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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을 잇는 가교, 결혼이민여성 모국봉사 활동경상북도는 11일부터 16일까지 4박 6일간 베트남 중부 칸화성 컨빈현에 결혼이민여성 모국봉사단을 파견한다. 모국봉사단 파견은 역량 있는 결혼이민여성을 찾아내 모국에서 봉사활동과 교육을 진행하는 등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민간 외교자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모국봉사단의 이번 활동지는 베트남 칸화성 컨빈현 에이사이 초등학교로 고산지대에 있으며 전교생 235명의 열악한 환경의 학교다. 봉사단은 현지 학생들에게 복사기, 캐비넷, 가방 등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한국어 교육, 전통복식, 양국 음식문화 체험과 마을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한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여성으로 구성된 모국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2회에 걸쳐 이중언어 교육 방법 습득, 한국 전통문화 실습 등 사전 소양 교육을 실시했다. 경북도는 결혼이민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최초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3년간의 전문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다문화 자원을 양성하고, 이중언어 일자리 창출 사업, 결혼이민여성 교육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경제적 자립 강화를 지원한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역량 있는 결혼이민자야말로 미래 다문화 사회를 이끌어나갈 주역”이라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들이 민간 외교관으로 활약하여 경상북도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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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보건의료원, 고관절·슬관절 전문 정형외과 전문의 전격 초빙울릉군보건의료원 원장(김영헌)은 3월 11일(월)부터 정형외과 전문의(안재용)를 초빙하여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초빙한 안재용 전문의는 『히말라야 원정대 주치의』 『관동대학교 정형외과학 교수』 『아산충무병원 정형외과 과장』등을 역임했으며, 풍부한 경험과 관련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의로 알려졌다. 진료 첫날인 11일은 1시간 만에 40여명의 오전 진료 접수가 마감되는 등 내원 환자로 붐빈 가운데 안정용 전문의는 중식 시간까지 할애하며 지역 어르신들을 진료하기도 했다. 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먼저 근무 여건이 매우 열악한 섬 지역에 찾아오신 안재용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감사하고, 의료 취약지인 울릉 군민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울릉군 유일무이의 의료기관으로 전문의사 부재로 인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 등 군민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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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의료공백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 회의 개최영덕군은 정부의 의대 입학증원 확대 발표와 관련해 전공의들의 현장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 위기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난 6일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영덕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개 반, 16여 명으로 구성돼 비상 진료 대책 수립과 응급 의료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료공백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에 대책본부는 관내 보건·의료기관 38개소와 의사 42여 명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의료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게 된다. 김광열(영덕군수)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다행히도 현재까지 관내 의료공백으로 인한 차질과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인 현황 파악과 지도 점검으로 군민들께서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는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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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죄 ··· 차별금지법 막아내야 한다”예장통합 경서노회(노회장:조민상 목사)가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세미나를 2월 22일 구미시민교회 예배당에서 개최했다. 경서노회 동성애·젠더 특별위원회(위원장:이상균 목사)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지연 약사(한가협 대표)가 강사로 나서 ‘반기독교적 악법과 그리스도인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서 김지연 약사는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는 것이 죄’라고 규정하는 법(포괄적차별금지법)이 지금 국회에 발의 중이다. 