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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화신교회, 설립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 드려의성 화신교회(예장합동 경중노회 중부시찰, 담임목사 최천구)가 올해로 교회 설립 100주년을 맞아 2월 1일 오전 11시 본 교회 예배당에서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화신교회는 1921년 2월 1일 박영화 전도사와 이상혁, 전의원, 김춘갑, 박현주, 박배동 등이 의성군 비안면 화신 1동 248번지에 모여 예배를 드림으로 교회가 설립됐으며, 1939년~1944년에는 일제의 기독교 탄압으로 예배당이 폐문되기도 했다.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에서는 본 교회 출신인 이광호 목사(실로암)가 ‘우리의 유일한 보호자(시편 121편)’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본 교회 출신 박영목 장로(내일)가 대표기도를, 박영구 장로(신영주)가 축송 순서를 맡았다. 축사는 경중노회 조상래 목사(덕은)가 했으며, 경중노회장 추성환 목사(철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최천구 담임목사는 “화신교회를 세우시고 주와 복음을 위해 헌신할 사명을 주시며, 지금까지 100년 동안 지키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계속해서 화신교회를 위해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린 후 순서를 맡은 내빈들과 최천구 담임목사(오른쪽 세 번째)의 기념촬영.(사진=경중노회 제공)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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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남신도회 경북연합회, 제43회 정기총회신임회장에 이철규 장로 추대 ▲신임회장 이철규 장로가 선서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남신도회 경북연합회 제43회 정기총회가 지난 1월 23일(토) 오전 11시 포항제이교회(담임목사 장영수) 예배당에서 개최됐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남신도’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회원들은 임원 개선을 통해 이철규 장로(포항제이교회)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차기회장 이철규 장로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직전회장 김형수 장로의 대표기도, 포항제이교회 이규광 목사의 ‘강하고 담대하라’(수1:6~9) 제목 설교, 이규광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총회에서는 전 회기의 사업보고, 지구회 보고, 회계보고, 임원선거, 신‧구 임원 이‧취임식 등이 있었다. 신임회장에 추대된 이철규 장로를 비롯한 신임임원들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하나님 앞과 총회원 앞에서 선서했다. ◎남신도회 경북연합회 신임임원 ▲회장: 이철규 장로 ▲차기회장: 엄동섭 장로 ▲부회장: 김철은 안수집사 외 3명 ▲총무: 김의수 안수집사 ▲서기: 김대오 안수집사 〈부〉김종철 안수집사 ▲회계: 김태휴 장로 〈부〉이성식 장로 ▲감사: 차순열 장로 외 1명 ▲직전회장: 김형수 장로 ▲전임회장 황호용 장로 사회로 신·구임원 이·취임식이 진행되고 있다.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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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 40%, “향후 가나안 성도 가능성 높다”실천신대, 청년 700명 설문조사 코로나 이후 예배참석 55%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교회의 현장예배가 멈춰진 가운데, 기독 청년들의 신앙생활이 양적 질적으로 퇴보하고 심리 상태도 더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청년 40%는 10년 후 가나안 성도가 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나왔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21세기교회연구소(소장 정재영 교수), 한국교회탐구센터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공동으로 전국의 기독청년 남녀(19세~39세) 7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해 나온 것이다. 실천신대는 ‘코로나 시대, 기독청년들의 신앙생활 탐구’를 주제로 지난 27일 세미나를 열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청년들은 향후 10년 후 ‘기독교 신앙은 유지하지만, 교회는 잘 안 나갈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39.9%에 달했다. 설문조사에서 코로나 이후 청년들의 예배 참석 횟수는 55.1%, 다른 교인과의 교제는 59.1%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경건 생활에서도 기도하는 시간과 성경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난 청년은 10% 정도였지만, 줄어든 청년은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후 ‘기독교 신앙도 유지하고 교회도 잘 나갈 것 같다’는 응답은 절반을 조금 넘었다(53.3%). 10년 후 한국교회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신앙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교회의 위기가 예측된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정재영 교수는 “청년들이 출석 교회에 대한 불만족도 있겠지만, 전체 한국교회를 향한 실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며, 한국교회의 총체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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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고등학교 무상교육 전면 시행초·중·고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국가 책임 완성 ▲경북교육청 전경.(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교육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전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올해부터 1학년까지 확대 적용됨에 따라 고등학생들은 학비를 내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고등학생 1명당 연간 약 123만 원의 학비 부담이 경감된다. 