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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보건소, 건강 치아···올바른 양치질로김천시보건소(중앙보건지소)에서는 평생 건강의 기틀이 형성되는 시기인 초등학생 예방사업의 하나로 이동 진료 장치를 갖춘 차량을 이용, 구강 의료 불평등 해소 및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4월 4일 지례초등학교 부항분교를 시작으로 읍·면 지역 12개 초등학교를 순회하면서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구강검진, 보건교육, 초기우식 치료, 유치 방치, 치아 홈 메우기, 불소도포 등 치과 진료와 구강보건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능력을 배양하여 노후까지도 건강한 구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권세숙 중앙보건지소장은 “교통편이 원활하지 않은 농어촌 지역에는 이동 진료 장비를 갖춘 차량과 의료진을 구성 찾아가는 구강 진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다 함께 행복한 김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보건지소 구강보건실(☎054.421.2793)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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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치매안심센터, 「치매극복 선도대학」 치매서포터즈 양성교육문경시치매안심센터는 3월 29일 치매극복 선도대학인 문경대학교 간호학과 신입생 140명을 대상으로 치매서포터즈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치매극복 선도대학 운영 사업은 치매 예방에 힘쓰는 사회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치매극복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치매 서포터즈를 발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치매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 치매 관련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어르신 대상 인지자극 프로그램 운영 보조 및 건강 캠페인 실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여 서포터즈의 능력을 함양하고자 했다. 교육을 이수한 간호학과 학생들은 치매서포터즈로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프로그램 지원 및 치매관련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문경시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올바른 인식을 갖춘 학생들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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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임산물 재배 전문가 육성!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3월 28일(화)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초청내빈 및 입학생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임산물대학 개강식을 갖고 학사일정에 들어갔다. 청송임산물대학은 지역 맞춤형 임업 교육으로 산림산업 활성화와 임업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교육기관인 임업인종합연수원에 위탁 운영 중이며, 지난해까지 34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여 관내 임업인 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개강식은 입학생 오리엔테이션, 학사보고, 입학허가서 수여, 입학생대표 선서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사운영은 입학생 63명을 2개 반(신규과정, 심화과정)으로 편성하여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총 100시간을 현장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병행한 교육으로 진행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임산물대학을 통해 임산물재배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교육함으로써 임업관련 기술을 향상시켜 임가 소득증대와 친환경 임산물재배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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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경상북도교육청, 미래를 위한 도서관에 함께 투자구미시(시장 김장호)는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과 3. 17.(금) 11시 시청 4층 대강당에서 경북교육청 구미도서관(이하 구미도서관) 이전․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김장호 구미시장, 지역구 도․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교육청은 구미도서관의 이전 건립과 운영을 위한 재정을 확보하고 구미시민의 문화 향유를 적극 지원하며, 구미시는 이전 건립 사업비로 3년간 6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구미도서관은 지난 1986년 개관 후 시민들의 지식창고 역할을 해오다 37여년이 경과해 건축물 노후화와 협소한 자료실과 강의실로 인한 공간 활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구미시 원평동 산32-1번지 일원에 390억원의 예산으로 연면적 7,100㎡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새로운 도서관을 신축,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도서관 이전 건립 예정지역은 금오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금오산 도립공원과 연계한 숲체험 등 자연친화적 힐링공간이 있는 지역명소형 도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으로써 어린이 영어자료실 및 청소년 아지트 공간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화 공간을 통해 미래교육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금 도서관은 새로운 세대, 새로운 트렌드에 맞게 변화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 하는 문화놀이터이자 그 도시를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 인프라다”라며. “오늘 협약이 앞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도서관 인프라 조성에 경북교육청과 구미시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하며, 구미도서관 이전․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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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송아지 앞에서조 병 우 목사 김천제일교회 공영 방송의 뉴스 시간에 고발 영상이 방영된 적이 있다. 바다에서 쓰레기를 포크레인의 집게로 바닷물에 담그고 있는 장면이었다. 육지에서 수거한 어구나 그물들을 다시 바다에 넣었다가 한참 후에 건져 내는 것이었다. 왜 수거한 그물들을 바닷물에 다시 집어넣었다가 건지는가를 설명하는데, 육상에서 수거한 폐그물이나 어구는 톤당 20만 원을 보상해 주고 바다에서 건져 낸 것은 열 배나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바다에서 건져 낸 쓰레기는 돈을 많이 주니까 쓰레기를 바다에 다시 넣었다가 건져서 돈을 받아 간다는 것이었다. 