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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경북하나신문 연중기획 - 서울성은장로교회 장재효 목사“예수님이 가신 그 길을 따라 ··· 성령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살아갑니다!” ▲장재효 목사가 “나는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랐을 뿐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뜻하지 않은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한국교회와 성도들도 예외 없이 정신적‧물질적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요즘, 성도들의 형편을 안타깝게 여기고 자신이 가진 전 재산을 성도들에게 위로금으로 나누어준 목회자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본지는 지난 4월 23일(금) 성은장로교회 장재효 목사를 인터뷰하기 위해 성은동산 기도원(경기도 평택)을 찾았다. 이날 인터뷰에는 성은장로교회 강공식 장로, 한영수 장로, 장현덕 권사, 문현희 권사, 이혜숙 권사도 함께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편집자 주/ ­ 목사님께서 전 교인들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나누어주었다고 들었습니다. 장 목사 :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되니 심히 마음에 부담스럽다. 그러나 교인들이 강권하여서 어쩔 수 없이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 동기를 설명하자면, 지난 목회 51년 동안 우리 성도들은 부족한 종을 목자로 신뢰하고 사랑하며, 기도와 물질로 아낌없이 나의 목회를 지원해 주었다. 그것이 항상 마음에 감사함으로 남아, 언젠가는 성도들에게 그 사랑을 갚아주리라 마음먹고 십수 년 전부터 한푼 두푼 저축을 해왔다. 그러다 이번에 그것을 실천하게 됐다. ­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부담이나 어려움은 없었는지요. 장 목사 : 그렇지 않아도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성령께서 부활절을 앞두고 감동을 주시니 기쁘고 신이 났다. 내게 그런 마음도 주시고, 성령께서 나를 말씀으로 인도하시고,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힘도 주시니 오히려 내가 감사했다. 다만, 부활절에 나누어주고 싶었으나 돈이 덜 만들어져서 부활절 다음 주일에 전달하게 됐다. 아내도 내가 몇 년 동안 준비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이번에는 미리 말을 안했기에 당일에 알게 됐다. 아내가 목양실에 와서 “참 잘하였어요, 목사님.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라고 말해서 같이 붙들고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51년 동안 목사를 신뢰하고 지지하며 헌신해 준 성은교회 성도들께 감사해, 성령님의 감동을 따라 물질을 나누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천국소망 붙들고, 성령님의 말씀 따라 살아가는 성도가 되길!” ­ 성도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또 그 이후 교회 분위기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이혜숙 : 성도들이 깜짝 놀라고 여기저기서 우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목사님은 평소에 남모르게 아픈 사람들,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시는데, 이번에 또 온 성도들에게 물질을 베푸시니 성도들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물질을 좋은 곳에 쓰자는 바람이 지금 불고 있습니다. 다시 구제비로 내어놓는 분도 있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분도 있고, 교회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문현희 : 우리는 그동안 목사님께서 얼마나 검소하게 살아오셨는지를 알고 있었기에, 목사님이 주신 돈을 차마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다시 목사님께 돌려드려야 한다는 분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기쁘게 쓰면 된다”고 절대 받지 않으셨습니다. 성도들은 이번 일을 통해 다시금 우리의 부족한 모습을 돌아보게 됐으며, 온 교회에 은혜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장현덕 : 저희 3권사회 회원들도 “우리가 이걸 어떻게 써?” “다시 목사님께 드리자”며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저도 봉투를 들고 사무실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장로님들이 봉투를 목사님께 돌려 드리려고 했다가 야단맞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서 주신 것이라면 감사히 받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피를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쏟아주고 가신 것처럼, 목사님은 예수님의 뒤를 따라 이 어려운 일을 감당하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목사님은 평소에도 교인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많은 구제를 베풀었다고 들었습니다. 문현희 : 목사님께서는 개척 당시부터 지금까지 어려운 형편의 성도들을 남모르게 많이 도우셨습니다. 그것을 다 말하자면 몇 권의 책으로도 부족합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항상 도움 받은 성도가 위축될까 봐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다만, 은혜를 받은 성도들이 가까운 사람에게 간증하게 되고, 그렇게 해서 알려진 사연들이 많습니다. 가난한 성도의 집 앞에 쌀가마를 갖다 놓기도 하시고, 심방을 가면 방석 밑에 봉투를 넣어두고 오시며, 학생들의 수업료를 대신 내주고, 식당을 하는 성도가 있으면 아무리 멀어도 거기까지 찾아가 식사를 하고 식비를 식기 밑에 놓고 나오셨다고 합니다. ­ 그러면, 성도들에게 장 목사님은 어떤 존재이십니까. 