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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예배의 본질 정립’이 과제예장통합 총회,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교회’ 대토론회 열어 ▲예장통합 총회가 주최한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교회’ 대토론회가 15일 온누리교회에서 열렸다.(사진=한국기독공보) 코로나19를 겪으며 한국교회가 향후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로 ‘예배의 본질에 대한 정립’과 ‘교회 중심의 신앙에서 생활신앙 강화’, ‘교회의 공적인 역할 강화’, ‘온라인 시스템 및 콘텐츠 개발’ 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예장통합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가 15일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시무) 서빙고 예배당에서 개최한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교회’ 대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의 강연 및 교단 산하 목회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위와 같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번 대토론회는 코로나19로 목회 생태계와 교육 및 선교 등의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교회의 과제와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교단 지도층 인사 250여 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코로나19 이후의 한국사회’ 제하의 주제강연을 한 김호기 교수(연세대)는 “이제 안전의 가치가 평등의 가치보다 중요해진 사회가 되었다”고 강조하고,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지구사회는 물론 우리 사회가 처음 가보는 길”이라며 “코로나19 이후에는 인간과 자연, 개인과 공동체, 이성과 영성의 새로운 성찰 등이 새로운 시대정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호남대 김기태 교수와 장신대 임성빈 총장이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일시 닫혔다가 다시 열린 과거의 그 예배당으로 돌아가는 단순히 물리적인 회귀 차원이 아니라 그동안 잃어버렸던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논의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코로나19 이후 교회는 ‘안전한’ 교회가 되어야 하며, 동시에 세상의 안전함을 넘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닌 가치와 삶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근 (주)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교단 소속 목회자 1,13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코로나19에 대한 목회자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교인들의 출석비율은 평균 42.4%로, 코로나 이전보다 절반 이상 줄었으며, 코로나19 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해진 5월 24일의 출석비율은 61.8%로 약 20%가량 회복됐으나 여전히 6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가 향후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를 묻는 질문에는 ‘예배의 본질에 대한 정립’이라는 응답이 43.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교회 중심의 신앙에서 생활신앙 강화(21.2%)’, ‘교회의 공적인 역할 강화(12.9%)’, ‘온라인 시스템 및 콘텐츠 개발(6.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 김태영 총회장은 “코로나19는 목회 생태계를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목회자들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답답해하는 상황에서 교회가 사회 공동체 일원으로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 지 모색하기 위해 이번 대토론회를 준비했다”며 “이 시대 한국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 (주)지앤컴리서치>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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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차별금지법, 한국 교계 “반대”한교총, 인권위원장에게 반대 입장 전달 … 위원장 “앞으로도 대화하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11일 한교총을 방문해 한국교회의 차별금지법 관련 여론을 청취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11일 오후 한교총 사무실을 방문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에게 동성애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한교총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이날 한교총을 방문해 공동대표회장인 김태영(예장통합 총회장)·류정호(기성 직전총회장) 목사, 사회정책위원장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를 만난 자리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추진 등의 사업을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국가인권위) 위원장으로서 기독교에서 우리의 (차별금지법) 추진에 대해 우려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우려의 