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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하수도 분야 국가안전대진단 민관 합동점검 실시최근 경주와 포항 지진 및 강원도 산불 등 각종 재난사고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김천시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2019년 하수도 분야 국가안전대진단’ 계획에 따라 민관 합동으로 4월 19일까지 주요 시설물에 대해 안전 대진단을 실시한다. 김천 시가지의 하수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김천하수처리장과 처리용량 500톤/일 이상 하수를 처리하는 아포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위탁관리사인 ㈜티에스케이워터 및 대한산업안전협회, 전기공사업체 등과 합동으로 시설물 안전점검, 사고대응체계 및 복구체계 점검 등 시설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공공하수처리장의 각종 시설물에 대한 관리·감독과 안전점검을 철저히 이행해 정전·화재·질식 등 각종 재난사고를 방지하여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는 소극적 행정이 아닌 먼저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적극적 행정으로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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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긴급 영상회의 가져...▲산불 관련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사진제공=경상북도청) 경상북도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동해안에 강풍이 불어 포항을 비롯한 강원도에 산불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하고 선제적 예방활동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5일(금) 오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내 23개 시군 부단체장, 소방 관계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영상회의를 주관하고 산불 대응태세 및 예방활동을 점검하고 산불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올해 도내에는 66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37ha의 산림이 소실되는(4.4일 기준) 피해가 발생했는데, 예년에 비해 건수는 40% 증가 했으나 초동 진화 즉각 대처로 인해 면적은 29% 감소했다. * 2018년 동기 산불 47건 발생, 52ha 피해 이 지사는 이날 영상회의에서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감시원 2,450명, 전문예방진화대 1,200명을 집중 배치하여 불법소각 행위를 감시․단속하는 한편, 도청 공무원 214명을 도내 236개 읍면에 지역책임관으로 배치하여 산불계도와 시군의 산불 예방 활동 점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강원 지역 대형 산불로 가용헬기가 부족한 실정으므로 시군에서는 임차헬기를 조기 투입하고, 공무원 등 행정력을 최대한 투입하여 대형 산불로 확산되지 않도록 초동진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산불 발생 원인의 50% 이상이 농산폐기물 등 소각행위와 입산자 실화에 기인하는 만큼 산림인접지 소각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실화자는 반드시 검거하여 산불 경각심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 산림보호법 : 방화자 7년 이상 징역, 실화자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 동해안은 건조․강풍의 영향으로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로 확산 될 수 있으니, 봄철 건조기 소각행위 금지를 특별히 당부드린다”면서 “산불은 기관장의 관심도와 공무원 및 감시원들의 선제적 예방활동에 따라 발생과 피해면적이 감소하는 만큼, 관계 공무원 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가 산불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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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2조원 규모 선정!▲예타면제사업 관련 브리핑(윤종진 행정부지사) 경상북도는 1월 29일(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가 발표한‘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동해선단선전철화’사업과‘남부내륙철도’사업이 선정되고‘문경~김천선’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예타 면제 사업은 지난 10월 정부의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공공 인프라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한 후 광역시·도별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신청을 받아 이번에 최종 선정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동해선 단선전철화는 포항에서부터 강원도 동해까지 총 연장 178.7km를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4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복선전철화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디젤기차 