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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 시행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관내에 주소를 둔 등록장애인 및 만65세 이상 노인의 전동보조기기(전동스쿠터, 전동휠체어) 운행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 이번 ‘김천시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은 개인의 별도 가입이 필요 없도록 김천시에서 일괄가입 했으며, 사고발생 시 본인 손해를 제외한 제3자에 대한 대인·대물배상 책임을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보험 시행일자는 2023년 4월 20일부터이며, 전동보조기기를 운행하다가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힌 사고가 발생했다면 가입 대상자인 관내 장애인, 노인에 한하여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보험회사 전용 상담 전화를 이용하여 사고사실 확인 및 접수 후에 할 수 있으며, 총 한도 및 청구횟수 제한이 없으므로 사고 발생 시 마다 청구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천시 사회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전동스쿠터, 전동휠체어의 운행이 많아지면서 그에 따른 사고 발생률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장애인과 노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 지원을 해드리고자 마련한 제도이니 혜택이 필요한 시민들이 모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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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전 직원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이해와 대응 교육 진행예천군(군수 김학동)은 11일 군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이해와 대응 교육을 했다. 최근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안전사고 발생으로 중대재해 발생이 사회적으로 이슈되고 특히,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경영책임자인 시장·군수·구청장의 책임강화 및 안전의무 이행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조동제 산업안전보건교육원 안전보건정책연구실장을 초빙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정의 및 적용범위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안전·보건관련 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필요한 조치 △사업장, 건설현장, 도급·용역·위탁사업에 담당자의 역할 및 이행사항 △미 이행시 벌칙 및 관련 판례 등을 강의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교육으로 일과성 안전 활동이 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안전·보건에 관심을 두고 안전문화 정착 및 확산에 적극적으로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천군은 중대재해예방을 위해 지난 2월 전담 T/F팀을 신설하고 전문인력 채용 및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수립·발표했으며 중대재해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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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인구감소세 개선···실효성 있는 인구 정책 펼쳐구미시(시장 김장호)는 올해 구미 주소 갖기 운동 등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인구시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3월 말 기준 인구감소율이 지난해보다 뚜렷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대비 구미시의 올해 1분기 인구감소율은 –0.26%로 지난해 1분기 인구감소율 –0.53%보다 현저히 개선됐다. 이는 경북도 내 10개 시중 두 번째로 감소율이 낮은 수치다. 구미시는 올해 1월부터 41만 인구 회복을 위한 인구시책의 일환으로 주소 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실효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우선 공직자 및 시 산하기관·단체의 전입을 유도하는 한편 대학교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전 부서 전담·책임관제를 운영해 시장 서한문을 전달하고 관계자 면담과 전입 지원 시책 홍보 등 주소 갖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갔다. 또한, 대학교 및 기업체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한 협력관계망(네트워크)을 구축하고 급격한 인구감소세를 완화를 위한 여러 의견을 시정에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부터 관내 대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주소 갖기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을 운영해 관내 실거주 대학생의 전입을 유도했으며 기숙사가 필요한 기업체들에 시설 정보를 적극 안내하는 등 실질적인 전입 시책을 추진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관내 대학교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현장 민원실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전입세대 기념품 및 대학생‧고등학생 전입 지원금 지급, 1년간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권 지급, 근로자 원룸기숙사 원스톱 안내 등 전입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구미 주소 갖기 운동을 확산시키고 인구감소세를 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호 시장은 “최우선 목표를 인구 회복에 두고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주소 갖기 운동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지금의 인구감소세 완화 노력이 실질적인 인구 증가로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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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맘(Mom), 든든한 맘(Heart)상주시 북문동행정복지센터(동장 신종원)와 북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재철)는 올 한 해 맞춤형복지팀의 특화사업 중 하나로 여성가장을 위한 영양제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사업은 1분기 협의체 회의를 통해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되었으며 재원은 북문동 함께모아행복금고 모금액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특화사업은 비타민과 유산균으로 구성된 영양제(세트당 10만원)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나아가 가정 내 든든한 울타리로써의 역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대상은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가정 내 소득활동을 책임지는 여성가장(저소득 모자가정)으로 총 10명에게 상·하반기 총 2회 지원될 예정이다. 