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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 발로 뛰는 현장 중심 행보김장호 구미시장은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시정을 위하여 1. 6.(금)에 한화시스템을 방문하여 임원진 간담회 후 사내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화시스템은 첨단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상/해양/항공/우주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작년 초 아랍에미리트(UAE) 천궁-Ⅱ 다기능 레이다 1조3천억원 수출계약으로 LIG넥스원과 함께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규모의 수출을 달성하였다. 하반기에는 구미시와 2,000억 원 투자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쌀1000포대(1포대, 20kg) 기부,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장 1,300만원 상당 나눔활동 등 지역 대표기업으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특히, 이기택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장은 지난 10월 말 창립된 구미 방위산업 기업협의회 공동회장을 맡아 방위산업 네트워크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구미시에서도 지역 기업들의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자 기업 유치단계에서부터 입주, 공장 인허가, 사후관리까지 기업 맞춤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올해 방산혁신클러스터를 반드시 유치하여 방위산업으로 구미국가산단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기업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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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우수 고등학생 미서부 해외명문대학 견학 떠난다문경시는 문경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해외명문대학 견학에 앞서 지난 1월 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참여 학생 15명과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견학설명회를 개최했다. 「해외명문대학 견학」은 2007년부터 시행하여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문경시의 교육특화사업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강화하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인재로 육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행되었다. 특히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배낭 여행식 영어체험연수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주입식 패키지화 되어 있는 타 견학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문창고등학교 신순식, 이현진 교사의 지도아래 1월 10일에 출발하여 10박 12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견학은 미국 서부 지역의 스탠포드대학교, UCLA대학, 버클리대학,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등 유수의 명문대학과 문화유적지를 탐방하고, 현지 교민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견학에는 한국 문화의 세계적 관심 속에 문경의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한 학생들에게 문경의 도예명장 유태근, 김경선 작가가 도자기 1점씩을, 문경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오미자청을 비롯한 새롭게 출시된 오미자 립스틱과 혈당 관리가 가능한 기능성 사탕 등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유시일 행정복지국장은 “이번 견학이 여러분의 인생에 하나의 큰 전기가 되리라고 확신한다”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바라고,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신 부모님과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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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최대 유휴부지 옛 안동역, 문화관광타운으로 거듭난다안동시가 원도심 대규모 유휴부지(182,940㎡)인 옛 안동역 부지를 문화관광타운으로 탈바꿈한다. 도심을 연결하는 남북 연결도로를 개설하고, 주차장과 야외워터파크, 키즈테마파크 등 어린이와 온 가족이 즐기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관광 시설로 구축한다. 또한, 천리천 복원을 통하여 미국 샌 안토니오 리버워크,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같은 친수 체류형 공간으로 개선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안동 도심의 남북 단절에 따른 차량·보행 동선의 우회 등 시민들의 생활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해소하는 데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영가대교 북단~구안동역 광장 간 연결도로 조성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자 연결도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용역에 착수하였으며, 2023년내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을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역사부지에 안동만의 특색이 가미된 문화·복지·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 