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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회 식목일기념 나무 나누어주기 및 산불 예방 홍보 행사 개최선남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3월 3일(금) 10시30분, 마을주민, 면직원, 산불감시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8회 식목일기념 나무 나누어주기 및 산불 예방 홍보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외곽에 있는 마을주민에게도 골고루 나누어 주기 위해 마을별로 가구수에 비례하여 수량을 배정한 후 이장 및 마을대표 참석자에게 배부하는 형식으로 개최했으며 나무 수종은 태추단감 820여 본으로 1인당 1본씩 배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배부된 수종인 태추단감은 배처럼 아삭하고 수분이 많아서 ‘배감’이라고도 불리우며, 일반 단감보다 크고 당도가 높으며 껍질이 얇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특히 일반 단감에 비해 수확시기가 빨라 9월 말~10월 초까지 수확하는 귀한 단감이라고 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나무 나누어주기 및 산불예방 홍보행사를 통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라며 또한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도가 높은 만큼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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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수도권 청년독과점 해법 제시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구미 금오공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수도권의 청년독과점을 지방중심 인재양성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토론자로 참석해 “지방의 기업들은 인재가 없어 고사 직전이지만, 서울로 향한 우리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상실감과 패배감에 젖어있다”며 “지역에 대학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넘쳐나는 혁신생태계를 만들어 지방대학의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학은 이름만 빼고 싹 바꾼다는 강한 의지로 기업과 함께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역에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는 시점부터 기업이 필요인력을 제시하면 공장 준공단계에서는 맞춤인력을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인력양성, 규제완화, 정주여건 확보 등 3가지 정책을 동시에 지원하는 ‘굿스타트팀’을 만들 계획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고등학교 졸업자 70%가 대학에 진학하는 학력인플레 현상을 지적하면서 「고졸청년 성공시대 3대 인프라」구축과 외국인 우수 인재 초청을 위한 비자제도 개선도 제안하였다. 이철우 도지사가 제시한 3대 인프라는 △고졸 취업자 학위 취득 무상지원 △취업 2년 후 대졸 수준 임금보장 △군복무 후 상여금 300% 지원이다. 한편, 전날인 31일 경북도는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방시대를 위한 산업인재양성 체계 구축의 시작을 알렸다. 업무협약은 도와 구미시 그리고 금오공대, 구미전자공고, 금오공고 등 대학과 고등학교까지 참여했고 반도체와 방위산업 기업인 에이테크솔루션, SK실트론, 원익큐엔씨, KEC, 엘씨텍, LIG넥스원, 한화시스템이 함께했다. 구체적으로 기업들은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인재의 채용 활성화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대학과 고등학교는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도입 등 노력을 진행하며 지방정부는 교육혁신과 인재들의 지역정착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장용호 SK실트론 대표는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인재확보이다”라면서 “경북은 어느 지방정부보다 기업의 성공과 지역의 성공을 위해 인재양성과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곳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선진국이 될수록,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인재양성에 투자하는 국가만이 글로벌 승자가 될 수 있다”면서 “지방시대의 교육혁명은 지역에 필요한 인재는 지방이 키우고 대학, 기업 그리고 지방정부가 합심해 이들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과 교육혁신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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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채움 이야기조병우 목사 김천제일교회 세상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는 자기 마음을 비우는 일이다. 비우는 것은 채운다는 것과 반대 개념이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된다. 왜냐하면, 사람의 본능은 채우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본능과 싸워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모든 삶의 구조가 채우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채우는 과정의 반복이 바로 삶의 투쟁이기도 하다. 결국, 누가 더 많이 채우고, 누가 더 많이 쌓아올리는가가 삶의 성과로 해석되는 구조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기 위해서는 자기 욕심과 치열하게 싸워야 하고 자기 자신을 대적하여 싸울 줄 알아야 한다. 상대와 싸우기 위해서 모든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익숙한 우리가 자신과 싸운다는 것 자체가 자기모순이라는 구조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다. 언제부턴가 자신과 싸우고 있는 나를 만날 때가 많다. 