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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 직전 총회장 우종휴 목사(황상교회) 특별 대담특별대담 대담·정리 : 최영열 편집부장 교단 연합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하기에 지도자들의 의식구조는 깨어나야 한다. 믿음으로 몸부림쳐야 하고 성화되어 주님 닮아가야 한다. 이도 결국 영적 싸움이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가치가 있다. 참여하는 교회도 적은 관계로 회장이 돈 많이 내야하는 체계이다. 즉 돈 많이 내거나, 돈 많이 거둘 수 있는 사람만이 회장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돈 적게 내는 교회는 발언권도, 회장 맡기도 어려운 상황.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는 한 진정한 연합이 이뤄질 수 없다. 올바른 연합을 위해선 교회가 내는 분담금이 주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 이런 체계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한다. 최영열 부장/ 지난 한해 동안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으로서 섬기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먼저 독자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종휴 목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전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의 가정에 언제나 함께 하시길 빕니다. 우리가 매주일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면서 거룩한 공회를 믿고 성도의 교통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지면으로 여러분과 교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최 부장/ 지난 한해 예장 합신 총회장으로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사역에 대해 나누기에 앞서 먼저 총회장에 출마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우 목사/제가 총회장으로 섬기고자하는 바램을 가졌을 때 품은 뜻이 세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교단의 개혁이고, 두번째는 교회를 크다, 작다 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긴 하지만 ‘사역의 형편과 관계없이 누구나 총회장을 할 수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것을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드러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큰 교회 목사가 총회장을 도맡아 하는 현실이기에 작은 교회 목사도 총회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입니다. 내가 잘나서 총회장하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당회장 할 수 있으면 노회장 할 수 있고, 노회장 할 수 있으면 총회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두가 총회장이 될 수 없기에 조금 더 잘하는 사람, 적합한 사람, 그 역할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두가 총회장이 될 수 없기에 조금 더 잘해낼 수 있는 사람, 적합한 사람, 그 역할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교단 개혁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 앞에 하고 싶은 말을 할 기회를 얻기 위함입니다.그 뜻을 다 이루지 못했지만 누구나 총회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를 얻는 것과 또 다른 교단 대표들과 만나서 교제하므로 한국교회의 현실을 실감할 수 있게 된 것도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부장/ 목사님께서는 한국 교회 역사상 가장 작은 교회의 목사로서 교단장이 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총회장의 자리를 어떻게 감당해 오셨습니까? 우종휴 목사/ 우리가 늘 하는 말은 하나님의 일은 믿음으로 한다는 말대로 믿음으로 하려고 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는 매우 작은 교회입니다. 교인이 50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산이 1억도 안 됩니다. 자체 건물도 없이 지하에 세를 얻어 예배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 교역자도 없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저희 교단은 총회장이 되기 위해서 돈을 쓰는 일은 없습니다. 어떤 교단들은 입후보하는 데만 수천만원이 들고 또 다른 경비를 포함하면 보통 목사로서는 상상도 못할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희 교단은 한푼도 내지 않습니다. 저도 그런 비용으로는 1원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희 교단은 총회장이 된 후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게 현실입니다. 총회를 개최하는데 총회장이 다 책임을 져야 합니다. 