계획 수립과 함께 부지매입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안동시·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등 3자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구 역사부지 개발과 더불어 폐선부지 35.1km에 대해서도 활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구 안동역~임청각~월영교를 잇는 테마화거리, 성락철교 랜드마크화 및 와룡터널 빛의 터널 조성사업이 추진되며, 마라톤코스, 트레킹코스 등 구간별 특성에 맞는 활용방안을 구상하고 간이역 6개소에도 스토리텔링을 불어넣어 시민들이 언제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시는 “내실 있는 옛 안동역사부지 활용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안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성공적인 원도심 재생을 위해 시민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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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김장호 구미시장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희망찬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번영과 풍요의 상징인 토끼의 해를 맞아 41만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고, 우리 구미가 토끼처럼 껑충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2022년 6·1지방 선거를 통해 출범한 민선 8기 구미시정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중요한 해입니다. 구미 재도약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과 믿음에 보답하고자 구미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구미시는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SK실트론, LG이노텍 등 8개사 2조 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냈고, 반도체, 방산,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만반의 준비도 해나가고 있습니다.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사업 180억, 지능형교통체계(ITS)사업 50억, 농산물산지유통센터 40억,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250억 등 다양한 분야의 국도비를 확보했고, 사상 첫 예산 2조 원대를 열며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했습니다. 구미시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굿모닝 수요특강, 스탠딩결재와 스탠딩 간부회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파격 인센티브 등의 혁신 시스템을 도입해 확고한 의지로 혁신 또 혁신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예상을 뒤엎고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도 유치했습니다. 인구 41만 명의 구미가 528만 명의 중국 샤먼시를 제치고 매머드 국제대회를 유치한 것입니다.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구미와 경북, 대한민국의 스포츠·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우리의 위상을 크게 높여 줄 것입니다. 구미시의 도시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구미를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2023년 구미는 더욱 변화할 것입니다. ‘미래의 시작, 혁신의 중심! 구미 재창조’의 목표 아래 경제회복, 인구증가, 시정혁신에 전력투구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일곱 가지 과제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첫째, K-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자생적 경제혁신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통합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반도체, 방산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투자유치 30조 시대를 확실히 준비하겠습니다.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 방위산업 네트워크 지원, 구미국방벤처센터 기술이전 지원 등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둘째, 활기찬 골목과 웃는 소상공인은 구미경제의 뿌리입니다. 행복한 로컬 경제로 희망찬 구미경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카드 단말기 이용료를 지원하고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등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명품 정주여건으로 인구 활력 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역후광장 지하 주차장 개방, 금리단길 공공 와이파이 구축, 중앙로 1번 도로 지중화 사업 추진 등 원도심 공간혁신을 통해 도시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상습 정체구간인 송림네거리 등에 입체교차로를 설치하고, 통합신공항 연계 도로망을 확충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금오천 일원 야간경관 개선사업, 총사업비 391억원을 들여 구미산단을 친환경·저탄소 산단으로 탈바꿈하는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 등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구축할 것입니다. 넷째, 활기찬 낭만이 넘치는 문화관광 매력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겠습니다. 