내가 자신을 향해 책망할 때가 많아지고 내가 나 자신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느낄 때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실제의 나 자신을 볼 수 있을 때에 느낄 수 있는 정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과 싸우기 위해서는 철저히 다른 사람을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 누구라도 내 삶 속에 끌어들이게 되면 그때부터는 그 사람과 싸움을 시작하기 쉬운 까닭이다. 다른 사람과 싸운다는 느낌이 주는 패배감에 서서히 빠져 들어가게 될 것이다. 다윗이 사울의 미움을 받아서 피난의 세월을 보냈다. 다윗이 진정으로 힘들었던 것은 사울과의 싸움이 아니라 사울을 대하는 자기 미움과 싸우는 것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다윗이 승리한 것은 사울을 이긴 것이 아니라 사울을 대하는 자신의 마음을 이긴 것이다. 지금 세상에는 남을 이기는 기술을 가진 사람은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자신을 이기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자신을 이긴다는 것은 자신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매우 선명하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에 대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십자가를 진정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기 때문이다. 십자가를 경험한 사람만이 자신을 이겨내고 자기 마음을 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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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이정우 목사 안동서부교회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이 세상에는 ‘진정한 참된 나’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또한 ‘나’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진정한 나의 참모습이 아닌 거짓된 ‘나’, 왜곡된 ‘나’, 굴절된 ‘나’, 잘못 파악한 ‘나’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 내가 판단하는 ‘나’와 다른 사람들이 평가하고 있는 ‘나’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행복한 ‘나’와 불행한 ‘나’, 풍요로운 ‘나’와 빈곤한 ‘나’, 치유된 ‘나’와 상처 입은 ‘나’, 안식과 쉼이 있는 ‘나’와 피곤에 지쳐있는 쫓기는 ‘나’가 같으면서도 다릅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넘치는 희망적인 내가 있는 반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좌절감과 패배감에 젖어있는 나도 있습니다. 한없이 누군가로부터 위로와 사랑과 인정과 존경을 받고 싶은 내가 있는가 하면 누군가를 위로해 주고 싶고 사랑해 주고 싶고 인정과 존경을 주고 싶은 나의 모습도 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잃어버린 나의 얼굴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을 찾아 일생을 바치기도 합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아직 만나지 못한 ‘나’를 찾아 헤매기도 합니다. 베스트 셀러였던 잭 캔필드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라는 책에 소개된 일화입니다. 미국의 한 사회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과제를 냈습니다. 볼티모어의 유명한 빈민가에 사는 청소년 200명의 생활환경을 조사한 뒤 그들의 미래에 대한 평가서를 내는 일이었습니다. 학생들의 평가는 동일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절대로 미래가 없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25년이 지났습니다. 다른 교수가 이 연구 결과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다시 과제를 냈습니다. “25년 전의 청소년들이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조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망하거나 이사를 한 20명을 뺀 180명 중 176명이 대단히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었고, 변호사, 의사, 사업가 등 상류층 인사들도 많았던 것이었습니다. 교수는 추가로 “이유를 알아보라”고 학생들에게 지시했습니다. 학생들의 대답은 한결같이 “한 여(女) 선생님 덕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수소문 끝에 그 여교사를 찾아낸 교수가 “도대체 어떤 교육 방법을 썼느냐”라고 물었습니다. 이미 늙어버린 여교사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정말 간단한 일이었다. 나는 그 아이들을 사랑했다”라는 대답이었습니다. 그녀는 자기의 진심 어린 사랑을 통해 잃어버렸던 그들의 존재감을 찾아 준 것입니다. 부정적인 ‘나’가 아닌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나’를 찾아 그들 모두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만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사랑한다!”라고 자주 말해야겠습니다. 먼저 나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하나님의 사랑은 이유 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인간의 사랑은 “그런 까닭에, 그런 이유 때문에(Because)” 이루어지는 ‘Because’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랑의 이유나 까닭이 흔들리면 우리 마음에 비극만 남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Because’의 사랑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in spite of) 주어지는 사랑입니다. 그렇기에 이것을 ‘은혜’라고 합니다. 그분은 나 하나를 위하여 이 땅에 오셨고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으며, 나의 소망을 위해 부활하신 분입니다. 무르익어 가는 이 가을이 나의 위대함을 예수님 안에서 찾으며 기도하는 가을이 되길 소망합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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