저는 감당할 각오를 했습니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나 제가 이 문제로 경제적인 손실을 입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노회와 총회 그리고 교단에 속한 교회와 같은 지역에 있는 목사님께서도 헌금해 주셨고, 기념품을 만드는 공장의 장로님께서도 도와주셔서 오히려 경비가 남았습니다. 물론 우리 황상교회 성도들이 힘에 겹도록 헌신한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 부장/ 총회장을 비롯한 다양한 직분들을 통해 노회와 총회, 한국교회를 섬겨오신 목사님께서 자신이 ‘영적 지도자’이며 ‘교회의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우리 모두는 교단을 떠나서 주님 앞에서 모두가 형제입니다. 문제는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냐?'에 있습니다. 직분에 무게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회장이니, 총회장이니, 직책에 무게가 가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성도에게 최고의 무게가 가야합니다. 직분은 교회를 세우기 위한 일꾼을 뽑는 자리이며, 부여된 책임을 감당하도록 권한을 부여한 것입니다. 성도를 섬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부여된 것이며, '따르는 권위와 권한은 책임 수행하라'고 주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권한을 성도 섬김에 사용하지 않음은 위험한 것입니다. 깨어있지 않고, 성령 충만하지 않으며, 주님 마음 갖지 않으면, 목사·장로가 계급인양 군림하려 합니다. 더 많이 섬기라고 부르신 자리에서 깨어있지 않으면 군림하는 죄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직자가 죄를 지으면 교회에 상처가 큽니다. 중직자가 책임권한을 잘 사용하면 유익이 크지만, 잘못 사용하면 상처가 큽니다. 따라서 잘 뽑아야하고 뽑힌 사람은 깨어있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마귀가 하나님 아들도 유혹하고, 신앙 고백한 베드로를 사용하여 예수님을 실족시키려 하기도 했는데 인간인 우리는 더 깨어있어야 합니다. 장기 둘 때 卒 한 마리도 아깝지만 君이 죽으면 끝이듯이, 목사와 장로 등 중직자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이들은 더욱 기도하며 깨어 있기를 힘써야 합니다. 최 부장/ 각 교회와 교단 관련된 연합 기관들이 분열되어 있고, 연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연합과 관련되어 영적 지도자들이 취해야 할 바른 자세는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우 목사/ 교단과 교파가 다르지만 형제로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모여야지 장(長)자리 따지면 연합이 안 됩니다. 연합의 연(聯)은 평등하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평등하지 않으면 연합이 아니라 종속입니다. 부부간도 평등해야 연합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리더십을 세우시고, 주도권을 주시고, 지도자를 세우심은 누가 높아서가 아니라 그 전체를 보호하시기 위해 질서를 세우심입니다. 작은 미물의 삶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리더십을 세우시지 않으셨습니까? 권위를 두게 하심은 전체를 위해서입니다. 리더십은 전체를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결코 직권을 남용·오용해선 안 됩니다. '형제라는 느낌'이 모임 안에서 들어야 합니다. 주안에서 형제요 지체, 그래야 만나기가 편안합니다. 목사 장로 교인 등 직분으로 만나면 부담스럽고, 뭔가 상대를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명절 형제들이 만난 자리에서 의사요, 국회의원이요, 목사요, 교수인 사람들이 모여서 형제지간에 “의사선생님”, “의원님”, “교수님”, “목사님” 등으로 서로를 부른다면 형제 관계는 어찌되겠습니까? 아버지 집에 자녀들이 모여 모임을 가질 때, 형님에 비해 부유한 동생이 있는 경우, 부의 따라 발언하고 영향력이 달라진다면… 형님이 가난하다고 형님이 기가 죽으면… 아버지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버지가 행복할 수가 없다면, 가정에 평화가 안 이뤄집니다. 시찰회, 노회, 총회를 하나님 아버지 체면 때문에 가지만 이러한 분위기라면 가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교단과 교파가 다르지만 형제로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모여야지 장(長)자리 따지면 연합이 안 됩니다. 평등하지 않으면 연합이 아니라 종속입니다. 아버지 집에 자녀들이 모여 모임을 가질 때, 형님에 비해 부유한 동생이 있는 경우, 부의 따라 발언하고 영향력이 달라진다면… 형님이 가난하다고 형님이 기가 죽으면… 아버지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버지 집은 안식하는 곳이며, 주의 날은 주님이 나의 삶에 주인 되심을 다시금 선언하며 믿음으로 살기를 다짐하는 날입니다. 직분으로 나누고, 돈의 소유의 많고 적음으로 나누고, 배움의 분량으로 구분하고,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과 이제 나온 사람을 따지면, 없는 이와 못 배운 이, 처음 믿은 이는 교회 안에서 안식을 누릴 수가 없게 됩니다. 있는 사람과 배운 사람, 먼저 믿은 이가 더 잘 섬기고, 또한 그렇게 섬길 수 있는 사람이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직분이 있지만 은혜와 섬김이 없다면 성경 속의 복의 사람인 '보아스'는 될 수가 없습니다. 