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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성내교회, 제32회 선교바자회 열어예장(통합) 영주시 풍기성내교회(위임목사 최효열)는 지난 10월 11일(금) 오전 8시 30분~오후 3시까지 선교바자회를 열었다. 이 바자회는 지금까지 32년 동안 지속하여 왔다. 바자회의 핵심 목적은 지역사회인 풍기읍내 주민들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자 함이며, 수익금 전액은 국내외 선교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바자회를 위해서는 모든 교우들이 헌신적으로 준비했다. 바자회에는 김, 미역, 멸치, 오징어포, 김밥, 국수, 팥죽, 도토리묵, 수수전, 떡볶이, 약식, 부침, 닭튀김, 차 종류, 참기름, 딸기잼, 청국장 등 다양한 먹거리와 헌 옷 등이 판매됐다. 선교위원장 김학란 장로는 “모두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기쁘게 일하는 모습에 감사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우병백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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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린이전도협회 구미지회, ‘목회자 초청 세미나’‘창립 20주년 감사 가족의 밤’ 열어 ▲한국어린이전도협회 구미지회가 주최한 ‘목회자 초청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어린이전도협회 구미지회(대표 라영국 목사)는 지난 11월 19일 구미남교회(천석길 목사 시무) 비전홀에서 ‘목회자 초청 세미나’ 및 ‘창립 20주년 감사 가족의 밤’ 행사를 열었다. 오전과 오후에 진행된 세미나는 홍성철 목사(세계복음화 문제연구소 소장)와 서영석 목사(한국어린이전도협회 대표)가 주강사로 나서 ‘복음의 의미’와 ‘교회학교의 위기 전도로 살리자’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의 후에는 양은혜 권사(구미옥계교회)가 간증 및 사례 발표를 했다. 홍성철 목사는 인간의 타락과 죄의 문제, 그리고 하나님이 주도하신 복음과 구원의 의미를 성경 말씀 속에서 살펴보았다. 특히 “현재의 구원은 악에서 해방되고 자유를 누리고 사는 생활의 구원으로서 과거의 구원에 대한 증거요 미래의 구원에 대한 보증이기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영석 목사는 “한국교회의 교회학교가 점점 축소돼 가고 교회적‧사회적‧영적 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이 사실이지만, 부모와 교사들이 믿음과 열정으로 직접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한다면 다음 세대를 든든히 세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녁 구미지회는 동역자들을 초청해 지난 20년 동안 구미시와 칠곡군 지역에서 진행한 어린이 전도 사역을 돌아보고 감사예배를 드리며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 설교에서 서영석 목사는 “하나님이 아끼시는 천하보다 귀한 어린 생명을 살리고 세우는 일에 계속해서 주님 앞에 충성되이 쓰임 받는 일꾼이 되자”고 격려했다. 구미사랑의교회 안재호 목사는 축사에서 “어린이 복음화 사역이 힘들고 어렵지만 부르심의 상을 좇아가며 계속 충성을 다할 것”을 격려했다. 이어 한국어린이전도협회 전주지회 뮤지컬팀 ‘기쁨의 아이들’의 축하공연이 있었으며, 15년 이상 새소식반 교사로 헌신해 온 김신기 집사(송림교회)와 양은혜 권사(구미옥계교회)에게 새소식반 근속상이 수여됐다. 예배에 참여한 모든 이들은 “이 땅의 어린이를 예수님께로! 구미의 어린이를 예수님께로! 경북의 어린이를 예수님께로! 한국의 어린이를 예수님께로! 세계의 어린이를 예수님께로! 누가? 내가! 언제? 지금! 언제까지? 주님 앞에 갈 때까지!”라는 구호를 외치며 헌신을 다짐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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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회장 윤보환 목사 … “갈등‧분열 극복할 것”NCCK, ‘2020년 전쟁 없는 한반도 이루는 희년’ 선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윤보환 신임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인 윤보환 목사가 진보성향 개신교 교단 협의체로 평가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NCCK는 지난 18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제68회 정기총회를 열고 윤보환 신임회장을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소속 교단별로 1년씩 돌아가며 맡는 회장직에 올해는 순번에 따라 감리교단의 윤보환 감독이 추천됐고 박수로 추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직전회장 이성희 목사는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소리가 되고, 외치는 자가 되어야 한다”며 “NCCK 정기총회가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제2의 교회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보환 회장은 정기총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나님의 영을 따라 교회와 사회 안에 존재하는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일에 매진하고 한국사회 안의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 안에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공동체의 예배를 새롭게 하고, 공교회적 신학교육을 새롭게 하는 것 등의 실천에 노력하겠으며, 연일 교회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혐오와 욕망의 대물림 속에서 교회가 거룩한 공동체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NCCK는 제68회 정기총회를 통해 한국전쟁 70년을 맞는 오는 2020년을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의 한반도’를 이루는 희년으로 선포했다. 총무 이홍정 목사는 정기총회 보고 시간을 통해 “우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는 2020년을 희년으로 선포하고, 세계종교시민사회와 더불어 ‘2020 글로벌 희년 평화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는 NCCK가 되도록 함께 섬기자”고 말했다. 