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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버섯배지 관리센터 구축 공모사업 선정경상북도 내 버섯생산 1위인 경주시에서 버섯 수확 후 발생하는 폐배지를 폐기물로 버리지 않고, 축산농가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주시 내남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다인(대표 곽용기)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5억원 규모의 ‘2019년 버섯배지 관리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2020년까지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버섯 대량생산 체계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버섯 수확 후 발생하는 폐배지 발생량 또한 늘어나고 있지만, 폐배지가 폐기물로 분류되어 안정적인 처리는 물론 처리비용 부담으로 버섯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폐배지를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버섯 재배에 사용된 후 버려지는 배지를 축산농가의 발효사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폐배지를 사료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경주지역은 도내 1위의 버섯주산지로 안정적인 원료 수급이 가능하고, 전국 최대 수준의 한우 생산지로 폐배지를 활용한 축산사료 및 농가 퇴비 공급을 통해 농축산농가 경영비 절감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용기 대표는 “곡물이 주원료인 버섯배지는 친환경적인 원료임에도 그동안 재활용되지 못하고 대부분 버려져 재처리 비용과 시간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환경오염 요인을 없애고, 웰빙 사료원료를 만들겠다는 고심 끝에 이번 수확 후 배지 재활용센터 구축사업에 적극 응모해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재오 농업유통과장은 “버섯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 구축으로 지역 버섯재배 농가의 숙원사업을 해소하고, 양질의 사료원료를 저렴하게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버섯산업 활성화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에서 생산되는 양송이, 새송이, 표고버섯 등은 우수한 식감과 뛰어난 저장성으로 국내 판매는 물론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지속적으로 수출 판매망을 확대해 오고 있는 효자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시, 버섯배지 관리센터 구축 공모사업 선정(버섯재배사).(사진제공=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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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지진현장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후속대책 요청▲이강덕 포항시장이 9일 흥해 지진피해 현장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일행에 지진피해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특별법 및 추경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 (대성아파트)(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9일 지진피해현장인 대성아파트를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일행들에게 11.15 포항지진 특별법의 제정과 「도시재건」과 「경제활력」,「방재인프라 구축」을 위한 추경예산 반영 등 국회차원의 후속대책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앞서 1일 자유한국당 포항지진특별법안이 발의됐고, 이날 현장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소속 홍일표 국회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만큼 「11.15지진 피해구제 및 지역재건 특별법」의 필요성과 조속한 제정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이재민 주거안정대책 우선 추진을 위해 ▴LH 등을 통해 임시거주시설의 임대기한 연장 조치 ▴이재민 월임대료 및 전세이자 전액 국가 부담 ▴생활비 일부 국가 지원 등 추경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흥해 피해지역을 국가(국토부, LH공사)주도형 특별도시재건 프로젝트로 추진해 줄 것과 이를 위해 이번 추경예산 시 도시재건 기본계획 및 주택정비 계획 수립 용역비(60억 원) 반영에 대해서도 요청했다. 