최 부장/ 교회의 직분 맡은 자가 가져야 할 바른 자세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과감하게 내 살을 자르는 희생이 있어야 교회가 삽니다. 원가지도 잘려져야 접붙이는 가지를 붙일 수 있고, 접붙일 가지도 잘려져 나와야 근본 되는 원나무에 붙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아픔과 희생을 겪지 않으면 나무는 새로워질 수가 없습니다. 교회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눈물과 수고, 희생이 뒤 따라야 합니다.(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골1:24) 참된 헌신은 반드시 눈물과 수고, 희생에서 출발합니다. 내가 벌었으니 내 돈이고, 우리 교회헌금이니 우리 마음대로 결정해 사용할 뿐이란 것도 어떻게 생각해보면 잘못입니다. 하나님 주시지 않은 것이 어디 있는가요? 내가 벌었으니 내 돈이고, 우리 교회헌금이니 우리 마음대로 결정해 사용할 뿐이란 것도 어떻게 생각해보면 잘못입니다. 하나님 주시지 않은 것이 어디 있는가요? 모두가 아버지의 것일 뿐입니다. 최 부장/ 목사님께서 갖고 계신 목회 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교회는 교회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가 다른 것을 하려고 할 때 문제가 발생됩니다. 사회와 관련 된 것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다운 교회'는 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 십계명 그대로 지키면 됩니다. 그런데 사실 그대로 하는 교회가 얼마나 됩니까? 요즈음 교회들은 부흥하지 않는다고 방법을 찾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안하면 안 되지만,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당연히 은혜를 주시지 않겠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처한 교회에 필요한 지혜를 하나님께 받도록 목회자 자체가 몸부림쳐야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곳에 가서 기웃기웃하지 않아야 합니다. 목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이뤄지는 각종 세미나에서 정신을 배워서 와야 하는데, 정신은 애써 외면하고 스킬과 테크닉을 배우려다보니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경건주의로 가서는 안 됩니다. 경건주의가 아니라 경건을 추구해야합니다. 그런 것을 보면 제가 참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문제는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의 문제가 제일 컵니다. 내가 안 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기에 그분의 뜻이면 모든 것이 이뤄집니다. 만일 그러지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의 때가 아니든지. 아님 그릇이 준비되지 않아서 일 것입니다. 세상은 가난한자와 부자가 섞여서 삽니다. 서로가 주고받고 섬기며 살면 되는 것입니다. 게으른 것은 분명 악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가난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닙니다. 부지런해서 부자도 있지만, 부지런해도 가난한 자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하나님께 순종한다면 무슨 문제가 생기겠습니까? 최 부장/ 많은 목회자들이 물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교회에까지 어려움을 끼치고 있습니다. 물질과 관련된 목회자의 윤리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종휴 목사/ 받아도 되는 것은 선물, 안 받아야 할 것은 뇌물. 악한 재물을 받는 것이 죄인지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대·소요리문답을 읽어 보십시오. 일하지 않고 먹는 것은 부당한 것이며 합당하지 않는 물질은 죄이므로 줘서도 안 되고 받아서도 안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상속받은 재물과 선물은 예외입니다. 목사와 장로가 그 교리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돈을 주고받는다면 범죄입니다. 더욱이 암암리에 묵인하고 공공연하게 묵인한다면 이는 큰 범죄인 것입니다. 대·소요리문답을 읽어 보십시오. 일하지 않고 먹는 것은 부당한 것이며 합당하지 않는 물질은 죄이므로 줘서도 안 되고 받아서도 안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 돈을 주고받는다면 범죄입니다. 사실, 기본적인 것은 대·소요리문답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기본을 안 지켜서 문제인 것입니다. 어렵지만 기본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목회자 윤리 강령 등 새로운 규정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십계명에 다 있는 것들입니다. 십계명을 읽고 지키려고 몸부림만 쳐도 스스로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최 부장/ 연합을 이루지 못하는 연합회(聯合會)의 안타까움이 현재 교계에 항존하는 문제입니다. 진정한 연합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헌금의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쉽게 ‘교인 숫자에 비례’나 ‘예산에 비례’해 책정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내려고 편법을 쓰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작은 교회는 예산에 비례하여 적게 내고, 큰 교회는 예산에 비례해서 많이 내는 것이 공평한 것입니다. 