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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성류굴, 국가유산청 출범기념 무료 개방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오는 17일부터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국가유산인 성류굴을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무료 개방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 60여 년 동안 재화적, 과거 유물이란 성격이 강했던 ‘문화재’란 명칭을 국제적 기준에 맞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유산’이라는 개념으로 확장하고, 국가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 활용하고자 문화재 관련법 및 문화재청 명칭을 바꾸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울진군은 국가유산을 찾는 국민들에게 새롭게 시작하는 국가유산청을 알리는데 발맞춰 출범일 전후 무료 개방에 협조하기로 하였다. 천연기념물 제155호인 성류굴은 울진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1976년 군 직영 이후 2,000만 명이 방문하였고, 최근 코로나19 종식 이후 다시 성류굴 방문객이 늘어나 작년 2023년에는 23만 명이 다녀갔다. 성류굴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지만 하절기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는 휴관일 없이 정상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 성류굴 운영팀(☎ 054-789-540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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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스포츠의 진수, 휠체어럭비‘2024 전국휠체어럭비 리그대회’ 개막전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총 9개 팀이 참가하여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4개 지역(거제, 인천, 청주, 무안)에서 8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최종 결승 경기는 10월에 다시 문경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휠체어럭비는 휠체어농구, 아이스하키, 럭비의 경기 규칙을 바탕으로 탄생하여 각 팀에 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휠체어끼리 접촉할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대회로 선수 여러분들께서는 부상 없이 그간 준비하신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문경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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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집중호우 대비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 일제 점검김천시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5일간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배수펌프장 및 우수 저류조 일제 점검을 했다. 시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에 의한 저지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탁운영사, 펌프 제작사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배수펌프장 6개소, 간이 배수펌프장 2개소, 및 우수저류시설 1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배수펌프장 설비의 시험가동, 비상 발전기, 배수펌프의 절연저항 측정 및 각종 기기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유수지와 배수로의 각종 쓰레기 제거 등을 했다. 또한, 5월 29일까지는 훈련 메시지에 따른 배수펌프장 현장 응소와 펌프 가동훈련 등 비상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수펌프장 가동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천시 상하수도과장은 “이번 일제 점검 기간 중 확인된 미비점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했으며,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배수펌프장을 선제 가동하고 시가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시민의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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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지자체 최초 슈퍼컴퓨터 기반 기업지원 나선다구미시가 지자체 최초로 온라인 기반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슈퍼컴퓨터는 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그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기업들은 최소 30억 원 이상의 높은 초기 구축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매년 막대한 사용료를 내며 외국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구미시는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 사업의 하나로 구축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통해 PC 3,000대급의 슈퍼컴퓨터와 기업지원이 가능한 상용 라이센스 12종을 탑재한 시뮬레이션 특화 기업지원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마련했다. 이를 활용해 중소기업 110개 사를 지원하고 누계 매출액 100억 원 이상 상승했으며, 개발 기간 평균 4개월 이상 감축 등 기초 지자체 사업으로는 보기 힘든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 추진하는 「슈퍼컴퓨터 기반 시뮬레이션 기업지원 사업」은 기존 오프라인 형태의 서비스에서 진일보해 온라인 접속 기능을 추가했으며, 10개 기업에 센터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365일 24시간 고성능의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의 개발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산단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반도체, 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의 성장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구미시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체계적인 기업지원 중장기 플랜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현재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데이터 저장부터 AI 기반 솔루션까지 제공할 수 있는 완전한 형태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미형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의 문을 지속해서 두드리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슈퍼컴퓨터 시스템의 기업 활용과 접근성을 높여 기업들의 개발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기업 경쟁력을 향상할 것이며, 나아가 구미가 경북 산업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했다. 