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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은 주의 종(從), 임학수 목사(7)일평생 경안노회를 떠나지 않은 주의 종(從), 임학수 목사(7) 김승학 목사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임학수 목사 (林鶴洙, 1884-1969) 18. 최고의 한학자(漢學者)가 되다 임학수는 예천군 보문면에 위치한 옥천서원에서 한학을 수학했다. 손녀 임순오 권사는 “할아버지가 1905년 궁내부 주사시험에 급제하여 관료가 되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궁내부 주사는 6품 벼슬이고, 궁내부는 1894년 제1차 갑오개혁 때 신설되어 왕실에 관한 일을 총괄 맡은 관청으로 고종이 근대화와 관련된 사무를 궁내부에 배치시켜 자신이 직접 통제했다. 임학수는 한학을 전공하고 한학에 능한 선비였다. 그런데 임학수는 전도를 받아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예수의 제자로 변화되었다. 그는 궁내부 주사의 길을 버리고 십자가의 길을 걸었다. 임학수 목사는 권찬영 선교사의 서기, 조사를 거쳐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후 일평생 목사의 길을 걸었다. 그는 한문 성경을 늘 지니고 있었으며, 한문을 사용한 한시(漢詩)로 설교했다. 특히 주일 설교 중에 한시를 자주 인용하여 교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주었다. 임학수 목사는 역사의식을 남기고 간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한시를 조건 없이 써주었고, 특히 상(喪)을 당한 성도에게 한시로 만장을 써서 상가를 위로했다고 한다. 임학수는 한학을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한학을 예수보다 우선하지 않았다. 다만 한학을 하나님의 일에 사용하였다. 1937년 4월 6일, 안동교회는 역사에 남을 2층 석조 예배당을 준공했다. 그때 임학수 목사가 쓴 한시(漢詩)인 ‘법상동 예배당 건축기(法尙洞禮拜堂建築記)’는 1940년 4월 24일 자 장로회보에 실리기도 했다. 배흥직 목사의 증언에 따르면 임학수 목사는 은퇴 후에도 시간이 나면 한문 공부와 한시를 공부했다고 한다. 손녀 임순오 권사도 조부 임학수 목사 방안에는 한문책이 가득했다고 말 한 적이 있다. 또한, 임학수 목사는 생신날에는 지역의 한학자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점심을 대접하고 식후에는 한시경연대회를 열었다고 한다. 임학수 목사는 비록 평생 목회를 했지만, 한학을 완전히 잊고 있지는 않았던 것이다. 임학수 목사가 남겨 놓은 또 하나의 유명한 한시가 있다. 그것은 은퇴 이후인 1950년대, 이승만 대통령 시절 개최된 전국 한시 백일장 대회에서 최우수작으로 당선된 시이다. 이 백일장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친히 ‘평화통일’이라는 시제(詩題)를 주었고, 임학수 목사가 쓴 한시가 참가자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선정됨으로써 전국적으로 유명한 한시 작가가 되었다. 또한, 임학수 목사는 경안노회 경내의 기관이나 교회 이름을 작명(作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안학원, 경안성서학원, 영주의 영광학원, 도원교회 등은 성경과 한문을 결합한 그의 작품으로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들이다. 임학수 목사는 한학자였지만 목회의 길로 들어선 후에는 한학의 길을 걷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장점인 한학을 목회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성도들을 위로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든든히 세우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목회의 도구로 사용하였다. ▲1950년대, 이승만 대통령 시절 개최된 전국 한시 백일장 대회에서 최우수작으로 당선된 임학수 목사의 한시. 임학수 목사는 이 시에서 한반도의 허리가 잘린 것을 통탄하고 있다. 모든 것이 옛날과 똑 같은데, 한반도만이 분단되었음을 슬퍼하고 있다. 이 시에서 임학수 목사가 분단된 조국의 평화통일을 정말 그리워했던 지도자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19. 은퇴 후에도 목회를 계속하다 1929년 1월부터 1939년 3월까지 11년 동안 안동교회의 담임으로 섬기다가 사임한 임학수 목사는 영양읍교회, 풍기교회, 창락교회, 풍기 성내교회, 예천읍교회, 예천교회, 예천 상락교회 등 지역의 모 교회, 중심 교회를 섬겼다. 그 후 임학수 목사는 1952년 12월, 고향 땅인 안동으로 돌아왔다. 고향을 떠난 지 14년 만이었다. 당시에는 목사의 시무연령 제한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학수 목사는 예천교회를 끝으로 69세에 현직에서 은퇴하고, 교역자가 시무하지 않는 작은 교회를 위해 남은 인생을 드리기 시작했다. 그에게 있어서 목회는 천직(天職)이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힘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아야 할 사명감에 불타 있었던 것이다. 안동으로 귀향한 임학수 목사는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았다. 6·25 전쟁이 끝난 후 안동에는 예배당이 무너지고 담임목사가 없는 교회들이 많이 있었다. 그는 담임교역자가 없는 용상교회, 문수교회, 태화교회 등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임학수 목사는 용상교회는 1952년 12월부터 1953년 12월까지, 문수교회는 1954년부터 1955년 5월까지, 그리고 태화교회는 1955년 6월부터 1962년까지 섬기는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그가 마지막으로 섬긴 교회는 태화교회(지금의 도원교회)로, 그는 72세부터 시작하여 79세까지 마지막까지 목회의 끈을 놓지 않았다. 사실 그는 지역의 중심 교회만 섬긴 것은 아니다. 1925년 1월 7일 개회된 제7회 경안노회에서 목사 임직을 받은 이후 1926년에는 하회교회를, 1927년에는 노회 허락을 받아 옹천·지곡·연당·매정·안흥·녹내·방하 등 7처 교회에서 시무했다. 