상생발전과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가 유지되기를 희망하며, 이 협약이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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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행복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 등 다양한 인성교육 강화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인성교육 정책 펼쳐 ▲지난 15일 안동송현초에서 진행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에 임종식 교육감이 참석했다.(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대면 생활지도 부족에 따른 인성교육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양한 인성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인성교육은 실천‧체험 중심 인성교육을 기본으로 유튜브, SNS 등 온라인 환경을 활용한 쌍방향 소통의 인성교육을 병행하는 것을 말한다. 경북교육청은 원격수업이 지속되면서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개 권역(포항, 안동, 구미, 문경, 경산) 인성교육지원센터와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인성인문학교육지원센터에서 공예, 다도, 천연염색, 저자와의 만남 등을 주제로 155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원격수업 시 매시간 정보통신윤리교육을 하고, 온라인 활용 칭찬 릴레이, 시낭송, 도전! 성취프로그램 등 쌍방향 소통의 인성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원격수업으로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도 강화한다. 학부모 집중 상담주간을 학기별 1회 이상 1주일간 운영하고, 초등학교 입학생 학부모를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 온라인에 탑재할 예정이다. 조부모와 손자녀의 소통을 위해 실시한 ‘세대공감 편지쓰기’는 48,000여 통이 접수됐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 현장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8일 예천초에 이어 지난 15일 안동송현초에서 등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현장 캠페인은 선플달기, 바른말 고운말 쓰기, 칭찬하기 등을 주제로 실시했다. 현장 캠페인에 참여한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성역량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추어 학교, 가정, 사회가 지속적으로 인성교육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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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 같은 만남이정우 목사 안동서부교회 사람이 한평생을 살면서 끊임없이 수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행복은 만남입니다. 불행도 만남 때문입니다. 만남이 복이 되기도 하지만 만남 때문에 힘들고 어렵고 괴롭기도 합니다. 사람의 만남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생선 같은 만남, 꽃과 같은 만남, 손수건 같은 만남입니다. 첫째, 생선 같은 만남입니다. 서로 만나면 비린내가 나는 만남을 말합니다. 만나기만 하면 서로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시기하고 질투하고 싸우고 원한을 남기게 되는 만남입니다. 이런 만남은 오래갈수록 더욱 부패한 냄새를 풍깁니다. 가장 불행한 만남입니다. 둘째, 꽃과 같은 만남입니다. 서로 만나면 향기가 나고 좋아 어쩔 줄 모르지만 금세 시드는 만남을 말합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습니다. 풀은 쉬 마르고 꽃은 떨어집니다. 꽃과 같은 만남은 후회와 아픔을 남기게 됩니다. 꽃과 같은 사랑은 풋사랑입니다. 셋째, 손수건 같은 만남입니다. 상대가 슬플 때 눈물을 닦아주고 그의 기쁨이 내 기쁨인 양 축하하고 힘들 때는 땀도 닦아주며 언제나 함께하는 만남을 말합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어떠한 형편과 처지에서도 힘이 되어주는 만남입니다. 부부의 만남, 목자와 성도의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하는 날 주님께서는 손수건으로 우리 눈물을 닦아주신다 하셨습니다.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계7:17) 주님은 언제나 손수건 같은 만남으로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슬픈 자의 눈물을 닦아 주셨으며, 병든 자의 아픔을 닦아 주셨으며, 죄지은 자의 고통까지 닦아 주셨습니다. 주님의 손수건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닦아 주시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어떠한 만남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까? 비린내 나는 만남입니까, 꽃과 같은 만남입니까, 아니면 손수건 같은 만남입니까? 진정 우리의 만남은 서로에게 손수건 같은 만남이 되어야 합니다. 맹인 거지와 앉은뱅이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가난한 마을에 아무도 돌봐 줄 사람이 없는 맹인 거지가 있었습니다. 이를 딱하게 여긴 동네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그 사람에게 식사를 대접해 주었습니다. 농번기가 되어 들에서 일 할 때도 이 맹인 거지의 식사를 차려주었습니다. 이 맹인 거지가 차례대로 집을 찾아가면 언제든지 식사가 준비되어 있어서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차례가 된 집을 찾아가서 아무리 더듬어도 빈 그릇뿐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어서 이번에는 차례가 된 그 집으로 일찍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자기가 먹어야 할 밥을 누군가가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거지의 생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침입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앉은뱅이였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같은 처지라서 함께 나누어 먹으며 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맹인 거지는 때가 되면 앉은뱅이를 업고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끼니를 채웠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이 앉은뱅이는 욕심이 생겨, 볼 수 있는 장점을 이용해 자기 밥은 많이 담고 맹인 거지의 밥은 적게 담았습니다. 맹인 거지는 점점 말라갔습니다. 