구미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준 라면축제와 푸드 페스티벌 성공에 이어 구미에서 즐거울 락(樂) 상설공연, 캠핑 페스티벌 등 차별화된 문화와 특색 있는 관광 산업으로 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여가겠습니다. 특히 올해 4월, 6만여 명의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과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2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2024년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완벽하게 준비해 2025년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까지 그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두텁게 보호받고, 촘촘히 챙김받는 따뜻한 동행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올해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이었던 '구미시 365 소아 청소년 진료센터'와 '진학진로센터'가 문을 엽니다. 우리 아이들이 평일 야간과 주말에 아프더라도 찾아갈 수 있는 진료센터 운영으로 부모님들의 시름을 덜어드리고, 국내 최고 수준의 진로진학센터를 설치해 진로와 교육 문제로 청소년들이 구미를 떠나지 않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여섯째, 청년의 희망이 되는 농촌, 첨단디지털 농업특화도시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지켜가겠습니다. 농촌이 잘 살아야 선진국입니다. 올해 농촌예산을 역대 최대비율인 9.8%(1천483억 원)를 배정했고,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37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산동읍과 장천면 전 지역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농업혁신 생태계 조성으로 농가경영 및 소득 안정화를 실현하고,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을 키워낼 것입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 팜, 디지털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앞당기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균형발전을 이루겠습니다. 끝으로 일곱 번째, 낡은 행정 규제 혁파로 변화 그 이상의 시정혁신을 이루겠습니다. 원스탑 투자유치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 기존의 관례를 깨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올해도 납세자 중심의 맞춤형 납세 편의 서비스 제공, 인허가 혁신 프로세스 운영 등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개선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교토삼굴’(狡兎三窟)이란 말이 있습니다. 영리한 토끼는 위험에 대비해 미리 세 개의 굴을 파 놓는다는 뜻으로, 이중삼중의 대책을 마련한다는 의미입니다. 교토삼굴의 지혜로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비하는 한편, 구미 혁신의 이정표를 세워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습니다. 41만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목소리가 우리 구미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삶에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정에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어린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 1. 1. 구미시장 김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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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8)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8) 김 승 학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목차 서문 1. 안동 땅을 밟은 첫 선교사, 베어드 2. 첫 교회들, 비봉·국곡·풍산교회 ............................................... 9. 안동지역 초기 교회음악 지도자들 10. 안동지역 최초 선교사 사택 ............................................... 13. 최초 성경학교, 안동여자성경학교 결론 9. 안동지역 초기 교회음악 지도자들 / 1912년 소텔 선교사의 부인 캐더린 선교사는 남편이 하늘나라로 간 후 대구에서 1년 2개월 동안 사역을 계속하면서 안동교회에 풍금을 기증했는데, 1912년 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풍금이 안동에 도착했을 때 미국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엘라 맥클렁(Ella McClung) 선교사는 이미 안동 선교부에 주재하고 있었고, 그는 안동지역의 교회음악에 가장 먼저 영향을 준 사람이다. 엘라 맥클렁 선교사는 초창기 안동에서 교회음악 외에 여러 사역의 중심역할을 했다. 그는 1928년에 조직된 경안노회 여전도회 연합회의 1회부터 5회(1933년)까지 실무 책임자인 총무 역할을 맡아 수고했다. 특히 피아노 전공자였던 엘라 맥클렁 선교사는 1928년 1월 안동교회가 찬양대를 조직했을 때 반주를 맡아 수고한 것으로 여겨진다. 처음에는 찬양대원 전원이 여성이었기 때문에 완전하지 못한 찬양대였다. 그러나 후에는 남성대원도 참여함으로 보다 완전한 찬양대의 모습을 갖추어 4부로 찬양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후에도 안동교회 찬양대의 오랜 반주자요 지휘자였던 엘라 맥클렁 선교사는 어린이들의 노래 지도도 도맡아 했다. 신월향 집사의 기억에 따르면 계명학교 학생들을 1주일에 하루는 선교사 사택으로 초청하여 찬송가를 가르쳤다는 것이다. 매 주일 하루 1시간씩 5~6곡의 찬송가를 배웠다고 한다. 