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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산물도매시장, 추석 성수기 대비 경매 시간 앞당긴다오는 12일부터 오전 8시 경매 시작! 안동시는 오는 12일부터 농산물도매시장 경매 시간을 오전 8시로 30분 앞당겨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과실류의 수요가 늘고, 저장성이 떨어지는 수박, 양파, 자두, 복숭아 등의 농작물은 작황 호조로 경락가격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하락했음에도 농가의 적극적인 출하로 도매시장 전체 경매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도매시장 내 출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물량 증가에 따른 경매장 공간 부족 해소를 위해 애초 오전 8시 30분에서 8시로 경매 시간을 앞당겼다. 경매 시간 조정과 함께 출하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순번 시스템을 가동하고, 휴대전화 문자전송도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각종 시설물을 점검해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도매시장 내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교통지도와 주차지도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청과부류는 9월 12일부터 9월 16일까지 5일간 휴장하고, 수산 부류는 추석 당일인 9월 13일 오전에만 휴장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매시장을 찾는 유통 관련 종사자와 지역주민, 귀성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절한 서비스 제공과 쾌적한 환경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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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여름철 폭염피해 예방 및 대응활동 총력스마트 그늘막·살수차·무더위쉼터·농작물 가축관리·물놀이 안전 등 청송군(군수 윤경희)는 7월말부터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라 군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피해 예방 및 대응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폭염주의보 발효 후 한때 낮 최고온도가 35도에 이르는 등 일주일째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어,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 대응활동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청송군은 이에 앞서 지난 5월말 폭염 종합계획을 사전에 수립하였고, 폭염 대응 합동 T/F팀을 구성·운영하여 폭염 정보공유 및 상황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분야별로 각종 폭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본격적인 무더위 전에 선제적으로 폭염으로부터 보행자와 대기자를 보호하기 위해 청송읍 월막리 버스정류장 앞(소원공원 입구)에 스마트 그늘막 설치를 완료했고, 폭염 대책으로 8개 읍면소재지를 중심으로 도심 열섬 현상 발생열 저감을 위해 살수차량 1대를 운영하여 도로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 있다. 또 8월 중순까지 장날을 이용하여 군청 및 각 읍면사무소 직원, 청송군자율방재단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은 군민들에게 '얼음 생수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재난예·경보시설(자동우량경보앰프, 재난문자전광판)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군민이 폭염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폭염행동요령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한 무더위쉼터(경로당) 86개소를 순회 방문하여 냉방기계 점검 및 비상 구급품을 비치하고, 재난도우미(방문건강관리사, 독거노인생활관리사)와 함께 독거노인 및 거동 불편자 분들의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 등 폭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안전 대책도 추진한다. 농업·축산분야에서도 한낮에 시설 하우스나 야외 작업을 중지하고, 농작물 및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차광시설 설치, 관수작업 실시와 여름철 가축관리 및 축사 내 환기시설 관리 등을 리플릿, SNS, 마을방송 등을 통하여 홍보하고 있다. 한편, 휴가철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관내 자연발생 유원지와 현비암 강수욕장에 물놀이 구명조끼 비치 및 무료대여소를 운영하고 있고, 청송읍 청운 하천, 주왕산면 마평교 및 얼음골, 현비암 강수욕장에 휴대용 자동 심장충격기를 비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폭염 취약계층과 노약자들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전사고 없이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그늘막 설치. ▲구명조끼 무료대여소 운영.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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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햇볕 데임(일소과) 피해 최소화 노력 당부▲햇볕 데임 피해로 2차 감염된 홍로. 지속된 고온, 폭염으로 사과 햇볕 데임 피해 발생 증가 우려 도농업기술원, 사과 햇볕 데임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장마가 끝난 후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사과 과실에 햇볕 데임(일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과원 관리에 주의를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햇볕 데임 피해는 높은 온도와 강한 광선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나무의 남․서쪽 방향에서 많이 발생한다. 조․중생종 품종(썸머킹, 아리수, 홍로 등)이 만생종 품종(후지 등)보다 일찍 발생하며 왜화도가 높은 대목일수록 발생이 증가한다. 