마땅히 낼 돈을 낸 것임에 불구하고 이렇게 낸 액수가 많다고 연합 모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려하면, 주님의 온전한 몸을 이룰 수도 없을뿐더러 연합은 깨어지고 맙니다. ‘대접 받고자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란 말씀처럼 모든 교회가 즐겨 많이 섬기기를 힘써야 합니다. 목사들은 목사 같은 마음을 성도들이 다들 갖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그런 마음이 같이 안 되니까 책임 맡은 이가 힘이 많이 드는 것이고요. 모든 교회들이 평균 분담금을 공평하게 분담하고 참여한다면 큰 교회, 작은 교회 구분 없이 임원과 연합회장이 될 수 있고, 모두가 협력하는 가운데 연합 사업을 힘 있게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전국의 많은 지역 연합회를 보더라도 연합회에 참여하는 교회가 적은 관계로 회장이 돈 많이 내야하는 체계입니다. 즉 돈 많이 내거나, 돈 많이 거둘 수 있는 사람만이 회장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죠. 이런 가운데는 진정한 연합이 이뤄지기는 어렵습니다. 돈 적게 내는 교회는 발언권도, 회장 맡기도 어려운 상황.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는 한 진정한 연합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내는 분담금이 주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 이런 체계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합니다. 각 교회의 여건에 비례하여 공평하게 분담금을 정하고, 실력과 능력을 갖춘 합당한 사람을 지도자로 뽑으면 됩니다. 재능(財能)있는 사람이 아닌 재능(才能)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교회가 내는 분담금이 주식처럼 취급되는 분위기. 이런 체계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합니다. 각 교회의 여건에 비례하여 공평하게 분담금을 정하고, 실력과 능력을 갖춘 합당한 사람을 지도자로 뽑으면 됩니다. 재능(財能)있는 사람이 아닌 재능(才能)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230여개 교회가 있는 구미시 연합회는 모범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교회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목회자가 연합 회장이 될 수 있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까요. 부족한 저도 벌써 10여년 전에 연합 회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또한 명확하고 철저한 시스템을 잘 만들고 정비해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성숙한 미국은 체계가 잘 잡혀있어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나라의 혼란이 적으나, 후진국은 지도자 한명을 잘못 뽑으면 대 혼란이 일어나는 것처럼 좋고 굳건한 체계를 든든히 빨리 구축해야 합니다. 지도자 한사람에 모든 것이 걸려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지요. 내가 벌었다고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내 돈이 아니고, 우리교회 헌금이라고 우리 교회만을 위해 쓰라고 주님께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요,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지 않고 눈앞의 물질을 중시해서 살아간다면, 예수님 앞에서 근심하고 돌아간 부자 청년처럼,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처럼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물질하나 때문에 천하보다 소중한 영혼을 잃어버리는 현실. 예수님을 발견한다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마땅하건만, 아까워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자기 몸의 병만 알아도 반은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을 먼저 정확히 분석하고 판단해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언론이 특히 경북하나신문이 이 일을 잘 감당해 주시길 바랍니다. 최 부장/ 교단 총회장으로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하여 활동한 사역들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우 목사/ 한국 기독교 연합 모임이 한기총, 한장총, 한교련, NCCK 등으로 나뉜 상황에서 교단을 대표하는 '교단장 회의'가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될까봐 단체처럼 되면 안 된다고 주장 했습니다. 따라서 대표회장을 뽑지 말고 월별 모임 때마다 의장을 선출, 회의를 주재하도록 하자고 제의했으나 안타깝게도 결국 회장을 뽑고 말더라구요. 교단장은 한기총이나 한교연 중 어느 한곳에는 속해 있으니 중재자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연합기관이 하나 되는 일을 늘 고민해 온 가운데 내린 결론이죠. 결국 연합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은 '개교회주의'입니다. 