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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민족 고유명절(추석) 예초기 정비·점검23일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행정복지센터 찾아 순회 교육 ▲경산시청 전경.(사진=경산시) 경산시는 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예초기 사용이 증가할 것을 대비하여 지역민을 대상으로 8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9회에 걸쳐 순회 교육(정비·점검 및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 교육은 정비인력 1개 반(공무원 1명, 공무직 5명, 기간제 1명)을 편성하여 효율적인 정비·점검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고장이 잦은 기화기, 연료필터, 점화플러그 등을 중점으로 점검 및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예초기 순회 수리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속품 대금(1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로 가중된 지역민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지역주민들이 예초기 정비·점검을 받아 안전하게 벌초 작업을 함으로써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뜻깊고 정겹게 보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경산 최점식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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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노회남선교회연합회 순회헌신예배 및 제3회 실행위원회 열려제38회기 영주노회남선교회연합회(회장 최국낙 장로) 순회헌신예배 및 제3회 실행위원회가 지난 7월 11일(주일) 오후 5시 봉화 봉양교회(류조희 목사 시무)에서 개최됐다.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스10:1,12)”를 주제로 열린 이날 순회헌신예배는 24개 교회 79명의 남선교회 회원들과 성도들이 참석했다. 먼저 순회헌신예배는 부회장 김시용 장로(영주제일) 인도로 부회장 권세문 장로(예천) 기도, 유원건 장로(봉양) 성경봉독, 남선교회 임원일동 찬양, 봉양교회 류조희 목사가 “그 이름 예수”라는 제목으로 은혜롭고 감동적인 말씀을 전했다. 이어 서기 진병창 장로(대촌)가 남선교회 행동강령 제창 후 남선교회 회가 제창이 있었고 류조희 목사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실행위원회는 회장 최국낙 장로 인사, 서기 진병창 장로의 성원 보고, 회장의 개회선언, 최영열 장로 전회의록 낭독, 송규선 장로 사업보고, 최용환 장로 회계보고, 배영제 장로 북한교회건립추진위원회 회계 보고, 안건토의, 회의록 채택, 회장 기도 후 폐회선언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봉화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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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서 만든 작품을 세계로세미뮤지컬 ‘하우스키핑’ 문경 첫 공연 ▲창작뮤지컬 <하우스키핑> 포스터.(사진=문경시 제공> 문경문화예술회관, 상주문화회관, 청송문화예술회관이 공동제작·배급하는 창작 뮤지컬 <하우스키핑>(연출 윤돈선, 극본 신성우)이 7월 8일(목)과 9일(금) 양일간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첫 무대를 올린다. 창작 뮤지컬 <하우스키핑>은 올해 2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문경문화예술회관, 상주문화회관, 청송문화예술회관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6천7백만 원을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공연은 가족의 해체 위기와 새로운 관계 모색을 주제로 한 코미디 뮤지컬 장르의 작품으로 우리 시대의 지극히 현실적이고 보편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친숙한 분위기로 표현한 작품이며, 올해 3월 출연진 캐스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 지난 3개월 동안 철저한 준비 끝에 선보이는 무대로 7월 문경에서 시작으로 상주, 청송에서 각각 2일 2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운영권을 가진 문경시는 내년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공연판매 수익과 문경시 홍보에도 앞장설 계획이며, 국내외 아트마켓 등에 참여하여 해외 공연기획자들에게 작품을 선보여 해외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박용원 