그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교회라면 교인 수의 다소를 생각하지 않고 교회를 돌보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그 결과 임 목사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역의 장(場)을 어떤 경우에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 섬겼던 것이다. 임학수 목사는 예수님을 영접한 1909년 이후 1962년까지 50여 년 동안 경안노회를 단 한 번도 떠나지 않은 주의 종이다. 동시에 목회자가 없는 작은 교회에서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평생을 다해 양들을 돌보는 사역에 마지막까지 헌신한 신실한 주의 종임에 틀림이 없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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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경북노회, 제141회 정기노회 열어신임 노회장에 박희한 장로 취임 ▲신임노회장 박희한 장로(가운데).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경북노회 제141회 정기노회가 5월 18일~19일 ‘화해의 성령이여 하나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흥해제일교회(담임목사 홍경표)에서 열렸다. 노회 소속 목회자와 장로 총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된 이번 노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간소화해 진행했으며, 임원선거에서 박희한 장로(김천평화동)가 신임 노회장으로 추대됐다. 1부 개회예배는 부노회장 성춘식 목사(봉화북지)의 인도로, 부노회장 손현진 장로(포항제이) 기도, 김형수 장로(김천평화동)와 김태자 권사(습례) 성경봉독, 노회장 황현석 목사(송천)의 ‘화해의 성령이여 하나되게 하소서’라는 제하 설교, 직전노회장 이려상 목사(경주만나)의 축도로 드려졌다. 박희한 신임 노회장은 “기쁨이 충만하며 은혜롭게 하나되는 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회를 섬기겠다”고 인사했다. 경북노회는 현재 경동시찰, 구미시찰, 김천시찰, 북부시찰 등 4개 시찰 59개 교회가 소속돼 있다. 김치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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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척곡교회, ‘교회창립 113주년 감사’‘제6대 박영순 담임목사 취임’ 축하 예배도 함께 드려 ▲봉화 척곡교회 예배당 전경. 경북 봉화군 법전면 척곡교회는 지난 5월 17일(주) 오후 3시 교회 예배당에서 창립 113주년 기념식과 제6대 담임목사 취임 축하 예배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영주노회 노회장을 비롯한 노회 임원, 풍기 성내교회, 춘양교회 등 이웃교회 목회자와 성도 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척곡교회는 1907년 김종숙 목사(김영성 장로 조부)가 창립한 교회로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57호, 예장통합 총회 사적 제3호, 영주노회 사적 제1호, 3‧1운동 참여교회 등으로 지정돼 있으며, 교육시설인 명동서숙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이번에 제6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박영순 목사는 2016년부터 척곡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앞서 5월 12일 제73회 영주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제1부 예배는 류재록 목사(직전 당회장, 도심교회)의 인도로 춘양시찰장 박양수 목사(대곡교회)의 기도, 최영자 권사 특송, 최갑도 목사(성내교회 원로)의 ‘교회의 존재 이유’라는 제목의 말씀 선포, 조승호 목사(춘양교회) 축도 순으로 드려졌다. 제2부 감사와 축하 시간에는 박영순 목사 사회로 내빈소개, 본 교회 김영성 장로 회고사, 김병호 장로 축가, 임채일 안수집사 색소폰 연주, 영주노회장 송인화 장로 축사, 본 교회 학생찬양대의 축가, 허성필 성시 낭독, 박영순 목사 인사 등의 순서가 있었으며, 김영성 장로(96세)의 피아노 반주로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은총 받은 자여라’ 찬송을 다함께 불렀다. 박영순 목사는 “믿음의 선조들의 헌신으로 세워지고 지켜진 이 교회를 다음 세대에게 잘 전해 줄 수 있도록 온 교회가 더 많이 힘쓰겠다”고 말했다. ▲봉화 척곡교회는 ‘창립 113주년 감사 및 제6대 박영순 담임목사 취임 축하 예배’를 드렸다.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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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경서노회 제137회 정기노회 개최총회 총대 선출, 회무처리 및 목사 임직식 ▲경서노회 제137회 정기노회가 5월 12일 구미시민교회당에서 열린 가운데 개회예배에서 부노회장 안정현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예장통합 경서노회(노회장 박상도 장로)는 5월 12일(화) 구미시민교회당(위임목사 조민상)에서 250여 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37회 정기노회를 개회하고 총회 총대 선출, 주요 안건 처리 및 목사 임직식 등의 순서를 가졌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한 달 넘게 연기된 상황에서 개회된 이번 봄 노회는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서도 경건하고 은혜롭게 진행됐으며, 회무처리를 간소화해 노회 일정을 단축했다. 개회예배는 노회장 박상도 장로의 인도로, 부노회장 서정호 장로 기도, 회의록서기 감기수 목사 성경봉독, 부노회장 안정현 목사의 ‘절제의 미덕’이란 제목의 설교, 은퇴 목회자를 위한 특별 헌금, 전노회장 김종덕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려졌다. 