따라서 엘라 맥클렁 선교사는 안동의 근대교회 음악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안동지역의 초기 교회음악에 공헌한 두 번째 사람은 1914년 안동선교부로 파송된 윈(Roger Earl Winn) 선교사의 부인인 캐더린(Catherine Winn) 선교사로 그는 안동 시(市) 피아노 선생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윈 선교사는 크로더스 선교사와 함께 안동선교부의 여자성경학교를 시작한 분이다. 그리고 그의 부인인 캐더린 선교사는 피아노 전공자로 권애라 선교사와 함께 안동지역의 교회 음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소텔 선교사의 부인인 캐더린(Katharine M. McClung) 선교사가 안동교회에 기증한 풍금은 안동지역의 교회음악 발전에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왜냐하면 ‘봄나들이’ ‘꽃 피는삼천리’ ‘무찌르자 오랑캐 몇백만이냐’ ‘초생달’ ‘봄 오는 소리’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권태호가 어렸을 때부터 안동교회에 출석했고, 안동교회에서 선교사로부터 풍금을 배웠기 때문이다. 맥클렁 선교사와 캐더린 선교사의 열정과 영향은 훗날 권태호라는 소년에게 영향을 줌으로써 한국음악에 공헌할 수 있게 했던 것이다. 권태호는 1903년 9월 안동 율세동, 일명 밤샛골에서 안동의 초창기 기독교인이자 나중에 평양신학교를 거쳐 목사가 된 권중한과 모친 김귀행 사이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권중한의 가정은 무척 부유해 안동의 3대 부호 중의 한 사람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신앙적 환경 속에서 권태호는 자연스럽게 서양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소년 권태호는 안동교회에 다니던 1917년 안동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18년부터 안동교회 반주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때 이미 권태호는 찬송가 172곡 전부를 4부 화음으로 연주할 수 있는 천재성을 발휘했다. 이듬해인 1918년부터 16세인 권태호는 정식으로 안동교회 반주자가 되었고, 특별예배 시에는 독창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권태호는 일본 유학을 통해 한국음악과 교회음악에 중요한 음악가로 자리 잡게 되었다. 세 번째로 안동의 교회음악에 공헌한 사람은 엘라 샤록스(Ella J. Sharrocks) 선교사다. 사은라 선교사는 미국 북장로교 의료선교사 알프레드 샤록스 선교사의 장녀다. 1899년 내한한 부친 알프레드 샤록스 선교사와 모친 모리는 의과대학 교과서인 해부학·생화학·생리학·약물학에 관한 책을 역술했다. 그 후 북장로교 평안북도 선천 선교부가 개설되면서 그곳의 의료선교사로 파견되었다. 알프레드 샤록스 선교사는 1919년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서 별세하였지만 그의 부인은 1938년까지 한국선교에 헌신하였다. 그 후 알프레드 샤록스 선교사의 딸인 엘라 샤록스 선교사는 간호선교사로 부친의 뒤를 이어1926년 의료선교사로 내한하였다. 벌코비치 선교사가 성소병원의 3대 원장으로 재임할 때 간호부장이었던 엘라샤록스 선교사는 1952년까지 안동, 대구, 서울 등지에서 사역했는데, 특히 안동에서 선교목적으로 병원직원들로 찬양대를 조직하였다. 이 찬양대는 짬짬이 시간을 내어 연습한 찬송을 환자들 앞에서 연주함으로써 환자들을 위로했다. 특히 병원에서 발표했던 곡들을 안동교회 주일예배 시 특별찬양을 가짐으로써 안동교회 찬양대의 효시가 되었다. 엘라 맥클렁 선교사, 캐더린 선교사와 엘라 샤록스 선교사는 1928년 1월부터 시작한 안동교회 찬양대 탄생의 주역이 되었던 것이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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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과 임당유적 출토 고인골 공동연구 기반 마련▲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폴 테일러 박사(가운데) 연구실.(사진=경산시 제공)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11월 9일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해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박물관인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과 임당유적 출토 고인골 공동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산시(문화관광과 박장호, 고고학박사)와 영남대학교박물관(김대욱 학예연구원, 고고학박사)은 지난 11월 9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하여 폴 테일러박사와 더글라스 오슬리박사를 만나 임당유적에 대한 설명과 압독국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 진행 사항 및 임당유적전시관 건립에 관한 설명을 했다.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대영 자연사박물관,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사박물관 중 하나로서 공룡화석부터 인류, 곤충, 식물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보존하고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이번에 교류한 폴 테일러 박사는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아시아, 유럽 및 중동 민족학 큐레이터이며 아시아 문화사 프로그램 책임자이자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한국갤러리 총괄책임자이다. 