문경문화예술회관장은 “3개 시군(문경, 상주, 청송)에서 제작한 창작 뮤지컬 <하우스키핑>을 문경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여 새로운 문화적 욕구에 발맞춰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7월 9일(금) 19:30 공연 입장권은 6,000원(전체 관람가)이며, 코로나 1차 접종자에 한해 1층(214석)만 판매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경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54-550-8949) ※ 7월 9일(금) 공연장 입장안내: 코로나 1차 접종확인서 지참자에 한해 관람 가능.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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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노회남선교회연합회 순회헌신예배 및 제2회 실행위원회제38회기 영주노회남선교회연합회(회장 최국낙 장로) 순회헌신예배 및 제2회 실행위원회가 지난 5월 9일 봉산교회(이길영 목사 시무)에서 23개 교회 100여명의 실행위원과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부 예배는 부회장 강종구 장로 인도로 이대식 장로 기도, 최언식 집사 성경봉독, 남선교회 임원 일동 찬양, 봉산교회 이길영 목사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선포, 박재장 장로 헌금기도, 이길영 목사 축도로 드렸다. 2부 실행위원회는 회장 인사, 총무 송규선 장로가 사업보고로 140여개 교회에 코로나바이러스 방역활동을 했음을 보고했고, “9월 북한교회건립 추진위원회 헌신예배를 계획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북한교회건립 추진위원회 회계 배영제 장로 보고 등의 순서가 있었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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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안동지역 여성사역의 개척자(3)김정숙, 안동지역 여성사역의 개척자(3) 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김정숙 전도사 (金貞淑, 1880~1969) 목차 서론 1. 출생과 결혼 2. 최초의 순교를 목도한 시댁(媤宅) 3. 여성 복음전도의 선구자 4. 평양여자성경학원의 유학생 5. 담임목사의 부재(不在)를 메꾼 여성교역자 ................................................... 10. 평신도 사역자 결론 4. 김정숙, 평양여자성경학원의 유학생(2) 참고로 내한(來韓)한 선교사들은 1900년대부터 여성 교역자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남녀 구별과 차별이 심했기 때문에 선교사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순회 전도하는 일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다. 처음에 여교역자는 전도부인(傳道婦人, Bible Woman)으로 불렸다. 전도부인들은 선교사들과 함께 지방을 순회하면서 복음을 전했을 뿐 아니라 사경회 시 보조역할을 했다. 1907년 평양여자성경학원은 본격적으로 여교역자를 양성하는 훈련원으로, 1910년에는 정식으로 평양여자성경학원이 되어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시킬 수 있었다. 1923년에는 미국북장로회 선교부의 설립 허가를 받아 여교역자 양성을 위해 평양여자고등성경학교로 개교하였다. 1938년에는 평양여자신학원으로 개명되었다가 1943년 일제에 의해 폐교되었다. 당시 미국장로교에서 세운 여자성경학원의 수업기간은 3년이었고, 교과과정도 성경뿐 아니라 일반 고등학교와 같이 교양과목도 가르쳐 교역자와 평신도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을 갖추게 하였다. 김정숙의 입학 당시 평양여자성경학원은 3년 과정으로 1년에 봄, 가을, 겨울 3학기로 이루어졌으며, 교과과정은 성경 외에 교회사, 설교학, 윤리, 심리학, 영어, 음악 등 성경교사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한 것들로 꾸며졌다. 위에 언급된 과목들은 오늘날 4년제 신학대학교에서도 개설하고 있는 과목들이며 평양여자성경학원은 당시 우수한 신학교육을 받은 여성 교역자를 배출하는 기관이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김정숙은 입학한 지 5년 만인 1920년, 당시 여성 신학교 중에서는 가장 공신력 있는 여자성경학원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사역의 현장인 교회에서 섬길 수 있게 충분한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5. 김정숙, 담임목사의 부재(不在)를 메꾼 여성교역자(1) 1920년 평양여자성경학원을 졸업한 김정숙은 안동으로 내려와 교회와 노회를 위해 헌신적인 복음 사역을 시작하였다. 