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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농소 봉곡교회, 붕어빵 무료 나눔 릴레이 봉사농소 봉곡교회(담임목사 권혁진)는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2월부터 3월 말까지 2달에 걸쳐 매주 화, 토요일 농소면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사랑의 붕어빵 무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6일 봉곡1리와 용암1리에 이어, 13일에는 농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붕어빵을 직접 구워 무료 나눔 봉사를 했다. 특히, 행정복지센터는 방문객들이 많아 매주 화요일마다 찾아올 계획이며, 토요일은 마을별 무료 나눔 순회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봉곡교회에서 실시하는 무료 급식 봉사에서도 붕어빵을 무료로 나눠드리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농한기 기간인 올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 동안 붕어빵 무료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을 계속할 계획이다. 1903년에 설립되어 교인이 150여 명이 되는 농소 봉곡교회는 매년 김천복지재단에 성금을 맡기는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권혁진 담임목사는 “교인들의 마음을 모아 이웃들에게 많은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봉곡교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봉 농소면장은 “오늘 이 자리에 봉사하러 와주신 봉곡교회 교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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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차산농악 무료 농악강습회 성황리에 운영 중경상북도 무형문화유산인 청도 차산농악의 겨울 무료강습회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차산농악보존전승회(회장 김제태)가 주최하고 청도군(군수 김하수)이 후원하는 이번 강습회는 풍각면 차산리 <차산농악전수교육관>에서 1월부터 2월까지 매주 화, 수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진행되며, 100명의 수강생이 신청하여 장구, 꽹과리, 징, 북 4개의 반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청도군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농악교실은 지난해보다 20여 명이 증가한 100명이 신청하여 차산농악에 대한 지역민의 사랑과 우리 전통가락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습회 참가한 한 수강생은 "장구를 치면 흥도 나고 여러 강습생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어서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농한기인 1월부터 시작한 강습회는 오는 27일 수강생들의 공연으로 수료식을 가지고 흥겨웠던 판을 끝낼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차산농악 강습회 운영지원으로 주민들의 취미생활을 활성화하여 청도군민의 행복지수가 상승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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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보건소, 건강마을조성사업 주민호응 최고!김천시보건소는 지난 6일부터 감문면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마을조성사업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문면 건강마을조성사업은 주민주도의 자립형 건강마을 정착을 위한 사업으로 2019년 시작해 올해 2년 차에 접어들었으며 (코로나19로 2020~2021년은 건강마을 연차 제외)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건강위원회 회의 및 마을별 걷기 동아리의 활성화 등으로 주민 스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감문고고장구, 난타교실, 네일아트교실을 7월부터 12월까지 감문면 복지회관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주 1회씩 운영할 계획이고 매주 수요일 감문고고장구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난타교실, 매주 금요일 네일아트 교실을 실시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최고다. 그 외에도 대상자 맞춤형 마을별 프로그램으로 마을별 경로당에서 실시하는 비누 만들기, 전통민요 춤교실, 요리교실, 요가교실을 운영하여 건강생활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 농한기 어르신들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윤현숙 보건소장은 “대상자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신체활동을 촉진하고 마음의 활력을 충전하여, 몸과 마음이 행복한 감문건강마을 만들기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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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평생학습원, 2022년 농한기 어르신 인문교실 운영경로당으로 직송하는 배움의 미덕 구미시(시장 장세용) 평생학습원에서는 1월 3일부터 2월 25일까지 2022년 찾아가는 맞춤형교육 「농한기 어르신 인문교실」을 운영한다. 농한기 어르신 인문교실은 읍면동 맞춤형교육의 일환으로 농한기를 활용하여 평소 교육 참여가 어려웠던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감으로써 수요자 맞춤 평생교육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사회활동에 제약받고 있은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주고자 계획되었다. 이번 인문교실은 6개 읍면 22개 경로당에서 주 1회씩 6주간 진행되며, 구미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알아보는 우리고장 바로알기,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휴대폰 활용법, 겨울철 낙상방지를 위한 시니어 근골격운동, 실버인지놀이를 통한 치매예방교육 등 어르신들의 수요에 맞춘 강좌들을 운영한다. 한편 구미시평생학습원은 인문도시 구미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계명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다양한 인문체험·인문강좌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상 속 스며드는 인문학 대중화를 위한 상·하반기 찾아가는 읍면동 맞춤형교육, 인문학 사랑방(배움터) 운영, 명사초청 야은아카데미, 생활 속 인문학 단기 특강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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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출애굽기(24)나의 출애굽기(24) 드보라 59. 신앙을 갖게 된 막내 동생··· 북으로 가다 함께 슬퍼하다가 정신이 들었다. 