윤형구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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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기도회, 11월 1일~21일 “열방을 위해 함께 기도”초교파적 1만3천 교회 동참 … 전세계 40만 성도 함께 기도 복음의 열정과 기도의 열기가 점점 식어가는 이 때, 다시 한 번 하나님께 부르짖고 부흥의 열정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하는 뜨거운 기도의 불길이 일어나고 있다. ‘21일간 열방과 함께하는 2019 다니엘기도회’가 지난 11월 1일 기도회의 모태가 되는 오륜교회(김은호 목사)에서 막이 올랐다. ‘다니엘기도회’란 이 땅의 영적인 회복을 꿈꾸는 연합기도회로 매년 11월 1일~21일 열방의 각 교회 현장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참여하는 기도회다. 올해는 국내외 1만3천 교회, 40만 명 성도들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첫날이었던 1일은 경남 지역을 위한 날로 경남 지역 교회들의 기도 제목이 각지로 송출되고 함께 기도했다. 첫날 강사로 나선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는 ‘영적 기념비를 세우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마가 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성도들이 자신의 사상과 이념을 내려놓고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전념했을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다”며 “기도회 기간 동안 온전히 기도에 힘을 쏟는다면 각자의 인생에 분명한 영적‧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호 목사를 시작으로 21일간 진행된 기도회에는 박상원 선교사(에스와티니 선교사), 이상구 박사, 최철규 집사, 류정길 목사, 김관성 목사, 오롬비 목사, 오은주 집사, 자두 사모(가수), 현승원 대표, 최려나 성도 등이 다양한 말씀과 간증으로 기도회를 인도했다. 마지막 날인 21일은 간증의 밤으로 진행된다. 한편, 1998년 시작된 다니엘기도회는 2003년부터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동참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으며, 시설이 열악한 작은 교회에는 방송 송출 장비를 지원하는 등 연합과 부흥의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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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교수 초청, ‘은파재 목회자 세미나’ 열려“성경 속의 7효(孝)” … “올바른 한자 풀이와 적용으로 성경 이해” 필요 ▲은파재 영성수련원에서는 지난 10월 29일 ‘2019년 은파재 목회자 세미나’가 열렸다. 은파재 영성수련원(원장 정영화 목사)이 주최하고 (사)한국효행인성교육운동본부 경북서지회(회장 박혁진 목사)가 주관한 ‘2019년 은파재 목회자 세미나’가 지난 10월 29일(화) 오전 10시부터 은파재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특별히 한문교육학 박사이며 명예효학박사인 박재성 교수를 초청해 ‘기독교 효행(孝行)’, ‘성경 속의 한자(漢字)’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좁은 의미의 효(孝)는 자녀가 부모를 봉양하는 것이지만, 기독교적 관점에서 성경에 나타난 효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고, 부모‧어른‧스승을 공경하고, 어린이‧청소년‧제자를 사랑하고, 가족 사랑, 나라 사랑, 자연 사랑, 이웃 사랑과 인류 봉사 등 모두가 넓은 의미의 효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를 잘 배워서 올바르게 한자를 풀이하고 적용하면 성경을 더 잘 이해해서 말씀을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기독교적 효의 중요성과 한자를 통해 말씀을 올바르게 풀어내는 법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박재성 교수.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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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기독교 찬양합창제, 풍성한 찬양의 축제 펼치다!“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10월 26일 구미시민교회당에서 … 1,000여 명 성도 참석 ▲구미제일교회 찬양대 구미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안정현 목사)가 주최하고 구미시기독교평신도연합회(회장 강수경 권사)가 주관한 ‘제23회 구미시기독교 찬양합창제’가 지난 10월 26일(토) 구미시민교회당에서 1,000여 명의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기쁨을 찬양을 통해 함께 나누고 영광 돌리고자 마련한 이번 찬양합창제는 가촌교회, 구미강동교회, 구미남교회, 구미상모교회, 구미시민교회, 구미제일감리교회, 구미제일교회, 위드콰이어가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찬양제에서는 무대에 오른 찬양대원들이 승리의 주님,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을 찬양하며 “할렐루야”를 높이 불렀고,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성도들은 뜨거운 박수로 은혜와 감격을 표현하는 축제의 현장이었다. 특별히 위드콰이어(단장 양영희, 지휘 정해숙)팀의 무대에는 구미시민교회 정영화 원로목사가 단원으로 참여해 감동을 주었으며, 특별출연 맑은소리하모니카팀도 은혜로운 연주를 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성시화운동본부, 구미시기독교교역자협의회, 구미시장로총연합회 등이 후원했으며, 사회는 강은구 집사와 극동방송 최준영 PD가 맡았다. 