1922년부터 김정숙은 안동의 공식적인 첫 여성 교역자로 안동교회를 섬기면서 교회의 여러 사역에 참여하였다. 초대 김영옥 목사가 사임한 후 안동교회 2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대영 목사는 1921년 1월 부임해서 헌신하던 중 1921년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열린 제10회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전도국의 부름을 받았다. 이대영 목사가 중국선교사로 파송 받은 후 정재순 목사가 안동교회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됐다. 1922년 7월 20일에 개회된 제83회 당회록은 정재순 목사가 당회에 참석한 것으로 기록한다. 따라서 짧게는 5월과 6월, 2개월을, 길게는 3~4개월 안동교회는 담임목사가 공석으로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때 전도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던 김정숙은 비록 2개월에서 4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한된 범위 내에서 담임목사의 공백을 잘 메웠을 것이다. 또한, 새로운 담임목사가 교회에 부임해서는 그와 의견을 맞추어가며 사역에 충성을 다했을 것이다. 아마 교회의 분위기와 성도들을 소개하고 교회가 진행하고 있던 이전 사역을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담임목사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을 것이다. 안동교회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정재순 목사의 최우선 목회방침은 지역전도였다. 그는 안동교회를 전도중심의 교회로 만들어 나갔다. 그가 추진한 강력한 전도사역을 통해 안동 땅은 영적으로 기경되기 시작되었다. 전도의 결과로 호암교회(현 송현교회)와 수하리교회(현 수상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또한, 그의 주도로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훗날 안동 땅에서 수확할 풍성한 구원의 열매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정재순 목사가 시무하던 시기는 처음으로 현지 교회인 안동교회를 중심으로 복음이 널리 전파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김정숙 전도사는 누구보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뜨거운 구령의 열정을 갖고 있던 김정숙 전도사는 정재순 목사와 뜻을 같이하여 지역을 복음화하는 일에 앞장섰을 것이다. 정재순 목사 역시 복음의 열정을 갖고 있는 김정숙 전도사와 동역하면서 고을마다 전도인을 파송하여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통해 안동 땅은 예수 마을로 바뀌고 있었다. 정재순 목사가 사임한 후 의성 출신으로 1925년 일본 고베신학교를 졸업한 후 귀국한 박상동이 안동교회 강도사로 부임했다. 박상동 목사는 1926년 9월 제11회 경안노회 임시노회에서 안수 후 안동교회 제4대 담임목사가 되었다. 박상동 목사는 전임 정재순 목사처럼 교회의 부흥뿐 아니라 안동읍의 성시화를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였다. 1925년 7월 6일 제직 회의록에 따르면 오늘의 안동서부교회인 안기기도실을 세웠을 뿐 아니라 안동 읍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복음전파의 책임을 가진 권찰을 두었다. 1926년 접어들면서 전도대를 조직하고 안동읍 동·서 양편에 파견하여 안동복음화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 특히 1928년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제1회 경안주일학교대회가 안동교회에서 개최되어 유년부, 소년소녀부, 청년부, 남·여장년부, 여전도회 교사 및 교역자 등 정회원 1,300여 명과 방청객 1,0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안동지역에서 개최된 최초의 대중 집회였는데, 참석한 인원은 당시 교회가 신앙교육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이때 안동교회 소년소녀부의 고문이며, 다음세대를 지도했던 김정숙 전도사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을 것이다 김정숙은 정재순 목사가 사임한 후 박상동 강도사가 부임하기 전까지의 공백 기간에 교회의 안정을 위해 힘썼을 뿐 아니라 그 후 박상동 목사를 도와 안동지역 복음화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박상동 목사가 사임한 이후 1929년 1월 안동교회 5대 담임목사로 임학수 목사가 부임하기까지 김정숙은 다시 전도사로 자리를 지키며 교회와 교인의 안정을 도모했다. ▲1928년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제1회 경안주일학교대회에 참석한 교사들과 교역자들이 함께 촬영한 사진으로, 사진 왼쪽 위에 있는 기와집은 안동 최초의 여성전문초등학교인 계명학원으로 안동 3‧1만세운동 당시 태극기와 독립선언문을 등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4)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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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안동지역 여성사역의 개척자(2)김정숙, 안동지역 여성사역의 개척자(2) 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김정숙 전도사 (金貞淑, 1880~1969) 목차 서론 1. 