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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영동교 야간경관 개선사업’ 착공올 연말 영천의 밤, 금호강 영동교가 아름다운 빛으로~ 총사업비 11억 원으로 미디어파사드 등 경관조명 설치 ▲영동교 야간경관 개선사업 조감도.(사진=영천시 제공) 올해 연말이면 영천 영동교가 야간에도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어 금호강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도시의 아름다운 야간경관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영동교 야간경관 개선사업’이 7월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5월 영동교 야간경관 개선사업의 실시설계를 비롯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14일 입찰공고를 했으며 업체가 선정되는 대로 잔여 절차를 마무리하고 7월 말부터 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영동교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총사업비 11억 원 전액 시비로 영동교 교량 양측 총 660m에 미디어파사드 연출, 교량 상부 보행자 스텝 등, 수목 투광등, 교량 하부 천정 경관조명 설치 등을 통해 영천시를 가로지르는 금호강 위 영동교에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으로 영동교는 ‘금호강을 수놓는 밤하늘의 별빛’이라는 테마로 새로운 옷을 입는다. 단순한 LED 조명의 설치가 아닌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다양한 조명을 연출해 주변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교량 측면에 설치될 LED 미디어파사드와 금호강이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연출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 중심인 금호강변의 영동교가 이번 사업으로 새롭게 재탄생하게 된다”며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도시경관 이미지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살기 좋은 도시 영천’을 만드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올해 망정동 유해환경 개선사업, 언하동 시가지 옹벽 디자인 개선사업, 시청 앞 대로변 간판 개선사업 등 다양한 도시경관 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도심 곳곳의 낙후된 경관을 변화시켜 시민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영동교 야간경관 개선사업 위치도.(사진=영천시 제공)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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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간 떨어지는 줄, 오싹한 공포체험 ‘월령(月靈)’안동시, 월영교에 재미를 더하다~ 고택공포체험! SNS 입소문 타고 20~30대에 인기몰이 안동시에서 야심차게 준비해 7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야간에 운영하는 공포체험 ‘월령(月靈)’이 인기몰이를 단단히 하고 있다. ‘월령(月靈)’은 월영교 야외민속촌 내 남반고택을 활용하여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힐 오싹한 미션 수행형 공포체험으로 지난해 월영야행 때 시범운영 결과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도 공모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귀신으로 분장한 실제 모델 배치로 현장감을 높이고,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한 괴기스러운 분위기에 음산한 음향을 깔고, 스산한 안개를 피워 올려 공포감을 조성했으며, 거기에 방탈출 게임으로 재미를 더하면서 2~30대를 중심으로 SNS 입소문을 타고 수도권 등 대도시에서도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하루 8팀을 사전 선착순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장마철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 체험 시 더 큰 공포와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에 폭우가 아닐 시 계획대로 진행할 만큼 운영진의 열의가 대단하다. 향후 여름철 야간 대표 체험상품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문의처 : 안동축제관광재단 054-840-3422.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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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점촌상권, 여름밤 고객 겨냥한 야간소비촉진행사 선보여점촌점빵야행1822, 내달 13일까지 페이백 행사로 야간상권 활성화 문경시는 점촌상권의 야간소비활성화를 위해 구매 금액대별 페이백 행사인 “점촌점빵야행1822”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점촌 원도심 상권 쇠퇴로 인해 오후 7시경 영업을 종료하는 상점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른 야간 유동 인구 감소와 경기침체 가속화를 극복하기 위해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에 점촌역전상점가와 행복상점가 상인회원상점에서 소비하고 받은 구매영수증을 KB국민은행 문경지점 앞에 있는 교환부스에 가져가면 금액에 따라 5천 원부터 최고 2만5천 원까지 문경사랑상품권으로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유동 인구 감소로 원도심 상권의 저녁이 사라지고 있다”라며 “야간소비를 독려해 상권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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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경안노회남선교회연합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며“감사의 100년, 새 역사의 100년” 임 만 조 장로 경안노회남선교회연합회 창립 100주년 준비위원장, 안동교회 원로장로 2021년은 경안노회남선교회연합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1921년 2월 5일 그 어려웠던 시절에 안동 선교부 주재 안대선 선교사의 지도로 한국 최초로 안동교회 기독청년면려회가 조직되고, 당회에 정식으로 허락을 받아 노회와 총회와 선교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경안지역으로, 전국으로 확산하여 100년이 지나, 여기에 근거한 경안노회남선교회연합회 창립 100주년을 맞게 되니 감개무량합니다.