어느 해 그 마을에 기근이 심해 동네 사람들은 자기들의 먹을 양식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맹인과 앉은뱅이를 위해 음식을 제대로 차려주지 못했습니다. 하는 수 없어서 맹인 거지와 앉은뱅이는 이웃 마을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앉은뱅이는 걸을 수 없으니 맹인 거지가 업고 산등선을 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잘 먹지 못한 거지는 반도 못 가서 쓰러졌습니다. 앉은뱅이도 길가에 팽개쳐졌습니다. 앉은뱅이는 그때 자신의 욕심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후회했지만 늦었습니다. 그 후 동네 사람들이 그 산등선에서 두 불구자의 얼어 죽은 시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가진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장, 단점을 갖고 서로 만납니다. 나의 장점이 손수건이 되어 상대방의 단점을 닦아주고 싸매어주고 도와준다면 얼마나 행복한 만남이 될까요? “아~ 행복합니다. 손수건 같은 만남입니다!” 라고 함께 고백하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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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교계,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강력 반대”국회의원 찾아가 교회 우려 전달 ··· 45개 연합회‧시민단체 ‘반대 성명’ 발표 ▲“평등을 가장한 악법! 즉각 철회하라!” 7월 14일 대구시청 앞에서는 교계 연합회와 시민단체들이 모여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동성애를 사실상 허용하는 정의당(대표 심상정 의원)의 소위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발의에 지역 교계가 일제히 일어섰다. 영남 교계 지도자들은 지역구 의원들을 찾아가 차별금지법안 반대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교계 연합회와 시민단체들은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7월 14일 예장합동 경청노회 임원을 비롯해 대구‧경산지역 목회자와 장로들은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윤두현·김용판·홍석준 의원을 만났다. 천주용 경청노회장, 증경노회장 이종형 목사, 김종언 목사(진량제일), 김종원 목사(경산중앙), 김도연 장로(경산중앙), 장창수 목사(대신대학교 이사장), 김기환 목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 조영길·전윤성 변호사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차별금지법의 폐해를 설명하고, 입법 과정에서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이 만남을 주선한 김종원 목사는 “교회지도자들이 입법에 참여할 지역구 의원들에게 차별금지법의 실체와 이에 대한 교계의 우려를 전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에 일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전 대구시청 앞 광장에서는 300명 이상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차별금지법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CE인권위원회(위원장 정순진)가 주최하고,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대구·경북다음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등 45개 단체가 참여했다. 기자회견은 정순진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승덕 목사(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의 성명서 발표 이후, 최원주 목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 권진혁 교수(영남대), 김철진 교수(광신대), 이창호 의사, 박성제 변호사, 김성미 대표 등이 발언을 이어갔다. ▲“양성평등 수호!” “차별금지법을 강력히 반대한다!” 대구·경북 지역 교계 연합회와 시민단체들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해 지난 7월 14일 대구시청 앞에서 피켓을 들었다. 교계 연합회와 시민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은 5가지 이유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첫째, 차별금지 법안 제2조 1항에 의하면 “성별이란 여성, 남성 그 외에 분류할 수 없는 성을 말한다.”라고 나와 있다. 이는 여성, 남성 외 다양한 제3의 성을 인정하는 잘못된 법안이다. 둘째, 가장 우려가 되는 차별금지법 제2조 4항, 제3조 1항 1, 3, 4호에 보면 ‘성적지향’ 항목이 나온다. “성적지향은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등 감정적·호의적·성적으로 깊이 이끌릴 수 있고 친밀하고 성적인 관계를 맺거나 맺지 않을 수 있는 개인의 가능성을 말한다.”라고 나와 있다. 셋째, 차별금지법 제2조 5항에 의하면 “성별 정체성이란 자신의 성별에 관한 인식 혹은 표현을 말하며, 자신이 인지하는 성과 타인이 인지하는 성이 일치하거나 불일치하는 상황을 포함한다.”라고 나와 있다. 넷째, 차별금지법 제3조 3항, 4항, 5항에 의하면 “성별 등을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불리한 대우를 표시하거나 조장하는 광고 행위”, “성적 언동이나 성적 요구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거나 피해를 유발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행위, 그리고 그러한 성적요구에 불응하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한다. 이것은 바로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 학문의 자유,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 다섯째, 차별금지법 제32조는 초·중·고등학교에서 동성애 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안이다. 동성애를 정상적인 것으로 가르치면서 잘못된 성행위(항문성교, 구강성교 등)를 정상적인 성행위라고 가르치게 된다. 이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쉽게 동성애자가 될 수 있고 동성애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 또한, 학부모가 자기 자녀의 동성애 교육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도 반대할 수 없게 하는 악법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결국 차별금지법은 동성애자들을 위한 법안이 아니라 동성애에서 헤어날 수 없게 하는 악법이다”며, “이렇게 되면 우리 사회는 남녀의 역할을 제대로 배울 수 없는 비정상적인 사회가 되고, 우리 자녀들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기에 차별금지법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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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일·가정 양립 ‘가족愛축제’ 개최‘2019 여성이 그리는 행복세상’ 개최 영주시는 오는 14일 148아트스퀘어에서 일·가정 양립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가족愛축제! 