북문동 맞춤형복지팀은 함께모아행복금고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의 참여를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저소득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잘지내시나요~구르트」사업 추진 등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종원 북문동장은 “가정의 화목이 곧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듯이 앞으로도 저소득 가정의 기능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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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얼굴이 김천시의 얼굴! '청렴 거울' 눈길김천시(시장 김충섭) 복지기획과에서는 공직자로서의 청렴 의지를 높이고자 ‘청렴 거울’을 제작 배부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청렴 거울은 김천시 복지기획과 반부패․청렴 시책의 일환으로 탁상거울 형태로 제작하여 배부했으며, 사인펜을 이용하여 직원들이 스스로 청렴 문구를 거울 표면에 적도록 하여 자율적으로 청렴 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와 각오를 다짐하도록 했다. 청렴 거울을 통해 직원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며 표정과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공직자의 행동과 말이 김천시의 얼굴임을 인식하여 직원들이 더 친절하고 책임감 있는 업무 수행을 하게끔 유도할 계획이다. 이우문 복지기획과장은 “청렴 거울을 통해 공무원 개개인의 청렴에 대한 작은 실천이 모여 김천시 전체에 청렴 문화가 더욱더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시민 모두에게 신뢰받고 청렴한 김천시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기획과에서는 후배 공무원이 상담자가 되어 선배 공무원에게 의견을 제안하고 조언하는 ‘역전 멘토링’을 실시하여 직원들의 생각 및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여 행정혁신 및 김천시 청렴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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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실체 <나는 신이다> 파장 커이단 JMS 단체의 교주 정명석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넷플릭스) 프로가 방영된 이후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국내 기독교의 대형교단인 예장합동총회(총회장:권순웅 목사) 임원회는 3월 10일 총회회관에서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김용대 목사)와 함께 이단 대책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열고 총회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합동총회는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이단 정명석을 규탄하고,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이단들에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한국사회를 향해서도 “정통교단과 이단 집단을 혼동하지 말것”을 요청했다. 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를 준비한 이단대책위원장 김용대 목사는 “<나는 신이다>에 쏠린 큰 관심이 정통교회에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고 긴급성을 파악, 총회 차원에서 JMS 정명석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정통교회를 향한 오해를 막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명서 발표는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직접 낭독했다. 권 총회장은 “이단 사이비로 인한 폐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들은 교주를 신격화하는 큰 죄악을 저지르고, 거짓 복음으로 한국교회 성도와 국민을 미혹해 피폐하게 하며 가정을 파괴하는 악행을 일삼았다”고 규탄했다. 하지만 이단 사이비로부터 성도와 국민을 더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교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말했다. 합동총회는 더욱 강화된 총회 차원의 이단대책 방안도 내놓았다. 총회는 이단대책 전문가들과 협력해 피해자 회복에 협조하면서 △주요 이단들의 동향 파악△국내외에서 이단 대책 세미나 개최 △이단 사이비 경계 책자 배포 △이단 사이비 위장교회 및 위장단체 공개 등을 펼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전국 교회와 성도를 향해 이단경계강화 주의보를 발령했다. 총회는 이단 정명석(기독교복음선교회) 외에도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구원파 등 교회와 성도를 노리는 이단에 철저히 경계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정명석은 아름다운 청년들의 미래를 빼앗고 가정을 무너뜨려 다음세대를 파괴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영적 청적지역을 이룰 때까지 총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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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는 자신의 밭을 탓하지 않습니다.천 석 길 목사 구미남교회 우리 아버지는 가난한 농부였습니다. 한평생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6남매를 키우면서도 제대로 물려받은 유산이 없으셨기에 매우 성실하게 사셨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성실해도 농사를 짓는 농부가 자기 땅이 부족했기에 늘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힘겹다고 농사짓지 않는 땅이나 때로는 남의 땅을 빌려서 농사짓는 소위 소작농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에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논, 다섯 마지기를 샀습니다. 다섯 마지기를 평수로 계산하면 1,000평이지만 등기부보다는 훨씬 더 넓은 땅이었고, 실제로 자투리 땅이 무려 38개나 되어서 골짜기 전체가 논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봄이면 그 많은 논둑을 만드는 일과 거름을 넣는 일과 여름이면 풀을 베내는 일이 정말 많았습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을 우리 아버지는 매일 새벽기도회 후에 그 논으로 가서 일을 하셨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에 그 논에서 수확되는 벼는 다른 집의 10마지기보다 더 많은 양이 수확되는 것을 보면서 이웃 사람들이 부러워하곤 했습니다. 남들이 농사짓기 싫어서 싼값에 팔았고, 실제로 소출이 크게 없었던 땅이었지만, 땅의 주인이 누구이냐에 따라서 완전히 바뀌었다고 이웃 사람들이 자주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주인이 누구이냐에 따라서 땅의 가치는 얼마든지 바뀌었습니다. 어찌 농사뿐이겠습니까? 학교, 직장, 사업 등등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의 이치라는 것은 누가 그 일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내 몫에 태인 책임을 따라서 최선을 다할 때 모든 일은 얼마든지 달라집니다. 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우리 교회는 신앙의 필수 요소인 ‘삶공부’를 합니다. 혼자 공부할 수 없어서 쭈뼛거리는 연약한 분의 손을 잡고 들어 오시는 귀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공부하라는 말만 하고 늘 제자리에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몇 년이 지나면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사랑하고 헌신한 만큼의 열매가 있지만, 가만히 있으면 늘 그대로 이거나 오히려 뒷걸음치는 것이 신앙입니다. 