그러나 동성애는 죄라고 성경에 분명히 나와있고(고전 6:9~10, 유다서 1:7 등), 하나님이 죄라고 말씀하신 모든 것에 대해 우리는 죄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차별금지법은 막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성애는 동성 간의 아가페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homosexuality, 즉 동성 간의 성행위를 말한다”고 구분하고, “동성애에 빠진 사람을 혐오의 대상으로 보지말고 치료의 대상, 전도의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동성애법이 통과된 해외 30여 국가의 사례를 예로 들며, 그들의 자녀들은 교과서나 동화책을 통해 ‘다양한 성별, 다양한 결혼을 인정해야 한다’고 배움으로써, 결국 아이들이 성경을 불신하고 교회를 떠나게 되는 현실을 소개했다. 김지연 약사는 “2020년부터 우리나라 국회에 차별금지법이 계속 발의중이다”면서 “한국교회가 깨어서 이 악법을 막아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동성애 문화에 젖어들지 않도록, 하나님의 자녀로 올바르게 기를 수 있도록, 그리하여 교회를 지켜낼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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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산불 현장 통합 지휘 본부 모의훈련 실시김천시는 산불 발생 시 산불 현장 지휘 본부 일원화 및 체계적인 운영을 위하여 지난 4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역량 강화를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산불 진화 체계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훈련은 산불 현장 지휘 본부 요원을 전담 지정하여 임무를 부여함으로써 현장 내 혼란 방지 및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으며, 실제 산불 현장과 같은 상황을 설정하여 산불지휘 차를 이용해 산불 현장 지휘 본부를 설치하여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과 산불 현장 영상 감시 체계 연결, 산불 진화 전략도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전개했다. 또한, 야간산불로 이어질 상황을 대비하여 현장 지휘 본부와 열화상카메라(드론)와의 연결 체계를 구축하는 실습도 병행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 현장 지휘 본부 모의훈련은 대형산불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전달체계를 확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산불재난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해 추진하여 산불을 초기에 진화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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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무게 중심은 어디에이 정 우 목사 안동서부교회 소와 사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둘은 서로를 죽도록 사랑하여 마침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는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육식동물인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초식동물인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하지만 참을성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소와 사자는 크게 다투고 끝내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헤어지면서 서로에게 한 말은 이것이었습니다. “난 최선을 다 했어!” 그러나 소는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는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면서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 상대의 상태를 헤아리지 못하는 최선, 그 최선은 최선일수록 최악을 낳고 마는 것입니다. 안데르센 동화집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농부가 아내에게 말합니다. “여보, 오늘 말을 가지고 나가서 좋은 것으로 바꿔 올께.” 그러자 아내가 “잘 생각했어요. 좋은 것으로 바꿔 오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농부는 말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길에서 소를 가진 사람과 만나, 소가 좋다는 그의 말만 듣고 말을 소와 바꾸고, 양을 가진 사람이 양 자랑을 하니까 다시 양과 바꾸고, 그런식으로 결국은 거위와 바꾸고, 암탉과 바꾸고, 사과 한 봉지와 바꾸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하루에 벌어졌던 일을 죽 설명했더니 아내가 그 말을 다 듣고 나서 “참 잘했어요. 훌륭해요.”라고 맞아 주었답니다. 살면서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먼저 있어야 하는 것은, 따뜻하게 맞아 주는 태도입니다. 상대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도, 그것이 악한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연약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우선 “잘했어요. 훌륭해요.”라고 격려와 지지를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상 그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상대방을 대할 때, 하나님을 신뢰하듯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때, 진심으로 상대의 부족함을 격려와 지지로 반응하게 될 것입니다. 앞의 소와 사자의 이야기에서 그들은 각각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리고 뒤의 이야기에서도 부인은 부족한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둘의 차이는 무게 중심이 어디에 두어져 있는가에서 확연해졌습니다. 곧 소와 사자는 무게 중심을 상대방이 아니라 자신에게 두었고, 농부의 아내는 무게 중심을 상대방에게 두었던 것입니다. 