2019 여성이 그리는 행복세상’ 그 세 번째 문을 연다. 이번 ‘가족愛축제! 2019 여성이 그리는 행복세상’은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두비두비음악회 피터와 늑대 △가족보드게임 △가족레크레이션 △버블(벌룬)쇼 △엄마작가와 만남 △2019 양성평등공모전 입상작 30여점 전시 등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7년부터 개최한 이 행사는 여성들이 그리는 행복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로 양성평등과 일·가정 양립 실현 등 인식개선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정서함양과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클래식음악회 “피터와 늑대” 2회 공연, 가족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가족보드게임”, “행복한 엄마 행복한 글쓰기” 강연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소통·교류하면서 사랑을 쌓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들로 구성됐다. 영주시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하고 배려하는 포용적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해 가족친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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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만나서 서로에게 배우는 강소농 자율모임체!강소농 자율모임체 모델화 시범 사업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강소농 교육생 자율모임체인 ‘안동마켓’을 사업대상자로 선정해 ‘2019 강소농 자율모임체 모델화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강소농 교육을 수료한 농업인들의 자율모임체를 대상으로 농가 개별로 홍보·판매하는 것보다 함께 모여 홍보 효과를 높이고,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의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추진했으며, 공동브랜드 개발 및 포장재, 홍보영상 제작 등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안동마켓’은 8농가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여 가지 이상의 농산물을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이번에 개발한 공동브랜드 ‘안동마켓’을 활용해 함께 홍보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 향상뿐만 아니라 소득증대로도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환경 변화 대응과 경영혁신을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강소농 교육으로 농업경영체 운영 기초를 다지고 자율모임체 활동을 통해 스스로 노력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dmarket2018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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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27회 경상북도 풍물대축제 개최경상북도 21개 대표 풍물단 화합과 우정의 만남 가져 제27회 경상북도 풍물대축제가 김천시 부항면 부항댐 산내들 공원에서 경상북도 각 시군 대표 풍물단 및 이강창 부시장, 김세운 시의회 의장, 나기보, 박판수 도의원 등 시민 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경상북도 및 한국문화원연합회 경상북도지회가 주최하고 김천시와 김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년도 장원 팀인 울진문화원 풍물단의 시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대회사에서 조용하 경상북도 문화원 연합회장은 "풍물단원들이 지역을 위해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강창 김천시 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김천을 방문한 것을 환영하며 풍물 대축제를 통하여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벅찬 감동을 누려보는 시간을 보낼 것"을 당부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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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의 빛과 음악의 만남’ 공연 개최깊어가는 가을밤의 청송 주왕산을 느낄 수 있는 기회!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오는 18일(금)~19일(토) 양일 간 주왕산 대전사 일원에서 오후 6시부터 ‘청송의 빛과 음악의 만남’ 공연을 개최한다. 세계유교문화재단과 대전사, 대구불교방송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군의회, 주왕산국립공원, 안동MBC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1부에서는 음악공연, 2부에서는 레이저쇼를 동반한 뮤지컬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18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1부 공연은 ‘시와 국악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인기 국악인 오정해와 남상일, 트로트 가수 금잔디, 신금산(시낭송), 영남국악 관현악단 등이 출연해 주왕산 대전사와 어우러지는 음악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토요일 오후 6시에 개최될 1부 공연에서는 ‘대전사 산사음악회’ 에서는 인기가수 코요태, 박상철, 미스트롯 김나희, 박서진 등이 출연하여 관객들의 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틀간 이어질 2부 미디어 가무극 ‘청송의 빛’은 ‘청송의 빛: 꽃을 품고 날다’라는 주제로 태초의 청송‧주왕과 연화의 수달래‧소헌왕후‧항일의병 이야기 등을 빛과 영상에 담은 퍼포먼스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의 대표 명소 주왕산의 웅장한 기암과 함께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벅찬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라며 “청송을 찾은 관광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색다른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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