가정에서 부부가 하나 되면 자녀문제가 해결되듯이 한국교회연합이 이뤄지고 한 목소리를 낸다면 이단이나 동성애 등등의 문제들은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작년 초인 3~4월경 '연세대 이사' 문제로 전용재 기감 감독회장 소집으로 모였는데, 보수 진영에선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보수와 진보 사이에 소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요, 형제라면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면 내 색깔을 버려야합니다. 나는 진보의 부름에도 마다않고 찾아 갔습니다. 그래야 내가 부르면 오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진정한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가치관을 인정한다고 동의는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랄 순 없고요. 상대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를 하고 접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해 줬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했지요. 결국 공유할 것은 같이하고 따로 할 것은 따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신학 문제는 신학자끼리 토론하게 하면 됩니다. 교단은 학자들이 토론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 줘야합니다. 교단 상호간 기본적 정서에서는 거부감이 들고 부담이 생기겠지만 교류를 확대해 나아가야 합니다. 다른 가치관을 인정한다고 동의는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랄 순 없고요. 상대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를 하고 접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해 줬습니다. 교단연합도 결국 영적 싸움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화합을 위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연합이 잘 되면 통합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맘을 환히 열고, 내 안의 좋은 것을 기꺼이 주고받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연합되지 않고 덩치만 커지면 더 큰 혼란만 초래 할 뿐입니다. 한 교회 내에서도 연합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죠. 교단 연합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하기에 지도자들의 의식구조는 깨어나야 합니다. 믿음으로 몸부림쳐야 하고 성화되어 주님 닮아가야 합니다. 이도 결국 영적 싸움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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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낮은자리 ‘사랑의 밥차’구미시기독교복지위원회 (사)낮은자리는 올해 상반기에도 3월~7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구미시 황상동 지역에서 ‘사랑의 밥차’로 지역민을 섬겼다. ‘사랑의 밥차’는 하절기와 동절기를 제외하고 1년에 약 40주를 구미시 교회들이 참여하여 300여 명의 지역민에게 식사 대접을 하는데, 모든 음식 준비와 배식, 뒷정리까지 그 교회에서 인력과 재원을 지원한다. 지난 7일(토)은 양무리교회(담임목사 진상권)에서 40여 명의 교인이 봉사에 참여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나눔 잔치가 열렸다. 한편, 구미시기독복지위원회는 ‘사랑의 밥차’ 운영 외에도 매년 아동복지기관 여름 캠프, 기독복지 기관 종사자 위로연, 무료 집수리 봉사 등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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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기독교계 지도자 및 연합회 임역원 초청 ‘조찬 간담회’경북하나신문(발행인 윤형구)은 창간 1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8일 호텔금오산 컨벤션홀에서 구미시 기독교계 지도자 및 연합회 임역원 초청 조찬 간담회를 열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동 목사(성시화운동본부 고문, 구미상모), 정영화 목사(성시화운동본부 고문, 구미시민 원로)를 비롯한 교계의 지도 목회자들과 서귀석 목사(구기총 회장, 구미서현), 안재호 목사(성시화본부장, 구미사랑의)를 비롯한 실무 임역원 50여 명 한 자리에 모여 마음을 같이 했다. 1부 예배에서 김승동 목사는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소서’(창 12:1~3)라는 제목으로 경북하나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축하하며 더불어 신년 메시지를 대신했다. 특히, 정영화 원로목사는 구미 기독교계가 더욱 연합하여 큰 일들을 성취할 수 있기를 바라며, 경북하나신문이 기독언론으로서 그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기를 당부했다. 한편, 경북하나신문은 2008년 1월 15일 ‘구미기독신문’이란 제호로 창간된 이래, ‘경북기독신문’(2011.8.15.)을 거쳐 ‘경북하나신문’(2015.4.22.)