모든 과정이 실제로는 죄를 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싣고 오는 사람이나, 그것을 바닷물에 담그는 사람이나 한통속이 되어서 그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장면을 보다가 딱 떠오르는 생각은 ‘사람들이 점점 돈에 미쳐가는구나’, ‘사회가 점점 돈의 노예가 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회가 돈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범죄 집단화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마치 고문을 당하듯이 마음이 아팠다. 삶의 공화국은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세상이 되었고, 돈이 권력이요 법이요, 삼권을 다 장악해 버린 느낌이 들었다. 사람의 감정은 자신이 수용하기 어려운 사실 앞에 서게 되면 분노가 솟구쳐 오르다가, 분노가 슬픔으로 변하게 되고, 여기에서 미래에 대한 절망감으로 바뀌어지게 된다. 우리가 과거보다는 훨씬 더 잘 살고 있는 것은 분명히 맞지만 과거보다 훨씬 더 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세 상이 되어버렸다. 이 세상에 돈 말고는 이토록 삶의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주제가 없다는 것이 너무도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수 없다. 지식에 기대를 걸었지만, 지식은 결코 돈의 힘을 이길 수 없다. 권력에 기대를 하지만, 권력도 돈의 힘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듯하다. ‘미쳤다’는 말은 상식적인 룰이 적용되기 어렵다는 뜻이기에 ‘사람들이 돈에 미쳤구나’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돈이 사람이 가진 보편적인 도덕성을 여지없이 파괴해 버렸다. 우리가 날마다 듣는 소식이 따지고 보면 돈에 관한 이야기이다. 옛날 미국 서부개척 시대 금광을 찾아 헤매는 모습이 지금도 그대로이다. 현대가 가진 가장 무서운 현상은 돈이 없으면 못 사는 세상이 되어간다는 것이다. 세상은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세상을 만들고, 사람을 돈의 노예가 되게 하고 있다. 그래서 재물이 하나님을 대신하는 시대이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앞에서 절하고 있는 모습과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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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독립운동 해설사 양성과정 개설청송군(군수 윤경희)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은 청송군 최초로 「독립운동 해설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청송문화원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항일의병사 및 한국 독립운동사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한 해설사를 양성하여 항일의병기념공원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에게 질 높은 해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청송군민을 대상으로 3월 6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10회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한국 독립운동사, 청송의 항일의병 및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기초강의와 함께 독립기념관(천안), 서대문형무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 전국의 현충시설과 청송의 의병관련 사적지를 탐방하는 현장교육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전국에서 의병 독립유공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의병 성지 청송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군민 스스로가 이를 전파·확대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항일의병기념공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의병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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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스마트도서관 본격 운영고령군(군수 이남철)은 3월 3일부터 다산행정복합타운 야외공간에 스마트도서관을 정식 개관하고 무인대출반납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스마트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년 U-도서관시스템 구축지원 공모사업 일환으로 구축되었고, 365일 24시간 무인대출반납시스템을 도입하여 이용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이고 편리한 도서관 이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하여 작은 이벤트도 마련되어있다. 스마트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하고 다산도서관에 방문하여 회원증을 제시하면 미니 보냉백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고, 한 달간 스마트도서관 도서 대출 권수가 많은 이용자를 선정하여 다독자 시상 이벤트도 진행 할 예정이다. 다독자에게는 문화상품권 1만원권이 지급된다. 도서대출은 다산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oryeong.go.kr/)에 회원가입한 정회원 주민 누구나 도서관 이용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권 14일간 대출이 가능하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서비스 시행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도서관 이용이 가능해 질 것이며,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지식의 그릇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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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근로자종합복지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경북도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를 진행해 최종 당선작으로 「스마트 건축사사무소」의 작품 ‘Healing Canopy(힐링캐노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경북도민과 근로자의 복지서비스 제공과 향상을 위해 생활편의·여가 활동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국내 57개 팀이 참가 등록해 14개 팀이 공모 안을 제출했고, 지난 14일 기술심사, 21일 본심사를 거쳐 24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인 스마트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비롯해 입상작으로 2등 기단 건축사사무소, 3등 제이오에이 건축사사무소, 4등 에이아이알 건축사사무소, 5등 건축사사무소 호안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결과에 따라 당선작에는 약 6억원의 실시설계 추진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고, 2등 ~ 5등 작품에는 관계 규정에 따라 총 6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당선작‘Healing Canopy’는 쉼과 위로가 필요한 근로자들의 공간으로 단일건물의 폐쇄적인 형식을 지양하고 건립부지 전체를 아우르는 그늘을 만드는 넓은 캐노피(루버지붕)가 특색 있는 건축물 분위기를 만들 뿐 아니라, 어느 곳에 있어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내부의 선큰마당(sunken garden)과 그늘마당은 근로자들의 다양한 이벤트 공간 및 화합의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3월중 당선자와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해 12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건축 공사를 추진해 2025년말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일원 경산지식산업지구 4-6, 4-7블럭에 부지면적 11,842㎡, 연면적 5,000㎡ 규모로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경상북도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설계공모는 뜨거운 관심 속에 국내 우수 건축사가 다수 참가해 수준 높은 작품이 당선됐으며, 앞으로 다수의 공공건축분야 설계공모를 통해 세계적이고 역사적으로 남을 공공건축물이 우리 도내에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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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가 권하는 필독서, ‘징비록’지난 9일 경북도청 미래창고(열린도서관)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간부들로 북적였다. 