다만,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일부 사립학교는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1학년도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소요 예산은 747억 원으로 국가 318억 원(42.6%), 교육청 352억 원(47.1%), 지자체가 77억 원(10.3%)을 각각 부담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전면 시행을 통해 고교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서민 가구에 도움이 되고 교육격차에 따른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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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에 노니는 문보트, 월영누리호 돛 올려~관광거점도시 안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 ▲3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문보트.(사진=안동시 제공)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겨우내 개목나루의 새 단장을 마치고 3월 1일부터 문보트와 월영누리호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초승달 모양을 본떠 만든 문보트를 함께 운행한다. 문보트는 IoT 기술이 접목된 초승달 모양의 전동 레저 보트로, 선체에 LED 조명이 탑재돼 있고 조이스틱을 통해 전후좌우, 360도 회전 등 누구나 쉽게 조종할 수 있다. 문보트는 마치 물위에 형형색색의 초승달이 노니는 듯한 풍광을 자아내며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월영누리호는 안동시가 2014년 개목나루 조성과 함께 제작한 목선으로 안동 보조댐을 순회 운행한다. 가족 등 동반자와 함께 편안하게 월영교 일원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두루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다. 이용요금은 월영누리호(황포돛배)는 소인 5,000원(18개월~만12세), 대인 8,000원이고, 문보트는 한 대당(최대 3인) 30분 운행기준에 28,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안동시민은 20% 할인된다. 달빛에 노니는 문보트에서 바라보는 월영교의 야경과 무심한 듯 한가롭게 떠가는 월영누리호는 이번에 새롭게 정비한 월영교와 영락교의 조명시설과 함께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승 안동민속박물관장은 “이번 개목나루의 새 단장을 통해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월영교 일대의 아름다움에 더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라며 “앞으로, 월영교와 야외박물관, 개목나루 그리고 곧 박물관 외부에 미디어아트를 구현함으로써 월영교 일대가 물과 빛이 흐르는 공간으로 재창조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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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TV 드라마 통한 지역명소 홍보효과 톡톡!JTBC 드라마 ‘런온’ 주요 촬영지 SNS 및 인터넷 포털사이트 중심 인기몰이 이가리 닻 전망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등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JTBC수목드라마 ‘런온’ 메인 포스터.(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TV 드라마를 활용한 PPL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얼마 전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런온’의 주요 촬영장소인 포항이 SNS 및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처음 만나고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주요장면 배경에 포항의 관광명소인 이가리 닻 전망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철길숲 등이 노출되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온라인 댓글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드라마 속 주요 배경으로 노출된 주요 장소에 안내 팻말, 포토존 등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듯한 설렘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방영 이후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를 찾는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한 사례를 볼 때 드라마나 영화를 통한 PPL광고 효과가 매우 큰 것이 사실이다”며, “이를 활용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방영 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한 만큼 그에 대한 고민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초 대단원의 막을 내린 JTBC 수목드라마 ‘런온’은 인기배우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등이 출연한 로맨스 드라마로 빠른 전개와 젊은 감각의 톡톡 튀는 대사로 젊은층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고 있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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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로총연합회 정기총회 ··· 신임회장에 윤위철 장로경주시장로총연합회 제24회 정기총회가 지난 1월 23일(토) 오전 10시 30분 경주서라벌교회(담임목사 홍석하) 예배당에서 개최한 가운데 신임회장에 윤위철 장로(경주서라벌)가 취임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직전회장 이종익 장로가 대표기도를, 서라벌교회 홍석하 목사가 “이런 좋은 장로가 되게 하소서”(딤전3:1~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경주시기독교연합회장 마흥락 목사가 축도했다. 이어 축하 시간에는 이종익 장로와 우진하 장로에게 공로패 전달, 경주시기독교연합회장 마흥락 목사의 격려사,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경북장로총연합회장 이동철 장로의 축하 순서가 있었다. 