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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무 교수, 영남지역 통일교육위원으로 위촉영남통일교육센터 개소식·영남협의회 출범식에서 ▲박재규 경남대 총장이 하승무 교수(왼쪽)에게 위촉장 수여하고 있다. 하승무 교수(한국장로회신학교 역사신학, 부산사회정보포럼 대표)가 영남지역 신임 통일교육위원으로 위촉됐다. 통일부 통일교육원은 6월 16일(화) 경남대학교 한마미래관 4층에서 영남통일교육센터(센터장 박재규 총장) 개소식과 제22기 통일교육위원 영남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150여 명의 통일교육위원을 새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백준기 통일교육원장, 박종훈 경남 교육감, 하병필 경남 행정부지사 등 각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대신하여 박재규 경남대 총장이 위촉장을 수여했다. 본지 외부 필진으로도 활동하는 하 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전문위원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그리고 외교부 재외동포재단 독도코리아 홍보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 통일교육과 안보교육을 융합한 몇 안 되는 ‘통일교육안보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신임 통일교육위원들은 1년 11개월(2020.5.20~2022.3.31) 동안 평화통일과 통일 준비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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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경상북도 남북경제협력 포럼’ 정기 총회 개최!지난해 9월 발족… 4개 분과 45명 전문가 참여 작년 10대 경협과제 발굴… 금년 세부이행 계획 수립 목표 경북도는 23일 ‘경상북도 남북경제협력 포럼(위원장 장순흥)’ 2020년도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온라인 화상 플래폼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이자 경상북도 남북경제협력 포럼 위원장, 김남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등 35명의 분과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포럼 운영방향과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작년 9월 출범한 「경상북도 남북경제협력 포럼」에는 4개 분과에(인문․문화진흥분과, 교통․물류개발분과, 중소벤처기업교류분과, 해양․농축수산업개발분과) 45명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고 있다. 신북방시대 환동해권 경제‧문화 분야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포럼은 올해 총 18회(정기 총회 1회, 분과회의 분과별 4회, 성과보고회 1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작년에 제안한 남북경협 10대 과제(남북교류문화원 설립, 남북 해상 물류 및 관광 네트워크 구축, 북한 지하자원 활용 경협, 남북 농수축산 유전자뱅크 기반 조성 등)에 대한 세부 이행계획을 도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행 계획이 구체화된 과제를 선별한 뒤, 통일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정부 차원의 대북교류협력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이때, 경북도는 동해안 남북한철도 연결, 포항 영일만항과 울릉도 및 북한을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 울릉도(독도) 남북해양교류협력 특구 지정 등을 역점과제로 추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분들의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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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무 교수(목사) ‘무공수훈자회 유공 표창’ 받아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부산지부(지부장 지두엽)는 지난달 18일 하승무 교수(한국장로회신학교 역사신학 교수‧시인, 부산사회정보포럼 대표)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무공수훈자회는 이날 하 교수의 표창에 대해 “하승무 교수는 국가유공자 가문 출신으로, 비영리 사회단체인 부산사회정보포럼 대표로 17여 년간 활동하면서 평소 보훈 선양 및 행사 지원과 보훈대상자 복지 증진 그리고 홍보 활동을 통해 부산지역 사회의 역량 강화와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크다”고 했다. 한편, 표창장 수여는 전국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 때문에 지 부산지부장이 개별 전수했다. 하 교수는 현재 무공수훈자회 부산지부 수영구지회 명예회원으로 보훈 대상 및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을 위해 봉사하고 있으며, 본지의 외부 필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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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기독연합회, ‘도마바위’에 대한 역사적 고찰 세미나 열어영주시기독교연합회(김정렬 목사) 주관 ‘도마바위(분처바위)에 대한 기독교 측면에서의 역사적 고찰’ 세미나가 지난 2월 19일 안정농협로컬푸드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영주시 평은면 왕유동에 위치한 도마바위에 대한 기독역사적 유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으로, 유우식 장로(한국고대사상연구소, 역사학회 회원, 여의도 순복음교회 장로)가 주제발표, 박선경 목사(영주 예섬교회)가 논찬을 했다. 