회무처리에서는 사무처리에 이어 총회 총대 선출, 각 부, 위원회 보고, 각 시찰회 보고, 청원 사항 결의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노회 중에 진행된 임직식에서는 서경숙(아름다운) 현재호(선산읍) 손선형(동천) 김옥연(구미하늘문) 박재하(동천) 황문섭(항곡) 권용욱(구미시민) 목사가 목사임직을 받았다. ◈총회 총대 명단 ▲목사 : 안정현 장영운 백동수 조민상 서유철 정주옥 강재식 박태원 ▲장로 : 박상도 이병섭 손주식 이기준 홍종철 김대섭 우일하 장일규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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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 교단 갈등 수습 … 대화합 선언분쟁 관련자 ‘용서’, ‘조건없는 복귀’ 수용 ▲백석총회 실행위원들이 27일 회의를 하기 전에 윤리강령을 낭독하고 있다. 예장백석 총회(총회장 장종현)는 지난해 불거진 교단 내 갈등을 수습하고 대화합을 통한 교단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총회는 4월 27일 제3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교단 치리로 인한 갈등과 임원들의 고소·고발 건을 모두 마무리 짓는 한편, 분쟁 관련자 전원을 사면 복권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24일 특별재심원과 예결산조사처리위원회는 경중에 차이는 있으나 관련자 모두 징계가 필요하다고 장종현 총회장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장 총회장은 실행위에서 “갈등은 상대적이며, 정죄하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한다면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이라며 “처벌해달라는 보고는 보고대로 받고 총회장으로서 화해와 용서를 요청하겠다”고 말해 실행위원들이 박수로 답했다. 장 총회장은 “진정한 사과, 진정한 회개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일 수 없다”면서 “양심과 믿음이 살아있고 적어도 영적 지도자로서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회개하고 반성할 기회를 먼저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백석총회는 지난해 이주훈 직전총회장과 임원회가 대립하면서 제명과 면직 등 초유의 교단 징계와 사회법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심한 내홍을 겪었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지난 제42회 총회에서 총대들은 교단 설립자인 장종현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하며 교단 안정에 주력했다. 장 총회장은 취임 후 사회법 소송자 책벌을 강화하는 헌법을 개정하는 등 교단 분열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강경조치를 취했다. 이로 인해 교단 내 사회법 소송이 모두 취하되고, 이해당사자인 직전총회장과 전 부총회장까지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갈등의 실타래가 풀렸다. 더 나아가 총회는 교단을 떠났던 교회들의 복귀 역시 조건 없이 받아들이기로 결의했다. 지난 회기 당시 일부 목회자들은 갈등 상황 속에 탈퇴공고를 내고 이탈한 뒤 교단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총회는 오는 7월 말까지 교단 복귀 희망자들을 수용할 방침이다. 화해와 용서로 대화합을 선언한 백석총회의 이번 결단이 신앙공동체의 화합정신을 살리는 좋은 선례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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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82% “교회서 현장예배 소중함 느꼈다”한목협, ‘코로나19로 인한 한국교회 영향도 조사’ 코로나19 여파로 한국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현장예배가 온라인예배로 전환됐다. 유례없는 예배 전환에 따라 한국교회가 향후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등 교계 단체는 지앤컴리서치-목회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한국교회 영향도 조사’를 실시했다.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은 대체로 “한국교회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59%)고 평가했다. 또한, 온라인/방송/가정예배 세 가지 유형에서는 방송예배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예배 응답자들은 “가족과 함께 예배를 드려서 좋았다”(90.4%),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의 소중함을 느꼈다”(82%), “신앙을 점검할 기회가 됐다”(79.4%) 등 긍정적인 답변의 비율이 높았다. 헌금을 ‘계좌이체’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60%), ‘반대’(20.5%), ‘모르겠다’(18.7%) 순이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예배 모습에 대해서는 “예전처럼 동일하게 교회에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겠다”(85.2%), “필요한 경우 교회에 가지 않고 온라인이나 기독교방송 예배 또는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12.5%)고 대답했다. 주일성수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주일예배는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40.7%), “온라인예배 또는 가정예배로도 대체할 수 있다”(54.6%), “잘 모르겠다”(4.8%)로 응답했다. 