또한, 수세가 약하거나 과다 결실된 경우, 수분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과다 착과된 가지에서 과실이 갑자기 고온과 강한 광선에 노출될 경우도 발생이 증가한다. 햇볕 데임 피해를 받은 과실은 태양 광선이 닿은 면이 흰색 또는 엷은 노란색으로 변하며 증상이 진행되면 피해를 받은 과피가 갈색으로 변하거나 엷은 색으로 퇴색된다. 피해 정도가 심한 경우 피해 부위가 탄저병 등의 병에 2차 감염되어 부패하고, 수확기가 되면 동녹이 심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햇볕 데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과원 토양 내 적당한 수분이 유지될 수 있도록 물주기를 짧게 자주하고 전면 초생재배를 하여 고온피해를 예방하며 폭염과 가뭄이 오래 지속되면 사과원의 잡초를 짧게 베어 수분 경합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과실이 많이 달린 가지는 버팀목을 받치거나 끈으로 묶어 강한 직사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나무 내부까지 햇볕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웃자란 가지를 제거하되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햇볕 데임 피해 발생이 우려되면 미세살수(대기 온도가 31±1℃일 때 30분 살포, 5분간 정지)를 하거나 탄산칼슘(크레프논 또는 칼카본 40~50배액, 10~15일 간격 3~4회)을 살포한다. 권태영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앞으로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온 상승으로 사과 햇볕 데임 발생 및 피해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사과 재배농가에서는 적극적으로 피해 예방에 힘써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햇볕 데임 피해 예방을 위한 미세살수.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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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시민연극단 <희망극장> 천안공연 성공리 개최포항문화재단은 지난 3일 천안 충남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에서 “포항 시민연극단”의 상반기 정기공연 <희망극장>의 천안 초청공연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국제구호기구인 굿네이버스가 주최했으며, 매년 전국 230만 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희망편지 쓰기대회” 시상식의 특별 초청공연으로, 포항 시민연극단원 18명과 포항문화재단 관계자 등 25명이 초청되어 참가했다. 포항문화재단은 지난 3월 굿네이버스와 예술-나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희망극장>은 그 일환으로 포항문화재단의 시민연극단과 굿네이버스 경북동부지부가 협력해서 만든 공연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희망극장>은 굿네이버스의 나눔 프로그램 "희망편지"의 컨텐츠 중 2018년 주인공인 "우간다 소년 사이먼"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한편, 올해 처음 출범한 “시민 연극단”은 포항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시리즈 프로그램이다. 연기를 처음 접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 연기예술 아카데미”와 오디션을 거쳐 모집된 “시민 연극단”이 연계되어 아카데미에서 시민연극단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이다. “시민 연극단”은 이번 상반기 <희망극장>에 이어 전국 희곡공모를 통해 선정된 뮤지컬 작품인 <형산강 자전거>를 1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사업담당자 이주행 대리는 “굿네이버스가 가지고 있는 나눔인성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포항문화재단의 예술문화의 전문성을 결합해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협력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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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구미에 양극재 공장 설립... 경북형 일자리 첫 모델 창출구미에 5천억 원 투자, 이차전지 양극재 6만 톤 규모 공장 건설... 2020년 공장 착공어려운 고용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 성공 사례... 청와대, 정부 적극 지원지역 경제 침체 극복을 위한 경북형 일자리 모델 신호탄 경상북도와 구미시, LG화학은 지역의 어려운 산업 고용상황을 타개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노․사․민․정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경북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LG화학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건설 사업에 전격 합의하고, 구미코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5일(목) 오후 3시 구미코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백승주, 장석춘, 김현권 등 지역 국회의원, 청와대 정태호 일자리 수석 등 관계자, 중앙부처 장관 및 관계자, 경제단체장, 지역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참 좋은 변화, LG화학이 만드는 내일의 일자리’라는 주제로 관계자 소감발표, 협약 체결, 영상물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어려운 고용상황을 타개하는 지역 주도의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어 준 경북도와 구미시, LG화학 관계자 및 행사 참석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다양한 상생형 일자리가 발굴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비롯한 정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약당사자인 LG화학과 지역노동계, 지역민 모두가 지역의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뜻을 모아주셔서 소중한 결실을 보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LG화학의 첨단 양극재생산공장 건설이 구미의 