윤재현 목사(내매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주제발표와 논찬 후 질의·응답을 통해 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세미나 후에 직접 현장을 답사했다. 유우식 장로는 “분처바위는 400년경 이 지역을 점령했던 고구려 호태왕이 기독교 신자였는데, 1세기에 안동과 영주지역에 기독교 복음을 전했던 사도 도마의 행적을 기념하기 위해 전행이라는 사람에게 조각하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선경 목사는 “사도 도마가 경주에서 활동했으며 안동 영주 등지에서 기독교 복음을 전파했다고 주장하는 유우식 장로의 의견은 기독교역사 학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분처바위가 사도 도마를 기념하는 유물이라는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주지했다. 사회자 윤재현 목사는 “경교의 한반도 전파설은 국내의 신학자 중에서도 의견이 둘로 나뉜다”며 “다만 이번 학술포럼을 계기로 도마바위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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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들이여, 부활절 헌금으로 전통시장 살리자!”‘말씀과 순명’, 코로나19 극복 위해 ‘공감소비운동’ 캠페인 벌여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어려움을 겪는 지역 시장과 취약계층을 살리기 위해 중·대형 교회들이 ‘공감소비운동’ 캠페인을 벌인다. ‘나라를 위한 기도모임: 말씀과 순명’(이하 말씀과 순명)은 3월 25일 ‘부활의 오십일을 전통시장과 함께!’를 모토로 ‘공감소비운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말씀과 순명’에는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정주채 목사(향상교회 은퇴),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등이 회원으로 속해 있다. ‘말씀과 순명’은 “‘공감소비운동’은 소박한 그리스도인들의 작은 몸짓”이라며 “적은 것이지만 코로나19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 사는 모든 사람은 종교, 이념, 계층, 국적 등을 넘어서 더불어 사는 이웃”이라며 “존중과 배려, 경청과 연대의 정신으로 어려운 분들을 돕는 것이 함께 아름다워지는 길”이라고 했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교회들은 부활주일(4월 12일)에 교인들이 헌금한 금액을 지역 상품권으로 바꿔 교인들에게 다시 전달한다. 그러면 교인들은 각자 거기에 더해서 성령강림주일(5월 31일)까지 이 상품권으로 교회에서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교회는 이 물품을 모아 구청이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 나눈다는 계획이다. 돈의 흐름으로 보면 ‘교인(헌금)→교회→교인(지역 상품권)→지역 전통시장→취약계층’으로 연결되는 구조이다. ‘말씀과 순명’은 “캠페인 기간 동안 이 운동이 자연스럽게 확산되어 더 유익한 방법들, 예를 들면, 그리스도인 건물주들의 임대료 감면이나 면제, 주일에 교회 식당 운영 않고 주변 식당 이용, 지역 농수산물 구입, 헌혈, 희망캠페인, 작은 교회 임대료 지원 등으로 우리 사회를 섬길 수 있다”고 했다. 또 “이 운동이 교단, 지역 기독교연합회, 기독교 단체 등 책임과 명분을 가진 교계 단체로 유의미하게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캠페인에는 국민일보목회자포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함께 참여한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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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사회주의와 공존할 수 없다”기독교학술원, ‘교회와 국가’ 주제로 포럼 “광화문 집회는 신앙 양심 수호 집회” ▲지난 10월 3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자유민주주의 수호’ ‘문재인 정권 규탄’ ‘조국 장관 파면’ 등을 촉구하는 보수 기독교인들과 시민 수백만이 모여 집회를 했다. 이날 집회는 이후 이어지는 일련의 광화문 집회의 촉발이 됐다. 기독교학술원이 지난 15일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교회와 국가’라는 주제로 제33회 영성포럼을 개최했다. 먼저 경건회에서 메시지를 전한 이상원 교수(총신대)는 “성경은 현존하는 정치나 경제구조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규범적 원리를 충분히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기독교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관계를 살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서구에서 태동하게 된 동기 중 하나는 모든 종교인들이 자유롭게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는 ‘신앙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았다. 