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하여(For Christ And The Church)’라는 표어 아래 선배들이 이루어온 역사를 잘 보존하고, 더욱 발전해 가기 위하여 경안노회남선교회연합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장로교(長老敎) 통합 측 남선교회와 청년회뿐 아니라, 한국의 모든 장로교단의 현존하는 청장년면려회(靑壯年勉勵會)가 경안노회 안동교회에서 시작했다고 연혁에 밝히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큰 자부심(自負心)을 품게 되고,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신 에벤에셀 하나님의 크신 은총(恩寵)을 송축(頌祝)합니다. 안동은 한국 기독청년면려회의 발상지입니다. 여기에 부응하는 탁월한 인물로 안대선 선교사와 권중윤 초대 회장이 배출되어 면려회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지사충성(至死忠誠)하여 지금도 그 업적이 샛별과 같이 빛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선배들의 아름다운 업적을 이어나가야 하는 사명을 다 함과 동시에 큰 보람을 가져 왔기에 오늘의 100주년을 뜻깊게 맞이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기독청년면려회를 허락한 안동교회 당회록이 남아있었다는 것은 기적이요,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은혜가 있었음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안동은 6·25로 시가지가 전소하다시피 한 곳이지만, 당시 김광현 담임목사님이 피난길에 오르시기 전에 당회록과 노회록 등을 땅에 묻으셨기에 역사가 살아남았습니다. 여기를 근거로 해서 금번에 경안노회남선교회연합회 100년사를 발간하게 되고, 100주년 기념교회를 필리핀에 세우고 해외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일 후 북한선교를 위해 교회건축기금을 적립하고 있습니다. 2003년 시작한 전남노회남선교회 회원들과 매년 교차 방문해 영·호남 친선교류를 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학교장학금·선교비 지원, 미자립교회후원 그리고 사회봉사 기관 지원사업 등도 경안노회남선교회연합회 주요 사역들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한국 교회사적지 제17호(기독청년면려회발생지-안동교회)’를 2014년 5월 20일에 지정했고,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창립 90주년 기념식과 표지석 제막을 2014년 12월 2일 안동교회에서 거행했습니다. 금번에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단순한 한 노회의 일이 아니라 장로교단이면 더욱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기독청년면려회는 초창기 교회와 사회봉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야간학교 개설, 금주운동, 물산장려운동, 문명퇴치, 농촌사업 등 범국민적인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어려운 일제의 강점기 시절과 6·25전쟁으로 폐허와 잿더미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복음 사역과 이웃사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기독청년면려운동은 교회의 담을 넘어 지역사회로 나가 믿음과 헌신을 통해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100년 전 이 땅, 한반도를 기경(起耕)한 기독청년면려운동! 믿음의 선배들이 가졌던 믿음, 그 정신으로 돌아가 그들의 열정과 헌신을 계승해야 합니다.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조국의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기독청년면려회를 통해 헌신했던 믿음의 선배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은 기독청년면려회의 선배들이 가졌던 믿음과 열정, 용기와 헌신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때 오늘의 교회가 살아나고, 민족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남선교회는 보배와 같습니다. 보배는 늘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갈고 닦아야 빛을 발합니다.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쏟을 때 우리 남선교회는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100년도 찬란한 빛을 발하였지만 보다 앞으로의 100년은 더욱 귀중하고,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려드리는 단체로 발돋움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창립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준비위원장 임만조 장로가 ‘경안노회남선교회연합회 100년 약사’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경안노회남선교회연합회가 필리핀에 세워질 100주년 기념교회에 동판을 전달하고 있다. ▲100주년 기념대회를 마치고 남선교회 임원들과 내빈들의 기념촬영.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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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백천공원 내 움직이는 인터렉티브 조명 설치바닥을 비추는 영상 조명이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해 ▲경산시 백천공원 내 설치된 인터렉티브 영상조명, (사진=경산시 제공) 경산시 공원녹지과에서는 백천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에 따라, 바닥을 비추는 영상이 유기적으로 반응하여 움직이는 인터렉티브(상호작용) 영상조명을 설치완료 하였다고 1일 밝혔다. 설치 대상지는 백천공원(백천동 551-119, 면적3,160㎡)으로 이번에 설치된 인터렉티브 조명은 바닥을 비추는 영상이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고 있어, 바닥을 비추기만 하는 일반적인 고보 조명과는 달리 시민들의 참여와 재미를 줄 수 있는 경관조명이다. 또한 인터렉티브 영상 조명은 박물관이나 전시장 등 실내에 주로 설치되었지만 이번에 설치된 조명은 야외용으로, ICT기술을 융합한 첨단 시스템을 이용하여 야외 공원에 설치되었다. 설치된 영상 콘텐츠는 4계절(봄, 여름, 가을, 겨울)과 축구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 누구나 인터렉티브 영상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되었다. 