이차전지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협약은 지역 대기업의 국내외 이전에 따른 지역 산업경제 위기를 돌파하는 마중물로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투자를 새로운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기업 친화적이고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경북형 일자리 모델로 미래산업을 선도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구미 국가 5 산업단지 내 2만 평 부지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최첨단 양극재 6만 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이로 인해 연관기업의 간접 고용 효과까지 추산하면 약 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4대 핵심 원재료(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데 배터리 재료비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원재료로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 산업이다. 이번 투자가 이루어지게 된 것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양극재 생산 확대가 필요했던 LG화학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유치에 나섰던 경북도와 구미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LG화학의 상생형 구미 일자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 범위 내에서 행정적 지원과 부지제공, 보조금 지급,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구미투자를 시작으로 핵심소재 내재화를 통한 국산화율 제고에 박차를 가해 전지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앞서 구미시는 지난 24일 구미시 노․사․민․정 대표들과 상생형 구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구미시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 노․사․민․정 상생협약서에는 ▲노사분규 최소화로 안정적인 사업장 유지 ▲지역 주민, 지역 업체와의 상생협력 도모 ▲지역인재 우선 채용 ▲기업사랑 운동 전개, 기업친화 도시 구현 ▲정주여건 개선과 근로자 복지 증진 등의 내용을 담았다. 경북형 일자리는 민선 7기 경제도정의 기본 방향인 기업을 위한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한 일자리 모델이다. 기본적으로 기업 친화형이면서 지속적인 고용창출에 중점을 두고 노사상생, 지역상생 등 사회적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노․사․민․정 상생의 일자리 사업이다. 경북도는 LG화학과 상생형 구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29일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LG그룹 권영수 부회장을 만나 구미 투자를 요청했다. 이후 전우헌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수차례에 걸쳐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마라톤협상 끝에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다. 뿐만 아니라 정치권과 산업부 등 중앙정부에서도 구미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각계의 관심과 성원이 모였다. 상생형 구미일자리의 핵심인 LG화학의 이번 투자는 첨단소재 분야의 국산화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핵심기술의 국외유출 방지와 미래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국가적 방향성과 수도권 중심의 투자에서 지방 투자로 전환한 사례다. 이는 국가균형발전의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구미공단 50년을 함께한 LG가 지역사회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상생형 구미일자리는 어려운 세계경제 상황과 일본 수출 규제, 특히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 경제의 응급 경제 처방 투자로 광주형 일자리 사업보다 신속한 투자가 이루어져 구미지역 경제침체 극복 효과는 투자규모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도가 추진 중인 경북형 일자리 모델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서 후속 모델인 포항형과 경주형 일자리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G화학의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투자는 단순히 한 개 기업의 투자유치를 넘어 경북도가 구상하고 있는 『이차전지 기술개발 및 제조 혁신 허브 구축』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경북도의 규제자유특구, 차세대 배터리 파크, 미래형 자동차 생산, 실증 및 충전 거점화 등 세계적 규모의 이차전지 허브 구축사업을 더욱 가속화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한편, 경북도는 이미 이번에 체결되는 구미형 일자리 모델을 바탕으로 포항형 일자리 모델 구체화 작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포항형 일자리 최종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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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형 구미 일자리 첫발, LG화학과 투자협약 체결지역 노사민정의 상생합의와 지자체 종합적 지원의 결과물 LG화학, 구미에 미래세대 이차전지 양극재 분야 대규모 투자계획 밝혀 각계각층에서 참여,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미래형 일자리 창출 모델 축하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구미형 일자리가 공식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 지역주민 등 500명 참석, 경북도-LG화학-구미시 투자협약식 성황리 개최 경북도와 구미시, (주)LG화학은 7월 25일 구미컨벤션센터(구미코)에서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국회의원, 중앙부처 관계자, 지역 노사민정 대표, 지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행사는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참 