더글라스 오슬리 박사는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생물 인류학 큐레이터로 법의인류학을 중심으로 미국 초기 정착민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폴 테일러와 더글라스 오슬리 박사는 임당유적에서 출토된 고인골이 전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로서 보존상태와 개체수가 탁월한 편이고 특히 남녀노소, 계층이 다양하게 확인된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임당유적 출토 고인골에 대한 공동연구를 하는 것도 가능하고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고인골 등 임당유적 관련 자료를 관찰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임당유적전시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골 관련 전시에 대해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은 1800년대 의문사한 사람의 인골을 전시하고 있는데 DNA 분석 등을 진행하여 가족을 찾아 그의 삶을 조사하여 인골과 함께 관련 내용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며, 임당유적전시관의 전시도 다양한 분석을 통하여 이 사람들이 무엇을 먹었고, 어떠한 질병 등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관한 내용 등을 부각해 전시하는 것을 제시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영남대학교박물관과 함께 앞으로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과의 연구 협력 관계 구축을 추진하고 임당유적전시관이 개관하는 2025년에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전문가를 초청하여 발표 및 특강 등 학술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당유적은 진한(辰韓)의 소국 중 하나인 압독국의 실체를 밝히는 핵심유적으로 1982년 영남대학교박물관의 첫 발굴조사로 당시 학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아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1,700여기의 고분과 마을유적, 토성(土城), 저습지 등이 발굴되어 금동관, 은제허리띠 등 2만 8천여 점의 유물과 고인골 및 동·식물자료 등 압독국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는 다양한 희귀자료가 출토되어 한국 고대사 연구에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당유적에서 발굴된 고인골은 총 259개체로 삼국시대 고총고분에서 출토된 인골 중 국내 최대 규모이다.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의 인골이 함께 출토된 유적으로 유아부터 청년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인골이 확인된다. 경산시는 영남대학교박물관과 함께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의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고대 경산사람 얼굴복원 5명, 고인골 DNA분석 136개체, 경산 임당유적 고인골, 경산 임당유적의 동물유존체Ⅰ·Ⅱ 자료집, 『고인골, 고대 압독사람들 』 단행본 등 고인골과 동식물자료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당유적전시관은 임당유적에서 출토된 유구와 유물과 함께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분석·연구한 고인골과 동식물 자료 등을 바탕으로 고대 경산사람들에 대해 전시·교육하는 고고 전문 박물관으로 2022년 11월 건립공사를 착공했고, 건축공사 및 전시물 제작 설치를 거쳐 2025년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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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7)안동선교 초기의 기독교 모습들(7) 김 승 학 신학과 교수/기독교교육학 안동교회 담임목사 목차 서문 1. 안동 땅을 밟은 첫 선교사, 베어드 2. 첫 교회들, 비봉·국곡·풍산교회 ............................................... 8. 안동지역의 첫 한국인 목사, 김영옥 9. 안동지역 초기 교회음악 지도자들 ............................................... 13. 최초 성경학교, 안동여자성경학교 결론 8. 안동지역의 첫 한국인 목사, 김영옥(金泳玉) / 1911년 김영옥(1871~1952)은 1871년 4월 12일 황해도 연백군에서 출생했다. 18세가 되던 1888년, 그는 가난에서 탈출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로 이민 갈 계획을 하던 중 평산 누님댁에 갔다가 언더우드 선교사를 만나 세례까지 받게 되었다. 이때 세례를 받은 김영옥은 수년 동안 선교사의 도움으로 성경을 공부했는데, 1년 만에 한문 신·구약 성경을 모두 읽고전도법과 장로교회, 그리고 간단한 영어공부도 했다. 또한, 한국교회 최초의 신학교라고 할 수 있는 평양신학교 성경훈련반에서 매서인(賣書人) 집중교육을 받았다. 그 결과 김영옥은 공식적인 매서인으로 사역할 수 있었다. 1893년 모삼열 선교사의 조사가 된 김영옥은 서울 종로에서 전도를 통해 회심한 성도들이 연동교회를 설립하도록 도왔으며, 승동교회와 동막교회 설립에 협력하다가 경기 동편과 황해도 이남으로 순행 전도하여 백천, 평산, 금북, 금성, 양구, 화천 등지에 교회들을 설립했다. 그는 1898년에는 모삼열 선교사와 함께 전도하고 개척한 고향 백천군 운교교회 영수와 장로로 섬겼다. 김영옥은 전문적인 훈련을 거친 한국교회 초기 매서인과 조사, 그리고 영수요 장로로 초기 한국교회의 평신도 지도자였던 것이다. 조사 김영옥의 사역은 1903년부터 시작된 웰번 선교사와의 동역으로 빛을 보게 된다. 강원도 철원, 춘천 등지에서 전도하고 철원읍교회를 설립했으며, 1907년 원주읍교회 조사로 교회를 섬겼다. 1909년 11월 웰번 선교사와 함께 안동으로 이사한 김영옥은 안동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을 순방하며 전도했으며, 안동읍 최초의 교회인 안동교회(1909년 8월 둘째 주일 설립)의 예배를 인도했다. 특히 김영옥은 만 30세에 평양신학교(1901년 개교)에 입학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만 40세인 1911년(제4회)에 졸업하고, 1911년 9월 대구제일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후 안동교회 초대 담임목사로 부임하였다. 이렇게 하여 김영옥은 안동교회의 초대목사인 동시에 경북 북부지방 최초의 한인 목사가 되었다. 김영옥 목사의 뛰어난 영적 지도력은 안동지역의 복음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김영옥 목사가 담임으로 안동교회를 섬겼던 1911년부터 1921년까지 안동교회는 안동지역의 중심교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 1911년 오늘의 초등학교인 계명학교를 설립했으며, 1913년에는 김병우를 장로 장립함으로써 안동지역 최초로 당회가 구성되었고, 주일학교와 여름성경학교를 조직하여 어린이들의 신앙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1913년 여전도회를 조직하고 도사경회를 개최함으로써 여성들의 신앙교육에도 집중했으며, 1920년 안동기독청년회를 조직하고, 1921년 전국 최초로 기독청년면려회를 조직함으로 청년의 신앙교육에 큰 획을 그었다. 