운영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해소되고, 부산에서 전철기차로 탑승한 승객들이 포항에서 디젤기차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전철화 사업으로 기존의 시속 100km/h의 속도에서 최대 200km/h 수준으로 높아져 부산·경남이나 강원지역으로부터의 관광객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부산에서 포항까지 대략 45분, 부산에서 동해까지 대략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경북도는 동해선 단선전철화 사업의 예타 면제를 계기로 동해안을 납북경협시대의 신북방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고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아시아, 유럽을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하는‘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반도 종단철도(TKR. 부산~나진~러시아 하산),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블라디보스토크~모스크바), 유럽철도(EU Rail. 모스크바~베를린)의 총 1만 5천㎞를 하나로 묶는 유라시아 철도(SRX.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건설은‘유라시아 이니셔티브’구상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북한을 거쳐 중국, 러시아 등 북방경제와 교역을 늘리고 철강 산업과 항만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일만항의 경우도 철도와 연계해 주변지역의 물동량 흡수를 확대할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도는 동해선 전철화로 인해 각종 관광자원을 연계한 환동해 관광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북 교류와 함께 전철화된 동해선을 통해 철도와 크루즈를 연계한 「금강산 – 울릉도·독도 – 포항·경주」의 자연과 역사를 담은 국내 최고의 관광벨트가 마련된다. 경북도는 내년 경북 항만 100년을 맞아 울릉도·독도를 비롯한 동해안의 관광 인프라와 편의시설을 늘리고 향후 다가올 환동해 관광벨트 사업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동해선 단선전철화 사업과 함께 오랜기간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사업도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총사업비 4조 7천억원인 이 사업은 경북 내 60km 구간으로 건설되어 약 1조 6천억원을 경북에서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경북에 선정된 전체 사업규모는 총 2조원에 이른다. 이는 기존에 경북에서 건의한 동해선 복선전철화 사업과 동해안 고속도로에 비교하면 다소 축소된 규모지만, 대부분 타시도의 예타면제 선정사업 규모가 1조원을 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사업으로 중부내륙권과 남해안을 연결해 산업‧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1조 4천억원 규모의 문경~김천선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건설 중인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철도와 연계해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내륙선 철도망을 완성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예타면제 사업선정에 대해 비전철이었던 동해중부선을 전철화하여 한걸음 나아갔으며, 남부내륙철도 건설의 수혜지역이 된 점과 향후 문경~김천선의 가능성까지 열어놓은 점은 SOC 부족으로 발전이 더뎠던 경북지역 발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다. 예타 면제사업이 최종 선정되기까지 경상북도, 포항시 등 행정기관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 수많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제부총리,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국회의원 등을 직접 찾아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북에 대한 각별한 배려가 필요함을 수차례 설득해왔고, 도의 간부들은 부처 관계자 등을 수시로 찾아 예타 면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어필해 왔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정계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예타 면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는데 큰 몫을 하였다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동해안 고속도로와 영일만대교, 동해중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국가 SOC 사업의 1순위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서 반드시 관철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의 예타면제 사업으로 동해선 단선전철화와 남부내륙철도가 추진되고, 남부내륙철도와 이어지는 문경~김천선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됨으로써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동해안 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 복선전철화 산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반드시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예타면제사업 현황 지도(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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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서부성결교회, 아름다운 섬김으로 빛나다!