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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아이들이 보고 배울까봐 겁이 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기대도 않는다▲한국교회언론회가 18일 게시한 논평.(사진=한국교회언론회 홈페이지 캡처) 서구 사회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는 말이 있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매우 오래된 것인데, 초기 로마 시대 황제와 원로원과 귀족은 국가에 경쟁적으로 세금을 더 내고, 귀족들은 평민보다 먼저 전쟁터로 달려나가 목숨을 바쳐 싸웠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 지도층의 도덕, 윤리의식과 그리고 국가가 위기를 맞았을 때 솔선수범하여 모범을 보이며 희생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도 어쩌면 이런 서구 정신에 의하여 오늘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1950년 북한 공산군의 침략을 받아 6.25 전쟁이 벌어졌을 때, 미군이 참전하게 된다. 그때, 미군 현역 장성의 아들 142명이 남의 나라 전쟁에 참전하여, 그중에 35명이 전사하거나 부상당하였다. 세계적으로도 국가의 위기 때에 왕의 아들과 대통령의 아들들도 전쟁에 참가하여 목숨을 잃거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우는 허다하다. 그런데 최근 5선 의원이자, 당 대표를 지냈고, 현재 행정부 요직의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이 군대에서 휴가를 받았던 문제와, 추 장관과 여당 주변의 태도를 보면서, 연일 국민들을 화나게 만든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시 거대 정당의 당 대표였던 엄마가 아니었다면, 현재 항간에 알려진 일들이 언감생심(焉敢生心) 가능했겠느냐는 것이다. 그래도 추 장관은 자신이 억울하다며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 당시 그 아들을 동료들이 ‘킹, 갓, 제너널 0일병’(King+God+General)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이것이 특혜 중의 특혜라는 것을 나타내는 수식어가 아닌가? 그런데도 청와대와 현 여당은 이에 대하여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미적거리고 있다. 오히려 일부 여당 의원들은 추 장관과 그 아들을 구하기 위하여, 서슴없이 ‘스키조 파시즘’(Schizo fascism-자기 잘못을 남 탓으로 돌리고, 반대자들을 공격하고 단죄하여 권력을 유지하는 것) 행태를 보이고 있다. 문제의 본질은 덮어두고, 자기들끼리 힘을 모아 비판하는 국민들과 싸우려고 한다. 심지어 여당의 원내 대변인은 추 장관의 아들을 빗대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는 황당한 논평까지 냈다. 누구를 안중근 의사와 비교하는가? 이런 비약도 가능한 것인가?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군대를 다녀온 젊은이들과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들의 마음은 어떨까? 엄연한 사실과 잘못을 두고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보는가? 이를 보고 있는 젊은이들의 마음은 현 정부에서 한없이 멀어지고 있다. 또 상식도 기본도 없는 너무나도 다른 특혜 세계를 보면서 국민들의 마음도 깊은 실망에 빠졌다. 국민들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문제에서부터, 사기·횡령·배임 등 8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위안부 할머니 문제, 최근에는 같은 당의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의 문제까지, 계속되는 ‘국민 우롱’에 할 말을 잃었다. 현 정부와 공직자들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기대도 하지 않는다. 일반 국민들 평균치의 도덕성만이라도 보여주면 좋겠다. 제발 ‘내로남불’만 보여주지 않아도 좋겠다. 현 더불어민주당은 소위 민주화를 이루는데 기여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전 정권의 적폐를 청산했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현 정권도 전 정권 못지않게, 아니 그보다 훨씬 더한 ‘파시즘’에 빠져간다는 것에 국민들은 크게 절망하고 있다. 이런 지도층의 특혜와 불법, 이에 대하여 잘못을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집단적으로 묻어 덮어가려는 행태를 보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고 배울까 봐 겁난다. 집이 무너지는 곳은 서까래가 문제가 아니라 기둥이 썩어서이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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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퀴어축제 현장 개최 ‘불투명’정부, 광화문·서울광장 등 10월까지 사용제한 ‘심의’ ▲ 지난해 서울 도심에서 열린 서울 퀴어축제. 오는 9월 서울시청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 퀴어축제 현장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광화문·서울·청계광장 등의 사용금지 기간을 10월까지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서울시는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 3개 광장의 사용제한 기간을 10월까지 추가 연장하는 안을 심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린광장위원회는 전문가와 시민, 서울시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광장 운영에 관한 필요한 사항을 심의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한 달 만에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아 사용제한 연장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논란이 됐던 ‘2020 서울 퀴어문화축제’ 현장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당초 서울 퀴어축제는 서울광장 등 도심에 모여 퍼레이드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광장 사용제한 기간 연장으로 행사를 진행할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개최되던 퀴어문화축제도 광장에서 개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아직 신청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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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교회 입장 발표 ··· “한국교회 자기성찰 기회로 삼자”김병삼 목사, 주일예배서 “교회와 목회자의 정치화 경계” 요청 광화문과 민주노총 시위자에 대한 편향적 시각도 사실 교회가 핍박받기보다 세상이 교회로 인해 고통당하는 상황 신앙인의 태도 ··· ‘맹목적 비판’ 아니라 ‘올바른 판단’ 필요 ▲마스크를 쓴 채 단상에 오른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가 설교의 시작과 함께 양해를 구하며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영상 캡처)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가 22일 현 코로나 사태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교회와 목회자가 정치화되는 것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주일 오전 7시 예배로 방영된 토요예배에서 설교에 앞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지나가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에 대한 만나교회 입장’을 밝혔다. 