아울러, 지진도시의 오명을 벗고 안전도시 포항의 이미지 각인과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국가방재교육관(1000억원)과 ▴트라우마 치유센터(200억원), ▴경북 안전체험관(200억원) 등 방재인프라 구축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일자리가 사라진 포항경제는 또 다른 공포인 만큼 영일만4산단의 기반시설 조성비(1,110억원), 블루밸리국가산단 임대용지의 획기적 확대(2%→5%), 영일만4산단 내 차세대 배터리파크(1,500억원) 조성 등 범정부 차원의 지역활력 사업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1.15지진 관련 이번 추경예산 반영과 함께 「도시재건」과 「경제활력」중심의 국가지원 대책이 담긴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인재(人災)로 인해 지금껏 아픔을 겪고 인내하며 살아가는 피해주민들과 시민들에게 국가차원에서 희망을 전해줄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발의된 포항지진 특별법에 포항시가 요청한 내용이 최대한 반영되고 빠른 시일 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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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한절마지구’ 새뜰마을 공모사업 선정경북 영주시가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해 실시하는 새뜰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영주시는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새뜰마을사업에 한절마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국 119개 지역에서 (농어촌 80개소, 도시 39개소)에서 신청해 민·관의 각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를 거쳐 확정됐다. 한절마지구 새뜰마을 사업은 전체 사업면적 5만2150㎡으로 대상가구는 91가구 157명이며 총사업비 48억원[국비32억원(70%) 도비9%, 시비21%, 자부담]이 투입되며 올해부터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사업대상지인 한절마지역은 서천 옆 고가도로와 산, 아파트 단지로 둘러 쌓여 정주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2000년대 초반 대규모 건축사 재개발, 재건축 등이 여러 차례 시도 되었으나 무산되어 주민들의 실망과 소외감이 큰 지역이다. 특히 LH공사의 공동주택사업 포기로 인해 사실상 동력을 상실한 채 방치되고 있는 상태로 주민들의 좌절과 원성이 많았던 지역으로서 타 지역보다 사업이 절실히 요구되는 곳이다. 한절마 일원에 추진되는 새뜰마을 사업은 안전 확보 사업으로 △골목안길정비 △재해위험시설 정비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원조성 △공동이용시설조성 △도시가스 설치 △휴먼케어 △주택정비지원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러한 성과는 ‘힐링중심 행복영주’ 건설을 위해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중앙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공모사업을 대처할 지역을 먼저 발굴하고,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주민재생대학 등 주민역량강화를 실시로 교육인프라를 꾸준히 구축해 온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새뜰마을사업은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주민생활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한절마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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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재활용의 눈높이를 높인다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주민모두가 참여하고 함께하는 새로운 재활용 문화를 조성하여 시민들의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원의 효율적인 순환을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자원재활용 시책 추진으로 자원순환형 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생활밀착형 재활용품 분리배출 환경 조성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쉽고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생활 접근이 용이한 곳에 재활용품을 분리배출·보관 할 수 있는 거점수거시설을 설치 운영하여 주민들의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조성한다. ①통(通)하는 분리수거대 운영 먼저,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취약적인 주택가 및 원룸지역의 배출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누구나 이용 가능한 전봇대를 활용해 캔·플라스틱류, 비닐류를 배출할 수 있도록「통(通)하는 분리수거대」를 현재 11개동 109개소에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②재활용 동네마당 설치 2019년도 신규 사업으로 읍·면 및 단독주택 지역에도 아파트식 분리수거시설 인 「재활용 동네마당」 20개소를 설치하여 재활용품을 손쉽게 배출·수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향후 이용 주민들의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③우리동네 골목청소반장 지정 또한 민선7기 공약사업의 하나인 “주민이 직접하는 원룸·취약지역 환경정화” 일환으로 “우리동네 골목청소반장” 사업을 구미시니어클럽과 협업하여 어르신 참여자를 골목 청소반장으로 지정하여 투기, 방치된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현장에서 바로 분리배출 안내와 계도 등의 활동을 펼쳐 깨끗한 도시미관을 조성한다.