더 나아가 무게 중심을 상대방을 뛰어넘어 하나님께 두었던 것입니다. 상대방은 완벽하지 않아 우리가 지속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무게 중심이 자신에게 있느냐, 아니면 하나님께 있느냐에 따라 현상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짐승과 다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삶과 말의 무게 중심이 하나님께 있는 사람입니다. 스위스 속담에 ‘말(言)은 꿀벌과 같아서 꿀과 침을 가졌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의 무게 중심이 나에게 있으면 언어는 상대방에게 침이 되어 아픔과 고통을 줍니다. 그러나 말의 무게 중심을 상대에게, 더 나아가 하나님께 두면 모두에게 꿀이 되어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당신의 말에는 침이 있습니까? 아니면 꿀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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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기독교연합회 제60회 정기총회 개최경주시기독교연합회는 1월 25일 경주제일교회(담임목사 박동한)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대표회장에 박동한 목사(경주제일), 수석부회장에 손성진 목사(경주제일침례)가 선출됐다. 박동한 목사는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 장신대학교 신대원을 졸업한 뒤 한영교회와 자양교회에서 사역을 했고, 지난 2019년 경주제일교회 위임목사에 취임했다. 1부 예배는 대표회장 이원목 목사의 인도로 대표부회장 박진환 장로 기도, 전 회장 권영욱 목사의 ‘형제 교회들’이란 제목의 설교, 전회장 이왕재 목사의 축도로 드렸다. 이어진 2부 총회는 지난 회기의 사업 및 감사 보고, 회계 보고, 임원개선, 신·구임원 교체, 신안건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주시기독교연합회는 지난 회기에 대표회장 이·취임 감사예배, 부활절 연합예배, 성탄트리 점등식, 마커스워십 초청 찬양집회, 성탄축하 예배 및 음악회 등을 개최했다. △대표회장:박동한 목사 △대표부회장:손성진 목사 김경환 장로 △상임총무:백승한 목사 <부>성제규 목사 △서기:이재수 목사 <부>임정환 목사 △회계:박인철 장로 <부>박수현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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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2024년 신년인사회 열어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대표회장:김철민 목사, 대전제일교회)는 지난 1월 23일(화) 오전 11시 대전제일교회에서 전국 시·도 본부 임원 및 이사, 협력단체 대표 등이 모인 가운데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갖고 사명을 되새겼다. 한국성시화협의회는 이날 2024년 주요 사역나눔에서 “이 시대에 한국교회와 우리 민족이 살 길은 오직 여호와의 말씀으로부터 나옴을 알게하는 거룩한 성시화운동을 배가하는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이를 위해 기도와 전도, 회개운동, 지저스페스티벌(목회자, 사모, 평신도 전도프로그램), 출산장려운동, 거룩한 방파제운동 등을 전개하기로 하고, 전국 시·도 본부 중심으로 전개하는 주요 사역을 보고했다. 특히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 입후보자들에 대한 정책질의를 통해 건강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정치인들의 답변서를 이끌어내자는 의견이 논의됐다. 주요 질의 내용은 반사회적 차별금지법과 편향·왜곡된 교과서 바로잡기, 학생인권조례 폐지, 등록 동거제 추진 반대, 생활동반자법 안의 폐기, 역차별법 폐기 등 악법을 포함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전국 시·도 대표단들은 오는 3월에 전국 집행부 임원, 시·도 본부 대표, 이사, 실행위원, 단체회원 대표 등 대표단 연석회의를 열고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의 상반기 주요 정책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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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열 영덕군수, 민원담당 직원들과 소통간담회 개최김광열 영덕군수는 일선에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원담당 공무직들을 독려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공유하기 위해 지난 20일 청사 소담실에서 ‘민원담당 공무원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군수는 대민업무에 의한 중압감과 악성민원으로 인한 고충에 대해 참석한 직원과 직접 소통하는 과정을 거쳐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받고 이에 대한 대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광열 영덕군수는 “즉시 해결이 가능한 건의는 담당부서에 바로 지시하고 시간과 예산이 필요한 사항은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질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검열하고 다그쳐야 하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영덕군의 얼굴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공감을 바탕으로 친절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덕군은 악성민원인으로부터 담당 직원들을 보호를 위해 녹음 기능이 탑재된 휴대용 보호장비를 배부하고, 본청을 포함한 모든 읍·면 민원창구에 고정식 강화유리 가림막을 설치했다. 또한, 비상벨과 CCTV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으며, 직원 심리상담실 운영, 힐링 프로그램 운영, 민원 처리 마일리제 우수직원 포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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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울진군, 나눔과 봉사문화 전국 최고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2개월간 펼쳐진 울진군 희망2024 나눔캠페인 성금 모금 결과이다. 