김 목사는 “한국사회가 많이 분열되어 있다. 이번 코로나 확산에 대한 책임에 대하여도 광화문 참석자들과 민주노총 시위자들을 대하는 언론의 방식이 편향적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정치적 견해에 따라서는 이번 코로나 확산을 단순한 방역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논리로 해석해 누구를 이용하거나 이용당한다는 의심으로 서로를 불신하는 심각한 분열의 양상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이러한 상황이 한국교회 공동체에, 우리교회 공동체에도 일어나고 있기에, 목회자로서, 그리고 만나교회 담임목사로서 성도들에게 이번 사태를 대하는 교회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장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7월 만나교회는 정부의 방역 지침이 교회를 향한 부당한 조치가 아닌가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한 일이 있다. 교회서 발생하는 확진자들에 대한 책임은 통감하지만, 일관성 없는 정부 태도에 대한 부당함을 표현한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는 좀 다른 양상”이라며 “교회가 세상 권력으로부터 핍박이나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이 교회로 인해 고통당하는 상황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야기하는 논점은 정치적 견해가 아닌 교회와 신앙인의 태도에 관한 것”이라며, “지금 한국교회가 처한 상황이 외부로부터 오는 아픈 비난인지, 혹은 사회와 권력으로부터 받는 핍박인지, 아니면 교회에 주어진 자기 성찰의 기회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누구나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갖거나 표현할 자유와 권리가 있지만,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는 복음의 내용보다 복음을 믿는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독선적 종교와 참다운 신앙의 차이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모 목사나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교회의 목회자들을 볼 때, 그들의 언행에서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옳음만을 부여잡고 있는 독선적 종교인의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이어 “지금 크리스천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서로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교회 분열의 양상으로 비추는 것 때문인 것 같다”며,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맹목적 비판이 아니라 올바른 판단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참다운 공동체는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향해 손가락질하지 않는다. 코로나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같이 아파하고 염려하고 기도해야 한다. 또한, 교회 모임을 통해 접촉했거나 방문해 예배드렸던 사람들을 교회 공동체에서 배제하거나 비난하기보다는 품어줌으로 공동체를 떠나거나 숨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지도자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이웃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는 사람이 힘을 가지면 폭력이 된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행동은 정치적이다. 하지만 교회나 목회자가 정치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며, “어쩌면 이 시대가 교회와 목회자들에 대한 참다운 정체성을 묻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것들을 단순한 비난과 핍박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도록 시간과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시간으로 고백하면 좋겠다”고 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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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재단이사회, 이상원 교수 해임교원징계위원회, “성희롱‧성차별적 발언” “2차 피해 유발” 판단 이상원 교수, “동성애 비판 강의였다” … “법적 대응할 것" ▲교원징계위원회에서 입장을 밝히고 나오는 이상원 교수. 총신대 재단이사회(이사장 이승현)가 강의 중 부적절한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5월 18일 이상원 교수를 해임했다. 재단이사회가 구성한 교원징계위원회(이하 징계위)는 지난해 11월경 학내 성희롱 논란 사건과 관련, 해당 교원 4명 모두에게 해임(이상원 교수), 정직 1개월(김*찬 교수), 감봉 3개월(문*식 교수), 감봉 1개월(김*수 교수)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징계위가 밝힌 이상원 교수의 해임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징계위는 이상원 교수가 강의 중 여성의 성기와 관련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성희롱적이고 성차별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이상원 교수가 총신대 총학생회장에게 세 차례 내용증명을 발송해 2차 피해를 유발했고, 자신의 문제에 외부세력을 끌어들여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징계위는 이상원 교수의 해임을 결의하고 재단이사회에 보고했으며, 재단이사회가 징계위의 보고를 그대로 받아 18일 이상원 교수에게 해임을 통보한 것이다. 