경산시 최영조 시장은 “이번 백천공원 내 설치된 영상조명이 주민들을 위한 야간 명소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도심속 힐링의 공간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산 최점식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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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여름철 폭염대비 시가지 도로 살수작업 실시폭염대비 도로 살수를 통한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올여름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올해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폭염특보 발령 시 노면살수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6.7톤 살수차 1대, 15톤 덤프 1대와 민간 살수차량 1대를 투입하여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와 읍·면 소재지 주요도로에 기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도로재비산먼지 저감 살수작업과 병행하여 탄력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살수 구간은 영천영대병원 앞 교차로~신망정메디컬사거리 구간, 오미삼거리~주남네거리 구간, 시청농협~영천역 구간을 포함한 주요 간선도로 4개 노선 21.6km와 읍·면 소재지 주요도로 5개 노선 12.2km이다. 살수 기간은 6월~8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되어 폭염주의보나 경보 발령 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3회 살수 작업을 왕복으로 시행한다. 또한, 포트홀 발생, 도로표층 밀림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즉시 보수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여름철 무더위에 선제 대응해 피해를 예방하고, 주요 도로 점검과 살수차 운영을 통한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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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카페 청송군, 전국 최고 청정지역 사수폐기물 불법투기행위 제로화 추진 ▲청송군청 전경.(사진=청송군 제공) ‘산소카페 청송군’이 전국 최고의 맑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올바른 폐기물 배출문화 정착과 불법투기(매립·소각 등) 근절을 위한 ‘폐기물 불법투기 집중단속’을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 상반기부터 폐기물 불법투기행위에 대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과태료를 적극적으로 부과하고 있으며, 특히 진보면 후평리 일대 사업장생활폐기물 불법투기에 대해 청송경찰서와 협조하여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에 사건을 송치하는 등 단속활동을 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폐기물 불법투기행위 제로화’를 목표로 집중단속을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취약지구 및 민원 다발 지역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하고 도시미관 저해 등의 생활환경을 해치는 불법투기 행위를 근절시키고자 실시하며, 청송군은 환경관리원을 추가로 동원하여 수시 순찰은 물론, CCTV를 활용한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통해 불법투기 행위를 근절하고, 올바른 폐기물 처리 문화 정착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맑고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군민들께서도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 이상춘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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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성산동 고분군에 노란 유채꽃 살랑살랑~!활짝 핀 유채꽃밭 걸으며 감성 충전, 활력 회복! ▲성주 성산동 고분군에 조성된 유채꽃밭. (사진=성주군 제공) 성주 성산동 고분군의 계절화 단지에 유채꽃이 만발하여 방문객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더불어 유채꽃과 함께 전시관의 경관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은 ‘인생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계절화 단지는 전시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조성하게 되었다. 약 6,500㎡ 규모의 유채꽃밭은 잡목과 풀이 우거져있던 곳을 올해 초 환경정비 작업 및 사면정비 공사를 통해 전시관 입구 경관을 개선하고 일부 사유지도 임차하여 충분한 부지를 확보한 후, 지난 3월 초 꽃씨를 파종하여 지금의 아름다운 꽃밭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유채꽃은 6월 초까지 활짝 핀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며, 가을에는 해바라기 꽃밭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탐방로 조성 및 야간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통해 보다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해 성주 대표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쾌활과 명랑을 상징하는 유채를 보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만개한 꽃처럼 우리의 일상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부여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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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제2기 울진군종합복지회관 교육수강생 모집5월 28일까지 홈페이지 통해 신청 가능 총 38개 강좌 14주간 진행 ▲울진군종합복지회관 교육프로그램 중 한국무용 수업 모습.