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 확대 시행 시에서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발적으로 재활용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하고 순환자원의 효율적인 재이용을 위해「함께하는 재활용품 교환사업」을 확대 시행하고「캔·페트 자동수거장비」를 시범 운영 중이다. ①함께하는 재활용품 교환사업 주민들이 행정복지센터로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종이팩 500g을 가져오면 화장지 1롤로, 폐건전지 30개를 모아오면 건전지 1세트(2개)로 바꿔주며, 올해는 페트병도 교환대상으로 확대되어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재활용품 분리수거용 봉투 100리터에 깨끗하게 배출된 페트병을 담아오면 30리터 종량제봉투 1장 또는 화장지 3롤로 교환해준다. ②캔·페트 자동수거장비 운영 전국 최초로 시행한 자판기 로봇 형태의 캔·페트 자동수거장비(RVM)를 주민 밀집도가 높은 관내 5개동 6개소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이는 캔, 페트를 장비에 투입하면 포인트(캔 : 7원/1개, 페트 : 5원/1개) 적립되고 2천 포인트 이상 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시민 현장 교육과 자원 회수율 상승 효과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찾아가는 시민편의 서비스 제공 시는 한국전자제품 자원순환공제조합과 업무협약을 맺어 냉장고, TV 등 무겁고 버리기 어려운 폐가전제품에 대해 배출 전 콜센터(1599-0903) 또는 인터넷(www.15990903.or.kr)로 예약신청하면 전담수거반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방문해 무상으로 수거해가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①소형폐가전 무상수거서비스 확대 특히, 소형폐가전은 5개 이상 배출 시에만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젠 소형폐가전이 1개만 되어도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일부 공동주택에 설치된 소형폐가전 전용수거함을 이용해 비용부담 없이 편하게 배출 가능하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우리시의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재활용품이 일반쓰레기가 아닌 재화적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인식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주민이 이해하고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환경조성과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하여 재활용품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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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포항 지진피해 그 후’… 2월 6일~7일 방송 예정11.15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의 본당 내부 수리·복구 현장 CTS <7000미라클> 방송 후 84일 만에 특집 마련 추가 균열로 ‘전파’ 판정 가옥 · 파손 교회 피해 현황 보고 수리 · 복구 작업, 주민 회복 위한 섬김의 현장을 찾다!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는 오는 2월 6일~7일 이틀에 걸쳐 총 2부로 편성된 ‘포항 지진피해 그 후’를 방송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1.15 포항 지진 발생 이후 80여일이 지난 시점에서 지진 피해를 입었던 포항의 현실을 알려주기 위한 것으로, CTS <7000미라클> 제작진이 다시 포항 지역을 찾았다고 CTS측은 밝혔다. 2월 6일(화)에 방송되는 ‘포항 지진피해 그 후’ 1부에는, 지진 발생이후 추가적으로 균열이 발견돼 전파(완전 파손) 판정을 받은 포항시 여러 아파트의 처참한 모습과 함께, 지진으로 인해 예배할 장소를 잃어버린 포항지역 교회와 피해를 입은 성도들의 상황을 다룬다. 시간이 흘렀지만 계속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전반적인 상황을 통해 지진의 여파로 삶과 생계 터전을 잃은 포항 시민과 성도들의 아픔을 나누고자 한다. 2월 7일(수)에 방송되는 ‘포항 지진피해 그 후’ 2부에는, 계속되는 여진의 공포와 지진 발생 80여 일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수리·복구를 못하고 있는 포항지역 교회들의 현황을 보고한다. 이와 함께 교회 역시 지진 피해를 입었음에도 지역의 상처 입은 영혼들을 섬기고 있는 포항지역 사역자들의 헌신의 현장을 전한다. ‘포항 지진피해 그 후’ 1부에는 박석진 목사(CTS포항방송 이사장, 포항장성교회), 정승수 장로(포항노회 동반성장위원회 임원, 기쁨의교회), 이희원 장로(포항노회 임원, 영해교회)가 출연하고, 2부에는 박석진 목사, 조희목 목사(포항노회 임원, 포항하나의교회), 유승대 목사(포항노회 임원, 달전제일교회)가 출연해 지역교회의 전반적인 피해 상황과 수리·복구 현황, 주민들의 회복을 위한 교회들의 섬김과 나눔, 영혼 구원 이야기들을 전하면서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도움을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CTS는 지난해 11월 28일~29일 이틀에 걸쳐 포항 피해 현장에 긴급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총 2부로 특집방송을 기획해 방송했다. 당시 피해가 가장 컸던 흥해읍은 물론 장성동, 곡강리 등 피해 집계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외진 마을의 안타까운 모습을 영상으로 전한 바 있다. 