수많은 핑곗거리를 탓할 것이 아니라 열심으로 한마음이 되어 보십시다. 왜냐하면, 우리의 목장은 영적 추수를 하는 밭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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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거점화 실현···대응방안 모색구미시(시장 김장호)는 2월 22일 라마다호텔 세미나실에서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관련 기업·연구기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폐기물의 자원순환 거점화 실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추진 중인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의 연장선에서 지역 내 관련 기업체와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외 전자폐기물의 자원순환 관련 정책과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시의 대응방향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탄소중립은 국제사회 최상위 과제로 급부상했고, 정부에서도 책임있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환경’이 경제성장의 핵심가치가 되는 녹색 신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폐기물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경제가 국제적 흐름이 되면서 급증하고 있는 전자폐기물 재활용 산업도 급부상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미 국가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전자폐기물의 고부가 자원순환을 사업내용으로 하는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의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작년 7월부터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의 의견을 수차례 청취하여 사업제안서를 도출했다. 녹색융합클러스터는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녹색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고 연구개발‧실증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구역으로, 개소당 약 500억원 정도를 투입하여 전통적 오염처리 산업에서 탄소중립‧순환경제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 11월 25일까지 지자체로부터 지정 신청서를 접수받아, 3월부터 현지실사 및 평가를 거쳐 6월중 3~4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금오공과대학교 이원태 교수가 전자폐기물의 자원순환 동향과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경북도의 전략을 발표하여 국내 최대 전자산업 집적지인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지속 가능한 성장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SK실트론, LG이노텍, 매그나칩반도체 등 관련 기업체들의 ESG경영을 위한 전자폐기물 재활용율 확대에 관한 논의가 있은 후 참석자들의 자유 토론으로 이어졌다. 김동진 환경정책과장은 “구미가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으며, 반도체 관련 기업체와 더불어 전자산업, 자원순환 분야 등 많은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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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자박 이야기조병우 목사 김천제일교회 속는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이 결코 아니다. 속는다는 것은 자신이 믿었던 대상에게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일보다 상대에게 더욱 실망하게 된다. 우리가 상대를 믿지 않는다면 속을 일도 별로 없지만, 유독 내가 믿었기 때문에 속았다는 생각이 훨씬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다. 사람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가장 믿을 수 없는 존재이다. 그만큼 사람은 서로 다른 존재들로 살아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대상도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대상도 사람이다. 그래서 한평생을 살고서도 상대에게 속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고, 나는 상대를 믿지 않았는데 상대는 나에 대한 믿음을 지키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어떤 사업을 하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이 가장 믿었던 사람이 자신을 속였기 때문에 이제는 가족 이외에는 어떤 사람도 믿지 못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서로 믿고 거래를 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자신을 속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너무 힘든 것은 자신을 철저하게 믿게 해 놓고서 그 믿고 있는 그것을 이용해서 자신을 속였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른 다음, 내가 속았다고 생각하였던 일들을 다시 생각해 보면 속음에 대한 해석이 조금은 달라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속는 사람보다 속이는 사람이 더 불행한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기 때문이다. 속는 사람은 손해 본 아픔은 있지만 그 일에 대한 책임 문제에 있어서는 자유한다. 그러나 속이는 사람은 그 일로 인한 외적 손해는 입지 않았지만 그 일에 대한 가해자의 죄악은 피할 수 없다. 이것은 마치 물건을 잃은 사람은 물건을 잃었지만, 물건을 훔친 사람은 자기 양심을 잃어버린 것과 같기 때문이다. 물건은 다시 구입하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지만, 양심을 판 사람은 상대에게 양심을 팔았기 때문에 상대에게 돌려받기 전에는 양심이 없는 사람으로 사는 것이다. 내 마음을 결박하는 것은 결코 타인이 될 수 없다. 나 자신이 마음을 결박하게 되고 그 결박을 푸는 것도 자신이 아니면 안 된다. 마음을 결박하는 줄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면 결국 그 뿌리에는 자기중심의 모습이 있고 욕심이 있다. 자기만을 위한 삶이 자기를 파괴한다. 삼손이 스스로 자신을 결박하기 전에는 아무도 삼손을 결박할 수는 없었다. 그가 자신을 포기하기 전에는 어떤 결박도 결박이 되지 못했다. 인생은 결국 자승자박의 교훈을 늘 명심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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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YWCA,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포항YWCA(회장 김인애)는 1월 31일 오전 11시 30분 포항YWCA회관에서 발기인 및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법인 설립 취지문 채택, 정관 심의, 임원선출 등으로 진행했다. 김인애 회장이 법인 초대회장으로 선출됐으며, 13명의 이사를 비롯한 임원이 선임됐다. 포항YWCA는 지난 1979년 설립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인권을 향상하고, 기독운동, 여성운동, 청년운동, 회원운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서 책임있는 시민운동단체로 활동해 왔다. 포항YWCA는 사단법인 출발을 계기로 여성 리더십 개발과 권익증진, 지속가능한 시민사회 운동 등을 전개함으로써 정의, 평화, 생명, 세상을 위한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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