신임회장에 추대된 윤위철 장로는 “회장이라는 직책이 거룩한 부담이기는 하지만, 연합회 선배님들의 섬김을 따라 신임임원과 함께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제24기 신임 실무임원 명단 ▲회장: 윤위철 장로 ▲직전회장: 우진하 장로 ▲수석부회장: 최광식 장로 ▲총무: 고정식 장로 ▲서기: 박진환 장로 〈부〉최영록 장로 ▲회록서기: 양병갑 장로 〈부〉 전점득 장로 ▲회계: 박수현 장로 〈부〉김철우 장로 ▲감사: 강호중 장로 김용주 장로 경주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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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기독교총연합회 제38회 정기총회 개최신임회장에 김철한 목사 추대 ▲신임회장 김철한 목사. 안동시기독교총연합회 제38회 정기총회가 1월 26일(화) 오전 11시 안동시민교회(담임목사 김철한) 예배당에서 열렸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수석부회장 김철한 목사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부회장 김성대 장로가 대표기도, 회장 박춘식 목사가 ‘주의 마음에 맞는 사람(행13:21~23)’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설교에서 박춘식 목사는 성경 속 믿음의 선진들을 언급하며 “하나님은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고 겸손히 행하는 자를 들어 쓰신다.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자”고 권면했다. 이어 총회를 개회하고 지난 회기의 사업보고, 재정보고 후 임원개선, 신안건토의 등의 사무를 진행했다. 임원 선거에서는 안동시민교회 김철한 목사가 신임 안동시기독교총연합회장으로 추대됐다. 신임회장 김철한 목사는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해 연합회의 많은 사업들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못해 안타까웠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온 교회가 회복되기를 한 마음으로 기도하자”며 교계 지도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제38회기 신임임원 ▲회장: 김철한 목사 ▲직전회장: 박춘식 목사 ▲수석부회장: 김형탁 목사 ▲부회장: 양칠동 목사 외 3명 ▲총무: 남두섭 목사 〈부〉진영신 목사 ▲서기: 홍현희 목사 〈부〉여명천 목사 ▲회록서기: 신지환 목사 〈부〉신동선 목사 ▲회계: 한병도 장로 〈부〉권영준 장로 ▲감사: 최재영 목사 외 3명 ▲안동시기독교총연합회 제38회 정기총회에서 신임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사진=임만조 장로)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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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노회 2021년 신년 감사예배 드려예장(통합) 영주노회(노회장 조영광 목사)는 지난 1월 19일(화) 오후 2시 영주 신광교회 예배당에서 노회 임원, 각부서 부장, 위원장, 목사, 장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제105회 총회 주제 아래에 모인 이번 행사에서 노회원들은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교회의 회복, 지역사회의 안정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1부 예배는 노회장 조영광 목사(동촌)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부노회장 안병주 장로(봉화제일)가 대표기도, 전노회장 문병조 목사(대촌)가 ‘내 곁에 서신 주님(딤후4:16~18)’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부서기 방윤식 목사(영일)의 인사 및 내빈소개, 공로 목사 허승부 목사(영주제일)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으며, 예배 후에는 신년하례식을 갖고 축하 인사를 나누었다. ▲영주노회 임원들이 신년 감사예배에서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영주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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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교회 - 다음세대 교육코로나19와 교회 - 다음세대 교육 김승학 목사 안동교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다수 다음세대학교의 예배당 예배 및 예배당 모임은 거의 중단된 상태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이 예상보다 장기간 동안 계속됨에 따라 다음세대교회의 정상적인 활동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예배, 성경공부 및 모임의 중단, 교회 내 사역활동의 제한, 그리고 소그룹 모임을 갖더라도 극히 제한적인 상태로 이루어지는 것이 이제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자녀의 신앙교육에 있어서 가정과 부모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전적으로 교회에 맡겨 놓았다. 일반적으로 매주일 가족이 함께 교회에 도착하면 각자 속한 공동체로 흩어져 예배를 드리거나 소그룹 모임을 갖은 후 다시 모여 가정으로 돌아갔다. 교회에서의 예배와 활동을 마치고 가정으로 돌아온 후 부모들은 자녀들의 신앙을 점검하는 일에 별 관심을 갖지 않았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교회의 신앙교육 이외에 가정에서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무관심했던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교회가 한계를 드러내자 부모들은 적지않이 당황하고 있다. 다시 말해 부모들이 생각하기에는 코로나 사태 이후 교회가 부모의 기대만큼 자녀들의 신앙문제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제한적인 사역으로 인해 교회들은 다음세대들에게 신앙에 필수적인 예배와 신앙교육 자료를 가정에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 자료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없는 부모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역할에 힘들어 하고 있다. 