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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POBATT 2020 ‘배터리선도도시 포항국제 컨퍼런스’ 개최포항시는 12월 3~4일 이틀간 포스코 국제관, 에코프로GEM 일원에서 환경부, 중소벤쳐기업부, 경상북도의 후원과 SNE리서치, 경북TP 주관으로 POBATT 2020 ‘배터리선도도시 포항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 1일 차에는 정근창 LG화학 자동차전지개발센터장의 ‘이차전지 산업 메카트렌드 및 대응 전략’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임동준 유미코어 코리아㈜ 회장의 ‘Battery Recycling 기술과 미래’ ▲Arnold Lamm E-Technologies 대표의 ‘유럽의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연구 현황’ 주제 발표 등 9개 세션 발표와 패널 토의가 진행되며, 2일 차는 에코프로GEM 업체 현장 탐방으로 구성되었다.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국제관 현장 참석 인원이 제한되는 가운데, 비대면 영상 참여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 참석은 주관사인 SNE리서치(http://www.sneresearch.com) 홈페이지에서 접수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철강 단일구조인 산업구조 개편을 목표로 지난해 「이차전지 도시 포항」을 선포하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배터리 포럼 개최, 대통령 참석 GS건설투자유치 협약식, 리사이클링규제자유 특구 확대 지정, 이차전지기업 투자 유치 등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사업화의 실증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의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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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해설이 있는 ‘포항 관광택시’ 발대식 개최▲포항관광택시 발대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과 관광택시 기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10일 포항 시청광장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임성규 경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포항시지부장, 포항문화관광협회 및 포항문화관광해설사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관광택시 발대식’을 개최했다. 포항 관광택시는 포항공항 진에어 취항 및 코로나19로 개별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시작하게 되었으며, 시는 지난 9월 관광택시 기사를 공개 모집하여 최종 선발된 10명을 대상으로 한 달여간 친절 및 문화관광 해설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오어사, 보경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호미곶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는 두 차례에 걸쳐 현장 교육을 실시하여 이론 교육으로는 부족한 현장감을 채우고, 기사들에게 관광지를 직접 보여주면서 해설교육을 하여 만족도를 높였다. 관광택시 예약은 포항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이용 요금은 시간당 요금제로 기본 3시간 6만 원, 5시간 9만 원이며, 추가 요금은 시간당 2만 원이다. 추천코스 외에도 관광객이 자유롭게 관광지 선택이 가능하여 나만의 여행코스를 만들어 여행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관광택시 운영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위축된 택시업계와 관광업계가 모두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SNS를 비롯한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관광택시가 활성화되어 공항이나 KTX를 이용하는 소규모 개별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포항을 관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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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한국교회가 함께 성경적 가치 지켜야 동성애는 반대, 동성애자는 품고 기도 ▲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 회장 정상운 박사(전 성결대 총장). 한국교회 교단장들과 한국 일반대 및 신학대 전·현직 기독 총장들이 연합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공동성명서를 10월 13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는 예장통합, 예장합동 총회를 비롯한 한국교회 30여 주요 교단들로 구성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 이하 한교총)과 전·현직 대학총장들로 구성된 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회장 정상운 박사), 그리고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회장 김근수 박사) 등 3개 기관이 함께했다. 세 기관은 신앙의 자유와 진정한 평등, 그리고 기독교 대학의 자율성을 억압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 해당 법 제정을 계속 시도한다면 한국교회와 기독 대학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고,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파괴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기독교 정신 훼손은 물론, 평등 구현과 인권 보장에 역행하고, 건강한 가치관과 신앙과 양심,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일이므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 정상운 회장(전 성결대 총장)은 “한국교회가 지금이라도 각자가 자신이 속해 있는 교단과 신학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 보수와 진보 구분 없이 하나가 되어, 복음과 성경적 가치관이 더는 훼손 받지 않도록 협력하여 사수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성애와 동성애자를 분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교회는 동성애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으며, 그들을 회복시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다. 