막내에게라도 꼭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막내를 타이르고 예수님을 믿자고 했다. 그렇지만 막내는 형이 죽었는데 이딴 것이 다 무슨 소용이냐며 성질을 내며 행패를 부렸다. 도저히 내가 감당할 수 없어서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다. 선생님은 막내를 보호 처소로 데리고 갔고 그곳에서 막내는 성경 통독을 하며 지냈다. 당장 머물 곳이 없으니 따라는 갔지만 막내는 여러 문제를 많이 일으켰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신지 억지로나마 통독을 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치유 역사로 굽었던 팔이 펴지는 기적을 경험했다. 다시 만난 막내는 새사람이 되었다. 그렇게 행패를 부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오히려 나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이 확실하다며 자신의 팔을 들어 보였다. 그리고 집사님께 나를 잘 부탁한다며 신신당부를 하고 막내는 북으로 들어갔다. 막내와는 그 후로 한동안 연락을 하다가 연락처가 바뀌면서 소식을 전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수년이 지난 최근에 나는 다른 친척을 통해 막내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막내는 그 안에서도 신앙을 잘 이어갔으나, 안타깝게도 모종의 일로 신앙이 발각되어 끌려갔고 그 이후로 소식이 없다고 한다. 그 소식을 들은 나의 마음은 찢어지는 듯이 아파왔다. 그렇지만 이미 이 땅을 떠났다면 순교자의 영광으로 하나님께서 받으셨을 것이고, 혹시나 살아있다면 그 어려운 곳에서도 기도로 이겨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 땅은 복음을 거부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멈춤 없이 나아가고 있음을 믿으며 나는 오늘도 막내 동생과 고향 땅을 위해 기도한다. 60. 탈북자 집사님의 도움으로 생계를 이어감 우리는 한 주에 한 번씩 탈북자 집사님 집에 모여서 성경공부를 했다. 성경 필사는 집에서 해오는데 한 달에 한 번 걷어서 필사한 장수대로 1원씩 지원을 받았다. 짬짬이 십자수 하는 것도 배웠다. 십자수로 주기도문, 예수님 초상화, 십자가 액세서리 등을 만들어서 가져다 드리면 집사님과 조선족 김 선생님께서 대신 팔아주시고 판 금액을 우리에게 주셨다. 중국 내 탈북자들은 대부분 생활 형편이 매우 열악했고, 나도 역시 마찬가지였기에 집사님과 선생님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 시내에 나와서도 생계를 위해 부지런히 일했다. 낮에는 유치원에서 아기 보는 일을 했다. 밤에는 야시장에서 설거지와 배달 등 허드렛일을 밤 11시까지 했다. 탈북자 신분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모두 정체를 숨기고 하는 일이었다. 그렇게 하루 종일 고된 일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새벽에 불을 켜놓고 성경 필사를 하고 집안일을 하다가 3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애기 아버지도 농한기 때는 고향에서 나와서 나와 딸이 있는 시내에서 지냈다. 그런데 이 양반은 내가 밤에 성경을 필사하고 있으면 옆에서 불 끄라고 난리였다. 나는 이게 다 가계에 보탬이 되는 거라고 남편을 윽박지르고 계속 성경을 필사했다. (한국오픈도어 제공)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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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한기 틈새 작목으로 농가소득 쑥쑥!양상추, 참깨 등 3모작 재배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기대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교영)는 지난 27일 노지에서 부직포 터널을 이용한 3모작 작부체계를 3년간 실증을 거쳐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3모작 재배 방법은 노지에서 3월 말 초경량 부직포 터널을 이용해 냉해피해 없이 양상추, 콜라비 등을 재배 후 참깨, 쥬키니 등을 심어 2모작 수확하고 다시 가을에 양상추를 심는 작부체계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기술을 바탕으로 농가는 금년 3월 25일 양상추를 정식하고 부직포 터널 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다. 앞으로 5월 초·중순에 수확·출하 후 바로 수확한 이랑에 그대로 참깨, 애호박 등으로 2모작 재배해 8월 중순까지 수확 완료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시 그 자리에 8월 하순경 양상추를 정식하여 10월 하순 수확하는 방식이다. 지력이 좋은 곳에 비닐을 한 번만 멀칭한 후 계속 이용하는 방식으로 3모작에 따른 부족한 재배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노지재배는 기상에 많은 영향을 받지만 1모작이 3~4월 병해충 발생이 적은 농한기를 이용함으로써 연중 작물 재배 기간이 연장되고, 부직포 터널을 이용해 생육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노지 3모작이 가능할 수 있다. 김영주 기술지원과장은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작물의 작부체계 등을 여러모로 연구 개발해 관내 채소 농가들에 지속적인 기술지도 및 상호교류를 통해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과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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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마을회관 돌며 통합건강교실 운영농한기 통합건강교실 운영으로 건강한 마을 만들어요! 영양군보건소는 겨울철 농한기 주민의 공동생활 중심인 읍·면 마을회관 및 경로당 40개소를 대상으로 만성질환 예방과 자가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1월 20일부터 마을회관 통합건강교실 운영을 시작하였다. 올해로 6년째 실시하고 있는 마을회관 통합건강교실은 영양군 내 위치한 모든 마을회관 및 경로당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가 모든 주민에게 건강교육의 균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고, 자체 개발한 교육 자료를 활용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여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향상시켜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영양군은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36%인 초고령 지역으로 노인의 대다수가 겨울철 농한기 주간에는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서 생활하고 있는바, 보건소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업담당자 및 서비스 전문 인력 30명을 투입, 마을담당 책임제로 통합건강교실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주민들의 요구와 보건소 사업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매년 마을회관별 4주 운영하던 건강교실을 6주로 확대 운영하며, 구성 내용은 ▲기초건강검진(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및 일대일상담, ▲만성질환 유소견자 발견(방문보건 등록 및 병원 연계), ▲건강교육(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치매예방관리, 정신건강, 감염병관리, 건강생활 실천 등), ▲홍보(자살예방, 암 조기검진) 등이다. 