좋은 변화, LG화학이 만드는 내일의 일자리’라는 주제로 관계자 소감발표, 협약 체결, 소개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지역민들과 각계각층에서 참석한 사람들은 지역과 기업, 노사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상생형 구미 일자리 모델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 노사민정 모두의 양보와 상생합의로 구미형 일자리 모델 발굴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올해 1월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식 개최 이후 2월에 발표된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확산방안 발표를 기점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미만의 일자리 특화모델을 다각도로 모색해 왔다. 이미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지난해부터 구미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사업 가능 분야를 검토하고 투자기업을 물색해 온 결과, 지난 6월 초 LG화학에 투자 제안을 하게 되었다. 이후 LG화학,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수차례의 협의와 협상, 다양한 논의를 통해 일자리 모델의 방향성을 찾고 추진방안을 구체화하였다. 특히, 구미형 일자리의 상생요소 강화를 위해 지역의 노사민정 주체가 모두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고 운영해 왔으며, 주체들 간의 이견 설득 및 조율 등을 통해 지난 24일 최종 노사민정 상생협약서에 서명을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노사민정협의회에서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 침체로 산업․고용 위기에 처한 구미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고민해 왔으며, 이러한 과정과 합의를 바탕으로 오늘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LG화학과의 투자협약이라는 역사적인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러한 구미형 일자리라는 우수모델을 도출해 낼 수 있었던 것은, 경상북도․구미시의 다양한 인센티브, 지역 노동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간절한 염원이 맞물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구미형 일자리는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노동인권을 보호하는 사회 대통합형 일자리 모델로, 첨단 소재산업의 미래비전을 담았다. 이번 구미형 일자리 모델은 동종업계와 비슷한 수준의 적정임금을 보장하면서, 다양한 인센티브, 근로자 복지혜택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투자를 촉진해 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LG화학, 구미국가5산단에 미래세대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투자 LG화학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내 6만여㎡ 부지에 미래세대 이차전지 양극재를 연간 6만 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약 5,000억 원을 투자하여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직․간접 약 1,00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LG화학의 구미 투자는 이차전지 양극재를 비롯한 첨단 소재분야의 국내 대규모 신규투자로 국산화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핵심기술의 국외유출 가능성에 대비하여 미래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국가적 산업 방향성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이차전지 분야는 반도체를 넘어설 대표적인 고성장 신산업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전략적인 국내투자로서 의미가 있다. 이 중 양극재는 이차전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소재로 이번 구미 투자는 미래세대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며, LG화학은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 더불어, 구미형 일자리 모델은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의 단순 일자리와 달리, 미래형 첨단 소재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미래형 일자리를 국내에 유치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구미를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 첨단 소재부품 국산화 클러스터로 조성 향후 구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세대 이차전지 생산 거점을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적극 육성하여, 국내외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집중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구미지역은 이미 이차전지 및 소재산업과 연관된 기업 및 기반산업이 많아 시너지 효과 창출이 예상되며, LG화학의 입주과정 속에 지역의 수많은 협력업체 및 지역기업이 참여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와 구미시에서는 5단지에 이차전지 관련 기업 및 지원기관 등을 집적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대학에 관련 전문학과를 신설하는 등 첨단소재 R&D 분야 확충을 통해 소재산업 자립화와 고도화 기반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구미시는 최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첨단 소재와 부품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지역의 관련 기업과 함께 국산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구미 국가5단지를 ‘첨단 소재부품 국산화 클러스터’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 상생협력을 구미국가 5단지 전체로 확산 상생형 구미 