안동교회는 100년이 넘는 역사에 단 3번 예배당을 준공했는데, 김영옥 목사가 시무하던 기간 동안 두 예배당을 건축하였다. 첫 예배당은 그가 담임조사로 시무할 때인 1910년으로 16칸 ‘ㄱ’자 예배당을 건축했는데, 이때 지방 순회 때 타고 다니던 당나귀를 팔아 건축헌금에 보탰다고 한다. 안동교회의 두 번째 예배당인 2층 목조 함석지붕 예배당은 1914년 초준공되었는데, 이때도 김영옥 목사는 선교사가 사준 가옥을 팔아 헌금했을 정도로 교회를 위해 헌신했던 분이다. 아울러 김영옥 목사는 안동지역과 경북 북부의 초대 교회들을 든든히 세운 교회지도자였다. 영주, 지곡, 명동, 풍산, 수동 등 교역자가 없는 미약한 교회들의 순회목사로 사역함으로써 이들 교회가 중심을 잡을 수 있게 했다. 그는 안동교회를 떠난 후에는 경산 사월교회, 포항제일교회, 영주제일교회, 경주제일교회, 풍기 성내교회 등 경북 북부지역의 어머니(母) 교회와 같은 교회들을 담임함으로써 이들 교회가 안정적으로 지역복음화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김영옥 목사는 평생을 복음전도와 교회 목회에 전념한 목회자 중의 롤모델(Role Model)과도 같았다. 그는 일제 식민통치 하에서 여러 번 검속과 체포 등으로 고난을 당했지만, 다시 교회로 돌아와 목회에 충실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 광복, 건국, 전쟁 속에서 치열한 삶을 살았기에 교회의 목사로서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김영옥 목사를 통해 한국교회에 명문 신앙가문이 세워졌다. 손자인 김형태 목사에 따르면 1대인 김영옥 목사, 2대인 김영옥 목사의 장남인 김은석 목사, 3대인 김은석 목사의 자녀인 김형칠 목사, 김형일 목사, 김형태 목사, 김형달 목사, 김형숙 목사, 4대 김형규 목사, 김대규 목사 후보생 등 4대에 걸쳐 9명의 교역자가 배출되었다는 것이다. 김영옥 목사는 한국교회 130년 역사 가운데 다시 배출되기 힘든, 그러나 모두에게 까맣게 잊혀진 최고의 명품 목사라고 할 수 있다. /논문 발췌‧정리=박은숙 기자/ <논문 원본 www.gbhana.com> ▲ 안동교회가 두번째로 준공한 목조 함석지붕 반(半) 2층 예배당을 배경으로 서 있는 당시 교회 지도자들. 앞줄 왼쪽부터 크로더스 선교사, 인노절 선교사, 김영옥 목사, 웰번 선교사로 추측됨. 뒷줄 왼쪽 첫번째는 김병우 장로, 나머지 분들은 당시 시무장로인 이중희·엄응삼 장로가포함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분들도 평신도 지도자였을 가능성이 높다.(사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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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표시사항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으로 변경▲식품 표시사항 변경 안내 리플릿.(사진=김천시 제공)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식품 표시사항이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으로 변경됨에 따라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소비기한 표시제도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유통기한이 식품 폐기시점으로 인식되어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버려지는 식품폐기물 감소 노력이 요구됨에 따라 도입되었으며, EU·미국·일본·호주 등 OECD 대부분 국가에서도 소비기한 표시제도를 도입·운영 중에 있다. 유통기한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유통·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으로 식품의 판매 가능 기한을 알려주는 영업자 중심의 제도인 반면, 소비기한은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섭취하여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섭취 가능 기한을 알려주는 소비자 중심의 제도라는데 그 차이점이 있다. 기존 ‘유통기한’표시대상 식품은 ‘소비기한’표시대상에 모두 해당되나, 우유류((냉장보관 제품)는 냉장유통환경 개선 등을 위해 2031년1월1일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소비기한 표시방법은 정보표시면의 표 또는 단락 제목 소비기한에 “00년00월00일까지”, “제조일로부터 00월까지” 등으로 현행 유통기한 표시방법과 동일하며, 제도 시행에 맞춰 포장지, 스티커 제작·교체 등의 비용부담과 자원낭비가 우려됨에 따라 시행일 이전에도 소비기한을 표시하고자 하는 영업자는 선적용 할 수 있도록 하고, 1년간(2023년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유통기한이 표시된 기존 포장지를 스티커 처리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계도기간을 적용하기로 했다. 김천시는 소비기한 표시의무자인 식품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소비기한 표시방법, 설정 기준 및 방법 등을 적극 안내해 소비기한 표시제에 대한 영업자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며, 읍·면·동을 통해 소비기한 표시제에 대한 홍보물을 배부할 예정이다. 이성화 환경위생과장은 “앞으로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및 영업자 대상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식품 제조·유통단계 관리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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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 도쿄‧오츠 방문을 통한 투자유치‧국제교류 강화▲구미시 투자유치단 주일 대한민국대사관 방문 단체사진.(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시 투자유치단(단장 구미시장 김장호)은 2022. 11. 7(월)~11. 10(목)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도레이 본사 및 오츠시를 방문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CEO와 임원들을 만나 지금까지의 구미 투자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추가 투자를 요청하는 등 민선 8기 해외 투자유치 활동의 초석을 다졌다. 