출생과 결혼 2. 최초의 순교를 목도한 시댁(媤宅) 3. 여성 복음전도의 선구자 4. 평양여자성경학원의 유학생 5. 담임목사의 부재(不在)를 메꾼 여성교역자 ................................................... 10. 평신도 사역자 결론 2. 김정숙, 최초의 순교를 목도한 시댁(媤宅)(2) 김정숙의 시조부인 김승걸은 토마스 선교사의 처형 현장 가까이에서 순교당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한다. 토마스 선교사가 죽어가면서도 평안한 얼굴로 박춘권에게 성경책을 건네주면서 “예수 믿으라”고 한 모습을 그는 잊을 수 없었다고 하면서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가족들에게 전했다. 그러나 김승걸과 그의 가족은 사울처럼 좀처럼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지는 강렬했다. 김승걸의 후손이 스스로 예수를 믿지 않자 하나님께서는 외부 사람을 동원하셨다. 이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도구로 사용하신 사람이 김정숙이었다. 예수를 믿기 시작한 김정숙은 시댁의 구원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면서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가정의 복음화는 요원한 듯 보였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집을 떠나 평양에서 5년 동안의 신학공부를 마친 김정숙은 고향으로 내려왔다. 김정숙은 이전보다 더 열정을 갖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마음과 정성을 다했다. 김정숙은 삶 속에서 식구들에게 헌신하며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날마다 전도했다. 그 결과 구원의 빛이 김정숙의 시댁에 비추기 시작했다. 결국, 그의 시댁은 복음을 수용하였고, 오늘날 6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충성스럽게 헌신하고 있다. ▲1909년 선교지 분할로 사역지인 강원도를 떠나야했던 오월번 선교사 가족은 안동선교부로 임명을 받은 후 대구로 갔다가 1910년 6월 현재 안동교회 부지 내에 있던 선교사 사택으로 이사했다.(사진2) 3. 김정숙, 여성 복음전도의 선구자 아낌없이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서라도 남편을 살리려고 했던 김정숙은 남편이 죽자 그 이듬해부터 예수를 믿기 시작했다. 29세인 1908년, 예수를 믿게 된 김정숙은 1911년 당시 안동선교부 선임 오월번 선교사에게 세례를 받았다. 오월번 선교사는 미국 북장로교 파송 선교사로 1900년 10월 내한했다. 그의 사역지는 호남과 함경도 지역을 제외한 평양, 서울, 황해도, 강원도, 경기북부, 안동, 영주 등으로 거의 한국 전역을 망라했으며, 그는 어느 지역에서나 자신에게 맡겨진 사역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 한국에 파송된 선교사들이 1909년 선교지 분할을 했고, 1909년 가을 오월번 선교사는 신설이 확정된 안동선교부로 임명을 받고 그해부터 사역을 시작했으며, 가족은 1910년 6월 안동으로 이주했다. 1909년 안동에 도착한 오월번 선교사의 사역지는 봉화, 순흥, 풍기, 예천, 문경, 함창, 상주 북편, 영주 등 안동의 서북지역이었다. 오월번 선교사는 어떤 때는 하루 40㎞씩 보름 동안 4백여 명을 전도할 만큼 쉼 없이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개척했고, 개척한 교회들을 돌보았다. 그가 돌본 교회로는 고창교회(현 풍산교회), 흥안교회(현 안흥교회), 내매교회, 녹전교회, 장사리 교회, 척곡교회, 풍기교회, 순흥교회, 영주제일교회 등이며 그의 헌신으로 이 교회들은 든든히 뿌리내릴 수 있었다. 오월번 선교사가 소백산 기슭의 풍기 등지에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돌보았을 때인 1911년은 김정숙이 세례를 받은 해와 일치한다. 예수 믿기로 결심한 김정숙은 거침없는 믿음의 행보를 이어갔다. 세례받은 후 1년이 지난 1912년부터 김정숙은 생활의 근거지를 풍기에서 안동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선교사들의 복음 사역을 도왔다. 김정숙은 사명감에 불타는 복음의 증인이었다. 특히 농민들이 논밭에서 일하는 시간, 비어있는 집에 가서 밥을 해놓고 저녁 때 일터에서 귀가하는 농민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을 정도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열심을 내었다. 