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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관리사무소 옛길박물관, 2022년 유물구입 실시▲옛길박물관 전경.(사진=문경시) 문경시 문경새재관리사무소(소장 천도진) 옛길박물관에서는 새로운 자료를 확보하고, 다양한 소장품을 전시하기 위해 2022년 유물구입 사업을 시행한다. 구입 대상은 고서 및 고문서, 지도 등 옛길이나 문경지역사와 관련된 모든 유형의 자료로서 그 출처가 분명해야 한다. 매매를 원하는 개인 소장자를 비롯한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은 오는 1월 21일까지 문경시청 홈페이지(https://www.gbmg.go.kr)의 고시·공고란에 게재된 서식을 작성하여 이메일(oldroad@korea.kr)로 신청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유물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유물평가심의회를 통해 구입대상 유물이 선정된다. 그 가운데 대상에서 제외된 유물은 소장자에게 통보한 후 반환된다. 문의는 옛길박물관(054-550-8369)로 하면 된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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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김천 복합문화센터 공모 선정···문화·복지 산업단지로 탈바꿈구미시, 모두가 함께하고 즐기는 새로운 산단 문화재생 비전 김천시, 휴(休)& 휴먼케어 멀티플(MultiPlex) 공간 조성 목표 4차 산업혁명 중심지 도약을 위한 경북 산단대개조 프로젝트 착착 진행 중 ▲김천복함분화센터 조가도.(사진=경북도) 경상북도는 경북 산단대개조(구미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정부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구미와 김천이 각각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15개 산단이 신청해 6개 산단이 선정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북도만 2개의 산단이 선정됐다. 구미와 김천에는 각각 국비 31억 75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한국산업단지공단 공모사업에 구미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구미 휴폐업공장리모델링사업, 성주 산단혁신지원센터구축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일자리위원회의 ‘21년 국가 산단대개조 사업’으로 시작된 경북 산단대개조(구미권)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구미 국가제1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공단동 249번지에 건립 예정인 지식산업센터 내 1~3층에 연면적 2,400㎡, 사업비 82억 8800만 원 규모로 조성되며 ‘한뼘 라이프러리’와 ‘신나는 어린이문화학교’로 구성된다. ‘한뼘 라이프러리’는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 및 생활기술·창작·독서활동 지원 공간이며 ‘신나는 어린이문화학교’는 어린이 케어 공간 및 창의 공간으로 조성돼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문화적으로 재생해 소통과 상생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1969년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서 조성된 구미 국가 제1산업단지는 국가 IT·모바일 산업의 수도 역할을 해온 역사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지원시설 용지가 50년 전 기준으로 설정돼 있어 주거, 문화·복지 정주여건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이다. 이번 복합문화센터 사업으로 여가문화시설, 도서관 및 교육시설, 어린이시설, 소모임 및 공동체 지원 공간을 조성해 근로자의 문화적 욕구 충족 및 근로자 주민의 공동체 커뮤니티 회복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천1일반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연면적 1687㎡(지상 2층), 사업비 62억 5000만 원 규모로 조성한다. 1층에는 문화예술 공연장 및 교육장, 북카페, 뷰티케어샵, 어린이노래방을 조성하고 2층에는 헬스&셀프케어센터, 심리상담센터, 동아리실 그리고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해 삭막한 산업단지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2007년부터 조성된 김천1일반산단은 자동차 부품 중심의 산업단지로서 현재 76개 업체에 근로자 2300여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3단계까지 조성되면 약 53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게 될 김천 최대 산업단지이다. 김천산단은 탄탄한 산업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청년 유입을 위한 근로자 의료, 문화, 복지 환경은 미비했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부족했던 산단 내 근로자 휴식과 건강증진 공간 및 자기개발을 위한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창업교육, 제품홍보, 구인·구직 정보 공간도 마련하여 산단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올해 국가 산단대개조사업 선정 이후 ICT 융합 新 전자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37개 사업을 계획하고 시행하고 있다”라면서, “도내 산업단지를 제조혁신 산단, 친환경 산단, 일자리 창출 산단으로 줄기차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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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예술트럭 아르뜨(ART), 성주에 정차하다!경북 도내 문화 소외지역에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 제공 ▲경북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2021 달리는 예술트럭 아르뜨'가 성주군 안포5리 행복나눔센터에서 개최되었다.