또한 한동대학교를 비롯해 지역의 80여 명의 봉사자들과 지진피해복구단을 구성한 유호범 목사(포항연탄은행 대표), 조근식 목사(포항시기독교연합회 회장) 등의 구호 활동을 소개하며 복구를 위한 봉사의 손길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CTS는 지난해 특집방송을 통해 한국교회 성도들이 보내온 4,480여만 원의 성금을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교회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활동에 지원했다. CTS는 <7000미라클 - 포항 지진피해 그 후> 특집 방송으로 한국교회 성도들이 다시 한 번 포항 지진 피해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중보기도와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CTS는 각 지역 케이블과 SkyLife 183번, IPTV(KT ollehtv 236번, SK BTV 301번, LG U+ 180번), 해외 위성, CTS APP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 ※ CTS <7000미라클 - 포항 지진피해 그 후> 방송 안내 ▲ 1부 - 2월 6일(화) ▲ 2부 – 2월 7일(수) [본] 오전 10시 10분, [재] 오후 2시 50분, [삼] 밤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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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청송군수윤경희 청송군수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향우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꿈과 희망이 가득한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황금돼지띠의 해를 맞이하여 3만 군민과 30만 향우님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들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복된 한 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군정발전에 많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출향인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7월 민선7기 출범이후 군민이 주인인 청송, 군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1등 청송 건설을 위하여 농업, 문화, 관광, 복지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고 군민의 행복을 다져왔습니다. 한반도에 무르익는 평화분위기에 반해 국내외 경제사정은 자국 우선주의와 집단 이기주의의 팽배로 갈등과 반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2년 연속 무역액 1조 달러 달성과 수출액 6천 달러를 돌파하는 큰 경제성과를 이루었습니다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극복을 위하여 쉼 없는 혁신과 국민 화합 그리고 경제발전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청송도 작은 것에서부터 혁신을 실천하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제슬로시티, 주왕산관광단지 등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우리군이 이제는 그 시설들을 제대로 활용하고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실질적이며 관광 수요자 입장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연계해 나가겠습니다. 청송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휴양도시입니다. 개인과 가족의 삶의 질이 우선시 되는 시대에서 굴뚝 없는 청송의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를 청송의 희망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무한 발전가능성을 가진 청송의 주인입니다. 민선7기 청송은 군민이 주인인 잘 사는 청송을 위하여 청년이 떠나는 농촌, 청년이 기피하는 농촌이 아니라 청년이 찾아오는 농촌, 청년이 살고싶은 농촌으로 만들기 위하여 청년의 농촌 이탈 근본 원인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아이의 웃음이 있는 청송, 청년이 희망을 꿈꾸고 그 꿈을 이루어 가는 청송, 어르신들이 삶을 통해서 체득한 다양한 농촌생활문화가 오랜 기억 속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농촌문화 자산으로써 빛을 발할 수 있는 청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희망이 있는 미래 청송 건설을 위하여 청송군 8개 읍면이 지역적 특색을 살려가며 균형있게 발전하고 군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1등 청송 구상을 청송군 장기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향우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기해년 새해, 군민이 더불어 잘사는 1등 청송 건설을 위하여 군정 7대 전략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육성하겠습니다. 한반도에 무르익어가는 남북 평화분위기를 선도하고 민주평화통일 과정에서 우리군의 고품질 사과생산 기술이 농업교류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남북 농업기술 교류사업을 중앙정부와 상호 교류하면서 신뢰와 인내심을 갖고 추진하겠습니다. 청송사과 품질보증제와 청송황금사과 상표권 등록 및 적극적인 활용을 통하여 청송사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고 소비를 촉진하겠습니다. 