대회를 준비한 강수경 회장은 “이번 찬양합창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하고, 황폐하고 무너진 이 땅이 다시 세워지는 기적을 보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미상모교회 찬양대 ▲구미남교회 찬양대 ▲구미제일감리교회 찬양대 ▲구미시민교회 찬양대 ▲구미강동교회 찬양대 ▲가촌교회 찬양대 ▲위드콰이어 팀 ▲특별출연 '맑은소리하모니카' 팀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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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구미시장로총연합회 정기총회 개최신임회장에 정규진 장로 취임 ▲신임회장 정규진 장로(좌)와 명예회장 이준욱 장로(우)로부터 의사봉을 받고 있다. 구미시장로총연합회는 지난 10월 24일 오후 7시 한빛교회(신주철 목사 시무)당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정규진 장로(한빛교회), 수석부회장에 손원호 장로(구미동부교회)를 선출하는 등 신임 임원진을 조직하고 새로운 회기를 시작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10)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구미시 교계 지도자들과 장로회 회원, 축하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예배에서는 한빛교회 신주철 목사가 “열매 맺는 삶”을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으며, 이상영 장로(증경회장단 회장)가 격려사를, 안재호 목사(구미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가 축사를, 안정현 목사(구미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가 축도를 했다. 임원개선을 통해 신임회장에 선출된 정규진 장로는 “제35회기는 해외 선교에도 더 관심을 두고 지원하며, 회원 간의 교제는 물론 타 장로연합회와도 폭넓은 교류를 펼쳐서 한층 아름답게 성장 발전하는 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미시장로총연합회 제34회기는 지난 1년 동안 회장 이준욱 장로(구미새로남교회)를 중심으로 성탄트리점등식 주관, 인도 보듸파다교회 선교후원, 미자립교회 후원, 해외선교사 지원, 군부대선교 지원 등의 사역을 펼쳤다. ▲제35회기 구미시장로총연합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신임 임원과 내빈들의 기념 촬영.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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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80%, “기독교 정당 창당 반대”기사연, ‘주요 사회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 발표 개신교인(기독교인) 5명 중 4명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기독교를 표방하는 정당을 창당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통계조사가 최근 발표됐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실시한 ‘2019 주요 사회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이 기독교를 표방하는 정당을 창당해 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개신교인 79.6%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찬성은 5.3%, 보통이다 응답은 15.2%였다. 개신교인들은 한기총 전광훈 목사의 언행에 대해서도 64.4%가 ‘전광훈 목사는 한국교회를 대표하지도 않고 기독교의 위상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교회와 기독교가 폐쇄적이고 독단적으로 비칠 것 같아 우려된다’도 22.2%였다. ‘동성애는 죄’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개신교인 58.4%가 동의한다(매우 동의한다 36.4%, 동의하는 편 22.0%)로 응답했으며,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 영향에 미친 것을 묻는 질문(중복응답)에는 사회보편적 인식(59.7%), 종교의 가르침(48.2%) 순이었다. ‘낙태는 생명권을 빼앗는 행위인가’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50.2%가 ‘동의한다’고 대답했으며 ‘낙태가 여성의 자기 결정권과 건강권을 보장한다’는 의견에도 44.8%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 ‘기독교/교회의 가르침이 경제관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42.3%, ‘그렇지 않다’가 29.6%였으며 경제적 부가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가 40.6%, ‘그렇다’가 31.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개신교인 1,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통일, 젠더 등 6개 분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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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까? 손님입니까?천석길 목사 구미남교회 사람과 사람이 친밀해지려면 서로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천 목사가 만나는 목사님 중에는 단순히 선배님과 후배로만 만나는 목사님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조심하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예의를 갖추어 상대합니다. 그런가 하면 아주 소수의 목사님들은 존경하는 형님으로, 혹은 사랑하는 동생으로 대하는 목사님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만나자마자 커피 사주세요! 라고 스스럼없이 조르기도 하고, 밥 사줄게 가자! 라고 억지로 끌어당기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을 우리는 그렇게 지내다 보니 이제는 만나는 순간부터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거침없이 토해내는 가족 이상의 좋은 관계가 되었습니다. 목장은 이래야 합니다. 목장에서 만나는 분들을 손님처럼 대하면 서로가 조심스럽거나 불편할 수 있습니다. 목원으로 한 식구가 되는 순간부터 우리는 영적인 한 가족이라는 마음을 서로가 주고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서 목장을 할 때는 아예 문을 살짝 열어 놓음으로써 벨을 누르지 말고 편하게 들어오게 해야 합니다. 그렇잖아요? 