일자리는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첨단 소재분야 신기술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게 하고 해외․수도권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여 대구․경북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는 일자리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 노사민정은 노사분규 최소화, 근로자 공동복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구미 국가5산단 전체에 상생요소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이러한 청사진을 완성하는데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많은 지역민은 구미공단 50주년을 맞아 오랫동안 향토기업으로 지역과 함께해 온 LG 기업의 이번 투자가 앞으로 다가올 구미 미래 100년의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 추진을 기점으로 기존 주력산업 침체위기를 탈출하고 나아가 구미공단 미래 산업지도를 바꿀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지역 노사민정 모두가 합심하여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정부 추진일정에 맞춰 상생형 구미 일자리 단계적 이행 향후 구미시노사민정협의회에서는 투자협약식 이후에도 상생일자리협의체를 별도로 구성하여 노사민정 각 주체가 구미형 일자리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부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상생형 지역 일자리 정부 지원방안과 연계된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 정부의 추진일정에 맞춰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상생형 구미 일자리 모델 이행계획서를 마련,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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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충전소 더 가까이 더 빨리!민선7기 공약사항 전기자동차 117대 보급, 충전소 2019년까지 총 22개소 42기 확충 읍면별 1개소 이상 확보 및 5대 동시충전가능한 집중충전소도 설치 계획 성주군은 7월 22일 민선7기 공약사항인 ‘친환경차 보급확대 및 충전인프라 구축 강화’에 대하여 연말까지 전기자동차 총 117대 보급, 충전소 37기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주군에서는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2018년 42대에 이어 올 연말까지 총 117대를 관내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도내 울릉군을 제외하고는 군단위에서 가장 높은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족한 충전소 확충을 위해 기존 12개소, 19기였던 충전소를 올 연말 9개소 18기를 추가 설치하여 총21개소에 37기를 확충, 주민들이 더 가까운곳에서 더 빨리 전기를 충전하여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로 인하여 친환경자동차를 타고 싶어도 근처에 충전소가 부족하다는 여론을 파악하여 우리군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쾌적한 대기질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기존 충전소는 군청, 고속도로 휴게소, 대가보건지소 등에 위치해있으며 올 연말까지 각 면사무소, 성주도서관, 산단주차장 등에 추가 확충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환경협회에서 구축중인 집중충전소(동시에 5대까지 충전가능)도 성주읍 체육센터 인근에 설치할 계획으로 본 사업이 완료되면 충전소 보급은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성주군은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경유자동차 조기폐차 지원 약 900대분 지원, 매연저감장치 88대분, LPG화물차 신차 구입 5대분, 대기정보 안내 전광판 및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단속시스템 구축, 미세먼지 마스크 6만 여장 배부 등 ‘19년 예산 총 30억 원을 집행 및 추경편성 계획으로 “맑은 하늘, 쾌적한 성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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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행복! 나누면 배가 됩니다.박 보 현 집사 구미샘물호스피스 자원봉사단 총무 내 삶의 무의미함 속에서 나를 변화시키는 기회가 된 것은 호스피스와의 만남이었습니다. 호스피스 봉사는 제가 생각하는 봉사의 개념과는 전혀 다른 아주 특별한 영적인 봉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 한 송이 꽃이 마음을 부자이게 할 수 있듯이 따스한 말 한마디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모든 시작은 어렵다”는 독일 속담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어렵게 얻은 것일수록 더욱 값지다”라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저도 처음 봉사의 시작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아버지가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소천 받으실 때도 두려움과 당황함으로 인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하고 도망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많이 바보짓을 했구나’하고 반성을 해 봅니다. ‘아버지에게도 발마사지, 머리 감기기 등을 해드려 편안하게 보내드릴 수 있을 텐데….’ 가끔 이런 생각을 하며 지금은 얼마나 후회가 되는지 모릅니다. 말기 환우님들의 발을 만져보면 부종으로 인해서 손만 대기라도 하면 금방 터질 것 같아 안타까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는 부종을 빠지게 할 수도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섬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섬겼던 호스피스 동행 봉사단 덕분입니다. 특히, “환우님들 발을 마사지할 때는 마음과 정성을 다해야 그 마음이 환우님께 전달된다”고 항상 말씀하시는 이기우 국장님, 영혼의 위로와 안식을 주시는 손석춘 목사님, 그리고 ‘호스피스의 천사’ 같은 우리 장수영 팀장님…. 