청년의 농촌 이탈에 따른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과 기성세대 농업인이 어우러지는 참여형 농촌마을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영농인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청송군영농일자리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청송군 영농일자리 지원센터 산남분소 설립 그리고 법무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미래 청송농업을 견인할 새소득 작목 발굴과 과수 신기술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겠으며, 경쟁력 있는 농업인 육성을 위하여 사과친환경대학, 미래농업대학, 임산물대학을 내실있게 운영하겠습니다. 청송사과유통공사 운영 내실화와 메이저 스포츠 대회 및 대도시에서의 대규모 청송사과 홍보행사를 통하여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청송사과의 명성을 이어가고, 농산물 판로 걱정이 없는 희망농업 청송을 건설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사회를 구현하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고령의 참전 유공자 예우와 명예를 높이기 위하여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예우수당을 1월부터 인상하여 지급하겠습니다. 저소득 주민 복지증진사업, 장애인 복지사업,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통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한 사회풍토를 조성하겠으며, 영유아 및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과 노인, 다문화가족 등이 존중받고 함께 어우러져 행복을 만들어가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청송군 종합사회복지관 건립공사 추진과 어르신 목욕비 지원, 독거노인 공동주거시설 확충, 현서면 장애인․노인경제자립지원센터 완공, 진보면 키즈카페 조성 등을 통하여 군민 행복지수가 배가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군민이 건강해야 청송이 행복합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군민 건강증진을 위하여 다양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청송군민운동장 조명시설 교체 및 주차장 포장, 청송야구장 건립과 청송파크골프장 조성 및 전천후 청송게이트볼장 설치로 군민의 스포츠복지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산남지역 닥터헬기 착륙장 설치 그리고 치매안심센터의 효율적 운영으로 군민의 삶의 질이 나아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보건의료원 노후 시설 개선사업과 협소한 장례식장 증축사업을 실시하여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셋째, 미래를 디자인하는 명품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미래 청송 발전을 이끌어갈 지역의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하여 청송인재양성원의 내실있는 운영,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학교급식 지원 등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중고등학교 입학생 교복 지원사업을 통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명품청송 아카데미와 군민 아카데미 등 평생교육을 더욱 활성화하여 군민들의 문화․사회적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주민이 참여하는 수익형 관광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주민이 주체가 되는 슬로시티 운동을 전개하고 지역의 슬로문화와 슬로푸드가 관광자원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농촌마을의 문화와 자원을 연계하는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청송 골프장 건립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여 체류형 스포츠 관광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주왕산과 주산지 주차장 확충사업을 관광산업 발전과 주민들의 관광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으며, 국제적 브랜드인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교육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태행산 꽃돌 생태탐방로 조성과 청송꽃돌 가치규명 학술 용역을 내실있게 진행하겠습니다. 제15회 청송사과축제를 청송에서만 볼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꼭 가보고 싶은 축제, 보여주고 싶은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군내 기관단체 및 기업이 지역의 우수인재를 우선 채용할 수 있는 환경과 협력체계를 조성하고 청년 주도의 마을공동체 회복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젊음이 있는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전통시장 시설관리와 진보객주시장 옛 저잣거리 조성사업을 통하여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국단위 엘리트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여섯째,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청송읍 중앙로 일원 노후간판 개선사업, LH임대아파트 완공, 도시계획도로 정비를 통하여 군민들에게 양질의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청송읍 LPG 배관망 안전관리 시스템 확충으로 안전한 에너지 사용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청송읍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비롯한 