이혜경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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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제11회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 시상식 가져“너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 발달장애인의 소통 능력 격려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10월 16일 오전 11시 구미시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에서 ‘제11회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 시상식을 수상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구미시지부(지부장 이옥희) 주관으로 개최했다.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는 발달장애인 스스로 사회의 동등한 주체로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자기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여 자신감 향상과 능동성을 배양하기 위하여 마련됐으며, 구미시에서는 2010년부터 매년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자신의 꿈, 끼 등 자유로운 주제의 언어 또는 신체표현으로 촬영된 동영상으로 지난 9월 14부터 이번 달 5일까지 공모 기간을 거쳐 작품을 제출·심사하는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은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언어, 신체 표현 부분 최우수상 2명, 서포터즈상 2명에 대해 구미시장상을 수여했다. 이옥희 지부장은 “코로나로 인해 지역사회 속 다양한 활동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되어 안타깝지만, 우리의 이웃인 발달장애인들이 자기 생각을 표현할 기회를 통하여 의사소통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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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사전등록 접수 시작코로나19 상황 고려, 온라인 사전등록 통해 현장 참석 인원 제한 ▲‘21세기 인문가치포럼’ 프로그램.(자료=안동시 제공)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10월 30일(금)부터 11월 1일(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사전 참가자 접수가 10월 9일(금)부터 시작됐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희범)은 현장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사전등록 인원을 프로그램별로 제한하여 방역수칙을 지키기로 하였으며, 특히 행사 현장의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문화 다양성시대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하는 이번 포럼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하여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치실천의 사례와 그 방법들을 다각적인 시선으로 살펴보고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10월 30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연세대 김용학 前 총장이 함께 올라 기조강연과 특별대담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이 가지는 의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참여세션」에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청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출연한다. 청춘콘서트에는 <스페인, 너는 자유다> 손미나 작가, 차이×존중콘서트에는 가수에서 교육자로 거듭난 인순이 해밀학교 이사장, 영화콘서트에는 씨네21의 이다혜 기자 겸 에세이스트, 치유×공감콘서트에는 대한민국 국민의사 이시형 박사, 희망콘서트에는 문명을 읽는 공학자 최재붕 교수가 참여한다. 「학술세션」에서는 5개국에서 30여 명의 세계 석학들이 웨비나*(webinar) 형식으로 참여하여, ‘多 가치 다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재난, 공존, 종교 등 사회 각 분야의 문화 다양성과 사회가치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 웨비나 :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서 인터넷상에서 열리는 회의. 이 외에도 참가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부대행사 및 전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등록을 미처 하지 못한 참가자들을 위해서는 포럼 홈페이지와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공식 유튜브 계정 등 두 개 채널에서 포럼의 주요 프로그램 실시간 중계가 이루어지며, 폭넓은 시청자층을 고려하여 진행 장소별, 언어별 영상 선택 시청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사전등록은 포럼 홈페이지(http://www.adf.kr)를 통해 10월 9일(금)부터 등록 마감 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에 선착순 등록 방식이 적용된다.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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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지역대학 발전협의회’ 개최대학의 위기, 지역과 함께 상생협력 극복하여 지역발전 견인 김천시(시장 김충섭)에서는 지난 10월 13일 지역대학(김천대, 경북보건대) 총장,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학교장, 시의원, 김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 계 각층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지역대학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최근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가 줄어들고, 그중에 학령인구 급감으로 지역대학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대학 간 연계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발전협의회에서는 △지역대학 발전 방안 △교육프로그램 