김천서부성결교회(담임목사 주석현)의 ‘2018 섬김프로젝트’가 지난 13일(금) 전남 신안의 암태제일교회에서 진행됐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아끼고 돌아보자는 취지로 어려운 이웃 교회를 직접 방문해 섬기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에 나전교회(강원도 정선 소재)에 이어 올해는 신안 암태제일교회에서 이뤄졌다. 당일 새벽 5시에 교회에 모인 봉사팀(김광태 장로 외 5명의 남전도회 회원)은 목포에 먼저 도착 후 오전 10시 배를 타고 암태제일교회로 들어갔다. 이번 봉사활동의 주된 내용은 본당 및 식당 등 곳곳의 형광등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작업이었다. 오후 5시 50분 배로 섬을 나와야 하기 때문에 여섯 명의 봉사팀은 쉴 새 없이 작업을 진행해 시간 내에 마칠 수 있었다. 비록 밤 11시 30분이 되어야 본 교회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이웃 교회를 섬긴 기쁨으로 봉사팀은 피곤함을 떨칠 수 있었다. 한편, 올해로 창립 66주년을 맞은 김천서부성결교회는 지난 15일(주) ‘창립 66주년 기념 감사 찬양 축제’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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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현 지사장이 부산지사장 전보이인성 대구극동방송 신임 지부장 대구극동방송 제4대 지사장에 이인선 장로(목포샘터교회, 목포극동방송지사장)가 취임하고, 박광현 지사장(제3대)은 부산지사장으로 전보됐다. 대구극동방송 지사장 이·취임감사예배가 지난 21일 오전 10시 대구극동방송 공개홀에서 대구와 경북지역 목회자자문위원과 운영위원, 방송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1부 감사예배는 강학근 목사(목회자자문위 총무)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정석방 장로(운영위 부위원장)의 대표기도, 이혜옥 집사(중보기도 팀장)의 성경봉독, 여성중창단의 특송, 이흥식 목사(시청자위원장)의 ‘에벤에셀’(삼상 7:12)이란 제목의 메시지 선포, 장희종 목사(목회자자문위 부위원장)의 축도로 마쳤다. 2부 이·취임식은 권오종 집사(운영위 총무)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구정모 장로와 오규훈 총장(영남신학대 총장), 김기환 목사(대기총 상임회장)의 격려사, 박광현 지사장의 이임사, 신임 이인성 지사장의 취임사 등으로 진행됐다. 신임 이인선 지사장은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1996년 극동방송에 입사 후 방송팀장과 경영 관리부장을 거쳐 포항극동방송지사장(2012년), 목포극동방송지사장(2015년)을 역임했다. 신임 대구극동방송 신임지사장 약력 성 명 : 이 인 성(李仁星) 연 령 : 만 46세 출 신 지 : 강원 원주 직 분 : 장로(목포 샘터교회) 학 력 :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졸업(BA) 경 력 : 1997 극동방송 입사(편성국. PD 겸 기자) 2005 영동극동방송 방송팀장 2006 극동방송 50주년 기념사업팀 2009 중앙사 경영관리부장 2011 중앙사 편성국 - 생방송 좋은아침입니다 진행 등 2012 포항극동방송 지사장 2015 목포극동방송 지사장 2016 목포샘터교회(통합) 장로장립 2017 대구극동방송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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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거룩한 흔적을 남긴 사역자, 김영옥 목사(1)김 승 학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김 영 옥 목사 (金泳玉, 1871-1952) 1893년 베어드 선교사에 의해 안동지역에 복음이 전해진지 124년이 지났다. 오늘의 교회는 믿음의 선배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우리 모두는 너무도 잘 안다. 훌륭한 믿음의 선배 중에는 교역자들 뿐 아니라 평신도들도 포함된다. 이 분들의 헌신의 결과로 척박한 이곳 안동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뿌리를 내리고 자라 마을마다 교회가 서게 되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수고임을 알기에 감사할 뿐이다. 김영옥 목사는 한국선교 초기 거룩한 발걸음을 통해 거룩한 흔적을 남긴 위대한 선배이다. 필자는 그에 대한 조명이 너무 늦었음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경기도, 황해도, 강원도, 그리고 경상북도에서 초개와 같이 모든 것을 버리며 교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김영옥 목사를 연구하여 탈고하니 그동안 목사님에게 가졌던 죄송스러운 마음이 조금이라도 보상받는 느낌이다. 이제 자애로운 아버지요 할아버지, 지역의 초대교회의 기초를 든든히 세워 중심교회로 서게 한 목사, 그리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믿음으로 두려움 없이 애국한 김영옥을 소개한다. 1. 언더우드 선교사를 만나 결신한 청년, 김영옥 경상도의 첫 한국인 목사는 김영옥(金泳玉, 1871-1952)이다. 김영옥이 비록 영남지역 최초의 한국인 목사이지만 그의 고향은 북한으로, 그는 1871년 4월 12일 황해도 연백군에서 출생했다. 