지점을 충분히 경청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이에 김태영 목사는 “현재 인권위가 추진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은 개별적 차별금지법에 따른 차별금지를 넘어서 결국 성소수자를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특별법으로서 다수의 인권을 침해하는 역차별을 가져와 오히려 보편적 인권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정호 목사도 “이 법이 제정되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가치관을 파괴하게 될 것이며, 성윤리가 무너져 민족적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저출산 문제로 인구감소를 고민하는 대한민국의 인구정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소강석 목사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에 백번 동의하나, (성소수자를 보호하기 위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한국교회 전체가 반대하고 있어서 모든 교회가 현수막을 걸고, 반대 집회를 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면 인권위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이므로 잠시 멈춰 서서 국민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교계의 입장을 잘 들었다. 앞으로도 계속 대화하면서 접점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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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마스크 지원 사업’ 추진6‧25전쟁 참전 16개국에 마스크 40,790장 보내기로 ▲예장통합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6‧25전쟁 참전국에 마스크 4만여 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국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4만여 장을 모아 지원하려는 사역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장통합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최상헌)는 6‧25전쟁 참전 16개국 전사자 40,790명의 희생을 추모하며, 70개 지 노회 연합회와 함께 마스크 40,790장을 모아 참전국에 보내기로 했다. 연합회는 6월 초부터 6월 25일까지 지 노회 연합회 당 마스크 300장 이상을 기부받는 방식으로 모으고 있다. 1인 9장 3주 기부하기, 1인 6장 2주 기부하기, 1인 3장 기부하기 등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나머지 약 2만 장은 남선교회의 뜻에 동참하는 교회와 성도, 기독교기관 등을 통해 기부받을 예정이다. 연합회 회장 최상헌 장로는 “한 번도 만나지 않은 타국의 국민을 위해 전쟁에 참여하고 전사한 이들의 국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6·25전쟁 참전 16개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도 아무 조건 없이 그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보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합회의 마스크 지원 사역에 힘을 실어주는 후원의 손길도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신화남 장로(벧엘교회 원로)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사무실을 찾아 마스크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또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전 회장단회와 산하기관인 익투스찬양단, 도원동교회 등도 마스크 지원 사역을 위해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추후 마스크 배송 절차에 대해 연합회는 “지원 국가 해외단체와 인도적 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에 협약서를 해당 국가 한국대사관에 접수하고, 외교부와 식약처를 통해 요청 허가를 확인한 후 최종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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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영주노회 제73회 정기노회 개최총회 총대 선출, 권정호 목사 공로목사 추대 예장통합 영주노회(노회장 송인화 장로) 제73회 정기노회가 5월 12일(화) 영주제일교회에서 총대 325명 중 251명(목사 186명 중 145명, 장로 139명 중 106명)이 출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예배에서는 노회장 송인화 장로의 인도로 부노회장 장석기 장로 기도, 서기 김건우 목사 성경봉독에 이어 부노회장 조영광 목사가 ‘하나님은 사랑하십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회무처리에서는 총회 총대 선출, 교회명의 변경 허락, 목사 안수 허락, 공로목사 추대 허락, 장로 증선 허락, 중요사항 결의 등의 안건이 다루어졌다. 이번 노회에서는 박영순(봉화척곡) 승복임(신라) 강미남(부석) 류미아(천막) 이규철(봉화중앙) 목사 및 최명순(호명제일) 전도사가 임직을 받았으며, 권정호(봉화제일 원로) 목사가 공로목사로 추대됐다. ◈총회 총대 명단 ▲목사 : 문병조 천정명 김기태 김윤기 조영광 김권환 황영옥 김건우 ▲장로 : 송인화 김은기 최경도 나인식 이재옥 안병주 김혜옥 도형섭 ▲임직식을 마치고 노회장 송인화 장로와 임직자 일동의 기념촬영.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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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경안노회 제187회 정기노회 열려▲감사패를 받은 전노회장 임만조 장로(좌). 