문현희 : 저희 성도들은 우리 목사님을 ‘아버지’로 부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먹여주시기에 영적인 아버지도 되지만, 육적으로도 저희 모든 어려운 점을 살펴주시기에 친정아버지 이상입니다. 목사님은 지금도 식사기도 때마다 “성은에 속한 성도들, 우리 자녀들 어느 곳에 있든지 이 저녁(점심)도 거르지 않도록 먹여주고 입혀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십니다. 지난 성탄절 때는 목사님이 사비로 쌀 20kg을 전 교인에게 나눠주기도 하셨습니다. 우리는 목사님으로 인해 은혜에도 배부르고 육신적으로도 배부르게 살고 있습니다. ­ 목사님께서 평상시에 특별히 강조하시는 말씀이 있다면요. 한영수 : “믿어지는 믿음으로 살아라. 말씀에 이끌리며 성령에 쓰임 받아라. 그래서 삶을 통해 본을 보이고 세계 선교를 이루어라”이십니다. 또 “천국 소망을 갖자. 천국에서 꼭 다시 만나자”는 말씀도 자주 하십니다. 다만 이제 와 죄송한 것은, 벌써 은퇴를 하셨어야 하는데, 이렇게 우리 욕심만 부려서 목사님을 붙잡고 있는 것 같아 송구할 뿐입니다. 목사님의 건강이 예전 같지 않으신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 목사님께 특별히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요. 강공식 : 제게 목사님은 영적으로는 부모 같고 육신적으로는 형님 같은 분이십니다. 옥수동 천막촌에서 개척할 때부터 목사님을 옆에서 지켜봐 온 것이 벌써 50년이 넘었습니다. 목사님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혹사하면서까지 심방하고 양떼를 돌보았습니다. 우리는 목사님께 받기만 하고, 목사님의 건강도 잘 챙겨드리지 못했습니다. 목사님을 잘 보필하지 못한 것만 생각나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평생을 검소하게 살아오신 목사님! 어려운 형편의 성도를 수없이 도우시고,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셨다. 성도들의 영적‧육적 필요를 채우시는 ‘아버지’ 목사님, 오래 건강하게 우리 곁에 머물러주시길!” ­ 장 목사님께서 그동안 성도들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또 성도들이 얼마나 목사님을 사랑하는지도 짐작이 갑니다. 목사님께서 마지막으로 한 말씀 남겨주시지요. 장 목사 :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부족한 종이 양떼들을 잘 돌보도록 함께 하셨다. 가난한 동네에 개척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은, 당시에는 아프면 병원에 갈 돈도 없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크고 작은 병들이 다 낫게 되는 역사를 베푸셨다. 또 해외 곳곳에서 전도집회를 할 때도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할 때마다 병마가 떠나가는 기적과 이적이 일어났다. 그래서 현지 목회자들의 목회를 돕고 예배당을 많이 세울 수 있었다. 이렇게 성은교회는 특별히 예수님이 목적을 두고 기대를 하며 가꾸어 오신 교회이다. 이번 일도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마음은 하나도 없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다. 나는 그저 그분의 분부대로 행하는 종일뿐이다. 부디 성도들이 이 어려운 시기를 믿음과 기도로 힘껏 이겨내고 천국소망을 갖고 날마다 승리하기를 바란다. ▲성은장로교회 성도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장재효 목사님과의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혜숙 권사, 문현희 권사, 장현덕 권사, 한영수 장로, 강공식 장로, 장재효 목사, 본지 자문위원 곽재억 목사, 본지 대표 박민성 집사. 인터뷰 진행·정리 =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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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평(경북하나신문 181호)이예진 기자의 하나만평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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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평(경북하나신문 180호)이예진 기자의 하나만평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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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평(경북하나신문 179호)이예진 기자의 하나만평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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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평(경북하나신문 178호)이예진 기자의 하나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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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평(경북하나신문 177호)이예진 기자의 하나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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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기획> ‘청도군기독교교역자협의회’ 탐방“청도 지역의 복음화, 올해도 함께 이루어 갑니다!” 청도군기독교교역자협의회,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아름다운 협력’ 이어가 ▲12월 16일 열린 경북하나신문 임직원과 청교협 임원의 간담회 모습. 경북 23개 시·군에는 지역별로 기독교총연합회, 기독교교역자연합회, 장로연합회 등 여러 연합회가 있다. 그리고 연합회의 가장 중요한 사역이 있다면 그것은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협력하는 일일 것이다. 