6개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그리고 읍면 마을만들기 사업을 청송의 차별화된 생활문화 살리기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방향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군민들에게 안전하면서도 풍부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하여 상수도시설 확장과 현대화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으며,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통하여 맑고 깨끗한 수질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노후교량 개체, 초등학교 보도 및 보행로 정비, 하천내 유수지장목 정비 등 생활주변의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정비를 통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재난․재해로부터 지켜나가겠습니다. 일곱째, 소통과 화합의 열린군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주민 밀착형 지역개발사업 및 생활환경 개선 사업 등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공약 군민배심원단 운영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으며, 군 홈페이지의 각종 민원을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신뢰 높은 스마트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공무원 친절교육 생활화와 업무연찬 활성화를 통하여 대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4차 산업혁명의 불길이 용솟음 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문화에 적응하고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사람이 먼저인 대한민국! 군민이 주인인 청송! 그 혁신의 시작을 공정과 청렴으로 풀어나가겠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평가한 2018년도 청송군 청렴도가 2017년 보다 1등급이 상승한 3등급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직윤리를 실천하고 군민이 행복한 맑고 깨끗한 청렴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 500여 공직자뿐만 아니라 군민 여러분과 향우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2019년 새해, 군민 모두의 희망이 실현되고 더불어 행복한 1등 청송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그 시작과 결실을 군민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 한해 군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기해년 한해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군민여러분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500여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승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2일 청 송 군 수 윤 경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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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민교회, ‘아파트 전도 세미나’ 열어구미시민교회(담임목사 조민상)는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정상용 목사(일산예향교회)를 강사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 전도 1일 핵심 세미나’를 열었다. 정상용 목사는 강의에서 준비를 하면 기회가 온다고 강조하면서, 아파트 전도 어프로치, 아파트전도팀 운영전략, 벨조·섬김이조의 운영전략 등 팀을 구성해서 효과적으로 전도하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정 목사는 “전도는 소통(Communication), 즉 메시지 전달이다. 내가 믿는 예수님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이 곧 전도이다”라며 전도의 정의를 내렸다. 특히, 정 목사는 첫인상의 3분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면서 ‘방긋방긋’을 실습하는 등 시종일관 재미있고 효율적인 전도 방법을 단시간에 터득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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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장로합창단 제21회 정기연주회경주장로합창단(단장 이주원)은 지난 2일(주) 오후 7시 경주중앙교회(김창식 목사 시무)당에서 경주지역 시민과 성도들을 초청, ‘제21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김의진 지휘자가 지휘를 하고 전영미 반주자가 반주를 맡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경주장로합창단은 ‘하나님이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황의구)’, ‘예수 다만 예수(B.S. Hilbun)’ 등 9곡을 무대에서 연주했다. 또한, 소프라노 이민정, 바리톤 장성현, 플루이스트 변예슬이 특별 출연해 수준 높은 무대로 청중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전체 순서는 홍영은 아나운서 맡아 차분하게 진행했다. 