예장통합 경안노회(노회장 김영윤 목사)는 5월 12일(화) 오후 1시 안동서부교회당(이정우 목사 시무)에서 제187회 정기노회를 개회하고 총회 총대 선출 등의 회무를 처리했다. 1부 개회예배는 노회장 김영윤 목사의 사회로 부노회장 이재식 목사의 기도, 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무명 용사들’이란 제하의 설교로 진행됐다. 1부 예배 후 회무처리에서는 서기의 총대 호명으로 목사 총대 195명과 장로 총대 138명이 출석하여 노회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경안학원전권위원회(위원장 서원수)의 보고가 있었고, 총회재판국의 김태진, 김종민, 변봉갑, 배병환에 대한 해벌 판결에 따라 본노회에서도 이들에 대해 해벌‧복권하기로 결의했으며 해당자들이 앞으로 나와 인사하고 악수로 화해했다. 그 외에 총회 총대 선출, 각 부‧위원회 보고, 중요사항 결의 등의 회무를 처리했으며, 임직식 및 은퇴식이 진행됐다. 이번 노회에서는 정승호(용상제일) 권용순(명계) 성평모(의성성광) 김남웅(청송제일) 목사가 임직을 받았으며, 김상옥(선교사) 백익흠(탑리제일) 목사가 공로목사로 추대됐다. 한편, 노회 행사 때마다 사진 촬영 등으로 노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한 전노회장 임만조 장로(안동교회 원로)에게 감사패를 수여해 그 공을 치하했다. ◈총회 총대 명단 ▲목사 : 김영윤 이정우 서원수 김승학 이재식 백성희 김철한 김류환 김운태 ▲장로 : 정상호 정복수 오성희 남정환 권오탁 최종섭 김성대 박주혁 이용철 ▲노회에서 목사로 임직 받은 정승호 권용순 성평모 김남웅 목사가 선서하고 있다. 한상덕 기자, 사진=임만조 장로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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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척곡교회, ‘교회창립 113주년 감사’‘제6대 박영순 담임목사 취임’ 축하 예배도 함께 드려 ▲봉화 척곡교회 예배당 전경. 경북 봉화군 법전면 척곡교회는 지난 5월 17일(주) 오후 3시 교회 예배당에서 창립 113주년 기념식과 제6대 담임목사 취임 축하 예배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영주노회 노회장을 비롯한 노회 임원, 풍기 성내교회, 춘양교회 등 이웃교회 목회자와 성도 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척곡교회는 1907년 김종숙 목사(김영성 장로 조부)가 창립한 교회로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57호, 예장통합 총회 사적 제3호, 영주노회 사적 제1호, 3‧1운동 참여교회 등으로 지정돼 있으며, 교육시설인 명동서숙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이번에 제6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박영순 목사는 2016년부터 척곡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앞서 5월 12일 제73회 영주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제1부 예배는 류재록 목사(직전 당회장, 도심교회)의 인도로 춘양시찰장 박양수 목사(대곡교회)의 기도, 최영자 권사 특송, 최갑도 목사(성내교회 원로)의 ‘교회의 존재 이유’라는 제목의 말씀 선포, 조승호 목사(춘양교회) 축도 순으로 드려졌다. 제2부 감사와 축하 시간에는 박영순 목사 사회로 내빈소개, 본 교회 김영성 장로 회고사, 김병호 장로 축가, 임채일 안수집사 색소폰 연주, 영주노회장 송인화 장로 축사, 본 교회 학생찬양대의 축가, 허성필 성시 낭독, 박영순 목사 인사 등의 순서가 있었으며, 김영성 장로(96세)의 피아노 반주로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은총 받은 자여라’ 찬송을 다함께 불렀다. 박영순 목사는 “믿음의 선조들의 헌신으로 세워지고 지켜진 이 교회를 다음 세대에게 잘 전해 줄 수 있도록 온 교회가 더 많이 힘쓰겠다”고 말했다. ▲봉화 척곡교회는 ‘창립 113주년 감사 및 제6대 박영순 담임목사 취임 축하 예배’를 드렸다.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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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경서노회 제137회 정기노회 개최총회 총대 선출, 회무처리 및 목사 임직식 ▲경서노회 제137회 정기노회가 5월 12일 구미시민교회당에서 열린 가운데 개회예배에서 부노회장 안정현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예장통합 경서노회(노회장 박상도 장로)는 5월 12일(화) 구미시민교회당(위임목사 조민상)에서 250여 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37회 정기노회를 개회하고 총회 총대 선출, 주요 안건 처리 및 목사 임직식 등의 순서를 가졌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한 달 넘게 연기된 상황에서 개회된 이번 봄 노회는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서도 경건하고 은혜롭게 진행됐으며, 회무처리를 간소화해 노회 일정을 단축했다. 개회예배는 노회장 박상도 장로의 인도로, 부노회장 서정호 장로 기도, 회의록서기 감기수 목사 성경봉독, 부노회장 안정현 목사의 ‘절제의 미덕’이란 제목의 설교, 은퇴 목회자를 위한 특별 헌금, 전노회장 김종덕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려졌다. 회무처리에서는 사무처리에 이어 총회 총대 선출, 각 부, 위원회 보고, 각 시찰회 보고, 청원 사항 결의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노회 중에 진행된 임직식에서는 서경숙(아름다운) 현재호(선산읍) 손선형(동천) 김옥연(구미하늘문) 박재하(동천) 황문섭(항곡) 권용욱(구미시민) 목사가 목사임직을 받았다. ◈총회 총대 명단 ▲목사 : 안정현 장영운 백동수 조민상 서유철 정주옥 강재식 박태원 ▲장로 : 박상도 이병섭 손주식 이기준 홍종철 김대섭 우일하 장일규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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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분립 청원안 ‘부결’총 234명 중 찬성 125명으로 2/3 못 미쳐 ▲서울동남노회 제78회 정기노회가 경기도 하남시 미래를사는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명성교회의 세습(목회지 대물림) 문제를 두고 3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노회장 김수원 목사)의 분립안이 부결됐다. 