장여진 보건소장은 “마을회관 통합건강교실 운영으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겨울철 농한기 주민 건강관리를 보건소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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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병성교회 부설 병성경로대학, 겨울학기 개강“행복하고 싶은 분들은 오세요!” … 지역민과 어울리는 교회 상주 병성교회(담임목사 김종순)는 지난 12월 5일(목)에 지역 어르신을 위한 겨울학기 경로대학을 개강했다. 개강 첫날에는 소문을 듣고 여기저기에서 100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찾아와 프로그램을 따라 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어르신들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건강 체조, 상주아리랑 등의 민요 따라 부르기를 특히 좋아하셨으며, 선물을 드리고 황금잉어빵도 구워서 대접하자 더욱 기뻐하셨다. 병성경로대학은 외부의 지원 없이 100% 교회재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농한기를 이용하여 운영하느라 환경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지역민에게 예수사랑을 전하는 일에 병성교회는 매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동안 교회를 향해 등을 돌리고 있던 지역의 어르신들이 마음을 열고 참석하고 있으며, 마을회관에 있으니 차로 데리러 오라고 연락이 온다고 한다. 김종순 목사는 “경로대학은 무디고 딱딱한 돌짝밭 같은 지역을 향한 사랑의 밭갈이요, 사랑의 씨뿌림이다. 뿌리지 않고는 거둘 수 없고, 땀 흘림 없이는 열매가 없다. 때가 되면 거둠의 계절, 수확의 계절, 푸른 계절이 반드시 온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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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경주시새마을회(회장 손지익) 산하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오주도) 주관으로 26일 산내면 행정복합센터에서 마을어르신 5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천일염을 판매하고 남은 수익금으로 지역 내 문화소외 계층을 직접 찾아가 우수 작품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7월초 강동면과 용강동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경주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미리 준비한 간식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주도 경주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영화 관람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비롯한 문화소외계층들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는 이후로도 신청하는 읍면동을 찾아 특히 농한기인 8월에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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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전통에 전통을 더하다’섶다리 설치▲하회마을 섶다리.(시진제공=안동시)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 ‘전통 섶다리’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옛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자 계획됐다. 섶다리는 통나무와 솔가지, 흙, 모래 등 자연적 재료를 활용해 소박하게 짓는 전통방식의 다리이다. 하회마을 섶다리는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 모래사장까지 길이 123m, 너비 1.5m, 수면으로부터 약 60cm 높이로 설치되며, 6월 초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방문 20주년 기념행사 기간 중 앤드루 왕자 방문일인 오는 14일 완공 예정으로 축하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개통일에는 풍물,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하회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첫 발자취를 남길 예정이다. 이후 꽃가마를 타고 가는 전통혼례 재현, 옛 장꾼 재현 등 전통문화 재현행사뿐만 아니라 작은 음악 콘서트, 버스킹 등 다양한 관광마케팅으로 섶다리를 활용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하회마을 섶다리는 오롯이 보존된 한옥, 하회마을 강변길, 휘돌아나가는 물길, 드넓은 모래사장 등 하회마을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와 함께 예스러운 풍광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다시없는 절경을 ‘인생샷’으로 남기려는 관광객이 전국에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만송정에서 섶다리를 건너면 옥연정사를 지나 바로 부용대 정상까지 걸어서 관람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이전보다 약 30분의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최적의 하회마을 관광코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안동시에서는 강물의 수위는 높지 않으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사전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 안전한 도보 관광이 이루어지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하회마을 섶다리는 옛 문헌에도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에 따르면, 1828년 화공 이의성이 안동 도산서원에서 예천 지보에 이르는 낙동강 줄기의 명승지를 여덟 폭 병풍에 묘사했다. 그중 한 폭이 하회마을이다. 여기에는 종택인 양진당과 충효당 등 와가에 딸린 초가의 원형배치, 하회 16경에 나오는 강섶의 바위들, 특히 강촌마을의 교통수단이었던 나룻배와 섶다리(홍교) 등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다. 이 병풍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섶다리를 설치한 곳이 몇몇 있지만, 이번 하회마을 섶다리처럼 100m가 넘도록 설치한 예는 드물다. 하회마을의 한 주민은 “아직도 하회 주민들의 기억 속에는 땔나무 지게를 지고 기나긴 섶다리를 건너던 기억이 생생하다. 옛 섶다리를 다시 보게 된다니 설렌다.”고 했다. 정길태 관광진흥과장은 “섶다리는 마을 사람들이 농한기에 힘을 합쳐 만들고, 홍수에 떠내려가면 가을에 다시 만들었던 옛사람들의 공동체 정신의 산물이다.”며, “하회마을이라 전통의 의미가 더 남다른 섶다리에서 공동체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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