첫째 날(11. 7.) 17:00 도레이 본사를 방문,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CEO 등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대규모 신규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레이는 1999년 도레이새한 때부터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인연을 맺고 지역 산업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시는 신공항 시대를 대비하여 외투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특히 도레이의 신규 투자 긍정적 회신에 대해 전방위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둘째 날(11. 8.)은 일한경제협회, 주일대한민국대사관 등을 방문, 구미산업단지 외투기업 유치를 위하여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사업 추진을 협의했다. 셋째 날(11. 9.)은 국제자매도시인 오츠시를 방문하여 2023년도 시민교류 및 국제협력 방안에 대하여 협의하였다. 다가오는 2023년은 라면 페스티벌, LG주부배구대회에 오츠시 요리사 및 주부배구 관계자와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 도시는 지난 1990년 4월 국제자매도시 체결 이후, 배구를 통한 스포츠 교류, 차인 다도 교류 등 다양한 시민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코로나 안정세와 양국 무비자 입국에 힘입어 청소년 및 음식 교류를 추진하고자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츠시 방문 시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 시민이 교류하는 것은 다른 문화를 받아들여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국제 자매도시 교류에 의욕을 다졌다.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구미시는 해외 기업들이 안정적 투자처로 인식할 수 있도록 첨단 소재 부품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외투기업이 국내기업들과 상호 협력을 통하여 구미산업단지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 행정 지원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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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가속기 활용한 차세대 이차전지 신성장동력 육성에 속도낸다▲8일 개최된 '2022 제4회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국제심포지엄'에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8일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에서 ‘2022 제4회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8명의 해외 및 국내 저명 연사를 비롯해 학계, 산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차세대 이차전지를 위한 다양한 활용과 우수한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광 시설(ESRF)의 자쿱 드르넥 박사는 ‘매우 밝은 ESRF의 광원을 이용한 전기화학적 에너지 변환 및 저장 시스템의 실용적 이해를 위한 연구’라는 주제로, △대만의 국립 대만과기대학(NTUST)의 빙조황 교수가 ’싱크로트론 기반의 전기화학 에너지 재료의 특성 분석’이라는 주제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홍지현 박사는 ‘방사광 기반기술을 이용한 리튬이온전지 양극에서의 비평형 리튬 삽입 및 추출포착’이라는 주제로 가속기 기반 첨단 분석기술 활용 사례 등을 각각 소개했다. 이외에도 미국 스탠포드 선형가속기센터, 독일 헬름홀츠 첸트룸 태양 연료연구소를 비롯해 KAIST, 포스텍 등 국내외 유수 대학의 연사들이 가속기를 활용한 이차전지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 강연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한 명의 외국인 연사를 제외하고 모두 현장 강연으로 진행해, 차세대 배터리 연구 개발 분야뿐만 아니라 학계 및 산업계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장이 마련됐다. 또한, 방사광을 이용한 배터리 개발 및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도 수여했는데, 포스코케미칼 최현기 전문연구원이 천연 흑연 제품 개발을 통한 음극재 국산화 및 사업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패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안정철 수석연구원이 고출력 음극재 개발 및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협업을 통한 3D-이미징 기반의 소재 물성 분석 기술에 기여한 공로로 포항시장 표창패를 수상했다. 이날 연계행사로 포항가속기연구소의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PLS-II)의 신규 실험시설인 1C 시분해 빔라인 준공식도 함께 진행됐다. 1C 빔라인은 포항가속기연구소(PAL)-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기초과학연구원(IBS)이 협력해 구축한 빔라인으로 초고속 시분해 이미징, 시분해 액상 산란 및 시분해 회절 등 엑스선을 이용한 피코초 시분해 연구를 목표로, 실시간 관찰과 에너지 신물질 개발 연구 등 관련 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가속기 핵심시설에서 현장감 있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리게 돼 매우 고무적이다”며, “이차전지 산업의 연구 성과 고도화 및 사업화를 위한 산·학·연·관 연계 효과를 창출하고, 차세대 배터리산업을 포항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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