지난 연말 본지 임직원은 청도군기독교교역자협의회(이하 청교협)를 찾아 청도 지역 교계의 소식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최점식 목사(청교협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다음은 대담 내용을 간략히 정리한 것이다. - 최: 어려운 시국에도 청교협을 찾아주신 경북하나신문 임직원들을 환영합니다. 먼저, 청교협 회장 윤성묵 목사님께 청교협 소개를 부탁합니다. 윤 : 청교협은 ‘청도의 복음화’를 위해 청도군 내 70여 교회가 하나 되어 힘을 모으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으로 세워진 기관입니다. 이것을 위해 임원들과 함께 기도하고, 목회자들과 협동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교협은 매년 청도군 부활절연합예배를 주관해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청도군기독교총연합회와도 협력해서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 최 : 네. 청교협의 올 한 해 사역에 대해서 부회장 이판수 목사님께서 말씀해주신다면. 이 : 청교협은 올해 36회기인데, 하나님께서 좋은 회장님과 임원들을 세워주셔서 교회의 화합과 연합을 위해 기여하는 모습을 볼 때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정국으로 인해 온 나라가 힘들었고, 청도 지역도 많은 아픔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8.15 구국기도회 때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청도 지역 교회가 한자리에 모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뜨겁게 기도하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연합회도 발전하리라고 봅니다. - 최 : 청교협 사역에 있어 재정적 어려움은 없는지 회계 김덕현 목사님께 듣겠습니다. 김 : 청교협의 재정은 각 교회의 분담금으로 충당하고 있고, 그 외에 연합회 주관 행사 시에 특별헌금과 찬조금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 재정은 연합회 행사 진행이나 장학금 지원, 각 교회의 필요한 행사 지원에 쓰여집니다. 앞으로는 청도군 교역자들의 친목과 영적·지적 성장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들이 더 활성화되어서 목사님들이 힘을 내서 목회하도록 연합회 차원에서 지원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 : 네. 청교협의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부서기 김완영 목사님께서도 한 말씀 해주시지요. 김 : 저는 청교협이 초교파적으로 연합해서 교회와 지역을 섬기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서는, 그 마을 주민들을 아무 대가 없이 순수하게 섬기고, 내가 손해를 보는…, 그런 모습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보았습니다. 목회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면 더 좋을 거 같고, 교인들도 동참하고요. 그렇게 마을을 섬기는 일에 꾸준히 발 벗고 나선다면 교회의 이미지가 달라지고 마을의 복음화가 앞당겨지리라고 봅니다. - 최 : 네. 마지막으로 청교협의 2021년도 비전과 방향에 대해 윤성묵 회장님께 듣고 싶습니다. 윤 : 지금은 코로나 시국입니다. 올해 목표는 우리 청도 교회들이 어려움 없이 이 시기를 잘 지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습니다. 그래서 교회들마다 기도해서 하나님 은혜 가운데 교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서로 협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또한, 2021년에도 부활절연합예배 등 교계의 중요 행사들이 있는데, 그때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여건만 허락되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행사가 무리 없이 잘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최 : 경북하나신문 박민성 대표님과 정윤관 기획실장님도 인사 말씀 해주시지요. 박 : 바쁘신 가운데도 자리해 주신 목사님들 감사합니다. 저희 신문사는 2008년부터 지난 13년간 경북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문서를 통해서 교회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저희 신문에 실린 복음 메시지를 통해 한 생명이라도 더 구원받고, 교회들이 힘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하겠습니다. 정 : 저희 신문은 기독신문이기에, 목사님들의 칼럼이나, 교회 부흥 성장 이야기, 미담 사례, 선교 사례들을 가능하면 많이 소개하고 알리려 하고 있습니다. 목사님들이 저희 신문을 이용하면 목회에도 많은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언제든지 제보를 주십시오. 청도지역 교회를 위해 저희도 기도하며 응원하겠습니다. - 최: 네. 경북하나신문도 교계에 꼭 필요하며 유익한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좋은 말씀 들려주신 청교협 임원들께도 감사합니다.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앞줄 왼쪽부터 정윤관 기획실장, 박민성 대표, 청교협 회장 윤성묵 목사, 부회장 김세련 목사, 회계 김덕현 목사, 뒷줄 왼쪽부터 김사무엘 목사, 수석부회장 최점식 목사, 부회장 이판수 목사, 부서기 김완영 목사) /대담=최점식 기자, 정리=박은숙 편집국장/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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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평(경북하나신문 176호)이예진 기자의 하나만평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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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기획> '임마누엘 애국기도회' 탐방“나라와 민족,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경산 애국기도회 ··· 코로나 위기 속에 태동 ··· ‘하나님의 기적’ 경험 ▲최점식 목사의 사회로 대담이 진행되고 있다. 