(사진=성주군) 성주군(군수 이병환)은 경북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2021 달리는 예술트럭 아르뜨(ART)’가 9월 28일 오후 2시 월항면 안포5리 행복나눔센터에서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달리는 예술트럭 아르뜨(ART)’는 도내 문화 소외지역에 예술트럭이 직접 찾아가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 특강 등 지역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로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북문화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다. 전체 25회차 중 두 번째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개최되었다. 월항면 안포5리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트로트 가수의 음악공연과 노래교실, 문화예술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행사장 주변에는 손수건 천연염색 체험, 추억의 문방구 뽑기 게임, 의료봉사, 미용봉사 활동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참석한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도 얻었다. 한편, 지역기업 포스코(POSCO) 계열사인 포스코강판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마을주민들의 단체사진 촬영본을 강판에 제작해 추후 마을에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코로나로 침체한 분위기 가운데, 이렇게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통해 지친 주민들의 마음에 쉼과 여유를 누리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성주에서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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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경산시립박물관 재개관전시실 리뉴얼 마치고 새롭게 문 연다 ▲경산시립박물관 전시실 중앙홀.(사진=경산시) 경산시립박물관이 상설전시실 리뉴얼을 모두 마치고 오는 9월 30일 재개관 한다. 2007년 개관한 경산시립박물관은 경산의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 보존, 전시, 교육하는 우리 지역의 유일한 박물관이자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종합문화공간이다. 새롭게 문을 여는 경산시립박물관은 2019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 귀속 문화재 위임기관으로 선정되어 경산지역 발굴문화재를 인수, 관리, 전시, 연구, 활용함으로써 더욱 알찬 전시 유물과 콘텐츠로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 박물관 리뉴얼의 주요 내용으로는 “빛나는 전통을 담아 새로운 미래를 채우는 경산시립박물관”이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상설전시실 전면 재구성, 최신 전시 유물과 콘텐츠를 확보한 개편이 있다. 또한 박물관 로고와 캐릭터 ‘경산이’와 ‘압독이’를 개발하여 제작하였다. 그리고 어린이 체험학습실을 확장하고 콘텐츠를 전면 개편하고, 교육실을 신설하였다. 개편된 전시실은 경산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1. 고대문화실의 전시구성은 1존 경산문화의 시작, 2존 경산의 고대국가, 압독국, 3존 압독과 신라로 구성하였다. 상설전시2. 역사문화실의 전시구성은 1존 경산의 불교문화, 2존 조선시대의 경산, 3존 경산의 근대문화로 구성하였다. 확장, 개편된 어린이 체험학습실은 캐릭터 경산이, 동물 친구 압독이와 함께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학습을 통해 경산의 역사문화와 친해지도록 구성되었다. 개관식에 참석한 최영조 경산시장은 “새롭게 리뉴얼된 전시실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경산의 역사문화를 지역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경산시립박물관이 경북 대표 박물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많은 전시 관람과 홍보를 당부하였다. 박물관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추석·설날 당일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인하여 전시실 단체관람 예약은 불가하며, 어린이 체험실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경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 사전예약 http://museum.gbgs.go.kr) * 관람문의 804-7314. 경산 최점식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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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신협, 여름방학 한달간 ‘원어민 영어교실’ 시행해▲원어민과 함께 진행한 영어수업. 봉화신협(이사장 안병주 장로)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1개월간 지역 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2021년 봉화신협 어부바 원어민 영어교실’을 성황리에 마쳤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신협 어부바 원어민 영어교실’은 원어민과 쉽게 접하지 못하는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및 조합원 자녀 대상으로 매주 월~금 주 5회(회당 1시간 30분) 수업이 진행됐다. 실내수업은 원어민 강사의 교재, 게임, 동영상(유튜브) 등 폭넓은 자료 활용으로 차별화된 생활회화, 체험형 교육이 진행됐다. 야외수업으로는 봉화군 지역 문화재, 문화유적 및 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하는 활동, 명호 청량산과 봉성정자문화생활관 견학, 영주 롯데시네마에 영어로 만 나오는 어린이 영화 “Boss Baby2” 영화 관람 등이 실시됐다. 이번 영어교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결손 및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에게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도움이 되는 양질의 영어교육이 무상으로 제공돼,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안병주 이사장은 “금번 영어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에게 큰 도움을 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영어교실 종강식에서 원어민 강사, 도우미, 봉화신협 임직원, 학생들의 기념촬영. 