발굴·보급 등 교육 협력 기반 조성 △지역대학 역량 강화 및 교육 여건 개선 사항 △대학 및 지역사회 발전과 관련하여 필요한 기타 분야 등 대학발전협의회 운영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김천대 윤옥현 총장과 경북보건대 이은직 총장은 “학교에 어려운 상황이 있을 때마다 관(김천시)·민(시민)·학(지역대학)이 서로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역대학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대학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김천대학교와 경북보건대학교가 AI 시대와 4차 산업에 걸맞은 미래형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 분야에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안들을 능동적으로 헤쳐 나가 지역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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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권 목사의 시 - 그 리 움그 리 움 진 상 권 목사 양무리교회 주님 그리움이 그리운 날입니다. 올 가을은 유난히 더욱 다 그립습니다. 지난 6개월 일정 · 시간 · 계획 · 얼굴 · 악수. 웃음 · 자유 · 식사 · 소리 · 음성 기도 · 찬송 · 예배, 그리고 성찬 ······. 주님 오늘은 저를 이 땅에 보내신 날입니다. 이 아름다운 내 주님의 가을날 그 문턱에 선 채 주님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주님은 내 생각의 정점입니다. 주님은 제 바라봄의 신비입니다. 주님, 욥의 말이 생각납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 42:5) 다윗의 말도 떠오릅니다.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보나이다.”(시 25:1) 코로나 때문에 주님의 얼굴이 더 빛이 납니다. 그래서 더 그립습니다. 연약함 때문에 주님의 품이 그립습니다. 무력함 때문에 주님의 말씀이 허기진 제 마음을 채웁니다. 주님 저 하늘 울 아버지 우편에 계시면서, 또 오늘은 제 안에 머무시는 주님. 그리고 늘, 언제나 항상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마 28:20) 오늘밤은 주님 품에서 그리움을 채우렵니다. 내 주님의 손, 꼭 붙잡고 생일날 밤, 축제를 즐기렵니다. 에녹처럼 좀 오래 동행할 겁니다. 나의 주님, 내 모든 것의 모든 것 되시는 주님.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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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거점도시 안동, 관광지 공공 와이파이 속속 개통하회마을 무료 와이파이 개통~ 제한 없이 ‘팡팡’ 터진다! 안동시는 핵심관광지인 하회마을에 관광객들이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를 확충했다. 관광지 공공 와이파이 구축사업은 관광수용태세 개선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시책사업으로 시에서 5천만 원을 투입해 하회마을 전역에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도록 마을 내 8개소에 무선 접속장치(AP)를 설치했다. 이용방법은 통신사에 상관없이 하회마을에서 휴대용 단말기의 무선 인터넷을 ‘Free-wifi`로 선택하면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무료로 접속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대표 관광지 하회마을에서는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스마트폰으로 여행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고, 각종 사진·동영상 등을 SNS로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어 여행 편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유심을 구입해 여행하는 국외 관광객의 만족도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올 하반기에는 탈춤공원, 월영교 일원에 공공 와이파이존을 확대·구축하여 관광거점도시로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만족도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스마트 관광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관광지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한상덕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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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전국 신학대 교수 378명 입장 발표 ▲(왼쪽부터) 박응규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신원하 교수(고신대학교), 서창원 교수(총신대학교). 전국 36개 신학대학 378명 교수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총신대, 고신대, 합신대, 서울신대, 아신대, 백석대 등 전국 36개교 378명의 교수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반대 전국 신학대학 교수 연대’를 결성하고 11일 서울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이 같은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이승구 교수(공동대표)가 대표로 낭독한 입장문에서 “차별금지법은 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법이 되기에 반대한다”면서 6가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교수들은 “법안이 통과되면 동성애와 소위 제3의 성 표현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가 박탈되어 기독교학교의 존재 근거를 해치게 된다”, “교회 공동체에서도 동성애 허용을 주장하는 이들의 사역을 막을 근거가 없다”, “공적 영역에서 동성애와 이단에 대한 바른 비판을 전혀 할 수 없게 된다” 등의 이유로 이 법의 제정에 반대하는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 이어 교수들은 신학적 입장에서 차별금지법을 반대해야 하는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신원하 교수(고신대신대원 원장)는 “차별금지법안에서 말하는 젠더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피조된 남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들고 택한 것”이라면서 “이 법의 제정 시도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멸시하고 