이렇게 헌신하고 사랑으로 봉사하는 많은 분이 있어서 구미 샘물호스피스가 발전하고 널리 알려지는 것 같습니다. 호스피스에서는 죽음 앞에서 무섭고 두려워 떨고 있는 어린양들을 목자들로 하여금 영혼의 안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놀라움도 경험하게 됩니다. 얼마 전 김천의료원에 호스피스 병동이 개원을 하여 호스피스 동행 봉사자들이 말기 환우님들의 돌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하지 못하는 환우님들을 찾아가 발마사지 등을 하고 있습니다. 호스피스 동행 봉사단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을 돌보기보다 환우님들을 돌보기 위해 애를 쓰고 있고, 이들로 인해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나 자신으로 인해 환우님들의 삶이 풍요로워 질 수 있다면 참으로 멋지고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남에게 내어주어도 내 안에서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커지며 나도 다른 사람도 함께 행복해지는 것이라 합니다.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 하지요. 누구에게나 행복을 찾는 마음은 똑같겠지요. 결국, 인생이란 행복을 찾아 끝없이 외롭고 긴 여정을 살아가는 게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성실히 땀 흘리는 수고가 곧 행복으로 변하는 게 아닐는지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입니다. 죽음 앞에서 당당히 하나님을 찾고 마지막 남은 시간을 가족들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되는 봉사자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 월간 샘물호스피스 5월호 기고 글 -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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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 구미 강소기업 격려 방문장세용 구미시장은 5월 13일(월) 오전 11시 구미본사 강소기업인 산동금속공업㈜ 구미 사업장을 방문하여 배선봉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업 현안사항을 청취했다. 구미시 산동면에 위치한 이 사업장은 구미 산단에서는 보기 드문 주물공장으로 1998년 산동금속공업이 설립되어 기업의 모태가 된 곳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주물 소재와 전동기 부품을 제조하여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에 납품해 왔으며, 오랜 역사만큼이나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2017년에는 ‘주조’ 분야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유전 시추장비 시장에 뛰어들어 플러그밸브 등 시추용 배관장치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하여 전 세계 산유국에 수출하고 있다. 산동금속공업은 2018년 2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 확대로 국가와 지역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5월 ‘구미시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5월 2일 시청사에서 회사기 게양식을 가진 바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시장개척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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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출애굽기(10)나의 출애굽기(10) 드보라 26. 낯선 생활… 술을 마시기 시작하다. 새롭게 남편 된 사람은 내가 왔다고 동네 사람들을 다 불러 동네잔치를 했다. 나는 이 상황이 너무 황망하고 창피해서 구석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잔치가 끝날 때쯤 그렇게 쭈그리고 있는 나를 남편의 형님과 시어머니께서 오셔서 일으켰다. 나는 나도 모르게 감정이 복받쳐서 그분을 붙잡고 울기 시작했다. 다짜고짜 나 좀 보내 달라고 울었다. 남편이라는 사람은 나를 끌어안아 주면서 앞으로 잘 해주겠다고 하는데, 죽은 남편 얼굴과 비교되면서 이 아바이 같은 사람과 어찌 살지 갑갑하기만 했다. 나를 돈을 주고 사 오기는 했지만, 그 사람은 성품이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나는 왜 마음이 없는 사람하고 살아야 하는지 원통하기만 했다.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술을 입에 대기 시작했다. 맑은 정신으로는 도저히 못 자서 술을 따라 마셨다. 그렇게 항상 취해있었다. 27. 시어머니 병시중을 들며 위로받다. 나는 그 집의 막내며느리였다. 시어머니는 몸이 불편해서 대소변도 누군가 받아드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일은 나의 몫이었다. 나는 맘에 없는 그곳 생활 중에 시어머니를 많이 의지해서 그랬는지 대소변을 받아내는 것이 할만 했다. 나는 시어머니를 ‘할매 할매’ 하고 부르면서 내 이야기도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 시어머니는 나를 볼 때마다 “불쌍한 것, 너는 뭔 죄를 지었다고 이리 기구한 인생을 사느냐?” 하시며 안타까워하셨다. 시어머니를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로를 얻었다. 당시 그 집 맏시형은 촌의 촌장이었는데 통나무를 배어 팔다가 법에 걸려서 감옥 생활을 했다. 몇 년 후 감옥에서 나온 시형은 어머니는 맏아들이랑 같이 있어야 한다고 시어머니를 모셔가려고 했다. 시어머니는 안 가겠다고 하셨지만 맏시형은 마을 주민들이 욕한다고 억지로 어머니를 데리고 갔다. 28. 남편과 불화가 시작되다. 시어머니께서 큰 집으로 가시자 남편의 태도가 변했다. 그전에는 내가 술을 많이 먹어도 화를 내려다가 참더니 이제는 술을 먹고 오면 크게 화를 내고 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전에는 어머니 눈치를 보며 자제하던 것이 터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나도 지지 않고 같이 화를 내고 싸웠다. 술도 계속 마셨다. 혼자서도 마시고 그루빠 사람들이 모이면 거기 가서 또 실컷 밤새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시면서 현실을 잊고, 또 사람들에게 하소연하고 동정도 받고 또 술을 마셨다. (오픈도어 제공)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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