반면, 이상원 교수는 문제의 발언에 대해 “동성애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강의를 한 것이지, 성희롱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2차 피해 유발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학내 대자보를 게재하고 일반 언론에 알린 것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사안이기에 지도와 교육 차원에서 내용증명을 보냈다”면서, “외부세력 개입도 해당 단체가 주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이지, 나와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추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것이고,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그동안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노력해준 총신대 신대원 교수들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관심을 가져준 동료 교수들의 수고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신대 이재서 총장은 교원 징계결과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 총장은 “총신의 모든 교수와 학생이 징계 결과를 수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이후 법적인 절차를 통해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더욱 분명히 드러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총신대 신대원 교수 25인도 23일 입장문을 내고, “이상원 교수가 지난 20여 년간 수천 명의 후학을 가르치며 보여준 신학적 교훈과 신앙의 귀감, 학교에 기여한 업적, 학교의 신학적 정체성, 향후 신학교육의 일관성 등을 고려해 이 교수의 해임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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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 결의서 낸다여의도순복음교회서 제69차 정기총회 개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5월 18일 제69차 정기총회에서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 입장을 밝혔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 측(이하 기하성)은 18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제6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담은 결의서를 교단 차원에서 내기로 했다. ‘장막 터를 넓히는 총회’(사 54:2)를 주제로 한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와 기간을 축소해서 열었다. 목사고시 및 편목고시 합격자 인준, 실행위원 인준, 예산안 통과 등 긴급한 안건만 다뤘으며 헌법개정안 등은 10월 12~13일 임시총회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기타논의 시간에는 동성애 문제가 주요하게 대두했다. 기하성은 “우리 교단은 성소수자라고 차별하지 않고 그들의 인권도 존중하지만, 동성결혼은 어떠한 경우라도 입법추진에 반대한다”고 선언하고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기하성은 현재까지 94만 명의 반대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영훈 기하성 대표총회장은 기하성 교단이 차별금지법을 지지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총회장은 “NCCK에 가입된 교단은 기하성 신수동 측이라 불리는 교단으로 본 교단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NCCK는 지난 4월 16일 “제21대 국회는 개인 인권 보호를 위해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 시행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이 대표총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일예배가 온라인예배로 대체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기하성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세상에 감동을 주지 못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면서 “말씀 기도 성령 사랑 전도의 모습을 회복하자”고 독려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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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기독연합회, ‘도마바위’에 대한 역사적 고찰 세미나 열어영주시기독교연합회(김정렬 목사) 주관 ‘도마바위(분처바위)에 대한 기독교 측면에서의 역사적 고찰’ 세미나가 지난 2월 19일 안정농협로컬푸드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영주시 평은면 왕유동에 위치한 도마바위에 대한 기독역사적 유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으로, 유우식 장로(한국고대사상연구소, 역사학회 회원, 여의도 순복음교회 장로)가 주제발표, 박선경 목사(영주 예섬교회)가 논찬을 했다. 윤재현 목사(내매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주제발표와 논찬 후 질의·응답을 통해 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세미나 후에 직접 현장을 답사했다. 유우식 장로는 “분처바위는 400년경 이 지역을 점령했던 고구려 호태왕이 기독교 신자였는데, 1세기에 안동과 영주지역에 기독교 복음을 전했던 사도 도마의 행적을 기념하기 위해 전행이라는 사람에게 조각하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선경 목사는 “사도 도마가 경주에서 활동했으며 안동 영주 등지에서 기독교 복음을 전파했다고 주장하는 유우식 장로의 의견은 기독교역사 학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분처바위가 사도 도마를 기념하는 유물이라는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주지했다. 사회자 윤재현 목사는 “경교의 한반도 전파설은 국내의 신학자 중에서도 의견이 둘로 나뉜다”며 “다만 이번 학술포럼을 계기로 도마바위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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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하나신문 기획 인터뷰 : 4.15 총선을 말하다 - 기독자유통일당 오현민 후보“비례는‘19번’ 기독자유통일당” “가정, 교회,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자!”