사실 부모 주도하에서 자녀세대를 위한 온라인 예배, 성경공부를 위한 공과나 후속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교회가 자녀들을 위해 보낸 신앙자료 받기를 꺼려하는 부모들도 있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온종일 함께 있는 것도 쉽지 않은데 신앙교육까지 책임지는 것은 너무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가정에서 하지 못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자녀들과 나누는 것을 코로나가 준 선물로 감사해 하는 부모도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자녀들의 신앙상태를 거의 알지 못했는데 주일과 평일,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의 신앙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부모가 갖는 자녀의 신앙에 대한 관심정도가 자녀들의 신앙생활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자녀세대의 신앙교육은 부모세대의 신앙과 떼려야 뗄 수가 없는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교회가 가정과 연결하여 자녀의 신앙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모를 각성하게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새삼 깨닫게 한다. 다시 말해 코로나19는 자녀의 신앙교육에 있어서 가정과 부모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만들고 있다. 코로나 사태는 가정에서 부모를 자녀 신앙교육의 교사로 세워야 할 당위를 부여하고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코로나19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세대의 신앙교육은 더 이상 교회에 전폭적으로 맡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19는 다음세대의 신앙교육이 교회와 교사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가정과 부모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어야함을 강요하고 있다. 자녀세대들의 신앙교육에 있어서 부모들이 교사가 되어 코로나19 이전 교회에서 감당했던 사역의 일정 부분을 부모가 맡아야할 사명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 같은 패러다임의 전환은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더라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사실을 교회와 부모들은 기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안동교회는 코로나19가 터지기 바로 직전인 2020년 2월 초 두 차례 초등학교 진학을 앞둔 아동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학령기 자녀를 둔 100여 명의 학부모들을 초청하여 부모의 역할을 함께 나누는 ‘기독학부모학교’를 개설했다. 기독학부모학교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올바른 소통법과 믿음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신앙교육 방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총 8개 주제로 구성된 교육과정에는 자녀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의 바람직한 역할을 비롯해 자녀의 입시·성적 문제, 핸드폰 과다 사용, 게임 중독, 외모, 친구 관계 등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학교와 교회, 그리고 가정에서 감당해야할 역할을 고민하며 대안을 모색했다. 또한 기독학부모가 반드시 해야 할 자녀를 위한 기도문과 부모의 사명선언문을 작성하고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것인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전적으로 교회에 맡겨 왔지만 가정에서도 부모들이 해야 될 역할이 있음을 기독학부모학교를 통해깨닫게 되었다. 기독학부모학교는 우선적으로 부모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올바른 정체성을 가질 때 참된 믿음을 소유한 자녀들로 양육될 수 있음을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 다시 말해 크리스천 부모는 삶에서 자녀들의 롤 모델(role model)로 살아야 할 뿐 아니라 부모가 자녀의 신앙교사로서의 책임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가정과 부모의 역할이 절실한 시점에서 기독학부모학교는 부모세대에게 가정과 부모의 역할을 미리 깨닫고 학습함으로써 가정에서 자녀세대의 신앙교육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래서 기독학부모학교에 참여한 부모들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자녀신앙교육 환경에 덜 당황하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새롭게 설정된 가정과 부모의 역할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회에서 진행하는 다음세대의 신앙교육과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은 병행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접어 든 것이다. 다시 말해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교회에만 맡기던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교육환경을 부모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하더라도 자녀들의 신앙교육의 일정부분이 부모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자녀세대의 신앙은 일차적으로 부모로부터 전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교회는 가정에서 부모들이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교회와 가정은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동역자 의식을 가져야 한다. 교회는 그동안 잊혀져온 신앙교사로서의 부모교육사역을 부활해야 하며, 시대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독학부모학교는 좋은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교회는 자녀의 신앙교육에 필요한 양질의 훈련 자료들을 부모들에게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부모들은 자녀들의 신앙양육에 이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코로나19는 교회에 엄청난 고난이요 부모들에게 큰 시련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전 세대의 신앙을 전수하고 자녀들의 신앙성장을 위한 본연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다음세대의 신앙교육과 성장을 위해 코로나19가 교회와 가정에 준 최고의 선물이기에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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