서울동남노회는 12일 경기도 하남시 미래를사는교회(임은빈 목사)에서 열린 제78회 정기노회에서 노회 분립건을 청원사항으로 다뤘으나 표결 끝에 부결됐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는 목사 재석 176명 중 찬성 92명 반대 84명, 장로 재석 58명 중 찬성 33명 반대 25명으로 의결정족수인 2/3에 각각 못 미쳤다. 명성교회 문제는 예장통합 제104회 총회에서 헌법을 초월한 수습안이 통과돼 문제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이후로도 크고 작은 대립이 계속됐고 양측은 각종 사안에 평행선을 달려왔다. 이에 서울동남노회는 6개 시찰회의 공론화를 거쳐 노회 분립을 청원, 이번 노회에서 투표하게 된 것이다. 양측 모두 오래 갈등을 겪어온 데다 총회 수습전권위원회에서 먼저 분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립안은 무난히 통과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날 노회에서는 노회 분립 청원안을 두고 뜨거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총대 중에는 “괜히 같이 있으면서 아웅다웅하지 말고 좋은 선례를 남기며 분립하자”, “지난 6개월 동안 임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 되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 등 분립에 찬성하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평안한 가운데 분립이 아니라 명성교회의 불법세습 때문에 그것을 명분 삼아 노회를 분립하는 것은 반대다”, “분립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분립 절차 설명 등이 아직 부족하다. 다음 회기 때 다시 보고해야 한다”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세습 반대 측에 서 있던 노회장 김수원 목사는 투표 결과가 나온 직후 “이것이 노회원 분들의 뜻인 줄 알고 받들어, 원칙 하에 바르게 소임을 다하겠다. 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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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구미시민교회, 작은 교회 돕기에 나서경서노회 60개 교회 지원 … 총회 1,200만원에 구미시민교회 3,000만원 보태 ▲14일 구미시민교회에서는 경서노회 60개 교회에 대한 코로나19 위로금 전달식이 있었다. 예장통합 경서노회(노회장 박상도 장로)와 구민시민교회(위임목사 조민상)가 부활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를 위한 지원에 함께 나섰다. 경서노회는 애초에 노회 내 자립대상 교회 40곳에 총회의 위로금 30만 원씩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구미시민교회에서 부활절 감사헌금 3,000만 원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노회 교회동반성장위원회는 지원 대상 교회를 확대하기로 하고 20곳을 더 선정해 총 60개 교회가 지원받게 된 것이다. 감사예배 및 위로금 전달식은 지난 14일(화) 구미시민교회에서 경서노회 임원과 목회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자립대상 교회 40곳은 80만 원씩, 그 외 20곳은 50만 원씩의 위로금을 받아 목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게 됐다. 구미시민교회 조민상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특별히 작은 교회를 돕는 일에 먼저 뜻을 모아준 당회원과 성도님들께 많이 감사하다”며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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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합예배, 대폭 축소해서 드린다23개 교단별 대표 등 최소 인원 참석 ▲회의를 마치고 총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푯말을 들고 있는 교단 총회장과 총무들.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코로나19 사태로 대폭 축소된 가운데 오는 12일 새문안교회에서 개최된다. 개신교 23개 주요 교단장들이 참여하는 모임인 한국교회교단장회의는 지난 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부활절 연합예배 방식을 논의한 끝에 취소나 연기보다는 축소해서 드리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외형이 중시된 행사보다는 코로나19로 희망을 잃은 국민에게 예수 희망을 전하는 부활절 메시지에 중점을 두자는 취지에서다. 이번 예배에는 교단별로 미리 초대받은 최소한의 인원(약 200명)이 상징적으로 현장 예배에 참여하며, 예배 실황은 CBS로 생중계된다. 또한, 이날 예배에서 모인 헌금은 코로나 19 피해 복구를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이영훈 기하성 대표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지며, 김태영 예장통합 총회장의 대회사, 새문안교회 중창단의 특별찬양, 김종준 예장합동 총회장의 설교,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의 축도 등 순서로 진행된다.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 사무총장 엄진용 목사는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이웃들을 돌아보고 기도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우리 사회에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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