로 제호를 바꾸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끼칠수 있는 언론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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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국인 에디오피아를 돕기 위한 기념예배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시 종군기자로 활약했던 故 밥피어스 선교사가 한국의 전쟁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개발구호단체이다. 월드비전은 이후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민간 NGO로 성장하였으며, 월드비전의 시작이 된 한국은 1991년 세계 최초로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 전환되어 지금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40여 국가를 후원하는 국가로 활동하고 있다. 월드비전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는 6.25 전쟁 발발 67주년을 맞아 지역교회를 통해 6월 25일,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디오피아를 돕기 위한 기념예배를 드렸다. 아프리카는 대부분의 나라가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특히 동아프리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동아프리카의 오랜 가뭄으로 동남부 아프리카 2,160만 명이 현재 기아 상태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영양실조 아동 110만 명인 수단과 대가뭄으로 인해 290만 명이 식량 위협받고 있는 소말리아(국가재난상태 선포), 270만 명이 식량위기에 처한 케냐, 770만 명이 굶주리는 에티오피아 등 이 나라의 아이들은 삶과 죽음이 모두 두려운 상황이다. 그중 가장 어려움이 큰 에티오피아는 67년 전 황실근위병 6,000명을 파견해 대한민국을 도운 나라로 이제 그들을 우리가 돕기로 한 것이다. 대구는 반야월교회와 대명교회를 비롯한 10여 개의 교회가, 경북에서는 구미성시화운동본부에서 구미시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에티오피아 아동을 돕기로 했다. 그 외 포항에서는 장성교회와 안디옥교회, 경주남부교회 등 10여 개의 지회교회, 상주, 영천, 안동, 김천의 월드비전 협력 교회들도 6.25 예배를 통해 기금을 모았다. 각 교회에서는 6.25 사진전과 6.25 음식체험(보리떡, 주먹밥, 아프리카 영양죽)을 통해 수익금을 모으거나 아동후원 신청, 일정 후원금 헌금 등의 방법으로 기금을 조성했다. 대구·경북의 6.25 예배와 행사를 통해 조성된 기금이 죽어가는 에티오피아 많은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생명의 양식이 되길 소망한다. 이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먼 땅 에티오피아까지 전해지기를 바래본다. ※ 월드비전 대구경북지역본부 053-781-2005 / 010-715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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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로총연합회, ‘장세용 구미시장과 간담회’ 가져구미시장로총연합회(회장 박광기 장로) 임원 및 증경회장단 20여 명은 지난 10일(금) 오전 10시 구미시장실을 방문해 장세용 구미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행사는 민선 7기 신임시장인 장세용 시장의 당선을 축하하고 아울러 구미시 발전을 위한 기독교계 입장을 건의하고자 마련한 소통의 자리였다. 장로회총연합회는 그동안 구미시민들을 위해서 기독교계가 감당해온 일들을 설명하고 구미시에서도 기독교계를 위해 더 많이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장 시장은 구미지역은 100년이 넘은 교회들이 다수 있다고 들었다면서 “3.1 운동 등에서 나라의 위기 상황에 기독교가 국민들의 정신적 희망이었던 것처럼, 경제 불안으로 모두가 힘든 이때에 기독교가 구미시를 위해서 더욱 기도해주고 시민들을 위로해 달라“고 부탁했다. 장로들은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를 기치로 열심히 뛰고 있는 장 시장을 격려하고 양광조 장로(괴평교회)의 대표기도로 간담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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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민교회, “사랑의 돌잔치” 나눔 행사구미시(권한대행 이묵 부시장)는 지난 19일 오후 2시 구미시민교회(담임목사 조민상) 주관으로 구미시민교회 비전센터 “흔적”에서 저소득 가정 2가정을 초대하여 ‘사랑의 돌잔치’ 나눔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구미시민교회의 지역사회 행복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가정 형편상 돌잔치를 치르지 못한 아동을 대상으로 가족 간의 추억 만들기와 안정적인 가족생활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박성애 주민복지과장은 “저소득 가정의 돌잔치를 준비하고, 세심한 배려까지 잊지 않고 챙겨주신 구미시민교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저소득가정에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구미시민교회는 저소득가정 중 돌 사진이 없는 아동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매년 돌 축하 잔치를 펼치는 