지엠리서치 지용근 대표는 “주일예배, 특히 주일성수에 대한 교인들의 생각이 변화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며 “한국교회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방향과 종합적인 목회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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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예배 회복” … 26일부터 현장예배 재개 확산정부, ‘집회 중단 권고’ 해제 … 5월 5일 이후 완전한 정상화 기대 ▲현장 예배 재개를 앞두고 안전좌석을 준비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사진=인터넷 캡처)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한국교회의 현장 예배를 사실상 허용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수일 째 매일 10명대에 머무르자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16일 동안 종전보다 다소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교시설, 학원 등 4대 밀집시설에 내렸던 감염병 행정명령을 ‘운영중단 권고’에서 ‘운영제한 권고’로 수위를 낮춘 것이다. 정부가 19일 발표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교회·학원 등 밀집시설 운영을 사실상 허용하는 등 국가의 개입 강도는 낮추되 긴장감은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위를 조절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4월 마지막 주일 이후부터는 예배당에 교인들이 모여 현장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경북지역 내 많은 교회도 26일 주일예배부터 거리두기 원칙과 방역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현장 예배 재개가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예배를 재개하더라도 반드시 방역지침을 지켜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1~2m 거리두기와 출입자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행정명령이 완화돼도 당국의 방역지침 준수 모니터링은 계속된다. 방역 지침을 위반하면 지방자치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벌금이나 시설 폐쇄 등 행정명령이 발동된다. 시설 운영과 집회만 가능할 뿐 사회적 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되는 셈이다. 하지만 주일 예배모임이 재개되더라도 이전처럼 모든 교인들이 동시에 예배에 참여하는 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장 예배에 참여하기 부담스러운 노약자와 호흡기 기저질환이 있는 성도들을 위해 당분간은 온라인 영상예배를 유지하는 교회도 많다. 식당 운영이나 주 중 모임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개학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교회학교 예배는 학교 개학 시기와 맞물려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현장 예배 재개에 교회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힘쓰면서 생명 사랑의 정신으로 사회적인 행동에서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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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구미시민교회, 작은 교회 돕기에 나서경서노회 60개 교회 지원 … 총회 1,200만원에 구미시민교회 3,000만원 보태 ▲14일 구미시민교회에서는 경서노회 60개 교회에 대한 코로나19 위로금 전달식이 있었다. 예장통합 경서노회(노회장 박상도 장로)와 구민시민교회(위임목사 조민상)가 부활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를 위한 지원에 함께 나섰다. 경서노회는 애초에 노회 내 자립대상 교회 40곳에 총회의 위로금 30만 원씩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구미시민교회에서 부활절 감사헌금 3,000만 원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노회 교회동반성장위원회는 지원 대상 교회를 확대하기로 하고 20곳을 더 선정해 총 60개 교회가 지원받게 된 것이다. 감사예배 및 위로금 전달식은 지난 14일(화) 구미시민교회에서 경서노회 임원과 목회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자립대상 교회 40곳은 80만 원씩, 그 외 20곳은 50만 원씩의 위로금을 받아 목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게 됐다. 구미시민교회 조민상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특별히 작은 교회를 돕는 일에 먼저 뜻을 모아준 당회원과 성도님들께 많이 감사하다”며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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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활절 연합예배 - 포항시“사망을 이기신 주님, 이 땅을 회복하소서!” 포항시 부활절 연합예배 … 온라인 생중계로, 200여명 현장예배 ▲포항시 부활절 연합예배가 12일 포항 기쁨의교회 예배당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로 드려졌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박진석 목사) 주최 ‘2020 부활절 연합예배’가 12일(주) 오후 2시 30분에 포항 기쁨의교회 예배당에서 드려졌다. 이날 예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시 체온 확인, 참석자 명단 작성 등을 거쳐 연합회 임원 및 목회자, 장로 등 200여 명만 현장에 참여했으며, 성도들은 CTS포항방송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함께 예배했다. 