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오현민 후보 ------------------------------- 만난 사람=박은숙 기자 ------------------------------- 4.15 총선을 앞두고, “대한민국”과 “기독교 수호”를 위해 뛰고 있는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 비례대표 9번 오현민 후보를 만나 기독자유통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에 대해 들어보았다. - 자신의 소개를 부탁한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지금은 고향 의성에서 의성교회(남세환 목사)에 출석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합동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유학을 가서 기독교교육을 더 공부하고 샌프란시스코 새누리선교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사역했다. 그 후 한국에 와서 다시 계명대에 입학해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했다. 현재는 태아사랑 운동연합 경북지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9번으로 출마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의 주요 정책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우리 당의 핵심 가치는 교회를 수호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미 당명에 추구하는 가치가 다 들어있다. 또한, 우리는 복음통일을 원하고 있다. 비례대표 1번 후보가 탈북민 최초 박사인 이애란 박사(자유통일문화원장)이다. 우리는 탈북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통일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탈북민은 잠재적인 선교사이다. 사회정책으로는 동성애 법제화를 반대하며 군대내 동성애 합법화도 반대하고 있다. 차별금지법도 통과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이 정권은 ‘성평등’이라는 망치로 가정을 깨고 교회를 깨고 대한민국을 깨려 한다. 그 외에 국방, 교육, 경제 분야에서도 궁극적으로는 가정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지키고자 하는 정책을 수립해 두고 있다.” - 그동안 유권자들을 만나 민심을 들어본 결과, 국민들이 이번 4.15 총선에서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마디로 ‘대한민국을 좀 살려주세요!’이다. 모두들 울면서 말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우리 아이들을 살려달라고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위급한 상황을 모르는 국민들이 아직도 많은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또 ‘이번 선거에서 기독자유통일당이 꼭 승리해 달라’고 말씀하신다. 어쩌면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려있을지도 모르겠다. 국가 위기이고 정치 상황이 너무 안 좋다. 궁극적으로 사회주의와 자유대한민국, 사회주의와 교회는 함께 갈 수 없는 것 아닌가.” - 그러면 이번 선거대책위는 어떻게 꾸려져 있고, 당의 목표는 몇 석 정도인가. “김승규 전 국가정보원장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서 뛰고 있다. 지역구에서는 10명의 후보를 냈고, 비례대표 후보는 1번 이애란, 2번 김승규, 3번 주옥순 등 21명이 등록돼 있다. 목표는 500만표, 10~11석이다. 현재 개신교 인구가 967만 명이고, 광화문을 다녀간 애국시민도 수백만 명이기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 기독교 정당은 지난 17대부터 국회 문을 두드렸다. 기독 정당이 국회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보다 국회에서 동성애 법제화를 목숨 걸고 막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오바마 정권 때 미국에 있었다. 그때 동성혼이 통과됨과 동시에 가정이 무너지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가정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기독교이다. 그렇기에 기독교의 가치가 곧 대한민국의 가치가 될 수 있다. 우리는 건강한 가정, 자유대한민국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 한다. 또 북한의 2,500만 동포를 위해 복음통일도 이루어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정당의 존재 이유다.” - 오현민 후보는 어떤 계기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2018년에 대한민국 곳곳에서 1년 내내 열리는 동성애 축제를 보다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가 무언가 잘못돼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 무렵 낙태죄 폐지가 입법화되었다. 너무 마음이 아파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혼자서라도 1인시위를 하라’는 감동을 주셔서 의성군청 앞에서 1인시위를 했다. 그리고 같은 해 6월, 전광훈 목사님의 ‘시국 선언’을 듣게 되었다. 현 정권의 실체에 대해 그때 알게 되었고,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 정권과 싸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셨고 나는 그저 순종했을 뿐이다. - 개인적으로 특별히 힘든 순간이 있었는가. 그때는 어떻게 이겨냈는지. “1인시위를 시작하면서부터 지인들에게 유별나다는 소리를 들을 때 가장 힘들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내 가정을, 내 자녀를, 더 나아가 기독교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인데 사람들은 그것을 이해해주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통일의 비전을 주셨기에 변함없이 내 길을 갈 수 있다. 또 항상 위로가 되는 말씀은 시편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이다. 감사하게도 남편과 가족들은 처음부터 나를 이해하고 응원해주고 있다. 큰 힘이 된다. - 총선이 며칠 남지 않았다. 유권자들과 경북하나신문 독자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우리는 부모 세대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선물로 받았다. 그러나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 자유대한민국은 균열이 가고 있다. 국민들은 경제 도탄에 빠지고, 안보가 불안하고, 잘못된 가치들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국가의 지도자들이 어떤 가치와 정책으로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가 이만큼 중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총선이 잘못되면 우리 아이들에게 ‘자유’를 물려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성평등 교육’으로 무너져 있는데, 곧이어 가치 선택의 자유마저 뺏길 수 있다. 