등 소외계층이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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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모교회, 장애인 가정 집청소 봉사 앞장서구미상모교회(담임목사 김승동) 성도들의 이웃사랑 실천이 다시 한 번 화제다. 4월 20일 구미상모교회 성도들과 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10여 명은 임오동에 있는 한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집 청소 및 정리, 가전제품 교체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도움을 받게 된 김 모씨(47, 여)는 세대 구성원 모두 지적장애인인 한부모가정으로, 최근 건강 악화로 집안을 돌볼 여력이 없어 쓰레기와 악취 속에서 자녀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김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상모교회 성도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힘을 합쳐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고장난 전기밥솥과 가스레인지 대신 새 전기밥솥과 가스레인지까지 지원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청소 후 깨끗해진 집을 본 김 씨는 “몸이 아파 집 청소를 할 수 없어 힘들었는데 깨끗해진 집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봉사 해 준 상모교회 성도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눈물을 글썽이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윤동욱 임오동장은 “항상 지역사회에 따뜻한 관심을 갖고 이웃사랑을 실천해주는 상모교회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의 대상자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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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문학 29집 출판기념회▲김홍섭 지부장이 출판기념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한국문인협회 구미지부(지부장 김홍섭)는 지난달 27일(목) 오후 6시 낭만연구소(원평동)에서 2018년 구미문학 29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구미문학 29집에는 구미문학상 등의 수상작품과 윤보영 시인의 ‘너’를 비롯한 초대작품, 김홍섭 시인의 ‘정든 내고향’ 등의 회원작품들이 다수 실려 있다. 특별히 조영미 시인(남계초등학교장)이 구미문학상을 수상해 회원들의 많은 축하를 받았다. 출판기념회 2부 순서는 감성 시인으로 알려진 윤보영 시인의 문학 특강이 있었다. 윤보영 시인은 문경 출신으로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등의 시집을 통해 독자들에게 ‘커피 시인’이란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윤창욱 도의원, 권영복 구미시청 문화관광담당관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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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신우회, 시청 앞에서 트리 점등식 가져구미시는 지난달 18일(화) 저녁 6시, 구미시청 신우회(회장 이연희 장로) 주관으로 시청 앞 원형 화단에서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한 관내 단체장과 구미시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점등위원들은 구미 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으로 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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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하나신문 창간11주년 축사 - 안정현 목사산 위에 비춰지고 부흥하기를! 구미시기독교총연합회장 안정현 목사 경북하나신문 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경북하나신문은 세상의 다른 신문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기독신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경북은 복음화율이 낮은 척박한 땅입니다. 그런데 경북하나신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회의 소식들과 기독교연합회의 소식들은 물론, 하나님의 영적인 말씀을 담아 경북 전역에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부디 앞으로도 교회와 교회, 성도와 성도들의 소통의 기능, 성도들의 믿음을 키워가는 데 도움이 되는 기능들을 잘 감당해주리라 믿습니다. 경북하나신문의 창간 11주년을 정말 뿌듯한 마음으로 자랑하고 축복합니다.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욱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믿음의 그릇’이 되어 산 위에 비춰지고, 부흥하고, 발전할 것을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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