연합회장 박진석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준비위원장 정승수 장로(기쁨의교회)의 기도, 서기 김중식 목사(포항중앙침례교회)의 성경봉독, 기쁨의교회 연합창양대의 영상찬양에 이어 전 연합회장 정연수 원로목사(포항장성교회)가 ‘사망권세 이기신 우리 주께’를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정연수 목사는 “이 땅에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어려움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개하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 “회개의 영이 임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이 돌아오고, 포항 땅도 회복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정연수 목사(전 연합회장, 포항장성교회 원로) 이어 회계 이용만 장로(포항대송교회)의 봉헌기도와 바리톤 문찬호의 찬양, 수석부회장 안순모 목사(단비교회)의 인도로 특별기도에 이어, 직전회장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특별기도에서는 공원식 장로(흥해제일교회)와 김정섭 장로(기쁨의교회), 유원식 목사(포항엘림교회)가 기도 순서를 맡아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과 포항지역사회 하나됨을 위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한국교회의 시대적 사명 성찰과 포항 복음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연합회장 박진석 목사는 환영사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주님의 십자가의 승리와 영광이 포항지역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임하며, 전화위복의 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 예배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연합회장 박진석 목사(포항 기쁨의교회)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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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활절 연합예배 - 김천시“고난의 자리서도 부활의 주님 찬양” 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 12일 부활절 연합예배 드려 ‘하야로비공원→사명대사공원’ 명칭변경 “반대” 시위도 ▲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는 12일 김천제일교회 예배당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문사무엘 목사) 주최 ‘2020 부활절 연합예배’가 12일(주) 오후 3시 김천제일교회(조병우 목사) 예배당에서 드려졌다. 이날 예배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기 위해 각 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와 장로 중심으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연합회장 문사무엘 목사의 인도로, 장로연합회장 강광규 장로의 기도, 서기 권오수 목사의 성경봉독, 박명수 목사(서울신대 명예교수,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장)의 ‘그리스도의 부활과 오늘의 기독교 신앙’ 제하 설교, 특별기도, 연합회 고문 이현세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박명수 목사는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말씀대로 살아나셨다. 우리는 그것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과 더불어 승리하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고 권면했다. 특별히 “전통문화 보호와 문화체험이라는 명분하에 정부의 문화정책이 불교에 치우쳐있다”고 지적하고 “한국 기독교가 근대문화를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점을 정부는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부 순서는 최근 김천시가 황악산 ‘하야로비공원’ 명칭을 ‘사명대사공원’으로 변경한 것에 대한 김천시 기독교계의 반대 입장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합회는 예배 후에 김천시의 ‘사명대사공원’으로의 종교편향적 명칭 변경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사건 경과보고가 있은 뒤, 참석자들은 진행위원장 이명규 목사의 선창으로 “종교갈등 유발하는 김천시는 각성하라!” “시민공원 만드는데 불탑조성 웬말이냐!” “우상도시 건설하는 김천시는 회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연합회 고문 신재영 목사는 마무리 기도에서 “김천시 13만 시민을 위한 공원이 되도록 종교편향적 명칭이 철회되기를 간구한다”고 기도했다. 이어 김천시청까지의 피켓 평화행진은 비가 오는 상황으로 취소됐지만, 연합회 임원진과 여성연합회 회원 일부는 차량으로 시청 앞까지 이동, 집회 신고를 한 장소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연합회장 문사무엘 목사는 “김천시가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하야로비 생태공원을 사명대사공원으로 이름을 바꾼 것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부분이다”며 “명칭이 다시 개정될 때까지 김천시 240개 교회는 한마음으로 싸워나갈 것이다”고 의사를 밝혔다. ▲예배를 마치고 김천시청 앞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반대 시위를 하고 있는 연합회 임원진과 여성연합회 회원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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