봉화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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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수운잡방’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총 114종의 음식 조리 및 관련 내용 수록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 '수운잡방'.(사진=안동시 제공)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재)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관 중인 안동 ‘수운잡방’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 ‘수운잡방(需雲雜方)’은 경북 안동의 유학자 김 유(金綏, 1491∼1555)에서부터 그의 손자 김영(金?, 1577∼1641)에 이르기까지 3대가 저술한 한문 필사본 음식조리서이다. 위 책은 즐겁게 먹을 음식을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을 담고 있으며, 음식 조리서가 보물로 지정된 첫 사례이다. *제목의 ‘수운(需雲)’은『주역(周易)』의 “구름이 하늘로 오르는 것이 ‘수(需, 즉 수괘需卦)’이니, 군자가 이로써 마시고 먹으며, 잔치를 벌여 즐긴다(雲上于天, 需, 君子以飮食宴樂)”에서 유래한 것으로, 연회를 베풀어 즐긴다는 의미. 이 책은 김유가 지은 앞부분에 86항, 김영이 지은 뒷부분에 36항이 수록되어 모두 122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14종의 음식 조리 및 관련 내용이 수록되었다. 항목을 분류하면 주류(酒類) 57종, 식초류 6종, 채소 절임 및 침채(沈菜, 김치류) 14종, 장류(醬類) 9종, 조과(造菓, 과자류) 및 당류(糖類, 사탕류) 5종, 찬물류 6종, 탕류 6종, 두부 1종, 타락(駝酪, 우유) 1종, 면류 2종, 채소와 과일의 파종과 저장법 7종이다. 중국이나 조선의 다른 요리서를 참조한 예도 있지만, ‘오천양법(烏川釀法, 안동 오천 지방의 술 빚는 법)’ 등 조선 시대 안동지역 양반가에서 만든 음식법이 여럿 포함되어 있다. 또한, 조선 시대 양반들이 제사를 받드는 문화인 ‘봉제사(奉祭祀)’와 손님을 모시는 문화인 ‘접빈객(接賓客)’을 잘 보여주는 자료이다. 우리나라 전통 조리법과 저장법의 기원과 역사, 조선 전기 음식 관련 용어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저자가 직접 쓴 원고본이며, 전사본(傳寫本, 베낀 글)도 전하지 않는 유일본으로서 서지학적 가치가 크다. ‘수운잡방’은 조선 전기 요리서로 희소성이 크며, 당시 음식 문화에서 고유의 독창성이 돋보인다. 더 나아가 오늘날 우리의 음식 문화 기원을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에서 역사·문화?민속?학술적으로 중요한 자료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의 우수한 전통 문화유산이 해마다 국가지정 및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는 만큼,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는 데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두고 동참해 달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의 위상을 널리 알려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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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안동관광 할인쿠폰북 참여업체 모집숙박, 음식, 체험 등 참여업체 23일까지 모집 ▲안동관광 할인 쿠폰북 참여업체 모집 공고.(사진=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내 불황을 이겨내고 안동 관광활성화를 위해 ‘안동관광 할인쿠폰북’에 참여할 업체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관광 정보, 음식, 숙박, 체험 등 안동여행 정보를 담은 안동관광 할인쿠폰북은 2018년부터 제작되어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모바일과 연동하여 온&오프라인에서 쿠폰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안동여행에 꼭 필요한 종합관광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참여 희망업체는 자체적으로 할인 범위와 서비스 제공 방식 등을 정할 수 있으며, 사용 기간은 배포 후 2022년 6월까지이다. 제작된 쿠폰북은 전국 주요 관광지와 고속도로 휴게소, 관광정보 센터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안동역, 안동터미널, 관광안내소 등 관내에도 배포하여 안동을 찾은 관광객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사)미래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 확인 및 문의는 (사)미래문화재단(054-841-2433) 혹은 카카오톡 ‘안동관광 할인쿠폰북’에서 1:1 문의를 받는다. 안동시 관계자는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종합 가이드북의 역할과 할인 혜택까지 누려볼 수 있는 안동관광 100배 즐기기 쿠폰북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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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지질명소 보존 및 활용 방안 모색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 신성리 공룡발자국 보존처리 추진 ▲청송군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사진=청송군 제공)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교육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는 지역의 지질명소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의 보존과 가시성 향상을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중생대 공룡의 흔적을 