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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33만명 찾는 경주 대릉원, 내달 4일부터 무료 개방연간 133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경주 ‘대릉원’의 입장료가 전면 폐지된다. 경주시는 사적 제512호 ‘대릉원’의 입장료를 다음달 4일부터 징수하지 않는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경주시는 문화재 보존과 시설 관리를 위해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12세 이하 어린이 1000원의 관람료를 받아 왔다. 단 대릉원 내 천마총은 관람료 징수는 기존대로 유지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문, 후문, 동문 등 총 3개 출입문을 통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그 외 시간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또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음식물 반입과 애완동물, 전동차의 출입은 제한된다. 앞서 시는 대릉원 입장료 전면폐지를 위해 문화재청과 2021년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시민원탁회의와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또 대릉원 관람료를 무료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주시 사적지관람료 징수 및 업무위탁 관리조례’도 개정했다. 경주시는 대릉원 전면 무료개방에 발맞춰 출입문 3곳을 중심으로 순찰 인력을 집중 배치할 방침이며, CCTV와 보안등 추가는 물론 관람객 집계를 위한 무인 계측 시스템도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 대릉원은 동부사적지와 원도심을 잇는 신라 왕족고분 유적지로 지난해 방문객만 132만 9114명으로 집계되는가 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이었던 2021년에도 108만 1410명이 입장할 만큼, 경주를 대표하는 사적지다. 경주시는 이번 대릉원 관람료 폐지로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도심권역으로 더 쉽게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은 경주시가지 중심에 신라시대의 고분들이 집중해 있는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자 황리단길과 중심상가로 연결되는 통로”라며 “이번 무료 개방으로 대릉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해 중심상가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가 2020년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대릉원 개방에 대한 시민의견 조사’에서 응답자 2357명 중 적극 찬성 913명, 찬성 429명 총 1342명이 응답해 56.9% 찬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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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완성차, 이제 김천에서 생산 된다!철도차량 및 전기버스 생산 업체인 ㈜우진산전이 2022년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입주 후 지난 3월 착공했다. ㈜우진산전의 입주는 경북도 내 최초로 완성차 생산 공장이 들어서는 것으로 아주 의미 있는 소식이라 할 수 있다. ㈜우진산전은 1974년 회사 설립 이후 철도차량 전장품 제작에 전념하며 끊임없는 연구,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으로 외국에 의존하여 오던 전동차 및 전기기관차의 핵심 전장품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철도 차량 산업 발전을 선도하여 온 기업이다. 그동안 철도차량, 에너지저장장치 제조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전기버스 분야로 진출한 이후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도시형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는 김천공장은 전기자동차 전용의 스마트공장으로 구축되어, 향후 글로벌 사업의 핵심거점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진산전은 김천1일반 산업단지(3단계) 23,000평에 2025년까지 약 400억 원을 투자하여 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우진산전 김천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버스는 2024년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천시는 전기버스 완성차 생산으로 일반산업단지 4단계 분양 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튜닝카 성능 안전시험센터와 조성 중인 자동차 서비스복합단지와 더불어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충섭 시장은 “㈜우진산전 김천공장에서 만든 친환경전기버스가 우리나라 전역으로 운행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김천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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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정부 합동평가 대비 지표담당자 컨설팅 기회 마련▲2023년 정부 합동평가 대비 워크숍.(사진=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차에 걸쳐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에서 합동평가 지표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22년 실적) 정부 합동평가 대비 워크숍’을 실시했다. 