도전하는 급진적인 도발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창원 교수(총신대신대원)는 “헌법은 성에 대해 남녀 양성을 규정하고 있기에 제3의 성을 법안에 삽입한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 교회가 동성애자들을 사랑하는 것은 그들을 권면하여 탈 동성애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규 교수(총신대신대원)는 “기독교가 2,000년의 역사 속에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주요한 교리적 논쟁이 발생했을 때 성경적 가치관을 고수했기 때문”이라면서 “차별금지법은 현재의 교회를 수호하기 위해 하나 되어 단호히 맞서야 할 이슈”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수들은 향후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에 신학대 교수 외에 기독교학교와 일반대학 교수의 참여를 권면하고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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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교회 입장 발표 ··· “한국교회 자기성찰 기회로 삼자”김병삼 목사, 주일예배서 “교회와 목회자의 정치화 경계” 요청 광화문과 민주노총 시위자에 대한 편향적 시각도 사실 교회가 핍박받기보다 세상이 교회로 인해 고통당하는 상황 신앙인의 태도 ··· ‘맹목적 비판’ 아니라 ‘올바른 판단’ 필요 ▲마스크를 쓴 채 단상에 오른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가 설교의 시작과 함께 양해를 구하며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영상 캡처)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가 22일 현 코로나 사태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교회와 목회자가 정치화되는 것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주일 오전 7시 예배로 방영된 토요예배에서 설교에 앞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지나가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에 대한 만나교회 입장’을 밝혔다. 김 목사는 “한국사회가 많이 분열되어 있다. 이번 코로나 확산에 대한 책임에 대하여도 광화문 참석자들과 민주노총 시위자들을 대하는 언론의 방식이 편향적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정치적 견해에 따라서는 이번 코로나 확산을 단순한 방역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논리로 해석해 누구를 이용하거나 이용당한다는 의심으로 서로를 불신하는 심각한 분열의 양상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이러한 상황이 한국교회 공동체에, 우리교회 공동체에도 일어나고 있기에, 목회자로서, 그리고 만나교회 담임목사로서 성도들에게 이번 사태를 대하는 교회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장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7월 만나교회는 정부의 방역 지침이 교회를 향한 부당한 조치가 아닌가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한 일이 있다. 교회서 발생하는 확진자들에 대한 책임은 통감하지만, 일관성 없는 정부 태도에 대한 부당함을 표현한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는 좀 다른 양상”이라며 “교회가 세상 권력으로부터 핍박이나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이 교회로 인해 고통당하는 상황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야기하는 논점은 정치적 견해가 아닌 교회와 신앙인의 태도에 관한 것”이라며, “지금 한국교회가 처한 상황이 외부로부터 오는 아픈 비난인지, 혹은 사회와 권력으로부터 받는 핍박인지, 아니면 교회에 주어진 자기 성찰의 기회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누구나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갖거나 표현할 자유와 권리가 있지만,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는 복음의 내용보다 복음을 믿는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독선적 종교와 참다운 신앙의 차이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모 목사나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교회의 목회자들을 볼 때, 그들의 언행에서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옳음만을 부여잡고 있는 독선적 종교인의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이어 “지금 크리스천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서로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교회 분열의 양상으로 비추는 것 때문인 것 같다”며,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맹목적 비판이 아니라 올바른 판단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참다운 공동체는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향해 손가락질하지 않는다. 코로나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같이 아파하고 염려하고 기도해야 한다. 또한, 교회 모임을 통해 접촉했거나 방문해 예배드렸던 사람들을 교회 공동체에서 배제하거나 비난하기보다는 품어줌으로 공동체를 떠나거나 숨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지도자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이웃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는 사람이 힘을 가지면 폭력이 된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행동은 정치적이다. 하지만 교회나 목회자가 정치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며, “어쩌면 이 시대가 교회와 목회자들에 대한 참다운 정체성을 묻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것들을 단순한 비난과 핍박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도록 시간과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시간으로 고백하면 좋겠다”고 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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