가족은 벨을 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 왔어! 라는 소리를 지르면서 집으로 들어옵니다. 우리 집에 들어올 때에 아직도 벨을 누르면서 들어오면 그 사람은 가족이 아닌 손님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식사를 할 때도 식사하기 전부터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마음을 서로가 갖게 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서 목장을 여는 집에서 식탁에 음식을 다 차려 놓고 목원을 기다리는 것은 가족에 대한 배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은 먹기 전부터 편해야 합니다. 가족이 식사할 때는 모두가 함께 거들어서 식탁을 준비하도록 연습시켜야 합니다. 가족 중에 어린아이는 하다 못해서 수저를 챙기고, 어른들은 한 사람이 밥을 담으면 한 사람은 국을 푸고 또 한 사람은 과일을 준비한다든지 모두가 함께하면서 음식을 먹기 전부터 웃고 떠들 수 있는 한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밥만 먹겠다는 심보(?)는 가족이 아닌 손님으로 남아 있겠다는 아직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사람이겠지요?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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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친구이정우 목사 안동서부교회 네 종류의 친구가 있다고 합니다. 먼저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꽃이 피어서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지만 꽃이 지고 나면 돌아보는 이 하나 없듯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가 바로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두 번째는 저울 같은 친구입니다.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 저쪽으로 기울듯이 자신에게 이익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 이익이 큰 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가 바로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다음은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산이란 온갖 새와 짐승의 안식처이며, 멀리 보거나 가까이 가거나 늘 그 자리에서 반겨주듯이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가 바로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땅은 뭇 생명의 싹을 틔워주고, 곡식을 길러내며, 누구에게도 조건 없이 기쁜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듯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지해 주는 친구가 바로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그러므로 친구가 많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깊이가 중요합니다. 산과 같은 땅과 같은 친구가 있는 사람은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 주위에는 꽃과 같은 친구, 저울 같은 친구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나는 산과 같이 땅과 같이 생각하고 믿어왔는데 정작 상대방은 저울추만 만지고 있었던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라 생각하고 제자들을 부르시고 하나님의 뜻을 말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요15:15)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 중 가룟 유다는 철저히 저울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신앙도 고백도 저울추 앞에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에게 그의 대를 이어 왕이 될 아들 왕세자 요나단이 있습니다. 그때 블레셋의 침략으로부터의 위기에서 이스라엘을 구해낸 사람이 다윗입니다. 이 일로인해 이스라엘의 여인들이 다윗을 칭송합니다.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삼상18:7) 사울은 다윗의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다윗을 자신의 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자기보다 더 칭찬받는 다윗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 때문에 자신의 욕망과 악령에 이끌려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왕위 계승자요 이스라엘의 영웅이지만 다윗에게 친구로 다가갑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골리앗을 어떻게 이겼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한낱 양치기에 불과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요나단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 그러하기에 서로를 생명처럼 사랑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왕권을 물려받지 못했지만, 그의 일생에서 가장 빛나는 장면은 다윗의 둘도 없는 친구로서 우정을 간직한 것입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 왕으로부터 다윗의 생명을 지켜내었습니다. 다윗도 요나단이 죽은 후 요나단에게 받았던 사랑과 배려를 절름발이 장애를 가진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자신의 왕자들과 같이 왕의 상에서 함께 먹고 마시게 합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산 같은 우정을 간직한 관계입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친구가 더욱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사랑을 받아서 행복한 사람이기보다는 사랑을 줌으로 행복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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