한편, 경주장로합창단은 교단을 초월한 80여 명의 장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1996년 창단된 이래 각 교회와 민간단체를 방문, 수많은 무대를 통해 활발하게 찬양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는 기독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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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희 장로의 수필 - 특별한 선물특별한 선물 김 예 희 장로(수필가) 새빛행복가정컨설팅 대표 휴대전화기가 울리자 나는 반사적으로 메시지를 확인한다. “여보, 귀걸이 한 개 집에 있나 찾아 봐, 연락 바람.” 한 시간 전쯤에 아내가 생활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고 와서 아파트 뒷산에 산책하러 나갔는데 귀걸이 한 개를 잃어버렸나 보다. 산길을 뒤지며 눈에 불을 켜고 찾는 모습이 선하다. 일전에 퇴임한 친구들 간의 부부모임에 가려고 시내에 나갔다가 지인의 매장에 들렀다. 금은 및 시계를 취급하는 영업점이다. 안부를 묻고 수인사를 나누는데 아내는 귀걸이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그러자 여주인이 홍보에 적극 나선다. 평소 귀걸이 타령을 한두 번 들었던 터라 내가 나섰다. “당신 생일도 다가오는데 내가 선물할게.” 아내는 여주인이 권하는 귀걸이를 거울 앞에서 걸어본다. “예, 잘 어울리네요. 요즘 많이 선호하는 품목입니다.” 18K 금으로 만든 귀걸이다. 아내가 좋아하기에 선뜻 결제를 했다. 아내 눈에 쏙 드는 물건이 있어 흥정과 구매까지 단 몇 분 안에 이뤄졌다. 참으로 오랜만에 때맞추어 선물을 하게 되어 흐뭇하고 발걸음도 가벼웠다. 그날 이후 생일 지난 지가 한참 되었는데도 귀걸이 한 모습을 못 봤다. 그런데 아파트 단지 내 정원에 봄꽃이 피고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오늘 귀걸이를 걸고 셀카봉을 들고 나가 사진 몇 장을 건졌는데 그 차림대로 산행에 나섰다가 난처하게 된 모양이다. 나도 눈에 쌍심지를 켜고 화장대며, 침대 위, 거실 소파, 주방을 두루 살펴봤으나 소득이 없었다. 혹시나 싶어서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곳까지 가 보았으나 흔적을 알 길이 없다. 급히 휴대전화기를 열어 가족채팅방의 사진을 살펴본다. 오전에 아내가 올려놓은 사진을 찬찬히 보니 그때는 귀걸이를 하고 있다. 그럼 틀림없이 산행 길에서 분실한 것이 맞다. 휴대전화기가 울리고 아내의 전화를 받는다. 지금 길에 흘렸는지 찾으면서 하산하고 있단다. 나는 재차 방안을 수색한다. 쓰레기장을 다시 들러 보며 아내의 동선(動線)을 샅샅이 훑는다. 아예 우리 집에서 내놓은 쓰레기봉투를 들고 와서 거실에 쏟아놓고 혹시 귀걸이가 딸려 갔을까 일일이 확인한다. 그 사이 아내가 들어온다. 다시 화장대부터 온 집안을 뒤진다. 쓰레기봉투를 직접 재확인해 본다. 귀걸이는 온데간데없다. 허망하다. 돈으로 치면 십만 원 내외인데, 짝을 잃으면 나머지 한 개는 쓸모가 반감되니 아깝다. 모처럼 생일날 선물한 것인데 그 의미가 퇴색되면 어쩌나? 어쨌든 찾아야만 한다는 일념에 꽂혔다. 나보다 아내가 훨씬 더 속상할 것 같다. 아내의 마음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그래서 기분 상할 말을 뱉지 않으려 애쓴다. 예전 같았으면 벌써 타박하는 몇 마디를 날려서 아내 가슴에 불을 질렀을 것이다. 이 순간은 그럴 마음도, 생각도 전혀 동하지 않는다. 제대로 익어가는 것인지? 일시적인 현상인지? 더 두고 스스로를 돌아봐야 알 일이다. 이번엔 먼저 내가 제안한다. “여보, 산행 길을 따라 다시 찾아보자.” “그래, 그래야겠지?” 부창부수? 오늘은 아내가 앞서고(婦唱) 나는 뒤따라간다(夫隨). 한 발 한 발 길섶을 뒤지며 기어가듯 산길을 오른다. 진달래 군락지에 이르자, 아내가 걸음을 멈춘다. 여기서 셀카를 찍었다고 한다. 꽃그늘에서 아래위로, 좌우로 앉은뱅이를 돌며 뒤져도 허탕이다. 검불밭에서 바늘 찾는 격이다. 순간 나는 ‘우리는 찾을 수 없다. 하늘이 도와 눈에 띠게 해야 가능하다.’라는 생각이 일었다. 정신을 추스르고 다시 산을 오른다. 능선을 따라가며 길섶을 살핀다. 드디어 아내가 머물렀던 마지막 지점이다. 여기서 모자를 벗고 잠시 쉬면서 휴대폰 갤러리에서 사진을 감상했단다. 앉은자리를 꼼꼼하게 훑어보고 신갈나무 마른 잎을 뒤져봐도 귀걸이는 없다. 몇 번을 확인해도 보람이 없다. “그만, 가자.” 포기하자는 의미로 한 마디 던졌다. “난 찾아야 돼. 못 가.” 아내는 단호하다. 할 수 없이 나도 아내 있는 곳을 향해 돌아선다. 바로 그때였다. 내 눈에 들어온 반짝이는 물체가 있었다. 그 물체는 고리 형상이다. 귀걸이였다. “여보, 찾았어!” 나는 빛나는 귀걸이를 건져 올렸다. 아내는 반신반의하며 이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의기양양하게 귀걸이를 흔들어 보이자 환한 미소와 함께 반색을 한다. “정말이네. 어떻게 찾았어?” 정확하게 말하면 내가 찾은 것이 아니다. 하늘이 내 눈에 띠게 도와준 것이다. 기쁨도 잠시잠깐. 조금은 허탈한 기운이 감싼다. 틀림없는 현실이다. 세 시간가량 딴 세상에 살다온 듯하다. 아내가 그간의 마음고생을 꺼낸다. 내가 뭐라고 좀 나무라고 핀잔을 주면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할 것 같았는데, 원망도 불평도 없이 본인이 하자는 대로 수긍하며 열심히 귀걸이 찾는 일에 함께하니 심기가 더욱 고단했단다. 중간에 ‘못 찾으면 한 개만 걸고 다니지.’, ‘다른 금붙이 갖다 주고 똑같은 것으로 한 개 만들지.’ 등 혼잣말을 되뇌며 속 풀이를 했다고 한다. 나는 나대로 한 순간도 못된 생각이나 아내를 타박하는 마음을 품지 않았다. 하늘이 찾게 해 줘야 찾는다는 일념으로 공감과 성심을 보탰을 뿐이다. 세 시간가량 하늘이 남편의 함량을 달아본 건가? 그럼 생명의 날 동안, 끝까지 믿어도 될 짝꿍으로 나는 아내한테 합격점을 받았을까? 하여튼 몇 해 만에 바친 생일 선물은 귀걸이보다 더 반짝이는, 아내를 향한 ‘절대긍정’의 믿음이 아닌가 싶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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