경산에서 매주 목요일 11시에 열리는 임마누엘 애국기도회(회장 장태운 목사)에 지난 19일 본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김혜선 목사(좋은습관개발원 원장)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기도’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기도회를 마치고 최점식 목사(길부교회, 본지 경산‧청도 취재본부장)의 사회로 대담 자리가 마련됐다. 다음은 애국기도회 임원들과의 대담을 통해 기도회의 시작, 하나님의 역사하심, 방향성 등에 관해 정리한 것이다. - 최: 애국기도회에 경북하나신문 임직원을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기도회를 시작하게 된 동기에 관해 장태운 회장님께서 말씀해 주신다면. 장: 지난해 서울에서 진행됐던 광화문 애국기도회를 보면서 경산 지역에서도 애국기도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올봄에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위기 속에서 자발적으로 경산 애국기도회가 태동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경산시기독교총연합회 정창도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과 같이 시작했는데, 경산을 넘어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분이 참석하게 되어 경북을 품기 위해 ‘임마누엘 애국기도회’로 이름을 바꾸어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 최: 네. 지금은 매주 목요일 두 시간 정도 애국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는 걸고 알고 있습니다. 기도회 강사나 식사 문제는 어떻게 운영하시는지요. 장: 우리는 자체 회비도 헌금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자원해서 헌금이나 후원금을 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설교하러 오시는 분이나 강사들이 식사까지 섬겨주시는 사례가 많아 감사할 뿐입니다. - 최: 이 기도회가 매주 경산예일교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경산기총 정창도 회장님께서 기도회의 전망이나 방향성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정: 경산에는 그동안 연합회 주관으로 하는 정기적인 기도 모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회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기도회를 시작할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모이지 못했지만, 갈수록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 기도회가 활성화됐습니다. 저희는 한 시간 예배를 먼저 드리고, 다음에는 한 시간 동안 통성기도를 합니다. 기도 분위기는 매우 뜨겁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도회가 만들어져서 이 영적 에너지로 경산의 복음화율이 앞당겨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최: 청도 지역에서도 기도회에 많은 분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도군기독교연합회 이찬선 회장님 한 말씀 해주시지요. 이: 애국기도회는 경산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가까운 경산에서 기도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같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로지 말씀과 기도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회가 널리 퍼져서 더 많은 사람이 나라를 위한 기도에 집중함으로 기도 제목들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최: 경산기총 윤잠식 총무님도 한 말씀 해 주신다면. 윤: 코로나 발생 초기에 경산과 청도 지역에 확진자가 수백 명씩 나오면서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씩 모이지만, 그때 애국기도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주일에 5일씩 50일을 연이어 기도회를 이어가며 합심해서 기도했습니다. 사람들이 두려워서 떨고 있을 때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서 그 이후로 코로나가 진정됐습니다. 앞으로도 이 기도회가 활성화되어서 대구·경북뿐 아니라 한국교회에 한 축을 담당하는 애국기도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최: 마지막으로 장태운 회장님께서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장: 이 애국기도회는 기적입니다. 코로나가 창궐할 당시 50일 동안 연이어 기도할 때도 그랬고, 지금 일주일에 한 번 모여 기도할 때도, 회비도 헌금도 거두지 않지만 매일 부족함 없이 그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모든 일에는 조직과 예산부터 세우고 행사를 진행하지만, 이 기도회는 자발적으로 시작되어 50일 동안 기도회를 하고, 나중에 임원 조직 형태를 갖춘 모임입니다. 이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기도회를 이끌어 가시고, 계속 기도할 힘을 주심을 느낍니다. - 최: 하나님께 큰 영광 돌리는 애국기도회로 자리매김하기를 저희 경북하나신문도 많이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사진1) 임마누엘 애국기도회가 지난 11일 경산예일교회(양철주 목사)에서 열렸다. ▲(사진2) 기도회를 마치고 애국기도회 장태운 회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임원진과 본지 박민성 대표(앞줄 오른쪽 첫 번째)를 비롯한 임직원의 기념촬영. /대담=최점식 기자, 정리=박은숙 편집국장/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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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평(경북하나신문 175호)이예진 기자의 하나만평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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