그는 일회성 전도를 지양하고 생활 속에서 맺는 관계를 통해 복음을 전도하는 창의적이고 선진적인 전도방식을 취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김정숙은 안동선교부에 속한 선교사들의 조사로 경상북도 북부지역에 소재한 교회들을 순회(巡廻)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참고로 1914년 인노절 선교사가 안동에 부임한 이후에 오월번은 북쪽 지역을, 권찬영 선교사는 동쪽 지역인 예안, 청송, 영양, 영덕 등지를, 남쪽은 인노절 선교사가 담당하였다. 안동지역의 여러 교회들은 김정숙을 초청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정숙과 종질이지만 김정숙이 아들로 생각한 김학준 장로는 조사(助事)로서 김정숙이 손수 짚신을 만들어 신고 예천, 용궁, 함창, 상주, 문경, 풍기, 순흥, 봉화, 영주, 예안, 영양, 영해, 영덕, 청송, 의성, 비안 등 경상북도 북부지방 거의 전 지역을 순회하며 복음을 전한 복음전도자였다고 증언한 바 있다. 1911년부터 1916년 사이 안동지역 초기 대표적 조사로는 김성삼, 김병, 엄응삼, 서화선, 권수백, 김익현, 박영화, 김인옥 등으로 이들과 함께 김정숙은 이름도 빛도 없이 헌신함으로써 이 지역의 복음화가 앞당겨 질 수 있었다. ▲1897년 처음으로 단기성경학원으로 시작한 평양여자성경학원은 1907년 본격적으로 여성 교역자를 양성했고, 1923년에는 평양여자고등성경학교로, 1938년에는 평양여자신학원으로 개명하여 한국교회 여성 교역자의 산실이 되었다.(사진3) 4. 김정숙, 평양여자성경학원의 유학생(1) 안동에서 3년 동안 조사로 활동하던 김정숙은 비교적 늦은 나이인 36세가 되던 해인 1915년,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심하고 평양으로 출발했다. 평양에 있는 여자성경학원에 입학하여 신학수업을 받기 위함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그의 시조부 김승걸은 남편이 죽으니 정신이 돌았다고 하면서 “그냥 두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정숙이 공부를 마치고 5년 만에 안동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시아버지는 “네가 정신이 돌은 줄 알았는데 집에 돌아와 주어서 고맙다”며 반갑게 맞아 주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김정숙은 집안 어른들의 허락을 받지 않고 평양으로 떠났던 것 같다. 하지만 김정숙은 시댁으로부터 버림받지 않고 여전히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아 평소 좋은 인상을 주었던 것 같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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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노회남선교회의 ‘코로나19 방역’ 봉사봉화 신라교회를 찾아 방역활동 ▲남선교회연합회 방역팀이 신라교회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영주노회남선교연합회 방역봉사단(팀장 김시용 장로)은 지난 13일(토) 오후 영주노회 봉화시찰 내 여러 교회의 방역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봉화시찰 관내 미자립교회인 신라교회를 찾아갔다. 봉화에서도 20km 떨어진 가장 오지인 상운면 신라교회(시무목사 승복임)는 30여 가호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산촌 마을에 자리 잡고 있었다. 방역봉사팀은 마을 입구에 세워진 아담하고 아름다운 예배당을 찾아, 방역 장비를 갖추고 구석구석 방역을 마쳤다. 마침 그날은 신라교회에서 붕어빵 전도행사를 하고 있었다. 목사님과 성도들은 교회 앞마당에서 붕어빵을 구워 동네주민에게 나누어주고 있었다. 목사님은 방역팀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며 붕어빵을 내어오셨다. 열심히 목회하시는 목사님에게 감명을 받은 방역팀은, 방역 봉사활동이 목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영주노회남선교회연합회 방역봉사단은 12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팀으로 나뉘어 매주 토요일 각 시찰 별로 순회하며 봉사를 하고 있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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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노회남전도회연합회, 제24대 회장에 박병윤 장로 취임“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명예회장 이준욱 장로와 신임회장 박병윤 장로(우). 예장합동 구미노회남전도회연합회는 3월 11일 선산제일교회(담임목사 박태경) 예배당에서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박병윤 장로(선산제일)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총회에 앞서 회장 이준욱 장로의 사회로 드려진 1부 예배에서는 선산제일교회 박태경 목사가 말씀을 전했고, 구미노회장 강경구 목사가 축도했다. 