가정이, 교회가, 자유대한민국이 우리 손에 달려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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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건강한 한국사회 위한 ‘백만국민대회’ 연다2월 29일 ‘차별금지법‧낙태반대‧중독예방 위한 백만국민대회’ 예정 교계가 동성애, 낙태, 중독으로부터 한국사회를 지켜 건강한 한국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선다. ‘차별금지법‧낙태반대‧중독예방 위한 백만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7일 오전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9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차별금지법‧낙태반대‧중독예방 위한 백만국민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매년 논란 속에서도 계속되는 퀴어축제, 차별금지법의 제정 시도, 낙태금지법 위헌 결정 등 한국사회의 건강을 해치는 모든 행위로부터 한국사회를 지켜 건강하게 만드는 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는 게 준비위원회의 설명이다. 대회장 류정호 목사(기성 총회장)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개인과 가정, 사회, 국가를 위해 3.1절을 앞두고 백만국민대회, 연합기도회, 천만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면서 “서로 연합하고 사회를 치유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월 29일(토) 12시 서울시의회 앞에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백만국민대회’와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사랑나눔문화축제(퍼레이드)’로 진행된다. 1부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는 ‘거룩한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2부 ‘백만국민대회’는 차별금지법 반대, 낙태 반대 등 이날 집회의 주제들을 놓고, 정부와 국민에 호소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3부 ‘사랑나눔문화축제(퍼레이드)’는 다음 세대와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축제로 건강한 가정, 건강한 성문화 확립을 위한 각종 공연 및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또한,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1월과 2월에 걸쳐 ‘한국교회 특별기도회’, ‘한국교회 목회자 성도 금식 성회’ 등을 개최하고, ‘천만서명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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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구 백석대신), 교단명칭 ‘백석’으로 변경제42회 총회 개최 … 장종현 총회장 재추대 ▲예장 백석 장종현 신임총회장. 예장백석(구 백석대신)총회가 제42회 총회를 열고 새 총회장에 백석대학교 설립자 장종현 목사를 재추대한 후 교단명을 ‘예장백석’으로 변경했다. 이는 4년 만에 본래의 교단명칭으로 회귀한 것이다. 지난 9월 2일 장로교단 중 가장 먼저 정기총회를 개회한 예장백석총회는 회무 둘째 날인 3일, 전날 교단 정상화를 위해 총대들로부터 초법적 권한을 부여받은 장종현 신임 총회장이 15개 항의 특별 조치를 발표했다. 총대들은 이를 총회 결의 사항으로 이의 없이 받아들였다. 교단명칭 변경의 건도 15개 항목에 포함됐다. 나머지 14개 항목은 △목사정년 75세 연장 △7년간 부총회장 지명 △회장단과 사무총장을 제외한 임원의 직선제 영구 폐지 △총회 권징 특별조항 신설 △임의단체 해산 등으로 지난 회기 논란을 빚은 사안들과 관련한 조치들이 대부분이다. 예장백석은 총회를 앞두고 교단 재판을 둘러싼 갈등, 분리총회 소집, 각종 소송전이 난무해 총회 개회 전부터 난항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주훈 직전총회장이 개회예배와 성만찬을 마친 후 신상 발언을 통해 사회권을 내려놓았으며, 의사봉을 넘겨받은 임시의장 양병희 목사는 정해진 회순에 따라 임원선거를 시행했다. 이에 총회는 현장 공천을 통해 전 총회장 장종현 목사를 제42회기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교단 갈등의 중심에 있던 유만석 목사는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인사했으며. 직전총회장 이주훈 목사도 총회를 잘 이끌지 못한 점을 사과하며 총대들의 용서를 구했다. 한편, 백석총회는 지난 8월 30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면직 및 제명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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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 상주본 공개되나?···황천모 시장 29일 다시 소장자 방문해 공개 요청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 소장자가 상주본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제의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지난 26일에 이어 29일 상주본 소장자인 배익기(56세, 낙동면)씨 자택을 방문해 다시 상주본 공개를 요청했다. 배씨는 이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문화재청장, 상주시장과 삼자대면해 진정성 있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만남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문화재청과 협의해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배씨는 지난 26일 황 시장과 만나 “상주본이란 이름이 붙은 만큼 이를 상주에서 보존하고 지켜나가자”는 말을 했을 뿐 공개 등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문화재청과 최대한 빨리 일정을 조율해서 약속을 잡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삼자대면을 통해서 상주본이 조속히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다”고 전했다. 상주본은 지난 2008년 7월 배씨가 공개한 이후 소유권 논란에 휩싸였다. 소유자인 문화재청이 회수하기 위해 강제집행에 나섰고, 배씨는 이에 맞서 문화재청을 상대로 상주본 강제인도 청구이의의 소를 제기했다. 결국 지난 11일 대법원이 배씨의 청구를 기각하면서 국가 소유가 확정됐다. 하지만 배씨가 상주본 공개를 거부해 훼손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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