경북도 간부회의가 열린 것이다. ‘미래창고’는 경북도청 안민관 1층 로비에 있는 도서관이다. 입구에는 “먼저 읽은 책 한 권, 앞선 정책 만든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미래창고 개관 취지가 함축된 말이다. 원래 당직실이었던 이곳은 이철우 도지사의 제안으로 도민들의 책 쉼터이자 직원들이 정책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지식저장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도서관에서 간부회의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경북도는 다르다. 이철우 도지사는 매일 미래창고를 방문한다. 책을 통한 지식축적과 창의적인 정책개발로 경북도가 주도하는 지방시대의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간부회의가 미래창고에서 자주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간부들에게 의미 있는 책 한권을 소개했는데 서애 류성룡 선생이 임진왜란의 상황을 자세히 묘사한 ‘징비록’이다. 도지사가 전하는 징비록의 의미는 이랬다. 부패와 무사안일로 일관했던 당시 조선의 관료와 중앙집권의 폐해를 예로 들었다. 미리 방비를 하지 못해 전국이 불타버린 참혹했던 임진왜란의 경험은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가. 조선시대 중앙집권은 매우 심각했다. 대부분의 지방관료는 한양에서 파견되어 가족은 한양에 있고 관료 홀로 지방에 부임했다. 그러니 지방에 애정이 없고 한양으로 돌아갈 기회만 노렸으며 수탈 또한 심각했다. 지방이 무너지니 나라도 무너져 내렸다. 임진왜란은 결정타였다. 나라 전체가 부강하지 못하니 무기력한 패배만 거듭했다. 왜군이 부산에서 수도 한양까지 진격하는데 보름이 걸리지 않았다. 임금과 관료는 백성을 버리고 도망가고 한양은 불탔다. 식량부족으로 곳곳에 굶어 죽는 백성들이 속출했다. 먹을 것이 없어 결국 가족의 인육마저 먹는 생지옥이 벌어졌다. 특히, 우복룡 현감의 이야기는 충격적이다. 중앙관료 우복룡이 관군을 인솔해 이동하던 중 영천 하양현에서 쉬고 있는데, 마침 이곳을 지나던 하양현 수백 명의 군사들이 말에서 내려 인사를 하지 않고 그대로 지나갔다. 이를 괘씸히 여긴 우복룡이 자기 군사들을 시켜 이들을 모두 쳐 죽였다.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것은 당시 경상도 관찰사 김수가 임금에게 우현감이 반란군을 진압했다고 거짓 보고했다. 무고한 백성의 목을 치고 반란군 진압이라는 거짓 보고로 우복룡은 현감에서 통정대부(정3품)로 특진을 했다. 간부회의에서 다시 지금의 지방분권 정책이 논의되었다. 낙동강은 경북에 있는데 환경부 관할이다. 금오공대 역시 경북에 있는데 교육부 관할이다. 지방을 모르는 중앙에서 지역을 관리하니 엇박자가 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징비록을 교훈삼아 지방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수도권 중심의 판을 바꿀 수 있는 과감한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이 필요하다”며 “지방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에 실질적이고 포괄적 권한이 이양되어야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우리 공직자들은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담담함과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나아갈 때 경북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도민이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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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천석길 목사 구미남교회 남자가 철이 들려면 군대 생활을 해야 하고, 여자가 철이 들려면 아이를 키워 보아야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두 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을 아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경험해 보았느냐로 판가름 난다는 뜻입니다. 군대는 몸으로 때워야 하는 부분이 많기에 지식적으로는 나보다 못하지만 고참이 가진 노하우가 얼마나 크다는 것을 알아가게 되며, 아이를 키우는 일 역시 육아에 대한 지식만으로는 되는 것은 아니지요? 아이를 키우면서 비로소 발견하는 것은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내 어머니의 수고가 너무나 많았구나 하는 것을 온몸으로 체득하게 됩니다. 믿음의 세계도 이와 비슷합니다. 주일이면 교회에 나오지만 늘 제자리에 머무는 분들은 신앙의 실천적인 요소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체험적이고 신앙을 통하여 말할 것이 있으려면 실천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것을 실습하는 곳이 바로 ‘목장’입니다. 목장은 우리가 귀로 들어왔던 신앙의 모든 지식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어쩌면 실험실과 같습니다. 한 사람을 전도해서 그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기까지는 일회성의 어떤 이벤트로는 어림도 없으며, 그를 앉혀 놓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설득한다고 해서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나 자신의 변화마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는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 목자 목녀로서 사역을 해 보면 너무나 놀라운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목원을 섬기고 목원을 사랑할 때에 정말이지 속이 터지고(?)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경험을 반복하던 어느 날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내가 생각해도 꽤 괜찮은 사람으로 나 자신이 성숙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껏 지식으로는 바뀌지 않았지만, 누군가를 섬김으로써 나 자신이 변화되는 놀라운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목장은 나를 내려놓아야 하며,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그를 위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주어지는 인생 최고의 선물을 덤으로 받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새해입니다. 지식으로만 아는 신앙이 아니라 삶이 변화되며, 내가 나를 평가할 때에도 깜놀하는 복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식은 우리를 바꾸지 못하지만 섬김은 나 자신부터 복된 사람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그 은혜를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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