박태경 목사는 “주님이 우리에게 직분을 주신 이유는, 교회 안에서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며, 결국 이것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는 것이다. 남전도회의 모든 일들이 교회를 세우는 데 쓰임받기를 원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2부 축하 시간에는 구미노회 전도부장 안재호 목사와 증경회장 양광조 장로가 격려사, 대구경북남전도회연합협의회장 정수만 집사가 축사를 통해 남전도회 회원들의 수고를 치하하며 격려했다. 신임회장 박병윤 장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데도, 남전도회는 지난해에 해외교회 개척과 미자립교회 섬김을 계속해왔다”며 “올해도 하나님 은혜로 이 사역들이 잘 감당되도록 임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제23회기 남전도회연합회는 지난해에 필리핀 팔라완 궁난 구미남전교회를 건축했으며, 미자립교회 돕기, 순회헌신예배, 전도 부흥집회 등을 통해 선교 사역을 펼쳤다. ▲구미노회남전도회연합회 제24회 정기총회가 3월 11일 선산제일교회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정기총회를 마치고 내빈과 회원들의 기념촬영.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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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양돈농가 악취 줄여 쾌적한 생활환경 만든다대한한돈협회 김동수 환경전문 컨설턴트 초청 컨설팅·교육 4월 중 농림축산식품부에 내년 축산악취개선사업에 공모 ▲구미시 양돈농가 축산악취저감 컨설팅,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지난 3월 22일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교육관에서 관내 양돈농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대한한돈협회 소속 축산환경고충상담센터 김동수 컨설턴트를 초청해 축산악취저감 관련 교육을 했다. 앞서 지난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에 걸쳐 김동수 컨설턴트 일행이 관내 전체 양돈농가 현장을 순회하면서 농장별 가축분뇨 처리 실태를 진단하고 향후 보완 개선할 내용에 대한 컨설팅을 한 바 있고, 추가적으로 선진지 견학도 하게 된다. 이로써 오는 4월 말경 농림축산식품부에 ‘22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0억 원으로 지원분야는 가축분뇨 처리개선, 악취저감, 경축순환활성화 등으로 오는 4월 말 공모하여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 6월 중순경 우선순위 결정이 있을 예정이다. 구미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려는 배경은 도시팽창으로 상당수 양돈장 가까이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악취민원이 한층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이들 양돈장에 대해 적극적인 악취개선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되는 가운데 신뢰받는 축산업 영위를 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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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마을 곳곳 돌며 주민편의 제공에 앞장찾아가는 이동세탁서비스 운영 청송군(군수 윤경희)의 ‘찾아가는 이동세탁서비스’ 봉사활동이 3월부터 운영을 시작, 올해도 마을 곳곳을 돌며 주민 편의 제공에 나섰다. 청송군자원봉사센터에서 연중 운영하는 ‘찾아가는 이동세탁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중증장애인가정 등 지역 내 소외·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읍·면별 지정된 장소에 월 2회 순회 방문하여 평소 하기 힘든 이불, 카펫 등 부피가 큰 빨래를 대신 해주는 생활 지원 서비스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질병, 장애, 노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군민들의 쾌적하고 위생적인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동세탁서비스는 건강하고 청결한 생활환경 유지에 큰 도움을 줘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나눔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 이상춘 기자 www.gbha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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