정부 합동평가는 매년 국가 위임사무나 국가 주요시책 등의 추진 성과와 도정 역점시책 추진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정부 합동평가 연계지표 86개와 도정 역점과제 12개 지표로 총 98개 지표로 구성되었다. 워크숍 당일 오전에는 정부 합동평가에 대한 기본 교육 및 지표별 부진사항들을 분석하고, 부진 지표에 대한 대응 전략 수립과 주요시책 관련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지표실적 향상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오후에는 시정 역점시책인 ‘문경새재 전동차 구간 연장 운영’에 따른 탑승 체험과 ‘문경새재 어드벤처 파크’ 시설물 운영사항에 대한 개선사항 의견을 수렴하는 체험 시간을 가졌다. 김영길 부시장은 “정부 합동평가는 국·도정 주요 시책과 연계하여 우리 문경시의 한 해 추진 성과에 대해 평가하는 과정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평가지표에 대한 담당자들의 정확한 업무 숙지와 책임감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표담당자 모두가 노력하여 남은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길 기대하고, 더불어 내년도 평가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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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비단벌레 전동차 3호 차 도입···동부사적지 3.3㎞ 하루 11회 왕복 운행▲경주시가 주요 사적지 관람편의 제공을 위해 도입한 ‘비단벌레 전동차’ 3호차.(사진=경주시 제공) 첨성대와 동궁과 월지 등 경주 대표 사적지를 돌아볼 수 있는 관광용 전기자동차가 추가 도입된다. 경주시는 동부사적지 등 주요 관광지 관람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비단벌레 전동차’ 3호 차를 도입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시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지난 2013년 ‘비단벌레 전동차’를 처음 도입했다. 이듬해인 2014년에는 2호 차를 도입하면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관광경기가 위축됐던 지난 한 해도 무려 6만명이 비단벌레 전동차를 탑승했다. 비단벌레 전동차는 천연기념물 496호인 비단벌레를 형상화한 것으로,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말안장가리개 등에도 비단벌레 문양이 새겨져 있다. 차량 2대를 연결해 1·2호 차는 각각 15명이, 3호 차는 2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첨성대 등 주요 사적지와 계림, 향교, 최씨 고택, 교촌마을, 월정교, 꽃단지, 월성홍보관을 경유해 매표소까지 3.3km를 운행한다. 비단벌레 전동차는 하루 11회 왕복 운행하고 소요시간은 20분이며, 요금은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 주요 사적지와 도심 상권을 연계해 매력적인 관광 친화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지속적이고 내실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신라천년 경주를 재조명하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도심으로 유도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상권 활성화에 교두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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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8월 5일 개장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곳, 시선과 마음이 머무는 곳 ▲8월 5일에 개장하는 울진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사진=울진군 제공)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난 7월 2일 준공된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궤도 및 차량시설에 대한 안전검사의 보완사항을 완료하고 지난 7월 26일부터 7월 27일 이틀에 걸친 준공검사를 거쳐, 8월 5일 개장 한다고 밝혔다.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은 죽변항과 후정해수욕장을 잇는 해안선을 따라 설치하여 해안경관이 뛰어나고 하트해변, 봉수항 등 주상절리와 기암괴석이 즐비하여 편도 2.4㎞, 운행시간 40여 분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최대 11미터 높이에 4인용 전동차량 60대가 운행되며,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하여 코스의 선택이 가능하고, 4인용 탑승 시 코스에 따라 차량당 최소 25,000원부터 최대 40,000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운영할 예정으로, 연인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쪽빛 동해안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울진군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이 개장하면 연간 울진군을 찾는 관광객은 최대 3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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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회 특별 취재> 【상주 병성교회】 코로나의 공격에도 ··· “교회는 살아있다”<특별 기고> 코로나 어려움 속에도 감사하며, 이웃과 소통하며, 살아서 꿈틀거린 이야기 2006년 12월 개봉한 미국의 판타지 코미디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Night at the Museum)를 보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숀 레비가 감독하고 벤 스틸러가 주연을 맡았다. 