또 “자유민주주의는 신앙적인 면에서 최소한 하나님을 향해 열려있는 체제”라며 “자유민주주의가 지닌 문제점에는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기독교인과 교회는 자유민주주의와 함께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러나 사회주의는 독재권력, 인간관의 오류, 유토피아의 우상화, 도덕성 파괴, 집단적 정신분열증을 피해갈 수 없는 파괴적이고 유물론적이며 하나님을 향해 닫힌 구조이기에 기독교는 사회주의와 공존할 수 없다”며 “한국 사회와 교회는 국가의 적그리스도적이고 반도덕적 행태에 대해서는 비판과 교정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영한 박사(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명예교수, 기독교학술원장)는 “한국교회는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정치 제도적으로 자유민주 체제를 지켜야 한다”며 “개혁교회 전통에서 교회와 국가 상호 간의 관계는 완전 일치나 완전 분리도 아니고, 다만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현 정권에 들어오면서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인 좌편향 정책에 대한 부작용으로 안보 경계가 무너지고 이념적 성향에 대해 적지 않은 국민이 의구심과 우려를 갖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 10월 3일 광화문 시위에는 국가 안보를 걱정하는 기독교인들이 교단의 지침 없이 자발적으로 모였다”며 “이후 이어지는 일련의 광화문 집회는 신앙 양심을 지키고자 하는 기독교인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구국집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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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2019 문화도시 시민축제 개최포항 전역에서 펼쳐진 문화도시 예비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시민 소통의 장 포항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법정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인 <2019 문화도시 시민축제>가 오는 16~17일 나루터 문화놀이창고(구 수협냉동창고)에서 개최된다. <2019 문화도시 시민축제>는 법정 문화도시 예비사업 기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문화적 활동을 소개하고 또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로, 문화도시 포항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다양한 예술가와 문화예술 단체,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열린 행사이다. 그동안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로서 올 한해 포항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비사업을 추진해왔다. 포항의 인문성을 회복하고 포항시 전역의 시민 거버넌스를 확대하는 권역별 시민제안공모, 경제위기와 재난을 문화적 방식으로 극복하는 문화적 재활 프로그램, 원도심 꿈틀로를 중심으로 한 문화적 장소 구축과 예술가 및 워킹그룹 양성 등 역동적인 문화도시 사업성과를 만들어 왔다. 이번 행사는 개성 넘치는 사업성과 부스전시, 포항의 6개 권역의 시민제안사업 가치를 탐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비롯해 해외 및 전국의 문화적 재난활동가들이 모이는 공감네트워크 국제포럼, 벨기에 교류전시 등 포항 안팎으로 문화도시 포항의 성과와 가치를 함께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집담회와 전시, 부대행사들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시민축제가 벌어지는 나루터 문화놀이창고는 1969년 개소한 구 수협냉동창고 건물로, 내년 리모델링 시행 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2019 문화도시 시민축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 또는 전화 054-289-7897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지난해 행사 사진.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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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어린이 물 사랑 대회 개최제3회 『물순환 도시 안동』 기념 안동시가 11월 1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동 세계물포럼기념센터 야외 광장에서 ‘제3회 물순환 도시 안동 기념 어린이 물 사랑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6년 선포한 ‘물순환 도시 안동’ 3주년을 맞아 어린이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이다. 