이 금액은 인구 1인당 20,837원을 기부한 것으로 계산되는데 경북도내 같은 기간 인구 1인당 기부액 7,643원과 전국 같은 기간 1인당 기부액 9,375원에 비하면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울진군에 이런 문화가 정착된 것은 2000년부터 이어져 온 캠페인의 영향과 더불어 최근 2022년 울진 대형 산불로 인한 재난으로 군민 서로가 서로를 도와 재난을 극복한 경험이 큰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에는 울진군 10개 읍·면에서 매일 축제와 같은 나눔 캠페인이 펼쳐졌다. 주민들이 나와서 직접 캠페인을 주도하고 성금을 기부하였으며, 추운 겨울철 성금 기부를 위해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는 등 모두가 이웃을 위한 하나의 마음으로 함께 하였다. 특히 고사리손으로 전해주는 어린이집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용돈, 그리고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무심히 기부하고 가는 주민들까지, 십원짜리 기부금 하나에도 소중한 이웃사랑이 담겨있었다. 2000여 건의 기부자 중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 또한 300여 건에 달했는데, 개인 고액 기부자에게는‘나눔 리더 인증패’를 전달하여 나눔문화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자긍심과 명예를 갖도록 했다. 더불어 27명으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의 노력 또한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정착에 큰 역할을 하였다. 매년 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개인 일정을 모두 반납한 채 주민들에게 기부를 독려하고 이웃사랑의 필요성을 전달하며, 나눔캠페인 외 기간은 기부를 실천하는 착한 가게를 발굴하는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멈춤 없는 이웃사랑 행보를 보여주었다. 울진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은 2012년 10월 29명의 회원으로 조직·구성된 봉사단체로 매년 단원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수차례 울진군이 나눔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는데 기여해 왔다. 2023년에도 울진군은 경상북도 사랑의 열매 선정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고 2022년 우수시군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지자체 명단에 올라 저소득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비 3,000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백정례 나눔봉사단장은 “단원 모두 생업을 뒤로하고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시간과 열정을 기부하고 있다”라며 “군민들께서 호응해주셔서 더욱 힘이 난다”라고 하였다. 한편 이렇게 모여진 성금은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진군 내 취약계층의 생계비와 의료비, 냉난방비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전액 사용되며 모금과 지정 기탁은 집중 모금기간 뿐만 아니라 연중 기탁할 수 있다. 울진군민 본업이 자원봉사? 군민의 기부문화로 보여준 선진 시민의식은 지난해 경북도민체육대회와 도민 장애인체육대회, 도민 생활체육대축전를 통해서 또 한 차례 두드러진 적이 있었다. 지난해 4월 경북도민체육대회 당시 때아닌 추위와 황사 등 열악한 기후에도 불구하고 61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1만 2천여명의 선수단과 방문객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대회를 지원하였는데, 적극적인 태도로 인근 식당과 관광시설을 소개하고 안내하며 최대한 편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여 대회 성공의 숨은 주역이였다. 이 외에도 자원봉사자들은 각종 체육 행사, 축제, 그리고 재난·재해 시 개인 일정을 뒤로한 채 행사를 지원하고 재난 현장에 식사를 나르며 재난 복구에 동참하는 등 지역의 주인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울진군의 자원봉사자수는 2,086명인데 3,000시간 이상 봉사한 봉사자가 11명이나 된다. 이는 하루에 3시간씩 매일 3년을 봉사해야 나올 수 있는 수치로 11명 외에도 131명이 1,000시간 이상 봉사를 하여 울진군에는 직업이 자원봉사인 분들이 꽤 있다는 농담을 전하기도 한다. 군에서도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군민의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군민의 이러한 선진 시민의식이 더욱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봉사자의 열정과 행정적인 지원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2023년 자원봉사 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이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며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단합된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며“지역 전반에 뿌리내려진 나눔과 봉사 문화가 군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데 큰 힘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군민들의 나눔과 봉사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행복한 울진군을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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