뉴욕 맨해튼에 실존하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이 배경이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래리 데일리(벤 스틸러 분)는 엉뚱한 사업 아이템으로 하는 일마다 실패하게 되고,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아내가 곁을 떠나자,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직장을 찾아 나선다. 그는 모든 사람이 기피하는 자연사 박물관의 야간 경비원에 취업하게 되고, 근무 첫날 밤,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지난 1년 동안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코로나 정국으로 온 나라가 얼어붙어 초유의 경험을 했다. 모든 국민이 힘들었지만, 교회 문을 닫고 현장 예배를 드릴 수 없었던 교회의 아픔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현장 예배는 물론, 소모임도 못 하고, 친교도 못하는 상황의 연속···. 교회는 마치 사지(四肢)를 묶인 채 죽어있는 박물관처럼 되어갔다. 더구나 여기저기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교회는 세상 사람으로부터 온갖 비난을 받는 혐오스러운 공동체가 되고 말았다. 전도의 문이 막힌 것은 물론이고, 교회에 모여 잠시 예배라도 드릴 때는 주민들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현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에겐 반전의 기회가 반드시 온다. 사방이 막힌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지역주민에게 다가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방법들이 있기 마련이다. 상주 병성교회도 지난 1년 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사역이 있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니, 우리도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 죽어있던 유물들이 밤이 되니 깨어나고 활동하는 살아있는 박물관이었던 것처럼, 우리교회에도 살아있는 꿈틀거림이 있었다. 여기에 몇 가지 꿈틀거림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는, 코로나 3행시 짓기 대회를 열어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 따위에 질 것이 아니라 코로나를 극복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아 3행시를 지어보자고 교인들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교인들은 코로나 3행시를 지으면서 해뜰날을 상상했고, 코로나 이전의 행복했던 일상을 떠올렸다. 이것이 코로나 블루 현상을 물리치는 계기가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둘째는, 감사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보기로 했다. 감사하다는 말에는 큰 힘이 있다. 교인들은 어려운 중에도 감사한 일들을 하나하나 세어보며 글로 옮겼고, 그것을 교우들 앞에서 낭독할 때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글을 읽었다. 그리고 감사의 이야기와 코로나 3행시를 모아 지역주민과 공유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곧 소책자가 만들어졌으며 이웃 주민과 출향교우들에게 전달했다. 지역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셋째는, 이웃과 두부나누기를 했다. 구미에 있는 두부 공장에서 기부해준 두부를 차로 가져와서 구역마다 전동차로 유모차로 실어서 마을 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또 이웃 교회에도 두부를 나누어 주면서 함께 기쁨을 공유했다. 작은 것이지만 먹을 것을 함께 나누며 마을 주민들과 교회의 벽은 그렇게 허물어져 갔다. 넷째는, 중고도서 나누기를 했다. 예스24 출판사를 통해 중고서적 100권(어린이 50권, 자기개발 50권)을 기증받아서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다섯째는, 전도용 마스크 나누기를 했다. 일회용 마스크를 구입하여 경천섬 공원에 가서 운동하는 분들에게 나누어 주고, 차량에 끼워 가져가게도 했다. 교회에도 항상 비치해 두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볼 때, 코로나로 인해 우울했고, 마스크 때문에 답답했으며, 교회의 닫힌 문으로 인해 절망적인 순간도 많았다. 그러나 교인들은 소망의 주님을 붙들었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 어려움 속에도 감사하는 법을 배웠고, 나누는 기쁨을 느꼈으며, 예배의 회복을 사모하며 활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교회는 세상의 위로와 힘이 되어야 한다. 때로는 세상의 비난을 받을지라도 그것을 감내하며 끝없이 사랑을 베풀면, 세상은 교회를 향해 마음을 열어준다. 코로나 시국에서도 한국교회를 지키시고 살아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린다. 상주 병성교회 담임 김종순 목사 ▲병성교회는 ‘감사 이야기 및 코로나 3행시 모음집’을 소책자로 발행해 이웃 주민들과 공유했다. ▲전도용 마스크 나누기를 하고 있는 모습. ▲중고도서를 기증받아 나눔을 펼치고 있는 김종순 목사.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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