행사에는 유아 및 유치원생들이 참여하며, 물 사랑 그림 그리기, 물순환 체험 부스, 물순환 야외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물 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는 ‘물동이(물순환 도시 안동 캐릭터)’가 새겨진 비닐우산 위에 그림을 그리는 대회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안동시장상을 수여하고, 작품은 시청에 전시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3회째 열리는 물 사랑 대회는 그동안 어린이와 부모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 행사를 확대해 어린이들의 물에 관한 관심을 키워나가고, 소중히 생각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 물순환 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로 41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 2021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제2회 어린이 물사랑 대회 모습(사진=안동시)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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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진구 장로(前 삼성전자 회장) 재조명 학술 포럼 열려영주 내매 출신 … “신앙인의 사회적 역할, 교회사적 조명 가치 있다” ▲강진구 장로의 유가족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 영주 내매에서 태어나 초기 기독교 교육의 영향 아래 성장한 故 강진구 장로(前 삼성전자 회장)를 재조명하는 학술 포럼이 지난 10월 12일 영주노회 역사위원회, 장로회, 내매교회 공동주최로 내매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강진구 장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를 일궈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삼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다. 포럼을 주최한 내매교회 윤재현 목사(대경기독교사적협의회 사무국장)는 “강진구 장로는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서 장로로서 모범이 됐기 때문에 교회사적으로 증명해보고 재조명할 가치가 있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포럼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영주노회장로회장 안병주 장로의 인도, 역사위원장 류재록 목사의 기도, 직전 노회장 강성효 목사의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제목의 설교 등의 순서가 있었다. 이어 포럼에서는 영남신학대학교 손산문 교수(자천교회)가 발제자로 나서 영주 내매교회와 국내 최초 기독사립학교인 내명학교에서 성장한 강진구 장로의 삶과 업적을 조명했다. 손 교수는 발제를 통해 “신앙의 인물이 우리 사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질 때는 교회사적인 조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내매마을은 교회와 학교를 통해서 일찍부터 근대의식으로 개화된 마을’이었음을 주목하면서, “내매교회와 내명학교는 이곳을 고향으로 두고 있는 강진구 장로의 신앙과 삶의 뿌리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강진구 장로와 함께 반도체산업을 추진했던 박성배 대표(이삭 CPU 연구소, 前 삼성전자)와 자녀들이 증언자로 나서 강진구 장로의 신앙적인 면모와 열정들을 회고했다. 2017년 별세한 강진구 장로는 1927년 경북 영주 내매에서 강석경 장로의 둘째아들로 태어났으며, 이후 대구사범학교 졸업(1946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1957년), 동양방송 입사(1963년), 삼성전자 사장(1974년), 삼성반도체통신 부회장(1988년), 삼성전자 회장(1990년)을 지낸 입지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윤재현 목사는 이번 포럼에 대해 “신앙과 삶이 분리되는 이원화된 한국교회의 현실 속에서 신앙인들이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며, 아울러 “한국교회의 정직성과 대사회적 신뢰성 회복을 위한 한 분의 표본을 발굴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진구 장로(前 삼성전자 회장)의 신앙과 삶을 재조명하는 학술 포럼이 지난 10월 12일 영주노회 역사위원회, 장로회, 내매교회 공동주최로 내매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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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노회 농어촌부‧역사위원회, ‘유재기 목사 학술포럼’ 열어농촌교회 선교정책, 역사에서 찾다! ▲학술 포럼을 마치고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농어촌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학술포럼이 영주노회 농어촌부(부장 박지현 목사)와 역사위원회(류재록 목사)의 공동주최로 지난 8월 30일(목) 영주노회 내매교회(담임목사 윤재현)에서 열렸다. ‘농촌교회 선교정책, 역사에서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허심 유재기 목사에 대해 논문을 쓴 김병희 교수(대신대학교, 서변제일교회)가 발표를 맡았고 손산문 교수(영남신학대학교, 자천교회)가 논찬을 했다. 발표에서 김 교수는 “한국교회 농촌운동에서 배민수 목사, 강병주 목사, 유재기 목사를 빼고는 논할 수 없다. 특히 유재기 목사(1902년-1949년)는 칠곡교회, 대구침산교회, 대구제일교회 등에서 사역하면서 청년들을 모아 예수촌 운동을 펼쳤고, 이것은 전국적으로 확산돼 한국교회 농촌운동의 모범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질의 응답시간에 김 교수와 손 교수는 “예수촌 운동은 가난한 농촌사회의 경제적 가난을 극복하고 자립적으로 이상적인 기독교 농어촌공동체를 만들려는 운동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오늘날 교회는 경제공동체운동, 다문화공동체운동 등으로 이어져야 하며, 지역과 밀착된 교회, 마을 속에서 교회 만들기 운동이 한국교회의 대안이 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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