가난했던 그는 빈곤에서 탈출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로 갈 꿈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18세가 되던 1888년 어느 날, 평산 누님 댁에 갔다가 장로교 최초의 선교사였던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선교사가 소래(松川)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미국으로 갈 방법을 찾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 그러나 언더우드 선교사로부터 복음을 제시받은 김영옥은 미국 갈 결심을 포기함과 동시에 회심하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 결국 그는 장로교 최초의 선교사인 언더우드로부터 세례까지 받게 되었던 것이다. 전혀 뜻하지 않게 언더우드 선교사로부터 예수님을 소개받은 김영옥은 세례 까지 받게 되었을 뿐 아니라 언더우드 선교사의 마부로 복음사역의 적극적인 도우미가 되었다. ▲1909년 9월부터 안동의 북부지역은 사우대 선교사가, 서쪽은 오월번 선교사가 책임지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전도여행을 떠나기 전의 모습으로 추측된다. 좌측 말에 탄 사람은 사우대 선교사이며 말 옆에 있는 사람은 당시 조사인 김영옥(1911년 안동교회 초대담임목사로 부임)과 이름을 알 수 없는 마부, 그리고 오른쪽 말에 탄 사람은 오월번 선교사이다. 2. 목사 임직 이전의 복음전도자, 김영옥 회심 이후 김영옥은 복음사역을 위해 하나하나 착실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복음전파사역에 관한 김영옥의 결심은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까지 중단 없이 계속되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이후 그는 단 한 번도 곁길로 간 적이 없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기 위한 준비에도 게으르지 않았다. 그는 능동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 위해 1년 만에 한문 신·구약 성경 모두를 통독(通讀)할 정도로 열심이었다. 또한 선교사들로부터 전도법과 장로교회에 관해 배웠으며 선교사들과 간단히 대화할 수 있는 영어실력도 갖추게 되었다. 모든 과정을 이수한 김영옥은 실력 있는 매서인(賣書人)이 되었을 뿐 아니라 선교사를 도와 공식적인 매서인으로서 사역할 수 있었다. ▲황해도 솔래(松川)에서 언더우드 선교사를 만나 18세 때(1888년) 회심하고 결신한 김영옥은 휴식도 없이 64년(1952년) 동안 서울, 강원도 철원과 원주, 경북 안동, 사월, 포항, 영주, 경주, 풍기, 문경, 그리고 의성 삼분 등 전국에서 교회를 세우고 돌보며 애국하다가 하나님의 나라에 입성하였다. 이후 서울로 올라온 김영옥은 1893년 모삼열(Samuel. F. Moore) 선교사의 조사가 되어 순교를 각오하고 서울 종로 5가, 4가 등에서 열심히 복음을 전했다. 그 결과 몇 명의 성도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1894년 이들이 이길함(Graham Lee) 선교사와 그의 조사(助事)인 서상륜과 함께 연지동 초가(草家)에서 예배를 드림으로 오늘의 연동(蓮洞)교회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또한 김영옥은 조사로서 서울의 승동교회와 동막교회 설립에 관여함으로써 이 땅에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쉬지 않고 감당했다. 이후 김영옥은 서울을 벗어나 더욱 활발하게 전도사역을 감당했다. 그는 경기 동쪽과 황해도 이남(以南)으로 순행하며 전도하여 백천, 평산, 금북, 금성, 양구, 화천, 양주, 포천, 등지에 여러 교회를 설립에 기여했다. 특히 김영옥은 1898년 모삼열 선교사와 함께 전도하고 개척한 고향인 황해도 백천군 운교(雲橋)교회에서 영수(領袖)와 장로로 섬기기도 했다. 운교(구름다리)교회는 교인들의 헌금으로 큰 한옥을 사서 새롭게 단장하여 예배처소로 사용한 그 지역의 대표적인 교회로 김영옥은 주일예배를 인도하였다. 그는 새 신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기 위해 신자들을 이곳에 모아놓고 2주 내지 3주간씩 연속으로 사경회를 열기도 하였다. 김영옥은 전문적인 훈련을 거친 한국교회 초기 매서와 조사, 그리고 영수와 장로로 초기 한국교회의 뛰어난 평신도 지도자였던 것이다. 3. 영적 지도력을 갖춘 한국 장로교 평신도 리더, 김영옥 조사(助師)는 한국교회 초기 선교사들이 그들의 고국과는 모든 것이 완전히 다른 이 땅에서 적응해갈 수 있도록 도운 사람들이다. 선교사들은 이들에게 한국어를 배우고, 부동산을 구입할 때 도움을 받았으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각 지방으로 순행할 때 큰 도움을 받았다. 만일 어느 누구도 선교사들의 복음사역과 현지 적응을 돕지 않았다면 이렇게 빠른 시간에 이 땅에서 복음의 씨가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여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는 결코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김영옥은 조사로서 초기 한국교회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었다. 한국선교 초기 많은 조사들이 있었지만 조선장로교사기에 따르면 김영옥은 당시 활동하던 많은 조사 중에서도 영향력 있는 발언권을 가진 조사였다. 여러 기록에 따르면 그는 공식적인 회의석상에서 중요한 발언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김영옥은 1903년 9월, 1904년 9월, 1906년 9월 세 차례에 걸쳐 선교사들과 함께 모인 장로교공의회 경성소회 총대 장로로 참석하여 발언하기도 했다. 1906년 9월 회의에서는 “교인으로는 교회를 순종하고 국민으로는 국가에 순종할 방침이란 문제”에 대하여 발언했는데, 이것은 분명한 기독교적 국가관을 가진 김영옥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1907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7명의 한국인 목사가 처음으로 배출되기 전 까지 김영옥은 당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평신도였을 가능성이 있으며, 따라서 당시 활동하던 많은 조사 중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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