슈퍼컴퓨터 기반 시뮬레이션 기업지원은 도·시비 8억 원으로 추진되며, 5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누리집을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해 10개 사를 선정하고 12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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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중독폐해 없는 건강한 가정 만들어요구미시는 지난 4일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구미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이하 이음센터) 주관으로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해 중독폐해 없는 건강한 가정을 위한 「2024 금쪽 놀이터 캠페인」을 펼쳤다. 시민들의 중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거부감을 완화하기 위해 4대 중독(알코올, 도박, 인터넷/게임, 약물) 건강검진과 가상 음주 체험, 도박 모의 체험 같은 중독유형별 놀이 체험과 함께 인생 세 컷 사진 찍기, 모루 인형 만들기, 선물교환소 등을 진행했다. 이어, 중독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연인, 친구가 함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릿 댄스, 태권도, 빅벌룬쇼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여러 가지 볼거리를 즐기고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으며,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회복 상담지원과는 “시민들을 만나 중독에 대한 정보를 쉽게 나누어 줄 수 있어 의미 있고 좋았다”고 했다. 조정민 센터장은 “아동‧청소년의 중독예방 문화를 조성하고 중독의 조기발견과 개입으로 건강한 디지털 웰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중독센터가 더욱 알려져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의 이용이 높아지고 거부감은 해소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이음센터는 5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참여해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스마트폰 과의존 검사 △스마트폰 대체 활동(바다 디퓨저 만들기) △중독예방 정보안내 △이음이(이음센터 캐릭터)와 사진찍기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부모는 “요즘 스마트폰 때문에 가족끼리 추억을 쌓지 못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방향제를 만들어 좋은 추억이 됐고, 우리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은주 건강증진과장은 “스마트폰이 일상이 되어가는 이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캠페인을 통해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더욱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음센터는 지역사회의 4대 중독질환자의 조기발견, 중독질환자를 포함한 가족의 상담‧재활‧일상 회복 서비스를 제공하며, 예방 교육과 캠페인 등을 펼친다. 센터 누리집(http://www.gmaddiction.or.kr/)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이음 센터(☎054-474-979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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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있으면 믿음도 좋아질까?천 석 길 목사 구미남교회 우리 중에는 시간에 늘 쫓기면서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쉬는 날이라곤 일주일에 한 번, 주일이 전부이지만 그날마저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느라 몸이 더 피곤해지는 분들이 있고, 올망졸망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마음껏 해주고 싶은 것이 많을 텐데 목장을 섬기느라고 또 허리띠를 졸라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헌신하는 분들을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짠하면서,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허리를 펼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회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운 때가 있었습니다. 70년대와 80년대는 월차, 연차라는 휴가 개념이 잘 없었던 시대였기에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때의 성도들은 지금의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더 헌신적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교회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지 싶습니다. 어른들이 볼 때 지금은 너무나 좋은 세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웬만한 회사는 주5일제로 바뀌었고, 이제는 연달아서 야간에 일을 하는 중노동의 현장도 거의 개선이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으로 바뀌었다면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의 모습도 더 좋아져야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불과 2~30년 전에는 주일을 빼먹는 성도들은 회사에서 납품 기일을 맞추기 위해서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출근하면서도 마치 죄인처럼 어려워하고 미안해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최근의 교인들 중에 주일을 빼먹거나 헌신하지 않겠다고 사역을 내려놓는 분들을 보면, 의외로 캠핑이니 여행이니 하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탈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유로워지면 잘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해서 씁쓰름할 때가 많습니다. 힘겨운 상태에서도 주님의 기쁨이 되고자 애쓰시는 분들에게 응원을 하는 동시에, 여유를 즐기는 것 때문에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지시는 분이 있다면 다시 생각을 해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과 믿음은 환경이 주는 선물이 아니라 그 환경을 극복하는 힘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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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예천 서동교회, “종소리 다시 울려 퍼지다”“때앵~ 땡~ 때앵~ 땡~” 한국교회에서 종소리는 큰 의미를 지닙니다. 교회의 종소리는 새벽을 깨우고, 한국교회를 깨우고, 우리나라를 깨우는 역할을 감당했습니다.그런데 요즘은 교회 종소리를 듣거나 종탑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본 교회에서는 지난 부활주일 아침에 교회 종탑을 복원하고 타종식를 거행하는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지난해 9월, 설립 110주년을 기념해 필피핀 클라크에 갈보리교회를 건축·헌당하고 선교여행을 하였는데, 그때 저희와 역사가 비슷한 마닐라성당 방문 시 여러 가지 유물들이 잘 보존, 관리되어 있음을 보고 우리 일행은 놀랐습니다. 