(사진=울진군 제공)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2021년도 제2기 울진군종합복지회관 교육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반을 비롯하여 컴퓨터교육, 영어․한문교육, 취미교육, 건강교육,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교육 등 총 38개 강좌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오는 28일까지 울진군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1인 2개 과목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 수강료 완납자에 대해 수강생을 확정한다. 교육기간은 6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14주간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방침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군민들이 복지회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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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에서 천국으로(3)청송에서 천국으로(3) 박효진 장로 서울명문교회 그렇게 시작된 그의 책과의 씨름은 상상을 초월한 치열함과 몸부림의 연속이었습니다. 청송감호소, 그 힘들고 어려운 징역살이 속에서 잔꾀로 일신의 평안을 도모코자 하는 그의 얄팍한 수법이 언제쯤이나 그 본색을 드러낼 것인가에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그를 치켜보던 많은 교도관들과 동료 수용자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책과 시간과의 씨름을 계속하였습니다. 실로 믿기지 아니할 생활의 변화가 자연스레 그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운동시간에도 단어장은 그의 손을 떠나지 않았고, 감호소 내에서 가끔씩 열리는 영화관람 시간이나 외부에서 찾아와 위문행사를 열어주는 시간에도 그는 감방에 혼자 남아 공부에만 전념했습니다.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놀라운 변화에 수긍하기 시작했고 “사람이 저렇게 바뀔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갔습니다. “주임님, 왜 제가 진작 이것을 깨닫지 못했을까예? 제가 얼마나 무식하고 머저리였는가를 이제야 알고 나니 내 가슴을 쥐어뜯고 싶습니더. 인제라도 눈 떴으니까 죽을 각오로 새 인생 살아 볼랍니더.” 결연한 의지로 입술까지 악물며 다짐하는 그의 얼굴에서 지금까지 난폭과 명분 없는 정의감으로 폭력을 휘두르며 주변의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공포와 불안을 던져주던 표정이 사라졌고 그의 눈동자 깊은 곳에서는 언제부터인가 ‘생각’과 ‘자제’와 더불어 미미하나마 ‘인격’의 태동이 시작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해,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가뿐하게 통과하고 합격통지서를 받아든 그 날, 그는 그답지 않게 두 눈에서부터 마구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아니 하고 줄곧 어깨만 들썩이고 있었습니다. “인간답게 살아 볼랍니더. 내 가족들에게 차마 못 할 고통만 안겨준 내 인생이 참말로 원망스럽십니더.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더.”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들었던 그의 가정사를 들어 알고 있던 나는 단절된 그의 가족관계를 회복시켜 주고픈 마음이 간절했으나 너무 깊게 패어진 그들의 골은 접근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그의 자녀들은 결코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고 이것을 그는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내가 한 짓이 있는데 당연한 일이지예. 저는 아부지라고 할 자격조차 전혀 없는 놈이니까예.” 천지간에 의지할 데 없고, 가진 것 하나 없는 그의 분노와 혈기는 으레 폭력으로 연결되어 끊임없이 철창을 들락거려 왔음에 그것이 당연한 그의 삶으로 고착되어 왔지만, 이제 그는 캄캄한 흑암 속에서 비로소 바늘구멍만 한 빛을 찾았고 음습한 동굴의 밑바닥에서부터 위로 향한 탈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던 어느 깊은 겨울밤. 산천이 왼통 눈에 덮여 모든 것을 묻어버리는 듯한 그 날, 나는 당직근무 중 일상적인 소내 순찰을 나섰습니다. 이곳저곳 둘러보고 사무실로 돌아오던 중 문득 그의 자는 모습이라도 한 번 보고 와야겠다는 마음으로 그가 수용된 감방으로 발을 옮겼습니다. 모두가 잠든 그 시간임에도 그는 희미한 불빛 아래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늘상 그랬으니 그리 놀랄 일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시간에 …. 창살을 사이에 두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 내가 불쑥 뜻밖의 제안을 하였습니다. “성태야, 지금 밖에 눈 엄청 내리고 있는 거 아나?” “예, 폭설이네예.” “니 내하고 지금 눈 밟으러 한 번 나가볼까?” “놀리지 마소, 이 밤에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립니꺼?” 그랬습니다. 그의 말대로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시설 내에서 야간에 재소자가 밖으로 나온다는 것은 원칙상 불가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날 나는 원칙보다는 한 인간을 위한 재량(물론 규정상 위법입니다만)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감방문을 열고 그를 불러내어 둘이서 정강이까지 쌓인 연병장 눈밭 위를 걷고 또 걸었습니다. 눈 녹은 물이 젖어들어 발은 시려왔지만 그런 건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하늘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눈은 우리의 머리와 어깨를 덮어왔고 연병장에 쌓인 눈은 우리의 발을 깊이 빨아들였습니다. 그날 우리는 특이하게도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고 그냥 걷기만 했습니다. 눈 위를 걷던 그 밤 이후로 그의 삶은 더욱 놀라운 변모를 거듭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눈길을 걸으며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각오를 가졌는지 나는 모르지만, 어쨌든 그는 쉼 없는 변화를 위해 몸부림하는 수도사를 연상시킬 만큼의 모습으로 살며, 공부하며, 한 사람의 인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듬해,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까지 합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조용하면서도 우레같은 한 인생의 대변화가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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