간직한 청송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2003년 태풍 매미에 의해 산사태가 발생하여 그 모습을 드러낸 이후 물과 공기에 노출되어 계속 풍화가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화석은 한번 훼손 또는 유실되면 복원이 불가능하므로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의 보존처리와 가시성 확보는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이에 청송군은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의 복원과 보존 관련 정책제안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화석산지 복원을 위한 환경 분석과 보존 상태 점검 등을 통해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의 장기적 보존방안 및 활용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지질과 기후변화를 학습할 수 있는 대표 교육관광지”라며 “과거 지구 역사를 간직한 화석산지의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 이상춘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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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 ‘숭문대’ 내년 상반기 개관신라시대 왕실도서 보관·관리하고 동궁의 교육 맡았던 옛 관청 이름 시설 내부에는 출토유물 전시관, 세미나실, 수장시설, 연구실 들어서 ▲현재 경주시 황남동 407번지 일대에 건립 중인 숭문대 모습.(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 개관하는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의 이름을 ‘숭문대’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숭문대(崇文臺)는 학문(文)을 숭상(崇)한다는 의미로, 신라시대 왕실도서를 보관·관리하고 동궁(東宮)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던 관청이다. 또 신라시대 명필(名筆)로 손꼽히는 요극일(姚克一)이 숭문대의 관리였다는 기록을 통해 숭문대가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학문 연구 기관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기록은 고대 역사를 기록한 ‘삼국사기’를 통해 확인됐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찬란했던 신라 천년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계승하고자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의 이름을 숭문대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건립 중인 숭문대는 경주시 황남동 407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75억 원(국비 70%·지방비 30%)을 들여, 연면적 2,370㎡, 지상 1층 규모로 시설 내부에는 출토유물 전시관, 세미나실, 수장시설,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숭문대가 교촌마을과 인접한 곳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 경관을 고려해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계안이 채택됐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이 시설이 개관되면 신라왕궁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의 전시와 연구 성과를 공개할 수 있는 ‘신라왕궁 출토유물 전시관’으로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설 운영은 문화재청 산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맡는다. 경주시 관계자는 “장기간 소요가 예상되는 월성 발굴조사에 따른 체계적·전문적 연구 및 출토유물 수장시설의 필요는 물론, 출토유물의 전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며, “숭문대가 개관하면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 주변 경관이 크게 개선돼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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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소수박물관, ‘해동명적海東名迹’ 국역서 발간국내 최초 발간으로 서예사 연구 자료로 큰 가치 지녀 ▲해동명적 국역서.(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시 소수박물관에서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역대 명필가들의 글씨를 모아 놓은 ‘해동명적’ 국역서를 발간했다. 해동명적은 1515년 신공제(申公濟)가 신라 말에서 조선 초까지 문종, 성종, 최치원, 김생 등 명필가 42인의 글씨를 모아 목판으로 새기고 이를 탁본하여 서책으로 간행한 법첩(法帖)이다. 이후 1530년 경상도 관찰사 최세절(崔世節)이 석판본을 다시 간행했다. 면수는 총 169면으로 여러 판본이 전해지고 있으나 완질본은 없으며, 소수박물관 소장 해동명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18호)이 가장 많은 137면을 수록하고 있다. 이번 발간한 해동명적은 소수박물관 소장본(공주이씨 공숙공파 문중 기증)을 중심으로 누락된 부분은 경주 독락당 소장본, 경주 서백당 소장본(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본의 고화질 이미지 파일을 협조받아 완질본으로 발간했으며, 크기와 색상은 원본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송준태 소수박물관 관장은 “이번에 발간한 ‘해동명적’은 지금까지 문헌자료가 없던 15세기 이전 명필가들의 희귀한 필적을 다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서예사 연구 자료로 매우 가치가 크다. 문헌사와 출판사적으로도 의미있는 업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동명적 국역본은 소수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 국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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