이에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우리도 110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로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신앙의 유물은 무엇이 있을까?” 하는 논의 끝에, 종소리를 찾기로 결정하고 종탑을 복원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하여 본 교회가 수십 년 동안 잊고 있었던 종소리를 우리 주님이 부활하신 부활주일 아침에 다시 찾게 되니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지 모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종탑 복원 공사에 헌신하신 모든 성도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이 종소리가 우리의 신앙을 일깨우며 지역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퍼뜨리는 사랑의 종소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희 교회는 1913년 7월 15일에 설립된 교회인데, 일제 침략기에 많은 박해를 받았으며, 6.25전쟁 때는 두 차례에 걸쳐 예배당 건물이 붕괴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1952년 다시 예배당을 재건했고, 2008년에 현재의 예배당을 건축, 헌당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서동교회 담임 임상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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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장로회, 중국 장가계에서 부부수련회 개최예장합동 구미노회 구미장로회(회장:이준욱)는 지난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장가계에서 부부 해외 수련회를 실시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25:21)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56명의 회원 부부가 참석해 은혜와 교제를 나누었다. 수련회 첫째 날은 천문산(천문동)을 중심으로, 둘째 날은 천자산 원가계 풍경을 중심으로, 셋째 날은 환상적인 지하 동굴의 비경을 가진 황룡동굴을 중심으로, 넷째 날은 세계 최장 다리인 유리대교 건너기 등의 일정을 중심으로 관광했다. 하지만 수련회 일정의 시작과 끝은 항상 예배가 먼저였다. 회원들은 매일 출발 시에 예배를 드렸고, 중국 땅을 품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요일에도 일정을 마친 늦은 오후에 수요예배를 드렸다. 특히 천문산, 원가계 여행 중에는 전체 회원이 모여 ‘찬양하라 내 영혼아’ ‘아 하나님의 은혜로’ ‘참 아름다워라’ 등의 찬송을 크게 불렀고, 주변의 관광객과 중국인들은 이것을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고 한다. 수련회 추진위원장 한상봉 장로는 “이번 수련회는 대자연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56명이 모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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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조식지원사업 ‘아침머꼬’ 업무협약 체결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본부장:전광석)는 지난 4월 5일 대구경북지역 월드비전 조식지원사업 ‘아침머꼬’ 참여학교 19개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침머꼬’는 다양한 어려움으로 아침을 못 먹고 오는 학생들에게 아침을 제공하여 건강한 성장과 학교 적응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또한, 아침 식사 제공뿐만 아니라 학교 내 빈 공간을 ‘행복-존’으로 꾸며 학생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하며, 매일 아침 선생님들이 자연스럽게 학생들을 만나 학대, 방임, 건강문제, 경제적 곤란 등의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이 사업은 2018년에 시작했으며, 현재 대구경북지역 19개 학교(중등 6개, 초등 13개)에서 190여명 학생들이 지원받고 있다. 전광석 본부장은 “앞으로도 ‘아침머꼬’ 조식지원사업을 계속 펼쳐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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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교회 126주년,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0호 지정’ 감사예배올해로 설립 126주년을 맞는 경산 자인교회(담임목사:권희찬)가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0호’로 지정돼 4월 20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는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박창식 목사)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역사위원들뿐 아니라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한 총회 임원, 지역의 목사와 장로, 지역 정·관계 인사 등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자인교회는 1898년 4월 15일 첫 예배모임을 가짐으로써 교회가 시작되었다. 대구제일교회(1893.04.22), 사월교회(1898.04.05)에 이어 대구·경북에서 세 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교회이다. 손원재 장로(역사위원회 부위원장)는 “자인교회는 초기에 복음전파 외에도 덕숭학교를 설립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썼던 교회”라며 “역사의 굴곡 속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끝까지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며 훌륭한 믿음의 선배들을 많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교회”라고 소개했다. 자인교회의 신앙 발자취가 담긴 주요 문서로는 <자인교회 약사>, 당회록, 교회원 원부, 교적부, 학습명부, 각종 연보 제록, 여자전도회 회록, 공동의회록, 청년면려회 회록 등이 있다. 이에 예장합동 제108회 총회는 자인교회의 역사적 가치와 신앙의 행적들을 높이 평가해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0호’로 지정한 바 있다. 1부 예배는 역사위원회 총무 정창호 목사 인도로 회계 김기현 장로 기도, 곽현복 목사(연구분과 서기) 성경봉독,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 설교, 총회부서기 임병재 목사 축도 순서로 드렸다. 김종혁 목사는 설교에서 “126년의 역사를 지닌 자인교회가 믿음의 선배들의 신앙 유산을 잘 이어받아서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대표적인 교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부 지정식은 역사위원회 부위원장 손원재 장로 사회로, 사적지 소개, 지정증서 전달, 당회장 권희찬 목사의 인사, 총회총무 박용규 목사와 경청노회장 김재만 목사, 경청노회 증경부노회장 박정웅 장로가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이어 정창호 목사의 사회와 김종운 목사(사료분과장)의 기도로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권희찬 목사는 “자인교회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신앙을 대물림하며, 뿌리 깊은 신앙을 바탕으로 지역 복음화에 힘쓰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가는 거목(巨木) 같은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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